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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 경남 밀양에 '국내최대' 용량 ESS 설치

효성중공업이 경남 밀양에 국내최대 용량 ESS를 설치한다. 효성중공업이은 경남 밀양 한국전력공사 부북변전소에 국내최대 용량인 336MW ESS(에너지저장장치) 설치 및 시운전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한 336MW(메가와트) ESS는 4인 가구 기준 약 100만가구가 한 달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 규모다. ESS는 전력 수요가 낮은 밤에 에너지를 충전하고 주간 피크시간대에 방전해 발전소 사용률을 높이는 전력계통 안정화 시스템이다. 날씨에 따라 발전량이 변동하는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필수적이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2009년 ESS 사업에 진출한 이래 오랜 기간 쌓아온 전력 인프라 사업의 노하우와 자체개발 기술력으로 국내·외 ESS 시장에서 인정받아 왔다. 특히 ESS 설비의 핵심 부품으로 전기를 배터리에 저장하거나 전력 계통에 공급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환해 주는 PCS(전력 변환 장치)와 ESS 운영 프로그램인 PMS(전력 제어 시스템)를 자체 기술로 개발해 국내 200여개소, 누적 용량 2.2GWh(기가와트시)를 기록하며 국내 시장점유율 22%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이사는 "국내 ESS 시장을 선도해온 효성중공업이 이번 대용량 ESS 프로젝트 수행으로 한단계 높은 기술력을 다시 한번 선보였다"며 "신재생에너지 확대로 수요가 급증하는 ESS시장에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의 선두주자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9-26 16:23:4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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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물류&모빌리티포럼]국무총리 직속 '국제물류산업 혁신委' 만들어야

메트로신문·메트로경제, '2024 물류&모빌리티 포럼' 개최 원제철 한국국제물류협회장, 설립 제언…4명 전문가 강연 물류산업 발전을 위해 국무총리 직속으로 '국제물류산업 혁신위원회'를 설립해야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원제철 한국국제물류협회장은 메트로신문·메트로경제가 지난 25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주최한 '2024 물류&모빌리티 포럼'에서 축사를 하면서 "국토교통부의 항공 및 국내 물류, 해양수산부의 해운 물류, 기획재정부의 관세 물류, 산업통산자원부의 유통 물류 등 여러 정부부처에 나눠져 있는 물류정책을 일원화하고 구체적인 지원책 마련과 제도개선을 추진해야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원 회장은 중소기업중앙회 이사도 겸임하고 있다. 9회째를 맞은 '2024 물류&모빌리티 포럼'은 올해 '이동의 한 순간·물류의 매 흐름-AI시대의 FLOW 전략'이란 주제로 지난 25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열렸다. 이날 강연자료 나선 민연주 한국교통연구원 물류연구본부장은 물류산업의 글로벌 메가트렌드 중 하나로 'XaaS(Everything-as-a-Service)'를 대표적으로 꼽았다. 민 본부장은 "물류산업은 모든 것을 다 해주는 XaaS 서비스 중심 경제로 재편되고 있다"면서 "공간을 초월한 초연결 디지털 경제권이 출현하고 있는 가운데 순환경제, 공유경제도 하나의 트렌드"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민 본부장은 "물류산업도 이젠 무엇을 줄이자는게 아니라 다시 쓰고 얼마나 잘 폐기할 것인가하는 순환경제 이슈가 가장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물류가 더 빠르고 개인화되고 있는 과정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또다른 연사로 나선 김태영 중앙대학교 국제물류학과장은 "퀵 커머스(Quick commerce)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면서 "'라스트마일'은 소비자의 니즈가 있을 때 어떻게 보관하고 최종적으로 얼마나 빨리 배송을 할 수 있느냐가 기업의 경쟁력이자 관건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학과장은 고객이 원하는 물건을 대신 사주는 '장보기'(e-grocery)와 같은 'Crowd shipping'으로 배송 방식이 바뀌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자율주행은 '망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차두원 소네트 대표는 "올해 4월 이후 글로벌 자율주행 업계의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소프트뱅크의 주도로 엔비디아, MS가 Wavye에 10억5000만 달러, 우버, 볼보, 이케아 등이 Wabbi에 2억 달러 등을 투자한 것이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차 대표는 특히 현재 Level 0부터 Level 5까지 총 6단계로 돼 있는 자율주행의 단계를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고속도로 NOA(Navigate on Autopilot)→도심 NOA의 3단계로 바꿔야한다고 덧붙였다. 김준환 스트라드비젼 대표도 '자율주행 상용화로 만드는 비즈니스 모델'이란 주제로 이날 강연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축사에서 "물류와 모빌리티 산업은 스마트폰을 뛰어넘는 혁명을 가져올 것"이라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 이외에 더 많은 주체들이 산업 고도화를 위해 가치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가야한다"고 말했다.

