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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인프라사업 민간투자재원 14조5000억 확보

산업은행, 인프라사업 민간투자재원 14조5000억 확보 산업은행은 27일 본점에서 우정사업본부, 한국교직원공제회, 삼성생명 등 18개 금융기관이 참여하는 '한국인프라투자 플랫폼(KIIP)'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KIIP(Korea Infrastructure Investment Platform)는 신규 인프라사업에 대한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예비투자자 협의체다. 당초 정부의 2015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10조원 규모로 계획됐으나, 향후 인프라에 대한 민간투자가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14.5조원 규모(약정의향액)로 확대됐다. 연기금, 보험사, 은행 등이 MOU를 체결해 예비투자자 협의체를 구성하고 각 회원사들이 참여하는 '투자협의회'에서 구체적인 사업에 대한 투자 여부를 결정한다. 산업은행은 사업의 자문 및 주선을 담당하여 참여기관이 신규 인프라 사업투자에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하며, KDB인프라는 KIIP의 운용 및 관리를 담당한다. 민간이 개별적으로 투자를 결정하기 어려운 사회간접자본(SOC, Social Overhead Capital) 투자 촉진을 위한 민간투자의 파이프라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이 신규 인프라 사업의 재원으로 활용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한 것으로, 향후 정부가 추진 중인 대규모 인프라 사업(신안산선, 신분당선 용산~정자구간 등)에 대해 신속히 자금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산은은 기대했다.

2015-11-27 13:00:00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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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청소년 발명영재 육성에 앞장선다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LG그룹이 운영하는 청소년과학관 LG사이언스홀은 27일 대전 카이스트(KAIST)에서 '제17회 LG생활과학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 공모전은 청소년들이 실생활 속에서 과학의 원리를 응용해보며 자연스럽게 과학과 친해지도록 돕기 위해 LG가 민간기업 최초로 지난 1999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다. 2009년부터는 매년 9천 편이 넘는 아이디어가 접수되며 우리나라 대표 청소년 과학 공모전으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도 '생활을 유익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모든 과학 아이디어'를 주제로 전국 초·중·고 955개 학교에서 총 9113편의 참신한 생활과학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성철 심사위원장(서울 가재울고등학교 교장) 등 과학 교사 및 변리사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접수된 아이디어들의 창의성, 실용성, 경제성에 중점을 두고 평가했다. 그 결과 이번 공모전에서는 초·중·고 부문별로 ▲대상(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 3명 ▲금상 3명 ▲은상 6명 ▲동상 9명 ▲장려상 200명 등 총 221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는 본선(동상 이상) 경쟁률이 약 434대 1에 달하는 수치다. 또한 LG는 본 수상과는 별도로 초·중·고 부문별 수상자와 응모건 수를 합해 가장 많은 성과를 올린 3개 학교를 선정해 '특별상'으로 55인치 UHD TV를 기증한다. 한편 LG는 시상식 이후 1박 2일 동안 본선 수상자 21명을 대상으로 직접 특허명세서를 작성하고 온라인으로 전자출원을 해보는 '특허 출원 캠프'를 진행한다.

