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허정윤
기사사진
SK하이닉스, 주가 43만7000원…홍콩서 ‘세계 유일’ 2배 레버리지 ETP 상장

홍콩 증시에 SK하이닉스를 두 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상품(ETP)이 등장했다. 반도체 업종의 대표주를 대상으로 한 세계 유일의 상품이다. 홍콩 자산운용사인 CSOP자산운용은 16일 'CSOP SK하이닉스 데일리 2X 레버리지'를 홍콩증권거래소(HKEX)에 상장했다고 밝혔다. 해당 상품은 SK하이닉스 보통주의 일일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합성형 레버리지 구조의 상장지수상품으로, 아시아 거래 시간대에 한국 반도체 대표주의 상승 흐름을 반영하도록 설계됐다. 이날 오전 10시23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SK하이닉스 주가는 전일 대비 3.43%(1만4500원) 오른 43만7000원에 거래됐다. 인공지능(AI) 반도체 호황과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확대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올리고 있다. 상장가는 주당 약 7.8홍콩달러(미화 1달러 수준)이며 최소 거래 단위는 100주다. 연간 운용보수는 순자산가치(NAV)의 1.6%다. 스왑계약을 활용해 마진콜이나 금융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 특징으로, 투자자에게 투명한 가격 구조와 효율적인 레버리지 노출(익스포저)을 제공한다. 이번 상품은 CSOP가 지난 5월 선보인 삼성전자 레버리지·인버스 ETP 시리즈의 후속작이다. CSOP는 홍콩 레버리지·인버스 상품 시장의 98%를 점유하고 있으며, 이번 상장을 통해 한국 반도체 대표주에 대한 투자 접근성을 확대했다. 딩첸 CSOP자산운용 최고경영자(CEO)는 "SK하이닉스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AI 중심 반도체 시장에서 수익을 두 배로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며 "CSOP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ETF 선도사로서 투자자 맞춤형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 디램(DRAM) 시장 점유율 36%를 기록하며 글로벌 선두 자리를 굳혔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올해 설비투자 규모는 23조4400억원으로 기존 전망치보다 약 30% 상향됐다. 인공지능(AI) 반도체 호황 속에서 주가도 올 들어 145% 급등하며 투자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16 10:27:48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모델솔루션·에스디엠 회계기준 위반…증선위, 과징금·감사인 지정 제재

증권선물위원회가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공시한 모델솔루션과 에스디엠에 대해 과징금 부과와 감사인 지정 등 제재를 내렸다. 회계감사 절차를 소홀히 한 동현회계법인과 지평회계법인 등 감사인에 대해서도 감사업무 제한 조치가 내려졌다. 1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증권선물위원회는 제18차 회의에서 두 회사의 회계처리기준 위반에 대한 감리 결과를 심의하고 이 같은 제재를 의결했다. 모델솔루션은 2022~2023 사업연도 중 유상사급 거래를 매출과 매출원가에 총액 기준으로 인식해 각각 25억7200만원(2022년)과 20억7500만원(2023년)을 과대계상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전년도 원자재 매입 회계처리를 누락한 사실을 발견하고도 이를 소급 수정하지 않아 자기자본과 순이익이 왜곡됐다. 증선위는 모델솔루션에 과징금 1억9000만원과 감사인지정 3년 조치를 의결했다. 이 회사의 외부감사인이었던 동현회계법인은 유상사급 거래 계약조건 검토 및 오류 수정 회계처리 점검 등 주요 감사절차를 누락해 회계처리 위반을 적절히 반영하지 못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에 증선위는 동현회계법인에 과징금 부과, 손해배상공동기금 추가 적립(10%), 모델솔루션 감사업무 제한 1년 등의 제재를 결정했다. 소속 공인회계사들에 대해서도 지정회사 감사업무 제한 및 직무연수 이수 명령이 내려졌다. 비상장법인 에스디엠 역시 2019~2022 회계연도 동안 공사계약 수익을 진행기준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인식해 매출과 원가를 수년간 과대·과소 계상한 것으로 드러났다. 증선위는 에스디엠에 대해 감사인지정 3년, 감사 해임 권고, 재무담당임원 교체 권고 등 제재를 결정했다. 감사인인 회계법인 지평은 공사수익 인식에 대한 감사절차를 소홀히 한 데다 동일이사 연속감사업무제한 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확인됐다. 증선위는 지평회계법인에 대해 과징금 부과, 손해배상공동기금 추가 적립(60%), 에스디엠 감사업무 제한 4년 등의 조치를 의결했다. 이 밖에도 선경회계법인과 정윤회계법인은 '동일이사 연속감사업무제한' 등 외부감사법을 위반하거나 매출 관련 감사절차를 현저히 소홀히 한 것으로 확인돼 감사업무 제한 및 손해배상공동기금 추가 적립 등의 제재를 받았다. 금융위 관계자는 "회계의 투명성은 자본시장 신뢰의 근간"이라며 "회계처리 및 감사절차 위반에 대해서는 엄정한 감리와 제재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15 18:27:34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부동산 대신 산업으로”… ‘생산적 금융’ 해법 찾는 증권가

