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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의 카톡(Car Talk)] 강력한 엔진 주행의 즐거움 '재규어 XE 2.0 디젤'

[YG의 카톡(Car Talk)] 강력한 엔진 주행의 즐거움 재규어 XE 2.0 디젤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재규어코리아가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와 BMW 3시리즈의 경쟁 모델로 내놓은 스포츠 세단 '재규어 XE'는 신선한 디자인과 민첩성, 안정성을 두루갖추고 있다. BMW나 벤츠와 비교했을때 차량 크기는 3시리즈(4633㎜)와 C클래스(4700㎜)의 중간 길이인 4670㎜를 갖추고 있다. 그러나 폭은 경쟁 모델(1811㎜)보다 넓은 1850㎜다. 덕분에 전면 디자인을 보면 커다란 전면 공기 흡입구와 크롬 마감된 사이드 벤트, 절제된 리어 스포일러를 추가해 단순하면서도 역동적인 느낌을 담아냈다. 정차시 이내 주변의 시선이 쏠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실내 디자인은 재규어의 감성을 그대로 담았다. 최고급 소재를 사용한 마감재는 고급 윈저 가죽을 사용했으며 메탈로 실내 곳곳에 포인트를 줬다. 재규어의 야심작 XE 2.0 디젤의 매력을 분석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를 출발해 경기도 분당, 상암동 하늘공원 등 도심 총 123㎞구간을 시승했다. 이번 시승은 주행성능과 연비 등을 중점적으로 테스트했다. 재규어XE 2.0디젤의 공인 복합연비는 14.5㎞/L(도심 12.6㎞/L , 고속도로 17.6㎞/L)다. 최대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43.9·1750-2500(㎏·m·rpm)의 8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시승 결과 공인 복합연비보다 높은 15.7㎞/L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 차체의 75% 이상이 알루미늄으로 구성돼 가볍지만 강력한 폭발력을 느낄 수 있다. 부드러운 주행에 높은 연비 효율성을 갖추고 있는 셈이다. 경기도 분당에서 서울로 향하는 경부고속도로에서 가속페달을 밟자 민첩하게 치고 나갔다. 시속 160㎞까지 속도를 올렸지만 풍절음도 거의 들리지 않고 웬만한 중형차보다 더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보여줬다. 코너링 역시 나쁘지 않아 주행하는 동안 차가 심하게 쏠리거나 흔들리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다만 처음 운전석에 앉으면 변속 레버를 찾지 못해 당황할 수 있다. 기존 차량에 적용된 기어봉 방식이 아닌 다이얼 방식을 채택했다. 그러나 차량의 시동을 걸면 다이얼 하나가 올라오는걸 확인할 수 있다. 처음엔 어색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기어봉 방식보다 조작 속도가 빨라지는 걸 느낄 수 있다. 또 드라이브 컨트롤은 노멀·에코·다이내믹·윈터 등 총 네 가지 모드를 운전자가 버튼 하나로 아주 쉽게 선택 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 차량의 차세대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EPAS)은 속도에 따라 스티어링 보조 수준을 미세하게 조정해 보다 민첩하고 정교한 컨트롤이 가능했고 저속에서의 민첩성과 고속에서의 안정성 향상은 자신감 넘치는 스티어링 감각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여기에 어댑티브 다이내믹스는 도로 상황과 운전자 조작에 따라 직관적으로 반응을 조정해 주행 능력을 향상시키고 주행 상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가장 적절한 기어변속 프로그램을 적용해줬다. 단, 주행 중 가장 불편하게 느껴졌던 부분은 가속과 브레이크 페달의 간격이 너무 좁다는 점이었다. 가속페달을 밟을 때 브레이크 페달도 함께 살짝 닿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가속·브레이크 페달의 간격은 6㎝ 정도다. 한편 재규어 XE는 2.0 인제니움 디젤 및 가솔린 엔진과 3.0리터 가솔린 등 총 세 가지의 최신 엔진에 5종의 모델이 출시됐고 판매 가격은 부가세 포함 4710만~6820만원이다.

