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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일본 총리 보고 있나…미 국무부 "위안부는 여성 매매 행위"

다음달 29일로 예정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미국 상·하원 합동연설이 암초를 만났다. 위안부 피해자를 '인신매매 희생자'로 부르며 교묘하게 과거사 책임을 회피하려는 아베 총리의 행보에 미국 국무부가 나서 제동을 걸고 있기 때문이다. 미 국무부 대변인실은 30일(현지시간)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성(性)을 목적으로 여성을 매매한 행위(the trafficking of women for sexual purposes)"라고 규정했다. 국무부의 이 같은 입장표명은 지난 2일 "2차 세계대전 당시 성을 목적으로 한 일본군의 여성 매매 행위는 끔찍하고 극악한 인권위반"이라고 밝힌 것의 연장선상이다. 특히 '인신매매'처럼 주체와 목적이 없는 모호한 표현을 피하고 사건의 성격을 보다 분명히 규정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국무부 대변인실은 "우리는 (한일) 양국의 강력하고 건설적인 관계가 역내 평화와 안정을 증진하고 이것이 양국과 미국에 이익이 된다고 믿고 있다"며 "우리는 과거사 문제를 치유와 화해를 증진하는 방향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원 "잔혹행위 분명히 인정하라" 미국 하원의 지한파 의원모임인 '코리아 코커스'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게리 코널리(민주·버지니아) 미국 연방 하원의원도 "아베 총리는 과거 일제가 식민 지배와 태평양 전쟁 중 저지른 잔혹행위를 확실하고 명확히 인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코널리 의원은 이날 워싱턴한인연합회에 전달한 서한에서 이같이 밝히고 "일본 정부의 일부 관료들이 반드시 인정해야만 하는 역사적 사실들을 묵살하려는 행위는 상당히 충격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폄하하거나 일본 정부의 뉘우침을 약화시키는 노력은 굉장히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2006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당시 총리가 추진했다가 미 하원의 반대로 실패했던 전철을 아베 총리가 밟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2015-03-31 15:29:03 이국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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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의 ‘기적’…미국과 프랑스서 25년간의 이별, 지구와 우주서 1년간의 이별

지구촌 곳곳에서 쌍둥이들이 연이어 '아름다운 기적'을 만들어내고 있다. 한국에서 미국과 프랑스로 각각 입양되어 25년만에 기적적으로 재회한 쌍둥이와 지구와 우주에 각각 떨어져 1년간 생활하며 기적을 만들어 낼 쌍둥이가 화제다. 첫 번째 아름다운 기적을 만들어낸 주인공은 한국에서 미국과 프랑스로 각각 입양된 후 25년만에 극적으로 재회한 서맨사 푸터먼(27)과 아나이스 브로드(27). 이들은 한국 부산에서 쌍둥이로 태어나 생후 3개월 때 입양되어 서맨사는 미국 할리우드 영화배우로, 아나이스는 프랑스 패션 디자이너로 활약중이다. 아나이스는 2013년 친구로부터 "유투브 영상 속 여자가 자신과 매우 닮았다"는 얘기를 전해듣고 페이스북을 통해 서맨사에게 연락했다. 이러한 기적적인 상봉 과정과 이후 2년간 이들 생활의 변화는 다큐멘터리 '트윈스터'로 제작됐다. 이 영화는 외국 주요 연예매체를 통해 '주목할만한 다큐멘터리이며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영화'라는 호평을 받았다. '트윈스터'는 다음 달 25일 오후 LA 다운타운 아라타니 극장과 28일 오후 LA CGV에서 각각 상영된다. 나사 소속 쌍둥이 우주비행사인 스콧 켈리(51)와 마크 켈리(51)는 앞으로 1년 간 또 다른 '아름다운 기적'을 만들어 낼 예정이다. 스콧을 포함해 3명의 우주비행사들을 태운 우주왕복선 소유스호는 지난 28일(현지시간) 오전 1시 42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됐다. 이들은 1년간 우주정거장(ISS)에서 지내게 된다. 이 프로그램이 성공할 시에 이들의 도전은 우주비행 역사상 가장 장시간의 '우주 체류'가 된다. 이들은 2016년 3월 지구로 귀환한다. 의료진과 나사(NASA)는 1년간 무중력 상태의 ISS에서 보내는 스콧과 그의 쌍둥이인 마크의 신체적·정신적 노화 속도를 비교 연구할 계획이다. 신체 조건이 비슷한 쌍둥이가 임상 실험에 최적합하다는 이유에서다. 나사 측은 "ISS 1년 체류 프로그램은 인류가 화성으로 가기 위한 하나의 위대한 모험"이라고 밝혔다. 인류가 화성에서 적응하기 위한 일련의 '준비 과정'인 셈이다. 스콧과 마크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인류 과학 발전의 또 다른 도약을 약속하게 된다.