정부가 강조하는 '생산적 금융'의 실현을 위해선 증권업계가 산업 자금의 설계자 역할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단기 수익 중심의 부동산PF에서 벗어나 혁신기업엔 모험자본을, 구조조정이 필요한 전통산업엔 재편 자금을 공급하는 구조적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15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열린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한 증권업계 역할 및 성장전략 세미나'에서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은 "금융투자업계가 기업금융 본연의 기능을 복원해 산업의 새로운 흐름을 설계해야 한다"며 "자금이 부동산이 아닌 산업으로 흘러가야 한국경제가 살아난다"고 말했다. 윤 사장은 "현재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의 IB 업무 중 부동산PF 보증이 48%를 차지하지만, 모험자본 투자 비중은 2%에도 못 미친다"며 "정부가 IMA(종합투자계좌)·발행어음 제도를 통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만큼, 증권사가 혁신기업 육성과 산업 재편이라는 두 축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시리즈B~C 단계 기업의 자금 공백(Missing Middle)을 메우기 위한 해법으로 메자닌(전환사채·후순위채)과 그로스(소수지분) 투자 확대를 제시했다. 윤 사장은 "확장 단계 기업엔 지분 희석을 최소화하면서 빠른 스케일업이 가능한 자본 구조가 필요하다"며 "이런 투자 구조가 혁신기업이 한국 안에서 성장하고 회수할 수 있는 제도적 다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린 자본시장연구원 부원장은 "가계자산이 부동산에 집중되고 주식시장은 낮은 밸류에이션으로 코리아디스카운트가 고착화되고 있다"며 "비생산적 자금이 산업으로 이동하도록 증권업의 모험자본 중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발행어음과 IMA 운용 규제를 합리화하고, 증권사가 자금 흐름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서정학 IBK투자증권 사장은 "약 800만개의 중소기업과 4만개의 벤처기업을 지원하려면 대형사만으로는 역부족"이라며 "중기특화 증권사 제도를 활성화하고 NCR(영업용순자본비율) 규제를 완화해 중소형 증권사도 모험자본 공급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비상장 중소기업 직접투자 시 투자조합과 동일한 위험가중치를 적용하고, IPO 주관사의 의무보유확약비율을 완화하는 등 현실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충훈 삼성증권 IB부문장은 "부동산에 묶인 자금을 생산적인 기업금융으로 전환하는 것이 한국경제의 시급한 과제"라며 "이 전환의 핵심 주체가 바로 증권사"라고 말했다. 김동식 하나증권 경영전략본부장도 "증권사가 본연의 자금중개 기능을 회복하면 정부가 추진하는 생산적 금융도 현실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정부가 강조하는 생산적 금융의 핵심은 위험을 감내할 수 있는 대규모 투자"라며 "그 중심에 증권업계가 서야 한다"고 말했다. 윤 사장은 "2030년까지 증권업계의 기업금융 투자 여력이 22조원에서 112조원으로 5배 확대될 것"이라며 "이 거대한 자금을 어디로 흘려보내느냐가 금융투자업계의 경쟁력을 결정지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15 18:24:32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위기는 기회?!"…美반도체·가상자산 하락에 매수로 답한 서학개미

