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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금융 1분기 성적표…'비은행'·'PF 충당금'에 희비

BNK·DGB·JB 등 지방금융지주의 1분기 실적이 엇갈렸다. JB금융이 1분기 역대 최대 순이익을 기록한 가운데, BNK금융은 이자 이익·비이자 이익 성장에도 충당금 증가에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고, DGB금융은 비은행 계열사의 부진에 실적이 후퇴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3대 지방금융지주(BNK·DGB·JB)는 지난 2일 DGB금융을 끝으로 1분기 실적발표를 마쳤다. BNK금융과 DGB금융이 충당금 부담에 실적이 후퇴한 가운데 JB금융은 전년동기 대비 6.0% 증가한 173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면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DGB금융은 같은 기간 전년 대비 33.5%(563억원) 줄어든 1117억원의 실적을 시현하는데 그쳤고, BNK금융도 2.8%(73억원) 감소한 249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3대 지방금융지주 모두 은행 부문에서 전년도 수준을 유지하며 양호한 실적을 거뒀지만, 비은행 부문 실적에서 1분기 성패가 갈렸다. 은행 부문 실적에서 JB금융의 전북은행은 8%, 광주은행은 0.4% 증가했다. BNK금융의 부산은행은 13.8% 하락했지만, 경남은행이 19.1% 성장해 부진을 만회했다. DGB금융의 대구은행은 6.5% 하락해 전년도 수준을 유지했다. 비은행부문에서는 JB금융의 JB우리캐피탈이 전년 대비 15.3%(98억원)의 가파른 실적 성장을 기록하며 JB금융의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반면 BNK금융은 BNK캐피탈이 5.8%(19억원)의 실적 성장을 기록했지만, BNK투자증권 순익이 23.6%(45억원) 감소해 비은행 실적이 후퇴했다. DGB금융은 지난해 16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하이투자증권이 49억원의 손실을 냈다. 금융권에서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의 여파가 지방금융지주의 실적에 악영향을 줬다고 진단했다. 기업 대출 증가세에 따라 지방은행들의 이자 이익은 늘었지만, 같은 기간 PF 부실 여파에 따른 충당금 적립액이 크게 늘어 전체 실적에 악영향을 줬다는 것. 지난 1분기 대구은행은 전년동기 대비 54.9%(367억원) 늘어난 1035억원을 충당금으로 적립했다. 같은 기간 부산은행은 45.7%(224억원)증가한 714억원을 충당금으로 쌓았다. 광주은행도 충당금 적립액을 22.7%(72억원) 늘렸다. 반면 전북은행은 같은 기간 충당금을 4.3%(15억원) 늘리는 데 그쳤고, 경남은행의 충당금 증가 규모도 2%(6억원) 수준으로 실적에 이바지했다. 가파른 실적 하락을 겪은 DGB금융은 일시적 비용인 충당금을 빠르게 마무리해 그룹 이익을 빠르게 정상화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천병규 DGB금융 최고재무담당책임자(CFO)는 "PF 관련 위험 노출액이 전반적으로 크지는 않다. 은행과 생명은 적은 편이고, 증권이 전체 규모와 비교해 노출액이 많아 지난 2년간의 실적에서 발목을 잡았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마지막 충당금 절차를 밟으며 남은 적립분은 증권사의 체력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처리할 예정"이라며 "증권사 수익은 충당금에 쓰는 쪽으로 계획했고, 빠른 속도로 자산을 처리해 이후 그룹 이익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5-09 09:37:24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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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린 연준 금리 전망…차주 고금리 고통 지속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주요 인사들이 올해 금리인하에 대해 엇갈린 발언을 내놓고 있다. 당초 시장에서는 5월 금리인하를 예상했지만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불씨가 쉽게 잡히지 않으면서 조기 금리 인하는 물 건너간 상황이다. 금리인하가 지연되면서 시상금리가 상승해 차주들의 고금리 고통은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국 연준의 주요 인사들이 기준금리에 대한 엇갈린 발언을 내놨다. 톰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연내 피벗 기대를 키우는 방향의 발언을 했다. 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 연은 총재는 지난 6일(현지시각) 밀컨 글로벌 컨퍼런스에 참석해 "고용 확대 속도가 완만해지고 있는 등 우리는 결국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말했다. 톰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도 "현재 정책금리 수준이 인플레이션을 결국 목표 수준으로 낮아지게 할 것"이라고 금리인하를 시사했다. 하지만 하루 뒤 금리인하에 대한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연준의 대표적인 매파(통화긴축 선호) 인사로 꼽히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는 인플레이션이 3% 수준에서 정체될 경우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카시카리 총재는 7일(현지시간) 밀컨 글로벌 콘퍼런스에 참석해 "금리가 현 수준에서 장기간 유지될 필요성이 높다고 믿는다"며 "통화정책의 영향을 확인할 때까지 현재 우리가 예상하거나 대중이 기대하는 것보다 훨씬 오래 이 수준에서 머무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카시카리 총재의 발언은 현재 금리가 충분히 제약적이라고 본 전날 연준 당국자들의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 메시지와는 정반대다. 