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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상 처음 4500선 돌파...'13만전자·72만닉스' 든든

6일 코스피가 처음으로 4500선을 돌파하며 장중·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7.96포인트(1.52%) 오른 4525.48에 종료하며 전날 경신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코스피는 올해 첫 거래일인 지난 2일 2.27% 오른 4309.63에 거래를 종료한 이후 3거래일 연속 최고치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은 644억원, 외국인은 6185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596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도 전부 오름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는 4.31% 급등하며 주가 72만원대에 진입했으며, 삼성전자도 0.58% 오르며 '14만전자'에 바짝 다가섰다. HD현대중공업(7.21%)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으며, SK스퀘어(3.85%), 두산에너빌리티(3.25%) 등도 강세를 보였다. 상한종목은 2개, 상승종목은 396개, 하락종목은 484개, 보합종목은 50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57.50) 보다 1.53포인트(0.16%) 내린 955.97에 장을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11억원, 3441억원씩 팔아치운 반면, 개인은 3821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3.67%)와 에코프로비엠(1.78%)는 오른 반면, 바이오 관련 종목들은 희비가 갈렸다. 알테오젠(1.17%), HLB(1.30%)는 상승했지만, 에이비엘바이오(-5.19%), 삼천당제약(-2.56%), 펩트론(-1.55%) 등은 모두 내렸다. 상한종목은 6개, 상승종목은 631개, 하락종목은 1038개, 보합종목은 91개로 집계됐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숨 고르기에도 코스피는 전약후강 흐름을 보이며 4500선에 돌파해 신고가를 연속 경신했다"고 짚었다. 그는 "외국인의 전기전자 업종 순매도 규모가 1조4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국내 증시는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출회됐다"면서도 "이후 차익실현 욕구와 추가 상승 기대가 맞물리며 매물 소화가 이어졌고, 결국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상승 반전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보다 1.7원 오른 1445.5원에 마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1-06 16:13:0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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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GMO 의존도 낮추기...'국산콩 시장 확대' 박차

정부가 올해도 국산 콩의 소비 독려에 나선다. 그간 수입 GMO(유전자조작농산물) 콩의 의존도를 낮추겠다며 국산 콩의 자급 기반 확충을 추진해 왔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6일 서울 중구의 한 국산 콩기름 제조·가공시설을 찾아 "국산 콩 소비 확대를 위해서는 업계에서 소비자가 믿고 선택할 수 있는 우수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정부가) 국산 콩 소비 촉진을 위한 파트너로서 신시장 확대를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며 "국산 콩의 새로운 활로가 되어 줄 콩기름 시장의 확대를 위해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논(Non)-GMO 국산 콩기름 시장 확대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논-GMO란 유전자변형기술을 적용하지 않은 원료로 재배·생산된 농산물을 가리킨다. 이는 소비자의 알권리 강화와 식품 선택권 확대를 골자로 한 GMO 완전표시제 도입 등에 따른 것이다. GMO 완전표시제란 식품에 사용된 원재료가 유전자변형농산물일 경우, 제조·가공 과정에서 DNA나 단백질이 남지 않더라도 이를 표시하도록 하는 제도를 말한다. 앞서 지난달 3일 이 GMO 완전표시제 내용을 담은 '식품위생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수입 GMO 원료와 구별되는 국산 논-GMO 농산물의 가치 및 활용도를 높이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1-06 15:59:0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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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비 1조3000억 미지급 논란...재경부 "연말자금 몰린 탓, 이번 주 집행할 것"

