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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카풀 스타트업 '럭시' 인수

카카오의 교통부문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는 14일 승차 공유(카풀) 스타트업 '럭시'의 지분 100%를 인수해 자회사 편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럭시는 2014년 7월 모바일 콘텐츠 업체 '다날' 출신 멤버들이 주축이 돼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카카오모빌리티의 럭시 인수는 택시 서비스를 보완하는 측면에서 이뤄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풀 서비스를 택시 수요 공급 불일치 문제와 이용자 불편함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카풀 서비스를 관련 법 내에서 택시 수요가 많은 특정 시간대에 한해 택시를 보완하는 용도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럭시와 본격적인 논의와 협력을 시작하고, 다양한 이해 관계자, 업계 종사자, 이용자 의견 등도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럭시에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쌓아온 인프라와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카카오 T를 비롯한 다양한 카카오 플랫폼을 활용해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럭시는 이동하는 모든 순간을 더 빠르고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들어가고자 하는 카카오모빌리티의 비전을 깊이 이해하고 공감하는 파트너"라며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 T의 지속 성장과 종사자 수익 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현재 운영 중인 택시, 대리운전, 주차, 내비게이션 외에도 다양한 이동 영역으로의 사업 확장을 검토하고 있다. 올 상반기 중에는 카카오 T 택시에 기업 업무용 서비스와 카카오페이 결제를 도입하고 유료 서비스를 검토하는 등 택시 영역에서의 신규 수요를 창출할 예정이다. 실제 카카오 택시 첫 출시 후 1년간 택시 기사회원의 연 수입은 13%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2018-02-14 16:55:3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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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5G 상용화 박차…협력사에 5G 장비 제안요청서 발송

LG유플러스가 SK텔레콤, KT에 이어 5G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 LG유플러스는 5G 네트워크 장비 도입을 위한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달 RFP를 발송한 SK텔레콤과 KT를 포함해 국내 이동통신 3사 모두 5G 협력사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용산 사옥에서 노키아, 삼성전자, 에릭슨 LG, 화웨이 등 국내외 장비회사를 대상으로 설명회도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서 LG유플러스는 회사의 5G 상용화 전략과 준비 현황, 사업 일정 등을 소개했다. 또 제안요청서에 담긴 NSA 표준을 기반으로 한 장비의 세부 기술과 사업 요구사항 등을 설명했다. 제안요청서에는 NSA·SA 동시지원 요구도 포함됐다. NSA는 기존 LTE 망과 5G 망을 함께 사용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이고, SA는 5G만 이용한 기술이다. LG유플러스는 장비제조사들의 제안서를 접수 받아 제안서 평가와 기능시험, 개발시험 등 관련 절차를 거쳐 협력사를 선정, 5G 상용 네트워크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최주식 LG유플러스 5G추진단장(부사장)은 "지금까지 LG유플러스는 5G 핵심기술 상용화와 기술 역량을 지속적으로 축적해 왔다"며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5G 네트워크 조기 구축과 조기 상용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02-13 16:08:3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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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로드, 설 연휴 맞아 지역채널 특집 편성

태광그룹 계열 케이블TV방송사인 티브로드는 설 연휴 동안 지역채널 특집편성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설 연휴 기간 TV시청이 어려운 지역주민들을 위해 각 방송국의 페이스북을 통해 라이브방송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시청자는 댓글 등으로 라이브 방송에 참여하는 형태의 양방향 소통을 한다. 특히 연휴기간 중 귀성길과 귀경길 교통상황이나 주요관광지 정보, 연휴를 즐기는 사람들 등 설 명절과 관련된 정보를 서울과 인천, 한빛, 수원, 기남, 중부, 전주, 대구, 부산권역의 티브로드채널1 페이스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역채널을 통해서도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을 편성한다. 통일부와의 프로그램 교환으로 편성하는 '청둥아 진정해' 2부작은 전국 공통으로, 1부는 2월 15일 22시, 2부는 2월 16일 22시에 방송한다. '청둥아 진정해'는 통일된 미래 한국을 배경으로 멀리 함경도에서 온 청둥이(홍경인)가 사람들과 부딪히며 살아가는 모습을 그린 웹툰을 웹드라마로 제작한 프로그램이다. 새터민 출신 배우 김아라가 출연해 화제가 됐다. 인천방송에서는 연휴 첫날인 15일에 '인천동네방네 스페셜'과 '설특집 우리동네 알리미'에서 설연휴 가볼만한 곳과 우리동네 맛집 5곳을 선정해서 알려준다. 또 파키스탄에서 온 '알리'가 진행자로 출연해 인천의 대표 어시장인 연안부두와 소래포구를 방문하면서 겪는 특별한 체험기를 '설특집 어시장'을 통해 보여준다. 같은 날 인천지역의 오래된 전통시장에 젊은 창업자들이 자리를 잡으면서 변화하는 전통시장의 모습을 담은 '인천의 전통시장 변화가 시작되다'도 방송한다. 기남방송은 2월15일 12시30분에 이웃나라인 중국과 일본의 설 명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설특집 이슈토크 사이다'를 방송한다. 전주지역에서는 2월15일 11시에 '설 특집 전북의 재발견'에서 로컬푸드를 활용한 명절선물세트와 상차림에 대해 알려준다. 2월 16일에는 세종방송이 '설특집 수다토크 아랫목'에서 나라별 명절 전통 맛보기를 다룬다. 수원방송은 '설 특집 우리동네 정보통' 시간에 고속도로 휴게소에 대한 각종 정보와 연휴 중 가볼만한 관광지를 소개한다. 15일에서 18일까지는 소외계층인 다문화, 실향민과 함께 하는 따뜻한 명절맞이를 주제로 한 특집뉴스를 편성한다. 그 외에도 연휴 교통 대책 및 의료 정보, 설 특수 맞은 우리 지역 특산물, 도심에서 즐기는 설, 설 명절이 서러운 철거민, 탈북민의 설 연휴, 달라지는 설 풍속도, 외국인 노동자의 전통 체험, 설 명절 쓸쓸한 독거어르신, 명절이 더 바쁜 사람들, 다문화가족의 떡국 만들기 등을 뉴스로 다룰 예정이다.

