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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단기외채비중 24년 만에 최저…"대외 건전성 양호"

올해 2분기 우리나라의 외채 건전성이 강화됐다. 단기외채가 줄고 장기외채가 늘면서 단기외채비중이 외환위기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3년 2분기 국제투자대조표'에 따르면 2분기 말 기준 단기외채비중(단기외채/대외채무)은 24.3%로 1분기 말보다 1.8포인트(p) 하락했다. 이는 외환위기 때인 1999년 2분기 (24.3%) 이후 24년만에 최저치다. 외국인의 국내 투자에 따른 대외채무 중 단기외채가 예금취급기관의 차입금을 중심으로 전분기보다 118억달러 줄어든 반면, 장기외채가 일반정부의 부채성증권을 중심으로 119억달러 늘어나면서 단기외채비중이 낮아졌다. 유복근 한은 국외투자통계팀장은 "외국인의 우리나라 채권에 대한 투자가 장기물을 중심으로 확대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단기외채비율(단기외채/준비자산) 역시 38.4%로 전분기 대비 2.4%p 하락했다. 우리나라 거주자의 해외 투자에 따른 대외채권은 1조189억달러로 전분기보다 23억달러 줄었다. 중앙은행의 준비자산이 46억달러 감소한 영향이다. 이에 따라 대외채권에서 대외채무를 뺀 순대외채권은 3538억달러로 분기 중 24억달러 줄었다. 채권에 지분·주식(펀드 포함)·파생금융상품 등을 더한 대외금융자산(대외투자)은 2조2251억달러로 1분기 말보다 247억달러 늘었다. 지난해 1분기(2조2316억달러) 이후 가장 큰 규모다. 대외금융자산 중 거주자의 증권투자가 295억달러, 파생금융상품이 38억달러, 기타투자가 17억달러 늘었다. 직접투자와 준비자산은 각각 56억달러, 46억달러씩 감소했다. 대외금융부채(외국인투자)는 전분기보다 338억달러 늘어난 1조4611억달러로 집계됐다. 대외금융자산과 마찬가지로 지난해 1분기(1조5128억달러) 이후 최대치다. 우리나라에 대한 증권투자가 486억달러 증가했고, 파생금융상품도 41억달러 늘었다. 직접투자는 9억달러, 기타투자는 181억달러 줄었다. 대외금융부채가 대외금융자산보다 더 많이 늘어나면서 한국의 대외지급 능력을 반영하는 순대외금융자산(대외금융자산-대외금융부채)은 7640달러로 1분기 말보다 90달러 감소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8-23 14:53:3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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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제주삼다수와 11년 인연...제주청년 지원으로 이어가

제주도 외 지역에서 11년째 제주삼다수를 유통하고 있는 광동제약이 제주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광동제약은 '광동제약 하계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지난 7월 제주대학교 LINC 3.0 사업단 및 현장실습 지원센터와 협력했다고 23일 밝혔다. 2018년부터 시작한 '광동제약 하계 인턴십 프로그램'은 제주도 학생들에게 광동제약 본사와 연구 개발(R&D) 연구소에서 근무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KD이노베이터'에 참여하는 학생들과 제주대학교 재학생들 가운데 선발된 10명은 삼다수마케팅팀, 온라인기획팀, DT기획팀 등 10개 부서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다. 'KD이노베이터'는 광동제약이 2021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산학협력 프로그램이다. 현직자와 함께 학생들은 취업·창업역량을 강화하고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과 제주 지역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광동제약은 장학사업과 특성화 교육도 지원하고 있다. 매년 2억 원의 '제주사랑 장학금'을 제주삼다수재단에 기부해 우수한 인재를 양성한다. 무엇보다 광동제약 비영리법인 '가산문화재단'은 가산 꿈드림 장학사업을 통해 학습 자료와 교구를 제공하고 있다. 제주 농어촌 학교 특성화 교육지원 사업으로 제주 위미중학교 학생 오케스트라도 후원한다. 박수현 광동제약 언론팀장은 "지리적 특성상 교육 및 실습 경험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제주도 내 학생들에게 폭넓은 기회를 제공하고자 다양한 지원 활동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제주 지역 학생들의 성장을 위한 유익한 프로그램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3-08-23 14:51:34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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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이상동기 범죄'와 전쟁 선포…한 총리 "지금은 공동체 가치 회복해야"

