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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자율주행·로봇 앞세워 美 시장 공략

현대자동차그룹이 자율주행과 전기차, 로봇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격전지인 미국에서 기술 고도화에 나서며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로보틱스·자율주행·인공지능 등 다양한 기술에 대해 미국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서는 모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연내 미국에 로봇 데이터 수집 및 최적화를 위한 '로봇 메타플랜트 응용 센터'(RMAC)를 구축할 방침이다. 지난해 연 3만대 규모의 로봇 공장 신설을 발표한 데 이은 후속 조치로, 미 조지아주 사바나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인근에 들어선다. 자동화·AI·로보틱스를 기반으로 제조 혁신을 본격화하고 있는 HMGMA가 첨단 스마트팩토리인 '소프트웨어 정의 공장(SDF)'를 구축하는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우선 현대차그룹은 CES2026에서 공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를 미국 현지서 생산해 HMGMA에 도입할 방침이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사족 보행 로봇 스팟을 HMGMA에 투입하고 공장 내 위험구역 점검, 데이터 수집 등 생산 공정 최적화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로봇뿐 아니라 SDV 핵심 기능인 자율주행 사업도 미 합작법인 모셔널을 통해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모셔널은 연내 라스베이거스에서 아이오닉 5 로보택시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미국에서 미래 사업을 본격화할 수 있는 배경으로는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환경도 꼽힌다. 엔비디아, 퀄컴, 구글 등 주요 협력 관계인 글로벌 기업들의 본사도 미국에 위치해 있어 기술 협업과 의사결정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다. 현대차그룹이 국내가 아닌 미국에서 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것은 글로벌 리더십 강화도 있지만 기술 개발의 발목을 잡아온 규제와 강성 노조에 대한 부담이 적다는 점이다. 미국은 자율주행차 규제를 대폭 완화하며 연방 차원의 단일 기준 도입과 절차를 간소화해 글로벌 기업들의 혁신 기술 확보에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자율주행 규제 완화, 기술 수용성, 빅테크 집결 등의 조건을 작추고 있다. 반면 국내는 안전요원 탑승과 비상시 수동 전환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레벨3 자율차는 고속도로와 자동차 전용도로에서만 운행 가능하고 사고시 자율주행 정보 기록 장치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노조와의 갈등 문제도 있다. 기아 노조는 지난해 임금·단체협약 논의에서 인공지능(AI) 도입으로 일자리 감소를 우려해 'AI 위원회' 구성을 사측에 요구한 바 있다. 또 주 4일제를 요구하는 등 노사간 갈등도 부담이다. 현대차그룹의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은 올해 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무인 로보택시' 상용 서비스를 본격 개시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확대해 나간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의 포티투닷은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 에 R&D센터를 개소하는 글로벌 거점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마운틴뷰는 실리콘밸리 중심 지역으로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의 본산지다. 자율주행 업체 웨이모와 오로라이노베이션 등 자율주행 관련 기술 기업들도 많아 인재 확보에 유리하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의 협업은 물론 로봇과 자율주행 기술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시범 운영하는데 최적화됐다"며 "기술 고도화를 통한 미래 먹거리 확보에도 집중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2026-01-12 16:16:4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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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WM과 RM융합과정 'RWM전문가 교육'

