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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8분기 만에 흑자 전환…수익 구조 정상화 시동

티웨이항공이 재무 부담과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올해 1분기 8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부채비율 3000%대의 재무 압박과 중동발 유가·환율 변동성으로 비상경영에 들어간 상황에서 여객 수요 회복과 노선 효율화, 화물 사업 확대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진 점이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11일 전자공시시스템 잠정 실적 공시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의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6122억3864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99억4713만원을 기록하며 8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 당기순손실 규모도 줄었다. 1분기 당기순손실은 160억4600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82.4%, 전년 동기 대비 65.0% 개선됐다. 실적 개선에는 겨울 성수기 여행 수요 확대와 노선 운영 안정화가 영향을 미쳤다. 티웨이항공은 계절별 수요에 맞춘 탄력적인 노선 운영과 효율적인 기재 활용을 통해 탑승률을 끌어올렸다. 주요 노선별 탑승률은 국내선 95%, 일본 95%, 대만 94%, 동남아 93%, 유럽 90%를 기록했다. 전체 노선 탑승률도 90% 이상을 유지했다. 1분기 탑승객 수는 313만명을 넘어서며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신규 취항 확대와 노선 다변화를 통한 공급 확대 전략이 점진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화물 운송 사업도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1분기 화물 물동량은 약 9000톤으로 지난 2024년 1분기 대비 2년 만에 130% 증가했다. 중·장거리 노선 안착과 대형 기재 도입, 전략적 화물 영업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소노트리니티그룹 인수 이후 노선 운영 구조를 전면 재검토한 점도 수익성 개선 요인으로 꼽힌다. 티웨이항공은 효율성 중심으로 노선 운영 구조를 재편하고 있으며, 향후 개선 효과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흑자 전환은 재무 부담과 대외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이 3400%를 넘는 등 재무 부담이 큰 상황이다. 여기에 중동 전쟁 여파로 유가와 환율 변동성이 커지면서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한 바 있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최근 주주총회를 통해 트리니티항공으로 상호명을 변경했다. 트리니티항공으로의 운항은 국내외 관계기관 승인이 완료된 뒤 시작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은 선제적 대응과 효율적인 노선 운영 및 확대 등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안전 운항을 최우선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하고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한 경쟁력 강화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5-11 15:52:01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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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7800도 뚫었지만…금감원 “단타·빚투 늘수록 투자자 손실 커진다”

코스피가 사상 처음 7800선을 돌파하며 올해 들어 여덟 번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한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증시 상승 이면의 위험 요인 점검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수 급등 자체를 과열로 규정하지는 않았지만, 개인투자자의 초단기 매매와 신용융자 확대, 레버리지 ETF 쏠림 등이 투자자 손실을 키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황선오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회계 부문 부원장은 11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자본시장 현안 브리핑에서 "지수 상승만을 근거로 시장 전반을 낙관하기보다는 상승 이면에 존재하는 리스크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단기 시세차익을 과도하게 추구하기보다 손실 위험과 거래 비용을 충분히 고려해 신중하게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7800선을 돌파했다. 한국거래소는 오전 9시29분 코스피200선물이 전 거래일보다 5% 이상 상승하자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지난 6일 이후 3거래일 만이자 올해 들어 여덟 번째다. ◆ETF 회전율 역대 최고…"단기 매매가 수익률 잠식" 금감원은 특히 개인투자자 중심의 단기 매매 성향을 주요 리스크로 지목했다. 올해 4월 기준 일평균 회전율은 코스피 1.48%, 코스닥 2.56%로 미국 S&P500과 일본 닛케이 등 주요 시장보다 크게 높았다. ETF 회전율은 21.58%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일부 선물 인버스 ETF는 일평균 회전율이 70%에 달했다. 