신림역 칼부림 사건 이후 지하철역, 도심 번화가 등 곳곳에서 범죄가 발생하거나 범죄 예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이상동기 범죄(묻지마 범죄)'에 대한 범죄 예방 및 처벌 강화, 무관용의 원칙 등을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묻지마 범죄 재발 방지를 위한 국무총리 담화문'을 통해 "무고한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이상동기범죄'는 우리 사회의 상식과 기본질서를 깨트리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정부는 범죄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을 포함하여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 등을 중심으로 경찰력을 집중 배치하고 경계와 순찰활동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며 "흉기소지 의심자, 이상행동자에 한해, 법적인 절차에 따라 검문검색하고, 시민을 위협하는 범죄행위는 총기, 테이저건 등 정당한 물리력으로 과감히 제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에도 무차별 살인을 예고하는 글들이 끊임없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라오며 우리 사회 전반에 큰 불안감을 주고 있다"며 "사전예방-현장대응-사후처벌·관리 등 범죄대응의 전 과정에 있어 강력한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 총리는 먼저 치안력을 한층 강화시킨다고 밝히며 '의무경찰제'의 재도입도 고려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에 국민 불안감이 해소될 때까지 지금의 특별 치안 활동을 지속해 범죄 유형에 맞춰 경찰력 거점 배치와 순찰 강화,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CCTV·보안등·비상벨 등 범죄예방 기반 시설도 대폭 확충하고 치안 업무를 경찰 업무의 최우선 순위로 둬 경찰조직을 재편해 치안역량을 보강할 계획이다. 한 총리는 강력범죄를 제어할 수 있는 처벌과 다양한 사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고도 밝혔다. 한 총리는 "흉악범죄에 대해 이미 밝힌 바와 같이 '가석방을 허용하지 않는 무기형' 도입을 추진하고 공중협박·공공장소 흉기 소지 등에 대한 처벌 규정을 신속히 신설하겠다"며 "사이버상의 흉악범죄 예고와 가짜뉴스에 대해서는 반드시 찾아내고 관용 없이 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신질환자에 대한 '사법입원제' 도입 등 국가 차원의 대응을 약속했다. 한 총리는 "정신질환 문제는 그동안 중환자 관리 중심이었다"며 "앞으로는 예방과 조기 발견, 치료, 일상 회복 전 과정을 체계화하는 등 정신건강정책 전반을 재검토하고 혁신하고 이에 필요한 인프라 확충도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특히 "중증정신질환자에 대해서는 적기에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사법입원제'의 도입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사법입원제는 타인에게 위해를 가할 우려가 큰 일부 중증 정신질환자를 법관 결정으로 입원하게 하는 제도다. 한 총리는 네 번째로 "범죄피해자에게 법률·경제·심리·고용·복지 등 다양한 지원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원스톱 솔루션센터' 설치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며 피해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범죄위험징후에 대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신고를 독려하고, 민간 자율방범대의 활성화 등 적극적인 민·관 협업체계를 통한 안전 확보에도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사회적 소외계층 등 잠재적 범죄 요인이 다각적으로 존재하고 소셜미디어의 발달에 따른 상대적 박탈감의 확산 등의 다양한 요인이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은 요인이 흉악 범죄를 합리화 순 없다. 정부는 전문가, 시민단체 등과 함께 범죄 발생의 구조적 요인 해결에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지금은 우리 사회의 공동체 가치를 회복해야 한다. 고립된 사람들을 연결하고, 서로가 서로를 지켜주는 협력의 정신을 되찾아야 한다"며 "신뢰와 포용에 바탕을 둔 사회적 자본을 쌓아나가는데 국민께서도 적극 협력하고, 힘을 보태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2023-08-23 14:46:02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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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과 총력투쟁으로 방류 막는다' 민주당 오염수 저지 총력 투쟁