NH농협은행은 WM(자산관리)의 전문성과 RM(여신·외환)의 실무역량을 융합한 'RWM 종합금융 전문가과정'을 약 6개월간 새롭게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기존 자산관리 중심의 '자산관리전문역과정'을 종합형 인재 양성 과정으로 개편했다. WM 관점에서 여신분석, 외환 및 리스크관리 등 RM 역량을 함께 갖춘 종합금융 리테일 인재 육성을 목표로 했다. 고객 여신 DB를 기반으로 한 여신분석 기법, 마케팅 추진 전략, 여신상담 시뮬레이션 등 고객 사례 중심의 실습형 교육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직원들이 종합적인 여신 판단 역량은 물론, 고객 맞춤형 금융 솔루션과 마케팅 제안 능력을 함께 함양할 수 있도록 했다. NH농협은행은 앞으로 자산관리 분야뿐만 아니라 주요 금융직무 전반에 걸쳐 초·중·고급 수준의 표준화된 교육 체계를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부서 주관으로 운영되던 직무교육을 교육팀 중심으로 일원화하는 등 교육 전반의 통합을 통해 교육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이번 과정은 종합금융 인재 양성을 위한 첫 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초개인화 금융 전략을 제시할 수 있는 융합형 금융 인재를 지속적으로 육성해 현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1-12 16:06:37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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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수입금지품목 농산물' 150억대 들여온 일당 적발

수입이 허용되지 않은 중국산 농산물은 역대 최대 규모로 불법 수입한 일당이 당국에 적발됐다. 12일 농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이들은 중간 수입책 3명과 수입업자 9명 등 총 12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2023년 12월부터 2025년 1월까지 13개월간 인천항을 통해 중국산 농산물을 불법으로 들여온 혐의를 받는다. 품목은 식물방역법상 검역을 받지 않은 중국산 건대추·생땅콩·건고추 등과 수입이 금지된 중국산 생과실·사과 묘목 등이다. 적발 물량은 총 1150톤(t)으로 검역본부 단일 사건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범칙시가는 158억 원에 달한다. 범칙시가란 범칙행위 당시의 물품 가액(통상 국내도매가격 상당액)을 뜻한다. 검역본부는 이들 가운데 9명을 오는 이달 중 인천지검에 우선 송치할 계획이다. 검역본부 광역수사팀 소속 특별사법경찰관은 지난해 1월 김포시의 한 창고를 압수수색해 중국산 건조 농산물 33t을 현장에서 적발했다. 이후 압수한 피의자 휴대전화 전자정보를 분석한 결과 1년간 월평균 컨테이너 10대 분량에 달하는 약 1100t의 중국산 묘목·농산물이 추가로 불법 반입된 사실을 특정했다. 수사팀은 해당 물품을 국내에서 주문한 수입자들까지 추적하며 수사를 확대해 왔다. 수사 결과, 피의자들은 중국 수출자 등과 공모해 농산물을 반려동물 용품으로 위장해 들여오는 이른바 '커튼치기'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세관에는 반려동물 물품만 수입하는 것처럼 허위 신고해 통관한 뒤, 실제로는 검역 대상 농산물을 반입한 것이다. 적발된 물품 가운데 중국산 사과 묘목과 생과실은 국내 과수원에 큰 피해를 주는 과수화상병의 기주식물로, 국내 반입이 엄격히 금지된 품목이다. 건고추와 건대추 등 건조 농산물 역시 외래 병해충 유입을 막기 위해 검역 절차 없이는 수입·유통이 불가능하다. 검역본부는 검역을 받지 않고 농산물을 불법 수입할 경우 '식물방역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1-12 16:03:3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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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필리조선소 도크 부족 현실화…미국 내 추가 조선소 검토

한화그룹이 무인군함까지 영역을 넓히며 미국향 조선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미국 필라델피아조선소의 현실은 도크 부족과 인증 미완이라는 구조적 병목에 직면해 있다. 상선 수주만으로도 건조 여력이 빠듯한 가운데 해벅AI 협력을 통한 무인함정 개발 구상이 더해지며 추가 설비 확보 필요성이 한층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디펜스USA는 필라델피아조선소 도크 2기만으로는 향후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보고, 유휴 도크 확보·타 조선소 도크 활용(분산 건조) 등을 검토 중이다. 한화는 지난 2024년 필라델피아조선소 인수(약 1억 달러)에 이어 추가 50억 달러 투자로 연간 건조능력을 최대 20척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지만, 증설이 완료되기까지는 수년이 소요될 전망이다. 현재 필라델피아조선소는 대형 상선과 미 해사청(MARAD) 관련 정부 선박 등 약 19척의 수주잔량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고, 현 도크 체계 기준 연간 건조능력은 상선 1~2척 수준에 그친다. 업계는 적정 수주잔량을 3~4년치로 보는 만큼 대규모 증설이 현실화되기 전까지는 외부 협력이나 추가 설비 확보 없이는 병목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다. 