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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사이버보안기업 티오리와 맞손...웹3 보안 인재 양성

두나무는 웹3(Web3) 보안 인재 양성을 위해 사이버보안 전문기업 티오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두나무 본사 2층 업비트 라운지에서 이석우 두나무 대표, 정민석 두나무 최고운영책임자(COO), 정재용 두나무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 박세준 티오리 대표, 임준오 티오리 체인라이트팀 리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협약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보안 인재의 조기 육성 환경을 마련하고, 갈수록 고도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효과적인 대응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에 따라 두나무와 티오리는 밀착형 교육 및 멘토링 커리큘럼을 함께 개발한다. 교육 과정에는 최신 웹3 기술 트렌드, 보안 취약점 점검 등 실무 중심의 콘텐츠가 담길 예정이다. 일명 '착한 해커'로 불리는 현직 '화이트햇 해커(white hat hacker)' 티오리 연구원들이 멘토로 참여해 실제 현업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례 기반의 실습형 수업을 제공, 수강생들의 실무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웹3 생태계에서 국내 보안 인재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기회의 장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뜻을 모아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전문지식과 실무 경험을 함께 쌓을 수 있는 교육으로 우수한 보안 전문가를 키워내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준 티오리 대표는 "티오리의 웹3 전문 부서 체인라이트(ChainLight)팀의 수준 높은 실력과 현업 노하우를 적극 활용, 실무형 보안 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안전한 웹3 생태계를 만드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두나무는 티오리와 함께 업비트 버그바운티 프로그램을 운영, 보안과 고객 자산 보호에 힘쓰고 있다. 티오리는 웹3 해킹대회 패러다임 CTF(Capture The Flag) 우승을 통해 블록체인 보안 실력을 입증한 바 있는 사이버보안 전문기업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2-06 14:16:1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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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보다 전세' 선호...'전세 대란' 우려

비아파트를 중심으로 역전세, 전세사기, 깡통전세 등 '전세 리스크'가 지속되면서 서울 지역에선 아파트 전세 쏠림 현상이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 수요 증가로 전셋값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아파트 입주 물량이 크게 줄면서 '전세난'이 심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6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는 1만2378건으로 전달(1만1616건) 대비 6.6%(762건) 늘었다.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는 2022년 12월 2만4056건을 기록했다. 전세 비중은 47.7%(1만1469건)로 월세 거래가 더 많았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전세 비중이 11.5%포인트 오른 59.2%로 집계되면서 전세 거래가 절반을 넘어섰다. 업계에서는 전세사기 여파로 비아파트(단독다가구, 연립다세대)에 대한 전세 기피 현상이 계속되면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아파트로 전세 수요가 이동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비아파트는 2022년 대비 2023년 들어 월세 비중이 늘어난 반면 아파트는 소폭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역전세, 깡통전세 우려가 상대적으로 덜한 아파트에서 전세수요가 이어진 가운데, 비아파트에서는 보증금 미반환 우려로 월세 선호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아파트 전세 수요가 몰리면서 매물은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 물건(이날 기준)은 3만4138건으로, 전달 매물량(3만5526건)과 비교하면 3.9%(1388건)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5만2179건) 대비 34.6%(1만8041건) 감소했다. 전세 수요 증가로 전세매물의 품귀현상이 이어지면서 전셋값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1월 다섯째 주(29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6% 오르며 37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노원구 상계동에 위치한 '상계대림'은 이달 전용면적 84㎡가 3억8000만원에 전세로 거래됐다. 