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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람부터 무덤까지 책임진다"…카드사, 육아·결혼·장례 등 이색 서비스 제공

# 미혼 고객을 위해 미팅을 주선하고 육아의 부담을 덜어주며, 장례준비까지 지원한다. 상조회사나 웨딩업체의 이야기가 아니다.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카드사들이 마련한 이색 서비스들이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카드사들은 육아와 결혼, 일상 생활과 장례까지 생애주기별 맞춤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이른바 요람에서 무덤까지 생애 전 부분에 걸쳐 고객 서비스를 지원하는 셈이다. 삼성카드는 웨딩전문회사 가연, 듀오와 손잡고 '12월의 미팅파티'를 준비했다. 연말과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추첨을 통해 선정된 20~30대 미혼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육아를 위한 할인과 정보 교류의 장도 마련돼있다. 롯데카드 육아클럽이 바로 그것. 롯데신용카드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육아클럽은 가입 6개월간 롯데마트와 파스퇴로몰, 제로투세븐, 아가방 등에서 육아용품 구매시 결제 금액의 5%를 캐시백으로 돌려준다. 또 목표금액 달성시 선택한 추가 이용금액의 1%를 롯데포인트로 다시 받을 수 있다. 특히 롯데카드의 웨딩클럽서비스 가입 이력이 있는 고객에게는 캐시백 한도를 2배 더 늘여준다. 개인이 보유한 자동차를 팔아주기도 한다. 신한카드는 중고차 전문 기업 중고차닷컴(주)과 함께 개인 차량을 가장 좋은 가격에 안심하고 팔 수 있는 맞춤 입찰 서비스 '팔카옥션'을 내놨다. 이는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차량 전문 평가사가 방문해 차량의 성능과 상태를 직접 평가하며, 평가사의 스마트폰을 통해 팔카옥션 CCC(Customer Consulting Center)로 전송돼 입찰할 수 있게 된다. 고객은 상담 신청과 최종 판매 여부 결정만 직접 하면 되며, 일반적인 차량 매매비용 외 경매와 차량평가에 필요한 비용은 무료로 진행된다. 상을 당하거나 장례를 준비 중이 고객을 위한 상조서비스도 있다. KB국민카드는 고객의 슬픔을 함께하는 'KB마음*드림 장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내년 1월말까지 KB국민카드 고객은 장례식장과 제수용품, 종합병원등 장례 관련 업종에서 건당 150만원 이상 결제시 신용카드 1% 청구할인과 체크카드 0.5% 캐시백 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는 전화 한 통으로 추가한도 부여와 장례 지도사 파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례컨설팅 'The Memory'(이하 더 메모리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고객은 장례 준비부터 안치까지 필요한 모든 사항을 무료로 컨설팅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신한카드는 더 메모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기본 한도 외에 추가 한도를 최고 1500만원까지 부여한다. 추가 한도는 장례식장과 묘지, 종합병원, 개인병원, 응급실운영병원 등 장례 시 비용 지불이 필요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카드사 관계자는 "기존에 카드사 서비스가 웨딩이나 여행, 쇼핑과 관련한 이벤트를 제공하는데 그쳤다면 앞으로는 비슷한 내용의 행사보다 고객 편의와 기호에 맞는 다양한 이색서비스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2014-12-22 07:00:53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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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 매일유업, 국내 유일 난치병 환아용 특수분유 공급 호평

세상의 모든 아기에게 최고의 식품은 '모유'이다. 하지만 모유는 물론 분유마저도 먹을 수 없는 아기들이 있다. 신진대사에 이상을 갖고 태어나는 선천성대사이상 환아들이다. 신생아 6만 명 중 1명 꼴로 태어나는 '선천성 대사이상(페닐케톤뇨증, 이하 PKU)' 환아들은 태어날 때 부터 아미노산을 분해하는 효소가 부족하거나 만들어지지 않아 모유는 물론 고기·생선과 심지어 쌀밥에 포함된 단백질 조차도 마음대로 먹을 수 없다. 국내에는 현재 약 400여 명이 이 질환을 앓고 있다. 이들은 식이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분해하지 못하는 아미노산과 대사산물이 축적되어 운동발달 장애·성장장애·뇌세포 손상으로까지 이어지게 되며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매일유업(대표 김정완)은 선천적으로 아미노산 대사이상 질환을 갖고 태어난 유아를 위해 특정 아미노산은 제거하고, 비타민·미네랄 등 영양성분을 보충한 특수 유아식 8종 10개 제품을 순수 자체기술로 개발해 지난 1999년부터 유일하게 공급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도 이런 아미노산 대사이상 질환용 특수 유아식을 개발·생산하는 업체는 드물다. PKU 환아들의 부모모임 회장 정혜진씨는 "특수분유는 수만 명 중 한 명 비율로 발생하는 특수질환이라는 이유로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아 그동안 한 캔에 5만~6만원 대의 고가 수입 분유에만 의지할 수밖에 없었다" 며 "수익성이 없어 회사 입장에서도 어려운 결정이었을 텐데 소수의 환아들을 위한 특수분유를 국내 자체기술로 개발해 준 것에 대해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 더욱이 매일유업은 환아 가족들에게 다양한 정보와 희망을 주기 위해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주최하는 'PKU가족캠프'에 1회부터 올해까지 해마다 빠지지 않고 지속적인 후원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2014-12-22 05:04:03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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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쿤 퍼 패딩·야상점퍼… '어반 에스키모 룩'의 정석

