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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문가 10명중 8명, 올해 韓 성장률 '3% 못미칠 것'(대한상의 조사)

[메트로신문 김승호 기자]경제전문가 10명 중 8명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3%에 미치지 못하는 2%대 후반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5년후 연평균 성장률을 묻는 질문에는 역시 10명 가운데 8명 정도가 2%대 초반~2%대 후반이라고 답했다. 현재 수준보다 성장률이 떨어질 것이라고 대부분이 전망하고 있는 것이다. 증세론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10명 중 7명 가량은 '법인세를 현 수준에서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현재 복지지출 수준을 묻는 질문에는 10명 중 4명이 '부족하다'고 답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학계, 연구소 등 경제전문가 50여명을 대상으로 '경제현안에 대한 전문가 의견 조사'를 실시, 9일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6.9%가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을 '2% 후반'으로 예상했다. 5년후 연평균 성장률을 묻는 질문에는 '2% 초반', '2% 후반'이 각각 42.3%로 가장 많았다. '3%대'는 12%에 그쳤다. 성장률 하락 원인으로는 '중국 경기둔화 및 금융시장 불안'(88.9%)을 가장 많이 꼽았다. '중남미 등 신흥국 불안'(51.9%), '미국 금리인상'(40.7%)도 주요 글로벌 위험 요인으로 지목했다. 이외에 '북한 리스크'(25.9%), '원유 및 원자재값 변동'(22.2%), '일본 경기침체'(14.8%) 등이 '9대 글로벌 리스크'에 포함됐다. 3년 후 중국의 성장률을 묻는 질문에는 '6% 내외'란 응답이 57.7%로 가장 많았다. '5.5% 내외'를 예측하는 전문가도 19.2%에 달했다. 일본의 경기전망에 대해선 84.6%의 전문가가 '장기적 침체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베노믹스가 일시적 효과에 그칠 것이란 관측이다. 법인세에 대해선 72%가 '현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상해야 한다'는 16%, '인하해야 한다'는 12%로 팽팽했다. 현재 복지 수준에 대해선 '부족하다'는 응답이 40%로 가장 많았다. '적당하다'는 32%, '과도하다'는 28%였다. 수출보다는 내수에 눈을 돌리는 성장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김성태 거시경제연구부장은 "서비스산업 활성화로 내수시장을 키워 리스크를 분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강대 송의영 교수는 "서비스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선 사회복지서비스업 활성화도 포함시켜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소득양극화 완화 뿐만 아니라 내수자극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저소득층은 소득발생에 대한 추가적인 소비(한계소비성향)가 고소득층보다 높아 내수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2016-05-09 09:42:20 김승호 기자
재계의 귀감되고 있는 '태평두' 회장의 LS그룹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고(故)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은 2003년 고 구평회 E1 명예회장, 고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과 함께 계열분리를 했고 2005년 LS그룹을 창립했다. LG그룹의 덩치가 지나치게 커져 신속하고 원활한 사업 운영이 어렵다는 판단이었다. 재계에서는 세 회장의 이름 가운데 글자를 따 '태평두' 회장으로 불러왔다. 