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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내달 4일 ‘안암캠퍼스 이전 90주년’ 학술대회 개최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 근대교육연구소는 내달 4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고려대 백주년기념삼성관 국제원격회의실에서 안암캠퍼스 이전 90주년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고려대의 전신인 보성전문학교가 송현동 캠퍼스에서 안암동으로 옮긴 지 90주년이 되는 해에 개최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안암 90주년: 1920-30년대의 보성전문학교'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크게 네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제1 주제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삶과 교육적 실천을 통해 1920~30년대 국내 독립운동의 특수성을 확인하고, 제2 주제로 의암 손병희 선생을 이어 천도교 4대 교주가 된 춘암 박인호 선생의 삶과 교육 실천을 통해 보성전문학교의 운영에 미친 영향력을 알아본다. 제3 주제로는 송현동 시대에서 안암동 시대로의 변화가 갖는 학교 건축적 의미를, 마지막 제4 주제로 1920년대 민립대학 설립 운동의 좌절과 경성제국대학에 맞먹는 최고 수준의 민족계 고등교육기관으로서 보성전문학교의 학통을 세우고자 노력했던 인촌 김성수 선생의 교육 실천에 대해 조명해 본다. 이번 학술대회를 주최한 한용진 고려대 근대교육연구소장(교육학과 명예교수)는 "눈앞의 이익에 연연해하지 않고 세상을 바꾸기 위해 노력했던 시대의 큰 인물들을 통해 우리 시대가 더 나은 사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고려대 근대교육연구소는 개화기 이후 근대 교육 관련 다양한 국내외 자료 발굴·정리 및 번역·출간을 비롯해, 민족 선각자들의 교육활동에 대한 업적을 정리한 후 기록, 연구하기 위해 2023년 5월 출범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10-31 11:43:0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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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선]'쓰레기' 논란에, 해리스-트럼프 초박빙 1%p 좁혀져

미국 대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전국 지지율이 1%포인트로 격차가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쓰레기' 발언이 지지율에도 불똥이 튀는 모양새다. 30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입소스와 지난 25~27일 미국 성인 1150명(등록 유권자 97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각각 44%와 43%로 단 1% 포인트 차이가 났다. 오차범위는 ±3% 포인트였다. 앞서 지난 16~21일 진행된 로이터 조사에서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2% 포인트였다. 최근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격차가 더 좁혀지면서 이번 대선 정국은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안갯속 형국이다. 더구나 바이든 대통령의 '쓰레기' 발언 이후 트럼프 후보가 역공하자 해리스 후보는 바이든 대통령과 선을 그으며 진화에 나섰다. 두 후보가 대선에 승리하기 위해 필요한 선거인단 확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7대 경합주 지지율도 초접전인 상황이다. 로이터는 이번 대선 승패가 두 후보 중 누가 더 지지자들을 선거 당일 투표장으로 끌고 나올 수 있느냐에서 갈릴 것으로 내다봤다.

2024-10-31 11:33:48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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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3분기 누적 매출 9400억원...'나보타·펙수클루' 호실적 견인

대웅제약이 3분기 별도기준 매출 3159억원, 영업이익 411억원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 영업이익은 20% 증가했다. 대웅제약은 3분기 기준 누적 실적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매출 9381억원, 전년 동기 대비 20% 늘어난 영업이익 1229억원을 기록했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와 국산 34호 신약 '펙수클루'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나보타 매출은 3분기 기준 474억원으로, 연간 누적 매출은 1376억원에 달했다. 특히 나보타는 올해 상반기 미국에서 성과를 거뒀는데, 나보타 미국 매출은 프랑스 기업 입센의 디스포트 매출을 넘어서고 미국 톡신 제제 시장에서 매출 2위에 오르는 등 약진했다.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는 3분기 22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연간 누적 매출도 1000억원을 목전에 두고 3분기 기준 739억원을 냈다. 이와 함께 펙수클루는 글로벌 진출에도 속도를 내는 중이다. 현재 펙수클루가 출시된 해외 지역은 필리핀, 멕시코, 에콰도르, 칠레 등 4개국이다. 품목허가 신청이나 기술수출 형태로 진출한 국가는 총 30개국에 달한다. 대웅제약은 이를 성장 기반으로 매출 성장세를 유지해 최대 실적 달성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2024-10-31 11:20:5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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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 유통사 쿼터뮤직 공연 지원사업 확대

