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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통학로, 위험도 큰 곳부터 순차 개선...무인키즈풀 대책 마련

전국 어린이 보호구역 가운데 위험요소가 상대적으로 큰 통학로를 대상으로 우선적 개선이 추진된다. 정부는 보도가 없는 곳에 학교부지 등을 활용해 보도를 신설하고, 곡선부·내리막길 등에는 일정 등급 이상의 차량용 방호울타리를 설치한다. 또 무인키즈카페·무인키즈풀 등에 대한 안전관리 대책을 상반기 중 마련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는 6일 교육부, 환경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14개 중앙부처 및 17개 주요 시·도와 합동으로 이러한 내용의 '2024년 범정부 어린이 안전 시행계획'을 수립했다. 세부과제로 총 6개 분야의 추진계획이 담겼다. 교통안전을 비롯해 제품안전, 식품안전, 환경안전, 시설안전, 안전교육 등이다. 올해 투입될 예산 규모는 지난해 대비 63억 원 증가한 6550억 원이다. 주요 내용으로, 어린이 보호구역 주변 통학로의 안전도를 진단할 수 있는 지표를 연말까지 개발한다. 또 진단 결과 위험한 통학로를 우선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보도가 없는 곳에는 학교 부지 등을 활용해 보도를 신설한다. 곡선부나 내리막길 등에는 8톤급 차량이 시속 55㎞로 15도 각도에서 충돌 시에도 견딜 수 있는 정도의 차량용 방호 울타리를 설치한다. 보행자 및 차량의 움직임을 분석해 사고 위험을 사전에 경고하는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도 확산해 나간다. 이를 위해 정부가 지원하는 특별교부세 100억 원을 포함해 총 20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설·제품·식품 안전에도 팔을 걷어붙인다. 앞서 어린이집에 대한 정부합동 안점점검을 실시한 데 이어 다음 달 21일까지 실내 및 물놀이 등 어린이 놀이시설에 대한 집중 안전점검 실시에 들어간다. 무인 키즈풀·키즈카페 등 신종 놀이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대책을 올해 상반기 내 마련해 안전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또 주요 인터넷포털에서 소비자가 키즈카페를 검색할 때 안전관리가 우수한 업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업소 선택 시 참고할 수 있도록 정부가 가이드라인을 설정하겠다는 뜻이다. '단추형 전지' 삼킴 사고를 방지책으로, 연말까지 보호 포장과 주의·경고 표시 의무화도 추진한다. 또 고카페인 음료 주의 문구를 진열대에 표시하는 편의점을 695개소에서 1000개소로 늘릴 예정이다. 이 밖에 안전보건 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소규모 어린이 급식소를 대상으로 위생지도 및 영양교육 등을 실시한다. '찾아가는 환경보건 안전교실' 운영 권역도 늘려갈 계획이다. 기존 수도권에서 경상권·전라권까지 확대 추진한다. 건강나누리 캠프 숙박형 프로그램(12회→약 20회)도 확대할 계획이다. 안전교육과 관련, 어린이 스스로 학교 주변 위험요소를 발굴·개선하는 '어린이 안전히어로즈'를 운영(3000명)한다. 또 영유아 질식·추락사고 등 어린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부모·어린이 등 수요자 의견을 반영한 안전교육 콘텐츠 20종을 연말까지 제작하고 배포한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반기별로 관계부처 및 지자체를 대상으로 제도개선, 예산집행 등 추진 상황을 점검해 어린이 안전 시행 계획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5-06 14:36:32 김연세 기자
경영권 분쟁 끝낸 한미사이언스, 한미약품 필두로 본격 성장세

경영권 분쟁을 마무리 한 한미사이언스가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핵심 계열사인 한미약품은 연구개발(R&D) 실적을 바탕으로 올 한해 꾸준한 실적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3202억원과 영업이익 373억원, 순이익 311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9%, 영업이익은 19%, 순이익은 16.4% 성장했다. 핵심 계열사인 한미약품의 올해 1분기 매출은 40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 상승했다. 로수젯과 아모잘탄 등 주요 품목의 성장세가 뒷받침이 됐다. 중국 현지법인인 북경한미약품 역시 1분기 매출이 1000억원을 돌파해 127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한미약품은 상위 제약사 가운데 지난 1분기 유일하게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며 목표주가도 상향 추세다. 