지분율은 구태회 가문과 구평회 가문이 각 40%, 구두회 가문이 20%다. 2003년 당시 LS그룹 계열분리는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LG그룹 창업 1세대부터 3세대까지 엮인 문제였고 LS전선의 경우 고 허준구 회장이 맡아와 허씨 일가에서 애착을 갖고 있었다. 허씨 일가는 LS전선에 대한 권리를 주장했지만 '태평두' 회장 가족은 그와 비슷한 가치를 지닌 다른 회사를 양도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큰 분란이 있을 수 있는 일이었지만 허씨 일가의 가족회의에서 인화정신을 바탕으로 이 안을 수용하며 잡음 없이 계열분리가 마무리됐다. 2005년 CI 선포식에는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참석해 LS그룹의 출발을 축하했다. LS그룹은 전선, 비철금속, 산업기계, 에너지 중심의 B2B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주회사 LS를 중심으로 LS전선, LS산전, LS니꼬동제련, LS엠트론, 가온전선, E1, 예스코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LS전선은 국내 최초로 초전도 케이블, 해저 케이블을 개발한 회사다. 지난해 매출 3조5127억원, 영업이익 1159억원을 올렸다. LS산전은 국내 전력기기 배전분야 1위 기업이다. 전력솔루션과 자동화솔루션을 주 사업 영역으로 하며 지난해 매출 2조2017억원에 영업이익 1544억원을 기록했다. LS니꼬동제련은 세계 3대 동제련 업체로 연간 60만톤의 전기동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6조7432억원 영업이익 1238억원을 기록해 LS그룹 내 가장 큰 매출 규모를 자랑한다. LS그룹은 '사촌 공동 경영'을 내세우고 있다. 초대 회장은 고 구태회 명예회장의 장남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이 맡았다. 10년간 그룹 기틀을 닦은 구자홍 회장은 지난 2013년 고 구평회 명예회장의 장남이자 사촌동생인 구자열 회장에게 그룹 회장직을 양보했다. 이 외에도 구자용 E1 회장과 구자균 LS산전 회장, 구자은 LS엠트론 부회장 등 2세대 모두 계열사를 안정적으로 경영하며 사촌경영의 본보기를 보여주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형제가 많고 가족 관계가 복잡하지만 경영권을 둘러싼 분쟁은 없는 것이 범 LG家의 전통"이라며 "지분율을 유지하고 주요 현안은 가족회의에서 결정하는 전통이 모범적인 경영문화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2016-05-08 18:09:20 오세성 기자
범LG家 6형제 이제는 역사 속으로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지난 7일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이 노환으로 별세했다. 구 명예회장은 범LG그룹 창업 1세대 마지막 생존자였다. 고(故) 구재서 씨와 진양하 여사의 넷째 아들이며 형제로는 인회·철회·정회·태회·평회·두회 씨가 있다. 이중 맏형 고(故) 구인회 씨는 LG그룹 창업주다. ◆구인회포목상점으로 LG그룹 일군 구인회 창업주 구인회 창업주는 1931년 7월 철회 씨와 함께 '구인회포목상점'으로 사업을 시작해 1947년 1월 LG화학의 모태인 락희화학공업사를 창업했다. 락희화학의 최초 제품인 럭키크림은 세련된 디자인과 향 때문에 중국 상하이에서 들여온 외제품이라는 소문이 나며 전국적인 인기를 끌었다. 럭키크림 판매량이 많아지자 용기 뚜껑이 파손돼 반품되는 경우도 늘어났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인회 창업주는 플라스틱 생산에 뛰어들었고 안 깨지는 크림통 뚜껑을 비롯해 국내 최초의 플라스틱 머리빗, 칫솔 등을 출시했다. 플라스틱 사업은 락희화학이 럭키크림으로 벌어들인 3억원에 추가로 빌린 2억원이 투자됐다. 초기 투자비가 너무 많아 반대가 많았지만, 구 창업주의 설득에 플라스틱 제품을 양산할 수 있었다. 1950년 한국 정부가 6·25 전쟁을 피해 부산으로 피란했던 시기 상무부 장관이 이승만 전 대통령에게 락희화학 플라스틱 머리빗을 선보이자 대통령이 "정말 이것이 한국에서 만든 것이냐"며 감격했던 일화가 유명하다. 구인회 창업주는 1959년 금성사(현 LG전자)를 설립하며 LG그룹 기틀을 마련했고 1969년 63세로 생을 마쳤다. 