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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韓 '수소 협력' 강조…文 "지속가능 미래 위해 굳게 손잡아"

아랍에미리트(UAE)를 공식 실무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7일(이하 현지시간) "연대와 협력은 지속가능 발전을 앞당기는 열쇠"라며 "'2022년 아부다비 지속가능주간'을 통해 세계가 연대와 협력의 의지를 높인다면 탄소중립을 향한 인류의 발걸음도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가장 먼저 열리는 국제 환경 행사인 '2022년 아부다비 지속가능주간' 개막식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기후위기가 눈앞의 현실이 되고, 코로나 같은 새로운 감염병의 위기도 언제 다시 올지 모른다. 우리는 자연과 공존하는 삶으로 우리의 삶을 변화시켜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15회인 '아부다비 지속가능주간'이 故(고) '셰이크 자이드' 대통령 유지를 이어 시작된 점에 대해 언급한 뒤 "이제는 가장 핵심적인 환경협력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행사는 건국 반세기를 맞이한 UAE가 '2020 두바이 엑스포', 'COP28' 유치와 더불어 새로운 50년을 열어가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기후위기 대응 중요성도 강조했다. 세계 주요 국가에서 탄소중립에 대해 약속하고, 실천도 시작한 점을 언급한 문 대통령은 "우리는 자연과 공존하는 삶으로 우리의 삶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UAE와 한국 정부가 추진 중인 탄소중립 관련 정책도 소개했다. UAE는 2008년 세계 최초 탄소제로 도시 '마스다르 시티' 건설 시작, 2011년 '국제재생에너지기구' 유치, 지난해 중동지역 최초 2050 탄소중립 선언 이후 ▲맹그로브 1억 그루 식수 계획 ▲수소 리더십 로드맵 등으로 관련 계획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한국 정부도 2050 탄소중립 선언 이후 탄소중립 이행 법제화, '그린 뉴딜' 정책에 따른 저탄소 경제 추진, 2030 NDC(국가온실가스 감축 목표) 대폭 상향 등을 추진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 같은 사례에 대해 언급한 뒤 "한국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UAE와 더욱 굳게 손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UAE와 한국이 탄소중립 시대 새로운 에너지원이 될 수소경제 구축 차원에서 협력하는 점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수소경제가 "탄소중립 시대 가장 유망한 성장 분야가 될 것"이라며 "UAE와 한국은 블루 수소를 함께 개발하고 대규모 블루암모니아 플랜트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수소 생산과 활용을 위한 공동연구, 실증사업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UAE와 한국의 수소 협력으로 탄소중립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앞당기게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스마트 시티 역시 양국 협력 시너지가 기대되는 분야"라고 말했다. 이어 "UAE는 일찍부터 친환경 도시 건설에 투자해 왔다. 한국도 두 곳의 스마트 시범도시를 건설 중"이라며 "양국이 가진 경험과 장점을 결합한다면, 가장 모범적인 스마트 시티가 완성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양국이 수소 대중교통 시스템 기반인 '수소 도시'도 함께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한국이 스마트 시티 기술과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해 나갈 것이라며 "현재까지 18개국의 스마트 시티 개발을 지원하고 있으며 UN 해비타트, 월드뱅크, 미주개발은행 등 국제기구의 스마트 도시사업에도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세계 도시의 스마트화에 우리 양국이 함께하길 바란다"는 메시지도 전했다.