글로벌 음원 유통사 '쿼터뮤직'이 올해 하반기부터 기존 음원 유통, 제작뿐만 아니라 공연 지원 사업까지 확장한다.앞서 쿼터뮤직은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을 확장하고 다각화하기 위해 'CJ ENM 드라마 프로젝트' 'OPENing(오프닝) 2024의 OST 앨범을 제작 출시했고 또한 내년 상반기에는 자제 제작 프로젝트 앨범도 준비하고 있다. 쿼터뮤직은 올해 하반기 공연 기획 레이블 '디깅 온'에서 선보인 '리바이브 올블레스 시그니처' 공연에 오피셜 파트너로 참여했다. 오는 12월 7일부터 2025년 2월까지 펼쳐질 뮤지컬 '블러디 러브' 후원사로 함께 하게 되었다.'리바이브 올블레스 시그니처'는 홍대의 다양한 문화 공간에서 다채로운 뮤지션들을 소개하는 공연이다. 참여하는 뮤지션으로는 맥거핀, 프랭클리, 범진, 엔분의일을 포함한 총 16팀이 공연에 참가했다. 지난 24일 홍대 다복길에서 개최되었으며, 틀에 갇힌 공연이 아닌 자유롭고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공연을 선사했다. 또한 뮤지컬 '블러디 러브'는 브람 스토커(Bram Stoker)의 고전 스테디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1995년 체코에서 초연됐으며, 1998년 한국 초연을 비롯해 30년간 전 세계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탁월한 스토리텔러이자 감각적인 연출로 뮤지컬계를 이끌고 있는 노우성 연출이 직접 각색을 맡아 화제를 모은다. 1막과 2막을 전혀 다른 시공간으로 구성함으로써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볼거리는 물론, 탄탄한 스토리와 음악으로 기존의 '드라큘라'와는 차별화된 새로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참여하는 라인업으로는 김법래, 테이, 최진혁, 김형묵, 김준현, 인피니트 남우현, 펜타곤 후이, 더보이즈 상연, SF9 유태양, 엘라스트 원혁, 김아선, 정명은, 여은, 이윤하 등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이 확정되었다. 쿼터뮤직 측은 "당사는 음원 유통 사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 확보하기 위해 공연 지원 및 자체 제작을 진행하며, 안정적이나 차별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10-31 11:20:4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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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지니TV 키즈랜드 '함께 그린 책 2' 어린이 작가 공모전 성료

KT가 영유아 전용 인터넷(IP)TV 서비스인 지니 TV 키즈랜드에서 주최한 '함께 그린 책 2' 어린이 작가 공모전에 총 525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8월 21일부터 10월 10일까지 온라인 접수와 오프라인 워크숍을 통해 진행됐다. 공모전 심사 결과는 11월 중 키즈랜드 인스타그램을 통해 발표된다. 심사는 출판사 로이북스와 이경국 작가가 맡았다. 최종 선발된 0명의 어린이 작가 작품은 내년 그림책으로 출간될 계획이다. 아울러 KT는 공모전의 일환으로 어린이 상상 워크숍을 열고 지난해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된 이경국 작가를 초청해 어린이들이 상상 속 친구를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창의력과 상상력을 북돋웠다. 워크숍은 여의도 국회어린이집을 시작으로 강원도 화천 초등학교,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진행됐으며 지난 30일에는 특별 추가된 경남 양산 어린이 환우 지원 센터인 RMHC 코리아 양산하우스를 마지막으로 마쳤다. KT는 양산하우스 워크숍에 참가한 환우들과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어린이집 원아들에게 '함께 그린 책 : 너의 모든 순간' 도서 등을 선물했으며, RMHC Korea 양산하우스에 1000만원의 기부금도 전달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4-10-31 11:12:02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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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尹 '공천개입 정황' 통화음성 공개… "국정은 없고 온통 국정농단만 가득해"

