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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의 스포츠월드]'축구명가' 리버풀, 자존심 지킬 수 있을까…8일 첼시와 EPL 11R

승점 26점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첼시와 승점 14점으로 7위에 머물고 있는 리버풀이 맞붙는다. 두 팀은 8일(한국시간) 안필드 스타디움에서 리버풀의 홈경기로 2014∼2015시즌 11라운드 시즌 첫 대결을 펼친다. 시즌 초반 양 팀의 분위기는 정반대다. 첼시는 개막후 10경기 무패(8승2무)행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리버풀은 4승2무4패를 기록하며 중위권에 머물고 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쪽은 리버풀이다. 시즌 초반이기는 하나 EPL 7위라는 성적은 '축구명가'의 자존심에 상처를 내기 충분하다. 게다가 챔피언스리그 B조에 속한 리버풀은 승점 3점으로 3위에 머무르며 탈락 위기에 놓였다. 지난 5일 레알 마드리드와 조별예선 4차전을 치른 리버풀은 전반 26분 카림 벤제마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다. 이날 경기에서 리버풀의 브랜던 로저스 감독은 주전급 선수들을 빼고 백업 멤버를 다수 기용하며 선발로 출격시켰다. 첼시와의 경기를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스티븐 제라드와 조던 헨더슨을 비롯해 마리오 발로텔리, 라힘 스털링, 필리페 쿠티뉴 등이 벤치를 지켰다. 0-1로 끌려가던 후반 24분과 후반 30분에 제라드와 쿠티뉴를 교체투입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너무 늦은 시간이었다. 결국 챔피언스리그는 포기하고 EPL에 중점을 두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불러 일으키며 리버풀 팬의 원성을 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찬란한 역사를 지닌 '명가'의 모습이 아니었다는 이유다. 최근 최악의 성적임에도 자부심 하나로 버티고 있던 리버풀 팬으로서는 화가 나도 단단히 났을 법하다. 리그 2위 맨체스터시티와 승점 6점차로 비교적 안전하게 1위를 지키고있는 첼시는 이날 경기를 반드시 잡겠다는 각오다. 지난 주말 퀸즈파크레인저스(QPR)를 상대로 힘겹게 2-1로 승리한 직후 무리뉴 첼시 감독은 "이겼지만 기쁘지 않다. 우리답지 않은 경기력이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무리뉴 감독은 전반기 레이스의 최대 분수령으로 리버풀 원정을 꼽고 있다.

2014-11-06 16:22:06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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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키오' 이종석 "다 먹고 살자고 하는 거죠"…사회 초년생 공감지수↑

배우 이종석과 박신혜가 사회부 수습 기자로 돌아왔다. 오는 12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수목드라마 '피노키오'에서 두 사람은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춘들이 진짜 기자가 되는 치열한 과정을 담아낸다. 사회 초년생의 고충과 사실적인 현실 묘사가 관건이라는 분석이다. 6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피노키오' 제작발표회에서 박신혜는 "사회 초년생은 선배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이 위치에서 뭘 할 수 있고 해야만 하는지에 대해 몸소 느끼는 시간"이라며 "사회 초년생을 경험한 적 있는 시청자라면 '나도 저런 적이 있었지' '왜 작은 실수 하나를 만회하지 못해 선배에게 혼났을까?' 같은 공감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신혜는 작품에서 거짓말을 하면 딸꾹질을 하고 진실을 말하면 딸꾹질이 멈추는 피노키오 증후군에 걸린 최인하를 연기한다. 이종석은 이날 "현실적인 묘사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대본 자체가 생활적"이라고 '피노키오'의 강점을 설명했다. 이어 "SBS 보도국에서 수업을 받았다. 당시 '얼마나 신념과 목표를 갖고 일을 하는지'를 물어봤다. '그냥 먹고 살려고 하는 거다'라고 답하시더라. 모든 일이 근본적으로 먹고 살려고 하는 거니까 직업군에 상관없이 다 똑같은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종석은 작품에서 어릴 적 아버지를 둘러싼 사건으로 기하명이라는 본명을 숨기고 최달포라는 이름으로 새 삶을 살아가는 인물로 분한다. 더벅머리의 전교 꼴찌, 택시 기사를 거치는 그는 명석한 두뇌와 다양한 경험들로 특별한 재능을 지닌 기자가 된다. '피노키오'는 지난해 큰 인기를 모은 '너의 목소리가 들려' 박혜련 작가와 조수원 감독의 재회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종석이 자신을 배우로서 각인시킨 '너의 목소리가 들려' 팀과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되는 것이라 팬들의 기대가 높은 상태다.

2014-11-06 16:16:05 전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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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후 롯데자이언츠 단장 공식 사퇴…최하진 사장은 '아직'

배재후(54) 롯데 단장이 공식 사퇴했다. 롯데자이언츠의 최하진 사장은 6일 오전 책임질 부분이 있으면 사퇴하겠다는 말로 사의를 표명했으나 사직서를 제출한 단계는 아니다. 배 단장은 이보다 앞선 전날 오후 구단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공식 사퇴했다. 배 단장은 구단을 통해 "최근 불미스런 사건으로 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팀의 단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사의를 표한다"면서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새 감독 선임을 앞두고 극심한 내분을 겪은 롯데는 선수단이 원정 다닐 때 묵는 숙소 호텔 측으로부터 CCTV 자료를 받아 소속 선수들을 사찰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야구계는 물론 사회적으로도 큰 파장을 낳았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전날 롯데 선수들에 대한 구단 측의 사찰이 사실이라는 문건을 공개하면서 롯데의 '민낯'은 백일하에 드러났다. 최 사장은 이에 대해 "CCTV 감시를 지시한 것은 맞지만 프런트 직원과 감독, 코치들에게 CCTV 감시를 선수들에게 알리라고 지시했다"고 해명했으나 들끓는 롯데 팬심을 잠재울 수는 없었다. 이에 롯데 선수들은 "공지는 없었다. 공지를 했다면 우리가 뒤늦게 5월 말이 돼서야 문제를 삼지 않았을 것이다. 다른 경로를 통해 CCTV로 감시를 받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고 반박했다. 화를 참지 못한 롯데 팬은 같은 날 저녁 부산 사직구장 앞에서 1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집회를 열고 롯데 자이언츠 프런트 운영진의 퇴진을 요구했다. CCTV 사찰을 알고도 이에 협조 또는 묵인한 것으로 알려진 배 단장까지 결국 옷을 벗음에 따라 롯데는 구단 수뇌부가 한꺼번에 물러나는 초유의 사태를 맞게 됐다.

2014-11-06 16:13:00 김학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