2022-01-17 16:33:31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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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2022년 노사관계 전망 조사 결과…2021년보다 더 불안해질 것

2022년 노사관계 전망 국내 기업 10곳 중 약 7곳은 지난해보다 올해 노사관계가 더 불안해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7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1일부터 올해 1월 4일까지 회원사 151개 기업을 대상으로 '2022년 노사관계 전망조사'를 한 결과 응답기업의 68.9%는 올해 노사관계가 작년보다 더 불안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훨씬 더 불안해질 것'이라는 응답은 19.2%였고, '다소 더 불안해질 것'이라는 답변은 49.7%였다. '비슷한 수준'이라고 전망한 기업은 27.8%였다. 올해 노사관계의 불안 요인에 대해서는 '대선과 친 노동계 입법환경'을 꼽은 기업이 48.8%로 가장 많았다. 이어 '노동계 투쟁 증가'(26.4%), '고용조정, 산업안전 등 현안 관련 갈등 증가'(12.0%), '임단협을 둘러싼 노사갈등 증가'(10.4%) 등의 순이었다. 2022년 임금인상 수준 및 임단협 주요 쟁점 전망 임금 인상 수준에 대해선 '2% 수준이 적절하다'는 응답이 32.5%로 가장 많았고, 임금 및 복리후생을 제외한 임단협 주요 쟁점으로는 '임금체계 개편'(25.8%), '고용안정'(17.2%), '정년연장'(16.6%) 등의 답변이 나왔다. 차기 정부에서 가장 시급히 개선해야 할 노동 관련 법·제도를 묻자 33.1%의 기업이 '중대재해처벌법 개선'을 꼽았다. 이어 '부당노동행위 제도 개선'(23.2%), '근로시간제도의 유연화'(17.9%), '해고규제 완화'(9.3%), '쟁의행위 시 대체근로 허용'(7.9%) 등의 순이었다. 황용연 경총 노사협력본부장은 "기업들이 선거를 앞두고 노동계 표심을 의식한 정치권의 포퓰리즘적 행보를 상당히 우려하고 있다"며 "새 정부가 중대재해처벌법과 부당노동행위제도 등을 시급히 개선해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차기 정부의 노동 관련 법·제도 개선 과제

2022-01-17 16:23:28 양성운 기자
무섭게 번지는 오미크론 변이 일주일새 2배..다음 주 우세종 된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점차 늘어나는 가운데 정부가 이번 주말쯤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간(9∼15일) 국내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2679명 발생하며 누적 감염자가 5030명으로 늘어났다. 직전주(1033명)에 비하면 신규 감염자는 2.6배나 늘어났다. 국내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 역시 직전주 12.5%에서 지난주 26.7%로 두 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덕철 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우리나라에서도 오미크론이 델타를 밀어내고 우세종이 되는 것은 바로 코 앞에 다가와 있다"며 "질병청의 분석모델에 따르면 이번 주말쯤으로 우세종화가 예측된다"고 말했다. 오미크론 국내 검출률은 1월1주차 12.5%에서 1월2주차 26.7%로 무려 14.2%포인트 증가했다. 정부는 이번 주말이면 오미크론 국내 검출류이 50%를 넘어서며 우세종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확진자 급증 위험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1월 2주차 국내 코로나19 위험도 평가 결과 전국 유행 수준이 2주 연속 '중간' 단계를 보이며 개선세를 이어갔다. 다만, 해외유입 확진자가 1월2주차 들어 300명대로 늘어났다. 대부분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오미크론의 위중증률이 델타에 비해 낮다고 평가되는 지점이 있어, 델타 유행과는 다르게 위중증 환자 증가 속도가 확진자 증가 속도에 비해 둔화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며 "향후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으로 방역 상황이 악화하고 중증 환자가 증가하는 등 의료체계 여력이 부족해지면 다시 방역패스 확대를 검토하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거나 일일 신규 확진자가 7000명이 넘으면 ▲병·의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검사·진료 실시 ▲65세 이상 고령층부터 PCR(유전자증폭) 검사 ▲확진자 격리기간 10일에서 7일로 단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오미크론 비상조치'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1-17 16:21:2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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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 제주도 지역 농가와 상생 협력 위한 업무협약 체결