연준 인사들의 엇갈린 발언에 한국은행(한은)의 셈법도 복잡해졌다. 당초 올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가 예상됐지만, 미국과의 정책금리 격차·고금리·가계부채 등을 고려하면 연내 금리를 먼저 내리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현재 한미 기준금리 차이는 역대 최대인 2.00%포인트(p)까지 벌어져 있다. 한은이 미국보다 앞서 금리를 낮추면 금리 차가 더 벌어지며 달러·원 환율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 현재 중동발 리스크로 원·달러 환율은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지난달에는 1400원을 돌파하면서 고환율 국면에서 선제적인 금리인하는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가계 부채마저 늘어나면서 차주들의 고금리 고통은 지속 될 것으로 보인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은 4월 말 기준 698조30억원으로 전월(693조 5684억원)대비 4조4346억원 증가했다. 지난 3월 말 약 1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지만 불과 한 달 만에 다시 상승전환 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밀려나면서 국채금리가 올라 국내 국고채와 은행채 금리 인상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공시된 은행채 5년물(AAA·무보증) 금리는 지난 7일 평균 3.823%로 한달 새 0.054%포인트(p) 상승했다. 우리나라 시중금리의 지표가 되는 국고채 3년물은 같은 기간 0.077% 증가했다. 실제 4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지난 3일 기준 연 3.480∼5.868%로 지난달 초(3.08~5.789%)대비 하단과 상단이 각각 0.4%p, 0.079%p 올랐다. 은행채 금리 인상은 자금조달 비용을 높이면서 대출금리 상승에 영향을 미쳐 차주들의 이자 부담이 높아진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상반기 고금리 상황이 유지될 것이란 시장 전망은 하반기까지로 바뀌고 있다"며 "올해 금리인하는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차주들의 고금리 부담은 올해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5-09 09:25:5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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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오픈이노베이션 스타트업 모집

-"우수 혁신 기술·아이디어 스타트업 발굴"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울시 중소기업 지원기관인 서울경제진흥원과 함께 오픈이노베이션 '2024 퓨처 스케이프(FutureScape)'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2024 퓨처 스케이프'는 우수한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삼성물산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시장 검증 기회 제공은 물론 향후 사업 제휴 가능성까지 이끌어내는 프로그램이다. 모집분야는 크게 네 가지 부문으로 ▲시니어 리빙 ▲데이터 ▲라이프 스타일 ▲에듀테크 분야 등이다. 기존의 건설 산업을 넘어 '비욘드(Beyond) 건설' 분야로 확장해 사업화 가능성을 지닌 IT·플랫폼 기반 전문 스타트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해당 분야의 혁신 아이디어, 기술 등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이달 10일부터 31일까지 접수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며, 서류평가와 발표평가 등 종합적 요소를 고려한 선발 과정을 통해 총 6개 내외의 스타트업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기업은 삼성물산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사업 실증(PoC) 기회를 비롯해 기업당 최대 4000만원의 사업화 지원금 제공, 분야별 전문가 매칭과 컨설팅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지원 종료 후에는 성과 공유와 외부 투자유치 성공을 위한 피칭 무대인 '데모 데이' 행사 참여 기회까지 제공된다. 조혜정 삼성물산 DxP사업본부장(상무)은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를 위해 건설 외 IT 분야로도 신사업을 확장하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성장 잠재력이 높은 스타트업과 상생 경영을 통해 시장 판로를 개척하고, 신사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적극적인 오픈이노베이션 확대를 위해 9일 공동주관사인 서울경제진흥원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향후 협업을 바탕으로 다양한 미래성장산업 분야의 스타트업을 지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5-09 09:25:4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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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 '건보공단 특사경' 촉구 서명운동 전개...3000여명 참여해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가 '국민건강보험공단 특별사법경찰제도(건보공단 특사경)' 법안 통과를 촉구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는 지난 8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제52회 서울시 어버이날 기념행사'에서 건보공단 특사경 도입을 위한 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했다고 9일 밝혔다. 