일본 정부가 24일부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해양에 내보내겠다고 밝힌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당의 역량을 끌어모아 방류 저지 투쟁에 나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본의 오염수 테러를 강력히 규탄한다. 향후 오염수 해양 투기로 인해 발생할 모든 피해는 전적으로 일본 정부의 책임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밝혀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총력 투쟁에 나서겠다. 오늘 저녁 촛불집회를 시작으로, 주말 장외투쟁을 포함해서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국가의 직무를 저버린 윤석열 정부에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도 "국제환경단체인 그린피스는 한국 정부의 방조로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이 왔다고 비판했다. 참으로 기가 막힐 지경"이라며 "핵물질 오염수 해양 투기는 일본이 하는데, 피해국인 한국 정부가 국제환경단체의 비판을 받는 상황을 만든 정부는 정말로 통렬하게 국민들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대국민 기자회견을 통해서 국민께 명확한 입장과 계획을 보고해야 한다.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우리 국민의 뜻을 어떻게 전달했는지, 국민은 알아야 할 권리가 있다"면서 "민주당은 해양 투기가 시작되는 내일부터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국민 피해 시나리오에 대비하도록 당을 이미 비상체제로 전환했다. 해양 투기를 철회하고 중단시키는 방안을 찾도록 민주당이 모든 역량을 투입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는 26일 핵 오염수 투기 규탄대회 총 궐기집회가 예정돼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총괄대책위원회(대책위)'에서 활동 계획을 앞으로 계속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일각에서 나오는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주장에 대해 "그런 이야기는 없었다.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 이전과 이후 민심이 달라질 것"이라며 "국민들이 바라보는 민감도가 훨씬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대책위는 촛불 집회와 장외 투쟁에 나서는 것에 더해 서울 시내에서 홍보차량을 운영, 대국민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대책위는 노원, 잠실, 고속터미널, 서울대입구, 노량진, 여의도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홍보 차량을 배치해 오염수 방류 반대 서명을 받고 국회의원 등이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민주당은 24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당의 구체적인 대응 대책을 의원들과 논의하고 오후에는 대책위가 용산 대통령실 앞으로 이동해 시민단체와 함께 오염수 방류 규탄 기자회견을 한다. 방류 이후인 25일엔 오염수 방류 중단을 촉구하는 도보 행진을 한다. 또한, 우원식 대책위 상임위원장과 강은미 정의당 의원은 27일 일본 후쿠시마에서 열리는 집회에 참여한다. 이번 방류 저지 투쟁엔 국회의원만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의원실 보좌 직원까지 총동원령이 내려진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초선 의원실 관계자는 23일 <메트로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토요일(26일)에 약속이 있었는데, 의원실에서 궐기집회에 참여하라고 해서 취소했다"고 말했다. 다른 수도권 초선 의원실 관계자는 "모시는 의원이 당 지도부여서 오늘(23일) 촛불집회와 주말 총궐기집회까지 다 참여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고 전했다.