미국 증시가 미·중 무역전쟁 재점화로 요동치자 국내 투자자들이 오히려 '저가매수'에 나섰다. 반도체와 가상자산 관련 고위험 레버리지 상품이 순매수 상위권을 싹쓸이하며, '하락장은 곧 기회'라는 서학개미의 특유의 투자 패턴이 재현됐다. 15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SEIBRO)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지난 13~14일 이틀간 'DIREXION DAILY SEMICONDUCTORS BULL 3X SHS ETF(SOXL)'를 1억3290만달러 매수, 2052만달러 매도하며 총 1억1237만달러(약 1600억원)를 순매수했다. 반도체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SOXL은 미국 반도체 업황에 베팅하는 대표적인 레버리지 상품이다. 이더리움 선물 일일 수익률을 2배로 따르는 'VOLATILITY SHARES TRUST 2X ETHER ETF(ETHU)'도 2931만달러(약 420억원) 순매수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의 일일 수익률을 2배 추종하는 'T-Rex 2X Long MSTR Daily Target ETF(MSTU)'가 2439만달러(약 350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미중 무역 갈등이 다시 심화하면서 가상자산 가격이 일제히 급락했음에도 오히려 이를 매수 기회로 삼는 모습이다. 이밖에도 ▲iShares Semiconductor ETF(SOXX) 1439만달러 ▲Joby Aviation(조비 에비에이션) 1313만달러 ▲NVIDIA(엔비디아) 1191만달러 등이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DIREXION DAILY MSCI SOUTH KOREA BULL 3X ETF(KORU)'가 1091만달러(약 156억원) 순매수로 10위권에 포함되며, 한국 증시에 대한 간접·레버리지 투자 수요도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지나친 공포국면에 진입하진 않았다고 진단했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락이 장기화되고 상승 추세가 꺾일 요소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며 "현재 시장은 인공지능(AI) 관련 시설 투자 확대에 따라 상승 추세가 결정되고 있는데 무역 분쟁으로 투자가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MF는 전날(현지시간 14일)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3.2%로 상향 조정했지만, 이번 전망에는 미·중 무역갈등 재점화와 희토류 수출 제한, 전기차 장비 수출규제 등 최근의 불확실성은 반영되지 않았다.

2025-10-15 14:58:36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한국투자증권, 英 MAN그룹 CEO 만나…글로벌 협업 강화

한국투자증권은 글로벌 자산운용사 MAN(만) 그룹과 만나 국내 글로벌 금융상품 공급 확대 및 향후 협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영국 런던거래소 상장사 MAN그룹은 전 세계 약 1930억달러(약 277조원)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절대수익추구형 펀드, 매크로 전략, 구조화채권, 사모채권 등 다양한 대안투자 전략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멀티·크레딧 운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날 회의에는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과 로빈 그루 MAN그룹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다. 로빈 그루 CEO는 바클레이즈 캐피탈, 리먼브러더스, MAN그룹 GLG파트너스를 거쳐 2023년 MAN그룹 총괄대표로 선임된 글로벌 금융전문가다. 이 자리에서는 국내·글로벌 투자시장 전망, 국내 투자자 맞춤형 상품 전략, 신규 공동상품 개발 등 구체적인 협력 방향이 논의됐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오른쪽)과 로빈 그루 MAN그룹 최고경영자(CEO)가 15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만나 글로벌 금융상품 확대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측은 이번 만남에 대해 MAN그룹 CEO가 직접 한국을 방문해 국내 증권사를 만난 사례이자, 양측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고도화된 금융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한 중요한 계기라고 평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미 지난해부터 MAN그룹과 협력하여 '한국투자MAN다이나믹인컴펀드'등 월지급식 공모펀드를 선제적으로 선보여왔다. 김 사장은 "국내 투자자의 글로벌 크레딧 상품 접근성을 높이고, 유럽과 아시아 등 다양한 지역으로 투자 범위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며, "특히 MAN그룹과 협업하여 아시아 주식에 투자하는 금융상품 출시를 구체화하고 있다. 앞으로도 한국투자증권만의 차별화된 글로벌 상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투자자와 회사가 함께 성장하는 가치 중심의 생산적 금융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15 14:29:35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HD현대마린솔루션·에이피알, MSCI 지수 편입 유력…오리온은 편출 전망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11월 정기 리뷰를 앞두고 HD현대마린솔루션과 에이피알의 지수 신규 편입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정부도 연내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로드맵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하며, 국내 자본시장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의 관심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전부터 편입 허들을 지속적으로 통과해온 상태이며, 편입 시 수급 영향 규모는 약 1280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에이피알 역시 MSCI 미포함 종목 가운데 시가총액이 두 번째로 높다"며 "현재 시총이 편입 기준치(9조3000억 원)보다 약간 낮은 9조2000억 원 수준이지만, 오리온이 시총 부족으로 편출될 가능성이 높아 대체 편입이 거의 확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에이피알의 편입 시 예상 수급 규모는 약 2100억 원으로 추정됐다. 반면 오리온은 현 시가총액이 4조 원으로, 편입 유지 최소 조건인 4조2000억 원에 못 미쳐 편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김 연구원은 "오리온 이후로 시총이 낮은 LG생활건강(4조6000억원)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4조9000억원)는 기준선을 상회해 편출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이번 MSCI 11월 정기 리뷰 결과는 한국시간으로 내달 6일 발표된다. 다만 미국 추수감사절 일정으로 인해 편출입 종목의 주가 기준일은 이달 14일부터 27일 사이로 평시보다 다소 앞당겨질 전망이다. MSCI 11월 정기 리뷰는 한국시간으로 내달 6일 발표될 예정이다. 편출입 주가 기준일은 미국 추수감사절 영향으로 평시보다 앞당겨진 이달 14∼27일 중 하루가 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국정감사에서 "올해 안에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 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은 외국인 자금 유입 확대와 자본시장 신뢰도 제고를 위한 정부의 핵심 과제로 꼽힌다.

