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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동반성장대축제 개최…"동반성장 기업 문화로 정착되도록 할 것"

삼성SDI가 협력사들과 함께 동반성장 대축제를 열었다. 삼성SDI는 지난 11일 천안시 충남북부상공회의소에서 '삼성SDI 동반성장 대축제'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한 이 행사에는 삼성SDI 박상진 사장을 비롯해 삼성SDI의 협력회사 CEO 및 임직원 50여명과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 안희정 충남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동반성장대축제는 삼성SDI가 협력사들과 함께 혁신사례를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상생·발전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삼성SDI는 행사장에 협력회사의 제품들을 전시하고 협력회사들의 우수한 혁신 사례들에 대한 시상을 했다. 공정 자동화로 생산시간 단축을 이룬 래트론, 폴리트로닉스, 대명전자, 이그잭스 등이 제조ㆍ산업 혁신 부분에서, 품질 개선 활동을 통해 불량률을 줄인 동방디지텍이 품질혁신 부분에서 삼성SDI 대표이사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 외에도 동일알루미늄와 상아프론테크가 각각 충남도지사상과 동반성장 위원장상을 받았다. 삼성SDI는 지난 1997년부터 매출확대, 품질개선, 인력지원 등 경영의 전반에서 걸쳐 협력회사 지원활동을 진행해 왔다. 삼성SDI의 지원 활동은 '산업혁신 3.0'으로 진화해왔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산업혁신 3.0'은 지금까지 주로 진행해왔던 1차 협력회사 지원을 넘어 2차·3차 협력회사까지 지원을 확대해 나가는 상생활동이다. 박상진 삼성SDI 사장은 "협력회사를 훌륭히 지원하고 육성하는 것에 기업의 미래가 달려 있다"며 "동반성장이 기업 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2014-11-12 10:13:46 양성운 기자
국내 건설사, 중동에서 유럽 업체들과 수주경쟁 치열

국내 건설사들이 중동에서 유럽 업체들의 공격적인 수주 활동으로 치열한 수주 경쟁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제유가 하락의 여파로 중동지역 공사 발주량이 줄어들 전망이어서 국내 건설사들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현대차그룹 산하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는 12일 '건설·철강 동향' 보고서를 통해 유럽 건설사들이 최근 중동 건설시장에서 공격적인 수주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월 22일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발주한 쿠라이스 유전 확장 사업을 이탈리아의 사이펨이 최저가로 수주했다. 30억 달러 규모로 발주된 이 사업 입찰에는 현대건설 등 국내 건설사도 참여했지만 16억 달러를 써낸 사이펨에 밀린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펨은 올해 초에도 30억 달러 규모의 사우디 지잔 가스화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해 국내 업체들을 제치고 최저가로 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 미국의 건설·엔지니어링 전문지 ENR 조사에 따르면 2012년 매출액 기준 중동 지역 5위였던 그리스 건설업체 CCC는 지난해 3위로 순위가 두 계단 상승했다. 사이펨도 2012년 6위에서 지난해 5위로 순위가 한 계단 올라갔다. 반면 같은 기간 매출액 3위였던 대림산업은 6위로, 8위였던 GS건설은 10위로 하락하며 유럽 건설사들에 자리를 내줬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변화가 그동안 중동 시장에서 저가 수주 경쟁을 자제하던 유럽 업체들이 적극적인 수주 전략으로 돌아섰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최근 국내 건설사들은 오히려 중동에서 '제값 받기'에 주력하고 있어 유럽 업체들의 공격적인 중동 시장 공략과 대비된다. 한때 수주 텃밭으로 여겼던 중동에서 국내 건설사들은 저가 수주의 여파로 '승자의 저주'를 경험하며 실적 악화에 시달렸다. 이에 따라 국내 건설사들은 무조건 낮은 가격을 써내 일단 수주하고 보자는 식의 입찰은 자제하는 분위기다. 한편, 이 보고서는 앞으로도 국제유가 하락세가 계속 이어지면서 중동의 발주량도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유가가 하락하면 중동 산유국의 재정수입이 줄어들어 전체 발주의 60∼70%를 차지하는 공공 발주가 감소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국내 업체들은 새로운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2014-11-12 10:12:53 김두탁 기자
삼성증권 "은행들, 내년 코코본드 3조8000억원 발행 전망"

일명 '코코본드'로 불리는 조건부자본증권(신종자본증권+후순위채)의 발행이 내년에 크게 늘어 은행권에서만 3조8000억원어치 발행될 것으로 전망됐다. 12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내년 은행의 조건부자본증권이 만기 도래하거나 상각되는 규모를 이처럼 예상했다. 조건부자본증권의 연간 만기 또는 상각 규모는 올해 1조8000억원에서 내년 3조8000억원으로 2배 넘게 급증했다. 그러나 오는 2016년엔 3조3000억원으로 줄어들고 2018년까지 2조9000억원 등 점차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 국제은행자본규제 기준인 바젤Ⅱ에서 자본으로 인정받던 조건부자본증권이 바젤Ⅲ 시행으로 매년 10%씩 상각되면서 인정범위가 줄기 때문에 다른 조건이 같다면 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시간이 갈수록 낮아진다. 은행에 이어 보험권에서도 위험기준 자기자본(RBC) 비율 규제 강화로 인한 자본 보완을 위해 조건부자본증권 발행을 늘릴 전망이다. 업종별로는 생명보험이 1조7000억원, 손해보험이 6870억원 등 총 2조4000억원의 자본 보완이 예상된다. 삼성증권은 "이에 따라 보험권은 내년과 2016년에 각각 1조2000억원의 조건부자본증권을 발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건부자본증권은 은행 등 발행사의 자본비율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거나 공적자금이 투입되는 등의 사유가 발생하면 원리금이 자동으로 주식으로 전환되거나 상각되는 채권이다. 지난 4월 우리은행이 해외에서 달러표시로 발행했고 9월 JB금융지주는 2000억원 규모의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을 발행하는 등 최근 은행들을 중심으로 발행이 늘고 있다. 최종원 삼성증권 연구원은 "조건부자본증권은 현재 국내에서 투자수요가 존재하고 발행 전력도 있기 때문에 저금리의 원화발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조건의 조건부자본증권이 활발하게 발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2014-11-12 09:54:00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