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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기업, CDMO 진출 돌풍…글로벌 경쟁 치열

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에서 대규모 투자가 늘어나면서 국가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8일 1건의 신규 위탁생산 계약과 4건의 증액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고객사의 요청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회사명과 제품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간 누적 수주 금액은 지난 2011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3조원을 넘어서게 됐다. 지난 2022년 기록한 계약 금액 1조7835억원 대비 약 2배 증가한 규모다. 특히 총 5건의 계약으로 늘어난 수주 금액은 총 7608억원에 달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공시된 위탁생산 계약 11건 중 증액 계약은 총 7건으로 8805억원 수준이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주요 고객사로 ▲GSK ▲얀센 ▲머크 ▲아스트라제네카 ▲일라이릴리 등을 공개했다. 글로벌 빅파마와의 파트너십은 올해도 이어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1월 28일 기준 ▲GSK ▲일라이릴리 ▲로슈 ▲화이자 ▲노바티스 등 12건의 증액 계약은 1조1581억원인 것으로 공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20년부터 빅파마 고객사를 확보해 성장세를 이어왔다. 이와 관련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세계 최대 생산능력, 빠른 생산 속도,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품질을 바탕으로 고객사의 신뢰를 쌓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세계 바이오 의약품 수요와 고객사의 요구에 따라 생산 능력을 미리 확보해 왔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총 생산 능력은 60만4000리터다. 지난 2020년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4공장을 착공해 올해 6월 전체 가동에 돌입했다. 오는 2025년 4월에는 18만 리터 규모의 5공장이 완공된다. 향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전체 생산능력은 78만 4000리터가 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세계적으로는 인도가 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 분야에서 신흥국으로 떠오르고 있어 CDMO 부문의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인도의 다국적제약사 오로빈도의 자회사 큐라테크는 최근 미국 머크와 위탁개발생산을 위한 제한적 의향서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계약은 오는 2024년 3월 31일 마무리될 예정이며, 이번 의향서 체결로 오로빈도와 큐라테크의 동물세포 배양을 통한 바이오 의약품 생산시설이 구축된다. 인도의 아라젠도 지난 2022년 11월 인도 벵갈루루에 3000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단일항체치료제 위탁생산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인도 다국적제약사인 바이오콘의 자회사 신젠은 올해 7월 인도 벵갈루루에 있는 스텔리스 바이오파마를 인수하면서 8600만 달러를 투자해 기존 백신 제조 시설을 항체치료제 위탁생산시설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산지브 다니 오르빈도 최고운영책임자는 "인도의 위탁생산 시장에서 바이오 의약품은 없었다"며 "오로빈도를 비롯해 위탁개발생산을 준비하는 인도의 다른 바이오·제약 기업들도 '제2의 우시바이오로직스'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아울러 중국 우시바이오로직스는 위탁개발생산에 '연구'의 개념을 더한 CDMOR로 차별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또 중국 우시바이오로직스는 국내에서도 ABL 바이오, 레고켐바이오, 이뮨온시아 등과 협력하고 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3-11-30 13:38:2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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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2024 임원인사' 성과주의 내세워 차세대 인재 발탁

삼성바이오로직스 탁월한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차세대 지도자를 발탁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4년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나이와 연차에 상관없이 성과를 창출하고 잠재력을 갖춘 인재를 중심으로 해외 진출 및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 등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이번 인사에서는 총 4명의 상무 승진이 이뤄졌다. 승진자 가운데 윤종규 상무는 바이오로직스에서 생산기획그룹장, 글로벌운영팀장, 제조기획팀장을 차례로 지내며 효율적인 생산 물량 관리를 통해 최대 매출 달성을 주도해 왔다. 윤종규 상무와 같은 1977년생인 이상명 상무는 사업 운영과 기획을 담당하며 사업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사업 안정성을 높였다. 그는 바이오에피스 PM그룹과 기획그룹에서도 경험을 쌓았다. 조성환 상무는 지난 2016년부터 바이오로직스에서 공무지원파트, 총무팀장(겸 ESG그룹장), General Affairs팀장 등을 두루 거치며 대외협력 및 인프라 부문에서 성과를 창출했다. 이번 인사에서 유일하게 80년대생인 홍연진 상무는 전사 품질 역량 강화 및 품질 시스템 고도화를 성공적으로 추진 중인 여성 임원으로 이름이 올랐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조직개편 및 보직인사 발표도 앞두고 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3-11-30 13:32:2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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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앞둔 이재명, 그의 선택지엔 '노무현의 길'은 없나