2025-10-15 13:50:28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금감원 "BNK 차기회장 선임절차 문제 없어"

금융당국이 BNK금융그룹의 차기 회장 선임 절차가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논란이 됐던 자문기관 선정 과정과 일정을 포함한 금융기관의 경영승계 과정은 각 금융기관의 자율인 만큼, BNK금융의 이번 경영승계 과정이 금감원의 '지배구조 모범관행'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판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15일 "지주회사 회장 뿐만 아니라 자회사 CEO 승계절차와 관련해 임기 만료 3개월 이전부터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가동하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선임절차를 일찍 시작한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BNK금융지주는 이달 초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경영승계 과정에 돌입했다. BNK금융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 가동 이후 상시후보군(내부후보군)과 주요 외부후보군에게 이를 알렸으나, 이와 관련된 내용을 서류접수 마감 사흘전까지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다. 회장 후보자 접수일정도 추석 연휴를 포함해 촉박하게 진행되면서 '의도적으로 외부 후보군에 불리한 환경을 조성했다'라는 논란도 불거졌다. 앞서 2023년 말 금융기관의 경영승계 과정을 규율하는 '지배구조 모범관행'을 마련한 금융감독원은 BNK금융의 이번 경영승계 과정이 지배구조 모범관행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BNK금융의 이번 임추위가 지배구조 모범관행에 따라 임기 만료 최소 3개월 전에 꾸려졌고, BNK금융이 공개한 경영승계 절차 또한 모범관행에 부합한다는 설명이다. 다만 금감원은 향후 헤드헌터사 선정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는지는 살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 금감원 관계자는 "헤드헌터사를 선정하는 것은 지주사나 은행의 권한이고, 금융감독원에 보고하는 것 또한 금융기관이 자율적으로 진행하는 사안이다"라면서 "다만 금감원은 금융기관 정기검사 시 경영승계 절차를 살펴보고, 특정 업체에 과도한 유착이 형성돼 경영 승계 과정에 문제의 소지가 있는지를 판단한다. 이는 상황별로 살펴봐야 할 사안이다"라고 설명했다.

