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한화, 루마니아서 차세대 전장 솔루션 제시

한화가 유럽 재무장 움직임과 무인 전투체계 수요 확대에 맞춰 루마니아 방산전시회에서 지상 무인차량과 인공지능(AI) 기반 전장 솔루션을 공개하며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13~15일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리는 'BSDA 2026'에 참가한다고 12일 밝혔다. BSDA는 발칸 지역 최대 방산 전시회로 올해는 36개국 550여 개 기업이 참가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437㎡ 규모의 통합부스를 마련했다. 유럽 각국이 안보 환경 변화에 대응해 무인 전투체계 도입을 확대하는 가운데 루마니아도 현재 지상 무인차량(UGV) 도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전시에서 다목적무인차량 아리온스멧(Arion-SMET)을 비롯해 그룬트(GRUNT), 테미스-K(THeMIS-K) 등 첨단 UGV 포트폴리오를 선보인다. 그룬트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독자 개발한 다목적 무인차량 아리온스멧의 성능개량형 모델이다. 테미스-K는 에스토니아 밀렘 로보틱스와 협력해 개발한 궤도형 무인차량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밀렘 로보틱스와 함께 테미스-K보다 큰 중형 궤도형 UGV도 개발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시 개막 전날인 12일 루마니아 군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그룬트와 테미스-K를 활용한 유무인복합(MUM-T) 성능 시연도 진행했다. 시연에서는 정찰과 보급 등 복합 임무 수행 능력과 유무인 협업 운용 개념을 구현했다. 통합부스에는 K9A1 자주포 실물과 다연장 유도미사일 천무 등 화력체계도 전시된다.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L-SAM)와 단거리방공무기체계(H-SHORAD) 등 방공체계도 함께 마련해 지상·방공 분야 통합 솔루션 역량을 강조한다. 한화시스템은 AI 기반 위성 영상분석 솔루션을 공개한다. 해당 솔루션은 항공기와 차량, 열차 등 표적 식별은 물론 재난·재해 발생 시 피해 규모 산정에도 활용할 수 있다. 무기체계와 연계하면 전장 상황 인식과 정밀타격 능력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AI 기반 스마트배틀십(SBS)과 차세대 기뢰제거처리기도 함께 전시한다. 차세대 기뢰제거처리기는 자율항법으로 기뢰를 탐지한 뒤 자폭 방식으로 제거할 수 있는 장비다. 흑해 안보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해양 무인화 기술까지 함께 제시해 현지 수요 확대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한화 관계자는 "유럽이 재무장과 안보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상황에서 미래 기술과 현지생산 시스템 등을 기반으로 지역 안보 수요에 적극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5-12 14:27:42 원관희 기자
기사사진
LS전선, 군산서 친환경 구리소재 양산 본격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대 등으로 구리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LS전선이 친환경 구리소재 사업을 본격화한다. 폐전선 재활용을 기반으로 재생동을 생산하고 북미 공급망과 연계해 자원순환형 소재 사업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LS전선은 자회사 한국미래소재가 군산공장을 준공하고 재생동과 큐플레이크(Cuflake) 등 친환경 첨단소재 양산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군산공장 준공으로 LS전선은 국내 전선업계 최초로 친환경 소재부터 전선 생산까지 이어지는 자원순환형 공급망 구축에 나선다. LS그린링크와 가온전선, LS에코에너지, LS에코첨단소재 등 주요 계열사와 연계해 북미 시장 밸류체인도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미래소재는 LS전선이 60여 년간 축적한 구리 가공 기술을 바탕으로 소재 사업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2023년 설립됐다. 군산공장에서는 재생동을 비롯해 동박용 신소재 큐플레이크, 고순도 무산소동(OFC), 구리 합금 등 친환경 첨단소재를 생산한다. 재생동은 폐전선 등에서 회수한 구리를 재활용해 만드는 소재다. 채굴 방식과 비교해 탄소 배출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어 유럽 등 주요 시장의 친환경 소재 기준과 탄소 규제 강화에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선과 배터리 시장에서 친환경 공급망 확보가 중요해지는 만큼 향후 수주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 큐플레이크는 LS전선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동박용 신소재다. 기존 구리선 대신 구리 조각을 적용해 제조 공정을 단순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제조 비용과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원자재 수급 안정성과 친환경성도 높일 수 있다. 한국미래소재는 미국 버지니아주 LS그린링크 인근에 공장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LS전선 계열 공급망과 연계해 북미 현지 대응력을 높이고 자원순환형 사업 구조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전익수 한국미래소재 대표는 "친환경 자원순환 사업을 확대하고 전기화 시대에 필요한 고부가가치 소재 공급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5-12 14:25:41 원관희 기자
