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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 출범] 자국우선 '신(新)고립주의' 여파 한국 고립 우려 확산

지난 2019년 6월 북·미 정상 간 판문점 회동의 순간, 문재인 당시 대통령은 비무장지대(DMZ) 내 남측 초소에서 대기해야 했다. 그 직후 문 대통령이 둘의 대화에 끼는 장면이 연출됐다. 한국은 미국과 북한 사이에서 환대받지 못 하는 신세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문 대통령의 판문점 동행을 애당초 바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이는 당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던 존 볼턴의 회고록에도 담겨 있다. 트럼프는 북한과 1대1 담판을 원했다.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한국의 중재자 역할론은 그에게 필요·충분 조건이 아니었다. 20일(현지시간) 들어서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역시 그럴 가능성이 농후하다. 지난 2년 반 동안 윤석열 대통령 집권하에 남북 대화는 자취를 감췄다. 게다가 지금은 직무정지에 구속 수감된 상태다. 올해 상반기 새 정부가 출범한다고 가정해도 대북정책의 공백기는 길다. 그 사이 한반도문제 관련 트럼프의 선제 조처가 나올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로선 불확실성이 매우 크다. 미국이 한국의 대통령 직무대행 등을 정식 외교 상대로 마주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의 출범은 방위비 분담금 문제와도 직결된다. 지난해 10월 미국 대선전이 한창일 때 트럼프는 주한미군 주둔 비용으로 한국이 연 100억 달러(14조5000억 원)를 지불하게 될 것이라고 공언했다. 그는 한국을 '머니머신'이라 칭했다. 앞서 오는 2026년도분으로 책정된 주한미군방위비 분담금은 1조5192억 원이다. 2025년 합의액 대비 8.3% 올랐다. 여기에서 무려 954% 인상된 돈을 내라는 얘기다. 물론 타협을 위한 협상에 돌입할 가능성은 있다. 다만 현재의 국방부·외교부·기획재정부 등은 윤 대통령 탄핵 및 수사 국면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있다. 국가안보 균열에다 금전적 손실까지 떠안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 같은 이른바 '코리아 패싱'(한국 소외) 우려는 트럼프가 이면에 내세우는 '신(新)고립주의'와 맞닿아 있다. 공화당 전통의 외교정책인 '미국 고립주의'를 잇는 정책이다. 국가 간 동맹이 전쟁 발발 가능성을 높인다는 명분을 앞세워 미국은 개입하지 않는다는 개념이다. 하지만 트럼프의 신 고립주의는 다소 다르다. 미국이 지구촌 경찰 노릇을 언제까지 도맡아야 하냐며 각국의 방위비 분담 확충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에도 국내총생산(GDP) 대비 방위비 비중을 현재의 2%에서 3.5% 수준까지 올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100여 년 전의 고립주의를 내심 표방하면서도 자국우선주의가 새로 녹아들어 있다. ■곤경 처한 통상분야 자국중심 정책은 통상 부문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동맹국 관세를 인상하고 미국시장에 진출한 투자기업에 대한 보조금을 폐지한다는 소문이 이미 파다하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5일 개최한 '트럼프 2기 출범에 따른 산업별 대응방안 세미나'에서 오선주 삼일PwC 수석연구위원은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자국민 일자리 보호 및 무역적자 해소를 위해 과거 1기에 비해 더 강경한 보호무역주의를 펼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 "중국에 대한 강력한 제재와 더불어 멕시코와 베트남, 한국도 교역조건 재협상 대상국에 포함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미국이 보편관세 20%와 대 중국 관세 60%를 부과할 시 한국의 수출액이 최대 440억 달러가량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 한편, 미국 싱크탱크인 브루킹스연구소의 앤드루 여 한국석좌는 17일(현지시간)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온라인 대담 '캐피털 케이블'에 출연해 "한국이 지렛대를 쥐고 있다고 본다. 한국에는 (그나마) 여유가 어느 정도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가 적절한 금액(방위비)을 받지 못한다면 한반도에서 미군을 철수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면서도 "미군을 철수하거나 재배치하는 것을 정당화하기엔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통상 관련해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 때의 투자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어 "(미국에 투자한 국내기업이) 배터리나 전기차를 미국시장에 팔아야 하는데 트럼프가 세금 감면을 해주지 않으면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공세가 눈앞에 닥친 상황에서 올해 대선이 치러질 경우 각 후보의 외교·안보·통상 비전 제시가 한국의 진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미·중·일 그리고 북한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는 데 실패하면 그게 바로 코리아 패싱이고 한반도·외교·경제 문제 도태의 처량함만이 기다린다는 지적이 나온다.