이후 아들 구자경 LG명예회장에 이어 장손 구본무 LG 회장이 장자승계 원칙에 따라 그룹을 이끌고 있다. ◆1세대 시작과 2세대 시작을 이은 LG家 정신적 지주 구철회 창업고문 구철회 LG 창업고문은 구인회포목상점 창업 자금 3800원 중 1800원을 조달하며 형과 사업을 일궜다. 락희화학과 금성사 사장을 역임했고 구인회 창업주 사후 LG그룹의 경영권 승계 문제를 앞장서서 정리했다. 당시 재계는 구 창업주의 다섯 동생과 여섯 아들 중 누구에게 경영권이 돌아갈 지에 이목이 쏠렸다. 구인회 창업주 사후 처음 열린 1970년 1월 시무식에서 구철회 고문은 "생각하는 바가 있다"며 조카 자경을 2대 회장으로 천거했다. 이미 구인회 창업주 와병기간 동생과 조카들에게 뜻을 알렸던 터라 아무도 이견을 내지 않았다. 구철회 고문은 이후 6년간 럭키그룹 운영위원회 의장을 맡아 구자경 회장이 기반을 다지도록 돕다가 1975년 세상을 떠났다. 구자원 LIG그룹 명예회장 등 그의 자녀들은 LIG로 분가한다. ◆공전의 히트작 럭키크림 만든 구정회 사장 셋째 구정회 금성사 사장은 구인회 창업주가 1945년 '조선흥업사'라는 무역회사를 운영하고 있을 때 '럭키크림'을 만드는 계기를 마련했다. 조선흥업사는 창립 후 새로운 사업을 모색하던 중 목탄 사업을 시도했다. 구인회 창업주는 숯을 구하러 일본 대마도로 갔지만 태풍을 만나 죽을 고비를 넘기며 후쿠오카에 배를 정박했고 결국 별다른 소득 없이 돌아와야 했다. 조선흥업사가 마땅한 사업을 찾지 못해 방황하던 중 구정회 사장은 당구장에서 김준환이라는 친구를 사귄다. 김준환은 흥아화학공업에서 '아마쓰크리무'라는 화장품을 만드는 기술자였다. 구정회 사장의 설득으로 구인회 창업주는 화장품 사업을 시작했고 해방 직후 아낙네들 사이에 화장품 바르는 것이 유행이 되며 큰 성공을 이뤘다. 화장품 사업이 성공하자 김준환 씨를 영입해 공장을 세워 생산을 시작했다. 구정회 사장이 모두에게 행운을 준다는 의미의 '럭키크림'을 작명하며 락희그룹의 기반을 닦았다. ◆안 깨지는 크림통부터 국회부의장까지 정·재계 휩쓴 구태회 명예회장 넷째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은 구인회 창업주의 요청으로 락희화학공업사에 합류해 럭키크림을 개량하는 것으로 일을 시작했다. 당시 럭키크림이 출시되고 미제, 일제에 비해 절반 가까이 저렴한 가격에 큰 인기를 끌었지만, 품질 면에서는 부족한 점이 많았다. 구인회 창업주는 일본 메이쇼쿠 화장품을 본 후 서울대학교에 재학 중이던 구태회 명예회장을 불러 반투명 크림 개발을 지시했다. 서울에 연구소를 차린 구태회 명예회장은 불투명한 럭키크림을 대체할 고품질 반투명 크림을 개발했다. 럭키크림 원가 절감을 위해 제품 원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던 향료 직수입도 성사시켰다. 한국에 독점 공급하던 회사를 대신해 일본에서 직수입을 하자 향료 가격은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제품 판매가 늘자 유통 과정에서 크림통 뚜껑이 자주 깨진다는 문제가 발생했다. 전공자가 아닌 구태회 명예회장이었지만, 일본에서 플라스틱 제조법이 담긴 책을 들여와 독학하며 플라스틱 제조에 성공했다. 이 덕에 럭키크림의 안 깨지는 크림통 뚜껑이 탄생했고 럭키화학공업이 플라스틱 사업에 진출할 수 있었다. 1958년 진양군(현 경상남도 진주시)에서 4대 민의원을 지냈고 이후 6~10대 국회의원을 지내 6선 의원이 됐다. 1973년 무임소장관(현 정무장관)을 2년간 맡고 1976년 국회부의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1982년 LG그룹 창업고문으로 사업에 복귀했다. ◆훌라후프와 치약… 정유사업 이끈 구평회 명예회장 다섯째 구평회 E1 명예회장은 국내에 훌라후프를 전파한 인물이다. 락희화학 지배인으로 근무하던 그는 당시 국내에서 인기를 끌던 미제 '콜게이트' 치약을 대체할 국내 치약 제조법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으로 향했다. 결국 콜게이트 관련 회사를 통해 콜게이트의 치약 제조법을 알아냈고 한국인의 취향에 맞춰 스피아민트향을 첨가하며 럭키치약을 만들었다. 미국에서 훌라후프를 접한 구평회 명예회장은 락희화학에서 제조하던 플라스틱으로 국내 제품을 출시했다. 여가와 운동에 좋다는 광고가 곁들여지자 훌라후프는 도시부터 농촌까지 남녀불문 국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운동기구가 됐다. 1965년에는 신사업을 찾아오라는 구인회 창업주의 지시에 정유사업 호남정유(현 GS칼텍스)을 제안했다. 