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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기회 유럽에서 열린다…경기회복 기대 커 주식·회사채 강세

미국에 이어 유럽도 글로벌 경기회복 국면에 접어들면서 유럽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유럽 주식시장은 물론, 하이일드 회사채 등 채권시장도 탄력을 받았다. 2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유럽지역에 투자하는 펀드 31개 상품에 올 들어 4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순유입됐다. 지난 달 30일 현재 이들 상품의 수익률은 연초 대비 3.71%로 글로벌 평균 1.73%보다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주식 파생형과 채권형 상품의 상대적인 강세가 두드러졌다. 개별 상품별로는 'KB스타유로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파생형)C-직판'이 연초 대비 6.67%로 가장 수익률이 높았다. 이어 '신한BNPP유로인덱스증권투자신탁 1[주식-파생형](종류C-e)', '피델리티유럽하이일드증권자투자신탁(채권-재간접형)종류A' 등이 일제히 6%대 성과를 기록했다. 유럽의 경제성장률이 지난 8분기 연속 마이너스에서 소폭 플러스로 돌아서면서 유럽 경기회복 기대감이 일었다. 국가별 편차는 있지만 유로존 주요국인 독일(0.8%)의 경우 3년 만의 최고 성장률을 기록하며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경기부양정책 쪽으로 확고하게 가닥을 잡은 것도 시장에 긍정적인 재료로 작용했다. ECB는 지난 달 초 기준금리 인하, 예금금리 마이너스 수준으로 하향, 장기대출프로그램 시행 및 유동성 흡수 조치 중단 등의 부양 정책 패키지를 내놨다. 시장에서는 ECB의 유동성 확대 정책의 수혜 대상 중 하나로 유럽 하이일드 회사채를 꼽는다. 하이일드 펀드는 투기등급에 해당하는 고수익 채권에 투자하는 금융상품을 말한다. ECB가 최근 저금리 장기대출 프로그램인 TLTRO를 단행했으므로 오는 2018년까지 값싼 이율에 가계와 기업 대출이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현재 유럽 은행들은 조만간 유럽 은행연합(Banking Union) 출범을 앞두고 허리띠를 바짝 졸라맨 상태다. 리스크가 수반되는 중소기업 대출에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등 재정건정성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유럽 기업들 역시 부채를 감축하는 디레버리징을 통해 은행권 대출을 억제하고 있다. 그러나 시장 전문가들은 ECB가 디플레이션 방지를 위해 향후 추가 부양책을 내놓으면 은행권 대출이 활성화되면서 시중 유동성이 풍부해질 가능성에 주목한다. 유럽계 금융시장 관계자는 "드라기 ECB 총재의 정책 방향성을 고려할 때 은행권의 여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유럽 은행연합 관련 준비가 마무리되는 대로 신용이 많이 풀릴 전망"이라며 "필요하다면 양적완화(QE)를 시행할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2014-07-03 07:30:5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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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진단] 환율 세자릿수 진입하나…원화 강세 당분간 지속

원·달러 환율이 2일 1010원대가 붕괴되면서 금융시장에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보다 2.5원 내린 달러당 1009.2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환율이 1010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08년 7월 29일(1008.8원) 이후 6년 만에 처음이다. 긴박해진 외환당국은 달러당 1010원선이 무너지자마자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실무자 공동 명의로 구두개입에 나섰지만 저지를 못했다. 외환 전문가들은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가 누적되고 있는데다가 최근 국제 금융시장에서 위험자산 선호도마저 높아진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앞으로의 관건은 환율 하락세가 얼마나 장기화 되느냐다. 향후 원화 강세의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데에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이견이 없다. 