2025-01-19 16:00:3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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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관심종목] BNK금융지주, 호실적·주주환원 기대에 주가 상승 가능성↑

BNK금융지주가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확대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증권사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BNK금융지주의 주가는 지난 17일 1만1360원으로 마감하며 이달 초(1만340원) 대비 약 10% 상승했다. 고환율 상황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실적과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이 주가 상승의 동력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BNK금융지주의 2024년 연결기준 순이익은 8090억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전년 대비 26.5% 증가한 규모다. 2023년 선제적 충당금 적립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영업 축소로 인한 일시적 수수료 이익 감소를 딛고, 핵심 이익 증가와 대손비용 감소 등으로 건전성 개선을 이뤄낸 것으로 보인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상적대손비용 증가 및 자회사 부동산PF 충당금 1600억원 적립에도 상생금융비용 소멸 및 선제적 충당금적립 축소로 대손충당금전입이 감소하면서 BNK금융지주는 지난해 역대 최대 순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은행주 중 가장 높은 이익 증가율을 달성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BNK금융지주의 올해 순이익은 지난해 추정치 대비 3.3% 증가한 8350억원으로 예상된다. 정태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자산건전성 개선 흐름이 2025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며, 대손비용률이 PF 충당금 문제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2025년 대손비용률은 59bps로 전년 대비 10bps 개선될 것"이라며 "안정적인 이익에 힘입어 보통주자본비율도 우상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NK금융지주의 안정적인 이익 성장세에 따라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도 높게 평가되고 있다. 정 연구원은 "BNK금융의 4분기 보통주자본비율은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한 12.14%로 예상된다"며 "아직 분기 균등배당을 시행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연말 현금 배당 지급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하락하는 모습이 나타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원화 약세로 인한 자본비율 하락 영향은 제한적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자본비율이 유지된다"며 "2025년 주주환원율은 37.2%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1-19 15:11:3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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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하는데 18년?…'대외신인도'가 뭐길래

1997년 1월 한보그룹이 무너졌다. 한보주택과 한보철강 등 사업확장을 위해 무리하게 대출을 일으킨 결과였다. 한보그룹의 부도는 기아, 쌍방울, 해태그룹의 부도로 이어졌고, 금융업계는 손 쓸새 없이 손실을 입었다. 신용평가기관인 S&P에 이어 무디스(Moody's) 등은 줄지어 신용도(대외신인도)를 내렸고, 환율은 끝없이 올랐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의 시작이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지난 17일 열린 거시경제·금융 현안간담회에서 "대외신인도에 한 치의 흔들림이 없도록 한국경제설명회(IR)를 개최하는 등 각 기관에서 국제사회에 우리 경제의 견고한 펀더멘털(fundamental·전반적인 경제상황)을 적극적으로 설명해 달라"고 당부했다. 