최근 불거진 정부의 국방비 미지급 논란과 관련해 재정경제부가 이번 주 내로 집행하겠다는 입장을 6일 밝혔다. 재경부(舊기획재정부)는 지난해 총 1조3000억 원 상당의 국방 예산을 제때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재경부는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지난해는 양호한 세수 여건 속에서 연말까지 재정 집행을 적극 독려한 결과, 자연 불용(쓰지 않은 예산) 규모가 줄고 연말 자금 집행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자금 배정 절차상 연말에 일부 집행자금 부족이 발생한 탓에, 일부 세출 소요가 연내 집행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통상적으로 이러한 경우, 그 이듬해 1월 중 순차적으로 집행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국고금 관리법에 따라 한 회계 연도에 속하는 세입·세출 출납 사무는 다음 연도 2월10일까지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돼 있다는 것. 국방비 지급 지연 사례 역시 이 같은 구조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재정당국의 미지급 논란은 최근 시민단체 및 언론보도를 통해 일반에 알려졌다. 재경부는 "정상적으로 납부된 2025년도 세입을 기반으로 연내 집행하지 못한 세출 예산을 처리하기 위해 국방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주 중 관련 협의를 마무리하고 집행이 지연된 소요를 최대한 신속히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지난해 재정당국에 통상적인 절차를 통한 예산을 신청한 바 있다. 예산 집행의 지연에 따라 작년 말부터 육·해·공군과 해병대 등 각급 일부 부대가 4500억 원 규모의 '전력운영비'를 받지 못해 물품구매비와 외주비 조달 등에서 문제를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방위사업청이 집행하는 방위력 개선비 8000억 원이 지급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상당수 방산업체들이 직원 상여금이나 자재 대금 등을 제때 주지 못했다. 다만 장병 월급 지급은 차질 없이 진행됐다. 앞서 지난 5일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세수 상황이 나쁘지 않은데 지급이 왜 안 됐는가'라는 질문에는 "우리가 답할 사안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재정당국이 해소해야 할 사안이라는 얘기다.

2026-01-06 15:53:0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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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 블랙홀 코스피 사상 첫 4500 돌파...14만전자 '70만닉스' 도달

"장담 컨대, 상반기내에 코스피 5000 갑니다." 6일 코스피가 '인공지능(AI)'발 이익모멘텀과 이재명 정부의 증시 활성화 정책 기대감으로 사상 첫 4500선을 넘자 여의도 증권가에서는 환호성이 터졌다. 올해 들어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코스피 지수는 이날 1.52% 오른 4525.48에 마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4만전자'(장중 14만200원)·'70만닉스'(종가 72만6000원)에 도달했다. AI 거품 우려와 과열을 경계하는 목소리는 사라지고, 낙관론자들의 어깨엔 잔뜩 힘이 들어갔다. 주요 증권사들은 올해 코스피 전망치를 5000대로 잇달아 상향 조정하고 있으며 그중에는 꿈의 '6000선'을 제시한 곳도 있다. ◆자금 블랙홀 'K증시' 시장 전문가들은 2022년과 달리 올해는 '돈'이 풀린 환경이 다르다고 말한다. 치솟는 소비자 물가와 가계부채를 잡기 위해 한국은행은 2022년 기준금리를 연 3.25%까지 올렸다. 하지만 현재 기준금리는 2.50%까지 떨어졌다. 한국투자증권은 한국은행이 올해 상반기까지 기준금리를 동결한 후 7월에 25bp(1bp=0.01% 포인트) 인하할 것이란 전망까지 했다. 살아난 경제불씨를 타오르게 할 환경을 만들것이란 전망이다. 시중금리 지표가 되는 국고채 3년물 금리는 202년 말까지만 해도 3.5%~3.7%대에서 움직였으나 지금은 2.9%대로 내려갔다. 얼어붙은 부동시장에서 증시로 돈이 이동하고 있다. 5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90조원(89조1304억원)으로 불었다. 전례 없는 강세장에 '빚투'(빚내서 투자) 열기도 최고조로 달아올랐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27조6224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이 정부가 주주환원 강화와 지배구조 개선 등을 통한 구조적 리레이팅 의지를 보인점도 외국인을 불러 모은다. 이 정부는 '임기 내 코스피 5000'을 목표로 내걸고 이사의 주주 충실 의무를 확대하는 상법을 개정했다. 자사주 취득 후 소각 의무화를 골자로 한 3차 상법개정안도 이달 국회 처리가 유력하다. 한국경제의 버팀목인 반도체 업황 전망도 장밋빛이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컴퓨터 성능을 메모리가 결정한다는'메모리 센트릭' 이론이 현실화했다고 보고 있다. AI 산업의 중심축이 학습 단계를 넘어 추론 영역으로 진화하며 더 많은 용량, 더 빠른 속도의 메모리가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AI 추론은 이미 학습된 내용을 불러와 실시간으로 답변을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메모리 사용량이 AI 학습의 3배 수준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2250억 달러(약 325조1475억원) 규모였던 글로벌 메모리 시장은 올해 4200억 달러(약 607조26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피 6000, 꿈 아니다 최근 여의도 증권가에서는 하반기 코스피 전망치를 잇따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올해 코스피 지수 상단이 6000포인트까지 추가 도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코스피 순이익이 현 추정치 대비 30% 상향된 427조원으로 확대되고, 주가수익비율(PER) 13.7배가 적용되는 최상위 시나리오를 전제로 한 분석이다. 이 증권사 김용구 연구원은 "반도체 '원투펀치' 실적 눈높이 상향 조정이 이번 코스피 지수 전망 변화의 직접적인 이유"라며 "지난해 9월 말 46조2000억원에 불과했던 삼성전자의 2026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이달 5일 기준 90조8000억원까지 급증했고, SK하이닉스 역시 같은 기간 47조8000억원에서 80조500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코스피 전망치를 올렸다. 키움은 기존 3500~4500 포인트에서 3900~5200 포인트로 예상 범위를 상향하며 외국인 매수세와 기업 이익 개선 흐름을 근거로 들었다. 최근 2개월 사이 2026년 코스피 밴드를 제시한 8개 증권사들은 올해 코스피 하단을 3500~4000, 상단을 4500~5500으로 제시하고 있다. 현재 지수 수준은 일부 증권사가 제시한 연간 상단에 이미 근접한 상태다. 시장에서는 코스피가 당분간 계속 오름세를 탈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지만 불안 요인이 없는 것은 아니다. 단기적으로는 미중 갈등,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금리 인하 지연 등으로 증시가 출렁일 수 있다. 또한 코스피의 주가수익비율(PER)이 과거보다 많이 상승한 점, 저금리로 가계 및 기업 부채가 급증한 점 등이 장기적인 위험 요소로 꼽힌다.