2015-11-27 12: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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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에서 제철 조개 맛보세요

홈플러스는 내달 2일까지 전국 홈플러스 141개 매장에서 햇 피홍합, 햇 새꼬막, 햇 가리비, 찜용 햇 석화를 초특가 판매하는 '팔팔하게 싱싱한 제철 조개류 초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 홈플러스의 조개류 행사는 예년에 비해 한 달간 늦어졌는데 적조 및 해수 온도 상승으로 햇 피홍합의 성장이 예년보다 늦어졌기 때문. 더불어 몇일 째 이어진 쌀쌀한 날씨로 홈플러스 수산 매장에는 조개류 행사에 대한 고객 문의 많아졌다. 이에 홈플러스는 '팔팔하게 싱싱한 제철 조개류 초특가 행사'를 진행, 햇 피홍합(국내산 생물/1kg내외) 2800원, 햇 새꼬막(국내산 생물/800g내외) 6800원, 햇 가리비(국내산 생물/1kg내외) 8800원, 찜용 햇 석화(국내산 생물/100g내외)를 380원에 초특가 판매한다. 올해 햇 가리비는 작년 대비 시세에는 큰 차이가 없으나 사이즈가 전년 평균 중량 대비 약 10% 증가해 실해졌다. 또한 올해 햇 피홍합은 묵은 홍합의 소진이 빨라지면서 수요가 증가해 시세 상승이 예상되지만 사전 계약을 통한 안정적인 물량 확보가 가능해 초특가 판매를 진행 수 있었다고 홈플러스는 설명했다. 한편 조개류는 삶을 때 오래 삶게 되면 조개의 수분과 영양분이 빠져나가 육질이 질겨진다. 물이 끓을 때 찬물을 조금 부어 온도를 낮춘 뒤 조개를 넣고 물을 끓여 약 2분 가량 삶고 3~4분 정도 뜸을 들인 후 건져 먹으면 조개 특유의 탱글탱글한 육질을 즐길 수 있다. 원현지 홈플러스 수산 바이어는 "이번 제철 조개류 행사를 통해 찌고, 굽고, 끓이는 등 다양한 조리법으로 고객들이 추운 겨울에 맛있게 영양보충 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더 다양한 제철 수산물을 선보임으로써 많은 고객이 수산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2015-11-27 11:34:36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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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 창사 이래 첫 여성임원 탄생…정몽준 장남 정기선 전무 승진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의 창사 이래 최초로 여성임원이 탄생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3일 사장단 인사에 이어 27일 후속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각 사업별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각 사업대표 주도로 이루어졌으며, 중앙기술원 신현수 전무, 현대오일뱅크 강명섭 전무 등 6명이 부사장으로, 현대중공업 정임규 상무 등 15명이 전무로, 남상훈 상무보 등 36명이 상무로 각각 승진했다. 57명이 새롭게 상무보로 신규선임 되었으며, 상무보 신규 선임자중 40대가 50%인 28명으로 지난 상반기에 이어 지속적인 세대교체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는 대규모 적자에 대한 책임을 물어 해양사업 임원의 교체폭이 컸으며, R&D 분야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중앙기술연구원장을 부사장급으로 격상시켰다. 특히 전기전자시스템사업본부 전력기기 해외영업1부 이진철 부장이 상무보로 신규선임 됨으로써 현대중공업 창사 이래 최초의 여성임원으로 탄생했으며, 정기선 상무도 전무로 승진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정기선 전무는 사우디 아람코 및 인도와의 협력사업을 책임지고 수행할 뿐 아니라, 조선과 해양 영업을 통합하는 영업본부의 총괄부문장을 겸직해 영업 최일선에서 발로 뛰면서 해외 선주들을 직접 만나는 등 수주활동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업종 특성상 다소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현대중공업 최초의 여성임원이 탄생함으로써 향후 여성인력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의지도 이번 인사에 담았다"고 덧붙였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인사와 함께 조직을 정비하여 각 사업대표에게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는 사업대표 책임경영 체제를 확립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인사, 구매, 원가, 기획, 안전 등 기존의 경영지원 기능을 각 사업부로 대폭 이양하여 독립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2015-11-27 11:32:28 양성운 기자