거시경제·금융 현안간담회는 경제와 금융, 통화당국 수장들이 모이는 자리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했다. 정치적 불안정이 대외신인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 달라는 설명이다. ◆ 대외신인도 회복까지 18년 최 권한대행이 대외신인도에 민감한 이유는 한 번 떨어질 경우 회복하는데 최소 10년 이상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현재 S&P, 무디스, 피치 등 3대 글로벌 신용사는 우리나라를 선진국 수준인 AA, Aa2, AA-로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이 등급을 받은 기간은 10년이 채 되지 않는다. 1997년 IMF 외환위기 이후 신용등급(피치 기준)은 AA-에서 B-로 12단계 하락했다. 이후 한국은 2001년 IMF 구제금융조치를 졸업했지만, 신용등급은 2015년 회복됐다. 회복되기까지 약 18년이 걸린 셈이다. 대외신인도는 외부에서 우리나라의 기업 또는 국가를 신뢰하는 수준을 말한다. 대외신인도를 평가하는 대표적 척도는 국가신용등급이다. 개인의 신용을 평가하듯 S&P, 무디스, 피치 등 글로벌 신용평가사가 국가의 재정 등을 바탕으로 신용도를 평가한다 대외신인도가 떨어지면 자금조달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 마치 개인이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못하게 돼 채무를 상환할 것이라는 신뢰를 잃을 경우, 신용평가점수가 떨어져 은행에서 고금리로 대출을 받거나, 대출을 받지 못하는 것과 같다. 통상 정부의 수입은 주로 세금 및 기타 공공수입으로 충당되지만, 정부의 지출이 수입을 초과할 경우, 정부는 국채를 발행해 부족한 자금을 조달한다. 이때 신용평가사가 평가한 신용등급이 낮아지면 금리가 높아져 국채상환부담이 증가한다. 이 경우 원화 가치가 떨어지고 수입 비용이 증가해 물가가 오르고 기업 부담도 가중될 수 있다. 경제 악순환이 이어지면서 심각한 경제위기도 올 수 있다는 설명이다. ◆ 금리도 동결시킨 '대외신인도' 한국은행도 새해 첫 금통위에서 대외신인도를 우려해 기준금리를 연 3.00%로 동결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16일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여러 가지 정치적인 불확실성으로 우리나라를 보는 상황이 불안해 대외신인도에 영향을 주고 있다. 고민 끝에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에서 유지하면서 불확실성이 어떻게 변화할지를 살펴보는 것이 적당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불과 한달 전 이 총재는 과거 노무현 사태와 박근혜 전 대통령 등 2번의 탄핵정국의 사례로 들며 "당시 데이터를 보면 단기적인 영향도 없었고 중장기적인 영향도 크게 없었다"며 "경제성장률이나 중장기적인 경제 부분에 주는 영향이 제한적이었으며, 과거가 반드시 반복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영향은 제한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12월 3일 비상계엄사태는 민주주의 프로세스가 원활이 돌아가 6시간 만에 해제로 완화됐지만, 이후 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후 지속되고 있는 정치적 리스크가 기업의 투자심리와 국민의 소비심리를 위축해 경제성장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3대 신용사 중 무디스는 "정치적 위기가 지속되면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 피치는 "정치적 교착 상태에서 재정지출을 늘리라는 요구가 증가할 수 있다면서 한국의 재정적자와 부채를 악화시켜 중장기적으로 신용등급 하방 압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치적 위기로 현재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가치는 지난 17일 기준 1454.70원이다. 지난해 12월 비상계엄사태 당일(1402.00원)보다 52.7원 올랐다. 정치적 위기로 원화가치가 하락한 상태에서 금리를 내릴 경우 미국과의 금리 격차가 벌어져 더 하락할 수 있어 금리를 동결했다는 설명이다. 이 총재는 "환율에 더 가중치를 두고 금리동결을 결정한 것은 대내 결정보다는 대외상황이 주는 대외신인도 등 여러가지 불확실성을 고려해 결정한 것이 사실"이라며 "두번의 탄핵과 같이 안정적으로 진행되면 정치적 위기로 올라간 환율이 내려가지(원화 가치 상승) 않을까 보고 있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1-19 14:27:4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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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증권사, 에코프로 빼면 지난해 매도 리포트 '0건'...투자 의견 쏠림 심화