세자릿수 환율이 임박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외환 전문가들은 "이런 흐름이 지속되면 올해 하반기에는 환율이 980~1000원선으로 내려갈 것"이라고 관측했다. 특히 외환시장의 심리와 정부의 시장 개입 의지 등이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정경팔 외환선물 시장분석팀장은 "향후 환율의 1010원선 지지여부는 외환당국의 개입 의지가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분위기가 계속 이어지면 5원 단위로 심리적 지지선이 계속해서 내려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수급 여건으로만 보면, 정부가 환율 하락을 용인한다고 했을 때 환율이 900원까지 하락할 수 있다"면서 "수급이 아니라 정부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모건스탠리도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올 3분기 환율 전망치를 기존 1125원에서 1020원으로, 4분기 전망치는 기존 1125원에서 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내년 1분기와 2분기 환율 전망치도 각각 980원, 960원으로 낮춰 잡았다. 반면 환율이 세자릿수까지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달러당 900원대의 세자릿수 환율은 지난 2008년 7월 11일 이후 단 한 번도 도달하지 않은 영역이다. 권구훈 골드만삭스 한국 담당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최근 경제 활동이 약화됐고,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한국은행의 입장도 완화되고 있어 원·달러 환율이 추가로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3개월 내 환율 전망을 1030원으로 내놓았다. 그는 "당초 경상수지 흑자 지속과 한은의 매파적인 입장을 고려해 원화가 단기간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경기 상황과 한은의 입장이 다소 변한 것을 고려하면 환율이 지금보다 더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지형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은 무역수지의 29개월 연속 흑자 행진 등으로 수철업체들이 달러 매도 물량이 몰리면서 원화가 절상 압력을 받았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하반기 미국이 통화정책 변화를 통해 출구전략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기 시작하면 원화가 다시 약세로 돌아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승현 대신증권 연구원도 "당국이 지속적으로 개입하고 있으나, 그렇다고 환율을 상승(원화가치 절상) 반전시키는 정도는 아닐 것"이라며 "또 일각에선 불거진 내년 1000원선 붕괴를 말하기에는 불확실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한편 주식시장은 환율보다 수출 개선세가 주요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국내 주요 기업들의 수출 환경이 좋아지면서 원화 강세가 나타난다면 증시에 악재는 아니다"라며 "다만 국내 경상수지가 수년째 불황형 흑자를 보이고 있으므로 이 부분이 수출 증가에 따른 흑자로 돌아서는 움직임이 나타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2014-07-03 07:30:50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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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진단]건설업계 또 위기설?…벽산 이어 성원건설 파산 신청 '산 넘어 산'

분양시장 호조세로 잠시 주춤했던 건설업계 위기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4월 벽산건설에 이어 지난달 성원건설까지 파산 신청을 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다. 업계에서는 성원건설이 2010년 법정관리에 들어간 이후 별다른 영업활동이 없었고 매각마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만큼, 파산은 당연한 수순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하지만 파산 행렬이 성원건설에서 멈추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에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중견·중소건설사 매각 번번이 실패 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남광토건은 지난달 26일 M&A 본입찰을 실시했지만 입찰자가 없어 유찰됐다. 