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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애플 특허 침해’ 美 대법원에 상고허가 신청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삼성전자가 14일(현지시간) 미국 대법원에 '애플 대 삼성전자' 특허침해 손해배상 사건의 상고를 허가해 달라고 신청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대법원에 디자인 특허의 범위와 함께 디자인 특허 침해시 손해배상액을 산정하는 방법을 고찰해 달라는 상고 허가 신청서를 요청했다. 미국 대법원이 디자인 특허 사건을 다룬 사례는 드물다. 디자인 특허에 관한 상고가 허가된 마지막 사례는 120년 전인 1890년대에 카펫에 관한 소송이었으며, 이에 앞서 1870년대에 수저 손잡이의 디자인에 관한 소송도 대법원이 심리한 적이 있다. 삼성전자는 상고 허가 신청서에서 "특허로 등록된 디자인이 수저나 카펫의 경우는 핵심적 특징일 수도 있다"며 "그러나 스마트폰은 디자인과 전혀 상관이 없이 주목할만한 기능을 부여하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다른 특징들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허로 등록된 특징들이 삼성전자 전화기의 가치에 1%만 기여한다고 하더라도, 애플은 삼성의 이익 100%를 가져가게 된다"며 항소심에서 내려진 판결이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사건 명칭이 '애플 대 삼성전자 등'인 이 특허침해 손해배상 사건은 2011년 4월 특허권자인 원고 애플이 소장을 제출하면서 개시됐다. 특허를 침해한 것으로 판단된 제품은 피고 삼성전자가 생산해 판매한 갤럭시 S, 넥서스 S, 갤럭시 탭 등이다. 상고 허가 신청 대상이 된 연방구역 연방항소법원의 올해 5월 항소심 판결은 피고 삼성전자가 5억4817만6477 달러(약 6500억원)의 손해배상액을 원고 애플에 지불토록 명했다. 삼성전자는 판결이 나온 후 재심리 명령 신청 등 불복 절차를 밟았으나 기각되자 애플과 협의를 거쳐 일단 이달 14일까지 이 돈을 지급키로 했다. 만약 삼성전자의 상고 허가 신청이 받아들여진다면 손해배상액 중 약 3억9900만 달러(4730억 원) 부분이 상고심의 재검토 대상이 된다.

2015-12-15 11:02:21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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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를 위한 앱 '나도 사장님' 창업 O2O 선도한다

자영업자들을 위한 앱 '나도사장님'이 등장했다. 나도사장님은 프랜차이즈 본사와 대리점 정보는 물론 점포매물까지 검색이 가능한 앱이다. 나도사장님의 김희석 대표(38·사진) 역시 이 앱을 준비하며 사장에 오른 인물이다. RBS와 CIMB증권 서울지점 M&A 자문 뱅커였던 그는 태양광 업체의 전략기획팀장으로 스카우트된지 1년여 만에 '나도 사장님'에 마음을 빼앗겨 스타트업에 나섰다. 고심 끝에 그는 나도사장님의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실직자들이 창업 시장으로 몰리면서 연령층의 양극화, 폐점률 증가 등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었죠. 자영업자들에게 보탬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안정적인 직장을 버리고 창업을 택한 이유였어요." 프랜차이즈는 국내 창업 시장의 기반이지만 온오프라인에 흩어진 정보때문에 예비창업자가 이를 한눈에 파악하기 어려웠다. 김 대표는 이들이 보다 편리하게 정보를 볼 수 있는 플랫폼 이 바로 나도 사장님이라고 설명한다. 나도사장님은 다양한 카테고리를 통해 국내 프랜차이즈와 대리점 정보 및 점포 매물 정보를 제공한다. 실제 비용을 포함해 각종 상권별 점포 매물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거나 매물 등록 및 직거래도 가능하도록 설정했다. 여기에 협력업체 공간까지 만들어 실제 창업 현장에서 필요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나도사장님은 현재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출시됐고 곧 ios 버전으로도 출시될 예정이다. 최근에는 나도사장님을 알리기 위해 가수 김종민, 배우 오광록과 김나운이 함께 하는 홍보 영상까지 제작해 내놨다. 나도사장님은 대형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물론 대기업 유통 브랜드부터 자체 브랜드 개설을 희망하는 대형 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정보의 질을 높이고 있다. "사실 기존 프랜차이즈나 컨설턴트들은 정보 공유보다 가맹유치나 점포개발에 집중해왔습니다. 관계자가 되지 않고서는 실제 정보를 얻기는 쉽지 않았던 셈이죠. 나도사장님은 전세계 최초 프랜차이즈·창업 관련 O2O시장을 선도하는 앱입니다." 김 대표는 핀테크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결제 시스템도 기존 앱과 차별화했다. 나도사장님은 세계 최초로 체크카드, 음각 및 프린트 신용카드 등 모든 종류의 카드가 식별한 독보적인 스크린 인식 기술을 활용한 '초간편 모바일 결제 모듈' 기능을 지녔다. 아직 처음 구상한 단계의 70% 정도만 완성됐다는 나도사장님은 앞으로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자영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다는 각오다. 자영업자를 돕는 동시에 그 역시 사장으로써의 목표도 세웠다. "구글이나 네이버같은 자유롭고 창의적인 회사를 만들고 싶어요. 직원들이 즐거워야 고객인 자영업자들도 즐거울 수 있을 테니까요."