더불어민주당은 31일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윤 대통령이 명태균 씨와 통화한 것으로 추정되는 음성파일을 공개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이 불법으로 여당 공천에 개입했고 공천 거래가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통화 음성을 공개했다. 민주당이 공개한 녹취는 윤 대통령과 명 씨로 추정되는 이들의 통화 음성이다. 이 녹취는 명 씨로 추정되는 이가 통화 내용을 다른 사람에게 들려줄 때 녹음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해당 녹취를 자체 제보센터를 통해 확보했다고 한다. 이 녹취에 따르면 윤 대통령으로 추정되는 이는 "공관위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 내가 '김영선이 경선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거는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고 언급했다. 이에 명 씨로 추정되는 이가 "진짜 평생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답변했다. 해당 통화가 이뤄진 시점은 2022년 6월 재·보궐선거 전인 5월9일로, 김영선 전 의원이 공천을 받기 직전에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민주당 측은 설명했다. 김 전 의원은 당시 재보선에서 경남 창원의창에 공천돼 당선됐고, 야권을 중심으로는 이 과정에서 명씨와 김건희 여사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계속 제기된 바 있다. 또 민주당은 명씨가 해당 통화를 지인에게 들려줬다는 다른 녹취를 공개했다. 이 녹취에는 명 씨가 "지 마누라가 옆에서 '오빠 명선생 처리 안했어? 명 선생 이렇게 아침에 놀라서 전화오게끔 만든 게 오빠 대통령으로 자격있는거야?'(라고 하니까) 나는 했다고 마누라한테 얘기하는 거야. 장관 앉혀라 뭐 앉혀라 이러고 있는거야 아무것도 모르면서"라고 말하는 내용과 "끊자마자 바로 (김 여사한테) 전화가 왔어. '선생님 윤상현(당시 공천관리위원장)에게 전화했습니다. 내일 취임식 오십시오'"라는 내용이 담겼다. 박 원내대표는 "녹취대로라면, 윤석열 대통령 당선 직후 치러진 22년 6월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 그보다 앞서 대선과 함께 치러진 22년 3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도 윤 대통령 부부와 명 씨의 뒷거래가 이뤄졌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녹취에서 명 씨는 김영선 전 의원 외에 김진태 강원도지사, 박완수 경남도지사도 김건희 여사의 '선물'이라 하고, 3월 서초 보궐 조은희 의원 당선도 자신 덕분이라고 말한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이 불법 공천에 개입했고, 공천 거래가 있었다는 움직일 수 없는 증거이자 헌정질서를 흔드는 위중한 사안임을 입증하는 물증"이라며 "여권 일각에서 김건희 여사의 사과와 활동 자제 특감 임명따위로 꼬리자르기를 시도하지만 이는 명백히 불가하단 사실을 보여준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에 국정은 없었고, 온통 국정농단만 가득했다"면서 "대선 경선부터 본선에 이르기까지 취임 전부터 취임 후까지 사적 채널이 강력하게 작동한 뒷거래 정권의 추악한 민낯이 드러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제 무엇으로도 덮을 수 없고 무엇으로도 멈출 수 없다. 강력한 심판만이 남았다"며 "민주당은 당당하게 담대하게 국민과 함께 이 난관을 돌파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통화 녹음 파일 진위와 관련해 박 원내대표는 "당에서 책임지고 확인했다"고 했고, 노종면 원내대변인도 "실무팀에서 철저히 했다"고 강조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10-31 11:08:15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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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동자가 열쇠로" 홍채인식, 차세대 보안 기술로 '부상'