기사사진
대한민국 車 수출 50주년 7000만대 시대…산업 발전 이끈 유공자 포상

대한민국 수출 산업을 이끌고 있는 자동차업계가 1976년 현대 '포니' 수출을 시작으로 50주년을 맞았다. 국내 자동차업계는 지난 50년간 76565만대 수출을 기록하며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적 시장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판매망을 구축했다. 이를 기념해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와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KAICA)이 자동차 산업 발전을 이끈 유공자를 선정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KAMA와 KAICA는 12일 JW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과 자동차업계 관계자 및 유공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3회 자동차의 날'기념행사를 열고 자동차산업 발전 유공자 36명에게 포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특히 자동차의 날 행사에서 금탑산업훈장이 수여된 것은 2007년 '제4회 자동차의 날' 이후 처음이다. 당시에는 이영국 지엠대우 사장이 금탑산업훈장을 받았으며, 이후 행사에서는 주로 은탑산업훈장이 최고 훈격으로 수여돼왔다. 이날 최고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현대자동차 장재훈 부회장에게, 은탑산업훈장은 주식회사 엠알인프라오토 함상식 대표이사에게, 동탑산업훈장은 KG 모빌리티 황기영 대표이사에게 각각 수여되었다. 장재훈 부회장은 "금탑산업훈장은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최선을 다해온 현대차그룹 임직원 모두의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 발전 여정을 함께 만들어온 업계 모든 분들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전동화, AI, 로보틱스 등이 동시에 재편되는 전례 없는 산업 전환 과정에서 현대차그룹이 변화를 주도하며 대한민국 자동차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산업포장 4명, 대통령표창 4명, 국무총리표창 5명, 장관표창 20명 등 총 36점의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이종하 현대모비스 상무, 김현철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 상희정 르노코리아 부사장, 이재민 현대차 전무 등이 수상자 명단에 포함됐다. 한편 한국 자동차는 1976년 첫 수출 이후 지난 4월까지 총 7654만8569대가 수출됐다. 누적 수출 대수를 기준으로 1999년 1107만3814대로 처음 1000만대를 넘겼으며 2005년 2254만1604대, 2008년 3072만927대, 2012년 4196만4238대 등을 기록했다. 이후 2015년 5109만839대, 2019년 6109만3781대, 2023년 7008만7640대 등 4년을 주기로 1000만대씩 추가됐다. KAMA 정대진 회장은 "우리 자동차 산업은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핵심 동력을 넘어 이제 세계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이끌어 나가는 중요한 전환점에 놓여 있다"며 "갈수록 치열해지는 미래차 경쟁 속에서 우리가 글로벌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국내 생산 기반 확보는 물론,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R&D 및 투자확대를 통해 상생하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등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5-12 14:25:09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부산항만공사,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협의체' 가동...올해 사업비 1억5000만원 확보

부산항만공사(BPA)가 협력업체 종사자들의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는 대기업-중소기업 간 안전보건 상생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협력사 8개 기업에 도합 1억5000만 원가량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12일 공사에 따르면 BPA 사업장 내 '2026년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이에 협력업체 중심의 도급사업 안전보건관리가 올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사업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한다. 