여기에 최근 한화는 미국 자율선박 스타트업 해벅AI와 중형 무인수상정(ASV) 협업을 추진 중이다. 미 해양 전문매체 더 마리타임 이그제큐티브는 지난 8일 양사가 약 200피트급 자율 수상함 공동 개발을 검토하고 있으며, 생산 거점으로 필라델피아조선소가 거론된다고 전했다. 또 한화가 핵추진잠수함 건조 참여 가능성까지 공개적으로 언급한 만큼, 향후 군함·잠수함 신규 물량 확대 여지가 거론된다. 인력도 확충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전문 인력 확보를 위해 미국 현지 인력을 한국 조선소로 초청해 실무 교육을 진행하는 '한·미 순환 교육' 구상을 필라델피아에서 기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필라델피아조선소는 도크 부족 외에도 미 해군 전투함을 직접 건조하기 위한 종합 자격 체계를 아직 완비하지 못한 상태다. 미 해군 함정 건조에는 시설보안인가(FCL), 미 해군 해상시스템사령부(NAVSEA) 및 함정건조감독단(SUPSHIP) 감독 체계 편입, 군사규격 품질 인증 등 복수 요건 충족이 필요하다. 특히 FCL은 미 국방방첩보안국(DCSA) 심사를 거치며 통상 12~18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상선 위주로 설계된 도크 체계에서 군함·잠수함 생산을 병행할 경우 보안 통제 등 추가적인 공정 제약이 불가피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윤현규 국립창원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는 "추가 도크 확보나 타 조선소 활용 없이 미 해군 군함·무인함정·잠수함 사업까지 동시 대응하기에는 물리적 제약이 분명하다"며 "한화의 미국 조선 전략은 미 정부 발주 정책에 맞춰 단계적으로 설비와 생산 거점을 확장하는 방식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6-01-12 15:59:02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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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 68% "개인 브랜딩 의향 있다"···한경협, 기업가정신 연수

한국경제인협회가 AI(인공지능)·기술 전환 시대에 맞춰 교원을 대상으로 경제와 기업가정신 교육에 나섰다. 한국경제인협회 기업가정신발전소는 전국 교장·교감 및 교사를 대상으로 한 동계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12일부터 16일까지 닷새간 한국교총 종합연수원에서 진행되며, 미래 세대에게 필수적인 기업가정신을 교육 현장에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 교장·교감 대상 '기발한 스쿨 CEO 교실' ▲교사 대상 '기발한 경제 교실' ▲'기발한 기업가정신과 리더십 교실' 총 3개 과정으로 구성됐다. 연수의 첫 번째 과정인 '기발한 스쿨 CEO 교실'에서는 김정진 서울여대 교수와 이경상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 등이 강연을 진행했다. 김 교수는 '학교를 바꾸는 리더십'을 주제로 학업 부담과 진로 불안, 관계 갈등 등으로 긴장이 누적된 학교 현장의 현실을 짚으며, 문제 중심 접근을 넘어 강점과 가능성에 주목하는 '강점탐구 기반 긍정혁신'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학교 리더십은 신뢰와 합리성을 바탕으로 구성원의 참여와 긍정적 상호작용을 이끌어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경상 교수는 'AI와 미래 교육'을 주제로 AI 기 진화 흐름을 설명하며 인간과 AI의 관계가 경쟁이 아닌 협력의 구조로 전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AI가 예측 비용을 크게 낮추는 기술인 만큼 인간에게는 판단, 가치 선택, 책임 있는 결정 능력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수에 앞서 한경협 기발소는 전국 교원 71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개인 브랜딩 및 기업가정신 인식조사'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6.0%이상이 기업가정신에 대해 알고 있다고 답했다. 또 71.1%는 기업가정신과 교원의 역할이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고 인식했다. 교사의 기업가정신 요소로는 미래 변화 예측과 교육 비전 제시, 자기 주도적이고 창의적인 교육 활동, 혁신적인 교육 기획과 실행 태도가 꼽혔다. 이와 함께 교원들의 개인 브랜딩에 대한 관심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67.9%는 본인의 교육 철학이나 전문성을 기반으로 도서 집필, 유튜브, 강연 등 개인 브랜드화에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개인 브랜딩을 고려하는 이유로는 교육 성과와 노하우를 다른 교원들과 공유하고 싶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교육 전문가로서의 성장과 정년 이후 커리어 준비 등이 뒤를 이었다. 경제적 수입이 목적으로 한 경우는 13.6%로 비교적 낮은 응답률을 보였다. 한경협은 앞으로도 교원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연수를 통해 교육 현장의 전문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세대의 기업가정신 함양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김민솔 인턴기자 mnskim@metroseoul.co.kr