2024-09-26 16:16:0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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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뚫고 금호석화 '독주'...하반기 실적 기대감 상승

국내 석유화학 업계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금호석유화학이 독보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모습이 두드러진다. 석화 기업들이 중국발 범용 제품 공급 과잉에 불황을 겪고 있는 반면 금호석화는 합성고무 중심의 고부가가치 제품에 집중해 견고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 천연고무 가격 또한 상승세를 보여 영업이익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천연고무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말레이시아 천연고무 가격은 톤당 2044달러로 전주대비 9% 급등했다. 이는 연초 대비 32% 상승한 수치다. 인도 천연고무 가격 또한 연초 대비 약 50%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천연고무 가격 상승의 배경에는 단기적으로 폭우 등으로 인한 기상 이변이 주요 생산지인 동남아의 공급 감소 가능성을 초래하고 있다는 점이 있다. 또한 오는 2025년 유럽의 산림전용방지법(EUDR) 시행을 앞두고 전방 업체의 천연고무 재고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에 합성고무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는 금호석화의 수익성 강화가 기대된다. 금호석화의 합성고무사업부는 타이어, 신발, 장갑 등 생산에 활용되는 SBR(스티렌 부타디엔 고무), BR(부타디엔 고무), NBR(니트릴부타디엔고무), LATEX(라텍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방 산업인 타이어의 수요도 견조하게 유지되며 원료인 부타디엔(BD) 가격 상승으로 긍정적인 래깅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래깅효과는 판매시점과 구입시점의 차이에 따라 생기는 이익을 일컫는다. 금호석화는 전체 매출 중 합성고무의 비중이 40%에 달한다. 이 중 NBL(니트릴 부타디엔 고무)이 차지하는 비중은 42%다. 현재 NBL 생산 능력은 71만톤에서 3분기 23만6000톤 신규 가동이 이뤄지면 총생산 능력은 95만톤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를 통해 합성고무 사업 내 NBL 비중도 56%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 실적 전망도 밝다. 에프엔가이드는 금호석화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전년동기 대비 33.73% 늘어난 1126억원으로 내다봤다. 올해 전체 영업이익도 지난해보다 14.01% 늘어난 4093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 및 금호피앤비의 추가 수익성 개선 또한 기대된다. 합성고무 및 합성수지 수익성은 안정화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아울러 금호석화는 주력인 타이어용 합성고무에 대해 적극적인 수익성 제고 전략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전기차용 고기능성 타이어 합성고무인 스타이렌 부타디엔 고무(SSBR) 등 차세대 고기능성 합성고무의 기술 격차 확대에 집중할 방침이다. 금호석화 관계자는 "회사의 제품 중 합성고무 비중이 높아 3분기 실적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9-26 16:02:2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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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업계, '잘파세대' 공략...제품력·가격 다잡은 화장품 선보인다

최근 유통업계 사이에서 탄탄한 중소 뷰티기업과 협업해 화장품을 선보이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편의점 업계에서 활발하다. 잘파세대들의 가성비 뷰티가 소비트렌드로 자리매김하면서 편의점 화장품 매출 비중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잘파세대는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후반 출생자)와 2010년 이후 출생한 알파세대를 아우르는 용어다. 최근 여성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에서는 520만건 이상의 리뷰 중 잘파세대의 작성 비중이 80%인 것으로 조사됐다. 10대 후반이 25%로 가장 많았고 20대 초반(23%), 20대 후반(14%) 순으로 뒤를 이었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자연을 모티브로 한 뷰티 브랜드 '플루'와 손잡고 화장품 3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플루 시카부스터 에센스100과 보디스크럽, 플루 클렌징폼 등으로 가격이 각각 7900원이다. 