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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건강검진' 받고 가실께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검진은 일상이 되고 있다. 하지만 누구나 받을 수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을 잘 아는 사람은 드물다. 김종형 청심국제병원 내과 과장은 "건강검진으로 질병을 발견하면 좀 더 빠른 조치를 취해 치료율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1년 계획에 건강검진을 포함시켜보는 건 어떨까. ◆건보공단에서 전액 부담하는 4가지 건강검진 건보공단은 총 4가 건강검진을 국민에게 제공하고있다. 먼저 2년마다 한 번씩 받을 수 있는 '일반건강검진'은 출생연도의 짝·홀수 여부로 대상자가 선정되며 올해는 지역 가입자 중 세대주는 연령에 관계없이, 지역세대원 및 직장피부양자는 만40세 이상 짝수 연도 출생자가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또 직장 가입자 중 사무직은 출생연도에 관계없이 2년 1회, 비사무직은 매년 검진을 받을 수 있다. 두번째는 '생애전환기건강진단'이다. 대상자는 일반건강검진 대상자 중 암, 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 발병률이 상승하는 만40세와 낙상, 치매 등 노인성질환 위험이 증가하고 신체 기능이 전반적으로 저하되는 만66세다. 만40세는 암검진·간염검사를 받게 되고 만66세에게는 암검진·골밀도 검사(여성), 노인신체기능검사 등이 추가된다. '암검진'의 경우 위암은 만40세 이상을 대상으로 2년에 1회, 대장암은 만50세 이상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된다. 간암은 만40세 이상 중 간경변증 환자나 간염바이러스 양성인 자, 만성간질 환자가 대상이 되며 유방암과 자궁경부암은 각각 만40세 이상 여성, 만30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마지막 건강검진은 '영유아 건강검진'으로 건보공단은 우리나라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이들을 대상으로 생후 4개월부터 71개월까지 7차에 걸쳐 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건보공단에서 시행하는 모든 건강검진의 비용은 건보공단이 전액 부담한다. 다만 암검진은 자궁경부암을 제외하고 공단 90%, 본인 10% 부담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건보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4-01-26 10:22:31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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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진화 10년이면 장롱도 사라진다”

아파트가 빠른 속도로 진화를 거듭하는 가운데, 효율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세대 내 수납공간의 발전이 특히 눈에 띈다. 최근 몇 년 사이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중대형에서 중소형으로 넘어가면서 작은 공간을 보다 넓게 사용할 수 있는 특화공간이 경쟁적으로 출시됐기 때문이다. 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세대 내 숨은 공간을 찾아 붙박이장으로 활용하는 아파트 평면 설계가 잇따르고 있다. 10년 전만 해도 이사를 하면서 힘겹게 장롱을 나르는 장면을 흔하게 볼 수 있었지만 요즘은 갖고 있던 장롱마저 버린 채 이사하는 집들이 느는 것도 이런 이유다. 가구전문 업체 한샘 집계 결과, 지난해 옷장 관련 매출은 줄어든 반면, 드레스룸 관련 가구 매출은 전년 대비 50% 정도 늘었을 정도다. 거실과 방에 비해 공간이 넓지 않은 주방과 현금의 숨은 공간 활용 사례도 증가 추세다. 주방 벽면 전체를 벽장으로 꾸미고 별도의 식료품 저장창고인 팬트리를 배치하는가 하면, 현관에는 신발장 외 사람이 들락날락할 수 있는 특화 서랍장을 배치하는 설계가 유행이다. 실제, 오는 2월 반도건설이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할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3.0'은 전용면적 59㎡ 타입으로 김포한강신도시 분양 당시 주목을 받았던 4Bay 특화평면을 업그레이드해 적용할 예정이다. 또 74㎡와 84㎡ 타입에는 주방 알파룸을 적용, 독립된 방 또는 '팬트리+주부멀티공간'으로 사용 가능한 설계를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 17일 견본주택을 개관한 포스코건설 '하남 더샵 센트럴뷰'는 주방에 다이닝 오픈 수납장을 구성, 가족 복합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관에는 다양한 용품을 보관할 수 있는 수납장을 배치했고, 다용도실에는 주부들의 편의를 위해 세탁기 상부 수납장, 입식 빨래볼, 야채선반장을 선보였다. SK건설이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일대 공급한 '영통 SK VIEW'는 전용면적 59㎡를 포함, 전 타입 안방에 드레스룸을 제공한다. 또 공용욕실에는 기존의 수건·휴지 등 단순한 수납장의 개념을 뛰어넘는 '세탁 프렌들리 수납장'을 적용했다. 업계 관계자는 "세대 내 수납공간이 많을수록 가구 구입비용 절감 효과와 함께 같은 공간도 더욱 넓게 활용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며 "특화된 수납공간에 대한 인기는 신혼부부를 비롯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2014-01-26 10:20:59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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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GS25, '1만원 스마트폰' 판매 시작