급격하게 추워진 날씨에 '어반 에스키모 룩'이 인기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두꺼운 패딩과 퍼(Fur) 장식으로 마치 에스키모인을 연상케 하는 이 스타일은 혹한을 맞서기에 충분하다"며 "어반 에스키모 룩에는 투박한 패딩 대신 '슬림핏'의 개성 있는 야상 스타일 점퍼가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특히 하이패션에서 영감을 받아 잘록한 허리선과 독특한 패턴, 라쿤과 같은 고급스러운 소재의 퍼 등으로 개성을 살린 패딩 점퍼는 따뜻함과 세련됨을 동시에 만족시켜 패션 피플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에스키모 룩을 연출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어그 부츠'다. 부츠 역시 투툼하고 짤막한 제품보다 스웨이드 소재에 라쿤 퍼로 마무리된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인기다. 이런 어그 부츠는 포멀한 정장에도 신을 수 있어 실용적인 것이 특징이다. 발목까지 오는 양털 어그 부츠는 귀여운 분위기를 연출해 감각적인 디자인을 선호하는 젊은 여성들이 선호한다. 제시앤코 디자인연구소의 강자경 부장은 "올 겨울 라쿤 소재의 화려한 퍼와 에스닉풍 패턴이 결합해 이국적인 멋이 풍기는 패딩이 유행"이라며 "더불어 보온성이 뛰어난 충전재를 사용해 슬림핏으로 날씬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2014-12-22 05:03:11 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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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강남점 '아카데미 스쿨'…프리미엄 전략 눈길