2015-12-15 11:01:24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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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컬리너리 아카데미 디저트 세미나 개최

SPC그룹이 운영하는 제과제빵·커피·요리·와인 전문교육기관 'SPC컬리너리아카데미'가 프랑스 요리와 와인, 커피, 디저트를 주제로 한 공개 세미나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진행하는 행사 '구르메쇼(The Gourmet Show) 노엘'은 해외 유명 셰프를 초청해 진행하는 공개 세미나로 18일 양재동 SPC그룹 본사 3층 'SPC컬리너리아카데미'에서 열린다. '프렌치 요리와 프랑스 와인' 수업에서는 에꼴 르노또르 프랑스 요리 총괄 셰프가 '향신료를 첨가한 가지 캐비어'와 '쵸리죠 빵 반죽을 얹은 대구' 요리 등 정통 프랑스 요리를 직접 시연한다. 여기에 르노뜨르 소믈리에 마스터 강사의 추천 와인을 매칭해 마리아주를 선보인다. '디저트'수업에서는 성탄절에 만나는 '장작모양의 프랑스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시연하며, 과일과 향신료를 이용한 크리스마스 음료도 소개한다. 세미나 참석 신청은 전화(02-2276-5950)로 가능하며, 선착순 마감한다. 참가비는 10만원이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와인, 원두, 쿠키 등이 담긴 선물도 증정한다. 한편, SPC컬리너리아카데미는 2016년도 상반기 입학설명회를 진행한다. 모집하는 과정은 ▲르노뜨르 제과과정 ▲SCAE커피 디플롬과정 ▲파티세리과정 ▲프랑스 정통 빵 마스터 과정 ▲르노뜨르 와인과정 등 총 8개로, 프랑스 유명 요리학교인 에꼴 르노뜨르(Ecole Lenotre)의 정규 교육 과정과 동일하게 진행된다. 이번에 새롭게 오픈하는 '프랑스 INBP 제빵 과정' 은 프랑스 루앙에서 국립제빵제과연맹에 의해 설립된 국립제빵제과학교의 제빵과정 수업으로 정통 프랑스빵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과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SPC컬리너리아카데미 홈페이지(www.spcculinary.co.kr)와 전화 (신대방 02-6331-3535, 양재 02-2276-5950)로 문의하면 된다.

2015-12-15 11:00:37 유현희 기자
창업단신

▲닥터스튜어트, 송년 특가 행사 영국 프리미엄 허브티 닥터스튜어트가 오는 31일까지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닥터스튜어트 쇼핑몰(drstuartshop.co.kr)과 GS샵, CJ 오쇼핑에서 닥터스튜어트 허브티를 구매하면 최대 50%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에릭스도자기, 힐링요 찜질기 라인 강화 에릭스도자기가 신제품 '힐링요 관절 찜질기'와 '힐링요 회음부 찜질기' 출시를 통해 '힐링요 도자기 찜질기' 제품군을 강화한다. 힐링요 도자기 찜질기는 원적외선 중에서도 생명체에 가장 유익한 파장인 생육광선을 방사한다. ▲토프레소, 12월 창업설명회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토프레소가 오는 17일 오후 2시 창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프레소 창업설명회는 서울 한남동 토프레소 교육장에서 진행되며 신청 기간은 12월 16일까지다. 02-565-3211 ▲ 솔가, 뮤지컬 '신데렐라' 이벤트 친환경 비타민 브랜드 솔가가 뮤지컬 '신데렐라' 관람 이벤트를 진행한다. 18일까지 해당 이벤트를 블로그, 페이스북 등 SNS에 공유한 뒤 솔가 공식 쇼핑몰(http://www.solgar.co.kr/) 이벤트 페이지에 링크 주소와 함께 댓글을 남기면 참여가 완료된다. 추첨을 통해 총 25명에게 티켓을 제공한다. ▲커피에반하다 여성인권진흥원과 협약 커피에반하다는 한국여성인권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폭력피해자 등 취약계층여성에게 바리스타를 비롯한 전문기술 교육을 실시한다. 커피에반하다는 성매매, 가정폭력 피해자 등 취약계층여성 자립지원을 위한 인턴십센터 설립을 위해 진흥원에 4000만원을 후원했다. ▲장수가 프랜차이즈 사업 전개 초벌구이 생돼지 전문점 '장수가'가 프랜차이즈 사업을 전개한다. 직영 중심의 장수가는 현재 논현 본점을 기점으로 서울 중심 상권에 8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장수가는 오피스 상권은 점심 및 회식장소로 최적화한 '장수가 Premium'을, 대학상권에는 저렴한 가격으로 고기를 즐길 수 있는 '장수가 Ace'로 이원화한 브랜드 전략으로 프랜차이즈를 시작한다.