이로써 2012년 12월 법정관리 돌입한 이래 시도한 여섯 번의 주인 찾기 모두 수포로 돌아갔다. 현재 매물로 나와 있는 동양건설산업과 LIG건설도 마찬가지다. 동양건설산업은 지난해 노웨이트 컨소시엄의 인수 작업이 무산된 이후 두 차례에 걸쳐 M&A를 재추진했지만 인수자를 찾지 못했다. LIG건설도 지난해와 올해 초 두 번에 걸쳐 매각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이처럼 건설업체들의 새 주인 찾기가 번번이 무산되는 데는 영업환경 악화와 실적 부진이 원인으로 지적된다. 신뢰도를 기반으로 하는 건설업의 특성상 워크아웃 또는 법정관리에 들어갈 경우 공공은 물론, 민간에서의 신규공사 수주가 어려워진다. 일감 확보가 막히다보니 자연스럽게 실적도 부진해지는 것이다.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올 1분기 128개 상장 건설기업의 매출은 소폭 증가했지만 자기자본과 총자산은 감소하는 등 외형이 축소됐다. 특히 이자보상비율은 78.4%에 불과했다. 이자보상비율이 100% 미만이면 번 돈으로 이자도 내지 못한다는 의미다. 업계 관계자는 "업황이 좋을 때야 대기업뿐 아니라 중견기업들도 건설시장에 뛰어 들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지 않냐"며 "돈 벌기는커녕 오히려 까먹고 있는 회사를 투기자본이 아닌 이상 어느 정상적인 기업이 인수하겠냐"고 귀띔했다. ◆그룹 계열, 대형건설사도 사정 비슷해 대형건설사들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발표한 6월 대형건설사 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는 전월 대비 0.6포인트 내린 92.3이다. 낙폭은 크지 않지만 올해 첫 하락 전환이라는 점에서 이들도 체감경기를 마냥 좋게만 보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실제, 올 초 대우건설을 시작으로 롯데건설, KCC건설, 동부건설의 그룹계열 건설사들의 신용등급이 줄줄이 떨어졌다. 가장 최근에는 두산건설 장기신용등급이 BBB+에서 BBB로, 단기신용등급이 A3+에서 A3로 내려갔다. 나이스신용평가사는 "두산건설이 작년 두 차례의 유상증자 및 HRSG양수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에도 불구하고 영업수익성 개선 정도가 제한적이고, 순차입금 규모가 2013년 조정 EBIT 대비 21.5배에 달하는 과다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 같은 흐름은 대형건설사들의 유상증자가 부쩍 증가한 데서도 읽을 수 있다. 통상적으로 기업들은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유상증자 대신 회사채나 CP를 발행해 유동성을 확보한다. 하지만 신용등급 악화로 회사채 등의 발행이 막히면서 유상증자를 선택하는 것이다. 지난달 25일 한화건설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4000억원 규모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을 결정했고, GS건설(5520억원), SK건설(1750억원) KCC건설 (1088억원) 등도 큰 규모의 유상증자를 마쳤다. ◆자구 노력 및 신사업 발굴해야 건설업계에서는 더 이상 시장이 악화되지 않더라도 특별한 모멘텀 없이 회복되기도 어렵다고 보고 있다. 이에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현대차그룹 산하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는 최근 발표한 '글로벌 건설업체의 성장전략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에서 글로벌 건설기업들이 시장 침체와 경쟁 심화로 위기를 겪었지만 신속한 사업구조 개편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조언했다. 또 시사점을 얻을 만한 글로벌 업체들의 성장 전략으로 ▲운영사업과 밸류체인(가치사슬) 사업 강화 ▲성장시장의 현지 업체 입수합병(M&A) ▲첨단기술사업으로 특화 등을 꼽았다.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주택·건설시장에 가해진 과도한 규제를 정비하되, 건설사 스스로도 내실경영에 힘쓰고 신사업·신시장에 진출하는 등 노력이 필요하다"며 "특히 주택사업 비중이 높은 중견사들의 경우 특화상품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2014-07-03 07:30:45 박선옥 기자
상반기 주식시장 결산…코스닥 선전·거래부진은 여전