편의점 GS25가 1000원 폴더폰에 이어 1만원대 스마트폰 3종을 본격 판매한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KT알뜰폰 '홈'과 손잡고 27일부터 한 달 요금 1만원대 스마트폰 3종을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판매되는 1만원대 스마트폰은 아이리버1·아이리버5·갤럭시에이스 등으로 단말기 할부금과 기본요금을 합한 한 달 요금이 각 7800원, 1만2000원, 1만3000원이다.(30개월 기준, 단 아이리버1은 24개월) 1만원대 스마트폰도 1000원 폴더폰과 마찬가지로 매월 통화량이 정해져 있는 정액 요금제가 아닌 통화한 만큼만 요금이 부과되는 알뜰한 요금제다.(3종 공통, 1초/1.8원, 문자 20월) GS25 측은 입학시즌을 맞아 어린 자녀들의 안심 귀가를 돕는 위치 찾기 기능이 가능한 스마트폰을 알뜰하게 선보임에 따라 학부모 고객들에게 큰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어린이들의 건전한 스마트폰 사용을 위한 캠페인도 진행한다. GS25는 KT알뜰폰 '홈'과의 제휴를 통해 이번에 판매하는 알뜰 스마트폰에는 '스마트보안관' 사용 매뉴얼을 추가로 제공하기로 했다. 스마트보안관이란 '한국 무선인터넷 산업 연합회'에서 만든 스마트폰 관리 앱으로 어린 자녀가 사용하는 스마트폰을 관리할 수 있도록 고안됐으며 무료로 설치가 가능하다. 스마트보안관 앱을 설치하면 부모가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시간, 불필요한 앱관리 방문 웹사이트 관리 등 전반적인 스마트폰 사용관리가 가능해져 무분별한 스마트폰 사용을 방지할 수 있다. 이성수 GS리테일 알뜰폰 담당자는 "스마트폰은 위치 찾기 등 다양한 이점에도 불구하고 비싼 가격과 무분별한 사용이 걱정돼 어린 자녀에게 선물하기가 힘들었던 기기이다"며 "이번 1만원대 스마트폰을 스마트보안관 매뉴얼과 함께 제공함에 따라 부담 없이 안심하고 어린 자녀들에게 스마트폰을 선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4-01-26 10:20:02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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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디지털 상품권 매출 5년 새 4배 신장

디지털 상품권이 오프라인 마켓뿐만 아니라 대형마켓에서도 큰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해 회사의 상품권 발행액은 약 9000억원으로 올해는 1조원을 달성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 중에서 디지털 상품권은 2009년 처음 출시되어 그 해 상품권 전체 매출액에서 11%를 차지했으며, 지난해에는 매출 비중이 33%까지 신장하며, 올해는 40%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홈플러스 측은 이렇게 디지털 상품권의 인기가 급증하는 이유는 사용이 간편하고 소장 가치가 높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종이 상품권 사용 시 잔돈으로 동전이 생기는 경우가 있지만 디지털 상품권은 일반 체크카드처럼 사용해 잔돈을 처리하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이 있다는 것이다. 또 금액의 재충전이 가능해 사용이 반영구적이고 사진이나 메시지를 넣어 제작이 가능해 소장용이나 선물용으로도 인기가 높다. 특히 인기 아이돌(FT아일랜드), 스포츠 스타(삼성 썬더스 농구단)의 사진이 담긴 디지털 상품권을 신규로 출시하면서 어린 자녀나 조카·손주들에게 세뱃돈으로 선물하려는 어른들과 젊은 여성고객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디지털 상품권의 선전과 함께 모바일 상품권의 인기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23일까지의 모바일 상품권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71.2% 급신장했다. 설과 추석 기간 동안의 상품권 매출을 비교해보면, 설이 추석보다 15%에서 최대 30%까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설에는 세뱃돈으로 상품권을 선호하기 때문으로 홈플러스 측은 설명했다. 조창묵 홈플러스 상품권전략영업팀장은 "사용의 편이성과 선물용·소장용으로 제격인 디지털 상품권은 명절 뿐 아니라 기념일 등 꾸준한 수요가 늘고 있어 올해 디지털 상품권의 매출은 전년 대비 10% 이상 신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2014-01-26 10:00:10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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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알코리아, 2014 청마의 해 '정책설명회' 개최

