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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금융 채무조정 요청권 안내 확대…휴면금융자산 환급 공개

앞으로는 금융소비자가 연체발생 초기에 채무조정 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채무발생 시 차주에게 채무조정 요청권이 문자로 조기 안내된다. 또한 금융회사의 휴면금융자산 현황 및 환급 실적이 공개된다. 금융감독원은 6일 '제 10차 공정금융 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중소금융업권의 채무조정 요청권 안내 강화 방안 및 금융회사의 휴면 금융자산 환급률 제고 방안을 의결했다. 이날 회의에는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을 비롯해 정운영 금행넷 이사장, 지광석 한국소비자원 원장,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관계자들은 불공정한 금융관행 개선을 위해 금융접근성 제고를 위한 다양한 소비자 의견을 청취했다. 앞서 지난 2024년 개인채무자보호법 시행으로 개인 채무자는 연체 발생 시 금융회사에 채무조정을 요청할 수 있다. 그러나 중소금융업권은 채무조정요청권 관련 안내가 미흡해 채무조정 이용률이 저조했다. 이날 관계기관들은 저축은행·상호금융·여전사 등을 대상으로 연체 발생 초기에 차주에게 채무조정 요청권에 대한 내용을 문자로 안내하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번 개선 방안은 모든 저축은행·상호금융기관·여전사가 이달 말까지 시행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금융회사 차원에서 관련 내용에 관한 안내를 지속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금감원과 관계기관들은 금융소비자의 휴면금융자산 환급률을 개선하기 위해 각 금융사의 휴면금융자산 관련 업무를 정비하고, 우수사례를 선정하는 개선안을 마련했다. 특히 휴면금융자산 현황 및 환급실적을 공시하도록 해, 금융회사의 자발적인 노력도 독려한다. 금감원은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자의 의견을 청취해 불공정한금융관행 개선 및 금융접근성 제고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박지선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은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중소금융업권 금융소비자에 대한 채무조정 요청권 안내를 개선했다"라면서 "타업권 대비 채무조정 대상채권이 많은 중소금융업권의 채무조정 요청권 안내를 강화해 금융소비자가 적시에 채무조정 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업계 등과 적극 협력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6-01-06 15:30:10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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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AR7 앞두고…세아윈드 ‘현지 모노파일’로 유럽 공급망 확대 노린다

유럽 해상풍력 시장이 정책·지역 중심 공급망으로 굳어지는 가운데, 한국 기업이 현지 생산을 앞세워 본격적인 수주 경쟁에 나섰다. 영국 해상풍력 보조금 입찰(AR7) 발표를 앞두고 세아윈드가 구축한 현지 모노파일 공장이 한국 해상풍력 기자재 산업의 새로운 진입 모델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AR7 결과는 늦어도 2월 중 발표될 전망이다. AR7은 영국 정부의 제7차 차액계약(CfD) 입찰로, 기준가격을 바탕으로 전력 가격 변동에 따른 보조금 지급·초과이익 환수 구조를 적용한다. 지멘스에너지 영국·아일랜드 담당 부사장은 AR7에서 최소 6GW 확보 필요성을 언급했으며, 이는 역대 최대 규모였던 AR3(2019년·5.46GW)를 웃돈다. 업계는 AR7 낙찰 이후 모노파일 등 하부구조물 발주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영국 해상풍력 성장 프로그램(OWGP) 관계자들은 지난달 영국 티사이드의 세아윈드 모노파일 공장을 찾아 설비·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OWGP는 대형 모노파일 연속 생산(일관 공정) 체계와 전용 장비 구축을 강점으로 평가했다. 세아윈드는 영국 내 해상풍력용 모노파일 현지 생산이 가능한 유일 업체로, 수주 레퍼런스도 확보한 상태다. '노퍽 뱅가드'(업계 추정 1조5000억원) 납품은 오는 2027년 말까지 진행되며, 매출은 2026~2027년에 걸쳐 순차 인식될 전망이다. 코트라는 영국이 중국에 이어 세계 2위 해상풍력 시장이며, 누적 설비가 약 16GW로 전체 전력의 17% 이상을 차지한다고 평가했다.영국은 2030년 50GW+ 목표를 제시했다. EU도 회원국들이 해상풍력 설비를 2030년 86~89GW, 2040년 259~261GW, 2050년 356~366GW까지 확대하기로 합의하면서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시장조사 컨설팅 기업 베어링가는 영국의 터빈·하부구조물·항만·케이블·설치선박 등 해상풍력 공급망 전반이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영국 정부는 해상풍력을 일자리·산업 경쟁력으로 연결하기 위해 현지 공급망(로컬 콘텐츠) 강화에 정책 초점을 맞추고, 지난해 4월 3억 파운드 추가 투자에 이어 에너지 안보 및 넷제로부(DESNZ)도 공공·민간 파트너십을 통한 총 10억 파운드 투자 추진 계획을 제시했다. 세아윈드는 이 같은 현지화 기조에 맞춰 영국 정부와 MOU를 맺고 현지 모노파일 생산 거점을 구축했으며, 북해 프로젝트 확대에 따라 추가 수주 가능성도 거론된다. 김범석 제주대 풍력공학부 교수는 "한국은 해상풍력 발전 시장과 공급망 모두에서 후발주자지만, 조선·해양 산업에서 축적한 하부구조물·제관·용접·케이블 분야에서는 경쟁력을 갖췄다"며 "해양플랜트·조선 분야에서 실적과 경험을 쌓아온 기업들은 해상풍력 관련 사업 확장이 비교적 수월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시장이 충분하지 않아 수요가 집중된 영국 등 해외로 나갈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세아윈드의 영국 현지 생산은 국내 기업이 글로벌 해상풍력 공급망에 편입될 수 있는 현실적 경로를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2026-01-06 15:28:38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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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 장관직대 "기후변화 대응...기존 수산업, AI첨단산업으로 재편할 것"