황 부원장은 "단기 매매는 시장 변동성을 확대할 뿐 아니라 거래 비용 누적으로 투자수익률을 잠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위탁매매 수수료는 지난해 연간 5조3000억원이 발생했지만 올해는 1분기에만 3조4000억원에 달했다. 신용융자 확대도 경계 대상으로 꼽혔다. 지난 4월 말 시가총액 대비 신용융자 비중은 0.58%로 최근 5년 중 가장 낮았지만, 신용융자 잔고는 지난해 27조3000억원에서 올해 4월 말 35조7000억원으로 8조4000억원 증가했다. 황 부원장은 "주가 하락 시 반대매매로 손실이 크게 확대될 수 있다"며 "증권사별 리스크 관리 현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하면 선제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조만간 출시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에 대해서도 "투자자 쏠림이 심화되고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출시 이후 매매 패턴과 시장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IMA·회계감리 강화…"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기반" 금감원은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의 발행어음과 종합투자계좌(IMA) 확대에 따른 유동성 리스크 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다. 황 부원장은 "모험자본 공급 확대는 필요하지만 만기 미스매치로 유동성 위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발행어음을 영위하는 7개 증권사의 전체 유동성 비율은 올해 3월 말 기준 115%, 발행어음 자체 유동성 비율은 163% 수준이다. 회계 부문에서는 부실기업 조기 퇴출 과정에서 분식회계 가능성을 집중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상장폐지 요건을 피하기 위해 매출을 부풀리거나 시가총액을 인위적으로 끌어올리는 시도가 나타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금감원은 부실 징후 기업에 대한 심사 대상을 확대하고 회계·조사·공시 부서가 함께 대응하는 합동 감시 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주주권익 제고를 위한 공시 정비도 추진한다. 황 부원장은 상법 개정과 자사주 소각, 배당소득 분리과세 논의 등이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이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과제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런 제도 개선으로 대한민국 자본시장에 대한 신뢰가 상당히 높아졌다"며 "장기적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완화하고 시장 체질을 개선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5-11 15:51:2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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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텍대-사학연금, 퇴직 교직원 ‘제2의 인생’ 돕는다… 맞춤형 재취업 교육과정 운영

한국폴리텍대학과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이 퇴직 교직원들의 성공적인 재취업을 위해 손을 잡았다. 양 기관은 11일 인천 부평구 폴리텍대학 학교법인에서 '퇴직 교직원 직업교육 강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폴리텍대학이 보유한 '중장년 기술교육' 노하우와 사학연금의 '퇴직 설계' 역량을 결합해, 퇴직 교직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재취업 교육과정을 공동 개발해 운영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재취업 기술교육과정 개발 및 공동 운영 ▲재취업 설명회·상담 공동 운영 ▲공단 임직원 대상 기술체험 운영 ▲교육과정 모집 및 홍보 협력 ▲전문강사 인력풀 상호 제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폴리텍대학은 앞서 공무원연금공단, 국민연금공단과 협력하며 퇴직(예정)자 대상 기술교육 모델의 실효성을 입증해 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사학연금 수급자까지 지원 범위를 넓힘으로써, 보다 촘촘한 중장년 재취업 안전망을 구축하게 됐다. 이철수 폴리텍대학 이사장은 "공무원연금공단, 국민연금공단에 이어 사학연금과의 협약으로 중장년 재취업 지원의 범위가 한층 넓어졌다"며 "더 많은 중장년이 기술을 통해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맞춤형 직업교육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폴리텍대학은 현재 만 40세 이상 구직자를 대상으로 한 '중장년 특화과정'을 전국 40여 개 캠퍼스에서 운영 중이다. 숙련된 기술 인력을 산업현장에 적기에 공급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5-11 15:51:2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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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 창립 85주년 맞아 미래 가치 창출 비전 공유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창립 85주년을 맞아 임직원들과 그룹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조직문화 공감대를 강화하기 위한 특별 전시와 포상 행사를 진행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경기도 판교 본사 테크노플렉스에서 창립 85주년 기념 특별전시 'HANKOOK 갤러리'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우리가 그린 혁신, 우리가 만드는 미래'를 주제로 임직원 전시존, 외부 작가 전시존, 비전 포토존 등으로 구성됐다. 