2026-01-12 15:57:59 김민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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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종가도 4600선 안착...7거래일 연속 '최고치 랠리'

12일 코스피가 장중·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모두 새로 쓰며 7거래일 연속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종가 기준 4600선을 넘긴 것은 최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8.47포인트(0.84%) 오른 4624.79에 장을 마쳤다. 전일 대비 1.17% 상승한 4639.89에 출발한 코스피는 개장 직후 4652.54까지 오르며 장중 사상 최고치도 갈아치웠다. 기관은 208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01억원, 3512억원씩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장 초반에는 반도체주와 방산주가 모두 오름세를 보였지만 이후 반전됐다. SK하이닉스(0.67%)는 소폭 오른 반면, 삼성전자(-0.14%) 하락 전환했다. LG에너지솔루션(4.41%)과 두산에너빌리티(4.63%)가 가장 큰 폭으로 올랐으며, HD현대중공업(-0.82%), SK스퀘어(-0.70%) 등은 떨어졌다. 상한종목은 1개, 상승종목은 531개, 하락종목은 350개, 보합종목은 49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9포인트(0.20%) 상승한 949.81에 마침표를 찍었다. 기관은 687억원, 외국인은 75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은 홀로 998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2차전지 관련주인 에코프로비엠(6.62%)과 에코프로(6.59%) 등은 급등세를 보인 반면, 알테오젠(-6.95%), 펩트론(-4.51%) 등 일부 바이오 종목은 급락했다. 이외에도 HLB(7.71%), 삼천당제약(5.68%) 등은 강세였고, 리가켐바이오(-2.59%), 에이비엘바이오(-1.47%) 등은 내렸다. 상한종목은 9개, 상승종목은 908개, 하락종목은 742개, 보합종목은 112개로 집계됐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반도체 숨 고르기가 이어졌으나, 산업재 전반 강세에 7거래일 연속 랠리를 이어갔다"며 "산업재 전반이 강세 보인 가운데, 메타 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확보를 위해 대규모 원전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원전 업종이 약진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임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엔화 약세와 외국인 주식 매도세에 장중 1470원을 터치하며 외환당국이 공동 구두개입에 나선 지난해 12월 24일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고 부연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8원 오른 1468.4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1-12 15:56:5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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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예산 짤 때 부처칸막이 낮춘다...기획처·과기부, 효율성 제고방안 마련

기획예산처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가 연구개발(R&D) 투자의 효율성·일관성을 높일 목적으로 상설 협의체를 신설한다. 또 예산 편성 시 사전 협의 및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12일 기획처에 따르면 올해 기준 전체 R&D 예산은 35조5000억 원이다. 이 중 85.3%를 차지하는 주요 R&D 예산 30조5000억 원은 과기부 과학기술혁신본부에서 배분·조정안을 우선 마련한다. 이를 바탕으로 기획처가 최종 예산안을 편성하는 게 그간의 운영 방식이었다. 이 같은 구조는 R&D 사업의 특수성을 고려한 기술적 검토와 재정적 관점에서의 분석을 동시에 반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부처 간 칸막이로 소통이 원활하지 못 했다는 일부 지적이 제기된다. 이에 기획처와 과기부 과학기술혁신본부는 R&D 예산편성 과정에서 사전 협의 및 공동 검토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부처 간 협업 방식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개편의 핵심은 기술적 전문성 검토와 재정 운용 원칙을 조화롭게 반영할 수 있도록, 양 부처가 초기 단계부터 충분히 논의하고 책임을 공유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양 부처는 협력, 소통 채널을 제도화하기 위해 'R&D 예산 협의회'를 신설한다. 