한진그룹, 2015 창조경제 박람회 참가…'스마트 물류 존' '물류 컨설팅 존' 등 선보여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한진그룹은 2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5 창조경제 박람회'에 참가해 물류 관리 기술을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인 창조경제 박람회는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성과를 돌아보고 창조경제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미래창조과학부 등 정부 부처가 주최하고,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 및 관련 기업이 참여했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를 지원하는 한진그룹은 81㎡ 규모의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이를 '스마트 물류 존', '물류 컨설팅 존', '신선물류 존' 등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의 특화 분야로 세분화해 물류 관련 기술 및 솔루션 등을 선보인다. 특히 한진그룹은 '스마트 물류 존'에 국내 유망 스마트 물류 벤처기업의 제품과 솔루션을 전시해 이들 기업이 박람회를 통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전시장에 선보인 'NT메디'의 병원 물류로봇(Sbot2-MD)은 수술도구, 의약품 등의 물건 운반을 담당한다. 단순 노동 업무와 병원 물류설비를 대체할 수 있으며, 또한 의료폐기물 등 고위험성 병원체 등의 검체나 혈액 운반도 가능해 병원 내 2차 감염 사고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지평스페이스'가 선보이는 차량용 초정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추적 솔루션은 25cm 오차 정확도로 차량의 차선 변경 수준까지 실시간 파악할 수 있다. 이 기술은 화물차 또는 화물선 위치 추적 시스템이나 무인 운송 솔루션 등에 적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커넥티드에잇'은 스마트비콘 기반 온·오프라인 연계(O2O) 물류관리 시스템을 선보인다. 이 시스템은 기존 전자태그(RFID) 방식에 비해 적은 비용으로 세밀한 물류 관리가 가능하다. 이 회사는 스마트폰과 자유로운 연동이 가능한 스마트비콘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물류 컨설팅 존'에서는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의 물류 컨설팅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현장에서 한진그룹 물류 전문가가 물류애로 및 수출물류 관련 사항에 대해 상담을 제공한다. 또 '신선 물류 존'에서는 최대 30시간 동안 0~20℃ 사이에서 일정하게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항공 화물용 컨테이너와 현재 항공수출 중인 주요 농수산 품목 및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의 국내 신선 농수산물 글로벌 진출 지원 프로그램 등을 소개한다. 한진그룹이 지원하는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 7월 22일 개소한 이래 스마트물류 신산업 창출, 중소·벤처 수출물류 경쟁력 향상, 한·중 스타트업 교류 협력 플랫폼 구축 등을 특화 사업으로 지역 창조경제 생태계를 창출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한진그룹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스마트 물류 등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특화 사업에 대한 일반인들의 이해와 관심이 높아지는 동시에 전시회에 참여하는 국내 유망 스마트물류 벤처 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5-11-27 11:18:1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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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정의 처음과 끝/젠트리피케이션에 대한 기대

젠트리피케이션에 대한 기대 지난 23일 서울시가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종합 대책을 내놨다. '젠트리피케이션'이란 구도심이 번성해 중산층 이상의 사람들이 몰리면서, 임대료가 오르고 원주민이 내몰리는 현상을 말한다. 과거 뉴타운 등 주택 재개발 시장의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꼽혔던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은 최근 성장하는 상권 지역에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소위 뜨는 상권에서 임대료가 오르면서, 터를 닦아놓은 원주민과 영세상인들이 쫓겨나고, 간혹 상권의 경쟁력마저 떨어지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서울시가 내놓은 젠트리피케이션 종합 대책의 골자는 다음과 같다. 