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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세월호 참사' 단식 3일째…발언 강도 점차 높여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이 세월호 참사 국면에서 사흘째 단식을 이어갔다. 청와대와 새누리당을 향한 강도높은 비판 발언도 했다. 문 의원은 21일 광화문 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 고 김유민양의 아버지인 김영오씨와 함께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단식농성을 3일째 지속했다. 문 의원은 40일가량 단식을 한 김씨를 대신해 본인이 단식을 하겠다며 지난 19일부터 동조농성에 들어갔다. 문 의원은 지난 15일부터는 매일 트위터 등을 통해 특별법에 대한 의견을 내놓는 등 보폭을 확대하고 있다. 단식을 들어가기 전에는 "유족들이 목숨을 걸고 이루고자 하는 '특별법 제정을 통한 진상규명'을 우리가 나서야 한다"는 정도의 발언만 했던 문 의원이 이날엔 강도높게 청와대와 여당을 질타했다. 문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뭐하고 있습니까, 당신들이 책임지고 당신들이 수습해야 할 일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문 의원은 이 글에서 "더는 세월호 참사 같은 비극이 없어야 한다.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첫걸음은 참사의 진상조사이며 이는 여야의 문제도, 정쟁의 대상도 아니다"라며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나설 것을 엄중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 어머니 같은 마음으로 유족들을 만나 해법을 찾아야 한다. 필요하다면 여야와 유족이 함께 대화해야 한다"며 "참사의 책임은 대통령과 정부, 여당에 있는데 왜 유족들 설득을 야당에 전가하느냐"고 반문했다. 문 의원은 이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특검추천권을 야당에게 줄 수 있다고 밝혔는데도 이런저런 이유로 요구를 회피하는 이유를 물었다. 또 사태의 심각성에도 불구,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뒷짐만 지고 있는 것에 비겁하고 무책임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2014-08-21 22:47:2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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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앉아서 4위…두산, 삼성에 패 6위 추락

LG 트윈스가 가만히 앉아서 4위 자리를 꿰찼다. LG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홈 경기를 벌일 예정이었으나 비 때문에 치르지 못했다. 그러나 반게임 차로 앞선 4위였던 두산 베어스가 대구 원정에서 선두 삼성 라이온즈에 1-5로 역전패하는 바람에 자동으로 5위에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LG는 46승1무55패로 승률 0.4554를 유지했지만 두산은 44승53패가 돼 LG와 승차가 없어지고 승률은 0.4536으로 떨어졌다. 두산은 이날 경기가 없었던 롯데 자이언츠(45승1무54패·승률 0.4545)에도 승률에서 뒤져 6위까지 밀려났다. 두산은 3회 선취점을 올리며 승리를 위해 안간힘을 썼다. 그러나 두산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삼성이 4회말 채태인, 최형우의 연속 안타로 잡은 1사 1,3루 기회에서 조동찬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1루 주자 최형우가 박해민 타석 때 상대가 방심한 틈을 타 2루를 훔쳐 시즌 2호 도루에 성공하자 박해민이 좌전 적시타를 터트려 2-1로 역전시켰다. 삼성은 6회 1사 후 최형우, 이승엽의 연속 안타로 다시 주자 1,3루 찬스를 맞았다. 두산은 선발 노경은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변진수를 올렸다. 삼성은 조동찬 타석에서 대타 박석민을 내세웠다. 박석민은 바뀐 투수 변진수의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펜스를 넘기는 석 점짜리 쐐기포를 쏘아 올렸다. 박석민 개인 통산 두 번째 대타 홈런으로 사실상 승부는 갈렸다. 한편, LG-KIA 경기와 함께 한화 이글스-SK 와이번스의 대전 경기도 비 때문에 치르지 못했다.

2014-08-21 22:24:56 전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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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시즌 32세이브·10경기 연속 무실점…센트럴리그 구원 선두 다져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의 오승환(32)이 10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를 이어가며 시즌 32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21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홈경기에서 한신이 5-4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2탈삼진, 1볼넷을 기록하고 노히트로 이닝을 틀어막았다. 이로써 오승환은 시즌 32세이브(1승2패)째를 거두며 스콧 매티슨(요미우리·21세이브)과의 격차를 더 벌리고 센트럴리그 구원 부문 선두 자리를 다졌다. 또 지난달 25일 히로시마 도요카프전부터 시작된 연속 무실점 행진을 10경기로 늘리며 시즌 평균자책점을 1.71에서 1.68로 낮췄다. 이날 오승환은 네 타자를 상대로 16개의 공을 던졌다. 빠른 공의 최고 속도는 시속 150㎞까지 나왔다. 오승환은 처음 상대한 주니치 8번 타자 다카하시 슈헤를 빠른 공 초구로 꽂아넣고 변화구로 타이밍을 빼앗은 다음 다시 빠른 공으로 3구 만에 헛스윙 삼진을 뽑아냈다. 9번 타자 다니시게 모토노부를 맞아서는 시속 148∼149㎞의 빠른 공 6개를 연달아 던져 윽박지르며 풀카운트까지 갔으나 7구째 시속 140㎞짜리 변화구가 낮게 들어가면서 볼넷을 내줬다. 오승환은 마지막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다니 데쓰야를 상대로 바깥쪽 빠른 공을 연속으로 구사, 2구 만에 우익수 뜬공을 유도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2014-08-21 21:53:28 전효진 기자
'윤일병 사건' 재판 29일 재개 "살인죄 적용 미정"

군대 내 폭행으로 숨진 28사단 윤모 일병 폭행 사망사건의 재판이 관할 이전으로 중단됐다가 오는 29일 재개된다. 육군 3군사령부는 윤 일병을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 등)로 기소된 이모(26) 병장 등 구속 피고인 5명에 대한 재판을 29일 오전 10시 경기도 용인 3군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재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건 재판은 당초 사건 발생부대인 28사단 보통군사법원에서 진행됐다. 그러나 육군은 사건의 중요성과 공정성 시비 등을 고려해 지난 6일 이례적으로 재판 도중 상급부대인 3군사령부 보통군사법원으로 관할을 이전했다. 재판부도 3군사령관이 지명하는 장성 1명과 3군사령부 군판사 1명, 7군단 군판사 1명 등 3명으로 새로 꾸려졌다. 육군은 불필요한 오해와 외압 의혹을 막기 위해 다음 주 재판이 재개되기 직전에 새 재판부 명단을 공개하기로 했다. 이 병장 등 피고인들은 지난 11일 경기도 양주 28사단에서 3군사령부 예하부대 영창 2곳(용인·안양)에 각각 수감된 뒤 3군사령부를 오가며 군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피고인들에게 살인죄를 적용할지 여부는 아직 조사 중이므로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방부 검찰단이 이달 초 살인죄 적용 여부를 3군사령부 검찰부에 전달했으므로 살인죄 적용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4-08-21 21:38:49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