특히 최근 품절대란을 일으킨 '미세침(마이크로니들) 에센스'인 플로 시카부스터 에센스는 편의점 채널에 맞게 1.5㎖ 용량의 개별 포장된 스틱형 제품 5개가 한 팩으로 구성했다. 이마트는 화장품 카테고리의 매출이 전년 대비 2022년에는 11%, 2023년 36%, 2024년(1~8월) 21% 등 매년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여 화장품 브랜드와 손잡고 차별화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정민 이마트24 라이프&컬쳐팀 파트너는 "접근성 높은 편의점 특성상 화장품 구매 채널로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전문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상품 구색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U도 3000원짜리 소용량 가성비 화장품을 출시하며 H&B(헬스&뷰티) 플랫폼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CU는 최근 라이프스타일 코스매틱 브랜드 엔젤루카와 손잡고 '콜라겐 랩핑 물광팩' '순수 비타민C 세럼' '글루타치온 수분크림' 등 3종을 출시했다. '가성비 뷰티'를 따지는 1020대 잘파세대 공략을 위해 용량을 3분의 1로 줄이면서 가격을 낮추는 전략이다. 실제 CU의 화장품 신장률은 지난해 28.3%, 올해 1~9월 14.7%로 두 자릿 수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화장품 카테고리 별로는 마스크팩(37.8%), 스킨·로션(24.7%), 클렌징 상품(18.2%), 립케어(11.6%), 데오드란트(11.2%) 등 다양한 상품군에서 매출이 늘었다. 조배연 BGF리테일 생활용품팀 MD는 "잘파세대의 가성비 뷰티 트렌드에 대응하고자 온라인 위주로 판매를 진행하던 중소 협력사를 발굴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GS25도 제품력에 초점을 둔 화장품 개발에 나섰다. 듀이트리, 메디힐 등 스킨케어 전문 브랜드와 협력해 기존 대용량 상품을 소용량으로 구성해 가격을 1만원 이하로 선보이며 가성비를 강조했다. GS25의 최근 3년 간 기초 화장품 매출 신장률은 2022년 35.5%, 지난해 54.1%, 올해 1~8월 70%를 기록했다. 지난 상반기까지 화장품 카테고리별 매출 구성비는 기초화장품이 69.5%, 색조화장품이 30.5%로 나타났다. 특히 구매 고객 중 10~20대 비중은 50%였다. 일각에선 이같은 편의점 업계의 뷰티 경쟁을 당분간 지속될 거라는 전망이다. 뷰티업계 한 관계자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유통업계들이 탄탄한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 뷰티기업들과 협업하는 사례가늘고 있다. 현재 트랜드에 맞게 인정받은 제품력을 바탕으로한 상품을 소용량으로 출시하는 등 합리적인 가격을 통해 잘파세대 고객들을 유입하기 위한 전략이다. 유통기업들이 가성비 높은 제품들을 앞장세운 이같은 전략은 당분간 지속 될 것. 경쟁도 치열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6 15:57:46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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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올겨울 계란수급 등 대비 가축방역 강화 태세

정부가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등 겨울철 발생 가능성이 높은 가축전염병의 확산 방지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설정하고, 방역관리를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계란 수급과 연계해 산란계 농장에 대한 특별 관리도 실시한다. 농식품부는 올겨울도 예년과 같이 H5N1형 고병원성 AI에 감염된 철새에 의해 국내로 유입되고, 사람·차량 등의 매개체를 통해 바이러스가 농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 세부적으로 ▲주요 전파매개체인 철새로부터의 바이러스 차단 ▲농장단위 방역 제고 ▲농장간 전파 차단 등 3중 방역기조를 유지한다. 또 고위험농장 집중관리, 민간 자율방역체계 구축, 스마트 방역체계 구축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먼저 철새도래지 예찰 및 주변소독 등을 통해 철새로부터의 바이러스 전파를 사전에 차단한다. 환경부와 협업해 시기별 주요 철새 서식현황 조사 지역을 확대하고, AI 검출률이 높은 폐사체와 포획 중심으로 예찰활동을 강화한다. 10월부터는 주요 철새도래지 218개 구간을 지정해 사람·차량을 통제(위반시 1000만 원 이하 과태료)하고, 철새도래지 인근 도로 등을 매일 집중 소독한다. 아울러, 고병원성 AI로 인한 계란 수급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10만 마리 이상 산란계 사육 농장(205호), 산란계 밀집단지(10개소)에 대한 검역본부·지자체 합동 전담관을 지정해 특별 관리를 실시한다. 