사업계획을 만들고 외국 차관까지 들여오며 정부의 사업 허가를 기다렸지만, 정부는 약속된 허가 대신 정유사업자 공모를 냈다. 결국 구평회 명예회장이 미국 칼텍스 사와 합작회사를 세우기로 합의했고 정부의 사업권도 따내며 락희화학은 정유사업과 석유화학사업을 함께 영위하게 됐다. ◆해외 교류·수출 확대하며 글로벌 기업 만든 구두회 명예회장 6형제의 막내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은 1955년 고려대학교 상대를 졸업하고 1958년 미국 뉴욕대학교에서 경영대학원 석사를 마쳤다. 1963년 금성사(현 LG전자) 상무를 시작으로 사업에 뛰어들어 1970년대 후반부터 80년까지 필리핀에 전화 교환기를 수출하는 등 수출 확대에 힘썼다. 1978년부터 1982년까지 한·독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1978년 멕시코 정부로부터 명예영사로 임명됐다. LG그룹 전자계열사에서 최고경영자를 두루 거치고 1987년부터는 호남정유 사장을 역임했다. 1990년대 중남미 국가와 교류에 힘썼고 1994년 경제교류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멕시코 최고훈장을 수훈한 바 있다. 1996년 한중남미협회를 만들어 초대회장을 역임했다.

2016-05-08 18:07:59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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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대규모 구조조정 칼뽑나…"모든 가능성 열어두고 자구책 마련 집중"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지난해 11월부터 긴축경영에 들어간 현대중공업이 이번 주 초 채권단에 자체 자구책을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채권단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최근 자체 자구책 논의를 대부분 마무리지었으며 이를 조만간 주채권은행인 KEB하나은행에 전달할 방침이다. 이번 자구책에는 생산직을 포함한 인력감축 안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규모는 전체 인원 10%안팎에 해당하는 3000명 가량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업계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미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28일 상반기 임원인사를 단행하며 기존 조선 관련 계열사 임원들의 25%에 해당하는 60여명을 정리한 바 있어 이번에도 강도 높은 인력 조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에도 1300여명이 옷을 벗은 바 있어 추가적인 인력 감축을 잡음없이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구조조정과 관련해 아직까지 결정된 내용은 없다"면서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자구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의 경우에는 아직 정확한 제출 시기를 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내 대형 조선 3사의 차입금 규모가 불리한 수주계약 방식 탓에 2010년 이후 5년 새 2배 이상으로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각사의 사업보고서와 금융권 분석 결과에 따르면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현대미포·현대삼호조선 포함)의 차입금 규모는 2010년 말 10조원에서 작년 말 23조900억원으로 5년 새 14조원 가까이 불어났다. 이 기간 대우조선해양은 2조5000억원에서 7조9000억원으로 3배 이상 증가했고 삼성중공업은 2조4000억원에서 4조7000억원으로, 현대중공업은 5조2000억원에서 11조4000억원으로 각각 두 배 수준으로 커졌다.