건보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서명운동에는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장과 회원이 참여했다. 이와 함께 하루 동안 3000여 명이 지지서명에 동참하는 등 건보공단 특사경 도입에 대한 높은 관심과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것이 공단 측의 설명이다. 건보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는 지난 3월에도 서울시노인회와 함께 건보공단 특사경을 지지하는 결의 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건보공단 특사경 관련 법안은 제21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춘숙·서영석·김종민 의원과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이 건보공단 임직원에게 특별사법경찰권을 부여하는 '사법경찰직무법' 개정안을 각각 대표발의해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제1법안소위원회에 계속심사로 계류 중이다. 이와 관련 건보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는 건보재정 누수방지와 불법개설기관 근절을 위해 건보공단 특사경 도입은 시급하다고 설명한다. 아울러 건보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는 국회 등 관계 기관에 해당 서명부를 전달하고 건보공단 특사경 도입 위한 움직임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건보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는 ▲공단 담배소송 추진현황 ▲국가건강검진 ▲금연치료 지원사업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 등 공단의 주요 현안에 대한 홍보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건강보험료 자동이체 가입 신청을 안내하는 등 공단은 보험료 납부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2024-05-09 09:24:1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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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로 가는 은행들…'K금융' 경쟁력 확보해야

국내 은행들이 인도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미·중 갈등을 피하기 위해 중국대신 인도를 택하는 기업이 늘며 'K-금융'을 필요로 하는 기업 또한 증가하고 있어서다. 인도는 중국을 넘어서는 인구에 성장률도 가팔라 새로운 수익원을 모색하기 위한 은행들의 진출이 더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최근 인도 스테이트은행(SBI)과 만나 첸나이지점 개설을 논의했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2015년 인도 뉴델리에 지점을 개설한 바 있다. 약 9년 만에 인도 내 또다른 지점 설립을 추진하는 것. ◆ 은행, 국내 기업 진출 따라 지점 확대 은행들이 인도 지점을 확대하는 이유는 인도에 진출한 국내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 가장 크다. 앞서 삼성전자는 1995년 인도 뉴델리 외곽에 있는 노이다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노이다공장에서 TV와 냉장고, 휴대폰을 생산한 삼성전자는 2007년 인도 첸나이 부근에 두번째 공장을 설립한 상태다. 현대차는 1996년 현대모터인디아(HMI) 법인을 설립하고 인도 첸나이에 공장을 지었다. LG전자는 1997년 인도 노이다와 푸네에 생산기지를 벵갈루루에는 소프트웨어연구소를 마련했다. 은행들도 기업이 설립된 곳을 중심으로 영업점을 확대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현재 인도 뭄바이·뉴델리·푸나말리·푸네·아메디바드·랑가레디 등 6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오는 3분기 첸나이와 푸네 지점 설립을 목표로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첸나이와 구루그람 지점을 운영하고, 뭄바이와 데바나할리 지점을 개설하기 위해 금융당국에 신고를 마친 상태다. 우리은행은 첸나이와 델리, 뭄바이 등에서 지점을 운영하고, 상반기중 푸네와 아마다바드에 신규지점을 열 예정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주요 기업이 진출한 곳에 지점을 열고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기업들의 자금조달을 위해 대출연계작업을 주로하고, 직원의 은행업무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 중기대출, 카드대출 주 수익 가능성↑ 전문가들은 은행들의 인도 시장 확대가 또 다른 수익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가장 주목받는 분야는 소매금융과 영세중소기업(MSME) 대출이다. 