지난달(3억6000만원) 대비 2000만원 올랐다. 영등포구 대림동에 위치한 '현대1'의 경우 지난달 전용면적 84㎡가 4억5000만원에 전세로 거래됐다. 전달(4억3000만원)과 비교하면 2000만원 올랐다. 시장에선 입주물량 감소가 전세시장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한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1000여 가구로, 지난해(3만2000여 가구)보다 2만1000가구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부동산R114가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지난 2000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전세 물량이 되는 입주물량이 크게 감소해 전셋값 상승이 불가피하다"면서 "전셋값 상승이 계속될 경우 차라리 집을 구매하자는 수요자가 늘어 매매가격이 오를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02-06 14:15:09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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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 분야 우수 벤처·창업기업 15곳 모집

농림축산식품부가 6일 '2024년 민간투자기반 스케일업 지원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벤처·창업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원 기간은 오는 2월7일~3월11일이며, 서류와 발표 심사를 거쳐 우수기업 15개사 내외를 선정한다. 이 사업은 우수기술과 참신한 생각(아이디어)으로 사업화에 성공한 농식품 분야 창업기업의 빠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새로 도입한 사업이다. 민간의 투자와 추천을 받은 우수기업에 최대 5억 원의 사업화자금을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그간 우수기술의 사업화를 위해 매년 370여개 기업을 선정해 자금, 투자유치, 판로개척 등을 지원해 왔으나, 창업 이후 자금확보가 어려워 추가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현장 의견에 따라 본 사업을 신규 편성했다"고 밝혔다. 참여 대상은 민간 투자사(창업기획자, 벤처투자사 등)로부터 최근 2년 내 1억 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하고 추천을 받은 농식품 분야 벤처·창업기업이다. 우수기업 15곳 안팎을 뽑는다. 선정된 기업은 민간투자 규모에 따라 최대 5억 원의 사업화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을 통해 투자 상담(컨설팅) 및 기업설명(IR), 농식품 창업박람회 내 전용관 제공 등 다양한 후속지원이 제공된다. 세부사항은 '농식품 창업정보망(www.a-startups.or.kr)'에 게시된 사업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상만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역량 있는 우수기업이 성장할 좋은 기회"라며 "이 사업을 통해 농식품 분야 거대신생기업(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는 기업이 나타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2024-02-06 13:55:5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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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자본시장 정책과제 발표…"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금융당국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주주가치를 존중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우리나라 기업의 주가가 비슷한 수준의 외국기업 주가보다 낮게 형성돼 있는 것을 말한다. 자본시장을 공정하게 운영해 기업이 올바르게 평가받고, 그 성과를 주주와 향유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6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자본시장 체질개선을 위한 정책과제 추진방향'에 따르면 국내증시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05배(코스피 0.95배, 코스탁 1.96배)로 선진국(3.10배)의 3분의 1 수준으로 집계됐다. 신흥국(1.61배)보다 낮다. PBR은 기업가치 또는 기업의 건전성을 평가하는 지표로 국내기업 주가가 외국기업 주가보다 낮게 평가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자본시장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시장질서를 확립한다. 불공정 거래시 과징금 외 자본시장 거래를 제한하는 방안으로 제재수단을 확대하고,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해 불법 무차입 공매도를 막는다. 국내외 투자자들이 자본시장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25년부터 시행하려던 금융투자소득세는 폐지하고,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세제지원은 강화한다. 