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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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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증권, 손익차등형 공모펀드 ‘한미핵심성장포커스’ 단독 판매

한국투자증권이 손익차등형 공모펀드 '한국투자한미핵심성장포커스 펀드'를 단독 판매한다. 20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한국투자한미핵심성장포커스펀드'는 글로벌 성장의 중심이 되고 있는 한국과 미국의 주요 산업 내 상장주식에 투자한다. 국내 테마로는 상법 개정 수혜기업, K웨이브와 수출기업에 투자하고, 미국 테마로는 AI 인프라, AI 혁신기업, 디지털금융 리더, 빅파마&바이오테크, 전력 인프라 등 각각의 테마로 운용 중인 7개의 사모펀드에 투자하는 공모형 사모펀드(사모재간접 펀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펀드 운용을 맡는다. 이 펀드는 고객을 선순위로, 한국투자금융지주를 비롯한 계열사를 후순위로 하는 손익차등형 펀드다. 펀드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15%까지는 후순위 투자자가 손실을 먼저 반영한다. 이익이 발생하면 각 사모펀드의 수익 10%까지 선순위, 후순위 투자자가 85:15 비율로 수익배분 하고, 10%를 초과하는 이익부터 선순위와 후순위 투자자가 55:45 비율로 나눠 갖는다. 운용 기간은 3년이며, 만기 전 수익률이 15%에 도달하면 조기상환 한다. 설정 후 1년 내 상환조건에 도달할 경우에는 최소 보유기간(1년)이 지난 시점부터, 1년 이후 상환조건 도달 시에는 해당일로부터 각각 15영업일 후 상환된다. 양원택 투자상품본부장은 "국내외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높은 상황에서 손익차등형으로 고객의 투자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고안된 상품"이라며 "향후에도 고객 투자수익률 제고를 위한 다양한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모집 청약은 9월 5일까지이며 설정일은 9월 8일이다. 온라인 클래스도 가입 가능하다. 관련 자세한 사항은 한국투자증권 영업점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8-20 09:47:0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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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콜마家 지분 전쟁 확산…콜마비앤에이치 7%대 급등

콜마그룹 경영권 분쟁이 확산하면서 콜마비앤에이치 주가가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2분 현재 콜마비앤에이치는 전 거래일보다 1070원(7.86%) 오른 1만469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오전 9시 4분에는 4%대 상승률을 기록했으나, 이후 매수세가 강화되며 오름폭을 키웠다. 주가 급등은 콜마그룹 내부의 지분 경쟁 심화와 맞물려 있다.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과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의 남매 갈등 속에서 모친 김성애 씨와 윤 대표의 남편 이현수 씨가 지난 11~12일 직접 콜마비앤에이치 지분을 매입하며 '가족 전면전' 양상으로 번졌다. 김 씨는 1만3749주(약 19억6000만원), 이 씨는 3000주(약 4억3000만원)를 각각 장내 매수했다. 이로써 경영권 분쟁은 남매 간 대립을 넘어 창업주 윤동한 회장과 배우자, 사위까지 얽힌 복잡한 구도로 전개되고 있다. 오는 9월 26일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표 대결이 불가피한 가운데, 주주명부 열람을 둘러싼 법적 공방까지 더해지며 경영권 향방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실적 또한 주가를 뒷받침하고 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641억원, 영업이익 10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7% 넘게 늘어나며 수익성 개선을 입증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8-20 09:35:5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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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증권플러스 비상장’ 투자자 보호 미이행…금감원 과태료 제재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을 운영하면서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조건을 지키지 않아 금융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8일 두나무에 과태료 2400만 원을 부과했다고 19일 밝혔다. 두나무가 증권플러스 비상장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투자자 보호 장치 등 혁신금융서비스 조건을 준수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는 설명이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두나무가 2019년 11월 선보인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으로, 2020년 4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이후 2022년 3월 투자자 보호 강화를 조건으로 서비스 지정이 연장됐다. 일반투자자가 전문종목을 추가 매수하지 못하도록 막는 조치가 대표적이다. 그러나 금감원 조사 결과, 두나무는 2022년 7월부터 2023년 9월까지 일반투자자가 전문종목을 추가 매수하거나 보유 수량을 초과해 매도할 수 있도록 허용해 조건을 위반했다. 또 2023년 6월 연계 증권사로 A사를 추가하면서 시스템을 가동했지만, 사전 점검 결과를 금감원에 보고하지 않은 사실도 드러났다.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는 지정 내용이 변경될 경우 이를 철저히 준수할 의무가 있다. 금감원은 두나무의 위반 행위가 투자자 보호 계획을 훼손했다고 보고 과태료 처분을 내렸다.