일반적으로 백화점 문화강좌에는 수많은 지역 수강생들이 만원을 이룬다. 하지만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일부 아카데미 강의실에는 수강생이 단 1명뿐이다. 이번에 리뉴얼 오픈한 이 매장이 프리미엄 전략을 세운 것이다. 신세계 강남점 아카데미(문화센터)가 지난 1일 단순 문화강좌 공간을 넘어 소수정예 중심 '프리미엄 아카데미'로 새롭게 태어났다. 신세계 아카데미는 고객들의 문화적 소양 고취를 위해 재테크·어학·육아 등 다양한 방면의 강좌를 저렴한 수강료로 운영하고 있는데 특히 강남점의 경우는 고객들의 수강열기가 높아 제한된 공간에 모든 고객을 수용하기 어려웠다 이에 신세계강남점은 센트럴시티 파미에스테이션 2층으로 아카데미를 확대 이전하고 면적 이 외에도 차별화된 문화 콘텐츠와 국·내외 최고 수준의 강사진, 최신식 시설이 결합된 '복합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꾸몄다. 또 리뉴얼 오픈에 맞춰 시설 인프라 뿐만이 아닌 이전보다 한층 더 수준 높은 신규 문화강좌를 선보이며 리뉴얼전에 비해 신규강좌를 약 30% 신설하는 등 강좌의 다양성을 대폭 강화했다. 이번 리뉴얼의 가장 큰 특징은 소수정예로 운영되는 강좌를 강화한 점. 우선 전문강사와 함께 필라테스 전문기구인 리포머, 필라테스 체어 등을 활용한 '1대1 맞춤 필라테스 강좌'를 업계 최초로 신설했다. 이 강좌는 총 9회로 구성되어 각 강좌마다 전문강사가 각각 다른 1명의 수강생만을 위해 전담 지도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보통 백화점 아카데미에서 진행되는 필라테스 강좌는 매트위에서 스트레칭 위주로 진행되지만 강남점에서는 동업계 최초로 필라테스 전용기구를 도입해 전문적으로 바디라인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전문기구를 통한 1대1 필라테스 강좌는 사설학원에서 회당 10만원 정도의 고 비용이 소요되지만 강남점에서는 절반가격인 회당 5만원에 수강이 가능해 지역 고객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접수 2일만에 마감됐다고 한다. 또 최신식의 쿠킹 스튜디오를 신설하고 직접 요리를 만들면서 배울 수 있는 실습 요리강좌를 새로 구성했다. 우선 내년 1월 2일부터 시작하는 강남점의 첫 요리 실습강좌를 국내 최고 수준의 쿠킹스쿨이라고 불리우는 '라퀴진'에 위탁해 전문성을 높였다. 라퀴진은 지난해 많은 레서피와 스타일을 기반으로 국내 유수의 식품 회사와 카페& 레스토랑, 미디어를 위한 메뉴 개발과 음식 문화 전반에 관한 비주얼 컨설팅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는 국내 최상위 쿠킹스쿨이다. '라퀴진'에서 기획부터 강의까지 전담으로 진행하고 기존 신세계 아카데미 실습 요리강좌가 30명 정원에 강사진 2명이었지만 수강인원은 반으로 줄이고 강사진은 3명으로 배치해 소수정예 실습방식으로 진행한다. 수강인원이 15명 이하로 줄었기 때문에 기존 평균 5인 1조이던 실습인원이 1인 및 최대 2인 1조로 운영되어 수강생들이 더 많은 실습을 해볼 수 있다. 기존 백화점 아카데미 요리강좌는 한번 신청하면 한 학기동안 같은 시간에 같은 장르의 요리를 2달 넘게 배워야 했다. 하지만 이번 '라퀴진 요리강좌'는 모든 강좌를 1회 특강으로 기획해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강좌를 고를 수 있다. 이런 백화점 측의 전략은 적중해 접수마감까지 보름이나 남았지만 현재 접수율이 60%를 넘는 등 특히 30~40대의 젊은 주부 고객들과 예비 신부들의 열기가 뜨겁다고 회사 관계자는 귀띔했다. 한국 최고의 전문예술인 양성교육기관인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진이 함께하는 '원 포인트 클래스'도 마련했다. 이는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 교수, 소프라노 김영미 교수, 첼리스트 이강호 교수 등 3명의 국내 정상급 교수진들의 연주를 직접 눈앞에서 체험하며 원포인트 레슨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들 강좌 역시 정원 10명을 넘지 않는 소수정예 강좌로서 특히 소프라노 김영미교수의 '마스터 클래스'는 성악을 전공하고자 하는 중학생 이상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인별 20분씩 1대 1 원포인트 집중 레슨을 진행한다. 다양한 명사들의 특강을 기획해 내년 1월 17일에는 2003년 프랑스 예술문화훈장을 수상한 유명 소설가 알랭 드 보통의 '보다 온화하고 부드러운 성공 철학'을, 1월 22일에는 강수진 발레리나의 '발끝으로 배운 세상' 등을 진행한다. 이번에 신설된 문화강좌는 신세계 강남점 아카데미에서 지난 1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수강접수를 받고있다. 길신현 신세계백화점 문화팀장은 "이번에 리뉴얼 오픈한 신세계 강남점 아카데미는 30년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집결하여 백화점 아카데미의 격을 한단계 더 높일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구성했다"며 "이후에도 계속해서 고객들이 만족할 만한 테마강좌, 전문 강사와 외부 기관과 연계한 소수정예 전문 강좌를 지속적으로 발굴·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2014-12-22 05:00:18 정영일 기자
한수원 원전도면 해킹…검찰 수사 나섰다

고리 2호기 월성 1호기 내부 문서 도면 유출 국내 원자력발전소의 도면과 매뉴얼 등 한국수력원자력의 내부 문서가 또 인터넷에 공개됐다. 지난 15일부터 4번째 유출이다. 이번 한수원 문서 유출을 주도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사용자는 21일 새벽 1시30분께 트위터에 또다시 한수원을 조롱하는 글과 함께 4개의 압축파일을 공개했다. 공개한 자료는 고리 2호기와 월성 1호기 관련 내부 문서, 원전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램인 MCNP5와 BURN4 매뉴얼 등이다. 고리 2호기는 공조기와 냉각시스템 도면, 월성 1호기는 밸브 도면이다. 한수원은 지난 19일 추가 자료가 공개되자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는 핵심기술이 아닌 일반적 기술자료여서 원전안전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면서 "사이버공격 발생에 대비해 종합대응훈련을 실시함으로써 만일의 사태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단장 이정수 부장검사)은 21일 한국수력원자력의 원전 도면 등 주요 정보가 외부로 빠져나간 사건과 관련해 유출 경로를 따라가며 범인 추적에 나섰다. 합수단은 범인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IP의 위치가 지방 모처로 파악됨에 따라 이날 현장에 수사관을 급파했다. 아울러 자료가 유출된 고리·월성 원전에도 수사관을 보냈다. 이는 유출범 추적이 양방향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IP 등 범인이 최근 남긴 흔적을 쫓아가는 것과 원전 내 자료가 당초 어떤 방식으로 외부에 나갔고 이후에는 어떤 경로로 유통될 수 있는지를 따지며 '경우의 수'를 좁혀가는 것이다. 한수원이 현재까지 파악한 유출 자료는 월성 1호기 감속재 계통 및 배관설치 도면, 고리 1·2호기 배관계측 도면에 쓰인 범례, 고리 1·2호기 보조건물 냉각수 계통 도면, 월성 1호기 주제어실 내 급수 및 복수계통 패널 사진 등이다.

2014-12-21 18:10:55 유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