2023-08-23 14:42:5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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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통위 첫 출석 김영호에, 野 "나가라"·與 "무리한 요구"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23일 인사청문회 이후 처음으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외통위) 전체회의에 출석했지만, 더불어민주당 소속 외통위원들은 청문회 당시 자료 제출 불성실 등을 이유로 김 장관의 회의 출석에 반대했다. 김 장관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는 채택되지 않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한 뒤 임명을 강행한 바 있다. 외통위 야당 측 간사인 이용선 민주당 의원은 "김 장관은 국회의 정당한 자료 제출에 대해 근거 없이 이상한 핑계를 대면서 직계존비속, 배우자의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서 깜깜이, 맹탕 인사청문회를 만들었다"며 "강성 극우 유튜버로 평가할 정도로 유튜브 활동을 수천회 했음에도 정책 역량을 검증할 수 있는 (유튜브) 자료 역시 복구 자체가 한달이 걸린다는 말도 안 되는 근거를 댔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자료 제출 거부 양상이 청문회 제도를 무력화하지 않냐는 지적이 있었으나,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후보자 청문회에서 심각하게 재현된 바 있다"며 "과방위 위원들은 증언 및 감정에 관한 법률에 의해서 (이 후보자에 대한) 고소와 고발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장관은 냉전적이고 적대적인 대북관을 드러냈다. 통일부의 역할인 평화통일 비전을 제시하지 못해서 장관의 정책 역량이 전혀 인정된 바 없다. 야당 의원들은 장관으로서 부적격하다고 보고 자신사퇴와 임명철회를 요청했다"며 "윤 대통령이 김 장관을 임명 강행한 것에 강하게 유감을 표하고, 민주당은 김 장관을 전체회의에서 상대하지 않을 것이고 대신 차관의 출석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전해철 민주당 의원도 "김 장관은 노골적으로 자료를 내지 않았다. 임대차 계약서 등등 자료를 내지 않은 경우는 10여년 의정생활하면서 처음"이라며 "선례가 되어 이후 이동관 후보자도 답습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청문회를 왜 하는가. 옳고 틀리다고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고 보탰다. 여당 측 간사인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은 "너무 안타까운 말씀이다. 청문회를 같이 했는데, 견해는 다를 수 있지만 김 장관은 충분히 장관 자격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통일 문제에 대한 전문성이 충분히 있고, 소신을 갖춘 윤석열 정부의 적합한 장관이라고 판단한다"고 평했다. 김 의원은 "대통령이 어쩔 수 없이 법적 절차를 밟아서 통일부 장관을 임명했다. 정당한 임명 절차"라며 "장관보고 자리를 이석하고, 차관보고 대신하라는 것은 무리한 요구다. 문재인 정부에서도 장관을 32명 임명했다. 당시 통일부, 외교부 장관의 청문회도 있었으나, 보고서 채택에 야당이 협조하지 않았다고 해서 장관보고 회의장에서 나가라고 한 적 없다"고 지적했다.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김 장관 청문회에서 논란이 됐던 발언은 다른 견해를 가질 수 있다. 공직이 아닌 교수 시절에 있었던 발언"이라며 "교수 시절에 했던 발언을 가지고 대통령에게 임명이 됐는데, 회의장에서 나가달라고 하는 것은 무리한 요구"라고 했다. 외통위원들은 야당 위원들이 회의장에 붙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 피켓에 대해서도 문제를 삼으며 공방을 벌이다가 정회 후 현안질의에 돌입했다.