2025-08-19 15:21:2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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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세대 위한 맞춤형 자산배분"…한투운용, TIF 성과 눈길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TIF알아서평생소득ETF포커스펀드'가 국내 설정된 목표인컴펀드(TIF, Target Income Fund)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19일 펀드평가사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8일 종가 기준 한국투자TIF알아서평생소득ETF포커스펀드(채권혼합-재간접형)(C-F 클래스 기준)의 최근 1년 수익률은 10.07%로, 국내 TIF 가운데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6개월 수익률은 2.45%다. 해당 펀드의 성과는 주식 비중을 전략적으로 확대해 기대수익률을 높인 덕분으로 풀이된다. 한국투자TIF알아서평생소득ETF포커스펀드는 글로벌 주식과 채권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며 장기 초과 수익과 위험 관리를 동시에 추구하는 자산배분형 TIF다. TIF는 은퇴 자산을 효과적으로 유지·활용할 수 있도록 노후 자산관리에 특화된 맞춤형 펀드로, 연금 개시 시점에 맞춘 인출률을 고려해 운용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발생시킬 수 있다. 해당 펀드는 구내 투자자에게 최적화된 자산배분 전략을 적용해 미국 성장주 중심의 해외 주식과 국내 채권의 조합으로 운용된다. 외환자산은 100% 환노출되며, 경기 상승과 하강 국면의 시나리오 차이를 줄인 것이 특징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 측은 "상장지수펀드(ETF) 위주의 저비용 포트폴리오 구성과 정기적인 비중 조절은 물론 시장상황과 비용까지 고려한 리밸런싱 전략을 활용하는 등 노후자금 투자 상품인 만큼 장기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저비용 구조를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대수명 증가로 인한 '장수 리스크'에 대비하고자, 해당 펀드는 주식 비중을 약 35~40% 수준으로 유지해 은퇴 이후에도 일정 수준 이상의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동시에 40년 이상의 경기사이클을 분석해 자체 개발한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을 바탕으로 수익률은 높이고, 리스크는 정교하게 관리하는 최적화된 포트폴리오를 적용했다. 강성수 한국투자신탁운용 솔루션담당 상무는 "해당 펀드는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도록 설계된 운용 전략이 강점"이라며, "은퇴 이후에도 일정 수익을 꾸준히 기대하는 투자자들에게 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투자자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해 추가 클래스 출시 등 상품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8-19 15:02:2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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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로이트, 취약계층 청소년과 ‘꿈 멘토링’ 진행

한국 딜로이트 그룹이 지난 8일과 14일, 취약계층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을 돕기 위해 그룹의 전문가들과 청소년을 연결하는 '꿈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19일 한국 딜로이트 그룹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과 3년째 이어오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한국 딜로이트 그룹의 미래 세대 교육 및 지원을 목표로 하는 사회공헌 이니셔티브인 월드클래스(WorldClass)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기업 탐방과 임직원 멘토링을 통해 청소년들이 다양한 직업군을 직접 경험하고, 미래 진로를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올해 프로그램에는 회계사·변호사·세무사·컨설턴트 등 30여 명의 한국 딜로이트 그룹 임직원이 멘토로 나서 취약계층 청소년 40명에게 각 직무에 대한 소개와 진로 준비 과정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했다. 관심 분야에 따라 매칭된 멘토와의 1:1 심층 상담이 진행됐으며, 본사 탐방 기회와 기념품 전달도 함께 제공되어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홍종성 한국 딜로이트 그룹 총괄대표는 "'꿈 멘토링'은 교육기회가 부족한 취약계층 청소년이 진로 탐색의 기회를 통해 잠재력을 발휘하고 미래를 설계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전파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딜로이트는 2030년까지 전 세계 1억명에게 지식과 기술교육 기회를 제공하여 미래 삶의 준비를 돕는 '월드클래스(WorldClass)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충분한 교육기회가 없는 아동·청소년을 지원, 미래 인재를 육성하고 사회에 긍정의 영향력을 펼치기 위해 임직원 재능기부 활동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8-19 14:57:5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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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대부업·추심업체 3개월 현장검사…불법추심 ‘무관용’