비알코리아는 지난 21일, 23일 이틀간 삼성동 벨라지움 컨벤션에서 전국 가맹점주 및 임직원이 함께한 '2014 정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정책설명회는 2014 청마의 해를 맞아 새로운 도약과 힘찬 출발을 다짐하며 그 어느 해보다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던킨도너츠와 배스킨라빈스의 가맹점주와 임직원이 함께 모인 가운데 2013년 사업성과와 2014년 사업비전을 공유하며 화합의 장을 이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1일 열린 던킨도너츠 설명회에는 국내사업 20주년을 맞아 2013년 새롭게 제시한 'Eat &Drink;, All-day Dunkin'이라는 콘셉트를 통해 커피와 아침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던킨의 브랜드 비전이 제시됐다. 오프닝과 함께 2013년 한 해 매출성장과 매장관리 우수점포, 장기운영 점포 등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어 아침메뉴 모닝콤보 출시 등 2013년의 성과를 돌아보고, 2014년에 진행될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 브랜드 정책에 대한 내용을 가맹점주들에게 전달했다. 던킨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신제품 출시 및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한 홍보 활동을 통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점포환경 개선을 통해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가맹점주와의 상생경영을 더욱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23일 열린 배스킨라빈스 설명회에서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성과 발표 및 우수·장기 점포 시상식이 열렸으며, 올해 새롭게 출시되는 주요 신제품과 프로모션 등이 주요 정책으로 소개됐다. 매달 1일에 출시하는 '이 달의 맛(FOM; Flavor of the Month)'을 메가 히트 상품으로 개발을 통해 매출 증대를 이끌 계획이며, 아이스크림을 지속적으로 이슈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디저트와 음료 부분도 강화해 소비자들이 아이스크림 외에도 다양한 제품과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해 가맹점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해피트리, '해피캐슬' 등 세계 최초 워터컷 기술을 적용한 아이스크림 케이크 등을 선보여 고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 온 만큼 올해도 더욱 업그레이드 된 기술과 디자인으로 아이스크림 케이크 부분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2014-01-26 09:38:23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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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 '일품해물라면' 4년 만에 새 CF 방영