모기업과 협력업체·지역중소기업 간 협의체(컨소시엄)를 구성해, 안전보건 수준 격차 해소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BPA는 이 사업에 4년 연속으로 참여했고, 2차례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는 공사의 협력업체인 부산항보안공사, 부산항시설관리센터, 아스타아이비에스, 부산예부선선주협회, 부산신항보안공사, 에이엠피코 6개사와 지역중소기업인 CM코리아, KJ조선 2개사가 참여한다 협의체 참여기업의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을 위해 공사는 사업비 약 1억5000만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그중 일부는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는다. 우선 이들 업체를 대상으로 위험성평가 기반의 맞춤형 안전보건 컨설팅 및 현장 개선활동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아울러 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담당자 전문화 교육 지원도 병행할 예정이다. 또 고용노동부의 이른바 '지중해 프로젝트'(지역 중대재해 예방 사각지대 해소)와 연계해, 지역중소기업에 안전보건 물품을 지원하고 현장 안전캠페인 등을 실시한다. 올해 상생협력사업의 첫 단계로 컨설팅을 지원했다. 지난 4월 협의체 참여기업 사업장을 찾아 '위험성평가 컨설팅'을 진행해, 현장의 유해위험요인을 발굴하고 개선 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후 매월 개최로 정례화 되는 협의체 회의에는, 참여기업과 모기업인 공사의 연관 업무 담당자들이 모여 안전보건활동과제 및 추진계획 등과 관련해 의견을 나누게 된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본 사업을 통해, 협력업체들의 실질적인 안전관리 역량 향상을 위해 함께 노력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정부 정책과 연계한 다양한 지원을 통해 안전한 부산항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달 6일 BPA는 공사 본사 및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위험성평가 사전교육'을 실시했다. 위험성평가는 작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해·위험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이를 제거하거나 감소시키기 위한 체계적인 관리 활동을 말한다. 이번 사전교육을 시작으로 5월 한 달간 1200여 명의 협력업체 종사자를 대상으로 유해·위험요인 발굴 설문조사를 실시 중이다. 이를 토대로, 결과 교차검증을 통해 현장 중심의 위험요인을 심층적으로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기존 약 250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해 온 예년의 자체 조사에서 크게 확대된 것으로, 현장에 기반한 실효성 있는 결과 도출이 기대된다고 공사는 밝혔다.

2026-05-12 14:22:35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전용호의 龍虎相生 복지이야기] 지역사회 통합돌봄 강화를 위한 퇴원환자 연계사업 개편 과제

한국은 초고령사회 진입이 가속화되며, 급성기 입원 노인과 중증 질환자의 재가 복귀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가 되었다. 노인들이 요양병원이나 시설이 아닌 평생 살아온 집에서 노후를 보내고자 하는 '살던 곳에서의 노후'를 실현하기 위해, 현재 가정과 지역사회 중심의 돌봄 체계 구축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퇴원환자 연계사업은 입원 환자가 퇴원 후에도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병원과 지역사회 기관이 협력해 돌봄·복지·주거 서비스를 미리 설계하고 연결하는 체계로서, 재가 돌봄 실현을 위한 핵심 고리다. 이미 복지 선진국들은 퇴원 전후 일정 기간을 집중 지원 구간으로 설정한 '전환기 돌봄(Transitional Care)' 체계를 적극적으로 가동하여 불필요한 재입원과 재정 낭비를 막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아직 시작 단계다. 현재 현장에서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퇴원 후 연계의 부재이다. 임상적 치료가 어느 정도 완료되어 환자가 집으로 돌아가더라도, 필수적인 보건의료 및 복지 서비스가 매끄럽게 연결되지 못해 결국 요양병원으로 직행하는 이른바 '사회적 입원' 사례가 빈번하다. 이는 퇴원환자가 병원에서 불필요하고 답답한 생활을 이어가게 만듦으로써 개인의 삶의 질을 현격히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국가 건강보험 재정 부담을 가중시키는 핵심 원인으로 작용한다. 더욱 심각한 것은 제도의 분절성이다. 현재 보건복지 현장에서는 퇴원환자의 지역사회 연계를 명목으로 유사한 형태의 사업이 다섯개나 제각각 운영되고 있다. 목적이 비슷한 사업들이 여러 부서에서 각기 다른 지침에 따라 파편적으로 실행되다 보니, 현장에서는 행정적 혼선이 가중되고 지역사회 자원의 비효율적 낭비와 서비스 누락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고 제도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한 개선방안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보건복지부 내에서 분산 운영되고 있는 이 다섯 개의 유사 사업들을 강력한 정책적 의지를 바탕으로 하나의 일원화된 전달체계로 통합하는 전면적인 개편이 시급하다. 대상자 발굴과 지원 내용이 제각각인 사업의 지침과 재원을 일원화하여, 현장의 혼란을 막고 단일한 퇴원환자 지원 프로세스를 확립해야 한다. 둘째, 지역 거점 병원, 기초지방자치단체, 지역사회 서비스 제공기관 간의 실질적인 삼자 협력 체계 가동이다. 병원은 입원 초기부터 다학제적 접근을 통해 환자의 퇴원 후 복합 욕구를 평가해야 한다. 