거래소와 상장기업, 정부는 공동으로 기업설명회(IR)을 추진해 국내 기업들이 자본시장에서 원활하게 자금조달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주주의 가치가 보호될 수 있도록 기반도 마련한다. 이사의 손해배상 책임을 구체화하고, 전자주총 등을 도입해 소액주주가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한다. 기업 밸류업(기업가치상승) 프로그램도 마련해 운용한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업종별 투자지표(PBR·ROE)를 공시하고, 기업 스스로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수립하는 것을 말한다. 투자자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기업을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우리기업들이 자본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아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그 성장의 과실을 투자자들이 함께 향유하고 재투자하는 선순환적인 자본시장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2-06 12:01:0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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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한국사회투자 ‘H-스타팅블록’ 성료

현대건설은 한국사회투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하는 '2023 현대건설 x 서울 스타트업 오픈 이노베이션 공모전'의 육성트랙 'H-스타팅블록 프로젝트' 최종 성과공유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등 건설 산업 내 동반 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진행되는 개방형 기술혁신 프로그램이다. 스마트헬스케어·스마트안전·스마트건설 등 분야에서 전략적 협업을 모색하는 '협업트랙'과 건설혁신기술·환경 분야·ESG 솔루션 분야의 초기 기업을 선정해 지원하는 '육성트랙'으로 구성됐다. 현대건설과 한국사회투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육성트랙 내 건설혁신기술, ESG 솔루션 등을 보유한 예비 및 초기창업 기업을 발굴해 보육 및 육성 프로그램을 통한 기업 비즈니스를 고도화하는 동시에 소셜 임팩트를 창출하고자 했다. 최종 선정 기업 4곳에는 기업별 성장 단계 및 수요 분석을 통해 맞춤형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 제공됐다. 팀 역량, 사업성, 기술성, 시장성에 대한 진단과 더불어 초기 기업의 스케일업을 위한 자금 조달 계획과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기 위한 기업의 소셜 임팩트 활동까지 진단하는 과정이 이뤄졌다. 기업 성장을 위한 ▲법률 ▲경영 ▲마케팅 ▲HR ▲회계 ▲기술·특허 ▲마케팅 분야에 대한 전문 분야 멘토링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지난달에는 최종 성과공유회를 통해 각 기업당 1000만원씩 총 4000만원의 사업화 지원금을 지원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육성트랙을 통해 건설혁신기술 및 ESG 솔루션을 보유한 초기 스타트업의 성장을 도와 앞으로 협업트랙으로의 접근성을 높여 오픈 이노베이션 선순환 체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02-06 11:57:26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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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창립 50주년 기념식’ 진행

현대엔지니어링이 6일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에서 '현대엔지니어링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우수사원 및 현장 등 특별공로자에 대한 포상을 시작으로, 50주년 축하 기념 영상 시청과 임직원에 미래 비전에 대한 공유 및 설명의 시간을 갖는 순서로 진행됐다.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는 이날 기념식에서 "미래 50년,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은 종합건설사를 초월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기업"이라면서 "우리의 경영 패러다임을 건물이나 시설 등을 공급하는 '목적물 전달'에서 경제·인류·자연 등 우리 삶 전반에 가치를 전하는 '가치 제공'으로 전환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1974년 '현대종합기술개발'이란 사명의 플랜트·인프라 설계 전문회사로 설립됐다. 1982년 현대엔지니어링으로 사명변경을 했고, 2006년부터는 다양한 프로젝트 수행경험을 토대로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에도 본격 진출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미래 비전 달성을 위한 신사업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면서 "기존 사업과 더불어 폐플라스틱 에너지화(P2E), 소형모듈원전(SMR, MMR), 수소, 해상풍력, 태양광 등 차세대 에너지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02-06 11:46:22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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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화재보험은 가스 폭발 사고 보상 안돼