하이투자증권은 한미약품의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41만원에서 42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장민환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품목인 로수젯과 아모잘탄패밀리는 장기 처방되는 만성질환 의약품으로 의료 파업의 영향이 적다"며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9.3% 늘어난 1조 6300억원, 영업이익은 17.6% 증가한 2594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내다봤다. 연구개발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한미약품은 오는 6월 미국당뇨학회(ADA)에서 자체 개발한 비만 치료제에 대한 전임상 결과를 공개한다. 파트너사인 앱토즈가 개발 중인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치료제 '투스페티닙'도 올해 임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동건 SK증권 연구원은 "한미사이언스 관련 이슈는 뒤로하고 현 시점에서는 앞으로의 모습이 더 중요한 시점"이라며 "탄탄한 실적과 R&D 명가로 불렸던 한미약품의 성과들도 지속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05-06 14:34:2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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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IB 불법 공매도, 2112억 달해…금감원 "국제공조 강화 할 것"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의 불법 공매도를 조사하고 있는 금융당국이 현재까지 총 9개 글로벌 IB가 불법 공매도를 저지른 사실을 확인했다. 금감원은 추가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제재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6일 금융감독원은 '글로벌 IB 불법 공매도 중간조사 결과 및 향후 계획'을 통해 국내 공매도 거래 상위 글로벌 투자은행 14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불법 공매도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글로벌 IB 14개 사의 공매도 거래량은 외국인 전체 거래량의 약 90%에 달할 정도로 국내 외국인 공매도 거래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해 10월 556억원 규모의 불법공매도 혐의가 적발된 BNP 파리바 홍콩법인과 홍콩 HSBC 외에 추가로 7개 사의 불법 공매도 혐의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미 제재를 마친 BNP 파리바 홍콩법인과 홍콩 HSBC를 포함해 총 9개 IB에서 적발된 불법 공매도 규모는 164개 종목에 총 2112억원 수준이다. 조사 기간은 금감원은 2021년 5월 공매도 재개 이후 작년 말이다. 이번 조사로 확인된 위반 혐의 중에는 국내 공매도 법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거나 내부통제 시스템이 미비해 무차입 공매도가 일어난 경우가 많았다는 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실례로 외부에 담보 제공돼 처분이 제한된 주식을 반환 확정 전에 매도주문을 제출한 사례도 적발됐다. 외부에 담보 제공돼 처분이 제한된 주식은 반환이 확정된 후에 매도주문을 제출해야 한다. 함용일 금감원 부원장은 "9개 사의 경우 소위 미공개정보 이용이나 불공정 거래와 연계된 것은 아니다"라며 잔고 관리 시스템상에서 일어난 '실무적 문제'라고 설명했다. 현재 글로벌 IB들의 불법 공매도 처벌 수준 평균적으로 위반 규모의 30%를 과징금으로 부과하고 있다. 함 부원장은 "시장에서 이 수준을 약하다고 판단하면 추후에 금융위원회와 협의해서 제재를 강화하는 과정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번 조사 결과는 중간(잠정) 결과로, 추가 조사 진행에서 위반 규모와 위반 내용이 변동될 수 있다. 금융당국은 글로벌 IB에 대해 추가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신속히 제재 절차에 착수하고, 공매도 전산화 등 공매도 제도 개선을 진행할 방침이다. 함 부원장은 "나머지 5개 사에 대해선 상당 시간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전통적으로 숏(short·매도) 포지션 조사가 많진 않았는데 일단 계속 (조사를)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금까지의 조사 시간도 상당 시간 걸린 만큼 정확히 언제 조사를 마칠 수 있을지는 확답을 피했다. 금융당국은 글로벌 IB사들에게 불법 공매도 재발 방지를 위해 공매도 주문 과정(프로세스) 및 잔고 관리방식을 개선토록 요구하는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을 수립하도록 당부했다. 금감원은 조사와 제재를 마무리하는 한편 글로벌 IB와의 소통을 강화해 국내 공매도 제도와 전산시스템 개선 추진 사항 등을 설명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홍콩 등 해외 금융당국과 불법 공매도 조사와 관련한 구체적인 협력방안 및 국제공조도 강화해 나갈 게획이다. 한편 금감원은 오는 6월 말 이후 공매도 전면 재개 여부에 대해서는 "금융위원회의 권한"이라며 말을 아꼈다.