2015-12-15 11:00:04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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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유목민이 창업시장 이끈다

내년 창업 시장은 미식유목민의 확대와 SNS와 결합한 외식문화가 대두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식 유목민은 미식(Gastronomy)과 유목민(nomad의 합성어로 맛집을 찾아 원거리 이동을 마다하지 않는 이들을 일컫는 신조어다. 15일 프랜차이즈업계에 따르면 내년 한해 SNS 열풍에 따른 맛집 정보 공유 증가가 창업 지형을 바꿀 것으로 예상된다. 미식 유목민의 등장으로 특별한 맛을 추구하는 프랜차이즈가 늘어나면서 반조리 식품을 공급받는 매장 대신 요리하는 매장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고급철판요리주점 요리마시따는 철판요리의 고급화를 지향하면서 내가 직접 만들어 먹는 요리라는 DIY 개념을 도입했다. 대표적인 요리가 오꼬노미야끼다. 요리마시따의 특징은 고객이 입맛과 취향을 고려해 다양한 토핑과 소스를 직접 선택 가능해 나만의 오꼬노미야끼를 즐길 수 있도록 해 인기를 얻고 있다. 오드리헵번에 대한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커피전문점 오드리헵번 카페는 기존 커피전문점과는 달리 엄마로서의 오드리헵번의 마음을 담은 메뉴를 선보여 카페창업의 새로운 바람을 몰고 있다. 오드리헵번이 생전 자녀들에게 브라우니를 만들 때 사용한 조리법으로 개발한 헵번 브라우니 등 프리미엄 메뉴가 특징이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사용이 확산되면서 모바일과 인터넷을 활용한 서비스가 프랜차이즈 업계와 결합해 다양한 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세탁편의점 월드크리닝은 올해 9월부터 매장별로 포인트 적립을 시작했다. 이용 금액의 2%가 적립되며, 10원 이상이면 사용이 가능하다. 월드크리닝은 이외에도 수요일과 토요일 침구류 30% 할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모바일과 온라인을 통해 알리고 있다. 오리훈제 바비큐전문점 옛골토성은 카카오톡과 친구를 맺으면 5000원 할인권을 제공하고 있다. 페이스북에서도 포토 후기나 댓글 이벤트를 진행해 외식상품권을 증정한다. 젤라또 디저트카페 카페띠아모는 올 여름 '카카오오더' 도입, 시범에 이어 홈페이지를 통해 오늘의 젤라또 등을 알리면서 소비자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카페띠아모는 연말을 맞아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연상시키는 라떼 음료 3종과 트리를 닮은 베리망고 와플도 출시했다. 몇년전부터 강세를 보인 1인 식사 수요의 증가는 내년에도 창업계의 화두로 이어질 전망이다. 나홀로족을 대상으로 하는 음식점은 최근 몇년 내 크게 늘었다. 혼자서 하는 식사지만 가치를 중시하는 이들로 인해 소비자가 직접 재료를 고르는 방식의 메뉴들도 늘고 있는 추세다. 샌드위치&커피전문점 멜랑제는 고객이 직접 원하는 샌드위치와 샐러드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판매한다. 이로 인해 인력의 효율적 운영과 수익성 모두를 확보하고 있다. 본사인 CK에서 샌드위치의 다양한 재료를 직접 가공 생산해서 공급함에 따라 주방의 일도 크게 줄였다. 프리미엄 김밥전문점 로봇김밥은 건강한 음식을 추구하는 1~2인 가구의 증가에 따라 현미와 잡곡을 이용해 만든 김밥을 선보이고 있다. 로봇김밥은 탄수화물을 줄이고 원재료와 채소의 비중을 높여 5대 영양소를 고루 담은 것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외식 프랜차이즈는 소비 트렌드에 민감한 시장"이라며 "최근의 소비트렌드인 SNS와 건강이라는 콘셉트의 매장은 내년에도 인기를 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5-12-15 10:59:44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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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오바마, 변사또가 건배사라고?