2018-02-13 16:08:2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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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지루한 귀성길, 즐길 만한 게임은?

민족 최대 명절인 이번 설 연휴에는 총 3274만명이 이동해 하루 평균 655만명이 대이동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꽉 막힌 고속도로는 곤욕일 수밖에 없다. 고향 가는 고속도로나 기차 안에서 각종 이벤트가 풍성한 게임들로 지루함을 덜어보는 것은 어떨까. 13일 게임업계는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다양한 자사 게임에 다양한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마련해 이용자 눈길 끌기에 나섰다. 엔씨소프트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이드&소울'은 지난 7일부터 내달 7일까지 설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용자는 신규 이벤트 던전 '홍실의 연구실'의 일일 퀘스트 완료 보상, 300 PC방 포인트, 블소 공식 페이스북 덕담 이벤트 당첨 선물로 홍실의 답례품을 얻을 수 있다. 이용자가 홍실의 답례품을 열면 '홍분홍의 톱니'와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리니지 레드나이츠'는 설을 기념해 개를 콘셉트로 한 소환수 코스튬을 추가했다. 또 21일까지 스터리 탐험에 등장하는 설빔 장로를 3번 공략하면 게임 아이템이 들어있는 복주머니를 받는다. 넷마블게임즈도 명절을 맞아 '모두의 마블' 등 자사 인기 게임을 업데이트하고 이벤트를 열었다. 설날 맞이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한 모바일 보드게임 '모두의 마블'에서는 '봅슬레이맵'인 신규맵과 나와 비슷한 실력의 이용자와 매칭되는 '모두의랭킹'이 추가됐다. 캐기만 해도 다이아(게임재화)를 획득할 수 있는 다이아 광산도 새로 선보였다. 오는 28일까지 발송한 덕담을 지인이 받아 접속하면 발송한 이용자에게 최대 1000다이아 및 신규 행운 아이템을 제공하는 덕담 이벤트도 연다. NHN엔터테인먼트도 설날을 맞아 자사 인기게임 8종의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모바일 웹보드 게임인 '한게임 포커'와 '한게임 섯다M'은 14일부터 18일까지 피크타임 접속 이벤트를 진행한다. 퍼즐게임인 '프렌즈팝'은 설날 한정판 5성 프렌즈 4종을 출시해 14일부터 7일간 '황금 프로도의 윷놀이 월드' 이벤트를 연다. 로그인 및 레벨 플레이를 통해 프로도의 발바닥을 수집할 수 있고, 수집된 발바닥을 소모하면 윷 던지기가 가능하다. 정통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인 '야구9단'은 19일까지 하루 5회 출석 체크 시 선물을 지급한다. 게임빌은 자사 대표 RPG 4종으로 프로모션을 연다. 최신작인 '로열블러드'에서는 18일까지 5·15·25·45 레벨 달성 시 선물을 지급하는 '레벨 달성 이벤트'를 실시한다. '별이 되어라'는 4주년 특별 이벤트와 함께 이달 28일까지 14일 동안 출석하면 '혼 선택권', '초월의 정수', 'SSS 동료 뽑기권' 등 다양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웹젠도 게임회원들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마련했다. 모바일게임 '뮤 오리진'은 18일까지 접속하는 모든 이용자에게 '호칭 복주머니' 등 강화된 보상을 선물한다. 설과 관련된 글이나 사진을 카페 이벤트 게시판에 인증한 회원에게는 인증 게시물 수에 따라 '귀속 다이아 500개', '고급 소울젬 상자' 등을 제공한다. 또 다른 모바일게임인 '아크로드 어웨이크'도 설 당일에는 오전 9시부터 접속하는 모든 이용자에게 게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골드를 선물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설 명절은 명절 귀성길과 귀경길을 이용해 접속량이 증가하고 새로운 이용자가 유입되는 게임업계 대목"이라며 "이번 설 명절을 맞아 업계에서도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2018-02-13 15:41:5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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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B, '옥수수'서 한-베트남 합작영화 '라라' 최초 공개