애경산업은 17일 제주시에 위치한 아스타 호텔에서 제주시농협과 생활용품 및 농산물 유통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임재영 애경산업 대표이사(오른쪽), 고봉주 제주시농업협동조합 조합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애경산업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이 17일 오전 제주도 제주시에 위치한 아스타 호텔에서 제주시농업협동조합(이하 제주시농협)과 생활용품 및 농산물 유통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진행했다. 애경산업은 제주시농협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제주시농협 조합원이 직접 수확한 농산물을 활용해 제품을 개발하는 등 지역 상생 가치 실현에 나설 계획이다. 개발된 제품은 제주시농협이 운영하는 하나로마트 등에 입점해 판매될 예정이다. 또한 애경산업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자사 임직원몰에 제주도 특산물을 판매하는 등 제주도 지역 농가와 상생 협력을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는다. 이에 앞서 애경산업은 지난해 제주산 레몬 껍질을 '새활용(업사이클)'한 원료를 우리나라 최초 주방세제 브랜드 트리오와 프리미엄 주방세제 브랜드 순샘에 도입한 바 있다. 또한 2019년에는 농협과 함께 상주 사과, 하동 키위 등 지역 특산물 성분을 함유한 '담은' 브랜드를 출시하며 지역 상생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임재영 애경산업 대표이사, 강승표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 본부장, 고봉주 제주시농업협동조합 조합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애경산업은 지역경제와 상생하는 의미 있는 활동들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1-17 16:16:55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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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지도자 만난 윤석열-안철수, "국민통합 힘쓰겠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7일 임인년(壬寅年) 새해 부처님의 가피(부처나 보살이 중생에게 힘을 주는 일)가 함께하길 기원했다. 두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신라 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불교리더스 포럼에 참석해 부처의 정신으로 국민을 통합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먼저 연설에 나선 윤석열 후보는 "총무원장 원행 큰 스님은 신년사에서 다름과 차별에 집착하며 갈등과 정쟁은 버리고 불의와 화쟁의 정신으로 함께 희망을 만들자고 했다"며 "사회분열로 국가 미래의 발목을 잡고 코로나 위기로 국민들이 무척이나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시점에 무엇보다 의미 있는 말로 다가온다"고 소개했다. 윤 후보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잘 해결하고 국민통합의 정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한국 불교가 국민을 통합하고 애국, 애민의 정신으로 국난 극복에 앞장 선 것 같이 불교 리더스 포럼 관계자 여러분도 나라의 번영을 위해 앞장 서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연설한 안 후보는 "불교계도 코로나19로 정말 많은 피해를 입었다. 불교계는 법회 중단과 축소에 부처님 오신날 봉축행사마저 줄이면서 전국가적인 방역에 적극적으로 동참했다"며 "전국의 사찰과 종단은 재정난을 겪었고 정부와 여당은 이에 관련 예산 삭감으로 답했다"고 당정을 비판했다. 안 후보는 "지금은 대한민국이 과거로 회귀할 것인가 미래로 나갈 것인가 선택의 기로에 있는 시점"이라며 "세계사에서 갈등과 분열로 위기를 극복한 나라는 없다. 국민통합이 돼야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정희 전 대통령은 '잘 살아보세'란 구호로 국민을 통합하고 산업화에 성공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금 모으기 운동으로 국민을 통합해서 외환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며 "중생이 아프면 부처와 보살이 아프다는 동체대비(同體大悲 : 불교에서 중생에게 행복을 베풀며, 고뇌를 제거해 주는 것을 가리키는 말)야 말로 위기 극복의 핵심 정신"이라고 밝혔다.

2022-01-17 16:14:2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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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학원, 대형마트와 백화점, 박물관 등 시설은 방역패스 해제