임대인과 임차인, 지역주민, 그리고 전문가와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민관협의체'를 꾸리고, 임대인이 자율적으로 임대료 인상 자제에 동참하는 '상생협약'을 체결한다. 지자체는 가로환경개선 등 행정적 지원은 물론, 상권을 대표할 수 있는 핵심 시설을 조성하고 소상공인 등에게 저렴하게 임대한다. 대학로의 연극시설 등이다. 또한 노후한 상가의 임대인에게 최대 3000만원까지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하는 대신 임대료 동결과 임대기간을 보장하는 '장기안심상가' 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다. 상가를 매입하고자 하는 소상공인에게는 매입비의 최대 75%까지 시중금리보다 싸게 장기 융자를 실시하고, 전담 법률지원단도 운영할 계획이다. 임차인 보호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서울시 상가임차인 보호를 위한 조례'를 마련하고,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에 대한 사회적 공론화 작업을 추진한다. 도시계획 및 개발, 정비 과정에서 젠트리피케이션 예방대책을 미리 세우는 등 선제적인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상가건물 임대차 보호법'의 개정과 '젠트리피케이션 특별법' 제정 등도 건의할 계획이다. 이번 대책은 우선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 심각하고 지역 내 자정 움직임이 엿보이는 서울 시내 6개 지역에서 실시된다. 대학로, 인사동, 신촌·홍대·합정, 북촌, 서촌, 성미산마을, 해방촌, 세운상가, 성수동 등이다. 대학로 등에서는 앵커 시설을 짓고, 신촌·홍대·합정 지역에서는 리모델링 지원을 통한 장기안심상가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다. 북촌과 서촌 일대는 상권 특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대형 프랜차이즈 진입을 제한하는 등의 차별화된 전략이 제시됐다. 서울시가 지속적인 상권 개발과 성장에 걸림돌이 될 우려가 있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에 대한 지원 대책을 내놓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러나 민관협의체의 제한적인 권한과 임대인의 상생협약 동참을 유도할 수 있는 방안이 부족하다는 점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 가시화되고 있는 여타 지역에 대한 도시계획 정비, 인허가 관리 강화 등도 빨리 추진되어야 한다. 장기적으로 볼 때, 지자체가 직접적인 앵커 시설 개발이나 금융 지원을 통해 이미 현상화된 젠트리피케이션 문제를 해결하기 보다는 도시계획 단계에서 젠트리피케이션에 대한 예방책을 함께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 뜨는 상권이나 도시 개발 과정에서 늘어날 수 있는 젠트리피케이션의 문제점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길 기대해 본다.

2015-11-27 10:27:01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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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간 연 기업>③보수적인 주주환원책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구글, 애플, 코카콜라 등 해외 기업들은 일찌감치 주주환책을 써 주주를 끌어 안았다. 이는 기업가치 및 시장 가치를 끌어 올리는 기반이 됐다. 전문가들은 한국의 지나치게 보수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불러오는 요인으로 작용, 한국증시의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을 낮추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지적한다. 자사주 매입 혹은 배당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자사주 매입 배당 성과, 벤치마크 웃돌아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자사주 매입이 잦은 100개 종목 주가를 산출해 만든 'S&P500 자사주 매입기업지수'는 최근 5년 새 107.76% 올라 같은 기간 S&P500지수의 수익률(76.58%)을 크게 앞질렀다. 미국 상장사들은 자사주 매입을 매년 늘려나가고 있다. S&P500 기업의 자사주 취득 금액은 지난 2009년 1380억달러에서 지난해 5530억달러로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32.1%에 달했다. 올해도 S&P500기업들은 3·4분기 현재 562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이들 기업의 배당금은 2009년 1956억달러에서 지난해 3504억달러로 늘었다. 덕분에 지난 25년간 배당금이 늘어난 52곳으로 짠 S&P500 배당지수( Dividend) 지수는 2009년 이후 21.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역시 S&P수익률을 웃돈다. 일본도 주주환원 정책은 같은 효과를 냈다. 