2016-05-08 17:35:54 양성운 기자
삼성전자 전장사업 속도낸다…무인자동차 TF 구성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삼성전자가 자율주행차 육성에 시동을 걸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자동차 전장부품사업부를 만들고 6개월 만인 5월 초 자율주행차용 반도체팀을 가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정부가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자율주행차를 적극 육성하겠다는 의지에 응답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전장사업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차량 내에 들어가는 모든 전자장비를 말한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자율주행차량용 반도체 개발 TF(테스크포스)를 DS부문 내에 꾸렸다. TF는 시스템LSI 반도체 사업부 연구원을 주축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1차로 자율주행차에 탑재될 각종 센서와 데이터를 처리하는 반도체 등을 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자동차 전장(전자장비) 사업부를 별도 조직으로 만들고 권오현 부회장 직속으로 둔 바 있다. 부품 계열사인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등도 자동차 전장사업을 신사업으로 보고 전열을 재정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경쟁력이 있는 만큼 이번 TF를 통해 차량용 반도체 시장을 우선 공략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8일 실적발표 당시 자율주행차 시장 확대에 따라 별도의 라인으로 수용량을 늘이는 등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자율주행차 시대가 오면 관련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에 이를 커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겠다는 행보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다만 자동차의 환경적 영향을 고려해 영하 수십도와 영상 100도 이상의 온도를 견뎌야 하고 고장률을 0%로 줄여야 하는 등 향후 과제는 산적하다. 주요 계열사와 자동차 전장사업을 강화하는 삼성전자의 이번 행보는 정부의 자율주행차 육성 의지와도 부합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말 주형환 장관이 주관한 간담회를 갖고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대기업과 자율주행차 육성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당시 주 장관은 "구글, 애플 등이 자동차산업의 판도를 바꾸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우리 기업들도 자동차를 스마트기기로 진화시키는 패러다임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선 각 기업들도 부품업체 육성과 기술개발 강화, 신기술 개발을 위한 제도적 지원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주 장관은 오는 2017년부터 1455억원을 투입해 '자율주행차 핵심기술'을 개발하면서 8대 핵심부품과 시스템 개발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화답했다. 주 장관은 "신기술 사업화를 막는 규제는 긴밀한 협의에 따라 해소하고 안전장치가 탑재되면 보험료 할인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2016-05-08 17:27:55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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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 시장 5월 프로모션 전쟁…국산·수입 할인 경쟁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새로운 디자인과 성능을 갖춘 신차들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업체들간 마케팅 경쟁도 치열해 지고 있다. 하반기 개별소비세 면제 혜택이 중단된다는 점에서 출시초 기선제압을 통해 시장을 선점하고 올해 판매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국산·수입차 모두 본격적인 할인 경쟁에 나서고 있다. ◆국내 완성차 업체 대대적 프로모션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5월 한 달간 다양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지난 4월 내수 판매가 5.7% 감소하는 등 고전하고 있는 현대자동차는 르노삼성자동차의 SM6와 한국지엠 말리부, 기아자동차 K7 등이 중형차 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견제하기 위해 '스마트 익스체인지'프로그램을 내놨다. 현대차가 업계 최초로 선보인 '스마트 익스체인지'는 그랜저 신차구입 1년후 신형 모델로 업그레이드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그랜저(HG) 구매시 36개월 할부 기준으로 1년간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고 1년 뒤 동급 신차를 구입할 때에도 36개월 할부 기준 매월 이자 없이 할부 원금만 지불하면 된다. 