정부가 전국 대형마트와 백화점, 영화관 등에 내려졌던 방역패스를 18일부터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단, 12∼18세 확진 비율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 청소년 방역패스는 계속 적용하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7일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열고 대형마트·백화점, 학원, 독서실·스터디카페, 영화관·공연장, 박물관·미술관·과학관, 도서관 등에 6개 업종에 한해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를 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마스크 상시 착용이 가능하고 비말(침방울) 배출 활동이 적은 시설에 한해 내려진 결정이다. 단, 상시 마스크 착용을 유지하기 위해 시설 내 취식은 계속 제한된다. 앞서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는 지난 14일 서울 내 상점·마트·백화점에 적용한 방역패스의 효력을 정지하는 내용 등이 담긴 판결을 내린 바 있다. 권덕철 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방역패스를 확대했던 지난 12월에 비해 유행규모가 감소하고 의료여력이 커져있고, 방역원칙과 제도 수용성을 고려할 때 위험도가 낮은 시설의 방역패스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며 "법원의 상반된 판결에 따라 지역 간 혼선도 발생하고 있어 정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당초 방역패스를 적용한 시설은 ▲유흥시설 등(유흥주점, 단란주점, 클럽(나이트), 헌팅포차, 감성주점, 콜라텍·무도장) ▲노래(코인)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목욕장업 ▲경륜·경정·경마·카지노(내국인) ▲식당·카페 ▲영화관·공연장 ▲멀티방 ▲PC방 ▲스포츠경기(관람)장(실내) ▲박물관·미술관·과학관 ▲파티룸 ▲도서관 ▲마사지업소·안마소 ▲상점·마트·백화점(3000㎡ 이상) 등 17개 업종이다. 이 중 11개 시설의 방역 패스는 계속 유지된다. 반면, 정부는 학원시설 중 마스크 착용이 어렵고 침방울 생성이 많은 연기, 관악기 연주, 노래 3 학원에 대해서는 방역패스를 유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청소년 방역패스에 대한 집행정지 판결에 대해서는 즉시 항고에 나선다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2~18세 청소년의 경우 총확진자 수는 줄고 있으나 그 비중이 25% 이상으로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향후 오미크론 우세종화를 고려할 때 방역패스 적용이 필요하다고 보고 계속 적용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1-17 16:11:2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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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개발 잘하는 KT에스테이트…전략 및 다음 호텔 화제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안다즈 서울 강남 호텔 전경. /안다즈 비주거용 건물 개발·공급업을 하고 있는 KT에스테이트가 개발한 호텔들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KT의 유휴 부지에 내년 완공을 목표로 한 호텔들도 업계의 기대를 모은다. KT는 관계사인 KT에스테이트를 통해 서울 시내 핵심 부지였던 전화국 자리에 호텔을 지어왔다. 대표적으로 2018년 을지지사에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 2019년 신사지사엔 안다즈 강남 호텔을 오픈한 뒤 업계에 안착시켰다. 지난해에는 KT 송파지사 부지에 프랑스 호텔 체인인 아코르그룹 계열의 소피텔앰베서더서울이 입점해 성공적으로 자리 잡았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노보텔앰배서더동대문은 1월 호텔 비수기 들어서도 주중(월~목) 40%의 객실 예약율, 주말(금~일)에는 70%에서 75%에 달하는 예약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보텔 동대문은 지난 2년간 코로나19에 따라 많은 부침이 있었던 업계 상황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꾸준히 상승하는 등 성과를 이뤄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호텔안다즈강남은 작년 12월의 경우 매 주말 및 공휴일마다 객실 예약이 일찍이 마감됐으며, 2022년 출발도 전년 대비 상승세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 소피텔앰베서더서울도 객실과 F&B(식음시설), 연회장 예약 문의가 꾸준히 느는 등 성황리에 오픈을 마무리 지었다. 특급 호텔도 휴관에 들어가거나 폐업하는 등 어려웠던 시기에 해당 호텔들이 활황을 맞은 것은 KT 측에서 부동산과 IT를 접목한 시너지 효과로 보인다. 호텔안다즈서울 강남은 3호선 압구정역과 바로 연결된 위치적 장점을 지녔다. 노보텔동대문호텔도 강북의 패션·문화 중심지인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인근에 위치해 있다. 두 호텔 다 영화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각종 쇼핑몰을 근방에 끼고 있는데, 호텔 사업에 유리한 역할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뿐만 아니라 두 호텔의 객실 및 부대시설에서는 KT의 기가지니 인공지능(AI) 서비스 등이 갖춰져 있어 더욱 쾌적하고 편안한 숙박이 가능하다. 