지난해 '남자라면'과 '왕뚜껑'의 이색적인 광고로 주목을 받았던 팔도가 또 한 번 새로운 광고를 선보인다. 팔도는 4가지 해물(오징어·새우·홍합·미더덕)이 들어가 얼큰하고 시원한 해물 맛을 느낄 수 있는 '일품해물라면'의 광고모델로 개그콘서트 '끝사랑'의 주인공 정태호·김영희를 광고모델로 선정하고 촬영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 광고는 1월 말에 온에어 할 예정이다. '일품해물라면'은 4년 만에 새로운 광고를 선보이는 것으로 그동안 신봉선·황정음 등이 해녀로 등장한 광고로 인기를 모았었다. 이번 '일품해물라면' 광고는 초반에 다큐멘터리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다 후반부에 코믹한 분위기로 변하는 '반전'을 통해 메시지를 임팩트 있게 전달하는데 중점을 뒀다. '얼큰하고 시원한 해물 맛을 내기 위해 어렵게 해물을 구할 필요가 없다. 일품해물라면 하나면 해결 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해물을 구하기 위해 상어와 사투를 벌이는 김영희의 와이어 액션과 반면에 방파제에서 의연하게 '일품해물라면'을 끓이고 있는 정태호의 모습을 유쾌하게 그려냈다는 평가다. 특히 리얼한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길이가 3미터에 달하는 상어모형과 살아있는 듯한 4가지 해물모형을 제작하느라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었으며, 김영희는 실감나는 점프 장면을 연기하기 위해 오랜 시간 와이어에 매달려 고생했다는 후문이다. 김기홍 팔도 광고디자인팀장은 "해물라면이라는 특색 있는 맛을 표현하기 위해 개그콘서트의 정태호와 김영희를 광고모델로 선정했다"며 "신선한 광고표현 기법과 모델의 개성 있는 코믹연기를 통해 소비자에게 재미있고 친근한 광고로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2002년 출시된 '일품해물라면'은 출시 초기 큰 인기를 얻지는 못했지만, 국물 맛이 특별하다는 입소문이 퍼지며 꾸준히 판매량이 증가했다. 2009년에는 3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기도 했으며, 지난해에는 190억원의 출을 올렸다. 팔도는 올해 '일품해물라면' 광고와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2014-01-26 09:38:00 정영일 기자
현대百그룹, 중소협력사 '동반성장기금 사용' 홍보나서

현대백화점그룹이 자금 사정이 열악한 중소협력업체 지원을 위해 조성한 동반성장펀드 기금 활성화에 나선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오는 27일 현대백화점과 현대홈쇼핑이 동반성장펀드 대출 자금 이용 안내 관련 안내문을 1000여 개 중소협력업체에 재발송하고 각 사 바이어, MD(상품기획자)가 적극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앞서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해 7월 현대백화점과 현대홈쇼핑을 중심으로 중소협력업체 지원을 위해 2012년부터 운영 중이던 14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에, 460억원을 추가해 총 600억원을 조성했다. 하지만 지난해 자금 지원 실적을 집계한 결과, 총 600억원 중 약 65%인 390억원만 사용됐다. 그룹 측은 동반성장펀드 자금 중 남은 210억원에 대해 중소협력사의 기금 사용을 독려하기 위해 안내문을 재발송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현대홈쇼핑은 이미 대출을 이용한 업체 중 일부 업체에서 대출한도가 적다는 의견을 반영해 종전 3억원에서 5억원으로 한도를 상향했으며, 현대백화점도 금융권과 협의해 대출한도 증액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앞서 현대백화점은 지난 22일과 23일, 250개 협력사를 초청해 '2014년 영업전략 설명회를 열고 중소협력사들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들었다. 또 현대홈쇼핑은 30억원 규모의 무이자 대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대중소기업협력재단과 함께 7억3500만원 상품개발기금을 조성해 총 11개 협력사에게 지원했다.

2014-01-26 09:37:32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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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의택의 車車車]‘구름 위의 산책’ 메르세데스 벤츠 뉴 S클래스