무이자거치 프로그램은 선수금 25%만 내면 할부금과 이자를 내지 않고 1년간 이용할 수 있다. 새차 교체시 현대차는 고객에게 등록비 50만원을 특별 지원한다. 한국지엠은 이달 중 현금구매시 최대 282만원을 할인해준다. 크루즈 가솔린은 160만원, 올란도 120만원, 트랙스 100만원 등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말리부 구형 모델은 차값의 10%에 해당하는 282만원을 깎아준다. 쌍용차는 RV 전 차종에 대해 일반 및 차체 무상보증 기간을 5년·10만㎞로 업그레이드 해주고 차종별로 가족여행비 지원이나 내비게이션, 블랙박스 증정, 선루프 무상장착, 무이자 할부 등 혜택을 준다. 코란도C는 5년 동안 소모성부품 무상교환 서비스를 일시불과 정상할부 구매시 개별소비세 전액 3.5%를 지원한다. 렉스턴W는 일시불이나 정상할부로 구매하면 가족여행비 100만원 지원과 함께 5년 동안 소모성부품 무상교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티볼리, 티볼리 에어, 코란도 스포츠는 고객이 할부기간(6~48개월)과 유예율(0~80%)을 직접 결정해 납부할 수 있는 마이 스타일 엣지할부(선수율 10%, 3.9~4.9%)와 선수율 없이 3.9%(36개월)~5.9%(72개월)의 세이프티 저리할부를 운영한다 르노삼성은 QM3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최장 48개월 무이자 할부나 자동차 보증수리를 5년 10만㎞, 최대 7년 14만㎞까지 연장해 주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경차시장에서는 기아차의 모닝과 한국지엠의 스파크 가 경쟁을 펼친다. 기아차는 모닝 구입시 100만원 할인 또는 200여만원 상당의 무풍 에어컨을 제공하고 이에 맞서 한국지엠은 스파크에 100만원 할인과 230만원 상당의 LG스타일 냉장고를 내걸었다. ◆후발 수입차 업계 판촉전 '후끈' 수입차 업계 1, 2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BMW와 메르세데스-벤츠는 예상보다 소극적인 모습이다. 반면 폴크스바겐과 닛산, 인피니티, 푸조 등 수입차 업체들은 다양한 프로모션을 내놓으며 소비자들에게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 폴크스바겐은 5월 한달간 전 모델을 대상으로 0.24~1.22%의 저금리 유예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또 금융 프로모션을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구입 후 1년 이내에 사고로 차값의 30%가 넘는 수리비가 발생하면 새차로 교환해주는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닛산은 맥시마 구매 고객에게 100만원 상당의 주유상품권을 증정하고 패스파인더 구매고객에게는 24개월 무이자 할부를 제공한다. 캐시카이에는 36개월 할부와 100만원 할인, 전기차 리프는 60개월 무이자 할부를 제공한다. 인피니티는 Q50S과 Q70을 파이낸셜 서비스와 연계해 구매하면 최대 630만~700만원을 깎아준다. QX50은 330만원 상당의 주유비를, QX60 구매고객에게는 최대 400만원의 할인 혜택을 준다. 푸조는 인기 SUV 2008 모델을 5월에 구매하면 11% 특별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약 340만원 낮아진 가격으로 2008 차량을 구입할 수 있다.

2016-05-08 17:27:3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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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아반떼 스포츠 1호차 전달…"다이나믹한 주행을 즐길 수 있는 차량으로 기대"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현대자동차가 터보 모델 라인업 강화를 위해 내놓은 '아반떼 스포츠' 1호차의 주인공이 탄생했다. 현대자동차는 '아반떼 스포츠' 1호차의 주인공으로 회사원 이정훈(30)씨를 선정해 인천광역시 연수구에 위치한 '송도 도심 서킷'에서 '아반떼 스포츠' 1호차 전달식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전달식이 진행된 '송도 도심 서킷'은 아반떼 스포츠가 모터스포츠에 데뷔하는 '2016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 2차전인 아반떼 레이스가 치러질 예정이어서 그 의미를 더했다. 1호차 주인공으로 선정된 이정훈씨는 현재 건설회사에 재직중인 회사원으로 평소 모터스포츠에 관심을 갖던 중 2016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에 아반떼 레이스가 열린다는 소식에 아반떼 스포츠 구매를 결정한 모터스포츠 팬이다. 이정훈씨는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 첫 출전에 아반떼 스포츠 1호차로 출전하게 되어 느낌이 좋다"며 "아반떼 스포츠는 서킷에서 다이나믹한 주행을 하기에도 적합한 차량이어서 즐겁게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 4월 다이나믹한 이미지를 강조하며 출시된 아반떼 스포츠는 기존 아반떼의 기본 사양에 ▲1.6터보 엔진 ▲7단 DCT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이 추가돼 더욱 강력한 주행성능을 갖췄다. 개성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를 위해 기존과는 차별화된 내·외장 디자인과 2030 고객 선호 사양 탑재 등을 통해 새로운 차원의 만족감을 선사하고 있다.