정부가 '수산업 혁신 선도지구'를 전남 지역에 조성하는 등 국내 수산업의 첨단산업화를 추진한다. 또 자율운항선박 시장 선점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고, 세계적 인기를 얻고 있는 '김' 외 다른 수출 품목 발굴에도 나선다. 김성범 해수부 장관 직무대행 차관은 지난 5일 부산 해수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후변화에 따른 어장 변동과 어획량 감소에 대응해 전통수산업을 혁신하겠다"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정부는 전남 고흥에 '스마트 수산업 혁신 선도지구'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김 차관은 이와 관련해 "스마트 아쿠아팜 테스트베드(시험대) 조성 등에 2030년까지 1675억 원을 투입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 전통수산업을 AI(인공지능) 기술이 결합된 첨단 미래형 산업으로 혁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식업의 경우, 기후변화에 대응해 먼바다나 동해와 같이 수심이 깊고 온도 변화가 작은 해역을 새롭게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김 차관은 "참치, 굴 등 유망 수출품목들도 제2, 제3의 김이 될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강화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수출 신기록을 경신(11억 달러)한 김 수출은 오는 2030년까지 15억 달러대 진입이 목표다. 이를 위해 공급을 안정화하고 마른김 등급제를 도입하는 등 품질 제고에 나선다. 친환경·스마트 해운항만 경쟁력 강화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김 차관은 "친환경 선박 전환 가속화를 위해 해운기업에 정책자금 확대, 조각투자 허용, 세제혜택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중소선사에는 친환경 선박 신조 보조금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자율운항선박 시장 선점을 위해 완전자율운항선박의 핵심기술 연구개발(R&D)에 2032년까지 총 6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2045년까지 부산항 진해신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 컨테이너 항만으로 개발한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김 차관은 "항만 내 친환경 연료 공급 체계 구축을 위한 기술을 고도화하겠다"고도 했다. 다가오는 북극항로 시대 관련해서는 "북극항로 개척을 위해 올해 여름 3000TEU급(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 컨테이너선을 부산에서 (네덜란드) 로테르담까지 시범 운항하고, 쇄빙선 등 극지항해 선박 건조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내빙과 쇄빙 기능을 갖춘 컨테이너선 건조기술을 개발하고, 극지 해기사 양성을 위한 인센티브도 발굴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올해 상반기 중 수립할 예정이다. 김 차관은 "한반도 동남권에 해양관련 기업·공공기관·해사법원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부산항을 세계 최고의 항만으로 도약시켜 수도권에 필적하는 해양수도권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했다.