#. 식당 사장님 김씨는 LPG 가스가 폭발하는 사고로 내부 집기, 비품이 훼손돼 500만원 상당의 손해를 입었지만 다행히 화재로 번지지는 않았다. 본인이 가입한 화재보험으로 손해보상을 청구했지만 보험사는 화재로 인한 손해가 아니라며 보험금 지급을 거절했다. 주택이 아닌 일반·공장 화재보험은 가스 폭발 사고 등 폭발·파열 사고는 보상을 해주지 않는다. 금융감독원은 6일 빈번하게 발생하는 화재보험 분쟁사례를 중심으로 이같은 소비자 유의사항을 안내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자영업자나 소상공인은 화재에 취약하고, 그에 따른 경제적 위험도 크다"며 "화재위험에 적절히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화재, 공장화재 보험의 화재담보에서는 폭발, 파열 등으로 인한 손해는 보상되지 않는다. 화재는 불로 인한 재앙을 의미하는데 LPG 가스 폭발은 불과 관계없이 일어나는 급격한 산화반응으로서 화재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폭발 위험이 있는 가스 등을 취급하는 음식점 등은 '구내 폭발, 파열 손해 특약' 등을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화재보험 대상에서 빠지지 않도록 면적과 주소 등은 청약서, 보험증권에 정확히 기재해야 한다. 특히 주건물과 별도인 부속건물, 창고 등의 경우 분쟁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보장대상임을 가급적 따로 명시할 필요가 있다. 부속건물이나 창고 등을 포함하기로 설계사에게 구두로 통지했다 해도 증권에 기재되지 않으면 보상받기가 어렵다. 손해액을 산정할 때는 목적물의 시가를 기준으로 한다. 경과년수 등을 반영해 감가상각될 수 있다. 시가가 아닌 신가로 보상하기로 하는 특약(건물 복구비용 지원 특약 등)에 가입하면 신축비용을 보장받을 수 있다. 보험에 가입할 때는 보험가입금액은 목적물의 가치(보험가액)에 맞게 적절히 설정할 필요가 있다. 실제 가치를 초과해 가입한 경우(초과보험) 보험료 부담은 커지지만 지급 보험금이 늘지는 않다. 반면 실제 가치보다 적은 금액으로 가입한 경우(일부보험) 비례보상원칙에 따라 실제 손해액의 일부만 보험금이 지급된다. 실손보상형 특약에 가입하면 약정한 보험가입금액 한도내에서는 가입비율과 관계없이 손해액 전부를 보상받을 수 있다. 임차인의 과실로 화재가 발생했더라도 임차인이 해당 건물의 보험료를 부담했다면 보험사는 임차인에게 구상하지 않다. 만약 보험사로부터 구상을 청구받았다면 화재보험료 부담사실을 증명해 항변할 수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2-06 10:52:2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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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도약계좌, 청년희망적금 연계가입 허용했지만…여전한 '외면'

금융당국이 청년도약계좌 가입 확대를 위해 지난달 청년희망적금 연계가입 허용과 비과세 확대 등을 제시했지만 아쉬운 1월 성적표를 받았다. 월 70만원에 달하는 부담스러운 납입액, 긴 가입 기간이 문제점으로 꼽히고 있다. 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청년도약계좌 가입 신청자는 37만9000명이다. 금융당국이 지난달 청년희망적금 만기자의 청년도약계좌 연계가입을 허용하면서 가입자가 늘었지만, 연계가입 추진 당시 전망한 목표치에는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청년도약계좌는 지난해 6월 정부의 청년지원 사업으로 출시된 정책금융상품이다. 만 19~34세 청년이 월 최대 70만원의 납입액에 최대 6%의 금리 및 비과세 혜택을 통해 만기 때 5000만원까지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했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청년도약계좌 출범 당시 목표로 306만명의 가입자를 제시했다. 출시 직후인 6월에는 76만명이 청년도약계좌 가입을 신청했지만, 과도한 납입액 및 가입 기간 등을 이유로 신청이 줄어 12월까지 총 137만명이 가입을 신청하고 51만명이 최종 가입하는 데에 그쳤다. 금융당국은 가입자 유치를 위해 지난달부터 만기가 도래하는 청년희망적금을 청년도약계좌로 연계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달 청년도약계좌 가입 신청자(37만9000명) 가운데 72%에 해당하는 27만2000명이 연계가입 신청자였다. 청년희망적금 연계가입 신청은 오는 16일 마감한다. 마감 이후에도 청년희망적금 가입자는 만기 후 한 달 이내에 연계가입을 신청할 수 있지만, 만기일이 1~3월에 집중된 만큼 연계가입자는 추진 당시 목표치인 143만6000명에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청년도약계좌의 가입을 꺼리는 청년들은 월 최대 70만원에 달하는 부담스러운 납부액과 5년에 달하는 가입 기간을 이유로 들었다. 최고 금리를 적용받기 위한 월 납부액이 부담스럽고, 이직 및 실업, 주거 불안정성 등을 이유로 여유자금을 장기간 묶어두기도 어렵다는 것. 청년도약계좌는 가입자가 경제적 상황에 따라 원하는 금액을 납입 할 수 있는 상품이다. 