구제역 및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대한 방역관리도 강화한다. 농식품부는 지자체와 함께 매월 농가별 구제역 백신 구매 및 접종여부 등을 확인해 백신 접종이 누락되거나 유예된 개체에 대한 백신접종을 실시하고, 소 농장은 연 1~2회, 돼지 농장은 연 4회 백신접종여부 확인을 위한 항체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ASF 확산 방지를 위해선 접경지역 12개 시·군 및 경북지역 양돈농장에 대한 ASF 예찰·검사와 방역시설 점검을 강화하고 야생멧돼지 포획트랩 설치, 지형지물을 활용한 차단선 마련 등을 추진한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9-26 15:56:1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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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65세이상 재혼 증가폭, 남녀 모두 타 연령대 압도

지난해 고령층의 재혼이 남녀 모두 상대적으로 크게 늘어났다. 20, 30대 등 젊은층을 포함한 전체 연령대의 재혼 건수가 전년대비 2% 미만으로 증가한 데 반해, 65세 이상에서는 남자가 11%대, 여자가 4%대의 증가폭을 보였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4 고령자통계'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 남자의 재혼은 지난 2023년 3662건으로, 2022년(3290건)과 비교해 11.3% 증가했다. 같은 기간 65세 이상 여자의 재혼은 2018건에서 2112건으로 4.7% 늘었다. 반면, 전체 나이대의 재혼 건수는 전년대비 남자 +1.4%, 여자 +0.6% 늘면서 고령층에 비해 증가폭이 완만했다. 65세 이상의 이혼 건수는 남자(-2.7%)와 여자(-0.9%) 모두 감소했다. 전체 연령대 남녀 이혼 역시 줄었다. 2023년도 이혼 9만2394건 가운데 65세 이상 남자 및 여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10.8%(9944건), 6.4%(5885건)로 집계됐다.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순자산액은 4억5540만 원으로 2022년보다 176만 원 불어났다. 이는 전체 가구 자산액인 4억3540만 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노인들이 가진 자산 중에는 부동산이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1.3%로 가장 높았고, 저축은 12.9%로 타 연령대에 비해 낮았다. 2022년 기준으로 고령자의 1인당 진료비는 522만9000원, 본인부담금은 123만6000원이었다. 2021년에 비해 각각 25만6000원, 6만8000원 늘었다. 또 고령자의 건강검진 수검률은 69.2%로 전년대비 0.8%포인트(p) 증가했다. 2022년 65세 이상 고령자의 연금 수급률은 90.4%이었고 월평균 수급 금액은 65만원으로 집계됐다. 일하는 노인 수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지난해 65세 이상 고용률은 37.3%로 1년 전에 비해 1.1%p, 10년 전에 비해 6.7%p 올랐다. 고령자의 고용률은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62.6%)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지만 2015년 이래로 꾸준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실업률은 2018년 이후 5년만에 2%대로 떨어졌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9-26 15:55:4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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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최운열 한공회장,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 면제, 회계투명성 포기와 다름 없어"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로 대표되는 외부감사법 개정안(신외감법)을 추진한 건 회계투명성을 높여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정부가 '밸류업 우수 기업'에 대한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 면제를 말하는 건 대외적으로 굉장히 좋지 않은 시그널을 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26일 최운열 제47대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말했다. 금융당국이 밸류업 프로그램을 추진하면서 지배구조가 우수한 기업은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를 일정 기간 면제할 수 있다고 언급한 것을 재차 꼬집은 것이다.2019년 시행된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는 기업이 6년 연속 자율적으로 감사인을 선임하면 다음 3년은 금융당국이 감사인을 지정하는 제도다. 