2026-01-06 15:28:3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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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 독과점 노선에 알래스카·에어프레미아·티웨이 투입

공정위, 기업결합 시정조치 일환… 독과점 노선 대체 항공사 선정 시애틀, 호놀룰루 노선에 알래스카항공·에어프레미아 김포↔제주 국내선, 이스타·제주·티웨이·파라타항공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에 따라 독과점 우려가 제기된 국제·국내 주요 노선에 알래스카항공, 에어프레미아, 티웨이항공 등 대체항공사가 투입된다. 이번 조치는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결합 승인 과정에서 부과한 구조적 시정조치의 후속 절차다. 국토교통부 항공교통심의위원회(항심위)는 대한항공-아시아나 기업결합 이행감독위원회(이감위)의 요청에 따라 대체항공사를 심의·선정하고, 항공사별 세부 슬롯 이전 시간대 확정 등 후속 절차를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항심위는 항공·경영·경제·법률 분야 전문가 10인과 공정거래·소비자·항공·회계감사 분야 전문가 9명 등 민간위원 중심으로 구성돼 대체항공사 선정 심의를 진행했다. 선정 결과 국제선에서는 인천-시애틀 노선에 알래스카항공, 인천-호놀룰루 노선에 에어프레미아, 인천-자카르타 노선에 티웨이항공이 각각 대체항공사로 선정됐다. 인천-자카르타 노선은 복수 항공사가 신청한 경합 노선으로, 평가 결과 최고 득점을 받은 티웨이항공이 최종 선정됐다. 단독 신청이었던 인천-시애틀과 인천-호놀룰루 노선은 신청 항공사를 그대로 대체항공사로 지정했다. 국내선에서는 김포-제주(하계 87회)와 제주-김포(동계 74회) 노선에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파라타항공 등 4개 항공사가 대체항공사로 선정됐다. 항심위는 운수권 배분 시 활용하는 '운수권 배분규칙'을 반영해 항공사별 제출자료와 발표 내용을 토대로 안전성, 이용자 편의성, 취항계획의 구체성, 지속운항 가능성, 지방공항 활성화 기여도 등을 종합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인천-뉴욕 노선은 에어프레미아와 유나이티드항공, 인천-런던 노선은 버진애틀랜틱이 대체항공사로 지정돼 해외 경쟁당국 조치에 따른 슬롯 이전 절차가 진행 중이다. 앞서 인천-LA, 인천-샌프란시스코, 인천-바르셀로나, 인천-프랑크푸르트, 인천-파리, 인천-로마 등 6개 노선에서는 대체항공사 이전이 이미 완료됐다. 반면 인천-괌, 부산-괌, 광주-제주, 제주-광주 노선은 신청 항공사가 없어 이번 선정 절차에서는 진행되지 않았다. 선정된 대체항공사들은 배정받은 슬롯을 반영해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등 후속 조치에 나설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르면 올해 상반기부터 독과점 우려 노선에 대체항공사들이 순차적으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해 12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하면서 경쟁제한 우려가 있는 34개 노선에 대해 슬롯과 운수권을 대체항공사에 이전하도록 의무를 부과했다. 공정위는 "이미 이전 완료된 6개 노선과 이번에 이전될 7개 노선 외 나머지 시정조치 대상 노선에 대해서도 올해 상반기부터 신속하게 이전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향후 항공시장 경쟁이 보다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1-06 15:24:3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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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연구개발특구 기술혁신기업 공동 지원' MOU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기술혁신기업 공동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은 전국 연구개발특구 소재 기업들의 업무 역량을 연계해 신기술을 창출하고, 연구개발 성과의 확산과 사업화를 촉진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캠코는 특구재단이 추천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자산매입 후 임대 등 캠코의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특구재단은 캠코가 지원하는 기업에 ▲기술사업화 ▲펀드투자 ▲글로벌 진출지원 등 맞춤형 연계지원을 제공해 정책 지원 효과를 제고한다. 양 기관은 이번 협력이 연구개발특구 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의 재도약을 지원하고, 연구개발특구의 혁신 생태계를 활성화해 국가경제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정훈 캠코 사장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기업들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정책기관 간 긴밀한 협력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라며 "캠코는 앞으로도 우리나라 기업들의 경쟁력 제고와 성공적인 재도약을 위해 유관기관과 적극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6-01-06 15:22:29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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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6]젠슨황 엔비디아 CEO "벤츠와 함께 자율주행차 출시...1분기 美서 시작"