기초지자체는 이를 전달받아 지역 내 보건·복지·주거 자원을 총괄 조율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확고히 해야 하며, 지역사회 서비스 제공기관은 퇴원 직후의 공백 없이 맞춤형 서비스를 즉각 제공할 수 있는 실행 체계를 갖추어야 한다. 셋째, 병원 내 전사적 지원 체계 구축 및 전담 인력의 처우 개선도 시급하다. 성공적인 지역사회 연계를 위해 퇴원 계획수립과 자원 발굴을 의료사회복지사와 간호사 소수 인력에게만 전담시킬 것이 아니라, 여러 연관된 담당 진료과를 중심으로 병원 내부에서 전사적으로 지원하는 체계를 가동할 필요가 있다. 현장에서 막중한 연계 실무를 감당하며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는 의료사회복지사와 간호사의 인력을 확충하고, 이들의 노동 강도와 전문성에 부합하는 적절한 처우 개선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 근본적으로 보건의료와 복지 영역 간의 구조적·문화적 장벽을 허물고 상호 존중의 협력 문화를 정착시킬 때, 비로소 노인들이 안전하게 집에서 존엄한 삶을 유지하는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본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전용호 인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넥스트케어(돌봄혁신허브) 대표

2026-05-12 14:13:31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세입자 있으면 실거주 유예…연말까지 무주택자 한정

세입자가 있다면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주택을 사더라도 실거주가 유예된다. 기존 다주택자 매물에 한정하던 것에서 대상을 대폭 확대했다. 국토교통부는 토지거래허가구역 내에서 임대 중인 주택을 매수할 경우, 임대차 계약 종료일까지 매수자의 입주를 유예하는 대상을 비거주 1주택자를 포함한 '세입자 있는 주택 전체'로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주택을 매수할 경우 허가 이후 4개월 내 입주해 2년간 거주해야 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실거주 유예가 일부 다주택자가 매도한 주택에만 적용되면서 발생한 형평성 문제를 해소하고, 임대 중인 주택에 대한 매도 편의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이날(5월 12일) 기준 임대 중인 주택이라면 모두 실거주 유예를 받을 수 있다. 유예를 받으려면 연말(12월 31일)까지 관할 관청에 토지거래허가를 신청해 허가를 받아야 하며, 허가 후 4개월 내에 등기를 마쳐야 한다. 실거주 유예를 받을 수 있는 매수자 요건은 '발표일(5월 12일)부터 계속 무주택을 유지한 자'로 한정해 운영할 예정이다. 갈아타기 목적의 실거주 유예를 방지하고, 무주택 실수요자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실거주 의무는 임대차 계약상의 최초 계약종료일까지 유예된다. 늦어도 2028년 5월 11일 내로는 실거주를 위해 입주해야 한다. 이와 함께 토지거래허가 대상 주택 매입을 위해 주택담보대출을 실행하는 경우에는 전입신고 의무를 적용하지 않는다. 다만 이번 실거주 유예가 갭투자 허용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유예 조치는 발표일 현재 임대 중인 주택에 대해서만 유예해주는 것이므로 갭투자를 새로이 허용해주는 것이 아니고, 유예를 받더라도 임차기간 종료일에 맞춰 입주해 2년 간 실거주를 해야 하는 의무는 여전히 적용된다"고 강조했다. 시장의 관심사는 실거주 유예에 따른 매물 출회다. 앞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재개를 앞두고는 매물이 크게 증가한 바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비거주 1주택이 정확히 얼마나 있는지 (관련 통계가) 없기 때문에 수치적으로 따지긴 어렵지만 어느 정도 매물 출회 효과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실제 매물 증가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양지영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은 "비거주 1주택자는 대출 규제와 실거주 요건 등으로 갈아타기가 쉽지 않고, 다주택자는 양도세 중과 부담이 다시 커진 상황"이라며 "이번 정책만 볼 때에는 매물 폭증보다는 거래가 얼어 붙었던 토지거래허가구역의 유동성을 회복시키는 데 더 의미가 있는 조치"라고 분석했다. 양 위원은 "다만 향후 비거주 1주택자 장기보유특별공제 축소, 보유세 개편 등 세제 개편이 추가로 이뤄지고, 주담대 금리가 지속적으로 높아질 경우 매물 출회는 더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비거주 1주택자 매물이 팔릴 경우 향후 매수자의 실거주로 전월세 매물이 줄어들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양 위원은 "매수자가 2년 뒤 반드시 실거주를 위해 입주해야 하므로 기존 임대차 시장에서 공급되던 전세 물량이 2년 뒤에는 멸실되는 결과로 전월세 시장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6-05-12 13:57:25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오뚜기, 젠지와 베트남 e스포츠 시장 공략… 현지 마케팅 전개