그런데도 한국의 주주이익 환원 정책은 극히 저조한 수준이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S&P500 기업은 최근 6년간 순이익의 평균 55%를 자사주매입에 투자한 반면, 한국에서는 순이익의 2%만 자사주매입에 썼다. 미국 증시가 주주이익 환원 정책의 힘으로 상승할 때, 한국의 보수적인 배당·자사주매입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발생시켰다는 평가가 많다. 시가총액과 비교한 자사주 취득 수익률도 0.2%에 머물고 있다. 미국(2.8%), 독일(1.5%), 일본(0.7%) 등과 비교해 현저히 낮다. 증시 전문가들은 "자사주 매입의 경우 취득 시기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일관성 있게 자사주를 매입하는 기업은 주가 하락 시, 하방경직성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과유불급' 다만 지나친 주주 친화정책이 기업의 정상적인 투자활동을 헤칠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양진영 자본시장연구원 박사는 "미국 기업의 주주환원과 관련해 나오는 우려 중 하나는 현금부족으로 기업 투자활동이 위축될 수 있다는 점"이라며 "하지만 주주환원이 기업 투자 위축으로 이어진다는 실증적 증거는 충분치 않다"고 말했다. 실제 금융위기 이후 주주환원이 늘었음에도 미국 기업들의 설비투자 비용은 2009년 4543억 달러에서 지난해 7264억 달러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연구개발비도 1655억 달러에서 2541억 달러로 연평균 9.0% 늘어났다. 양 연구원은 "한국 상장 기업의 경우 미국과 비교해 수익을 주주환원 또는 투자를 위해 사용하기 보다는 현금성자산 형태로 과도하게 축적하고 있다"며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한 바람직한 주주환원 정책 방향에 대해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015-11-27 10:26:41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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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인터뷰<100세 시대 자산관리> 유안타증권 상품기획팀 황재훈 장기자산관리파트장

'행복한 노후'를 위한 노후자금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하지만 결혼준비, 자녀양육, 주택마련 등 삶에서 필요한 비용을 충당하면서 20~30년 동안 유용할 노후자금까지 준비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이에 따라 본지는 금융권의 자산관리 전문가를 만나 그들의 자산관리 비법을 들어 봤다. -유안타증권 상품기획팀 황재훈 장기자산관리파트장 황재훈 파트장에게 "노후준비 언제부터 해야 하느냐"고 물었다. 그는 "지금 시작하라. 지금도 늦었다"고 했다. 황 파트장은 "저성장·저금리·저물가 등 이른바 3저(低) 시대에 저출산, 고령화까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면서 노년 비율이 상승할 수밖에 없는 시대"라고 말했다. ◆"1%의 추가수익률도 챙겨라" 그는 어느 광고카피 처럼 열심히 일하고 떠나고 싶지만 젊었을 때부터 준비하지 않으면 은퇴 후의 긴 노후를 여유 있게 보내기 힘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우리의 노후는 결국 얼마나 빨리, 얼마나 현명하게 준비해 왔는지에 따라 결정되며 그 격차는 생각보다 매우 크다는 것이다. 당장의 생활이 빠듯하더라도 지금 당장(Right Now!) 노후에 대비해야 하는 이유다. 과거에는 노후자금을 모으는데 집중했다면 이제는 모으는 것 못지않게 '어떻게 운용하느냐'가 매우 중요해졌다. 황 파트장은 "장기자산의 경우 단 1%의 추가 수익의 의미가 크기 때문에 어느 한 가지 상품이 아닌 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해 분산투자하라"고 조언했다. 예를 들어 세후수익률 2% 연 복리로 납입금액의 2배를 모으려면 36년을 운용해야 한다. 하지만 세후수익률 3% 연 복리로 운용하면 24년이면 된다. 12년이 단축되는 것이다. ◆"마음이 불편하면 안 된다"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상품은 안전하면서도 높은 수익이 나는 상품이다. 황 파트장은 "현실적으로 그런 상품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수익이 있으면 그에 따른 위험도 존재하기 마련이라는 것. 초저금리 시대에 접어들면서 중위험·중수익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젊은 층은 과감하게 고위험·고수익 상품에 도전하기도 한다. 황 파트장은 "어떤 상품에 투자했을 때 걱정과 불안으로 마음 편히 일상생활을 할 수 없다면 그런 상품은 투자를 하지 않는 것이 상책"이라며 자신의 '투자 성향'에 맞게 투자할 것을 권했다. 그는 앞으로 시장이 어떻게 움직일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한 쪽 시장에 집중 투자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진단했다. 