신형 S클래스와의 첫 대면은 극적이었다. 2012년 독일 출장 때 위장한 채 달리는 뉴 S클래스가 우리 시승차 앞으로 달리고 있었던 것. 마침 나는 동승자에게 운전을 맡기고 카메라를 쥐고 있던 터라 재빨리 S클래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외신을 제외하고 국내 언론이 뉴 S클래스의 모습을 직접 담은 것은 그때가 최초였다. 한국에서의 공식 데뷔는 2013년 11월에 했고 시승차는 두 달여가 지난 뒤에 만날 수 있었다. 기자에게 도착한 차는 'S500L'. 6가지의 모델 중에 중간급에 해당하는 모델이다. 전면 디자인은 아직 낯설기 때문인지 몰라도 구형이 더 나아 보인다. 전 세대 모델은 균형과 비례감이 좋았던 반면에 이번 모델은 다소 복잡한 인상을 지녔다. 그러나 램프를 켜면 뉴 S클래스의 진면목이 드러난다. LED 램프는 영롱하게 빛을 발하며 존재감을 뚜렷하게 드러낸다. 뉴 S클래스에는 '시프트 바이 와이어' 기술을 적용한 트랜스미션이 적용됐다. 이 기술의 장점 중 하나는 센터 콘솔 대신 스티어링 칼럼에 기어레버를 장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BMW는 크리스 뱅글이 디자인했던 7시리즈에 이런 방식을 썼다가 다시 센터 콘솔에 기어를 배치하는 방식으로 돌아갔으나, 메르세데스 벤츠는 기존 방식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전통적인 '손맛'을 느낄 수는 없지만 패들 시프트를 이용하면 아쉬움은 크지 않다. S500L은 V8 4.7ℓ 가솔린 엔진과 7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455마력의 최고출력을 낸다. 동급 모델 중에서는 가장 강력한 파워다. 기존에는 BMW 750i가 449마력으로 가장 높았다. 구형 S500의 경우 배기량이 5.5ℓ로 BMW 750i보다 크면서도 출력이 388마력에 불과해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을 들었으나 이번에 다운사이징을 하면서 반전에 성공했다. 출력은 높아졌으나 주행 중에는 적막감이 감돌만큼 조용하다. 기존 독일차가 약간의 소음을 '사운드'라고 주장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방향이다. 정숙성은 렉서스 LS와 1위를 다툴 정도로 동급 최고 수준이다. 뉴 S클래스에서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서스펜션 셋업이다. '콤포트'와 '스포츠' 두 가지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데, 이 두 모드의 차이가 명확하다. 뒷좌석에 사장님을 모실 때는 콤포트 모드로 안락감을 높일 수 있고, 고속주행을 즐기고 싶을 때는 스포츠 모드가 차체를 확실하게 잡아주며 위력을 발휘한다. S500L 이상에 적용된 '매직 보디 컨트롤'은 승차감과 핸들링을 한 차원 더 끌어올렸다. 룸미러 뒤편에 마련된 카메라가 노면을 스캔하고 고저 차이에 따라 충격을 미리 흡수하는 메커니즘이다. 서스펜션 모드는 두 가지 밖에 없지만, 동급에서 가장 다양한 세팅이 가능한 아우디 A8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안전성 면에서 돋보이는 부분은 '프리세이프 브레이크'다. 주행 중 차간 거리를 인식하다가 앞차와 너무 가까워지면 충돌 직전에 자동으로 제동을 거는 시스템이다. 특히 보행자 인식 기능이 더해져 불의의 사고를 겪을 가능성을 대폭 줄였다. 이번 시승에서도 앞차의 급제동에 대응해 차가 알아서 멈추는 경우가 몇 차례 있었다. 뒷좌석의 크기는 넉넉하게 설계됐는데, 앞 시트 뒤에 달린 모니터가 약간 돌출된 점이 거슬린다. 모니터가 돌출되면 뒷좌석 승객의 얼굴이 부딪힐 가능성이 높고, 보기에도 안 좋다. BMW 7시리즈의 경우 이 모니터가 시트에 밀착돼 있어 이런 거슬림이 없다. 뉴 S500L은 승차감과 핸들링이 가장 돋보인다. 재규어 XJ가 운전자 중심의 차이고 렉서스 LS가 뒷좌석 위주의 차라면, 뉴 S클래스는 앞뒤 승객에게 두루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차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전동식 뒷좌석 설계 때문에 트렁크 공간이 희생된 점은 옥의 티다. S500L의 복합연비는 8.5km/ℓ이고 도심연비는 7.2km/ℓ인데, 이번 시승에서는 5.5km/ℓ를 나타내며 기대에 못 미쳤다. 뉴 S클래스의 가격은 1억2990만원(S350 블루텍)부터 2억2200만원(S500 에디션1)까지 6종류가 있다. S500보다 훨씬 강력한 출력을 내는 S63 AMG는 2억1300만원으로, 시승차인 S500L(1억9700만원)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따라서 고속주행을 즐기는 이라면 좀 더 투자해 S63 AMG를 선택하기를 권한다. 메르세데스 벤츠 S500L 렉서스만큼 조용하고 BMW처럼 강력해졌다. ★★★★☆(평점은 별 다섯 개 만점. ☆는 1/2)

2014-01-26 08:50:38 임의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