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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4분기 이후 실적 개선 기대"-신한투자

신한금융투자증권은 18일 하나투어에 대해 앞으로 1년간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4000원을 유지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투어의 3분기 별도 매출액은 875억원으로 예상된다"며 "해외 여행객은 소폭 증가하겠지만 상품의 ASP(고객 1인당 평균 매출액)는 기존의 추정치에 비해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성 연구원은 "2분기에 있었던 '세월호 사태' 때문에 3분기에 출발하는 여행 상품에 대한 예약 수요가 떨어지면서 상품 가격이 자연히 낮아진 결과"라며 "별도 영업이익 역시 기존 추정치 보다 낮아진 116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다만 "연결 자회사 실적은 개선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세월호로 인한 '단체여행객 취소 수요'는 4분기 수요 증가로 나타날 가능성이높다"고 진단했다. 성 연구원은 이어 "10월 이후의 여행 상품 예약률은 상승세"라며 "오는 4분기부터 내년 3분기까지 향후 12개월은 눌려있던 단체여행객의 수요 증가 시기로 예상해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4분기부터 내년 3분기까지 12개월 별도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 이상 증가할 전망"이라며 "3분기 실적 보다는 4분기 이후의 실적 개선을 기대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4-09-18 08:59:01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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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이사회, 임영록 회장 해임안 가결

금융당국의 압박에도 소송까지 제기하며 사퇴를 거부했던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이 결국 타의로 회장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다만 임 회장이 법원에 낸 '직무정지 처분 효력정치 가처분' 신청에 대한 결론 여부가 관건이다. KB금융 이사회는 17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긴급 이사회를 열고 임 회장의 자진 사퇴를 설득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 자택을 방문한 일부 이사들의 자진 사퇴 설득에도 임 회장이 거부하자 이사회는 해임안을 의결해 7대 2로 가결됐다. 이번 결정으로 임 회장은 금융위원회의 3개월 징계 후에도 KB금융지주 회장 자리로 복귀할 수 없게 됐다. 이날 의결은 금융당국이 "KB금융지주 이사회의 책임 있는 판단을 기대한다"며 이사회에 임 회장의 퇴진을 압박한 영향으로 여겨진다. KB금융지주 전 계열사에 대한 금감원 감독관 파견, 국민카드 정보유출 사건에 대한 고강도 검사, 검찰에 임 회장 고발 등 당국의 압박은 전방위로 펼쳐지고 있었다. 한 금융권 인사는 "대형 금융사가 금융당국에 맞서 정상적인 경영이 불가능한 만큼 조직 안정과 경영 정상화를 위해 불기파한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임 회장은 당분간 '이사'직은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표이사' 해임은 이사회 과반수의 의결로 가능하지만 '이사의 직' 해임은 주주총회 거쳐야하기 때문이다. KB금융 이사회는 19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주주총회를 개최해 '등기이사 해임' 안건을 상정하는 등 임 회장 해임에 따른 후속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사회가 해임안을 의결하면서 임 회장의 직무정지 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앞서 임 회장은 지난 16일 금융위를 상대로 직무정지 처분 효력정치 가처분 신청과 함께 본안 소송을 서울행정법원에 제기했다. 다만 임 회장이 끝까지 자진 사퇴를 거부한 만큼 이사회의 해임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신청과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은 남아 있어 법원의 판단이 KB금융 사태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2014-09-18 01:43:46 김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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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이사회, 임영록 회장 해임 결의(종합)

KB금융지주 이사회는 17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긴급 이사회를 열고 금융위원회로부터 3개월 직무정지를 받은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을 만장일치로 해임키로 의견을 모았다. 다만 최종 의결은 하지 않아 임 회장이 자진 사퇴하도록 마지막 기회를 부여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일부 사외이사가 임 회장 해임안 처리에 반대했지만 이경재 KB금융 이사회 의장을 비롯한 다른 사외이사들이 설득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다만 임 회장은 주주총회 의결이 필요한 '이사'직은 당분간 유지하게 된다. 이사회는 임 회장이 직접 사퇴하도록 길을 마련했지만 오랜기간 시간을 부여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이사회는 임 회장이 사퇴를 계속 거부하면 19일경 다시 모여 공식 해임을 의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사회는 임 회장이 사퇴하거나 19일 해임안을 의결하면 조만간 차기 회장 선출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KB금융지주 회장 후보를 선출하는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는 사외이사 9명으로 구성된다. 회추위가 구성되면 임 회장은 스스로 사퇴할 것으로 보인다. 차기 회장이 선출되면 이달 4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문책경고를 받고 자진사퇴한 이건호 전 국민은행장의 후임을 뽑는 작업도 진행된다. 은행장은 KB금융 회장과 사외이사 2명으로 구성된 계열사 대표이사 추천위원회가 선정한다. 이에 누가 KB금융의 차기 회장에 선출될 지도 주목받고 있다. 임영록 회장과 이건호 KB국민은행장 모두 낙하산 인사로 분류돼 취임 초기부터 논란이 거셌던 만큼 내부 인사가 차기 회장 및 행장으로 유력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국민은행과 KB금융에서 벌어졌던 사건사고들의 배후로 낙하산 인사로 인한 폐해가 지목되는 만큼 만약 이번에도 KB금융과 동떨어진 외부 인사가 회장에 선임될 경우 관치금융에 대한 반발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지주사에서 회장과 은행장의 갈등이 되풀이 돼 왔던 만큼 회장과 행장을 겸임하는 것도 검토될 수 있다.

2014-09-17 22:50:37 김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