그룹이 추구하는 기술 혁신과 지속가능한 성장의 가치를 다양한 시각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임직원 전시존에서는 조직문화 프로그램 '프로액티브 콘서트'를 통해 직원들이 직접 제작한 미션·비전 드로잉 작품을 선보였다. 전 계열사 구성원들이 그룹의 미래 방향성과 비전에 대한 생각을 각자의 시선으로 담아내며 조직 내부의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외부 작가 전시존 '7인의 시선: 비전아트전'에는 기술과 사람의 연결, 지속가능성, 미래 모빌리티 등을 주제로 한 작품 13점이 전시됐다. 조준재, 제이크리, 이재영, 온유(김미정), 김세연, 강원래, 김리원 등 현대미술 작가 7명이 참여해 그룹의 핵심 가치를 예술적으로 재해석했다. 특히 김리원 작가의 '宇宙(우주)를 향해'는 한국타이어 제품을 재활용해 제작한 원형 오브제 작품으로 눈길을 끌었다. 작품은 재생·재활용 소재 개발과 폐타이어 활용 등 그룹의 지속가능성 전략을 반영했으며, 미래지향적 바퀴 형상을 통해 새로운 순환 가치와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표현했다. 이와 함께 그룹은 창립기념일을 맞아 총 2544명의 임직원을 포상했다. 과감한 도전과 혁신으로 성과 창출에 기여한 직원 248명에게는 'Excellence Awards'를 수여했으며, 건전한 노사문화 조성에 기여한 16명에게는 '노사화합상'을 전달했다. 또 장기간 회사 발전에 기여한 2280명에게는 장기근속상을 수여했다. 그룹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임직원들의 도전과 헌신을 격려하고, 그룹 고유의 조직문화인 '프로액티브 컬처'를 더욱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또 지속가능한 에너지, 미래 신기술, 전장·전자 솔루션, AI 기반 자동화, 모빌리티 서비스 등 6대 미래 성장 전략을 추진하며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경쟁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한국앤컴퍼니는 창립 80주년을 맞은 2021년에는 코로나19로 대규모 대면행사 개최가 어려워 내부 구성원들과 함께 시각장애인을 위한 '특별한 도서 만들기' 봉사활동을 실시 한 바 있다.

2026-05-11 15:50:5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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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IT, 재경부 주관 공공기관 통합공시 ‘2년 연속 무벌점’ 달성

"투명한 경영정보 공개로 국민 신뢰 제고"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정부의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시 점검에서 2년 연속 '무벌점'을 기록하며, 공공기관 최고 수준의 경영 투명성을 입증했다. KEIT는 재정경제부가 주관한 '2025년 공공기관 통합공시 점검' 결과, 지난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 '무벌점'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공공기관 통합공시는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모든 공공기관이 경영정보 시스템(ALIO)을 통해 주요 경영 정보를 공개하는 제도다. 재경부는 공시 정보의 정확성을 엄격히 점검하며, 공시 내용 중 오류나 누락이 발견될 경우 벌점을 부과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총 331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신규채용 현황 △복리후생비 △재무상태표 등 국민적 관심도가 높은 주요 항목에 대해 이뤄졌다. KEIT는 투명한 정보공개를 위해 수시공시 모니터링 시스템, 경영진 주관 공시점검 회의, 공시 담당자 대상 정기 교육 등 내부 공시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등 체계적인 대응을 통해 정보 오류의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했다. 서용원 KEIT 경영전략부원장은 이번 성과에 대해 "2년 연속 무벌점 달성은 투명한 경영으로 국민 신뢰를 제고하겠다는 임직원들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경영정보를 적시에 정확히 제공하여 책임경영을 선도하는 기관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5-11 15:39:1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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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세상이야기] 빙그레, 사회 곳곳에 상상의 꽃 피워