2015-03-31 15:28:40 김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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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범 감독 '산다', 제13회 피렌체 韓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수상

박정범 감독의 영화 '산다'가 제13회 피렌체 한국영화제에서 'K-인디펜던트 부문'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했다. 피렌체 한국영화제는 다양한 장르의 한국영화를 이탈리아에 소개해 한국과 이탈리아 문화교류의 장을 만들어주고 있는 영화제다. 영화제 측은 지난 29일 진행된 폐막식에서 "박정범 감독의 거침없고 사실적인 관점에 주목했고 또한 그 표현 방법에 존경의 뜻을 표한다. 빛나는 현대 사회와 대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경제위기와 어려움이 계속되는 한 작은 도시에서 살아가는 다른 계층의 사람들, 경제 위기나 개인의 정신적, 감정적 문제로 인해 절망에 빠진 4명의 인물을 통한 삶의 표현 방법이 놀라웠다"고 밝혔다. 폐막식에 참석하지 못한 박정범 감독은 수상 발표 후 영상을 통해 "강원도의 추위 속에서 함께 고생한 스태프와 배우들, 그리고 영화와 관계돼 있는 모든 분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 이 상은 앞으로도 영화를 찍는데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산다'는 지난해 12월 제25회 싱가포르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인 실버 스크린 어워드에 한국작품으로는 유일하게 초청돼 특별언급상을 받았다. 제29회 마르 텔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과 오브라 씨네 배급상, 제67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 청년비평가상 등 해외 영화제에서 수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산다'는 가족들이 함께 살아갈 집에 대한 소망을 품고 살아가는 육체 노동자 정철(박정범)이 시련과 고통 속에서 삶의 의지를 발견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올 상반기 국내 개봉 예정이다.

2015-03-31 15:26:47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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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에 반하다' 정경호, 캐릭터 관전 포인트는?

배우 정경호가 순정에 반했다. 정경호는 JTBC 새 금토드라마 '순정에 반하다'에서 강민호 역을 맡았다. 세계 최대 금융사의 냉철한 투자 전문가다. 확장성 심근병증을 지닌 그는 갑작스런 발작으로 심장을 이식 받게 된다. 이후 회장님의 비서 김순정(김소연)만 보면 가슴이 떨리는 이상한 증상을 경험하는 인물이다. 31일 상암동 JTBC에서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정경호는 "전작 SBS '끝없는 사랑'에선 많이 맞고 때렸는데 '순정에 반하다'에서 그렇게 반복되는 행동을 하진 않는다"며 "다만 이식 받기 전후의 행동이 무심결에 이뤄진다. 강민호의 행동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지를 유심히 봐달라"고 역할의 관전 포인트를 설명했다. 이어 "내가 의도해서 김순정을 좋아하는 게 아니다. 이식 받은 심장이 움직일 뿐"이라며 "그 심장이 착한지 아닌지는 모른다. 다만 순정이를 좋아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무엇에 반했냐는 질문에 "강민호에게 반했다. 제대 후 마음 편하게 표현하고 있는 작품"이라고 애정을 보여줬다. '순정에 반하다'는 장기를 이식 받으면 이식해준 사람의 습성을 닮아가는 '셀룰러 메모리 증후군'을 소재로 한다. 지난해 KBS2 드라마 '빅맨' 지영수 감독이 연출한다. 지 감독은 '빅맨'에서도 심장을 모티브로 극을 진행했다. 이에 대해 지영수 감독은 "심장에 집착하진 않는다"며 "'빅맨'에서의 심장이 야망이었다면 '순정에 반하다'의 심장은 성장과 힐링을 의미한다. 다른 의미"라고 작품의 차별점을 설명했다. 드라마는 '하녀들' 후속 작으로 오는 3일 오후 9시45분 첫 방송된다.

2015-03-31 15:25:29 전효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