2026-01-06 15:50:5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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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안전보건공단 '2026년 클린사업장 조성지원' 시행… "소규모 사업장 안전지킴이 나선다"

10인 미만 사업장엔 3대 사고 예방 설비 최대 90% 지원 정부가 올해 소규모 사업장의 산업재해 예방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6일 '2026년 클린사업장 조성지원 사업'을 통해 산업재해 예방 여력이 부족한 중소사업장과 소규모 건설현장의 유해·위험 요인 개선을 집중 지원한다고 밝혔다. 올해 사업 예산은 총 5334억 원으로, 전년 대비 399억 원 증액됐다. 사업은 ▲안전동행 지원사업 ▲안전일터 조성지원 사업 ▲건강일터 조성지원 사업 등 3개 사업, 7개 세부 분야로 나뉘어 추진된다. 구체적으로, 안전동행 지원사업에는 3320억 원이 투입돼 50인 미만 제조업 등을 대상으로 공정개선 설비 도입을 지원한다. 안전일터 조성지원 사업에는 총 1605억 원이 배정돼 공사금액 50억 원 미만 건설현장의 시스템비계·시스템 동바리 등 재해예방 설비(534억 원) 등을 지원한다. 특히 소규모 사업장에서 빈발하는 떨어짐·끼임·부딪힘 사고 예방을 위해, 상시근로자 10인 미만 제조·서비스업 사업장이 관련 설비를 도입할 경우 소요 비용의 최대 90%까지 지원한다. 사업별 지원 자격과 세부 내용은 안전보건공단 누리집(portal.kosha.or.kr) 내 사업별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온라인·우편·방문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공단은 신청 사업장을 대상으로 사업별 선정 기준에 따라 지원 대상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김현중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아직도 작은 사업장의 노동자는 열악한 작업환경에서 안전하지 못한 상태로 일하고 있다"며 "클린사업장 조성지원사업을 통해 재정적 어려움을 덜어주고,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1-06 15:46:5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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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지세' 코스피에 증권가도 눈높이 상향..."이익 모멘텀 예상보다 강해"