정치권에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험지 출마 의사를 밝히는 후보가 하나 둘씩 나오면서, 직전 대선후보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험지 출마로 희생하며 '노무현의 길'을 택하지 않을까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기업이 리스크 테이킹(위험 감수)을 통해 성장의 기회를 찾는 것처럼, 정치인들도 자신이 닦아놓은 기반을 포기하고 험지에 출마하며 정치적 입지를 몇 단계 이상 상승시킨다. 국민의힘 후보가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에 출마하거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국민의힘의 텃밭인 대구·경북에 출마하는 식이다.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대구광역시 12개 지역구에서 11개가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으로, 1개 지역구를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현 대구시장(당시 무소속 출마)이 가져갔고, 전라남도 10개 지역구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싹쓸이 한 것처럼, 험지 출마는 후보가 스스로 사형장에 들어가는 꼴과 같다. 한국 정치사에서 험지 출마의 성공 사례로 손꼽히는 사례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다. 1998년 서울 종로구 국회의원 보궐선거로 당선된 노 전 대통령은 16대 총선에서 민주당 계열 정당이 당선되기 힘든 부산 북·강서을 지역구로 삼아 끝내 낙선한다. 당선을 위한 득실관계 계산보다 '지역주의 타파'라는 명분과 정치인 스스로의 희생정신에 낙선했음에도 그는 전국구 스타 정치인이 됐고 그의 대선 승리 원동력이 된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가 결성되기도 했다. 군포에서 3선을 한 후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대구 수성갑에 내려가 당선된 김부겸 전 국무총리도 험지 출마의 좋은 사례다. 험지 출마는 중량감 있는 후보가 해야 효과가 극대화된다.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은 지역구 선거 출마자 45세 이하 후보 총 28명 대부분을 미래통합당이 대패한 험지에 출마시켜 '꼰대 정치'를 했다는 비판에 직면하기도 했다. 일각에서 이 대표에게 험지 출마를 바라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민주당에서 입지가 탄탄한 대표 정치인인 이 대표가 '희생 정신'을 보여줘야 당 내 갈등을 불식시키고 총선에서 민심의 바람을 민주당으로 끌어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대표가 국회에 입성한 지난해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이 대표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5선을 한 인천 계양을에서 비교적 손쉽게 당선됐다. 이 대표가 도전할 만한 지역구로 거론되는 곳은 자신이 정치적 입지를 다져온 성남에서 여당 지지세가 강한 분당갑이나 출생지인 경북 안동·예천이 꼽힌다. 이 대표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 홍익표 원내대표도 3선을 한 서울 중구·성동갑을 포기하고 수도권 험지인 서울 서초을에 도전장을 냈다. 그러나 당의 전략기획위원장 한병도 민주당 의원은 이 대표가 경북에 도전해 총선을 지휘하는 것에 회의적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고, 비이재명계는 '사법리스크'로 주3회 재판을 받으면서 당을 어떻게 이끌 수 있냐며 이 대표의 험지 출마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2023-11-30 13:27:5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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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핀글로벌, 2023 AWS '올해의 글로벌 MSP 파트너상' 수상