현재 인도는 자국 은행사업 보호를 위해 외국계 은행들의 지점수를 제한하고 있지만 온라인 대출시장이 확대되고 있어, 국내 핀테크 기술을 접하면 온라인 대출시장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글로벌 은행들은 인도의 신용카드사업이 2022년 2700억달러에서 2030년 1조3000억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한 사람이 여러 개의 카드를 보유할 수 있기 때문에 실사용 인구는 적을 것"이라면서도 "청년층을 중심으로 빅·핀테크 업체를 접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만큼 이들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5-09 07:00:1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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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돌아왔다" 순매수 지속·순투자 전환…반도체도 '한몫'

지난달 외국인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순매수한 금액이 2조6260억원에 달했다. 6개월 연속 외국인 순매수 기조가 이어졌다. 금융감독원이 8일 발표한 '4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올해 4월 중 외국인이 국내 상장주식 2조 6260억원을 순매수해 4월 말일 기준 802조 5000억원 가치의 주식을 보유 중이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약 28.9%를 외국인이 가지고 있는 상황이다. 외국인은 올해 4월 중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6490억원을 순매수하고, 코스닥시장에서 1조240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작년 11월부터 국내 주식시장에서 순매수를 이어오고 있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3조5000억원, 아일랜드가 3000억원 순매수했고 독일과 캐나다는 각각 4000억원, 7000억원 순매도했다. 보유 규모를 보면 미국이 321조1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0.0%를 차지했다. 이어 ▲유럽 247조 2000억원(30.8%) ▲아시아 119조3000억원(14.9%) ▲중동 16조1000억원(2.0%) 순이었다. 외국인들의 채권투자 실적으로 보면 4월 중 상장 채권 5조 4200억원을 순매수하고, 2조 8470억원을 만기상환 받았다. 순투자액으로 보면 2조5730억원으로 집계됐다. 외국인들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247.2조원으로 상장 잔액의 9.7%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지역 투자자들이 가진 채권 잔액이 116조1000억원(47%)으로 가장 많았으며 유럽은 72조5000억원(29.3%) 보유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인 보유채권 잔존만기별로는 5년 이상이 43.9%, 1~5년 미만이 40%, 1년 미만이 16.2% 수준이었다. 외국인의 이러한 한국 증시 '바이 코리아(Buy Korea)' 현상은 주로 반도체 기업에 집중됐다. 대표적으로 1분기에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5조5025억원 순매수했으며 지난달에만 2조111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중소형 반도체주도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와 함께 동반 상승하는 기조를 나타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7일 종가 기준 8만1300원을 기록했으며 8만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16일(8만원) 이후 3주 만이며, 8일에는 0.00%로 보합 마감하며 8만원 선을 지켰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과도했던 통화정책 불안심리가 정상화되고 해소되는 과정에서 채권 금리와 달러 안정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위험 선호 심리를 자극하게 되면서 코스피 외국인 현·선물 매수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5-08 16:37:4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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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기관·외인 '쌍끌이 매수'에 상승...2745.05 마감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순매수에 이틀 연속 상승했다. 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69포인트(0.39%) 오른 2745.05에 장을 종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411억원, 외국인이 3944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4039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2.27%), 금융업(1.59%), 보험(1.49%) 등이 오르고, 전기가스업(-1.20%), 의료정밀(-0.42%), 음식료업(-0.1.1%)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혼조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0.38%), 삼성바이오로직스(0.76%), 기아(0.26%), 셀트리온(0.10%) 등은 상승했으나 전날 강세를 보였던 SK하이닉스(-0.89%)는 하락했다. 