올해 상반기 국내 주식시장을 결산한 결과 유가증권시장보다 코스닥시장이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 부진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이어졌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4년 상반기 말(6월 30일) 기준 코스피지수는 2002.21로 전년 말보다 9.13포인트 하락한 반면, 코스닥지수는 537.06으로 37.07포인트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모두 증가했다. 이 기간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772곳의 시총은 1197조2167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0.95% 증가했고 코스닥시장 상장사 1006곳은 130조103억원으로 8.98% 늘었다. 다만 거래실적 측면에서 두 시장의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모두 줄어들었다. ◇일평균 거래량 유가증권시장의 하루평균 거래량은 29.21% 감소했고 코스닥시장은 13.67% 줄었다. 지난 2012년 이후 감소 추세가 지속됐다. 하루평균 거래대금 역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이 전년보다 각각 6.51%, 2.53% 감소했다. 회전율은 상장주식과 시가총액 모두 2011년 이후 감소 추세를 이었다. 상반기 상장주식 회전율은 유가증권시장이 80.26%, 코스닥시장이 192.55%였다. 이 기간 시가총액 회전율은 유가증권시장이 38.63%, 코스닥시장이 165.80%였다. 올해 상반기 새로 상장한 기업은 총 8곳으로 공모금액은 총 3551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자별 수급을 보면 외국인은 순매수세를 보인 반면, 기관은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상반기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2조3633억원, 665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와 달리 기관은 두 시장에서 각각 1조9866억원, 1613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 투자자별 순매수·순매도 상위 종목 상반기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네이버(60조6921억원), 현대차(31조6511억원), 현대모비스(28조9109억원) 순이었고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삼성전자(137조9341억원), 한국전력(60조2743억원), 현대중공업(58조9573억원) 순이었다. 반면 외국인의 최다 순매수 종목은 삼성전자(188조9088억원), SK하이닉스(163조7084억원), 한국전력(89조2103억원) 등의 순이었고 최다 순매도는 삼성중공업(70조8365억원), 네이버(54조229억원), 현대차(48조7884억원) 순이었다. 개인투자자는 삼성중공업(99조1856억원)을 가장 많이 사들였고 현대중공업(79조8435억원), 삼성전기(36조4235억원) 순이었다. 개인의 순매도 1위는 SK하이닉스로 107조2865억원어치 팔아치웠고 LG디스플레이(65조7647억원), LG전자(62조1890억원), 삼성전자(45조1521억원) 순이었다. ◇코스닥시장 투자자별 순매수·순매도 상위 종목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CJ E&M(16조1372억원), GS홈쇼핑(12조7095억원), 골프존(3조9954억원) 순이었고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파라다이스(10조1424억원), 내츄럴엔도텍(9조3619억원), 위메이드(8조7416억원) 순이었다. 외국인의 코스닥 순매수 1위는 원익IPS로 16조7013억원어치 사들였다. 이어 내츄럴엔도텍(10조9142억원), 파라다이스(8조901억원), 에스엠(7조3531억원), 셀트리온(7조2777억원)이 뒤따랐다. 외국인이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은 다음으로 18조683억원 순매도했다. 이어 GS홈쇼핑(14조8883억원), 성광벤드(6조6988억원), KG이니시스(3조8346억원) 등의 순이었다. 개인의 경우 최다 순매수 종목은 다음(17조6407억원), 위메이드(9조5696억원), 서울반도체(6조8303억원) 순이었고 최다 순매도 종목은 CJ E&M(13조4286억원), 원익IPS(13조2803억원), 게임빌(6조3399억원), 셀트리온(6조2715억원) 등의 순이었다. ◇주가 변동폭 상반기 유가증권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오른 종목은 국동(9840원)으로 전년 말 대비 무려 440.66% 치솟았다. 코스닥시장 주가 상승률 1위는 경남제약(1920원)으로 423.16% 급등했다. 반면 상반기 가장 많이 폭락한 종목은 유가증권시장은 유니켐, 코스닥시장은 터보테크로 각각 75.99%, 82.40% 곤두박질쳤다.