금융감독원이 불법 추심과 불법사금융 연계를 차단하기 위해 대부업자와 채권추심회사, 대부중개사이트에 대한 고강도 현장검사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채무자 보호 장치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직접 확인하겠다는 취지다. 금감원은 오는 25일부터 11월 28일까지 약 3개월간 10개사 내외를 대상으로 일제 검사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검사에는 3개 반을 투입해 불법·부당 채권추심, 최고금리 위반, 개인정보 유출 등 민생침해 행위를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대표적인 위법 사례로는 ▲판결·공증 등 집행권원이 없는 민사채권을 대상으로 압류·경매가 진행되는 것처럼 허위로 알리는 행위 ▲채무자의 가족·직장 동료 등 제3자에게 추심 연락을 하는 행위 ▲소멸시효가 완성된 채권을 추심하는 행위 등이 꼽힌다. 최근 개정된 대부업법에 따라 등록관할이 지자체에서 금융위원회로 이관된 대부중개사이트도 검사 대상에 포함됐다. 금감원은 이들 업체가 개인정보를 부당 활용하거나 불법사금융과 연계되지 않았는지 살필 방침이다. 금감원은 검사 과정에서 불법 추심 등 위법 사항이 적발되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중대한 사안은 즉각 수사 의뢰를 통해 형사처벌로 이어지도록 하고, 내부통제 미흡 사항은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지도해 건전한 시장질서를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채무자 보호를 위한 제도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꼼꼼히 확인하고, 민생침해적 불법 영업은 강력히 제재하겠다"고 강조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8-19 14:53:4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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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證 "압구정 재건축, 초고층 부촌으로 재편…구역별 속도에 시세 갈린다"

압구정 재건축 시장이 다시 꿈틀대고 있다. NH투자증권이 내놓은 심층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압구정 아파트값은 강남 주요 지역을 뛰어넘는 상승세를 보였고, 구역별 사업 속도에 따라 가격 격차도 점차 벌어지고 있다. 재건축이 본격화되면서 압구정은 한강 조망과 초고층 브랜드 단지를 앞세운 '새로운 부촌'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압구정 재건축 특별계획구역은 총 6개 구역, 약 1만1000세대 규모로 전 구역이 30평대 이상 중대형 면적으로 구성돼 있다. 교통·학군·상권이 모두 우수해 오랫동안 서울의 대표적인 고급 주거지로 꼽혀왔으며, 최근 정비계획 확정으로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실거래가는 2025년 상반기에만 25.8% 급등해 강남구 평균은 물론 반포·대치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강 조망이 우수한 현대1·2차(3구역)와 사업 추진이 빠른 신현대(2구역)가 가장 높은 시세를 보이는 반면, 1·6구역은 통합 재건축 이견으로 조합 설립이 지연되며 시세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2~5구역은 2021년 조합 설립 인가 후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재건축을 추진 중이며, 이 가운데 2구역은 시공사 선정 절차에 돌입해 가장 빠른 진척을 보이고 있다. 4·5구역도 최근 정비계획이 확정되며 속도를 높이고 있다. 반면 일부 구역에서는 대지지분 정리 문제, 한강 덮개공원 논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등이 변수로 꼽힌다. NH투자증권은 압구정 재건축이 초고층 브랜드 아파트와 한강 조망권을 기반으로 고가 아파트와 고급 주택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주거 시장을 열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입지 여건과 미래 주거 트렌드를 고려할 때 압구정의 위상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며 "대지지분 정리 등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재건축 동력이 강화되고 가격 상승 압력도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정유나 책임연구원은 "압구정 전체가 한 흐름으로 움직이던 과거와 달리 앞으로는 구역별 사업 속도에 따라 시세가 갈릴 가능성이 크다"며 "기부채납, 분담금 수준, 초고층 추진력 등이 사업성 판단의 핵심 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8-19 14:49:4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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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폐지 종목, K-OTC서 6개월 더 거래"…금투협, '상장폐지지정기업부' 신설