2024-05-06 14:34:2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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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회장 증권업 갈증 해소…보험 진출 탄력 받나?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 취임 1년 만에 증권업 진출에 성공했다. 금융지주 가운데 유일하게 증권·보험사가 없어 순위 경쟁에서 매번 밀렸지만, 이번 인수합병(M&A) 통해 한 단계 더 도약 할 수 있게 됐다. 우리금융은 현재 롯데손해보험 인수전에도 참여하면서 증권업에 이어 보험업 진출에 성공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지난 3일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인 우리종금과 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로 편입키로 결의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같은 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했다. 합병비율은 우리종금 주식 1주당 포스증권 약 0.34주며, 합병 후 지분율은 우리금융지주 97.1%, 한국증권금융 1.5%로 예상된다. 우리금융은 100% 완전자회사를 위해 소수주주 보유지분 매입과 관련해 추후 소수주주들이 원한다면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합병을 통해 합병증권사는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증권사로 자리 잡는다. 합병증권사는 총자본 1조2000억원, 총자산 6조6000억원, 고객(예탁)자산 10조8000억원이며, 개인고객수는 48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 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로써 우리금융은 2014년 6월 NH농협금융지주에 우리투자증권을 매각한 이후 10년 만에 다시 증권업에 진출하게 됐다. 임종룡 회장은 임기 초부터 지속적으로 비은행 계열사 M&A를 통한 포트폴리오 확대를 강조했다. 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미래 성장 추진력 강화를 위해 증권·보험 등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조속히 확대하겠다"라고 강조했고, 올 초 신년사에서도 "증권업 진출에 대비해 그룹 자체 역량을 강화하고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충을 병행하는 등 그룹의 전체적인 경쟁력을 키워나가자"고 밝힌 바 있다. 우리금융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9.8% 감소한 8245억원을 기록했는데 우리은행이 우리금융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5%에 달한다. 우리금융은 '홍콩 주가연계증권(ELS)' 사태를 피했음에도 순익이 8000억원대에 머무르면서 4대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1조원을 넘지 못했다. 비은행 강화가 절실했던 이유다. 본격적으로 비은행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선 우리금융은 증권업에 이어 보험업 진출까지 노리고 있다. 최근 우리금융은 롯데손해보험 매각과 관련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현재 투자은행(IB)업계에서는 롯데손보 시가총액은 1조2000억원, 경영권 프리미엄, 보험계약마진(CSM) 2조원대를 합하면 롯데손보 매각가는 2조~3조원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리금융의 이중 레버리지 비율은 올해 1분기 96%로 금융당국의 관리 기준 130%와 비교하면 자회사 지원 여력이 충분한 상황으로, 우리금융의 자본총계와 자회사 출자총액을 고려하면 7조5000억원 가량의 추가 출자도 가능하다. 다만 보통주자본(CET1) 비율은 1분기 기준 12%로 13%를 웃도는 경쟁 금융지주 대비 부족해 보험사 인수 시 자금유출은 물론 위험가중자산(RWA) 증가 우려되기 때문에 과도한 지출은 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정수 우리금융 전략부문 부사장은 "이번 증권업 진출의 큰 장점 중 하나가 CET1 비율을 소모하지 않고 기회를 잡은 것"이라며 "여유를 가지고 보험사 인수를 보고, 심각한 자본비율 훼손이 초래되는 M&A(인수합병)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5-06 14:29:50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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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1인당 GDP 4만달러 이상 無…'구조개혁' 통한 성장 필요"

【트빌리시(조지아)=나유리 기자】 "1인당 국민총생산(GDP) '4만 달러'는 달성 가능하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가 열리는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3만3137달러로 2020년(3만1721달러)과 비교해 4.46% 늘었다. 일본(3만3879달러)과 비슷한 수준이다. 최 부총리는 "1인당 GDP는 성장률과 환율의 움직임에 따라 왔다 갔다 하는 측면이 있지만 현 정부 내(2022~2027년)에서는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실질적으로 국민이 4만 달러가 넘는 선진국에 가까이 다가섰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농산물값 상승…'유통구조' 개혁 필요 다만 1인당 GDP가 성장하기 위해선 구조개혁이 불가피하다. 