엔비디아가 메르세데스 벤츠와 손잡고 자율주행 영역에서 처음으로 자체 구축한 자율주행 스택을 양산 차량에 적용한다. 엔비디아가 만든 자율주행차는 당장 올해 1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어 기술 완성도와 신뢰성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5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로호텔 블로라이브 극장에서 개최한 'CES 2026' 특별연설을 통해 자율주행 차량 플랫폼 '알파마요 스택'을 공개했다. 알파마요는 엔비디아가 만든 차세대 자율주행 AI 모델이다. 카메라·센서의 입력을 받아 사람처럼 전체 상황을 이해하고 운전 결정을 내린다. 즉 AI가 직접 판단해 주행하는 자율주행 '두뇌' 역할을 한다. 황 CEO는 "알파마요는 카메라 입력부터 구동 출력까지 문자 그대로 엔드 투 엔드로 학습됐다"며 "카메라 데이터, 수많은 자율 주행 및 인간 주행 데이터, 코스모스가 생성한 수많은 주행 데이터를 사용했고, 여기에 수십만 개의 사례를 정밀하게 쌓아 자동차에게 운전법을 가르쳤다"고 설명했다. 해당 기술은 우선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CLA에 탑재된다. 미국은 올해 1분기, 유럽은 2분기, 아시아에서는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엔비디아가 직접 구축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가 실제 양산 차량에 적용돼 도로로 달리는 것은 처음이다. 아울러 황 CEO는 알파마요 학습에 사용한 데이터를 보다 폭넓게 공개해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직접 평가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메르세데스 벤츠에 국한되지 않고 자율주행 생태계 전반으로 적용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황 CEO는 차세대 AI 가속기 '베라 루빈'의 본격 양산 돌입 사실도 공개했다. 베라 루빈은 현재의 블랙웰 시리즈 중 최상위급 제품인 '블랙웰 울트라'보다 추론 능력은 5배, 학습 능력은 3.5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황 CEO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부터 공급받은 고대역폭메모리(HBM)가 루빈에 탑재된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국내 메모리 업계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 물량 공급을 위한 최종 테스트를 거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주요 메모리 기업들이 HBM4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만큼, 루빈의 양산 돌입은 공급사 입장에서는 실제 납품 가능성이 열릴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면서 "엔비디아와 메르세데스-벤츠 간 협력의 경우 자율주행 분야는 그간에도 다양한 형태로 언급돼 온 만큼, 구체적인 협력 범위와 적용 내용이 확인돼야 메모리 업계에 미칠 영향을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1-06 15:19:5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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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전 몰린 서민금융…카드론·저축은행 소액대출 급증

카드론과 저축은행 소액대출 잔액이 다시 급증하고 있다.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규제에도 제2금융권에서 취약 차주를 중심으로 급전을 찾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6일 여신금융협회의 신용카드사 월별 이용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말 기준 카드사 9곳(롯데·비씨·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의 카드론 잔액은 42조5529억원 규모다. 전년 동기(42조5453억원) 대비로는 약 0.02% 증가에 그쳤으나, 직전 달(42조751억원)과 비교하면 약 1.14% 늘었다. 특히, 전월 대비 증가율은 지난 2024년 10월(1.28%) 이후 약 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앞서 카드론은 감소 추세를 보여 왔다. 정부가 6·27 대책 일환으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 대상에 카드론을 포함시키면서다. 특히, 신용대출 한도가 연 소득 100% 이내로 묶이면서 카드론 잔액은 지난 6월을 기점으로 9월까지 4개월간 줄어 들었다. 그러다 지난해 10월을 기점으로 증가세다. 구체적인 수치를 살펴보면 9월 41조8375억원→10월 42조751억원→11월 42조5529억원으로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카드론이 증가세로 전환된 것을 두고 급전을 찾는 중저신용자들의 고금리 대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실제 지난해 9월 주요 카드사들의 카드론 평균 금리는 13.47~14.83% 수준에 형성됐다. 이후 10월에는 13.45~16.01%로 금리 상단이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카드론 잔액은 오히려 증가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론은 대출 절차도 간단하고, 담보도 필요 없다는 특징이 있다. 상대적으로 중저신용자들이 급하게 대출을 당겨쓰기 쉽다"고 말했다. 다만, 카드론 대출 증가에 대해 "급전 수요는 기본적으로 지속돼 왔다"면서 "카드사들이 연말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 들어가면서 카드론 대출 수요가 받아들여진 영향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저축은행업권에서도 소액신용대출 금액이 증가하면서 급전을 찾는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국내 79개 저축은행 소액대출총액은 1조3204억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3월말 1조2146억원에서 6월말 1조2880억원, 9월말 1조3204억원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다만, 전체 대출 규모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저축은행 총 대출액은 96조4906억원에서 93조 3693억원까지 줄어 들었다. 한편, 올해도 은행권 대출 규제가 지속되면서 유사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2026년에도 가계부채 경상성장률보다 낮게 설정해 관리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밝힌 바 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6-01-06 15:10:51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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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호 무신사 대표, 방중 경제사절단 동행... "대륙에 K-패션 심는다"