금융투자협회가 K-OTC시장 내에 '상장폐지지정기업부'를 신설하는 내용의 운영규정 개정을 마치고, 오는 2026년 1월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 이는 지난 1월 정부와 관계기관이 공동으로 발표한 '상장폐지 제도개선 방안'의 후속 조치다. 상장폐지 절차가 빨라지고 요건이 엄격해지는 만큼 투자자 보호 장치를 강화하려는 취지다. 새로 도입되는 상장폐지지정기업부는 코스피·코스닥에서 상장폐지된 기업 중 일정 기준을 충족한 경우 6개월간 K-OTC시장에서 거래를 지원한다. 적용 대상은 2026년 1월 2일 이후 상장폐지되는 종목이다. 협회는 매월 상장폐지 기업을 검토해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다음 달부터 지정 절차를 밟는다. 다만 상장폐지 당시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더라도 1년 이내 보완하면 추가 지정이 가능하다. 지정 요건은 최소한의 투자자 보호 기준에 맞춰 설정됐다. 최근 결산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의견이 '적정' 또는 '한정'(감사범위 제한에 따른 한정은 제외)이어야 하며, 주식 양수도에 법적·기술적 문제가 없어야 한다. 또한 부도 발생 등 기업 존속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 없어야 한다. 거래 방식은 기존 K-OTC 등록·지정기업부 종목과 동일하다. 증권사 HTS·MTS를 통해 매매할 수 있으며, 최초 거래 가격은 상장폐지 직전 최종 종가와 직전 3거래일 종가의 산술평균 중 낮은 값으로 정해진다. 가격 제한폭은 기준가격의 ±30%다. 지정 해제는 원칙적으로 6개월 거래 후 첫 영업일에 이뤄지며, 해산 등 특별한 사정이 생기면 중도 해제도 가능하다. 협회는 거래 종료 이후에도 기업 상황을 검토해 건전성이 확인된 경우에는 K-OTC 등록·지정기업부를 통해 지속적으로 거래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환태 금융투자협회 산업시장본부장은 "상장폐지지정기업부는 상장폐지 종목의 거래 연속성을 보장하고, 기업에는 재기 기회를 부여하는 제도"라며 "투자자가 불편함 없이 거래할 수 있도록 증권사 참여 확대 등 환경 개선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8-19 14:45:3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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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배 커진 원자력 ETF"…NH아문디, HANARO 원자력iSelect ETF, 원전 붐 올라타

NH-Amundi자산운용(NH아문디)의 'HANARO 원자력iSelect ETF' 최근 3개월 수익률이 국내 상장 ETF 중 1위를 기록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HANARO 원자력iSelect의 3개월 수익률은 61.99%로 전체 1007개 ETF 중 유일한 60%대 상승률을 보였다. 최근 1년과 3년 수익률은 각각 72.76%, 212.31%로 집계됐다. HANARO 원자력iSelect는 지난 2022년 6월 28일 국내 최초로 출시된 원자력 테마 ETF다.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전력, HD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 효성중공업 등 국내 핵심 원전 관련 기업 20개를 선별해 투자하고 있다. 한국전력 자회사인 한국수력원자력을 주축으로 한 '팀코리아'에 속한 두산에너빌리티, 현대건설 등 원전 관련주를 균형 있게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개인투자자의 자금도 집중됐다. 연초 이후 개인투자자는 HANARO 원자력iSelect를 789억원 순매수했다. 이에 연초 400억원에서 현재 3937억원으로 약 10배 성장했다. 이는 국내 상장 원자력 테마 ETF 중 가장 큰 규모다. NH아문디 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월 미국 내 원자력 발전 용량을 2050년까지 현재의 4배로 확대하는 계획을 발표하며 글로벌 원자력 발전 확대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글로벌 원전 투자 확대 흐름 속에서 국내 기업도 경쟁력을 입증하며 해외 수주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팀코리아'는 약 26조원 규모의 체코 두코바니 원전 수주를 따내며 글로벌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김승철 NH아문디 ETF투자본부장은 "글로벌 원전 산업은 AI 확산에 따른 에너지 인프라 확충의 핵심축으로 향후 수년간 높은 성장세가 예상된다"라며 "최근 주가 횡보는 일시적인 조정으로 하반기 미국 대형 원전 건립과 소형모듈원자로(SMR) 프로젝트가 본격화하면 추가적인 도약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8-19 14:37:5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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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월배당 펀드 단독 판매