최 회장은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를 면제하는 것은 회계투명성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면서도 "지배구조가 우수한 기업에는 1번 정도 주기적 지정을 유예한 뒤 다시 지정받게 하는 방향으로 정부와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20대 국회에서 '신외감법'을 발의해 입법을 주도한 인사로 회계 개혁에 앞장서는 인물로 평가된다. 관련 실무를 담당하는 윤창호 한공회 부회장은 "아직 확정된 것은 없으며 TF를 통해 논의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한공회는 지정감사제의 사이클(6+3)을 감안해 최소 한 차례 지난 다음 성과를 보고 보완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지정감사제는 신외감법의 핵심 사안 중 하나로 오는 2025년까지 현행대로 유지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를 비롯해 회계 개혁 이후 거둔 성과도 발표했다. 대표적으로 아시아기업지배구조협회(ACGA)의 한국 기업 지배주조 순위 9위에서 8위로 1단계 올린 부분과,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 국가경쟁력 회계투명성 기존 60위권에서 40위권 진입 등을 꼽았다. 그럼에도 IMD 순위가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 순위인 20위권과 큰 차이를 나타내는 것을 두고 아쉽다고 평가했다. 이에 최 회장은 주기적 지정감사제 유예를 비롯해 금융감독원의 감리 예측가능성 제고, 회계기본법 제정 추진 등을 회계개혁의 주요 추진 과제로 제시했다. 아울러 최 회장은 회계투명성 강화를 위해 회계업계에의 자정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업금지 위반, 분식회계 동조 등의 문제가 적발되면 퇴출 수준의 강도 높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현행 외부감사법상으로는 회계 관련 불법을 저질러도 '자격 정지' 수준의 제재만 가능할 뿐, 회계사 자격 자체를 취소하는 것은 불가능한 상태다. 끝으로 최 회장은 기업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한공회 신문고'를 설치하는 등 소통 채널을 신설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회계 개혁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려면 업계·학계는 물론, 국회·정부·언론, 기업 모두 한 목소리가 돼 회계투명성의 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09-26 15:50:0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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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발전재단, 2024년 제6차 일터혁신 사례공유 포럼 개최

노사발전재단은 에이치피씨컨설팅과 26일 부산 서구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부산 송도비치에서 '2024년 제6차 일터혁신 사례공유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조선업 숙련인력 확보·유지를 위한 숙련 기반의 일터혁신'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사내 하도급 업체의 컨소시엄 컨설팅 사례가 발표됐다. 해당 기업은 일터혁신 컨설팅을 통한 표준화된 숙련 등급 평가체계 및 차등적 보상체계 설계, 정년 후 재고용제도 도입 등을 실시하고 있다. 첫 번째 사례를 발표한 신호기업은 상여금 폐지, 연장근로시간 한도 축소 등 보상체계 변화에 따라 숙련인력의 타 지역으로 유출이 계속됐다. 기업은 컨소시엄 컨설팅을 통해 직무별 임금과 시장 임금을 고려한 범위직무급 임금체계를 적용하고 직무 역량단계별로 숙련 등급을 설정해 등급별로 승진하는 숙련 등급별 승진체계를 설정했다. 두 번째 사례를 발표한 하성기업은 50대 이상 장년 근로자가 전체 인력의 약 51%를 차지하고 있어, 청년층 인력의 유입이 없는 경우 5년 후 50대 인력이 전체의 69%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기업은 컨설팅을 통해 장년 고용연장 기준을 수립하고, 만 65세까지 촉탁직 근로자로 재고용할 수 있는 장년 재고용 평가제도를 설계했다. 또한 관리직군과 현장직군에서 장년 적합 직무를 도출하고, 장년 근로자 시간선택제 근무제도 및 장년 숙련 전수 시스템 등을 도입해 고숙련 장년 근로자들이 지속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했다. 김대환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은 "조선 산업을 비롯해 숙련 인력 확보가 중요한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09-26 15:37:21 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