"서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빙그레' 웃는 세상을 만들어야 하겠소." 암울했던 식민지 시절, 민족의 위대한 스승 도산 안창호 선생은 근심과 설움, 가책이나 혼탁 없이 오직 양심에서 우러나오는 순수한 웃음을 '빙그레'라 정의했다. 그는 갓난아기의 '방그레', 젊은이의 '빙그레', 늙은이의 '벙그레'로 웃음을 구분하며, 이 밝은 미소야말로 우리 민족이 되찾아야 할 본연의 모습이라 강조했다. 도산이 꿈꿨던 '밝은 미소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사는 세상'은 오늘날 식품기업 '빙그레'의 경영 철학으로 고스란히 계승되어 우리 사회 곳곳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도산의 가르침이 기업의 심장되다 빙그레의 사명(社名)은 단순한 브랜드의 이름을 넘어 하나의 거대한 민족적 유산을 담고 있다. 빙그레는 도산 안창호 선생이 주창한 '미소 운동'에 착안해 '건강과 행복을 함께 나누는 밝은 미소의 메신저'라는 기업 미션을 수립했다. 이는 기업의 존재 목적이 단순히 이윤 추구에 있지 않고, 국민의 건강을 지키며 그들의 삶 속에 기쁨과 즐거운 웃음을 드리는 '사회적 기여자'가 되겠다는 굳은 의지의 표현이다. 이러한 나눔과 상생의 경영철학은 근 60년간 빙그레 경영의 근간이 되었다. 빙그레는 윤리적 기업문화를 최우선 가치로 여기며, 이를 통해 고객으로부터 신뢰받고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주춧돌을 견고히 쌓아왔다. 이러한 노력은 대외적인 성과로도 이어졌다. 한국ESG기준원(KCGS)으로부터 2019년부터 2025년까지 7년 연속 통합 A등급을 획득했으며, 2025년 상반기 서스틴베스트 ESG 평가에서도 최고 등급인 AA를 받는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속가능경영 선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 김호연 회장 신념이 '보훈 경영'으로 빙그레의 사회공헌 활동 중 가장 독보적이며 진정성 있는 행보는 단연 '독립운동 선양 사업'이다. 이는 백범 김구 선생의 손녀 사위인 김호연 빙그레 회장의 확고한 역사 의식과 신념에서 비롯되었다. 김 회장은 사재를 출연해 '김구재단'을 설립하고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이봉창 의사 기념사업회장, 독립기념관 이사 등의 활동을 통해 독립유공자 지원 사업에 평생을 헌신해 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가보훈부로부터 보훈문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 회장의 이러한 철학은 빙그레공익재단을 통해 보다 구체화되었다. 2011년 설립된 재단은 개인과 기업의 기부문화 확산을 도모하고, 빙그레의 사회공헌 활동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관제탑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2018년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국가보훈부와 맺은 업무협약은 그 의미가 깊다. 재단은 이후 매년 독립유공자 후손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해 왔으며, 지난해까지 8년간 총 415명에게 5억 70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최근 빙그레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독립운동의 정신을 오늘날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제복근무자(경찰, 소방 등) 자녀들에게까지 잇기로 했다. 국가를 위한 헌신의 가치가 미래 세대에게 온전히 전달되어야 한다는 김 회장의 신념이 반영된 결과다. ◆지구도 미소 짓는 '에코 프렌들리' 빙그레의 미소는 사람을 넘어 자연으로까지 향하고 있다. '2024 탄소중립 생활 실천 국민대회'에서 탄소중립 실천 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빙그레는 기후 위기 대응에 있어 업계의 퍼스트 무버 역할을 자처한다. 영업용 냉동 탑차를 순차적으로 전기차로 전환하며 탄소 배출량 저감에 나서는가 하면, 제조 공정 전반에서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특히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은 주요 제품의 패키징 혁신이다. 떠먹는 발효유의 대명사인 요플레 오리지널은 2012년부터 컵 용기 경량화를 통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감해왔으며, 플라스틱 캡을 제거한 리뉴얼 제품을 선보이는 등 플라스틱 사용량을 대폭 감축했다. 국민 간식인 바나나맛우유는 용기의 중량을 줄이고, 용기 생산 과정에서 남게 되는 플라스틱을 가공 후 재사용해 연간 40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디테일한 노력은 환경부가 추진하는 탄소중립 캠페인과 궤를 같이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는 평가다.◆어린이 꿈과 파트너사 성장을 위해 빙그레는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과 우리 사회 소외계층에게도 따뜻한 미소를 전한다. 1986년부터 40여 년간 이어온 '빙그레 어린이 그림잔치'는 아이들이 꿈과 상상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매년 수백여 명의 어린이에게 상금과 상장을 수여하며, 가족들이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국내 대표 문화 예술 축제로 거듭났다. 또한, 지역사회와 호흡하기 위해 2001년부터 약 20여 년간 해비타트(사랑의 집짓기) 운동에 참여해 왔다.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봉사활동과 건축비 지원을 통해 강원도와 천안 등 국내는 물론 몽골, 태국 등 주거 환경이 열악한 해외 지역에도 사랑의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었다. 나아가 투게더와 바나나맛우유의 판매 수익 일부를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하여 위기 상황에 처한 가정과 아동을 돕는 '희망풍차사업'을 비롯해 RCY, 재난취약계층 지원 사업 등을 후원하는 나눔의 선순환을 실천하고 있다. 식품 회사로서 파트너사와의 동반성장 역시 빼놓을 수 없는 핵심 가치다. 빙그레는 구매 부문 협력업체와 정례 간담회를 개최해 현장의 고충을 직접 듣고 이를 사내 정책에 즉각 반영한다. 하도급거래 심의위원회를 운영하며 공정한 계약과 투명한 거래 절차를 준수하고, 협력업체의 기술 향상을 지원하는 등 시너지 창출을 위해 전 임직원이 합심하고 있다.