지난해 10대 주요 증권사가 작성한 상장사 분석 리포트 중 '매도'나 '비중축소' 의견은 단 1건으로, 에코프로를 제외하고는 전무했다. 국내 증시가 2024년 하반기부터 하락세를 보였던 만큼 상장사의 70% 이상이 연초보다 주가가 떨어졌지만, 증권사들은 '매수'만 고집한 셈이다. 19일 금융투자협회·에프앤가이드 등에 따르면 지난해 자기자본 기준 상위 10개 증권사에서 발간된 '매도' 혹은 '비중축소' 의견 기업분석 리포트는 1건으로 집계됐다. 하나증권이 에코프로에 대해 비중축소를 제시했을 뿐이다. 다만 하나증권도 매수 의견 비중이 94.6%를 차지했다. 중소형사 중에서도 매도 리포트를 발간한 증권사는 유진투자증권, 신영증권, iM증권, 한화투자증권, BNK투자증권 등 5곳에 불과하다. 게다가 5곳의 9건 중 7건은 에코프로비엠에 쏠려 있다. 에코프로의 경우 지난 2023년초 주가가 11만원에서 시작했으나, 같은 해 7월에 종가 기준 100만원을 넘기면서 '황제주'에 등극했었다. 다만 약 2개월 후인 9월 8일을 마지막으로 100만원대에서 내려온 뒤 하락세를 지속하며 현재는 6만원대에 머물고 있다. 에코프로의 주가 과열 흐름이 지속되자 하나증권에서 처음으로 매도 리포트를 냈고, 이후 다른 중소형사들도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매도 의견을 차례로 제시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증시에서 주가가 하락한 종목은 2073개이며, 이는 전체 종목(거래 정지 종목 등 제외·2724개)의 76%에 해당한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605개(22%)에 그쳤다. 그럼에도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리포트는 '매수'에 쏠리고 있는 것이다. 금융감독원은 이러한 리포트 관행을 개선하고자 2023년 3월 '리서치 관행 개선 태스크포스(TF)'를 발족했지만, 그해 10월 뚜렷한 결과물이 나오지 못한 상태로 활동이 종료됐다. 이후 현재까지 별다른 방안이 나오지 않고 있다. 증권사들의 리포트 신뢰성 문제가 반복되고 있지만, 동시에 리서치 업무의 독립성·공정성을 해칠 우려가 상존하는 만큼 합의점을 찾는 것에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지난해 국내 증시는 코스피는 9.6%, 코스닥은 21.7% 하락할 만큼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환경에서 기업금융(IB) 업무가 중요한 증권사들이 매도 리포트를 내는 것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 주식시장의 경우 '자기책임 원칙'이라는 인식이 낮은 편이기 때문에 매도 리포트를 낼 경우 애널리스트에게 오는 피해가 큰 편"이라며 "리서치 업무뿐만 아니라 법인 영업 등 비즈니스적인 측면까지 고려한다면, 각 기업에게서 오는 압박이나 불이익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1-19 14:21:0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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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주 회장, 베인캐피탈과 국내 투자 확대 위한 소통 나서

하나금융그룹이 글로벌 최상위 사모펀드 운용사인 베인캐피탈(Bain Capital)과 최고경영자 미팅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베인캐피탈의 존 코노턴(John Connaughton) 글로벌 CEO와 데이비드 그로스(David Gross) 공동대표, 이정우 한국대표를 직접 만나 국내 투자 확대를 위한 전방위적 소통에 나섰다. 함 회장은 국내 경제의 굳건한 펀더멘탈과 성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또한, 대한민국 대표 금융그룹인 하나금융은 최근 불확실성이 확대된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안정화를 도모하고, 기업이 경제활동을 안정적으로 영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하나금융그룹과 베인캐피탈의 주요 경영진은 이번 미팅을 통해 ▲글로벌 거시경제 상황 ▲국내 신규투자 계획 ▲미래 신사업 전망 등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으며, 양사는 국내 투자 부문의 핵심 파트너로서 전략적 협업의 범위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함영주 회장은 "베인캐피탈과의 우호적 관계를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서는 협업 사업을 한층 더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는 신규 비즈니스의 기회를 창출할 계획이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금융그룹으로서 양사의 시너지가 다방면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1-19 14:09:5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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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원, 비대면 주식 서비스 강화…증권대행 홈페이지 통해 제공