국내와 해외, 주식과 채권 등의 자산에 골고루 투자하고, 주기적으로 시장 상황 및 수익률 등을 점검해 포트폴리오를 리밸런싱(재구성)하는 '부지런함'도 갖춰야 한다는 것. ◆"연금저축계좌, 선택 아닌 필수" 퇴직연금가입자를 중심으로 IRP(개인형퇴직연금) 계좌에 대한 관심이 높다. 퇴직연금수령(예정)자가 개별적으로 금융기관에 설정할 수 있는 퇴직연금제도는 연금수령 전까지 과세가 이연되며 개인부담금 추가 납입 시 연간 700만원 한도 내에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어 인기다. 황 파트장은 IRP와 같이 절세혜택이 큰 상품 가운데 '연금저축계좌'를 가장 먼저 챙기라고 조언했다. 황 파트장은 "연금저축계좌는 어떤 특정한 상품이 아닌, 생애 전체에 걸쳐 평생절세통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매우 강력한 툴(Tool)이자 무기"라며 "계좌 하나에 다양한 펀드를 원하는 대로 살 수 있어 금융시장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포트폴리오를 구성,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면서 자산관리 통장으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금저축계좌 다음으로 IRP를 추천하고 소장펀드와 청약저축을 절세상품으로 소개했다. ◆"안전성만 좇으면 노후가 위험해진다" 연금은 노후 대비 목적이기 때문에 상품 운용에 있어서 안정성이 가장 필수적인 덕목이다. 그래서 대부분 원금이 보장되는 연금저축보험, 연금저축신탁 상품을 찾는다. 황 파트장은 이들 상품이 "정말 안전해 보이느냐"고 되묻는다. 결코 아니라는 얘기다. 황 파트장은 "예금금리 1%대 초저금리시대의 진정한 안정성은 '자기 자산의 실질적인 가치가 안정적으로 유지된 상태인가'로 판단해야 한다"며 "때문에 앞으로 연금 운용은 모으는 것 못지않게 적정한 수익률이 나오도록 운용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IMG::20151126000061.jpg::C::480::황재훈 유안타증권 상품기획팀 장기자산관리파트장./사진=손진영 기자}!]

2015-11-27 10:26:20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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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투자증권과 함께하는 자산관리>(9)2016년 금융시장 봄이 오나?

올 한해 세계경제 성장률은 3.0%를 기록할 전망이다. 당초 예상했던 3.5%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이처럼 세계경제가 큰 폭으로 하향된 배경은 신흥국의 경기부진이다. 신흥국의 경기 부진은 몇 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먼저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 급락이다. 원자재 가격이 급락하며 원자재 수출국 경기가 급격히 악화됐고, 이로 인해 원자재 교역액이 덩달아 감소하면서 아시아 수출국 경기까지 약화시켰다. 국내 경제 역시 전년도에 비해 성장이 저조했다. 다행히 메르스와 가뭄 등 국내 악재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하지만 수출 경기 부진으로 올해 국내 수출의 성장 기여도는 제로에 그칠 전망이다. 지난해 1.8%포인트 성장 기여도에 비하면 매우 저조한 성적이다. 수출 부진은 제조업 성장 기여도에도 크게 영향을 미쳤다. 올해 3분기까지 제조업의 성장 기여도는 0.3%포인트에 그쳐, 전년도에 기록한 1.4%포인트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수출 경기 부진이 제조업 성장 약화로, 결국 국내 경제의 성장 둔화로 이어졌다. 관심은 내년 세계경제가 부진의 늪을 탈출할 수 있는가다. 미국의 금리인상, 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 등이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오는 12월 중순쯤 첫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0.25%포인트 수준일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만일 예상 수준으로 진행된다면 금융시장 변동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이럴 경우 국제유가는 배럴당 50~60달러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다. 중국 경제전망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 이견이 많다. 지금까지 중국은 제조업 구조조정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서비스업 성장이 경기둔화를 완충시켜주고 있는 형세다. 중국이 내년에도 이런 흐름을 이어가 준다면 중국 경제는 연착륙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도처에 많은 변수가 도사리고 있지만 예상대로 미국과 중국, 국제유가의 흐름이 이어진다면 글로벌 교역 역시 개선되며 전 세계 성장률도 저성장을 벗어날 수 있을 전망이다. 문정희 매크로전략팀 선임연구원

2015-11-27 10:26:01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