이날 최 부총리는 유통 개혁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물건을 수입하는 경우 유통 단계별로 비용이 오르면서 물가가 상승하고 있다"며 "유통·소비하는 단계에서부터 비용을 줄여야 물가를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1인당 GDP는 나라마다 다른 물가수준을 감안해 만든 소득지표로 각 나라의 실질 구매력을 나타낸다. 물가가 오르는 요인을 제거해 1인당 실질구매력을 높여야 한다는 분석이다. 방법으로는 유통단계를 단순화하거나 유통비용을 낮추는 것이 아니라 유통과정에서 단계별로 경쟁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최 부총리는 "이마트, 하나로마트와 같은 큰 매장은 농산물 직매입이 가능해 비용을 낮출 수 있지만 동네에 있는 작은 매장은 그럴 수 없다"며 "소비자는 다양한 유통단계를 접할 수 있도록 하되, 그 사이 비효율적으로 발생하는 비용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예컨대 온라인도매시장에서 도매법인이 온라인 경매를 통해 상품을 구입하고, 도매상과 소매상 간 거래를 온라인으로 체결했다면, 소매상과 소비자에서 발생한 거래를 대상으로 산지에서 직접 배송할 수 있다. 출하비용을 포함한 과도한 수수료 등을 낮추겠다는 것이다. 최 부총리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울퉁불퉁한 경로로 움직이고 있어 상반기에는 3%대 안팎에서 움직일 것으로 본다"며 "최소한 그 이상 튀어나가지 않도록 하되 하반기에는 2% 안팎에서 머무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R&D·예타 제도 완화 검토 이 밖에도 최 부총리는 오늘 5월 재정전략회의에서 발표할 예산편성과 관련해 연구·개발(R&D) 예비타당성조사(예타)제도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예타는 500억원 이상 대규모 사업을 추진할 때 사전에 엄격한 평가를 진행하는 제도로, 2008년 재정낭비를 막겠다는 취지로 도입됐다. 다만, 과학기술분야에서는 예타가 R&D를 비효율적으로 만드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지적해 왔다. 예타는 5~10년간의 자세한 연구개발 계획과 연도별 목표, 구체적인 성과물을 제시해야 한다. 하지만 빠르게 변하는 첨단분야에서 장기간의 계획을 처음부터 완벽하게 제시하기가 쉽지 않다. 최 부총리는 "예타는 주로 사회간접자본(SOC)시설 사업에 사용되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로, R&D 사업에서 중에서도 그런 성격의 사업에는 도입돼야 한다"며 "그런 부분을 제외하고는 R&D 개혁을 위해서 완화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순히 R&D예산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R&D 사업을 분리해 예산을 집행할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 부총리는 "무조건 지원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효과성이 떨어지는 건 덜어낸다는 전제로 보고 있다"며 "R&D 개혁을 위해 R&D다운 R&D는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5-06 12:00:2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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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의 롯데카드 매각…관전포인트는?

롯데카드 매각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매각 의지를 갖고 있어서다. 최근 마트협회의 가맹점 해지 조치 등 잡음이 생겼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매물이란 평가다. 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지난해 374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1년새 47.6% 급증했다. 하지만 '로카모빌리티' 매각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순이익은 1691억원 규모다. 전년(2539억원) 대비 33.3% 감소한 수치다. 업황악화에 순이익이 줄었지만 MBK파트너스가 롯데카드를 인수한 지난 2019년 순이익이 571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성장세는 뚜렷하다. 업계에서는 오는 하반기 매각 관련 소식이 등장할 것으로 관측했다. 지난달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가 연임을 확정하면서다. 매각 과제를 해결할 인물로 조 대표를 낙점한 것이다. 당초 금융권에서는 카드업계의 업황이 회복세에 진입하고 있는 만큼 안정성에 방점을 둔 인사를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그간 롯데카드는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 우선 '로카 시리즈'를 필두로 주력 신용카드 라인업을 구축했다. 신용카드사로서 업계 내 입지를 다졌다. 지난 3월 기준 롯데카드의 전체 회원 수는 936만9000명이다. 주요 카드사 9곳(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NH농협카드) 중 5번째로 많은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상표가치 제고에도 공을 들였다. 지역 창업자 지원사업인 '띵크어스' 및 소아암 환아 후원 등 ESG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올해는 서울시와 ESG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사회공헌활동 활성화를 예고했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롯데카드 인수는 신용카드업 진출의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며 "롯데카드는 카드업계 내에서도 중위권인 것은 물론 카드업 라이선스 자체로 경쟁력 있는 매물이다"라고 말했다. 