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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최고경영자, CFO 전성시대

오랜 불황 극복하고자 꼼꼼한 재무통 발탁 위기관리 능력 탁월,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 계속된 경기침체로 건설시장의 불확실성이 짙어지면서 최고재무책임자(CFO) 출신의 최고경영자(CEO)가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실적 악화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내실 강화 등이 건설사의 주요 과제로 떠오르면서 살림살이를 책임지던 CFO가 CEO로 변신하고 있는 것이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앞서 16일 현대산업개발은 김재식 CFO를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영업본부장, 법무감사실장 등을 거쳐 2012년 12월 신설된 CFO직을 맡은 지 2년 만이다. 김재식 사장은 10년 만에 적자를 기록한 현대산업개발이 다시 흑자기업으로 돌아서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147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현대산업개발은 올해 3분기 기준으로 매출 1조1281억원, 영업이익 559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9%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마이너스였던 영업이익률도 4.62%로 향상됐다. 현대산업개발 측은 "김 신임 사장은 CFO 부사장으로서 올 3월 각자 대표로 선임된 이후 조기 흑자전환을 이끌어내며 위기관리 능력을 입증했다"며 "그룹 전반의 미래성장 전략을 이끌어갈 적임자로 평가돼 9개월 만에 사장으로 승진했다"고 설명했다. GS건설의 임병용 대표이사도 앞서 지난 2일 단행된 GS그룹 임원 인사에서 사장직을 유임했다. GS건설은 지난해 6월 허명수 전 사장이 경영실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하자 당시 CFO였던 임병용 사장을 새로운 CEO로 선임했다. 1991년 LG구조조정본부에 입사한 뒤 공인회계사와 사법시험을 모두 합격한 업계 대표 재무통이다. 덕분에 작년 1조원에 가까운 어닝 쇼크를 기록했던 GS건설은 올 3분기 매출 2조3046억원, 영업이익 238억원으로 흑자전환됐다. 포스코건설도 올 3월부터 CFO 출신의 황태현 사장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황 사장은 포스코 재무담당 상무이사, 재무담당 전무 등을 거친 정통 재무 전문가다. 포스코건설은 "황태현 사장은 포스코 재무실장과 포스코건설 CFO를 역임해 재무건전성을 확보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됐다"며 인사배경을 설명했다. 황 사장은 특히 1999년부터 포스코의 재무·기업설명(IR) 담당 임원으로 재직하면서 기업설명회를 여는 등 적극적인 IR 기조를 세웠다. 또 2000년대 초 주식시장에서 포스코를 대표적 우량주로 높이는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상장을 염두에 두고 있는 포스코건설로서는 CEO로 적임자인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몇 년 전만 해도 건설사에는 현장 경험이 풍부한 엔지니어 출신이 CEO가 많았다"며 "오랜 불황과 함께 기업의 위기관리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최근에는 안정적 성장을 이뤄낼 수 있는 CFO가 선호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14-12-18 07:00:09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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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은행 양식서 과도한 표현 사라져…변액보험 공제 안내도 강화

내년 2분기부터 통장 분실신고 등 은행에서 작성하는 신고서 양식에서 '모든', '어떠한' 등의 과도한 표현은 볼 수 없게 된다. 또 변액보험 기본보험료를 증액하는 경우 사업비에 대한 공제 사실을 안내해야 한다. 18일 금융위원회는 소비자 권익강화를 위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관행 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은행 제신고서상 소비자 책임 표현은 개선된다. 그간 은행에서는 통장 분실신고나 비밀번호 변경 등의 각종 신청·변경 업무 처리를 위해 사용하는 서식(제신고서)에 '모든', '어떠한', '일체의' 등의 과도한 표현을 빈번하게 사용해왔다. 이는 실제 법률관계에서 책임소재를 판단하는 데에는 큰 의미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소비자들은 해당 내용을 읽고 서명을 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불쾌감을 느꼈다고 지적됐다. 금융위는 내년 1분기 중 각 은행별로 제신고서 양식을 수정해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한도 내에서 소비자에게 거부감이 없는 중립적인 표현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변액보험 기본보험료 증액과 관련한 안내도 강화된다. 지금까지 변액보험에 가입 중인 소비자가 월 납입 보험료 전액인 기본 보험료를 증액하는 경우, 해당 금액 중에서 사업비를 제외한 금액만이 순보험료로 적립됐다. 변액보험은 기본보험료에서 사업비를 제외한 순보험료를 주식과 채권 등 펀드에 투자해 수익을 내는 구조로서 순보험료가 투자원금과 유사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기본보험료 증액분에 대해서도 사업비가 부과된다는 설명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아, 일부 소비자의 경우 추후 사업비가 부과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 불만을 제기했다. 이에 금융위는 각 보험회사별로 내규와 신청서식 개선을 거쳐 내년 2분기부터 소비자가 변액보험 기본보험료를 증액하는 경우, 계약변경 신청서 등에 사업비 공제 사실을 안내하는 등 해당 내용에 대해 충분히 설명해 민원의 소지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2014-12-18 06:00:04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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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3분기 RBC비율 305%…전분기 대비 소폭 개선