연초부터 코스피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4500선을 돌파하자, 증권가의 눈높이도 빠르게 조정되고 있다. 반도체를 축으로 한 이익 모멘텀이 지수 상단을 다시 열고 있다는 평가다. 키움증권은 6일 보고서를 내고 코스피 전망 밴드를 3900~5200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 같은 날 유안타증권도 3800∼4600에서 4200∼5200포인트로 눈높이를 올려잡았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초부터 코스피는 급등 랠리를 전개 중에 있으며 외국인 수급과 이익 모멘텀의 조합이 랠리의 근본 배경"이라며 "증익 사이클 진입은 주지의 사실인 가운데, 4분기 실적시즌 이후 반도체를 중심으로 이익 모멘텀이 예상보다 강해질 가능성을 대응 전략에 추가로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통상적으로 4분기 실적시즌은 성과급 지급, 일회성 비용 반영 등으로 기대치나 어닝 서프라이즈 강도가 상대적으로 약한 편에 속하지만 반도체를 중심으로 그 기대감이 강화되고 있다는 부연이다. 한 연구원은 "이번 4분기 실적 시즌 이후 반도체주들의 본격적인 2026년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의 상향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이라며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는 각각 98조원, 85조원으로 3분기 실적시즌 시작 전이었던 9월 말 대비 각각 112%, 79%대의 큰 폭 상향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익 모멘텀의 강도가 큰 만큼, 지수 상단을 추가로 열어놓는 것이 적절하다는 판단이다. 다만 한 연구원은 "급등 장세를 놓고 이상 과열 논란도 점증하고 있다"면서 작년부터 시작된 현재의 강세장이 2020∼2021년 동학개미운동 시절 강세장과 유사하다고 짚었다. 과거 2020년말 미국 대선 이후 코스피는 급등 랠리를 전개했으며, 2021년 1월 첫번째 주에 일주일동안 지수가 10% 가까이 폭등하면서 사상 처음 3000포인트에 진입한 바 있다. 그러나 한 연구원은 "단순 패턴의 일치일 뿐, 차별점들이 존재한다"면서 "2020~2021년에는 이름 그대로 개인들이 주도했던 장세였으나 현재는 외국인이 주도하는 장세이고, 펀더멘털 상으로는 기업 증익 사이클이 중후기였던 2021년과 달리 현재는 초기 구간에 있다"고 분석했다. 김용구 유안타증권 연구권도 "반도체 원투펀치 실적 눈높이 상향조정 릴레이가 2026년 코스피 지수 전망 변화의 직접적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9월 말 46조2000억원에 불과했던 삼성전자 2026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이달 5일 기준 90조8000억원까지 파죽지세격으로 상승했고, SK하이닉스 역시 같은 기간 47조8000억원에서 80조5000억원으로 속등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주요 투자은행(IB)을 중심으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이 합산 300조원대에 안착할 가능성이 제기된다"면서 "그간 코스피 연도별 영업이익이 단 한 번도 300조원을 넘어섰던 적이 없었던 한국 증시에 사상 초유의 실적 장세가 반도체를 통해 현실화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코스피는 올해 첫 거래일인 지난 2일 2.27% 오른 4309.63에 거래를 종료한 이후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6일에도 4500선을 돌파하며 신기록을 새로 썼다.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제시한 2026년 코스피 밴드 상단이 4500∼5500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새해 시작 3거래일 만에 일부 증권사들의 코스피 상단을 넘어선 셈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1-06 15:45:2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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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Click] 금융당국 눈치에도 레버리지 베팅...서학개미, 반도체·빅테크 '줍줍'