단 매각 관련 걸림돌도 있다. 가장 최근 발생한 문제는 한국마트협회와의 마찰이다. 올해 한국마트협회는 롯데카드 가맹점 해지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롯데카드가 책정한 가맹점 수수료가 카드업계 내에서 가장 높다는 이유다. 가맹점 해지 운동에는 전국 중소마트 500곳 이상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소상공인과의 소통을 강조했던 만큼 브랜드 신뢰에도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매각 희망가 조정도 관심사다.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는 지적이다. MBK파트너스의 롯데카드 매각가는 3조원 안팎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맥쿼리자산운용에 로카모빌리티를 4000억원에 분리 매각한 점을 고려하면 2조5000~6000억원을 요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카드사가 벌어들이는 순이익을 감안하면 부담스러운 가격이란 해석이다. 또한 최근 3년간 MBK파트너스의 롯데카드 매각 의지가 공공연했던 만큼 협상력 또한 떨어질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통상 사모펀드는 기업 인수 4~5년차에 엑시트를 시도한다. 올해는 롯데카드 인수 5년차다. 롯데카드 매각에 있어 해를 넘기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또 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MBK파트너스의 롯데카드 매각 의지가 있지만 소상공인과 가맹점수수료 관련 마찰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협상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5-06 11:52:23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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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The H 초간편 암보험'

한화생명은 2년 이내 암 경험이 없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한화생명 The H 초간편 암보험'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업계에서 유병자의 가입범위가 가장 넓은 암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암 치료력이 있어 암보험에 가입하지 못했거나 각종 질병으로 인해 보험 가입이 어려운 고객에게 폭넓은 보장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했다. 고객은 '암으로 2년 이내에 진단·입원·수술·치료·투약 한 적이 있는지'만 고지하면 된다. 간편보험이지만 보장범위는 부족함이 없도록 개발했다. 암의 진단부터 입원, 수술, 치료, 통원 등 암의 전 과정을 보장한다. 고객은 원하는 보장만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일반암과 소액질병 , 전이암에 대한 진단자금과 수술뿐만 아니라 비급여 표적항암 약물치료, 특정면역항암 약물치료, 암 로봇 수술(다빈치, 레보아이) 등 최신 치료까지 보장한다. 상급종합병원과 일반병원을 비롯해 전국 331개 종합병원의 통원 보장도 받을 수 있다. 구창희 한화생명 상품개발팀장은 “한국리스크관리학회 및 보험연구원 등의 암환자 논문자료를 정교하게 분석해 고지기간을 2년으로 줄여 고객의 선택폭을 넓혔다”며 "앞으로도 고령화 되는 국내 보험시장에서 유병자를 위한 다양한 상품을 출시해 고객 만족도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5-06 11:39:33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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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생명, 지난해 13·25회차 계약유지율 '업계 1위'

DGB생명은 완전판매 및 보험계약의 질적 성장을 위한 전사적 노력 끝에 지난해 말 기준 13회차, 25회차 계약유지율이 생명보험업계 1위를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DGB생명의 13회차, 25회차 계약유지율은 각각 88.2%, 77.5%로 집계됐다. 생명보험업계 평균인 83.2%, 60.7%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특히 고금리·물가 상승에 따른 보험계약 해지 증가로 업계 장기 유지율이 감소 추세인 가운데 DGB생명의 지난해 25회차 계약유지율은 전년 동기(74.05%) 대비 3.4%포인트(p) 증가했다. 업계 평균보다는 16%p 이상 높은 수치다. 계약유지율은 보험계약이 최초 체결된 후 일정기간 유지되는 비율이다. 비율이 높을수록 계약을 유지하는 고객이 많다는 뜻으로 상품 판매의 건전성이 높다는 의미다. 새 회계기준(IFRS17)에서 기업 수익성 지표인 계약서비스마진(CSM)이 계약유지율과 손해율에 직접 영향을 받는 만큼 계약유지율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DGB생명 관계자는 "IFRS17에서 계약유지율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으로 추진해온 전사적 노력이 고객 만족으로 이어지고 업계 1위 계약유지율이라는 쾌거를 이뤘다"며 "DGB생명은 앞으로도 계약유지율을 비롯한 고객 만족도 지표를 업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5-06 11:39:01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