에이스생명·AIGUG, 생손보사 중 가장 높아 보험사의 재정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RBC)비율이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지난 9월 말(3분기) 기준 보험사의 RBC비율은 305.7%로 지난 분기 대비 6.2%포인트 상승했다. RBC비율이란 자본금·자본잉여금·이익잉여금·기타포괄손익누계액 등 가용자본(지급여력금액)을 보험·금리·신용·시장·운영위험액 등 요구자본(지급여력기준금액)으로 나눈 것을 말한다. 이 비율은 보험사가 예상하지 못한 손실이 발생해도 보험계약자에 대한 보험금 지급의무를 이행할 수 있도록 책임준비금 외에 추가로 순자산을 보유토록 하기 위해 도입됐다. 이 기간 생명보험사는 전분기 대비 7.6%포인트 상승한 325.2%를 보였다. 같은 기간 손해보험사는 전분기보다 3.6%포인트 오른 26.8%포인트를 기록했다. 생보사별로는 인터넷 전업사인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6337.3%)를 제외하고 에이스생명이 431.5%로 가장 높았다. 생보 '빅3' 중에서는 삼성이 388.8%로 가장 높았고, 교보(321.3%), 한화(272%)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가장 낮은 RBC비율을 보인 생보사는 현대라이프생명으로 지난 분기보다 21.2% 하락한 160.4%를 보였다. 손보사 중에서는 외국계 재보험사인 AIGUG와 젠워스모기지보험이 각각 1390.9%, 1420%로 가장 높았다. 국내 업체 중에서는 서울보증보험이 521.5%로 가장 높았다. 하지만 악사손해보험(130.4%)·스위스리(135.6%) 현대하이카다이렉트(147.5%)·등은 RBC비율이 가장 낮았다. 업계 전체적으로 RBC비율이 소폭 상향된 데에는 가용자본이 4조6820억원(생보: 3조3932억원, 손보: 1조2888억원) 증가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당기순이익의 이익잉여금 적립액은 1조6512억원이며,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평가이익은 2조4505억원이 발생했다. 반면 금리하락과 자산 증가 등의 영향으로 요구자본은 9247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생보사의 경우 금리와 시장위험액 증가로 인해 요구자본이 5819억원 증가했다. 손보사는 대형사 중심으로 금리와 신용위험액이 3428억원 늘었다. 금감원은 "현재 RBC비율이 보험업법에서 정하는 재무건전성 최저기준인 100%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면서도 "취약 우려 보험사에 대해서는 증자, 후순위채 발행 등 자본 확충을 통해 선제적으로 재무건전성을 제고토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4-12-18 06:00:00 김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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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롯데건설, '아산모종 캐슬어울림' 19일 분양

금호건설과 롯데건설은 충남 아산 모종동 풍기지구에 공급하는 '아산 모종 캐슬어울림1차'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오는 19일 오픈한다. 지하 2층, 지상 최고 25층, 24개동, 1~3단지 총 2102가구의 대단지다. 이 중 1차로 1·3단지 1308가구 중 947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12㎡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으로 모종초교(가칭)가 개교할 예정이며, 동신초교도 도보 5분 거리다. 이외 용화중·고, 온양여중·고 등의 교육시설이 가깝고, 아산복합버스터미널, 국철 온양온천역, KTX 천안아산역(KTX), 경부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의 교통망을 갖췄다. 아파트 바로 앞으로 이마트가 있고, 아산터미널 내 롯데몰·롯데시네마·롯데마트 등이 위치한다. 아산시청, 주민센터, 관공서, 아산충무병원(2015년 3월 개원 예정), 이순신 종합운동장 등의 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남향 판상형 위주의 설계를 적용했고, 단지 내 1만1200여㎡에 이르는 근린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소형인 59A타입은 맞통풍을 강화한 3-bay 판상형 구조를, 중대형인 84~112타입은 서비스면적을 극대화한 4-bay 구조에 알파룸을 더한 평면을 제공했다. 또 관리비 절감을 위한 에너지 저감형 자재를 사용했고,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도서관 및 독서실, 어린이집, 경로당, 맘&키즈카페 등의 커뮤니티시설을 배치할 예정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600만원대로 책정됐고,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이 적용된다. 오는 2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3일 1순위, 24일 3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단지 12월31일, 3단지 1월2일이다. 계약은 1월 7~9일까지다. 견본주택은 아산 풍기동 184-3번지에 마련된다. 입주는 2017년 2월 예정이다.

2014-12-17 19:02:10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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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본입찰 두바이펀드·SM그룹 등 3곳 참여(종합)

건설사 인수·합병(M&A) 매물 중 최대어로 꼽히는 쌍용건설 본입찰에 3개 사가 참여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동 두바이 국부펀드를 비롯해 삼라마이더스(SM)그룹과 스틸앤리소시즈가 쌍용건설 본입찰 서류를 제출했다. 앞서 예비입찰에서 인수적격후보로 선정된 4개 사 중 싱가포르 사모펀드만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중동 두바이 국부펀드는 아부다비 국부펀드에 이은 아립에미리트(UAE)의 2대 펀드다. 막강한 자금 동원력을 갖추고 있는 데다, 펀드가 투자하는 자체 발주 공사 물량이 많아 쌍용건설 인수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SM그룹은 인수·합병(M&A)을 통해 몸집을 키운 중견그룹으로, 삼라건설과 우방·우방건설·우방산업·우방건설산업·우방토건 등을 건설부문 계열사로 두고 있다. 주로 국내 소규모 위주의 공사를 해왔으나 해외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쌍용건설 인수전에 참여했다. SM그룹은 무리한 M&A를 하지 않는다는 방침 하에 중동 두바이 국부펀드보다는 낮은 금액을 쓴 것으로 전해진다. 또 국내 철스크랩 생산업체로 코스닥 상장사인 스틸앤리소스는 자금조달 방안과 인수 목적·의지 등이 불확실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쌍용건설은 외국자본인 두바이 국부펀드에 매각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쌍용건설 매각 주간사인 우리투자증권과 예일회계법인은 이날 법원에 본입찰 참여 서류를 넘기고 이르면 이번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정밀실사와 최종 가격협상 등을 거쳐 내년 2월께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2014-12-17 18:47:48 박선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