2026-05-11 15:31:3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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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장관, 4년 만에 재개된 '초등 과일간식' 현장점검

초등생이 학교에서 섭취하는 과일을 대상으로 정부가 안전성 점검에 나섰다. 이는 올해 '어린이 과일간식 사업' 시행에 따른 점검이다. 과거 시범적으로 실시된 바 있는 이 사업은, 4년 전 중단됐다가 현 정부 들어 국정과제에 포함됐다. 1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오후 경기 안성의 농협 농식품물류센터 및 광덕초를 찾았다. 그는 현장 배식에 참여하고 과일간식 사업 추진현황 등을 살폈다. 농식품물류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과일간식용 컵과일의 선별·세척·절단·포장 등 생산 공정을 둘러봤다. 그는 "어린이에게 제공되는 식품인 만큼, 위생과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 기준 준수와 콜드체인 유지 등 철저한 품질관리로, 안전한 과일간식이 공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송 장관은 또 안성광덕초 돌봄교실을 찾아 직접 컵과일을 만들고 배식에도 참여했다. 이 학교는 다문화 학생 비중이 90%에 달할 정도로 문화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곳이다. 그는 "어린이 과일간식 사업은 단순한 간식 지원을 넘어, 아이들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지원하는 중요한 정책"이라며 "학교 현장에서 느끼는 개선사항을 제안해 주시면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지난 2018~2022년 기간 시범사업으로 실시된 바 있다. 이후 현장 만족도가 높고 사업의 효과성이 높다는 평가에 따라 이재명 정부 먹거리 지원 국정과제로 선정돼, 올해 재개됐다. 지난 4월부터, 초등 돌봄·교육에 참여 중인 1~2학년 약 60만 명(계획)을 대상으로 국산 과일·과채 간식을 주 1회 이상 공급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성장기 아동의 과일 섭취 확대를 통한 균형잡힌 영양 섭취를 지원하는 동시에, 국산 과일의 소비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하는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향후 한국과수농협연합회와 함께 '찾아가는 과일교실'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과일간식 사업과 식생활 교육의 연계를 시도한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5-11 15:30:0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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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연구원, 경제성장률 2.8%로 상향…"반도체가 견인"

금융연구원이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을 2.8%로 전망했다. 기존 경제성장률 전망치(2.1%)보다 0.7%포인트(p) 상향한 것이다. 유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확대되겠지만 반도체를 중심으로 순수출 및 설비투자가 확대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금융연구원은 11일 '2026년 수정 경제전망'에서 지난해 11월 제시한 전망치(2.1%)를 상향했다. 김현태 거시경제연구실장은 "우리는 호르무즈해협의 영향을 크게 받는 나라로 중동지역이 전체 수입의 55%를 차지한다"며 "고유가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전망 시계의 불확실성은 매우 높아졌다"고 말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김 실장은 올해 민간소비 증가율이 1.9%로 내다봤다. 1분기에는 중동 전쟁의 영향으로 소비자 심리가 위축되겠지만, 2분기에는 고유가 피해지원금, 석유 최고가격제 등에 힘입어 민간소비가 크게 둔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 2월 중 소비자심리지수는 112.1로 상승해며 2020년 이후 두번째로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가 체감하는 현재 경제 상황과 향후 전망을 수치화한 지표로,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낙관적, 낮으면 비관적인 심리를 나타낸다. 건설투자 증가율은 1.5%로 관측했다. 김 실장은 "중동 전쟁으로 유가가 급등하며 일부 건설자재 공급에 애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점차 유가 급등이 건설 공사비에 반영되면서 건설투자 증가율을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에너지, 석유화학 비철금속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은 3~7개월 시차를 두고 건설 자재가격으로 전가된다. 