이외에도 포스코홀딩스(-0.74%), 네이버(-2.00%) 등이 내렸으며,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보합 마감했다. 상한종목은 1개, 상승종목은 577개, 하락종목은 283개, 보합종목은 74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6포인트(0.13%) 상승한 872.42에 마침표를 찍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703억원, 505억원씩 팔아치웠다. 개인은 홀로 1329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바이오 관련주인 에이치엘비(2.69%), 셀트리온제약(0.91%), 에이치피에스피(2.08%) 등이 일제히 올랐다. 반면, 알테오젠(-1.80%)은 하락했다. 이외에도 2차전지 관련주인 에코프로(0.60%)와 엔켐(3.47%) 등이 강세를 보였으며 이오테크닉스(2.24%)도 상승했다. 상한종목은 5개, 상승종목은 895개, 하락종목은 638개, 보합종목은 103개로 집계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보합권 속 혼조세로 마감하며 국내 증시도 동행하는 모습"이라며 "외국인 투자자는 현·선물시장에서 순매수세를 이어가면서 코스피 하단을 지지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원 오른 1361.5원에 마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5-08 16:07:0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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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마린솔루션, 쪼개기 상장·외인 단타 우려에 난항...'따블' 코앞서 실패

외국인 투자자들의 단타 가능성과 '쪼개기 상장' 등의 논란이 대두됐던 HD현대마린솔루션이 상장 첫날 '따블(공모가 2배 상승)'에 실패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이 8일 코스피시장에 입성했다. 첫날 시초가는 공모가인 8만3400원보다 43.8% 높은 11만9900원으로 형성됐으며 종가는 96.52% 오른 16만3900원이었다. 장중 '따블'을 코앞에 둔 16만6100원까지 터치했으나 이내 상승 폭이 줄어들었다. 앞서 제기된 외국인 투자자들의 저조한 의무보유확약 비율 등이 투심에 영향을 미치면서 예상보다 잠잠한 성적을 낸 것으로 풀이된다. 상장 당일 유통 가능한 주식 수는 441만주로, 전체 상장주식의 9.9%에 해당하는데 이중 약 40% 이상이 해외 기관 투자자가 배정받은 물량이다. 해외 기관 투자자들은 배정받은 총 195만8067주 중 195만7267주(99.9%)를 미확약 물량으로 들고 있었다. 일각에서는 '쪼개기 상장'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쪼개기 상장이란 기업이 핵심사업부를 물적분할해 자회사를 상장시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모회사 일부가 떨어져 나간 것이기 때문에 기존의 가치가 하락하고, 중장기적으로 주가에 영향을 미치면서 주주가치를 훼손시킬 우려가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의 상황도 비슷하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HD현대의 해양산업 분야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주목받았다. 신규상장일 기준 HD현대가 55.8% 지분을 보유 중이다. 하지만 주주 지분 가치가 희석될 수 있는 HD현대 주주들은 불만을 토로했고, 실제로 HD현대의 주가는 지난달에만 6.25% 감소했다. 정부 주도의 '기업 밸류업 정책'이 주주가치 제고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역행하는 사례로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지난 7일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책임 경영과 주가 안정을 목적으로 회사 주식 6만7148주(약 43억1800만원)를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구체적으로는 2일 2만9148주, 3일 1만5000주, 7일 2만3000주 등 총 3차례에 걸쳐 매입했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번 주식 매입은 주가 흐름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책임경영의 뜻을 밝힌 것"이라고 전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지난달 25일부터 이틀간 진행됐던 일반 청약에서 증거금 25조원을 모집하면서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달성 기대감을 모았던 종목이다. 하지만 상장 첫날부터 난항이 우려되면서 공모주 투자심리가 더욱 가라앉을 가능성도 엿보인다. IPO 시장은 올해 다시 활기를 보이면서 케이뱅크, SGI서울보증, DN솔루션즈 등의 조 단위 대어들이 대기하고 있다. 다만 꾸준히 문제가 되고 있는 기관의 의무보유확약 문제를 개선하지 못한다면 공모주의 초단타식 투자 관행이 지속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공모가 상단 이상 확정 비중 100%를 연속 4개월 이상 기록한 것은 역대 한 번 있었다"며 "2020년 12월부터 2021년 4월까지 5개월간 공모가 상단 이상 확정 비율 100%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2024-05-08 15:52:12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