그러나 납입액에 따라 이자가 차등 제공 돼 최대 이율을 적용받기 위해서는 매달 40만원 이상을 불입해야 한다. 지난해 국무조정실이 발표한 '청년 삶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만 19~34세 청년 1인 가구는 생활비로 매달 161만원 가량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소득은 180만원에 수준이었다. 이어 직장별 평균 근속 기간은 31.6개월에 불과했고, 1년 미만 근속 기간 비중도 32.7%에 달해 소득 불안정성도 높았다. 각 은행은 중도 이탈을 줄이기 위해 청년도약계좌 담보부대출도 운영하고 있지만 금리가 7%에 달해 실효성이 떨어진다. 금융당국과 은행권은 청년도약계좌의 가입자를 늘리고, 중도해지를 줄이기 위한 추가 방안 마련에 나섰다. 은행권은 청년도약계좌를 3년 이상 유지할 시 중도해지 하더라도 적금 상품에 준하는 금리를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금융당국도 중도해지에도 비과세를 확대 적용하고, 청년도약계좌 장기간 유지 시 신용등급에 가산점을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중도해지이율을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공시해 가입 여부를 합리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청년이 미래 유동성 수요를 충분히 고려해 가입 여부를 보다 합리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2-06 10:41:23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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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인 76% "올해 한국 경제 부정적"

-EY한영 2024년 경제 전망 설문조사 -국내 기업 고위 경영진 457명 참여 국내 기업인들이 올해 국내 경제에 대해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6일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이 국내 기업 고위 경영진 457명을 대상으로 'EY한영 2024년 경제 전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5%는 올해 국내 경제 성장을 '다소 부정적', 11%는 '매우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다소 긍정적' 또는 '매우 긍정적'으로 답한 비중은 24%에 그쳤다. 다만 85%가 부정적으로 응답했던 작년 대비 2024년 조사에서는 부정적 응답이 소폭 하락했다. 산업별로는 부동산·건설(92%), 통신·인터넷(91%) 산업 종사자들은 부정적인 응답이 지배적이었다. 반면 의약·바이오·생명과학(62%)과 IT·기술·전자·반도체(64%) 산업 응답자들은 상대적으로 부정적인 응답이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응답자들은 국내 경제 상황에 대해서 비관적인 견해를 보였지만 자신이 속한 개별 기업의 경영 실적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보였다. 응답자 중 49%는 2024년 경영 실적이 2023년 대비 나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년(26%) 대비 두 배 가까이 높아졌다. 특히 의약·바이오·생명과학(71%), IT·기술·전자·반도체(63%), 소비재·유통(61%) 산업의 응답자들이 높은 성장 기대감을 보였다. 전체 응답자 중 33%는 자사 경영 실적이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봤으며, 18%는 '전년 대비 하락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올해 기업 운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외부 환경 리스크로는 '경기 둔화 및 경제 불확실성'을 선택한 국내 기업인이 86%에 달했다. 지정학적 갈등 및 무역 갈등(50%), 테크놀로지 및 디지털 환경 급변(35%)이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올해 수익성 확보의 걸림돌을 묻는 질문에는 고금리 및 인플레이션 장기화(60%), 인건비 증가(50%), 원자재 가격 상승(44%) 등을 꼽았다. 박용근 EY한영 대표는 "설문조사 결과 2023년에는 응답자들이 금리인상 영향으로 경기침체(Recession)가 올 것이라고 전망한 반면 올해에는 경기회복(Recovery) 흐름을 기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2024년은 글로벌 국내총생산(GDP)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국가들의 선거가 치러지는 '선거 슈퍼사이클'로 세계 경제에 불확실성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며 "기업들은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으로 변동성이 높아지는 만큼 공급망 관리 강화, 인공지능(AI) 도입, 신사업 및 인수합병 전략 등으로 회복탄력성을 확보해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설문조사에는 총 457명이 참여했다. 응답자들이 재직 중인 기업은 자산 규모 2조 원 이상 기업이 39%, 자산 규모 5000억 원 이상 2조 원 미만 기업이 24%, 5000억 원 미만 기업이 37%였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2-06 10:35:50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