그동안 부처 간 소통이 실무 차원의 비공식 논의에 주로 의존해 왔다는 지적에 따라 앞으로는 국장급 상설 협의체를 매월 1회 정례적으로 운영한다. 상설 협의체에서는 정부 R&D 중점 투자 방향, 지출 효율화 방안, 신규사업 검토 등 의제를 시기별로 폭넓게 논의할 계획이다. 예산편성 과정에 상호 참여도 확대한다. 그간 부처 간 역할 분담이 오히려 칸막이로 작용해 왔다는 지적에 따라 과학기술혁신본부가 주요 R&D 예산 배분·조정안을 마련하는 과정에 기획처가 참여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또 기획처 예산편성 과정에서도 과학기술혁신본부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개선한다. 기획처는 R&D 배분·조정안을 조정하는 경우, 신설되는 상설 협의체 등을 통해 과학기술혁신본부와 사전에 충분히 논의하고 의견을 반영할 계획이다. R&D 신규사업 관리 체계도 개선한다. 그동안 일부 부처와 지방정부가 과학기술혁신본부 검토 단계에서 제출되지 않은 사업을 기획처 편성 단계에서 제출하는 사례가 있었다. 앞으로는 검토되지 않은 신규사업 요구는 원칙적으로 제한할 계획이다. 기획처 관계자는 "이번에 마련된 개선방안은 2027년 예산안 편성 과정부터 즉시 적용된다"며 양 부처는 앞으로도 확대되는 R&D 투자가 더욱 효율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예산편성 과정에서 상호 역할을 존중하며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1-12 15:55:2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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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업계, EV 둔화 속 ESS 2차 입찰에 총력전

전기차(EV) 시장 둔화로 실적 부담이 커진 국내 배터리 업계가 제2차 에너지저장장치(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을 둘러싸고 물량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경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전력거래소는 이날 오후 2025년 제2차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과 관련한 입찰제안서와 사업계획서 제출을 마감한다. 사업자 선정은 2월 중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번 2차 ESS 사업 규모는 총 540㎿로, 사업비는 약 1조 원대로 추산된다. 준공 기한은 2027년 12월이다. 이번 입찰의 핵심 변수는 평가 기준 변화다. 2회차 입찰에서는 가격 평가 비중이 기존 60%에서 50%로 낮아졌고, 비가격 평가 비중은 40%에서 50%로 확대됐다. 계통 연계성, 산업·경제 기여도, 화재 및 설비 안전성 항목의 배점이 높아지면서 배터리 기술 선택과 국내 생산 기반, 공급 안정성이 결과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떠올랐다. 1회차 입찰에서는 삼성SDI가 비가격 부문에서 강점을 앞세워 전체 물량의 80%가량을 확보했다. 삼원계(NCA) 각형 배터리의 안정성과 울산공장 생산에 따른 국산화 기여도가 높은 평가를 받았고, 가격 측면에서도 사업 특성에 맞춘 입찰가 설정과 컨소시엄 연계를 통한 비용 절감 전략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으로 전해진다. 나머지 물량은 LG에너지솔루션이 수주했으며, SK온은 수주 실적을 내지 못했다. 삼성SDI는 이번 2회차 입찰에서도 NCA 각형 배터리를 중심으로 한 기존 전략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울산공장에서 생산하는 NCA 각형 배터리는 내구성이 높고 화재 확산 억제에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셀 이상 발생 시 인접 셀로 열이 전파되는 것을 차단하는 'No TP(열전파 차단)' 기술을 적용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일체형 ESS 솔루션인 '삼성 배터리 박스(SBB)' 역시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배터리와 안전장치, 공조 설비를 하나로 통합한 구조로 설치와 운송 효율을 높였고 화재 안전성 강화와 비용 절감 성과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기술대상' 산업통상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앞세워 입찰 경쟁에 대응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낮은 단가와 높은 화재 안전성을 강점으로 삼아, 생산 거점을 국내로 전환하며 산업·경제 기여도 평가에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충북 오창에 연 1GWh 규모의 ESS용 LFP 배터리 생산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국내 배터리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LFP 배터리 양산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별도의 소화 설비 없이도 화재 전이를 최소화하는 구조를 적용해 ESS 안전성도 강화했다. SK온은 충남 서산 공장 내 일부 라인을 연 3GWh 규모의 ESS용 LFP 배터리 생산으로 전환할 계획으로, 이는 국내 ESS용 LFP 배터리 가운데 최대 수준의 생산능력이다. 