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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보증금 없이도 신용거래 한다

내년부터는 개인투자자가 보증금을 예치하지 않아도 신용거래를 할 수 있게 된다. 또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저축은행에서 연체한 이자 부분 납입시 이자납입일 변경(연기)이 가능해진다. 5일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생활밀착형 금융관행 개선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증권투자시 신용거래에 대한 계좌설정보증금이 폐지된다. 신용거래란 증권매수 대금이나 매도 증권을 빌려 증권을 매입·매각 하는 것으로 지금까지 개인투자자가 신용거래를 할 경우 신용거래 계좌를 설정해야 했다. 또 금융투자사에 계좌설정보증금 100만원을 의무적으로 예치할 필요가 있었다. 특히 신용거래 시에는 계좌설정보증금 외에도 신용공여 금액의 일정비율 이상(100분의 140이상)의 현금이나 증권 등 담보를 설정·유지해야 했다. 하지만 계좌설정보증금의 실제 보증금 기능은 크지 않은 실정이었다. 금융위 관계자는 "투자자 편의와 권익을 강화하기 위해 신용거래 계좌 설정시 설정보증금 예치 규정을 폐지하기로 했다"며 "연내 금융투자업 규정을 개정해 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저축은행 이용 고객이 연체 중에 이자를 부분적으로 납부하면 납부 이자금액에 해당하는 일수만큼 납부일을 바꿀 수 있게 된다. 예컨대 매월 말일 100만원의 이자를 납부해야 했던 A 대출 고객이 7월 31일 이자를 안 내 연체가 발생했다면, 8월 5일에 5일분의 지연이자가 발생한다. 이때 A 고객이 지연 이자와 함께 정상이자를 부분 납부(50만원)하고 납부일 연기를 신청하면 다음 납부일을 9월 15일로 변경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현재 저축은행 고객은 자금 일정 변경 등으로 이자 납부일을 변경하고 싶어도 연체를 하게 되면 이자 납부일을 바꿀 수 없었다. 이에 부분 납입한 금액에 해당하는 일수만큼 이자납입일을 연기하거나 변경할 수 있게 개선된다. 다만 만기일시상환식 대출 등 납입일에 이자만을 납입하는 조건의 대출만 적용이 가능하며 이자 장기연체로 인해 기한이익이 상실된 경우는 제외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미 은행권에서는 올해부터 이 같은 개선방안을 실시하고 있다"며 "저축은행 또한 3분기까지 내규 개정과 전산시스템을 구축해 4분기부터 개정안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4-08-05 15:00:44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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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앞다퉈 소비자 아이디어로 제품 만든다