한국-베트남 합작 모바일무비 '라라(LALA): Live Again, Love Again'가 SK브로드밴드의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옥수수(oksusu)'를 통해 13일 오전 10시 최초 공개됐다. 라라는 극장 상영작과 달리 97분짜리 영화를 여러 편으로 나눠 시리즈로 제공하는 '모바일무비' 형태다. 모바일무비는 기존 드라마에서 소화하기 어려운 다양한 실험적인 장르를 선보이며, 퀄리티 높은 영상미를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향후 옥수수는 모바일무비의 기획제작을 확대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IPTV 주문형비디오(VOD) 시장까지 확대 진출할 것이라 밝혔다. 판타지 로맨스 라라는 작곡가 지필(산이)이 헤어진 옛 여자친구 윤희(정채연)의 사망 소식을 듣고 찾아간 베트남에서 작곡가를 꿈꾸는 미(치푸)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스토리를 현재와 과거, 현실과 꿈을 넘나들며 담아냈다. 걸그룹 '아이오아이', '다이아'로 잘 알려진 가수 정채연의 스크린 데뷔작이자 베트남 현지에서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작품이다. 베트남 현지 로케 촬영분도 50% 가량에 달한다. SK브로드밴드는 라라의 공동제작사로 참여해 옥수수를 통한 콘텐츠 독점 공개뿐 아니라 베트남, 대만, 태국, 싱가포르,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등 10여개국에 콘텐츠 판권사업도 함께 진행한다. 이를 통해 옥수수의 글로벌 시장 진출 초석을 다지고, 해외 유저들을 대상으로 플랫폼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종원 SK브로드밴드 모바일사업본부장은 "옥수수의 오리지널 콘텐츠 장르가, 기존 드라마, 예능에서 모바일무비 형태로까지 확장됐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둔 모바일무비 콘텐츠 제작을 신규 비즈니스 모델로서 지속 개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화 라라는 22일에 극장 개봉 예정이며, 국내에서는 옥수수에서만 13일 오전 10시에 무료로 공개된다.

2018-02-13 14:34:4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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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T맵', 인공지능으로 사고 위험까지 경고

SK텔레콤은 전방 사고 징후를 뒤따르는 차량에게 일제히 경고하는 기술인 'T맵 V2X(차량과 사물간 통신)'를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에서 13일 상용화했다고 밝혔다. T맵 V2X는 앞서가는 T맵 이용 차량이 급제동하면 사고 위험이 있다고 판단하고, 최대 1㎞ 내 뒤따르는 차량의 T맵 이용 화면에 일제히 경고 문구를 띄워 운전자에게 주의를 주는 기술이다. 뒤따르는 운전자는 전방 상황이 시야에 보이지 않더라도 T맵 경고에 따라 서서히 속력을 줄여 추돌을 방지할 수 있다. T맵 V2X의 인공지능은 스마트폰 모션 센서, GPS 정보, 빅데이터 등으로 차량 급제동 여부를 판단한다. SK텔레콤 커넥티드카 플랫폼 스마트 플릿은 급제동 신호를 포착하면 뒤따르는 차량을 추적해 경고를 전달한다. 이 과정은 롱텀에볼루션(LTE)망을 통해 이뤄진다. 경고를 보내는 범위도 도로 특성에 따라 달라진다. 일반도로나 평균 속력이 낮은 구간에서는 100m 내외 후방 차량에, 고속도로에서는 최대 1㎞ 후방 차량에 위험을 경고한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도로별 평균 속력, 경사, 회전 각도 등 빅데이터를 분석해 전국 도로를 580만개 구역으로 나눴다. 향후 시간 특성도 반영한다. 예를 들어, 차량 통행량이 적은 심야에는 과속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경고를 전달하는 범위를 길게 산정한다. T맵 V2X는 소프트웨어 기반 기술이기 때문에 별도 장비 구입비나 월 이용료가 없다.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은 '원스토어'나 '구글플레이'에서 T맵 최신 버전만 다운로드하면 된다. 경고 팝업은 T맵이 작동 중일 때만 받을 수 있다. T맵 V2X는 전국 고속도로 및 수도권 고속화도로에서 우선 제공되며, 국도 · 일반도로는 순차 확대 적용된다. 서비스 초기에는 T맵 화면 하단에 경고 팝업을 띄우고, 향후 알림음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T맵 V2X를 응용한 다양한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소방차나 구급차 등 응급차량이 앞차에 '길 터주기 알람'을 보내거나 갓길에 차를 세운 운전자가 접근하는 차량에 '갓길 조심 알람'을 보내는 서비스 등이다. 차량 매립형 내비게이션이나 다른 모바일 내비게이션에 T맵 V2X 기술을 탑재하는 외부 협력도 추진한다. 향후에는 T맵 V2X를 5G상용망에도 연결할 계획이다.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원장은 "지난 2년간 빠르고 정확하며, 고객 안전까지 고려한 차량 통신 기술을 개발해왔다"며 "T맵 V2X를 통해 확보된 빅데이터, 사용자 경험을 자율주행차 안전성을 높이는 데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2-13 11:43:4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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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수출 효자 부상한 '게임'…올해 북미·유럽 시장으로 달린다