베스핀글로벌이 '지역 & 글로벌 AWS 파트너 어워즈'에서 '올해의 글로벌 MSP 파트너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AWS 리인벤트 2023의 일환인 이번 파트너 어워즈는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다. AWS 파트너 어워드는 전문성, 혁신, 협력을 비즈니스 모델에 도입한 다양한 AWS 파트너 중에서 한 해 동안 끊임없는 발전과 성공적인 결과를 창출한 업체를 선정한다. 특히 베스핀글로벌이 수상한 올해의 글로벌 MSP 파트너상은 전 세계 AWS 파트너 중 최고의 성과를 보인 MSP 기업에 수여된다. 베스핀글로벌은 AWS의 MSP 파트너로서 고객이 클라우드 여정의 어느 단계에 있든 관계없이 초기 솔루션 설계에 대한 컨설팅부터 애플리케이션 구축과 지속적인 최적화 및 지원에 이르기까지 엔드 투 엔드 AWS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김써니 베스핀글로벌 대표는 "올해의 글로벌 MSP 파트너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다. 이는 베스핀글로벌이 보유한 강력한 역량은 물론 광범위한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제공한 혁신 서비스의 가치와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베스핀글로벌은 AWS와의 긴밀한 협업을 토대로 클라우드 기술의 최전선에서 고객의 성공을 위해 끊임없이 혁신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장인수 베스핀글로벌 한국 대표는 "베스핀글로벌 코리아의 고객 사례가 이번 MSP 파트너상을 수상하는데 기여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국내 기업의 AWS AI 기술 활용에 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데, 앞으로 더 많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11-30 13:25:1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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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부산엑스포 유치 불발' 후폭풍 차단 주력… 김기현 "발전 과제는 차질없이 추진"

국민의힘이 30일 부산엑스포 유치 불발 후폭풍 차단에 힘을 쏟았다. 빠른 시일 내 김기현 대표가 부산을 방문키로 했으며, 현안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강조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스윙 스테이트'(경합지역)로 떠오른 부산의 민심 이반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 대표·부산지역 국회의원 현안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김 대표외에도 윤재옥 원내대표, 이만희 사무총장, 유의동 정책위의장 등 지도부도 함께했다. 이들은 부산시민들의 민심을 청취하기 위해 빠른 시일 내 김 대표가 부산을 방문하기로 결정했다. 또 ▲가덕도 신공항 ▲부산항 북항 재개발 ▲산업은행 이전 등 부산 발전을 위한 현안을 당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부산엑스포 유치 불발로 역내 현안 사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시민들이 느꼈을 수 있는 상실감을 가장 걱정했고, 부산시민들이 조금 더 기운을 낼 수 있도록 당에서 최대한 지원하기로 했다"며 "가덕도 신공항 문제나 (부산항) 북항 재개발, 산업은행 이전 등도 당에서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 엑스포 관련 현안도 일정에 맞춰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부산시당위원장인 전봉민 의원은 "빠른 시일 내 김 대표가 직접 부산에 방문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추진되고 있는 사업에 대해 점검해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기현 대표도 이날 회의에서 "2030 엑스포 유치에 비록 실패했지만, 정부와 민간, 국민이 함께 만들어 낸 원팀의 하모니는 전 세계인들에게 감동을 줬다"며 "하지만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 또한 큰 것이 사실이다. 우리 당을 대표해 국민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지금 우리가 할 일은 낙심하고 계실 부산시민들을 위로하고 부산 발전을 이끌어나갈 과제를 책임있게 추진하는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부산 발전을 위한 3대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가덕도 신공항은 예정했던 2029년 12월 개항을 목표로 차질없이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며 "북항 1단계 사업의 차질없는 마무리는 물론이고, 2단계 사업의 조기 착수와 3단계 친수공간 및 신도심 개발 계획 역시 순조롭게 추진되도록 챙겨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반드시 연내에 법안이 처리되도록 민주당 설득에 더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헌승 의원(부산 부산진을)은 "엑스포 유치가 힘들어지면서 지금까지 추진해 온 사업들을 걱정하는 분들이 많다"며 "가덕도 신공항은 법에 근거해 추진하는 만큼 국토부도 차질없이 추진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약속했다. 이 의원은 "산업은행 본사 이전, 북항 등 현안 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해 부산을 세계적 명성에 걸맞는 동북아 중심도시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당 지도부와 전봉민·김도읍·김미애·이헌승·조경태·서병수·박수영·정동만 의원 등이 참석했다.