인간의 눈동자가 열쇠가 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홍채 인식 기술이 지문과 얼굴 인식을 넘어 차세대 보안 수단으로 주목받으며, 글로벌 기업들이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개인정보 보호와 기술 인프라 문제 등으로 여전히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홍채인식은 눈의 동공과 흰자위 사이에 있는 홍채의 도넛 모양 패턴을 분식해 개인을 식별하는 기술이다. 홍채는 약 266개의 고유한 식별 특징을 지니고 있어 위조가 거의 불가능할 만큼 보안성이 높다. 두 사람이 동일한 홍채를 가질 확률은 약 10억분의 1에 불과해 지문(1억분의 1)보다도 유일성이 높다. 홍채는 생후 18개월 이후 거의 변하지 않아 신뢰도가 높은 생체 정보로 간주한다. 오류 확률 또한 매우 낮다. 홍채 인식의 오류 확률은 100만 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특히 양쪽 눈을 동시에 활용할 경우, 오류 확률이 1조분의 1로 더욱 낮아져 고도의 보안이 요구되는 환경에서 활용도가 높다. ◆6조에서 14조 규모로 성장… 국내 기업 도입은 '초기 단계' 이러한 보안성 덕분에 홍채 인식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 조사기관 모더인텔리전스에 따르면, 2024년 약 6조 3000억원(47억4000만달러) 규모였던 홍채 인식 시장은 2029년 약 14조원(104억 7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 NEC 등 세계 기업들은 이미 홍채 인식 기술을 도입해 보안 강화를 꾀하고 있다. 애플은 혼합현실(MR) 기기인 '비전 프로'에 '옵틱ID'라는 홍채 인식 기술을 탑재해 사용자 인증이나 애플 페이 결제 등에 활용하고 있다. 일본 NEC Corporation도 홍채 인식을 포함한 다양한 생체 인식 시스템을 개발, 제공하고 있다. 현재 일본 내 정부 기관이나 공항, 금융 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반면, 국내 기업들은 아직 홍채 인식 기술의 본격적인 상용화에는 이르지 못한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과거 갤럭시 S8, 노트7 등 일부 스마트폰에 홍채 인식 기능을 도입했으나, 비용과 사용자 편의성 문제로 이후 모델에서 제외했다. 비용과 사용자 편의성 문제로 전면 도입에는 이르지 못했다. LG전자는 현재 산업 현장과 보안이 중요한 구역에서 홍채 인식 기술을 테스트하고 있다. ◆홍채 '민감정보'로 분류…안전한 관리 시스템 필수 국내에서 홍채 인식 기술 상용화가 더딘 이유로 비용과 인프라 구축 문제가 지적된다. 홍채 정보는 개인 고유의 생체 정보로 개인정보 보호법상 '민감정보'로 분류되기 때문에 수집 시 별도의 동의와 안전한 관리 시스템이 필수적이다. 지문이나 얼굴 인식보다 고도화된 인프라가 요구되고, 생체 정보 보호를 위한 법적 규제까지 더해져 초기 도입 비용이 많이 드는 편이다. 홍채 인식 기술이 대중화되려면 기술적 편의성 개선과 함께 법적·제도적 장치 마련도 필수적이다. 기존 홍채 인식 기술은 근거리에서만 인식할 수 있어 사용자 편의성이 떨어지며, 조명이나 환경적 요인에 따라 인식률이 저하될 수 있다. 또 생체 정보는 위조나 도난 시 복구가 불가능한 민감한 데이터이기 때문에 국내외에서 안전한 저장 및 관리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한 정보보안 전문가는 "홍채 인식 기술의 성공적 도입을 위해서는 기술 발전과 관련 법규의 정비가 병행돼야 한다"며 "기술 혁신과 개인정보 보호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것이 이 기술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4-10-31 10:47:33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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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반도체 기술자 중국 구금에 "간첩법 개정해 적용 범위 확대해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중국 당국이 간첩 혐의로 한국 반도체 기술자를 체포 및 구속한 것과 관련해 형법상 간첩죄 적용 범위를 '적국'에서 '외국'으로 확대하는 간첩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중국에서 반간첩법 적용을 받아 대한민국 국민이 구금됐다"며 "우리 국민이 중국의 반도체 기술 등을 유출 혐의가 있다라는 주장인 것 같고 지난해 중국에서 간첩법 적용 범위를 크게 넓힌 법을 만들었는데, 그걸 적용해 장기간 구금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외교 당국이 적극적으로 실효적으로 국민 보호에 나서주길 요청한다"며 "만약 중국 국민이 대한민국에서 대한민국 반도체 기술 유출 혐의가 있다고 하면 현행 대한민국 법으로는 간첩법으로 처벌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러번 반복해 말씀드리지만, 간첩죄 적용 대상이 적국, 즉 북한에 한정돼 있기 때문"이라며 "저는 법무부 장관 시절부터 지금까지 간첩법 개정을 주장해왔다. 이건 그냥 형벌 규정 확대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국익의 문제를, 국민의 문제를, 세계질서 속 우리의 위치를 인식하고 있는지에 대한 철학적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 대표는 "민주당도 말로는 반대하지 않는다고 한다. 간첩법을 신속하게 통과시키자고 민주당에 제안한다"고 했다. 또 "이런 간첩법 개정만으로 안 된다. 간첩법이 바뀌더라도 적용해서 수사할 곳이 민주당 정권의 대공수사권 폐지로 사라져버렸기 때문"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대공수사권 정상화가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 우리 반도체 기술을 외국으로 빼돌려지는 것을 막는 법을 만들고 수사할 곳을 만들자는 데 반대할 국민은 별로 없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2024-10-31 10:37:16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