한국투자증권이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인 '한국투자 Capital Group 글로벌하이일드오퍼튜니티 펀드'와 '한국투자 Capital Group 글로벌하이일드오퍼튜니티 월배당 펀드'를 단독 판매한다. 19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되는 펀드들은 글로벌 자산운용사 캐피털그룹(Capital Group)의 대표 상품인 'Global High Income Opportunities' 펀드에 재간접 투자하는 공모펀드다. 1999년 설정된 해당 펀드는 미국 하이일드 채권과 신흥국 채권에 분산 투자해 장기적으로 높은 인컴 수익을 추구하며, 특정 경기 사이클에 구애받지 않고 꾸준한 성과를 기록해왔다. 최근 고금리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 상품으로 평가된다. 캐피털그룹은 미국 최대 규모의 액티브 자산운용사로, 채권 자산군별 전문 운용 인력을 두고 펀더멘털 리서치를 기반으로 투자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펀드의 YTW(Yield to Worst, 채권 투자자가 기대할 수 있는 최소 수익률)는 약 6.9% 수준이며, 출시 이후 연평균 6.9%(6월 말 기준)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운용하는 '한국투자 Capital Group 글로벌하이일드오퍼튜니티 월배당 펀드'는 운용 수익을 기반으로 매월 배당금을 지급한다. 연환산 투자금의 약 6% 수준의 배당이 예상되며, 정기적인 현금 흐름을 원하는 투자자뿐 아니라 안정적 수익과 장기적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양원택 한국투자증권 투자상품본부장은 "금리 하향 안정화가 예상됨에 따라 기업들의 이자 부담 완화가 글로벌 회사채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특히 '제2의 월급'으로 불리는 월배당 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어 이번 글로벌 채권형 펀드가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 펀드의 설정일은 이날(19일)로, 온라인 클래스에서도 가입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 및 전국 영업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8-19 12:04:0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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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샤페론, 300억 유상증자에 장중 23%대↓…지분희석 우려

샤페론이 3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급랭하며 주가가 장중 20% 넘게 급락하고 있다. 19일 오전 11시2분 코스닥시장에서 샤페론은 전 거래일 대비 23.59% 내린 2105원에 거래 중이다. 유상증자 규모가 시가총액의 절반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투자자들 사이에서 지분가치 희석 우려가 제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샤페론은 이날 공시를 통해 신약 후보물질 상업화를 위한 자금 조달 목적으로 3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실권주 발생 시에는 증권사가 총액 인수한다. 신주 발행 예정가는 주당 1866원이며, 총 1610만주가 신규 발행된다. 회사 측은 조달한 자금을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의 글로벌 임상 2상과 알츠하이머·폐섬유증 치료제의 국내 임상 1상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원형탈모 치료제 등 추가 파이프라인 개발과 면역항암제 '나노맙' 연구, 헬스케어 신사업의 국내외 시장 진출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샤페론 관계자는 "미국에서 진행 중인 아토피 치료제의 글로벌 임상 2상 파트2와 함께 내년 상반기까지 알츠하이머 및 폐섬유증 치료제의 국내 임상 1상도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샤페론은 글로벌 상위 10위권 염증 복합체 억제 신약 개발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8-19 11:05:1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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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원 "휴면 금융재산 '실기주과실', 422억 여전히 주인 기다려"

투자자들이 과거 증권사에서 실물주권을 인출한 뒤 본인 명의로 명의개서를 하지 않아 발생한 '실기주과실'이 여전히 대규모로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실기주과실 규모는 대금 421억6000만원, 주식 203만주에 달한다. 이 가운데 장기 미청구 대금 249억5000만원은 관련 법률에 따라 서민금융진흥원에 출연됐다. '실기주과실'은 투자자가 보관하거나 담보 목적으로 인출한 실물주식에 대해 배당금, 배당주식, 무상주식 등이 발생했으나 정식 명의개서가 이뤄지지 않아 남게 되는 권리다. 예탁결제원은 발행회사로부터 해당 과실을 일괄 수령해 관리하며, 권리자가 증권사를 통해 반환 청구를 하면 심사 후 지급하고 있다. 최근 5년간 반환된 규모는 주식 약 24만주, 대금 58억5000만원에 그쳤다. 예탁결제원은 2018년부터 '실기주과실 찾아주기 캠페인'을 통해 휴면 금융재산 환급에 나서고 있다. 캠페인을 통해 약 260만주의 실기주가 해소됐고 29억여원의 실기주과실 대금이 주인에게 돌아갔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과 함께 '숨은 금융자산 찾아주기 캠페인'을 공동 추진하는 등 홍보도 강화하고 있다. 이에 예탁결제원은 무엇보다 투자자 스스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예탁결제원은 "증권사에서 실물주권을 인출한 경험이 있는 투자자는 반드시 실기주과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며 "예탁결제원 홈페이지 '실기주과실 조회서비스'에서 회사명, 발행회차, 주권번호 등을 입력해 즉시 확인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전자증권제도가 시행된 2019년 9월 이후 신규 실기주는 발생하지 않는다. 다만 기존 실물주권을 보유한 경우에는 해당 주권을 명의개서대리인(예탁결제원, KB국민은행, 하나은행 등)에 제출해 계좌 입고 후 과실 반환을 청구해야 한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대표적 휴면 금융투자재산인 실기주과실이 하루빨리 권리자에게 돌아가도록 지속 노력하겠다"며 "시장과 함께 성장하는 혁신 금융플랫폼으로서 권리자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9 10:24:25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