2016-05-08 17:26:0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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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패밀리 허브’ 미국 시장 본격 공략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삼성전자가 신개념 냉장고인 '패밀리 허브'로 미국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삼성전자는 9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전역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패밀리 허브' 4000대 이상을 전시한다고 8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미국 전역의 베스트바이, 로우즈를 포함한 대형 거래선 매장에 삼성 패밀리 허브를 전시하고 제품에 대해 궁금해 하는 소비자들이 언제든 체험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베스트바이에 숍인숍으로 설치한 삼성 생활가전 체험매장 '삼성 오픈 하우스' 300여곳에서는 고객이 집에서 삼성 '패밀리 허브'를 사용하는 것과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다. 삼성 패밀리 허브는 올해 '소비자가전쇼(CES) 2016'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제품으로, 지난 3월 한국에서 첫 출시한 이후 20일 만에 판매 1000대를 돌파하는 등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패밀리 허브는 냉장실 도어에 21.5인치 풀HD 터치스크린을 비롯해 마이크, 스피커, 냉장실 내부를 보여주는 3개의 카메라가 장착돼 있다. 특히 미국에서 판매되는 제품에는 푸드 매니지먼트, 패밀리 커뮤니케이션, 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기능을 중심으로 미국 소비자 특성에 맞춘 콘텐츠를 탑재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식재료 보관부터 관리·조리·구매까지 가능한 푸드 매니지먼트는 기존 냉장고와 같은 식재료 보관 기능뿐 아니라 ▲1시간 안에 주문한 물품들을 배송 받을 수 있는 '인스타카트' ▲미국 내 가장 많은 사용자 수를 보유한 레시피 애플리케이션 '올레시피' ▲고급 레스토랑의 특급 레시피를 집에서 즐길 수 있는 '클럽 드 셰프' 등으로 미국 소비자들 생활에 편리함을 제공한다. 가족의 즐거운 소통을 위한 패밀리 커뮤니케이션은 ▲구글이나 아웃룩 일정과 SNS 사진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스티키' ▲다양한 펜 기능과 음성 녹음 등을 지원하는 '화이트보드' 기능이 탑재돼 가족 간 게시물 공유를 손쉽게 할 수 있고 ▲냉장고에 사진을 붙여 추억을 공유하던 아날로그적 감성을 지켜주는 포토 앨범 기능도 적용됐다. 주방에서 음악과 영상을 즐길 수 있는 키친 엔터테인먼트로는 ▲TV 화면을 그대로 볼 수 있는 TV 미러링이 지원되고 ▲월 6000만명이 사용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온라인 라디오 서비스 '튠인' ▲2억 이상의 가입자 수를 보유한 온라인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판도라'가 탑재돼 소비자들이 주방에서 보내는 시간을 더욱 즐겁게 해 준다. 삼성전자는 미국 소비자들의 특성에 맞는 콘텐츠들을 탑재하기 위해 고객들을 선정해 3개월 넘는 기간 동안 사전 사용성 테스트를 진행하며 고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사전 테스트에 참여한 고객 사이라(뉴저지 거주)씨는 "삼성 패밀리 허브는 기존에 생각하던 냉장고의 범주에서 완전히 벗어난 혁신적인 제품이지만,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가족들이 적응하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며 "삼성 패밀리 허브로 인해 주방이 더욱 활기차고 웃음이 가득한 공간으로 재탄생 했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패밀리 허브 출시에 맞춰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크리스틴 벨과 남편인 영화배우 댁스 셰파드가 출연한 TV 광고를 시작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더욱 끌어 모아 판매 돌풍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2016-05-08 17:25:18 나원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