무신사는 조만호 대표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한 '방중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지난 5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했다고 6일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 기업인들과 교류했으며, 정상회담 직후 이어진 국빈 환영 만찬에도 동행하며 K-패션을 대표하는 경영인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이번 동행은 무신사가 최근 중국 시장에서 보여주고 있는 공격적인 행보와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무신사는 지난 2025년 상반기 중국 최대 스포츠웨어 기업인 '안타스포츠(Anta Sports)'와 손잡고 합작법인(JV) '무신사 차이나'를 설립했다. 무신사가 지분의 60%를 보유하며 경영 주도권을 쥐고 있다. 합작 법인 설립 이후 무신사는 온·오프라인 채널을 동시에 공략하며 현지 진출을 본격화했다. 2025년 하반기 중국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티몰(Tmall)' 입점을 시작으로, 지난달 14일에는 상하이에 첫 해외 상설 매장인 '무신사 스탠다드 상하이 화이하이 백성점'을 오픈했다. 이어 19일에는 상하이의 핫플레이스인 안푸루 지역에 K-패션 브랜드들을 소개하는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 상하이 안푸루'를 잇달아 선보이며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혔다. 무신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의 우수한 패션 브랜드들이 중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 더 큰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기획, 마케팅, 유통 지원을 통해 K-패션의 글로벌 동반 성장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6-01-06 15:09:17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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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협회, AI·SW협회와 손잡고 ‘철강 AI 자율제조 생태계’ 구축

한국철강협회는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AI·SW협회)와 '철강산업 AI 자율제조 생태계 조성 및 융합형 인재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철강산업의 도메인 지식과 AI·SW협회가 보유한 AI·소프트웨어 기술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보호무역 장벽과 인력 부족 문제를 'AI 전환(AX)'으로 돌파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철강 특화 AI 전문인력 양성 교육과정 공동 개발 ▲철강 데이터 표준화 가이드라인 수립 ▲정부 주도 AI 인프라 활용 지원 ▲중소 철강사 AI 도입 컨설팅 및 바우처 사업 연계 등 다각도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대규모 정부 인력양성 사업에 공동 대응해 현장 엔지니어가 직접 AI를 활용해 공정 문제를 해결하는 실무형 융합 인재를 중점적으로 키울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 기관 실무책임자가 참여하는 '(가칭) 철강AI 자율제조 확산위원회'를 구성하고, 정기 회의를 통해 구체적 실행과제를 발굴·점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경호 철강협회 상근부회장은 "철강산업의 미래 경쟁력은 숙련기술자의 노하우를 어떻게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국내 최고 수준의 AI 전문단체인 AI·SW협회와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철강업계가 데이터 기반 자율제조로 나아가는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서성일 AI·SW협회 상근부회장은 "대한민국 제조업의 근간인 철강산업과 AI 기술의 결합은 산업 전반에 큰 파급력을 가질 것"이라며 "철강 현장에 필요한 실질적인 AI 솔루션과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데 협회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유혜온기자 dhaledhale@metroseoul.co.kr

2026-01-06 15:07:45 유혜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