원유조달 차질로 인한 공급 불확실성이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설비투자 증가율은 4.7%로 반등할 전망이다. 김 실장은 "중동 전쟁의 부정적 영향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2022년 이후의 부진에서 벗어난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총수출 증가율을 6.3%로 높게 전망했다. 올해 1분기 기준 컴퓨터 기억장치(SSD포함) 및 이동전화기 수출물량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0%, 150% 증가했다. 반도체 이외 정보통신기술(ICT) 품목들도 전반적인 수출이 호조세를 이어가면서 총수출 증가율이 6.3%까지 상승할 것이란 분석이다. 김 실장은 "과거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국제 유가 충격 당시에는 반도체를 포함한 IT부문의 수출물가가 하락 국면을 지속했다"면서도 "이번에는 국제유가 상승여파로 IT 이외 수출물가가 전월 대비 15% 상승하는 가운데 반도체 관련 IT 수출물가도 10.1% 증가하며 수출물가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구원은 중동 전쟁에 따른 물가 상방압력과 금융·외환시장 불확실성, 국내경기 개선 등으로 인해 기준금리 인하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공급충격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길어지고 반도체 부문 호황에 따라 경기가 개선되면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6-05-11 15:21:5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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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피격 HMM 나무호, 정상 가동까지 2개월 소요 전망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상의 비행체로부터 피격당한 HMM 나무호가 정상 운항을 위한 수리 기간이 최소 한두 달 가량 소요될 전망이다. HMM 관계자는 11일 "현재 우리 선박은 두바이 항구에 도착해 현지 수리조선소에서 수리를 시작할 것"이라며 "현지 조선소와 협의해 나무호 수리작업에 돌입하며 정상 운항을 위한 작업 기간은 한두 달 가량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4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피격당한 나무호는 8일에야 두바이항에 도착했다. 나흘에 걸쳐 선박을 이동시킨 것은 예인선을 구하는 데 예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렸고 돌발 상황에 대비해 평소보다 안전하게 운항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이번 사고는 지난달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작됐다. 당시 휴전 상태에서 하루 15척 이하의 선박에 대해 호르무즈 해협 통과가 허용되며 항행은 이란의 승인과 특정 프로토콜 집행을 조건으로 진행했다. 이에 따라 당시 대부분 해운사들이 선박을 두바이 앞으로 이동시켰으며 HMM 나무호 피격 사건이 발생하자 다시 안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HMM 관계자는 "당시 선박들이 해협 통과를 위해 입구쪽으로 이동해 있었고 나무호도 해협 안쪽으로 이동해 닻을 내리고 정박한 상황에서 외부 충격으로 화재가 발생했다"며 "현재 호르무즈 해협 안쪽으로 피신한 상태고 현지 변수가 많아 선박 수리 후 상황을 예측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앞서 외교부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피격 부위인 좌측 선미 외판에는 폭 약 5m, 선체 내부 방향으로 깊이 약 7m 규모의 파공이 발생했다. 나무호는 적재용량(DWT) 3만8000t급의 다목적 화물선(MPV)으로 전쟁보험 특약을 통해 전손 시 최대 1000억원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호르무즈 해협에 나무호가 두 달 동안 갇힌 상황에서 수리 기간이 길어질 경우 신규 운송을 하지 못하면서 발생하는 기회비용도 상당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해운협회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에 고립된 한국 선사들은 3월 말 기준 전쟁보험료, 유류비, 선원비 등을 추가로 지출하며 하루 약 4억9000만원의 손실을 보고 있다. 기존 운항 일정이 차질을 빚고 신규 운송 계약도 수행하지 못하면서 발생하는 기회비용 역시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무호는 지난 1월 10일부터 2월 5일까지 중국 칭다오와 펑라이, 타이창 등을 거쳐 중량 화물을 선적한 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하역을 마치고 다시 중국으로 이동할 예정이었다.

2026-05-11 15:12:22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