지난해 연말 주춤했던 서학개미(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매수세가 새해 들어 레버리지 상품을 중심으로 다시 살아나고 있다. 반도체를 주축으로 빅테크 종목에 베팅하는 동시에, 단기채와 지수 상장지수펀드(ETF)를 함께 담으며 변동성에 대비한 포지션 관리에도 나서는 모습이다. 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ETF(DIREXION DAILY SEMICONDUCTORS BULL 3X SHS ETF·SOXL)로 약 2억5497만달러를 사들였다. 미국 증시가 연말부터 새해 초까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대표 디램(DRAM) 업체인 마이크론은 급등세를 보이는 등 반도체 종목들의 강세는 지속되면서 투심이 몰린 것으로 보여진다. 외환당국이 고환율 주범으로 서학개미와 국민연금의 해외주식 투자를 지목하며 경계를 당부하면서 투심이 잦아든 모습이었지만, 새해 들어 되돌아 온 모습이다. 서학개미들은 지난달 25일, 30일, 31일 각각 8456만달러, 9165만달러, 1억4543만달러를 순매도했지만 연초 들어 다시 압도적인 결제액을 보이고 있다. 새해 첫 거래일이었던 지난 1일에만 5억436만달러의 미국 주식 순매수 결제액을 기록했으며, 이달 들어 총 9억6296만달러를 사들였다. 다만 이러한 단기적 흐름은 '연말 절세 타이밍'이 맞물렸을 가능성이 높다. 해외주식 양도소득세는 해당 연도 12월 31일까지 결제가 완료된 매도 주문을 기준으로 부과되는데, 연말에는 세금 부담을 고려한 차익 실현 매물이 늘어나는 경향을 보인다. 서학개미들은 올해도 공격적인 투자 태도를 유지했다. SOXL뿐만 아니라 2번째로 많이 담은 테슬라(8862만달러) 역시 주가 상승에 2배로 베팅하는 레버리지 상품 '디렉시온 데일리 TSLA 불2X 셰어즈' ETF(Direxion Daily TSLA Bull 2X Shares·4132만달러)를 함께 담았다. 지난달 뉴욕 증시가 2025년 막바지 조정 흐름을 보였던 만큼 개별 종목 선호도 올라갔다. 지난해 순매수 1위였던 알파벳(2997만달러), 마이크론(2881만달러), 아이온큐(1951만달러), 엔비디아(1851만달러) 등이 모두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더불어 대표적인 미국 단기채로 꼽히는 '아이셰어즈 0~3개월 국채' ETF(ISHARES 0-3 MONTH TREASURY BOND ETF·3379만달러)와 주요 지수들과 연동되는 ETF들을 순매수하며 미국 증시 변동성을 전제로 한 포지션 관리 전략도 병행했다. 실제로 지난해 연말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미국 증시는 올해 들어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5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94.79포인트(1.23%) 뛴 4만8977.18에 거래를 마감하며 종가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중에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기대감에 힘을 보태고 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1-06 15:42:2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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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한전 계통안정화 ESS 2차 사업서 200억원 규모 배터리 공급

LG에너지솔루션이 한국전력공사(한전)가 추진하는 계통 안정화용 에너지저장장치(ESS) 2차 사업 가운데 선산·소룡 프로젝트에 약 200억원 규모의 배터리를 공급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서 낙찰자로 선정된 삼안엔지니어링과 대명에너지는 모두 ESS에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적용하기로 했다. 선산 프로젝트는 삼안엔지니어링이, 소룡 프로젝트는 대명에너지가 각각 수행한다. 한전 계통안정화 ESS 사업은 ▲송전망 병목 ▲주파수 불안정 ▲출력 변동 등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해 추진되는 국가 전력망 안정화 프로젝트다 변전소 단위로 고출력 ESS를 구축해 계통의 주파수와 전압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목적이 있으며 ESS를 활용한 계통 안정화와 운영 효율성 제고를 핵심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이번 2차 계통 안정화 ESS 사업은 총 700억원 규모로, 소룡·논공·나주·선산·신영주 등 5개 변전소에 총 300MW를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이 가운데 선산과 소룡 부문이 우선 발주됐으며 각 프로젝트 규모는 선산(경북 구미) 56MW·51MWh, 소룡(전북 군산) 56MW·51MWh로 구성된다. 두 사업 모두 오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계통 안정화 ESS 사업은 일반적인 중앙계약시장 기반 ESS와 달리 운영 목적과 기술 요건에서 차별화된다. 장주기 운전을 중시하는 중앙계약시장과 달리, 계통 안정화 ESS는 순간 대응 속도·고출력 제어 능력 등 고난도 기술 역량이 요구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앞서 진행된 1차 계통 안정화 ESS 사업에서도 단독으로 배터리를 공급한 바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LG에너지솔루션은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존 계통 안정화 ESS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왔다"며 "이 과정에서 축적된 운영 신뢰도가 높게 평가되면서 이번 2차 사업에서도 연이어 선택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1-06 15:35:15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