2016-02-16 04:40:1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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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타이젠 OS, 스마트 생태계 굳히기 나섰다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삼성전자가 만든 스마트폰 운영체제(OS) '타이젠(Tizen)'이 조용한 돌풍을 일으키며 생계태 확산에 본격 나서고 있다. 15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타이젠 스마트폰은 총 290만대가 판매되며 5위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분기별 기준으로 보면 삼성 타이젠은 지난해 3·4분기부터 2분기 연속 블랙베리를 제치고 점유율 4위에 자치했다. 블랙베리폰 판매량이 2분기 연속으로 감소하고 있어 업계는 올해 타이젠이 4위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월 인도에서 첫 타이젠 스마트폰 'Z1'을 출시하며 스마트폰 OS 시장에 진출했다. SA에 따르면 타이젠 스마트폰은 지난해 1·4분기 20만대, 2·4분기 80만대에 이어 3·4분기 100만대를 돌파했다. 4·4분기 판매량은 90만대다. 반면 우분투, 새일피시, 파이어폭스 등 기타 OS들은 지난해 총 판매량이 각각 100만대에도 미치지 못했다. SA는 인도와 방글라데시, 네팔 등의 국가에서 타이젠폰이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타이젠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인도 시장에서 삼성전자 타이제폰은 지난해 1년 내내 스마트폰 판매량 선두 자리를 지켰다는 점에서 타이젠폰의 확산세는 더 커질 전망이다. 스마트폰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타이젠폰의 판매량은 윈도폰(약 2900만대)의 10%에 불과했지만 윈도폰 점유율이 급감하는 중이라는 점에서 타이젠폰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폰을 꺾고 3위에 오르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타이젠의 이 같은 상승세 속에 스마트폰에 이어 소형 컴퓨터 모듈 '라즈베리파이'에도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국내와 유럽 등에서 오픈소스 플랫폼 개발자회의를 열어 타이젠의 확장성을 강조하고 개발자들이 누구나 타이젠 전용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도록 소스코드도 공개했다. 그러나 이번 라즈베리파이 포팅으로 개인 개발자들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기기에도 탑재할 수 있게 됐다. 라즈베리파이는 초소형 컴퓨터 모듈로 가격이 평균 35달러(4만2000원)에 불과하다. 이를 탑재한 사물인터넷(IoT) 기기와 로봇, 드론과 웨어러블기기 등을 자유롭게 만들 수 있어 전문 개발자가 아닌 일반인과 학생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삼성전자는 현재 타이젠OS 최신 버전부터 라즈베리파이를 지원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를 하고 있다. 또 기존 라즈베리파이에는 리눅스 등 개방형 운영체제 혹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사물인터넷 전용 윈도10 등을 이용하면 최신 타이젠OS 커스텀버전 개발보드를 만들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개방형 정책이 타이젠의 기반을 넓혀 향후 운영체제의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타이젠이 그동안 삼성전자가 강점을 가진 스마트폰에 탑재되는데 그쳤다면 라즈베리파이 포팅은 사물인터넷 기기, 로봇, 드론 등과 같은 사물인터넷 시장으로의 생태계 확장을 가능하게 만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6-02-16 04:3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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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경량에 고성능…단말기 진화는 멈추지 않는다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단말기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잇따라 종전보다 한 단계 진화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5일 통화 기능을 지원하고 엔터테인먼트 기능에 최적화 태블릿인 '갤럭시 탭 E'를 출시했다. 8형(203.1㎜)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탭 E는 16:10 비율의 와이드 스크린을 제공해 생생한 영상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5000mAh의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돼 배터리 완충 시 동영상 시청은 13시간, 인터넷 사용은 최대 11시간까지 가능하다. 또 최대 128GB까지 지원하는 외장 메모리 슬롯을 탑재했으나 두께 8.9㎜의 슬림하고 세련된 디자인에 360g의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을 높였다. MS 오피스 프로그램을 통해 이동 중에도 자유롭게 문서 열람과 편집을 할 수 있다. 