2014-07-03 07:06:21 김현정 기자
6월 분양시장 지방이 주도…물량 올 들어 최대

6월 분양시장은 지방에서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6월 전국에서 일반분양된 아파트는 총 40개 단지, 2만1939가구다. 전달 3만1932가구에 비해 9993가구, 작년 동기 2만4011가구보다는 2072가구 줄어든 물량이다. 그러나 지방은 올 들어 가장 많은 35개 단지, 2만722가구를 쏟아내며 청약 열기를 이어갔다. 5월 23개 단지, 1만2503가구 공급됐던 것에 견줘 12개 사업장, 8219가구 증가한 수치다. 다만, 지역별 청약 결과는 희비가 엇갈렸다. 대구는 분양한 7곳 중 6곳, 충남은 3곳 중 2곳이 순위 내 마감을 기록했지만 전남은 분양한 4곳 모두 미달, 전북은 4곳 중 3곳 미달, 충북은 2곳 모두 미달됐다. 지방에서 분양된 35곳 중 1순위 마감된 곳은 총 7곳으로 조사됐다. 부산 2곳, 충남 2곳, 대구 1곳, 경남 1곳, 울산 1곳이다. 이 중 충남 천안에서 공급된 '천안 불당 지웰 더샵'은 총 1만6243명이 몰렸으며 대구 수성구에서 선보인 '범어 라온프라이빗'도 1만4127명이 청약하며 인기를 끌었다. 수도권에서는 5개 단지, 1217가구가 분양됐다. 5월 28개 단지, 1만9429가구와 비교해 사업장은 23곳, 물량은 1만8212가구 줄었다. 5곳 중 순위 내 마감 사업장은 3곳이지만 1순위 마감 사업장은 한 곳도 없었다. 이는 6월 분양 물량 중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 만한 인기지역이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팀장은 "7월은 여름 휴가철로 전통적인 비수기에 해당하지만 세곡2지구, 내곡지구, 위례신도시, 세종시 등 인기 지역 물량이 예정돼 있고 최근 분양열기가 뜨거운 대구, 부산 등에서도 분양이 이어져 청약자들의 관심이 고조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14-07-02 21:07:36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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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상반기 상가·오피스 시장 결산

2014년 상반기 상가·오피스 시장 결산(부동산114 제공) ◆상가 올해 상반기 상가 공급시장은 물량이 풍성하다. 전국적으로 154개 상가가 분양에 나서며 113개 공급됐던 전년동기대비 약 36% 늘었다. 수도권은 전년동기만큼 물량이 공급됐지만 세종, 부산, 대구 등 지방공급이 크게 증가한 영향이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마곡, 별내 등에서 78개 단지가 분양에 나섰다. △경기 43개 단지 △서울 31개 단지 △인천 4개 단지 순이다. 지방은 76개 상가가 공급되며 조사가 진행된(2009년) 이래로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됐다. 도시별로는 △세종 33개 단지 △부산 10개 단지 △대구 8개 단지 등 순이다. 유형별로는 51개 단지가 분양한 근린상가가 전년동기대비 82% 가량 늘며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단지(아파트)내상가는 고양, 남양주 등 LH단지내상가 위주로 49개 단지가 공급됐다.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주거 또는 업무공간과 상가가 공존하는 기타상가는 48개 단지가 공급되며 전년동기(27개 단지)대비 78% 늘었다. 서울 마곡, 문정과 세종시 위주로 물량이 공급됐다. 복합상가는 서울 문정, 경기 남양주, 세종시 등에서 6개 단지가 분양을 시작했다. 2014년 상반기 공급된 154개 단지의 평균 분양가격은 3.3㎡당 2660만원(1층 기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2062만원/3.3㎡)대비 약 29% 높은 가격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3038만원/3.3㎡, 지방이 2273만원/3.3㎡으로 전년동기보다 각각 31%, 44% 상승했다. 상가 분양가는 입지, 유형 등 종합적인 여건을 바탕으로 산정되지만 최근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분양가 산정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세종시(2910만원/3.3㎡, 상반기 공급 기준)는 낮은 상업용지비율(약 2.1%)로 인해 상가 공급이 제한돼 있어 분양가가 높게 형성되는 편이다. 