한국예탁결제원이 '증권대행' 홈페이지를 통해 주식 찾기, 주주총회 소집통지서 및 배당통지서 수령거부 신청, 현금배당금 조회 및 소액주식·대금 지급 신청 등 주식 관련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1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022년 7월 증권대행 홈페이지를 새롭게 오픈한 데 이어 지난해부터 발행회사와 주주들에게 주식 관련 다양한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해당 홈페이지는 직접 방문에 따른 불편과 비용을 줄이고, 대면 업무를 비대면·페이퍼리스(paperless) 방식으로 전환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개발됐다. 홈페이지의 주요 서비스 중 하나인 '통지서 수령거부 신청'은 주주들이 발행회사로부터 받는 주주총회 소집통지서나 배당통지서 등의 수령을 거부할 수 있도록 한다. 신청 절차는 PC 또는 모바일을 통해 증권대행 홈페이지의 '통지서 수령거부 신청' 메뉴에 접속해 본인인증 절차를 거쳐 수령거부 대상 통지서를 선택한 후 '신청등록'을 클릭하면 완료된다. 또한 '소액주식교부 신청' 서비스를 통해 주주들은 미수령 상태로 남아 있는 500만원 미만의 주식을 교부받을 수 있다. '소액대금 지급 신청' 메뉴에서는 미수령 상태로 남아있는 100만 원 미만의 배당금, 단주 대금 등을 지급받을 수 있는 신청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만 이 두 서비스는 모바일 환경에서만 이용 가능하며, 금액이 기준을 초과할 경우 직접 예탁원을 방문해야 한다. 이 모든 서비스는 예탁원을 명의개서대리인으로 지정한 발행회사에만 해당된다. 주주들은 서비스를 신청하기 전에 발행회사의 명의개서대리인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예탁원 관계자는 "발행회사와 주주들이 더 신속하고 편리하게 증권대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1-19 13:54:0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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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선물이 아닐 수 있다"…금감당국, 명절 노린 '사칭 스미싱' 주의 당부

설 명절 전후로 공공기관을 사칭하거나, 온라인 송금, 상품권 지급 등 명절 선물을 위장해 금전 탈취를 시도하는 문자사기(스미싱)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9일금융당국과 유관기관(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금융위원회, 경찰청,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은 '사이버 사기'를 방지하기 위해 피해 예방에 나섰다. 최근 악성앱 유포 문자 발송으로 인한 피해액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관계 당국에서 탐지한 문자사기 현황을 살펴보면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스미싱 피해 신고 및 차단 건수는 약 273만 건에 이르렀으며, 과태료·범칙금 등 정부·공공기관을 사칭한 유형이 총 162만여 건(59.4%)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SNS 기업을 사칭한 계정을 탈취한 경우가 46만여 건(16.9%)으로 급증하며 청첩장, 부고장 등 지인 사칭형도 42만여 건(15.5%)으로 늘었다. 이 외에도 악성문자 외에 공유형 킥보드 이용 및 행사정보 제공 등에 자주 이용되는 QR코드를 악용해 악성앱 설치를 유도하는 '큐싱(QR코드+피싱)' 피해까지 우려되고 있다. 