2025-10-15 12:51:10 안승진 기자 2025-10-15 12:51:10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금감원 XBRL 공시시스템, 국제표준 인증 획득

금융감독원이 자체 개발한 XBRL(확장기업보고언어) 공시시스템으로 국제표준기구 'XBRL 인터내셔널(XBRL International)'의 공식 인증을 받았다. 15일 금감원에 따르면 감독당국이 운영하는 공시시스템이 국제 XBRL 인증을 획득한 것은 세계 최초 사례로, 국내 전자공시체계(DART)의 글로벌 신뢰도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XBRL은 기업의 재무정보를 구조화된 데이터 형태로 생성·보고·분석할 수 있도록 하는 국제 표준 전산언어다. 이번 인증은 상장사들이 사용하는 XBRL 작성기를 포함해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의 전체 공시 프로세스가 국제 기준을 충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금감원은 2007년 XBRL 재무공시 제도를 도입한 이후 국제표준 기반의 작성기를 자체 개발해 상장사에 보급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해왔다. 최근에는 주석 재무공시 확대와 해외 감독당국의 DART 시스템 벤치마킹 수요 증가에 따라 시스템 전반에 대한 국제표준 인증을 추진했다. XBRL 인터내셔널은 OPEN DART에서 제공되는 XBRL 데이터 품질, 검증 체계, 작성기 기능 등을 종합 점검해 인증을 부여했다. 금감원은 "이번 인증으로 DART 시스템이 세계적인 디지털 공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 상장사의 XBRL 재무공시 데이터는 블룸버그, S&P글로벌, 리피니티브(Refinitiv) 등 글로벌 데이터 기관에 제공되고 있으며, 이번 인증으로 데이터의 신뢰도와 활용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금감원은 국제 XBRL협회 요청에 따라 한국 상장사의 재무공시 정보를 글로벌 XBRL 보고서 플랫폼(filings.xbrl.org)에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외국인 투자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영문 공시 채널 다변화도 지속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재무공시의 투명성과 사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상장사와 투자자 의견을 지속 반영하며 시스템을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15 12:00:10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특징주] 삼성바이오로직스, 3분기 호실적 기대에 8% 급등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3분기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 기대감에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환율 상승과 4공장 풀가동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 에피스 마일스톤 유입 등 긍정 요인이 맞물리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난 모습이다. 15일 오전 10시46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보다 8만4000원(8.18%) 오른 111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때 111만5000원까지 오르며 상승폭을 키웠다. 증권가에서는 우호적인 환율과 4공장 풀가동 효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분기 컨센서스는 매출 1조5506억 원, 영업이익 5052억 원 수준이다. 이희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인적분할로 인한 거래정지 일정이 단기적 부담으로 작용하지만, 6공장 증설과 글로벌 제약사 생산재편 수혜 등 중장기 모멘텀은 여전하다"고 내다봤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1조6247억원, 영업이익은 91% 늘어난 6462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며 "에피스 마일스톤 유입과 환율 효과, 4공장 레버리지 효과가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달 말 인적분할을 통해 '삼성에피스홀딩스'를 설립할 예정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15 10:51:04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MZ 겨냥한 금융사기 경보…금감원, 숏폼으로 불법 투자자문 알린다

금융감독원이 급증하는 유사투자자문업자의 불법행위 피해를 막기 위해 구독자 256만명의 인기 유튜버와 손잡고 본격적인 홍보에 나섰다. 금감원은 숏폼 유튜버 '1분 미만'과 협업해 불법 리딩방의 위험성과 피해 예방 방법을 담은 영상을 제작·게시하고, 카드뉴스를 통해 유사투자자문 피해사례와 신고 절차를 안내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영상은 '1분 미만' 채널과 금감원 공식 유튜브에 동시에 공개됐다. 영상은 종목 추천 문자메시지를 통한 리딩방 가입의 위험성을 알리고, 유사투자자문업자는 제도권 금융회사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유사투자자문업자는 단순 신고만으로 영업이 가능해 전문성이 보장되지 않으며, 제도권 금융회사가 아니기 때문에 금감원 분쟁조정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금감원은 카드뉴스를 통해 유사투자자문업자의 정의와 불법 리딩방의 특징을 설명하고, ▲수익률을 미끼로 한 유료 서비스 가입 유도 ▲IPO 예정 비상장주식의 과장된 수익률 홍보 ▲보유 비상장주식을 유료회원에게 고가 매도해 손실을 떠넘기는 행위 등 대표적 피해사례를 소개했다. 또한 금감원은 '유사투자자문 피해신고 바로가기' 배너를 금감원·한국소비자원·증권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 설치해 피해자가 클릭 한 번으로 즉시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금감원은 투자자가 스스로 주의해야 할 사전 점검사항도 제시했다. ▲'OO투자클럽' 등 유사 명칭 업체는 제도권 금융회사가 아님을 명심할 것 ▲'최소 수익률 보장' 등 허위·과장 광고에 현혹되지 말 것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에서 신고된 유사투자자문업자인지 확인할 것 ▲계약서 내 환불 불가 등 불리한 조항이 있는지 꼼꼼히 검토할 것 등이다. 사후 대응 방법으로는 1:1 투자자문 등 불법행위를 발견하면 경찰청 또는 금감원 불법금융신고센터에 즉시 신고하고, 계약해제 지연이나 환불 거부 등 분쟁이 발생하면 한국소비자원 피해구제 신청 또는 민사소송을 통해 구제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금감원은 향후에도 불법 유사투자자문업자의 단속을 강화하고 피해 예방 홍보를 지속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일제점검과 암행 단속을 병행해 나가기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정보 전달이 빠르고 확산력이 높은 숏폼 영상과 카드뉴스를 통해 젊은 층의 경각심을 높이고, 온라인 배너를 통해 피해 신고 접근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15 10:45:56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삼일PwC, 국내 첫 AI 기반 ‘K-SOX 허브’ 출시…내부회계관리 새 표준 제시