송년모임이 한창인 12월을 맞아 생맥주전문점 치어스가 매장에서 인기 있는 건배사를 추천해 화제다. 치어스는 14일 줄임말·외국어·시대상을 반영한 인기있는 건배사를 소개했다. 줄임말 단어로는 '아이유' '아우성' '빠삐용' '오바마' '변사또' '당나귀' '해당화' '소화제' 등이 있다. '아이유'는 '아름다운 이 세상 유감없이 살다가자', '아우성'은 '아름다운 우리의 성공을 위하여', '빠삐용'은 '빠지지 말고 삐지지 말고 용서하며 살자', '오바마'는 '오직 바라고 마음먹은 대로', '변사또'는 '변함없는 사랑으로 또다시 만나자', '당나귀'는 '당신과 나의 귀한 만남을 위하여', '해당화'는 '해가 갈수록 당당하고 화려하게', '소화제'는 '소통과 화합이 제일이다'라는 의미다. 외국어 건배사도 인기다. 라틴어 건배사로는 '현재를 즐기자'라는 의미의 '카르페 디엠', '술 속에 진실이 있다'는 의미의 '인 비노 베리타스', '숨 쉬는 한 희망은 있다'라는 의미의 '스페로 스페라'가 특히 인기다. 그리스어로는 '가진 것을 서로에게 아낌없이 나눠주며 함께하는 관계'라는 의미의 '코이노니아'와 '당신의 건강을 위하여'라는 의미의 프랑스어 '아 보트르 상태'도 눈길을 끈다. 시대 상황을 반영한 건배사도 인기다. 지난해에는 드라마 '미생'이 인기를 끌면서 '미생에서 완생으로'라는 건배사가 인기를 끌었고 영화 '명량'의 대사를 차용한 '신에게는 아직 12병의 소주가 남았습니다' 등의 건배사가 인기를 끈 바 있다.

2015-12-15 10:58:27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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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투자증권과 함께하는 자산관리>(22) 주식 신용 거래, 약인가 독인가?

만약 당신이 철저한 분석 끝에 확신을 갖고 A라는 주식을 1000만원어치 샀는데, 바로 가격이 폭등해 주식 가치가 2000만원이 되었다고 치자. 당신은 무슨 생각이 드는가. 필자는 그 답을 안다. 이익으로 인한 기쁨은 잠시뿐이고, 곧바로 "저런, 1000만원이 아니라 1억원어치 주식을 샀어야 하는데…!"하는 아쉬움을 가질 것이라는 점을. 1억원의 돈이 없는 사람들 조차도 아쉬움을 느낄 것이다. 왜냐하면, 빚을 내어 투자(신용거래)를 했다면, 자신의 재산보다 더 큰 금액을 투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적당한 차입을 통해 투자 규모를 늘리는 것은 똑똑한 투자 방법 중의 하나이다. 이런 이유에서 요즘 우리나라의 투자자들은 자그마치 약 7조원 정도의 주식신용거래를 하고 있는 것이리라. 유의할 것이 있다. 당연한 말이지만, 신용거래를 이용하면 손실의 규모와 속도도 크고 빠르다. 신용거래를 하면 빨리 돈을 벌 수 있다는 증권사 직원의 말만 믿고 18억원의 투자를 맡겼으나 삽시간에 투자원금이 1억 원으로 쪼그라들고 만 안타까운 사례가 있어 소개한다. 고객은 계좌 개설 당시에 안정적인 투자를 원한다고 했고, 계좌개설서류에도 "안정적 투자 권유"라고 씌어 있었다. 이 고객은 과거에 신용거래 경험도 없었다. 한편, 고객이 17억원의 손실을 입는 사이에 증권사는 수수료로 3억원을 챙겼다. 고객은, 직원이 위험한 신용거래를 자신에게 권유한 행위는 부적합한 투자권유에 해당한다며, 법원에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법원의 판단은 어땠을까. 우선, 증권사가 고객에게 적합하지 않은 위험상품을 권유한 잘못이 있다고 하여 배상책임을 인정했다. 다만, 고객은 신용거래의 내용, 위험성 등에 관한 스스로의 파악이 부족했고, 신용거래 내역을 알고도 방관을 하였으며, 손실의 주된 이유는 신용거래 자체에 있다기보다는 미국 금융위기로 인한 전세계적인 주식시장 폭락이었다는 이유를 들어, 직원과 고객의 책임을 50대 50으로 보았다. 주식신용거래는 공격적인 투자자에게는 약이지만 안정추구형 투자자에게는 독이다. 신용거래 그 자체는 좋다고도 나쁘다고도 할 수 없다. 나에게 잘 맞고 안 맞고가 있는 것이리라.윤법렬 변호사

2015-12-15 10:48:38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