명절을 앞두고 본인이 구매하지 않았거나, 미리 연락받지 않은 물건에 대한 배송안내, 결제요청, 환불 계좌 입력 등의 문자가 온 경우, 문자에 포함된 인터넷 주소(URL)를 누르지 말고 사실관계를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유포된 악성 문자메시지를 통해 원격조종이 가능한 악성 앱이 설치되면 재산상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전화, 영상통화 등으로 상대방을 정확하게 확인하기 전에는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하는 상대방의 요구에 응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명절 선물을 지나치게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허위 쇼핑몰과 비대면 직거래 사기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구매 전 쇼핑몰의 사업자 정보와 고객 리뷰를 확인하고, 신용카드 결제를 이용해 취소가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현금 거래를 유도하는 판매자는 주의해야 하며, 경찰청의 '인터넷 사기 의심 전화·계좌번호 조회서비스'를 통해 사기 피해 신고 여부를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정부는 설 연휴 기간 동안 문자 사기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탐지 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카카오톡 '보호나라' 채널을 통해 스미싱·큐싱 확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의심 문자를 복사하거나 QR코드를 촬영해 입력하면, 10분 내에 악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1-19 13:41:5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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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첫 '로또청약' 래미안 원페를라…"현금부자 몰릴 듯"

올해 첫 '로또 청약'인 '래미안 원페를라'가 분양에 나선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당첨만 되면 최소 5억원의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 방배 6구역을 재건축하는 '래미안 원페를라' 아파트 현장은 오는 11월로 입주가 예정된 만큼 단지 모습을 어느 정도 갖춘 상태다. 지하철 7호선 내방역까지 걸어서 7분 안팎이면 갈 수 있는 역세권 입지다. 1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래미안 원페를라는 다음달 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4일 1순위, 5일 2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12일이다. 래미안 원페를라는 지하 4층~지상 최고 22층, 총 16개 동으로 1097세대 규모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482세대다. 전용면적별로는 '국민평형'으로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가 265세대로 가장 많고 ▲59㎡ 157세대 ▲106㎡ 56세대 ▲120㎡ 4세대 등이다. 입지는 교통과 학군, 생활인프라, 자연환경까지 어느 것 하나 빠질 것이 없다. 지하철은 7호선 내방역과 4·7호선 이수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서초대로와 서리풀터널 등을 통해 강남에 접근하기 좋다. 방배초와 방일초, 서래초, 방배중, 이수중, 서문여중·고, 경문고 등이 모두 반경 1㎞ 이내에 위치해 있다. 신세계백화점과 서울성모병원 등 생활인프라도 갖춰져 있으며, 서리풀공원과 몽마르뜨공원, 반포천 등도 가깝다.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유독 쏠린 것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소위 '로또 청약'이어서다. 래미안 원페를라의 분양가는 평균 3.3㎡(평)당 6800만원 선이다. 앞서 분양한 '디에이치 방배'와 '아크로리츠카운티'의 분양가를 모두 넘어서며 당초 청약자들의 기대보다는 높게 결정됐지만 여전히 시세차익만 최소 5억원 이상인 상황이다. 분양가는 평형별 최고가를 기준으로 59㎥가 17억9650만원, 84㎥가 24억5070만원이다. 106㎡와 120㎡는 각각 29억9780만원, 31억8400만원이다. 인근에서 2021년 입주한 '방배그랑자이'의 경우 전용 54㎡와 84㎡가 지난달 각각 20억2000만원, 29억7500만원에 거래됐다. 방배 5구역을 재건축하고 있는 '디에이치 방배'의 입주권은 전용 59㎡가 18억8155만원, 101㎡가 33억9386만원에 거래됐다. 다만 올해 첫 로또 청약은 높은 계약금과 분양대금 납부 일정을 감안하면 현금부자들만 가능할 전망이다. 계약 체결 마감기간인 다음달 27일까지 분양가의 20%를 내야 한다. 59㎡도 계약금만 3억7000만원을 웃돈다. 중도금도 4월부터 매월 10%씩 납부해야 한다. 래미안 원페를라는 투기과열기구에 청약과열지역이다. 주변 구축의 시세가 낮아 거주 의무기간은 없지만 3년간 전매가 제한되며, 청약 재당첨제한은 10년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1-19 13:26:4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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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Q&A] 중도상환수수료율이 줄어듭니다