2023-11-30 13:24:16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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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학교 기간제교사 10명 중 7명이 담임 맡았다

서울 관내 중학교 기간제교사 10명 중 7명은 담임을 맡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권 추락으로 학생 생활지도나 학부모 소통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정규 교원들의 담임 기피 현상이 심화했기 때문이라는 분석과 함께, 정규 교사 수가 부족한 근본적인 학교 현장 문제부터 개선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30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정경희 국민의힘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기간제 교사 중 생활지도부장, 담임 비율'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서울시교육청 기간제교사 총 9799명 중 58.7%에 해당하는 5755명이 담임교사를 맡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간제교사의 담임 배정 비율은 중학교에서 가장 컸다. 중학교 기간제 교사 3607명 중 70.3%에 해당하는 2534명이 담임교사 업무를 맡았고, 고등학교는 기간제 교사 5573명 중 2938명(52.7%)이, 초등학교는 기간제 교사 619명 중 283명(45.7%)이 올해 학급 담임을 맡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으로 넓혀 기간제 교원의 담임 현황을 살펴봐도, 그 비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8년까지 50%대 초중반에서 오르내림을 반복하던 기간제 교원의 담임 비율은 2019년 56.9%, 2020년 59.4%로 높아졌다. 2021년 58%로 하락했지만, 지난해 다시 60.2%로 반등했다. 서울 초·중·고교에서 담임을 맡는 기간제 교사 비율은 2015년 38.5%에서 2023년 58.7%로 8년 사이 20.2%p 급증했다. 주로 학교폭력 사건을 담당하며 학생인권부, 학생지도부 등으로 불리는 학생 사안을 다루는 생활지도부의 부장 맡은 기간제 교사도 있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 각각 기간제 교사 51명(1.4%), 7명(0.1%)이 생활지도부장을 맡았다. '교육공무원법' 제32조에 따르면 교육 공무원이었던 사람의 지식이나 경험을 활용할 필요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기간제 교원은 책임이 무거운 감독 업무 직위에 임용될 수 없다. 서울의 경우 지난 2020년 서울시교육청이 기간제 교사에게 책임이 무거운 감독업무나 보직교사 임용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정규 교원에 비해 불리하게 업무를 배정하지 않도록 권장했다. 담임도 정규교사에게 우선 맡기고 불가피한 경우는 기간제교사가 희망하거나 2년 이상 교육경력을 가지고 1년 이상 계약된 때로 한정했다. 그러나 이 같은 조치가 '권고'에 그치며 기간제 교사들은 여전히 해당 업무를 떠안고 있다. 정부는 서울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을 계기로 교권 보호를 위한 제도적 개선과 함께 교사 수당 인상을 통해 교직 사회에서도 정당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학교에 교사 수가 부족하다는 근본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학령인구 감소와 맞물린 교사 채용 축소가 기존 교사의 업무 부담으로 돌아오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교육개발원 교육통계에 따르면, 2012년 초등교사 임용시험 합격자는 6669명이었으나 지난해 합격자 수는 3565명으로 10년 새 반토막 수준으로 줄었다. 서울 한 고등학교 교사는 "정규 교사들이 담임 업무나 학생 사안을 다루는 학생부 업무 등을 기피하는 이유는 학교에 정규교사가 부족하고 입시 경쟁, 교육 사업 수주 경쟁, 학부모 소통 등 업무 폭탄에 시달리기 때문"이라며 "정규 교사가 부족하고 그 자리를 기간제교사로 채우는 현실을 바꾸지 않는 한 근본적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11-30 13:11:4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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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김영섭 대표 첫 인사…임원 20% 줄이고 외부인사 영입