배후수요가 탄탄하고 향후 상권 성장이 기대되는 지역이라 수요자들의 관심이 상당하지만 과열양상으로 인한 거품 발생 우려도 공존하고 있다. LH단지내상가는 28개 단지, 총 177개 점포(특별 분양 제외)가 공급됐다. 이 중 낙찰된 점포는 172개 점포(신규 입찰 기준)이며 낙찰률은 97%를 나타냈다. 낙찰가율은 182%로 조사가 시작된(200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LH단지내상가 인기로 인한 입찰시장 과열이 낙찰가격을 상승시킨 주 요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평균 낙찰가격은 2375만원/3.3㎡이며 단지별로는 행정중심복합도시 1-1 생활권 1블록(4999만원/3.3㎡), 행정중심복합도시1-1생활권M10블록(4373만원/3.3㎡), 서울강남A7BL(3985만원/3.3㎡), 수원호매실A-4(4963만원/3.3㎡) 등 순이다. 낙찰가액의 총 합계인 낙찰총액은 595억원이다. ◆오피스 서울 오피스 시장 공실률은 2년 연속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올해 1분기 서울 오피스 공실률은 6.3%로 전년동기대비 1.8%p, 전분기대비 0.8%p 올랐다. 권역 내 신축 오피스, 타 권역으로 이전하는 기업들이 늘면서 기존 오피스 공실률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주요 임차현황으로는 하나은행, GS건설 등이 종로 그랑서울을, 마이에셋자산운용 등이 Two IFC를 임차했다. 서울 오피스 평균 환산임대료는 3.3㎡당 10만 712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 가량 올랐다. 통상적으로 공실률이 상승하면 임대료는 하락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공실률과 임대료가 같이 오르는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그 원인으로는 최근 성행하고 있는 '렌트프리' 영향이 크다. 렌트프리는 오피스 장기 임차 시 일정 기간은 임대료를 받지 않는 방식(1년 기준으로 2~3개월은 무상임대)인데 계약서 상에는 렌트프리가 반영되지 않은 명목임대료를 기재해 표면상으론 임대료가 오른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이 명목임대료는 빌딩 매매가격 산정의 기준이어서 최근 공실 증가로 빌딩가치하락을 우려하는 상당수가 렌트프리방식을 선호하고 있는 추세다. 오피스 매매시장은 총 6건이 거래(거래면적 16만 3895㎡)되며 전분기(9건)대비 33% 가량 감소했다. 하반기에 비해 상반기, 특히 1분기는 오피스 시장 비수기에 해당해 거래량이 적은 영향도 있지만 최근 공급 누적으로 인한 공실리스크 증가, 금리 상승 가능성 등 투자자들의 의사결정이 신중한 탓이다. 권역별 거래가격은 CBD가 3.3㎡당 1914만원 선, YBD가 2285만원 선이고 기타 권역이 3.3㎡당 854만원 선으로 집계됐다. 2014년 상반기 상가시장은 신규 입주가 진행되는 마곡, 위례와 세종시 등 상가분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투자 열기가 뜨거웠다. 신도시 분양 상가는 상권이 형성되기 전 배후수요확보와 선점 프리미엄으로 인한 시세 차익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과열경쟁이 지속되며 버블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어 상가 분양에 나선다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한편 오피스시장은 계속 오르는 공실률이 고민이다. 경기 회복 지연으로 신규 임차수요가 감소하는 가운데 신규 오피스 공급이 늘며 공실률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여기서 판교, 강동 등 신규 업무지구로의 수요 이탈도 공실률 상승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상당수의 대형 오피스는 '렌트프리'를 내세워 빈 사무실을 채우고 있지만 무상임대로 인한 수익률 하락, 중소형 오피스 수요 이탈 등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존재한다. 하반기 정책 화두로는 권리금 보호 특별법이 있다. 정부가 발표한 '경제혁신3개년계획'에 따르면 상가 권리금을 법으로 규정하는 권리금보호특별법이 연내 입법화될 예정이다. 임차인의 권리와 임대인의 재산권을 다루기 때문에 양자간의 상당한 대립이 있을 수 있지만 추진된다면 관련 분쟁이 상당히 줄어드는 등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2014-07-02 17:51:03 김두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