갤럭시 탭 E는 펄 화이트 색상으로 선보이며 가격은 29만7000원에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를 통해 출시된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김호진 상무는 "갤럭시 탭 E는 와이드 스크린과 대용량 배터리에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성능을 갖춘 태블릿으로 휴대하기 편리하면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오는 22일(현지시간)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6'에서 보급형 스마트폰 'X 시리즈'를 공개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X시리즈에서 '듀얼 카메라', '세컨드 스크린'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채택하던 핵심 기능을 모델별로 각각 탑재해 기존 보급형 제품과 차원이 다른 경험과 가치를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MWC 2016에서 공개하는 X 시리즈는 듀얼 카메라를 탑재한 'X 캠'과 세컨드 스크린을 채택한 'X 스크린' 등 2종이다. X 캠은 1300만과 500만 화소의 듀얼 카메라를 후면에, 800만 화소 카메라를 전면에 배치했다. 3개의 카메라를 적용하고도 달걀 2개 무게 정도인 118g으로 가벼우며 5.2인치 풀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고해상도 화면을 제공한다. X 캠은 전면 상단 베젤을 곡면 유리로 마감 처리한 '3D 벤딩 글래스'를 적용, 입체감을 높인 매끈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측면 최소 두께가 5.2㎜로 얇아 손에 부드럽게 감기는 그립감을 제공한다. X 스크린은 'V10'에 최초 적용해 호평을 받은 '세컨드 스크린'을 프리미엄 기능으로 앞세웠다. 세컨드 스크린은 시간, 요일, 날짜 등 기본 정보는 물론 문자, SNS 등 알림 여부를 항상 표시해 주는 올웨이즈온 기능을 지원한다. 또 자주 쓰는 앱, 음악 재생 등 필요 기능을 손쉽게 등록하고 실행할 수 있다. X 스크린은 제품 후면을 글래스 느낌의 소재를 적용해 고급감을 높였다. 상·하단과 양측면의 테두리가 모두 곡면으로 심플하고 세련미가 돋보인다. LG전자는 X 시리즈를 3월 국내를 시작으로 유럽, 중남미,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 예정이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조준호 사장은 "X 시리즈는 프리미엄 모델이 채택하던 특화 기능을 탑재해 프리미엄급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신규 보급형 라인업"이라고 말했다.

2016-02-15 20:37:28 정은미 기자
미국계 헤지펀드, GS홈쇼핑에 배당확대 등 요구

미국계 헤지펀드 SC펜더멘털이 GS홈쇼핑을 대상으로 현금 배당 2배 확대, 사주 10% 매입 소각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GS홈쇼핑은 우호지분이 충분한 상황이라며 주주들의 요구가 과도하다고 반발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계 헤지펀드 SC펀더멘털은 지난달 말 GS홈쇼핑에 배당금을 예정액 5200원의 두 배 수준으로 늘리고 유통 주식의 10%를 자사주로 매입한 뒤 소각해달라는 등의 요구를 담은 주주제안 내용증명을 보냈다. GS홈쇼핑은 이 같은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 일단 법무법인 광장과 자문 계약을 맺었다. SC펀더멘털은 1980년대 설립된 미국 뉴욕 소재 헤지펀드로 약 1조원대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1990년 이후 연평균 12%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내고 있으며 2000년대 초반 한국 시장에 투자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GS홈쇼핑을 포함해 1000억원 이상 국내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SC펀더멘털이 GS홈쇼핑의 우호지분 확대를 공격적으로 요구하는 이유는 한국 기업들의 주가가 글로벌 동종기업 대비 저평가돼 주주환원 인식이 낮다는 것이다. TV홈쇼핑 사업 특성상 신규 설비 투자 등에 자금이 많이 소요되지 않는다면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실제로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더라도 당장 다음 달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SC펀더멘털과 GS홈쇼핑 사이에 우호지분 '표 대결'이 펼쳐질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업계는 관측했다. SC펀더멘털의 지분율이 1%대에 불과하고 자신들이 주장하는 우호지분율도 최대 3% 수준인 데 비해 GS홈쇼핑의 우호지분은 GS(약 30%), 한진·대한항공(8~9%), 자사주(2~3%)와 기관투자자를 합해 50%를 웃돌기 때문이다. GS홈쇼핑 측은 "현재 배당금은 경쟁사 홈쇼핑에 비해 3배 이상, 백화점 업계의 4배 이상이고 순이익의 42%에 달한다"며 "이를 2배 이상 올라라는 것은 순이익의 80% 이상을 배당에 쏟아부으라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2016-02-15 20:37:17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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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감소·내수부진에도 대기업 취업문 작년 만큼 열린다