# 2012년 첫 출시된 미니 프린터 '포켓포토'는 매월 약 2만5000대가 팔리는 인기 상품이다. 포켓포토 아이디어는 전문가가 아닌 20대 신참 직장인에게서 나왔다. LG전자 홈 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가 개최한 2010년 임직원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당시 강동호(29) 사원이 소형 즉석 프린터 아이디어로 금상을 수상한 것이다. 포켓포토는 최근 50만대 누적 판매를 돌파하며 500억원대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강 사원은 1년치 연봉에 달하는 두둑한 포상금과 한 직급 특진의 영예를 안았다. 기업이 집단 지성의 힘을 빌려 성장동력 마련에 나서고 있다. 과거 유통·서비스 업계에서 주로 이뤄지던 아이디어 공모전과 고객 모니터링 제도는 IT·전자·제조업 등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중이다. 개발자가 아닌 실제 소비자 눈높이에 맞춰 제품을 만들어야 반응이 좋다는 선례가 인기 요인이다. 히트 상품 기근에 시달리던 LG전자는 사내 아이디어 대회 당선작 '포켓포토'가 흥행하자 올여름 '아이디어LG'란 전국민 대상 아이디어 대회를 개최했다. 아이디어 등록 수는 운영 3주 만인 지난 1일 5000건을 돌파했다. 20대부터 70대까지의 참가자 연령뿐 아니라 일체형 가전기기, 스마트 탈수기 등 출품 아이디어도 각양각색이다. 아이디어 당선자는 제품 매출액의 4%를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도 집단 지성 효과를 위해 지난 6월 '모자이크'란 아이디어 교류 플랫폼을 개설했다. 통신 업계도 신규 서비스 개발에 고객 아이디어를 모으고 있다. SK텔레콤은 주부로 구성된 '고객 자문단'을 선발해 운영 중이다. KT는 통신사 상관 없이 전국 이용자를 대상으로 광대역 LTE-A 품질 평가를 접수했다. 윤원영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은 "지금까지 기업의 '고객 의견 듣기'는 상품 출시 전후 반응이나 만족도 조사 등 사업자 관점의 활동에 그쳤다"면서 "그러나 고객의 목소리를 전략 수립 단계부터 반영하면 마케팅 성과와 고객만족도 향상에 도움이 된다. 고객은 고객 자신이 제일 잘 알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아이디어 무단 편취 위험도 존재 하지만 아이디어 공모는 기업이 값싸고 손쉽게 마케팅 전략을 세우는 도구가 될 수 있다. 특히 취업을 미끼로 젊은 구직자들의 아이디어를 무단 편취하는 위험도 존재한다. 지난해 하반기 신규 행원 채용에서 우리은행은 '자사 영업점을 방문해 통장 개설 및 인터넷뱅킹 가입 후 느낀 점을 말하라'는 자기소개서 문항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구직자들에게 영업 행위를 시키며 마케팅 아이디어까지 강요한 것이다. 숱한 비판 끝에 우리은행은 항목을 수정했다. 방송국 PD 지망생 A씨는 자신의 프로그램 기획안과 유사한 프로그램이 전파를 타는 모습에 깜짝 놀랐다. A씨는 "프로그램 주제와 패널 선정 방식 등이 방송국 필기시험 때 작성한 기획안과 거의 똑같았다. 나는 최종 면접에서 떨어졌는데 아이디어까지 빼앗긴 것 아니냐"고 격분했다. 한 공모전 관계자는 "우리는 공모전 등록 아이디어에 특허법, 실용신안법, 디자인보호법을 적용한다. 아이디어 누출 방지를 위해 일정 기간이 끝나면 접수 아이디어를 폐기한다"며 "그러나 아이디어 도용에 대한 윤리 의식과 규제 방안이 부족해 결국 개별 기업의 양심에 맡기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공모전 참가 시 공모요강과 약관을 꼼꼼히 살피고, 저작권 관련 의문이 있으면 유선으로 확인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14-08-05 14:59:01 장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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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여름 '시원한 데이트 룩'