KT가 30일 김영섭 대표 체제에서의 첫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상무보 이상 임원을 20%이상 줄이고 인공지능(AI) 관련 기술 조직을 대폭 확장한 점이 특징이다. 조직은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정보기술(IT)과 연구개발(R&D) 부문을 통합한 '기술혁신부문' 신설했다. 김 대표는 "ICT 서비스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고객의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드는 디지털 혁신 파트너'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고객', '역량', '실질', '화합'이라는 네가지 핵심가치를 체질화시켜 고객이 인정하는 좋은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원 20% 축소…기능 중심 조직 개편 김영섭 KT 대표는 고객, 역량, 실질, 화합 등 4개 핵심 가치를 내세웠다. 고객이 인정하는 좋은 기업으로 성장하자는 선언이다. KT는 준법경영을 강화하고 대내외 신뢰 회복과 장기적 성장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논란이 됐 사법 리스크를 해소하고 기업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객관성과 공정성 제고를 위해 법무, 윤리(감사), 경영지원 부서장을 외부 전문가로 영입한다. 또 그룹사의 경영 및 사업 리스크에 대한 관리와 조정 기능을 강화한다. 또 역할이 중복되는 그룹 트랜스포메이션(Transformation) 부문을 해체하는 등 기능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한다. 본사 스탭 조직인 CSO(최고전략책임자), CFO(최고재무책임자), CHO(최고인사책임자) 등을 CEO 직속으로 편제하고 경영지원 기능을 체계적으로 조직화한다. 특히 고객 지향적인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상무보 이상 임원을 20% 축소한다. 상무 이상의 임원은 98명에서 80명으로, 상무보는 기존 312명에서 264명으로 규모를 대폭 줄였다. 그동안 KT 임원들의 퇴임 수순으로 활용된 기존 관행을 폐지하고 전문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실용주의 인사라는 설명이다. ◆외부 인사 영입 "사업경쟁력-경영관리 고도화" 이번 인사에서는 외부 인사 영입도 이목을 이끈다. 업계 전문가를 영입해 사업경쟁력과 경영관리를 고도화 한다. 기술혁신부문장(CTO·최고기술책임자) 직급을 신설하고 외부 인사인 오승필 부사장을 영입했다. 오 부사장은 야후, 마이크로소프트, 현대카드/커머셜을 거친 IT전문가다. KT 내 IT·AI 거버넌스 체계 수립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기술혁신부문 산하 KT컨설팅그룹장에는 정우진 전무를 영입했다. 정 전무는 삼성SDS,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웹서비스 등을 거친 디지털 클라우드 기술 컨설팅 전문가다. KT 내 클라우드, AI, IT분야의 기술 컨설팅 조직을 이끈다. 경영지원부문장으로는 신문방송학 교수 경력 및 미디어 분야 전문성을 보유한 임현규 부사장을 영입했다. 임 부사장은 대외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KT의 경영지원 고도화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전략 수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법무실장으로는 검사 출신 변호사(법무법인 대륙아주)인 이용복 부사장을 영입했다. 이 부사장은 사법연수원 18기로 1992년 3월부터 2008년 2월까지 검사로 재직했다. 이후 변호사로 다양한 민·형사사건을 담당했다. KT의 다양한 법적 이슈 조정과 대응에 탁월한 역량을 발휘할 전망이다. ◆내부 인사, 주요 보직에 보임 내부 인사도 주요 보직에 보임했다. 기존 스탭 조직을 CSO(최고전략책임자), CFO(최고재무책임자), CHO(최고인사책임자) 중심으로 재편했다. 커스터머부문장에는 직무대리였던 이현석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B2C 마케팅총괄 역할을 맡는다. 이 부사장은 단말 마케팅 분야 전문가로 디바이스본부장, 충남·충북광역본부장을 역임했다. 엔터프라이즈부분장에는 네트워크 전문가인 대구·경북광역본부장 안창용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보임한다. 안 부사장은 광역본부장 재임하면서 B2C·B2B·네트워크 조직을 결집하는 조직운영 리더십이 탁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스탭 조직은 CSO(최고전략책임자), CFO(최고재무책임자), CHO(최고인사책임자) 중심으로 재편했다. CSO에는 커스터머 전략부서를 리딩하고 있는 박효일 전무를 보임했다. CFO에는 그룹 내 재무 분야에서 경험과 전문성을 겸비한 장민 전무를 중용했다. CHO에는 인사와 기업문화, 커뮤니케이션 전략 부서를 두루 거친 고충림 전무를 확정했다. KT 김영섭 대표는 "이번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는 KT가 디지털 혁신 파트너로 도약하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객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도록 KT 그룹 임직원과 함께 총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30 12:17:2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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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2023 스타트업 스프링보드’ 스타트업 캠프 성료