물량 대응력을 앞세워 입찰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SK온과 SK이노베이션은 바나듐이온배터리(VIB) 기반 ESS 전문기업 스탠다드에너지와 협력해 ESS 안전성 차별화에도 나서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제2차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 성과가 향후 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ESS 사업 전략과 생산 가동률, 사업 지속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먹고사는 문제가 걸린 가장 치열한 경쟁"이라며 "글로벌 시장뿐 아니라 국내 ESS 물량 확보 여부가 향후 생산 가동률과 사업 지속성에 직결된다"고 말했다. 이어 "1차 입찰에서 사전 전망과 다른 결과가 나왔던 만큼 이번 2차 역시 결과를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1-12 15:53:2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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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스페이스X’ 직접투자, 미래에셋·우주 ETF로 향한다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연내 상장 기대 속에 자금이 우주·비상장 기술기업으로 몰리고 있다. 다만 개인투자자가 직접 참여하기는 어려워, 우주 관련 ETF와 국내 상장 금융사가 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종가 기준 미래에셋증권 주식은 전 거래일보다 5.72%(15500원) 오른2만8650원에 거래를 마쳤고 장중에는 3만4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52주 최저가가 8000원에도 못미치던 시절을 생각하면 무려 세 배 이상 오른 것이다. 단순한 한국 증시 상승으로인한 증권주 반등이라기보다, 스페이스X와 xAI 등 비상장 유니콘의 가치가 상장 주가에 반영되기 시작했다는 해석이 시장에서 힘을 얻고 있다. 미래에셋그룹은 이 흐름에 가장 먼저 올라탄 국내 금융사로 꼽힌다. 2022년부터 스페이스X에 투자하는 펀드를 조성해 자금을 집행해왔고, 증권사를 중심으로 계열사와 일반 투자자가 함께 참여했다. 업계에서는 스페이스X에 투입된 그룹 자금을 약 4000억원 수준으로 보고 있으며, 여기에 X(옛 트위터) 인수 자금과 xAI 투자까지 더하면 머스크 생태계에 묶인 규모는 1조원에 근접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시장에서는 이를 개별 스타트업 투자라기보다, 우주·모빌리티·AI·플랫폼이 하나로 연결되는 구조에 대한 장기 베팅으로 해석한다. 최근 xAI의 기업가치 급등으로 관련 평가이익이 미래에셋증권 실적에 반영될 가능성이 커졌고, 스페이스X 역시 추가 투자 라운드가 진행될 경우 상당한 평가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런 흐름이 미래에셋증권 주가에 선제적으로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개인투자자가 이 흐름에 직접 참여하기는 어렵다. 미국 IPO는 국내와 달리 개인에게 물량을 나눠주는 구조가 아니어서, 국내 증권사의 청약 대행 서비스를 이용해도 한 주도 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환전 수수료와 환율 변동, 증거금 이자까지 감안하면 실익을 기대하기도 쉽지 않다. 금융감독원이 해외 공모주 투자에 각별한 주의를 요구하는 이유다. 이런 이유들로 투자자들의 자금은 우회로로 이동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미국 상장 ETF인 ER쉐어스 프라이빗·퍼블릭 크로스오버 ETF(XOVR)다. XOVR은 스페이스X 비중을 지난해 말 2%대에서 이달 10%까지 빠르게 늘렸고, 엔비디아와 메타를 제치고 핵심 편입 종목으로 끌어올리며 스페이스X 관련주로 주목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TIMEFOLIO 글로벌우주테크&방산액티브 ETF, PLUS 우주항공&UAM ETF, TIGER K방산&우주 ETF 등이 최근 한 달 30~50%대 수익률을 기록하며 같은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 흐름을 우주·비상장 기술기업의 가치가 상장 금융사의 실적과 주가로 이전되는 구조적 변화로 보고 있다. 안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이 브로커리지 실적 개선에 더해 스페이스X와 xAI 등 고성장 비상장 자산의 가치 상승이 실적에 반영되는 구간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고연수 하나증권 연구원도 스페이스X를 포함한 투자목적자산이 이미 10조원에 달하는 만큼, 향후 기업가치 재평가가 이어질 경우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1-12 15:44:1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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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베이커리, 美 시장 안착…파리바게뜨는 거점 확장, 뚜레쥬르는 내실