[메트로신문 정은미·오세성·채신화 기자] 대기업들의 채용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올해 글로벌 경기 침체로 수출은 물론 내수 역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기업들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채용을 통해 청년 구직난 해소에 나서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올해 지난해와 비슷한 약 1만4000여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채용 규모를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지만 올해도 이와 비슷한 규모가 될 전망이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계열사별로 신규 채용 인원을 취합해 봐야 하기 때문에 정확한 채용 규모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9500명을 채용한 데 이어 올해는 1만여 명을 뽑는다. 인턴과 경력직, 공채를 모두 포함한 수치다. 그러나 현대차그룹은 인턴이나 경력직도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되기 때문에 1만명 이상이 모두 정규직으로 채용된다고 보면 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2020년까지는 5년간 총 6만명을 채용한다는 계획으로 장기 계획을 세우고 신규 채용을 하고 있다"며 "장기 계획에 따르면 올해 그룹 전체 채용 규모가 지난해보다 많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그룹은 지난해 신입 및 경력 사원 등을 포함해 8000여명을 뽑은 데 이어 올해에도 비슷한 규모로 채용한다. SK그룹 관계자는 "경기 불황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지만 정부의 청년 고용 활성화 정책에 힘을 보태기 위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인원인 8000여명을 신입·경력 직원으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화그룹은 올해 대졸 1000명을 포함해 신입사원 4100명과 경력사원 5100명을 채용한다. 이는 지난해 말 한화그룹 전체 임직원 수 4만495명의 12%에 이르는 것이다. GS그룹은 올해 지난해 3600명보다 200명 늘어난 3800명을 새로 뽑을 계획이다. 이 가운데 대졸공채는 1140명이다. 은행권에서는 우리은행이 16일부터 올해 140여명의 정규직 신입 행원을 모집하며 상반기 채용을 시작했다. 우리은행의 채용 분야는 수신업무를 담당하는 예금팀 전담행원인 개인금융 서비스 직군이다. 해당 직군 외에는 채용 인원이 확정되지 않았으며, 지난해 우리은행의 채용 규모는 총 400명이다. 이 밖의 시중은행들은 2월 말 이후 채용에 본격 나설 전망이다. 신한은행은 3월 신입 행원을 채용할 계획으로 지난해 신한은행은 일반직, 고졸특성화직군 등을 포함해 총 850명을 채용했다. KB국민은행은 다음 주 채용 공고를 낼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정규직만 420명 가량 채용했다. IBK기업은행도 2월 말에서 3월 초 채용 공고를 낼 예정이며, 지난해 500명 가량 채용했다. NH농협과 KEB하나은행은 5~6월 중으로 채용 공고를 낼 계획이다. NH농협은 지난해 644명, KEB하나은행은 신입만 500명 가량 채용했다. 한편 채용시장에도 기업 규모와 업종에 따라 극심한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1700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올해 정규직 채용 시장을 조사한 결과, 대기업은 지난해보다 1.1% 늘어난 1만9000여 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반면 중견기업은 1496명, 중소기업은 876명으로 각각 작년보다 14.8%, 26.0% 줄어든 채용을 밝히면서 기업 규모에 따라 올해 채용 계획의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재계 관계자는 "대기업들의 경영 여건이 좋지 않지만 정부의 청년 고용난 해소 동참하는 차원에서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채용을 조금이라도 늘리는 방향으로 계획하지만 중견·중소기업은 올해를 생존 시기로 보면서 신규 채용을 기피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2016-02-15 20:10:43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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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안의 은행' 스마트폰 범용성 강점…글로벌 공략

#뉴욕 생활 3년째 접어든 김모 씨(44). 그는 주말 아침이면 종종 휴대폰 하나만 들고 집 근처 브런치 카페로 향한다. 아침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삼성페이가 탑재된 스마트폰 '갤럭시S6'덕분에 결제도 문제가 없다. 김씨는 "상상도 못했던 일이다. 스마트폰이 손안에 은행이 된 것 같다"며 즐거워했다. 삼성전자가 '범용성'을 앞세워 전 세계로 '페이' 영토를 넓히고 있다. LG전자도 상반기 중 'LG페이'를 내놓기로 했다. 기존의 PG(온라인결제대행사)사 뿐만 아니라 통신사, 유통사 등이 간편결제 시장으로 진출을 하고 있고, 아마존·애플·알리바바 등 글로벌 기업들의 한국 진출도 예상되고 있어 이들 단말기 업체들이 펼칠 '신의 한 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페이 뛰어난 '범용성' 삼성전자의 성공 열쇠는 '범용성'이다. '삼성 페이' 결제는 간단하다. 소비자는 스마트폰 화면을 손가락으로 쓸어 올리는 동작만으로 '삼성 페이'를 실행, 지문 인증과 스마트폰 뒷면을 카드 리더기에 대면 결제가 된다. 가맹점도 '삼성 페이'를 수용하기 위해 별도로 투자할 필요 없다. 지난해 루프페이를 인수, 이 업체가 보유한 MST(마그네틱 보안 전송) 기술을 삼성페이에 적용, 삼성페이에 '범용성'이라는 날개를 단 것. 