2023-08-23 14:39:5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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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2분기 부진에도 3분기 실적 반등 기대… 투자의견 상향 -IBK투자증권

IBK투자증권이 23일 이마트에 대해 지난 2분기 실적 부진과 주가 하락에도 유통구조 개선·매출 부진 완화 등으로 실적 개선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투자의견은 '단기 매수(트레이딩 바이)'로 변경하고, 목표주가는 8만원을 유지했다. 이마트의 주가는 2분기 실적 악화에 11일 연중 최저치인 7만1000원을 기록하며 2월 23일 기록했던 연중 최고치인 11만9000원에 비해 약 40%나 하락했다. 이마트의 주가는 현재도 7만3000원 선에 머무르고 있다. 남성현 IBK 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마트 2분기 실적은 당초 기대치를 큰 폭 하회했다"며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증가한 7조2711억원, 영업손실액은 530억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이마트의 실적 부진 원인을 할인점 및 트레이더스의 실적 부진과 높아진 고정비 지출, 신세계건설 원가율 증가에 따른 부담이 작용했기 때문이라 분석했다. 다만 3분기부터는 긍정적인 흐름을 예상했다. 남 연구원은 "주요 종속 회사인 온라인 사업부 적자폭 축소, 트레이더스의 부진 완화, SCK컴퍼니의 원가 부담 완화와 유통망 실적 등의 영역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고 있다"며 "3분기부터는 고정비 절감을 통한 판관비 통제, 일산 킨텍스 리오픈에 따른 영업망 재개, SCK컴퍼니 기저구간 진입 등을 고려해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이어 "2분기 동사의 금융손익은 -475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자산 매각을 통한 디레버리징 전략도 단기간에 실현하기는 어려운 상태"라며 "지난해 높은 기저와 고정비 증가에 따른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고 투자 리스크 요인도 제시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3-08-23 14:23:52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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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시대 식비 다이어트 돌입…간편식·도시락 먹고 작물 가꾸고

계속되는 고물가와 식재료 값 상승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식비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직장인들은 급등하는 외식물가에 점심 식사 비용이 늘자 가성비가 뛰어난 구내식당이나 편의점으로 향하고 있다.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 모니터'가 전국 만 19~59세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3 직장인 점심 식사 관련 인식 조사'에 따르면 점심시간에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직장인이 50.8%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집에서 도시락을 준비해오는 이들도 늘었다. 30대 직장인 A 씨는 "생활비를 조금이라도 아끼기 위해 직접 도시락을 싸는 편이다"라며 "다이어트도 한다 생각하면서 1석2조 효과를 노리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반찬을 준비하기 귀찮으면 간단한 샐러드나 간편식으로 떼우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뛰어난 가성비로 유명한 편의점 도시락도 직장인들 사이에서 인기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올 2월 14일부터 선보인 혜자로운집밥도시락(이하 '김혜자도시락') 7종의 판매량이 출시 6개월여 만에 천만개를 넘겼다고 23일 밝혔다. 역대급 판매 속도로 1분에 약 40개씩 팔린 셈이다. 이로 인한 직접 매출 효과는 약 500억원이며 연간으로 환산 시 10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GS25는 예상하고 있다. 김혜자도시락의 재구매율은 41.6%다. 김혜자도시락을 비롯해 전체 도시락 상품군의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약 52% 늘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도 더본코리아와 협업해 출시한 '백종원 제육 한판 도시락'이 출시 2주 만에 100만개가 팔리는 등 관심을 모은 바 있다. 간편식에 집중해 신규 브랜드 '다이닝 테이블'도 론칭했다. 다이닝 테이블은 레스토랑 메뉴를 편의점 상품으로 구현한 CU의 새로운 간편식 라인업이다. 외식물가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간편식인 셈이다. 실제 7인치 피자 '피자득템'을 2900원에 출시하는 등 등 가성비를 강조한 제품으로 주목을 받았다. 편의점 밀키트를 찾는 집밥족도 꾸준히 늘고 있다. 