SPC그룹의 파리바게뜨와 CJ푸드빌의 뚜레쥬르가 미국 베이커리 시장에서 서로 다른 전략으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꾀하고 있다. 파리바게뜨가 핵심 상권 중심의 공격적 출점과 브랜딩으로 시장 외연을 넓히는 전략을 택했다면, 뚜레쥬르는 현지 대형 생산공장 가동을 통한 공급망 안정과 원가 구조 개선에 방점을 찍었다. 파리바게뜨는 미국을 글로벌 성장의 핵심 거점으로 삼고 브랜딩과 출점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뉴욕·LA 등 문화 중심지에서의 대형 마케팅부터 텍사스를 축으로 한 생산·물류 인프라 구축까지 병행하며 북미 전역으로 사업 반경을 빠르게 넓히는 모습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뉴욕 록펠러센터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이다. 파리바게뜨는 2년 연속 이 행사에 참여해 홀리데이 시즌 케이크를 선보였다. 1959년부터 이어진 이 행사는 미국 전역에 NBC를 통해 생중계되는 상징적 이벤트로, 방송 진행자들이 파리바게뜨 제품을 직접 시식하며 소개해 브랜드 노출 효과를 극대화했다. 뉴욕 타임스스퀘어 대형 전광판에 홀리데이 시즌 영상을 상영하고, CBS '드류 베리모어 쇼'를 통해 굿즈를 소개하는 등 미디어 접점도 공격적으로 넓혔다. 스포츠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구단 로스앤젤레스 FC(LAFC)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스포츠 마케팅에 나섰다. 파리 생제르맹(PSG), 토트넘 홋스퍼에 이은 세 번째 글로벌 스포츠 협업으로 'PLAY BOLD' 캠페인을 통해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외형 확장 속도도 가파르다.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북미 전역에 신규 매장 150개를 열었으며 올해 400호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뉴저지·매사추세츠 등 기존 거점은 물론 미주리, 아칸소, 뉴멕시코, 루이지애나 등 미진출 지역으로 출점이 다변화되고 있다. 북미 매장의 약 95%가 가맹 형태라는 점도 빠른 확장의 배경이다. 실적 역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2019년 1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20분기 연속 매출 성장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미국 매출은 전년 대비 약 30% 성장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텍사스주 존슨 카운티에 대규모 제빵공장을 건설 중으로 내년 1차 가동을 시작해 2029년까지 약 2만8000㎡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 공장은 북미 전역 공급은 물론 물류 효율화, 원가 경쟁력 확보, 관세·통상 리스크 대응을 담당하는 전략적 허브로 활용될 전망이다. 반면 CJ푸드빌의 뚜레쥬르는 생산 인프라를 앞세운 '내실형 확장'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출점 확대와 함께 현지 대형 생산기지를 구축해 공급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방식이다. 뚜레쥬르는 2030년까지 미국 내 1000호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04년 미국에 첫 진출한 이후 현재 미국 매장은 170개 이상으로 늘었으며, 미국은 전체 해외 사업 가운데 가장 비중이 큰 시장으로 자리 잡았다. 매장의 90% 이상이 가맹점이며 다점포 가맹점주 비중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실적 개선은 더욱 두드러진다. CJ푸드빌 미국 법인 매출은 2021년 510억원에서 2023년 1054억원으로 두 배 이상 성장했고, 지난해에는 1373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46억원(2021년)에서 364억원(2024년)으로 급증하며 안정적인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직영점을 통한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도 나섰다. 지난해 12월 뉴욕 맨해튼 플랫아이언 디스트릭트에 동부 지역 첫 직영점인 '뚜레쥬르 매디슨 스퀘어 파크점'을 열고, 프리미엄 K-베이커리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 매장은 미국 시장 내 브랜드와 제품 경쟁력을 점검하는 테스트베드로 활용될 예정이다. 생산 인프라 투자도 본격화됐다. CJ푸드빌은 미국 조지아주 홀카운티 게인스빌 지역에 약 9만㎡ 규모의 신공장을 완공했으며, 올초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냉동생지와 케이크 등을 연간 1억 개 이상 생산할 수 있는 자동화 설비를 갖춘 이 공장은 미국 전역 매장 확장의 핵심 기반 역할을 맡는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시장을 단순한 해외 사업이 아닌 글로벌 성장의 핵심 축으로 보고 있다"며 "브랜딩과 출점, 현지 생산 인프라를 동시에 강화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1-12 15:39:35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