지난 8월 서비스를 시작한 삼성페이는 지난달 누적 결제건수 1000만건을 돌파했다. 누적 결제금액은 2500억원을 넘어설 정도로 인기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아직 배가 고프다. 지난달 14일 삼성전자는 2016년형 '갤럭시A5'와 '갤럭시A7'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하는 갤럭시A 시리즈는 국내에서 삼성페이를 지원하는 첫 중저가 스마트폰이다. 그동안 삼성페이는 '갤럭시S6'와 '갤럭시노트5' 등 고가의 프리미엄 모델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다. 갤럭시 A5와 A7의 출고가는 각각 52만8000원, 59만9500원이다. 삼성전자가 중저가폰으로 삼성페이를 확대한 것은 모바일 결제 시장에서 먼저 승기를 잡기 위해서다. 삼성페이가 독주하고 있지만 후발 주자들의 등장으로 시장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어서다. 해외시장에서도 영토를 넓히고 있다. 지난해 9월 미국에 '삼성페이'를 선보인 이후 줄 곳 1위를 달리고 있다. 구글과 애플이 근거리무선통신(NFC)을 지원하는데 반해 '삼성페이'는 마그네틱 보안전송(MST)까지 가능한 덕분이다.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삼성페이는 미국 전체 상점의 85% 이상에서 사용 가능하다. 반면 애플페이는 전체 가게의 10~15% 선인 100만 곳 정도에서만 쓸 수 있다. 중국 최대 신용카드사인 유니온페이와 손잡고 중국 시장에도 진출했다. 삼성전자 이인종 부사장은 "유니온페이와의 협력과 중국 주요 은행들의 지원을 통해 더 많은 중국 내 삼성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결제 서비스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에 빼앗긴 스마트폰시장의 주도권을 되찾는 것도 머지않아 보인다. 삼성전는 올해 중국, 영국, 스페인을 필두로 삼성페이 도입 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이경태 상무는 지난달 28일 4·4분기 실적발표 후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한국과 미국에서 소비자 반응이 좋아서 스마트폰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본다"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로 확산하고 더 많은 소비자에게 갤럭시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키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014년까지만 해도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연간 시장점유율로 1위를 지켰지만, 지난해 3·4분기에는 샤오미(시장 점유율 15.7%) 화웨이(15.7%) 애플(10.3%) 등에 밀려 5위(7.2%)까지 밀렸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2016년부터 삼성페이의 글로벌 모바일 결제시장 선도와 성장 본격화가 기대된다"며 "1년 안에 1000만명에서 1500만명의 가입자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9월 총 2억6600만대의 스마트 기기를 팔아 19.3%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LG페이, 편리성 앞세워 시장 공략 후발주자인 LG전자가 꺼내든 카드도 범용성이다. LG전자는 LG페이가 MST, NFC 등 단말기의 결제 방식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 가능한 서비스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여러 종류의 신용카드 정보를 담아두었다가 스마트폰과 연동해 결제에 이용할 수 있는 휴대장치인 '화이트 카드'를 채택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LG전자 측은 "가맹점 단말기 결제 방식에 관계없이 어디서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범용성과 편리성, 보안성을 모두 갖춘 LG페이를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에 이어 롯데카드가 LG페이 서비스 협력사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글로벌 업체의 도전도 거셀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애플은 중국에서 애플페이 서비스를 추진 중이다. 전자업계에 따르면 아이폰6C(가칭)는 400~500달러대의 중저가 스마트폰으로 애플페이가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애플의 가장 큰 약점은 추가 비용이 든다는 점이다. 애플은 미국에서 애플페이로 결제되는 신용카드 결제액의 0.15%(현금카드는 0.5%)를 수수료로 받는다. 반면 '삼성페이'는 무료다. 레퍼런스폰 '넥서스5X'와 '넥서스6P'에 안드로이드페이를 탑재한 구글도 페이 시장 확대를 위해 미국과 해외에서 제휴망 확대를 가속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휴대폰업체들이 겉으로 내세운 전략은 스마트폰 시장 확대다. 하지만 가입자가 늘고, 시장 영향력이 확대되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란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결제 시장을 통해 확보한 고객을 기반으로 모바일 광고나 모바일 대출 등으로 시장을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16-02-15 17:49:50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