무더운 날씨도 커플들의 데이트를 막지 못한다. 방학을 맞은 젊은 커플부터 가을 결혼을 목표로 하는 만혼기 커플까지 데이트에는 휴가가 없다. 여름철 시원함과 멋스러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 이성에게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패션을 알아보자. ◆로맨틱의 고전 '화이트 블라우스와 원피스' 여성의 경우 지나치게 멋을 부린 의상은 상대방에게 부담을 줄 수 있으니 단정하고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스타일이 무난하다. 로맨틱 룩의 고전 격인 '원피스'나 '블라우스와 스커트'의 매치를 활용해 보는 것도 좋다. 특히 화이트 계열의 블라우스는 좋은 인상을 만들어 주는데 도움이 되고 어떤 하의를 함께 입어도 자연스러운 멋을 연출 할 수 있다. 발랄하고 귀여운 매력을 강조하는 스타일로는 원피스만 한 것이 없다. 특히 플라워 프린트는 귀여움과 여성스러움을 동시에 어필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화사한 색상의 액세서리를 매치해 사랑받는 데이트 룩을 완성할 수 있다. 여기에 발랄한 분위기를 강조하고 싶다면 차분한 단색 슈즈와 미니 숄더백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브랜드 앤클라인의 한 관계자는 "데이트할 때는 과하게 꾸미는 것 보다 꾸민 듯 안꾸민 듯이 스타일링을 연출하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다"라며 "특히 너무 큰 사이즈의 빅백보다는 손에 가볍게 들 수 있거나 어깨에 걸칠 수 있는 숄더백이 훨씬 여성스러움을 강조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반바지는 '무릎 위 3㎝' 여성들의 치마만 짧아지는 것이 아니다. 남성의 경우도 점차 여름철 반바지의 기장이 짧아지고 있다. 반바지는 편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하는 데 바탕이 되는, 여성의 화이트 블라우스와 같은 역할을 한다. 함께 입을 티셔츠가 스트라이프 패턴이나 무지 티셔츠일 경우 팬츠는 패턴이 없는 블랙이나 색감이 뚜렷한 것이 좋다. 상의와 하의 중 한쪽만 강조하는 것으로 세련미를 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정한 스타일을 연출하고 싶다면 피케 셔츠를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피케 셔츠에 데님 팬츠를 함께 매치하면 젊은 감각의 부드러운 매력을 뽐 낼 수 있다. 이때는 운동화보다 단화를 신는 것으로 심플함을 강조할 수 있다. 셔츠도 반바지와 함께 입기 좋은데 격식을 차린 듯한 포멀한 느낌을 연출할 때 제격이다. 소매를 말아 올려 입고, 로퍼와 간단한 스퀘어 토트백은 셔츠와 궁합이 좋은 아이템이다.

2014-08-05 14:45:11 김학철 기자
팬택 협력사 "팬택 파장은 사회적 이슈…박 대통령, 기회 달라"

팬택 협력사들이 박근혜 대통령에 "팬택이 회생할 수 있는 한 번의 기회를 더 달라"고 호소했다. 팬택 협력사협의회는 5일 '박근혜 대통령님께 드리는 호소문'이라는 제목으로 "오늘까지 이통3사가 팬택의 단말기를 받아주지 않으면 팬택이 법정관리 신청을 해 협력업체들은 줄도산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협력사협의회는 이번 사태로 인해 기업손실 1조원, 정부자금대출(보증서)손실 5000억원, 정부 연구개발(R&D)손실 1000억원, 금융권대출손실 5500억원, 기업 가치손실 수조원, 부도로 인한 환경손실 수천억원, 8만명의 실직자와 그 가족들, 정부가 부담해야 하는 실업급여 등 영향이 발생하는데 이것이야말로 사회적 이슈라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박근혜 대통령에 눈물로 호소한다"며 "지금 550개 팬택 협력업체들은 금융권으로부터 카드정지, 가압류, 이자 및 원금회수 독촉을 심하게 받고 있고, 내일이면 협력사들의 줄도산이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 기업의 경영난으로 인해 수많은 기업이 사라질 것"이라며 "팬택과 같은 기업을 만들려면 수조원의 자금이 필요하고, 8만명의 고용창출을 하려면 수천개의 기업이 만들어져야 한다. 팬택에 한번의 기회를 더 준다면 협력업체와 더불어 일심동체가 돼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 경쟁에서 반드시 살아남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팬택은 4일 '이통사 구매 거부에 대한 팬택의 호소문'을 통해 "팬택은 이통사에 즉각적인 제품 구매 및 대금 결제를 마무리 해 줄 것과 지속적으로 최소 수량 구매를 요청한다"며 "이통사의 결단이 없는 한 팬택은 어쩔 수 없이 법정관리를 신청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한 바 있다. 지난달 24일 이통3사가 공동으로 '팬택 상거래 채권에 대해 2년 무이자 조건의 지급 유예' 결정을 내린 데 대해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즉각적인 제품 구매 및 대금결제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팬택의 워크아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주장이다.

2014-08-05 14:41:41 이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