동국대학교(총장 윤재웅)는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가평 교원비전센터에서 '2023 스타트업 스프링보드' 스타트업 캠프(이하 스프링보드)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스타트업 기업들이 제조 창업 생태계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분석 및 아이디어 발굴 ▲아이템 고도화 및 시제품 구체화 ▲시장조사 통한 아이템 차별화 전략 ▲네이밍 및 로고 도출 ▲포지셔닝 구체화 등 팀별 미션을 통해 진행된 실습형 창업교육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특히 스테이션 강점분석을 통해 팀을 구성하고 멘토링 및 실습을 하며 창업 이해도 및 예비 창업자들의 창업 의욕을 고취시키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한, 제조 창업 특강을 통해 선배 제조창업자와의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코딩 메이커 키트와 아두이노 키트를 제공해 제조 창업 문화 확산을 위한 과정을 운영했다. 이튿날에는 전날 수립한 비즈니스 모델로 작성한 사업계획서를 토대로 IR 피칭 제작 실습 및 특강을 진행, IR 피칭 경진대회를 통해 실전 감각을 익혔다. 유광호 동국대 창업기술원장은 "이번 스프링보드를 통해 (예비) 제조 창업자의 열정과 패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창업자와의 접점을 형성하고, 지속적인 연계방안에 대한 노력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11-30 12:07:1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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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혼자만 잘 살믄 무슨 재민겨

전우익 지음/현암사 '혼자만 잘 살믄 무슨 재민겨'를 읽다가 안타까움에 한숨을 내쉬었다. 이 책을 내 인생에서 좀만 더 일찍 만났다면 지금보다 더 나은 사람이 돼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에. 책의 저자는 이름과 정반대의 삶을 살다 간 전우익옹이다. 그는 해방 후 민청에서 청년 운동을 하다가 감옥에 갇혔다. 6년 남짓 징역을 살고 나온 전우익은 고향으로 내려가 농사일을 하며 자연에 순응하며 살았다. '혼자만 잘 살믄 무슨 재민겨'는 저자가 지인들에게 보낸 편지를 묶은 책으로, 자연에서 터득한 삶의 지혜가 담겼다. 전우익옹은 부들로 자리를 매다가 세상에 쓸모없는 건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부들을 고를 땐 처음에는 많이 버렸어요. 그러나 이젠 거의 다 씁니다. 제일 나은 것은 앞에 대고 다음 것으로 뒤에 받치고 짧고 못생긴 건 속에 넣지요. 부족한 것을 감싸 안는 아량 같기도 한데, '짧다', '길다' 하는 건 사람이 하는 말이고 길고 짧은 것이 알맞게 모여 식물은 이뤄져 있지요" 전우익옹은 서로 조금이라도 더 갖겠다며 아귀다툼을 벌이는 인간들에게 자연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라고 이야기한다. "자리 매는 일보다 몇천만 배 더 큰 일 하자면 더 많은 것을 받아들이고 어울려야 할 텐데, 요즘은 일치보다는 차이를 너무 내세우는 것 같습니다. 키가 큰 나무 작은 나무, 잎이 넓은 나무 뾰족한 나무, 심지어 이끼, 버섯까지도 모여 앞산 숲은 이뤄지고, 손금은 세계에 똑같은 사람 하나 없어도 모두 비슷한 장갑 끼고 이 겨울을 나는 데 말입니다" 그가 계절별 자연의 변화에서 구해낸 인간사에 대한 통찰은 놀랍기만 하다. 이른 봄 얻어 심은 수유 씨는 몇 달이 지나도록 감감무소식이었다. 수유는 늦여름에야 나기 시작했고, 그는 씨라는 것도 제각기 나름의 성질이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사람의 생김새와 성격이 전부 다른 것처럼, 식물도 그와 같아 농사짓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가을엔 누렇게 빛이 바래 머지않아 떨어질 잎들을 잔뜩 달고 있는 상수리나무와 자작나무들을 보며 한탄한다. 춥고 먼 길을 가자니까 될 수 있는 대로 간편한 몸가짐을 해야겠어서 잎을 다 떨궈버리는 지혜가 나무에겐 있는데, 왜 사람에게는 없는지를. 그는 올겨울도 추울 거라고 말한다. 그해 여름 그해 겨울을 살기에 언제나 지금이 가장 춥고 덥다는 것이다. 덥지 않은 여름이 없고, 춥지 않은 겨울이 없듯 역사도 수월할 때가 없었을 거라며. 그럼에도 온화한 가을을 몰아내고 찬바람을 몰고 온 겨울이 달갑지 않아 가자미 눈으로 흘겨보는 이들에게 그는 다음과 같은 말을 전한다. "'한응대지발춘화(寒凝大地發春華)' 꽁꽁 얼어붙은 겨울 추위가 봄꽃을 한결 아름답게 피우리라는 노신의 시 구절입니다. 겨울과 봄이 남남이 아니라 맞물려 있다는 뜻 같기도 합니다. 그러니 이 겨울을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167쪽. 1만2000원.