오뚜기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베트남에서 개최된 '2026 KRX 홈프런트 LCK(DRX vs GEN)' 행사에 참여해 현지 e스포츠 팬들을 대상으로 브랜드 마케팅 활동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지난 4월 오뚜기와 e스포츠 구단 젠지(Gen.G Esports)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처음으로 진행된 공식 협업 프로젝트다. 양사는 LCK(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의 첫 해외 로드쇼가 열린 베트남 시장을 타깃으로 브랜드 접점 확대에 나섰다. 행사 기간 오뚜기는 'Everyday TASTE, Everyday PLAY'를 테마로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오뚜기 베트남 법인 SNS를 통한 사전 티켓 이벤트로 현지 팬들의 참여를 유도했으며, 현장에서는 'GEN.G X OTOKI' 체험형 부스를 마련해 피클볼 던지기, 숨은 캐릭터 찾기 등 관객 참여형 콘텐츠를 선보였다. 젠지 선수단과의 협업을 통한 팬 서비스도 진행됐다. 경기 종료 후 진행된 팬미팅에서는 선수들이 라면 이름 맞추기 퀴즈와 미니게임에 참여하며 현지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선수단이 직접 부스를 방문해 게임을 체험하는 등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제품 마케팅 측면에서는 현지 전략 제품인 진라면, 북경짜장, 열라면 등을 선수단 콘셉트와 연계해 소개했다. 특히 제품 레시피를 담은 포토카드 배포와 SNS 연계 콘텐츠를 통해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젠지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베트남 현지 e스포츠 팬들에게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기회였다"며 "향후에도 글로벌 시장에서의 브랜드 경험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5-12 13:53:52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이랜드, 5년 적자의 늪 BG 재편으로 승부수

이랜드그룹이 '선택과 집중'을 핵심 키워드로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외형 성장이 두드러진 사업부는 독립 체제로 격상해 전문성을 키우고, 성장이 정체되거나 수익성이 낮은 비주류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는 등 수익성 중심의 경영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랜드그룹은 올해 초 도입한 식품BG를 출범 3개월 만에 외식BG(이랜드이츠)와 하이퍼BG(킴스클럽·식자재)로 전격 분리했다. 당초 외식 브랜드와 유통 채널의 시너지를 노리고 통합 운영했으나 두 부문 모두 연 매출 1조 원 달성을 앞둘 만큼 성장세가 가팔라지자 독립적인 의사결정 체제가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이랜드이츠는 '애슐리퀸즈'를 필두로 연 매출 1조 원 시대를 연다는 포부다. 애슐리퀸즈는 지난해 매출 5000억 원을 기록한 효자 브랜드로 올해 매장 수를 150개까지 늘려 단일 브랜드 매출 8000억 원을 목표로 한다. 주방 자동화와 AI 시스템 도입을 통해 운영 효율도 극대화할 방침이다. 하이퍼BG는 킴스클럽과 식자재 법인 이랜드팜앤푸드를 총괄한다. 산지 직거래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급성장 중인 간편식(HMR) 사업을 강화해 올해 1조 원 규모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체질 개선을 위해 비주류 사업을 정리하는 솎아내기 작업도 한창이다. 이랜드월드는 지난 1월, 슈즈 편집숍 '폴더(FOLDER)'를 ABC마트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연 매출 1000억 원대의 안정적인 브랜드지만, 외부 브랜드 유통 중심인 편집숍 모델보다는 직접 기획·생산하는 자체 브랜드(PB)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이랜드이츠는 최근 자체 쇼핑 서비스인 '이츠몰' 운영을 종료하기로 했다. 이는 자체 앱을 멤버십과 예약 등 본연의 기능에 집중시키고, 판매는 네이버나 쿠팡 등 외부 대형 채널로 일원화해 고정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비핵심 외식 브랜드 9개를 이미 매각한 데 이어, 운영 효율이 낮은 채널까지 정리하며 수익 구조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다. 확보된 재원과 역량은 이랜드가 강점을 가진 자체 SPA 브랜드(스파오, 미쏘, 슈펜)와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에 재투자된다. 특히 스파오 등 SPA 브랜드는 이른바 '2일5일(2일간 소량 생산 후 시장 반응 확인, 5일 이내 대량 생산)' 시스템을 정교화해 재고를 최소화하고 정판율을 높이는 무재고 경영 실현에 집중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랜드리테일이 5년 연속 순손실을 이어오는 등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조직 개편과 포트폴리오 재편이 반등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2020년 2257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한 이랜드리테일은 2021년 229억원, 2022년 229억원, 2022년 875억원, 2023년 940억원, 2024년 1679억원으로 5년 연속 순손실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랜드 측은 "매출이 2024년 약 1조5649억원에서 2025년 약 1조5333억원으로 소폭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300억원에서 372억원으로 증가했다"며 "외형 