호텔에 KT의 AI인 기가지니를 접목, 투숙객이 음성명령을 통해 객실 조명이나 가전을 제어하거나 AI로봇을 통한 컨시어지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KT 기가인터넷과 IPTV, 기가지니를 포함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빌딩제어시스템, 월패드를 통한 사물인터넷(IoT) 제어, AI 주차관제서비스 등 다양한 신기술도 도입 가능하다. 여기에 하얏트, 아코르와 같은 기존 유명 호텔 체인에 위탁 운영을 맡겨 가성비 있으면서도 고급스러운 여가, 프랑스식 세련된 브랜드 등 적절한 마케팅을 결합해 고객들에게 빠르게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한편, 올해 하반기 안으로 KT 서울중앙지사에 르 메르디앙 서울 명동 및 목시 서울 명동 호텔이 문을 열 예정이다. 앞선 호텔들이 위기 속에도 안정적인 사업을 펼치면서 신규 호텔들도 기대작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1-17 16:09:51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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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超) 프리미엄화' 명절 선물세트, 어디까지 비싸질까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가 송·신년회 기간에 맞물려 시작되고, '김영란법'이 제한하는 선물가액이 20만원으로 상향됨에 따라 설 명절 선물세트 전반이 고급화 됐다. 여기에 더해 최고급 선물세트에 서슴없이 지갑을 여는 고객이 많아지자 몇백만원대의 선물세트도 쏟아지고 있다. 설이 2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유통가의 설 선물세트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설이 다가올수록 수백만원 대에 이르는 한우세트, 고급 식자재 세트 등 최고급 프리미엄 선물세트들이 메인 상품 자리를 꿰차고 있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선물세트 트랜드가 초(超) 프리미엄화되고 있다. 유통업계는 지난달 16일 전후부터 대대적인 설 명절 선물세트 예약에 들어갔다. 12월 단계적 일상회복을 중지하고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면서 유통업계는 예년보다 일주일가량 주문 예약 개시일을 앞당겼다. 롯데백화점은 코로나19 사태 중 있었던 설·추석 명절 데이터를 분석해 정육 선물세트가 평균 20%대 신장률을 기록하고 1인당 명절 선물 구매 금액이 전년 대비 25% 증가한 데 착안해 '프리미엄' 정육 선물세트를 대거 마련했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설 선물세트로 국내 최고가 한우 세트인 '롯데 L-No.9 프레스티지 세트(8.4㎏)'와 '롯데 L-No.9 명품 세트(6.5㎏)'를 각각 100세트 한정수량으로 판매했다. 해당 상품들은 각각 300만원과 200만원으로 올해 판매되는 설 명절 정육 선물세트 중 최고가액이다. 지난해 롯데백화점은 한우 최상위 등급으로 만든 프리미엄 한우 세트 'L-NO.9'(170만원)은 전개 초기에 100세트 모두 완판시키기도 했다. 신세계 백화점은 설 스토리를 담은 와인을 선보였다. 새해 새 출발을 응원하는 의미의 무한대 모양 레이블의 '더 아톰 세트', 임인년 호랑이해를 기념해 호랑이 레이블이 부착된 '사비오 임인년 세트' 등이다. 아울러 설 선물세트로 적절한 프리미엄 와인 세트도 대거 내놓았다. 장수와 건강의 의미가 담긴 '킨타 두 노발 나시오날 빈티지 포트 97/03'은 각각 400만원에 준비했다. 전설의 100대 와인으로 꼽히는 희귀한 최상급 빈티지 포르투갈 포트 와인이다. 또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가치의 의미를 담은 '마시 깜포피오린 올드 빈티지 컬렉션'(270만원) 도 준비했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 담당은 "임인년 설을 맞아 스토리와 의미를 담은 다양한 와인을 준비했다"며 "소중한 사람들에게 응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뜻 깊은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선물세트의 프리미엄화를 코로나 사태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로 타인과 만남이 자유롭지 않아지면서 일어난 현상으로 보고 있다. 특히 설 명절의 경우 송·신년회 시기와 맞물리며 대면 인사를 대신하고자 하는 수요가 프리미엄화를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국회 본회의에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부정청탁금지법, '김영란법') 개정안이 의결됐다. 물가 변동에 따라 명절 농수산물·농수산가공품 선물가액 범위를 2배로 상향하는 내용으로, 선물가액이 높아지자 가격에 대한 심리적 요인도 고가에 여유로워졌다는 평이다. 실제로 롯데마트에 따르면 김영란법으로 선물 가액 범위가 상향 조정되자 10만~20만원 사이의 선물세트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마트의 사전 예약판매기간인 2021년 12월 9일부터 2022년 1월 11일의 전체 선물세트 판매실적은 12.6% 늘었으며, 10만~20만원 미만 상품의 매출은 49.7%의 큰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마트 또한 해당 가격대 매출 신장율은 45.8%에 이른다. 