'천덕꾸러기' 게임이 수출 효자로 부상했다. 지난해 콘텐츠 전체 산업 중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이 55.9%로 절반 이상을 차지할 뿐 아니라 게임업계 '빅3'인 넥슨·넷마블게임즈·엔씨소프트 등은 매출 6조원 시대를 열기도 했다. 올해 게임업계는 모바일 게임 분야를 필두로 그간 부진했던 북미·유럽 시장을 포함해 글로벌에 손을 뻗칠 계획이다. 12일 한국콘텐츠진흥원(한콘진)에 따르면 게임의 지난해 수출액은 37억7000만 달러(약 4조1010억원)에 달해 전체 콘텐츠 산업 수출 중 55.9%의 비중에 달한다. 캐릭터 산업 수출액이 6억4000만달러(6956억6000만원)과 비교해도 압도적인 비중이다. 체급도 늘었다. 지난해 넥슨, 넷마블게임즈, 엔씨소프트 등 국내 '빅3' 게임 업계 매출 합산은 6조5000억원에 달한다. 연간 영업이익만 봐도 넥슨이 8856억원, 넷마블이 5096억원, 엔씨소프트가 5850억원으로 합치면 1조9802억원에 이른다. 이들의 호실적은 해외 매출이 견인했다. 넥슨의 경우 지난해 해외 매출이 전체의 66%를 차지했으며 넷마블도 전체 매출의 54%를 해외에서 올렸다. 올해는 그간 실적이 부진했던 북미·유럽, 일본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기존 국산 모바일 대규모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경우 동남아시아 등 아시아 시장에서 흥행이 있었지만 북미·유럽 시장에서의 성과는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미·유럽 시장에서는 전투 콘텐츠 위주인 MMORPG 보다는 캐주얼 게임 등 자유도가 높은 게임이 주로 흥행하기 때문이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은 지난 6일 NPG 행사에서 중국, 일본, 미국 등 '빅3'의 매출 규모가 지난해 55조원으로 전년 대비 28% 성장했고, 시장점유율 또한 전년도 대비 3%포인트 늘어난 75%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날로 커지는 글로벌 빅마켓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게임업계의 고민도 깊다. 올해는 빅마켓을 위주로 한 현지 게임에 맞춰 타깃을 명확히 한 현지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넷마블의 경우 지난해 '리니지2레볼루션'으로 4분기 북미·유럽 모바일 시장에 진출해 출시 초기 매출순위 톱 10위에 진입한 성과를 거둔 만큼 올해도 고삐를 조일 것으로 전망된다. 넷마블은 미국, 일본 등 빅마켓에서 인지도가 높은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세븐나이츠2', '이카루스M' 등을 비롯해 '해리포터', '일곱개의 대죄 RPG(가제)',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등의 신작을 내놓는다. 중견·중소 게임사도 올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해외 매출 비중이 80%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글로벌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을 무기로 앞세운다. 원작인 온라인게임 검은사막은 이미 북미와 유럽에서 성과를 거뒀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펄어비스 자체 엔진으로 개발했다. 사전예약수도 11일 기준 370만명을 돌파했다. 컴투스는 올해 '서머너즈 워' IP를 강화하고 4분기 서머너즈워 MMORPG를 출시할 예정이다. 미국의 완구 제작·유통사인 펀코와 손을 잡는 등 서머너즈 워 IP를 활용한 콘텐츠와 상품 개발에도 주력해 IP 수익 다각화에도 나선다. 게임빌은 내달 확률형 아이템 비중이 낮은 과금모델과 확정형 성장시스템을 적용한 '로열블로드'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올해 신작들은 북미·유럽 등 빅마켓 모바일 시장 특성에 적합하게 개발됐다"며 "본격적으로 신작이 출시되면 올해 국내 게임사들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8-02-13 06:30:47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