성장보다 수익성 중심 경영에 초점을 맞춘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이랜드리테일은 지난해 비효율 사업 및 운영 구조를 지속적으로 정비하는 한편, NC·뉴코아 등 핵심 점포 중심으로 MD 경쟁력 강화와 고객 체험 요소 확대에 선택적으로 투자하며 내실 경영을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비용 효율화와 점포 운영 수익성이 개선되며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증가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올해 전망도 긍정적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올해 1분기에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성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연결 기준 1분기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며 "올해 연간 기준 영업이익 1000억원 이상 달성을 목표로 수익 구조 개선 작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성장폭 확장을 가이던스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 영역별 책임 경영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내실 있는 성장을 가속화하고, 고객에게 트렌디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본연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5-12 13:53:50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보험브리핑]DB손보·동양생명

DB손해보험이 중소기업 기술분쟁 소송보험 활성화에 나선다. ◆ 이노비즈협회 및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업무협약 DB손해보험은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DB금융센터에서 이노비즈협회 및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시행하는 '중소기업 기술분쟁 소송보험'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중소기업 기술분쟁 소송보험은 중소기업이 기술과 관련한 법적 다툼이 발생한 경우, 소송 등에 필요한 변호사 및 변리사 선임비용 등의 법률비용을 보상하는 보험이다. 국내보험은 보험료의 70~80%를, 해외보험은 보험료의 80%를 정부에서 지원한다. 국내보험의 경우 담보별 최대 5000만원, 해외보험(Intellectual Property Insurance)의 경우 최대 1억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이번 업무협약식에는 최혁승 DB손해보험 부문장, 김홍석 이노비즈협회 상무, 배창우 상생협력재단 본부장 등 각 기관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중소기업 기술분쟁 소송보험'을 통해 이노비즈기업의 기술분쟁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최혁승 DB손해보험 부문장은"이번 업무협약은 이노비즈기업들에게 기술탈취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나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든든한 우산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DB손해보험은 상생협력재단 및 이노비즈협회와 다방면으로 협력해 이노비즈기업 기술보호 지원체계 마련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동양생명이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방문 서비스'를 시행한다. ◆ 서비스 대행 직원이 직접 방문 동양생명은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소외될 수 있는 고령층 및 금융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 제고를 위해 지난 7일부터' 방문 서비스'를 시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금융권 전반에 비대면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대면 창구가 축소됨에 따라 모바일 앱이나 온라인 이용이 어려운 일부 고객의 금융 이용 장벽은 오히려 높아지고 있다. 이에 동양생명은 이러한 '디지털 격차' 문제를 해소하고, 누구나 차별 없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번 서비스를 도입했다. 서비스 대상은 온라인이나 모바일, 우편, 지점 방문 등 기존 접수 채널 이용이 불가능한 금융취약계층이다. 고객이 콜센터를 통해 '방문 서비스'를 신청하면, 서비스 대행 직원이 1~7일 내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직접 방문해 보험금 청구 등 업무에 필요한 서류 접수를 지원한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금융의 디지털화가 빠르게 진행될수록 소외되는 고객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삶 가까이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수호천사' 역할을 통해 금융취약계층 지원과 상생 금융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5-12 13:39:50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