이마트24에 따르면 1년 전에 20여 종이었던 밀키트 상품은 올해 8월 기준 40여종까지 확대됐으며,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간 대비 6.9배(585%) 증가했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외식물가 부담이 큰 만큼 가성비 좋은 편의점 푸드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의 발걸음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당시 집콕 취미로 인기를 끌었던 '홈파밍', '홈가드닝'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으며, 식재료·생필품 등 다양한 제품군을 대용량 구매해 나누거나 공동구매로 가격을 낮추는 등 이와 관련된 콘텐츠, 앱, 서비스 등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높아진 식재료 값이 부담스러워 직접 채소를 키워 요리해 먹는 자급자족형 소비자들이 많아짐에 따라 실제로 텃밭 가꾸기 세트(과일·쌈 채소·허브)·분무기·원예용품 등 '홈가드닝' 물품과 정보 및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콘텐츠가 인기다. 온라인 클래스 구독 플랫폼 '클래스101'에서도 홈가드닝 노하우 뿐만 아니라 직접 키운 식재료를 이용한 식단 및 요리 레시피를 전하는 라이프스타일 클래스들이 뜨고 있다. 모바일 상에서 농산물을 키워 실제로 채소를 받아 볼 수 있는 앱테크 '팜(Farm) 게임'부터 필요한 품목을 함께 구매해 가격 부담을 낮추는 '공동구매'도 식비 절약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커머스 플랫폼 올웨이즈의 '올팜'은 앱 이용자가 작물을 재배하면 실제 해당 작물을 택배로 보내주는 작물 육성 콘텐츠다. 작물로는 커피, 사과, 레몬, 당근, 귤, 고구마, 양파, 토마토, 감자, 배 등이 있다. 농협은 자체 온라인 쇼핑몰 '신선플러스'를 오픈하고 일부 품목에 대해 100개 한정 공동구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소비자 100명이 모이면 9~30%가량을 할인받는 식이다. 앞서 옥천 복숭아 공동 구매자를 모집했을 때 3~4시간 만에 완판됐으며, 이후 강원도 찰옥수수와 제주 미니 단호박 등도 공동구매 마감까지 2시간도 걸리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길고 잦아진 비 소식에 농산물 가격이 더욱 가파르게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며 "추석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이 걸리면서 알뜰 소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8-23 14:23:1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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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용 인천경제청장, '아트센터인천 2단계' 세계 최고 수준 복합문화공간 조성

아트센터인천 2단계를 글로벌 문화예술도시의 대표 복합문화시설로 건립하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3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김진용 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트센터인천 2단계 건립을 위한 전문가 자문 전체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아트센터인천 2단계의 차질없는 개관과 운영을 위한 사전 준비, 공연·아트&테크·퍼블릭콘텐츠 등 3개 분야의 세부 추진 방안 수립과 관련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키 위한 것으로 처음으로 열렸다. 자문 회의는 3개 분야 국내 전문가 18명으로 구성됐으며 모든 전문가가 참여하는 전체 회의와 각 분야 별 심도있는 토론을 위한 분과별 회의(3회)로 개최될 예정이다. 이날 열린 전체 회의에서는 자문위원 위촉장 수여를 비롯 ▲글로벌 복합문화공간 조성 방향, ▲건축 설계 및 시공 시 주요 착안 사항, ▲개관 및 운영 준비를 위한 실행과제 제안 등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었으며 ▲IFEZ 정주여건 조성과 관광명소 개발을 위한 조속한 사업 추진, ▲명확한 운영 방향 정립 필요, ▲총괄 기획을 담당할 디렉터 선임, ▲교육, 체험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 활성화 및 편의시설 마련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인천경체청은 앞으로 전체 회의와 분야별 분과회의를 통해 보다 구체적인 사항을 점검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 향후 추진계획과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아트센터인천 2단계 건립 사업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 워터프런트 등 교통・관광 인프라 개발과 연계, 국제도시 인천에 걸맞는 문화 인프라 확충을 위해 추진 중이다. 지난해 말 기본계획이 수립됐고 올해 3월 한국지방행정연구원(LIMAC)과의 약정 체결을 통해 현재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인천경제청은 앞으로 LIMAC의 타당성 조사 완료,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실시설계, 시공, 시범운영 등을 거쳐 오는 2027년 아트센터인천 2단계를 개관할 계획이다. 김진용 청장은 "앞으로 전문가 회의를 통한 의견 수렴과 치밀한 계획 수립 등을 통해 아트센터인천 2단계를 인천과 인천경제자유구역(IFEZ)를 대표하는 글로벌 복합문화 시설로 건립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08-23 14:20:12 김대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