2023-11-30 12:05:4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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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팔레스타인 실험실 外

◆팔레스타인 실험실 앤터니 로엔스틴 지음/유강은 옮김/소소의책 "우리가 판매하는 무기와 감시 기술은 팔레스타인인을 대상으로 실전에서 효과적으로 시험한 것입니다!", "우리 기업은 '비상 시기에 당국의 다양한 요구에 대처하는' 이상적 해법을 제공합니다", "이 드론은 우리가 아직 도달하지 못한 장소까지 접근하게 해줍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스라엘은 가자 지구를 초토화하는 작전을 수행하며 신무기를 실전에서 시험하는 것에서 나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민간인을 무차별 학살하는데 사용된 자신들의 전쟁 무기를 버젓이 홍보한다. 책은 이스라엘이 어떻게 정교한 감시·정보 장비를 설계하고 판매하는 무기 산업의 글로벌 리더가 됐는지 까발린다. 356쪽. 2만3000원. ◆근대의 초상 김인환 지음/난다 근대사회의 경제 체계는 쉬지 않고 확대된다. 그 바탕에 어긋남이 내재돼 있어 사람들은 일상에서 위기와 동요를 지속적으로 겪는다. 근대사회의 어긋난 사개는 우리가 노력해서 바로잡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어느 누구도 조정할 수 없는 경기의 상승과 하강을 경험하면서 모든 사람이 부도와 실직의 불안에 시달릴 수밖에 없는 시대가 바로 '근대'이기 때문.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실망은 하더라도, 절망하지 않는다. 책에는 '어긋남의 체계', '일용할 기계', '가치론과 문화'라는 세 편의 글과 함께 자본론에 대한 절요가 실렸다. 대학에서 30년간 비평론과 문학사를 가르쳐온 저자는 강의를 마칠 즈음에는 자본론을 공부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비평가는 작품의 의미를 발견하는 현상학자이기에, 자본론을 읽고 그려낸 각자의 모상을 마주하면서 사람됨의 의미를 알아가자는 것이다. 사람은 모든 사람이 사람다운 사람으로 살아갈 때에만 사람답게 살 수 있으므로, 인간에게 자유는 함께 자유로움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124쪽. 1만3000원. ◆정상동물 김도희 지음/은행나무 우리는 마트에서 무심하게 집어 든 '고기'가 '동물의 시체'라는 것을 좀처럼 인식하지 못한다. 돼지의 시체는 부위나 조리 방법에 따라 제육볶음, 족발, 보쌈 등으로 다르게 불리고 이런 어휘들은 고기가 만들어지는 데 필요한 동물의 죽음을 의식에서 사라지게 만든다. 생명을 죽여서 먹고 있다는 죄책감은 자연스럽게 머릿속에서 지워진다. '고기를 먹는 것이 정상이며, 자연스럽고,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육식주의자'들은 동물의 죽음을 가리고 고기를 만드는 축산업이 기후위기를 초래했다는 사실을 은폐한다. 근 200년 사이 인간은 환경을 파괴하면서 매년 수백억의 동물을 죽이는 '공장식 축산'을 개발하고 동물을 먹일 사료를 만들기 위해 지구의 허파인 아마존까지 베어버렸다. 책은 "오늘날 우리가 체감하고 있는 기후·생태·식량위기는 동물을 죽여도 되는 존재로 취급하면서 그들을 희생시켜온 것에 대한 청구서"라며 "동물을 '고기', '실험체', '전시물'로 보지 말고 지구에 함께 사는 공생자로 인식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312쪽. 1만8000원.

2023-11-30 12:05:07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