업계 관계자는 "물가 상승과는 별개로 전반적으로 선물 가액 자체가 오른 상태"라며 "최근 인기를 얻었던 프리미엄 외국 과일이나 와인, 프리미엄 식자재 등이 실용적인 선물로 인식되면서 선물가액 상승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고급화 된 선물세트는 과거에도 있었지만 금액대가 계속 높아지는 것은 기본 선물세트 가액이 높아진 것과 관계가 없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1-17 16:06:1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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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지 않은 편안함' 제네시스 G90, 정숙성·역동성 갖춰

제네시스 G90 전측면/양성운 기자 #뒷좌석에 앉아 의자를 뒤로 눕히자 에르고 릴렉싱 시트가 포근하게 몸을 감쌌다. 특히 주행중 노면 진동과 소음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고 뱅앤올룹슨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은 편안함을 전달했다. 그야말로 차 안은 바깥 세상과 완벽하게 분리된 듯 조용하면서도 묵직한 균형 있는 안정감으로 이동하는 동안 '쉼의 시간'을 보내며 에너지를 재충전할 수 있었다. 제네시스 플래그십 세단 G90이 새롭게 돌아왔다. 디자인 변화는 물론 실내 공간도 한층 럭셔리해졌다. 지난 11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와 제네시스 수지에서 열린 'G90' 미디어 행사를 통해 차량을 경험했다. G90이 일명 '회장님 차'로 불리는 플래그십 세단인 만큼 이번 행사는 쇼퍼드리븐(운전기사가 운전해주고 뒷좌석에 앉는 체험)을 경험한 후 직접 차량을 운전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쇼퍼드리븐은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와 제네시스 수지까지, 시승은 제네시스 수지부터 곤지암리조트를 거쳐 수원컨벤션센터까지 약 60km 구간에서 진행됐다. G90의 가격은 8957만원(개별소비세 3.5% 기준)부터 시작한다. 이날 시승한 차량은 G90 기본모델 '3.5T-GDi AWD 20인치 빌트인캠'에 풀옵션을 적용한 차량으로, 가격은 1억3030만원(개소세 3.5% 적용시 1억2887만원)이다. 우선 G90 외관은 신규 크레스트 그릴과 날렵한 두 줄 램프로 제네시스 엠블럼을 형상화한 전면부와 럭셔리 세단의 인상을 주는 파라볼릭 라인, 개방감을 고려한 DLO 라인이 조화를 이룬 측면부, 얇고 긴 두 줄의 리어램프와 당당하고 안정감 있는 모습의 후면부로 외장 디자인을 그려냈다. 제네시스의 디자인 정체성을 살리면서도 플래그십 세단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또 스마트키를 소지한 채 차량에 다가가자 도어 속에서 핸들이 나오는 '오토 플러시 도어 핸들'이 자동으로 작동한다. 도어 핸들에 손을 대자 문이 자동으로 열렸고, 차량에 탑승해선 '이지 클로즈' 버튼을 누르자 문이 스스로 닫혔다. 제네시스 G90 후측면/양성운 기자 본격적으로 쇼퍼드리븐을 경험하기 위해 뒷좌석에 앉았다. 2열은 비행기 1등석을 연상케할 정도로 넓고 편안했다. 뒷좌석 문에 있는 버튼을 누르자 의자가 뒤로 젖혀지고, 리클라이너 버튼을 누르면 조수석이 앞으로 움직이며 풋레스트가 내려오고, 뒷좌석의 레그레스트가 올라가 발을 올리고 편안하게 쉴 수 있었다. 실내 곳곳의 가죽 소재는 매우 고급스러웠고, 곳곳에 세련된 나무 소재를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했다. 암레스트에 적용된 터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공조, 시트, 마사지, 커튼, 조명 등을 설정할 수 있다. 또 암레스트 수납공간 내부에는 휴대폰 등의 소지품을 살균할 수 있는 'UV-C LED' 램프도 적용됐다. 또 과속방지턱이나 불규칙한 노면 주행에도 진동이나 소음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G90에 멀티 챔버 에어 서스펜션을 적용한 결과로 보인다. 이 장치는 주행 조건과 드라이브 모드에 따라 에어 스프링의 강성을 3단계로 조절한다. 제네시스 G90 이지 클로즈 버튼/양성운 기자 차량의 주행성능을 경험하기 위해 운전석으로 이동했다. G90은 편안하기만 한 차는 아니었다.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세단인 만큼 강력한 퍼포먼스도 제공했다. 5미터가 넘는 크게임에도 민첩한 움직임을 자랑했다. G90는 가솔린 3.5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 출력 380마력(PS), 최대 토크 54.0㎏f·m를 갖췄다. 또한 후륜 조향 기능을 적용해 좁은 골목이나 유턴시 뒷바퀴가 최대 4도까지 돌아가 회전 반경을 줄여줘 운전자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고속 구간에서 반자율 주행 기능을 설정하자 운전자가 주행에 개입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뛰어난 성능을 발휘했다. 트렁크 공간은 이전 모델보다 조금 좁아졌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제네시스 G90 2열 실내 모습/양성운 기자

2022-01-17 16:03:46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