최근 금융당국은 자금 운용 차질에 따른 기회비용 및 대출 관련 행정비용 등 실비용 내에서만 중도상환수수료를 부과하도록 하는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대출을 받은 사람이 계약 기간이 끝나기 전에 대출금을 조기에 상환할 경우, 금융기관이 부과하는 수수료율을 의미합니다. 이는 금융기관이 대출 기간 동안 얻을 수 있었던 이자 수익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설정됩니다. 중도상환수수료는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원칙적으로 부과가 금지되고 있으며, 소비자가 대출일부터 3년 이내에 상환하는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부과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금융권에서는 구체적인 기준 없이 중도상환수수료를 부과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것이 금융소비자에게 불리하다고 판단하여 제도를 개선한 것이죠. 이번 제도 개선 내용은 지난 13일 이후에 체결되는 신규 계약분부터 적용될 예정이므로, 곧 대출 예정이 있다면 그 대출에 대해서는 중도상환수수료 부담이 줄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개편된 중도상환수수료율은 기존에 비해 1%p(평균수수료율 기준) 이상 차이가 나는 경우가 있을 정도로 대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수료율은 향후 1년 단위로 다시 산정되어 공시될 예정입니다. 세부적인 사항은 금융협회별(은행연합회, 저축은행중앙회 등) 홈페이지를 참고하기 바랍니다. 이러한 중도상환수수료율 인하는 개인대출 및 기업대출을 포함한 모든 대출상품에 대해 폭넓게 적용됩니다. 이 때문에 향후 시민들이 유리한 대출로 갈아타거나 대출금을 조기에 갚아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에는 은행·저축은행·보험회사(생명보험 및 손해보험 모두 포함)·신협 등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이 적용되는 금융회사에서 받은 대출에만 이번 제도 개선 내용이 적용되나, 2025년 상반기 중에는 새마을금고·농협·수협·산림조합 등에서 받은 대출에 대해서도 새로운 중도상환수수료율을 적용하기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도 알아두면 유용합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1-19 13:18:0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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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T, 첨단산업 분야 인재양성 총괄 맡는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첨단산업 분야 인재양성 총괄 업무를 시작했다. KIAT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첨단산업 인재혁신센터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서울 강남구 소재 한국기술센터에서 지난 17일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KIAT는 첨단산업 인재혁신 특별법 및 시행령 제정에 따라 첨단산업 인재혁신센터로 지정됐다. 특별법은 기업이 원하는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사업부 차원에서 최초로 제정한 인재양성 법안이다. KIAT 인재혁신센터는 앞으로 첨단산업 분야에서 일할 전문 인재 양성에 필요한 각종 제도를 운영하고, 관련 정책 마련에 필요한 실태조사 실시 등 특별법을 기반으로 새롭게 추진되는 업무들을 전담 관리하게 된다. 기업이 자체적적으로 인재 양성에 나설 수 있도록 기업 내에 교육훈련기관 또는 부서를 지정해 지원하고, 산업계가 현장 수요에 맞는 인재를 직접 양성, 공급할 수 있도록 첨단산업 분야별 인재양성 아카데미를 지정해 지원한다. 또 청년과 여성 인재에 대한 현황 조사를 새롭게 시작해 정책 마련 근거로 활용할 계획이다. 민병주 KIAT 원장은 "글로벌 기술 경쟁에서 낙오되지 않으려면 인재가 양성되고 산업 현장에 투입되는 속도도 함께 빨라져야 한다"며 "첨단산업 인재를 키워내는 데에 기업들도 함께 나설 수 있도록 인재혁신센터의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1-19 11:41:16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