삼일PwC는 국내 최초로 내부회계관리제도 컴플라이언스 전 과정에 인공지능(AI)을 결합한 'K-SOX 허브(Hub)'를 공식 출시했다. 15일 삼일PwC는 이번 솔루션을 통해 국내 내부회계관리제도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업계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일PwC는 지난 4월 국내 최초로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평가 AI 솔루션을 공개한 바 있다. 이번에 출시된 K-SOX 허브는 운영평가 뿐만 아니라 위험 평가부터 설계 평가, 미비점 관리, 외부 감사인 대응까지 컴플라이언스 전 과정을 아우르는 엔드투엔드(End-to-End) AI 내부회계 솔루션이다. 특히 국내 내부회계 시장에서 부분적 개념검증(Proof of Concept)을 넘어, 즉시 상용 도입이 가능한 원스톱 패키지 형태로 선보였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K-SOX 허브는 최신 AI 기술을 집약해 내부회계 전 과정에서 생산성을 높였으며, 기존 방식보다 높은 평가 품질을 구현했다. 이미 PwC 내부 현장 적용을 통해 완성도를 입증했으며, 산업과 규모를 불문하고 다양한 기업 환경에 신속한 도입이 가능하다. 이번 솔루션은 시스템통합(SI) 및 솔루션 전문기업 비큐러스정보기술과 공동 개발해 실무적 완성도를 강화했다. 또한 삼일PwC는 PwC 글로벌 네트워크와 협업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삼일PwC가 개발한 핵심 지적재산권(IP)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적용 가능해 현재 인도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등 주요 지역과 협의가 진행 중이다. 이승환 삼일PwC AX Node 리더(부대표)는 "AI 기반의 컴플라이언스 혁신은 내부회계관리제도에만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컴플라이언스 제도에 확장 적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며 "시연에 참석한 기업 관계자들로부터 AI가 통제 검증뿐만 아니라 통제 설계도 지원하는 것이 실제 업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받았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15 09:14:00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삼일PwC-위벤처스, 스타트업 성장 지원 위한 전략적 협약 체결

삼일PwC는 스타트업 및 성장 단계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 벤처캐피탈(VC)인 위벤처스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2019년 설립된 위벤처스는 딥테크, 정보통신기술(ICT), 소비재, 핀테크,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파트너들이 활약 중이다. 설립 5년 만에 운용자산 6000억 원을 돌파하며 대형 VC로 성장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위벤처스 투자기업 및 투자 예정 기업의 실사 지원을 비롯해 ▲경영지원 및 교육 프로그램의 공동 기획 및 운영 ▲스타트업 통합 경영지원 서비스 제공 ▲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형 자문 및 투자유치·엑시트(투자금 회수) 지원 등 협업을 본격화한다. 삼일PwC는 자체 스타트업 지원 플랫폼인 '유니콘플랫폼'과 실무 전문가 네트워크 '유니콘프렌즈'를 통해 창업 초기부터 성장, 투자 유치, 인수합병(M&A), 국내외 상장 및 엑시트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 7월 출범한 삼일PwC의 AX노드 조직에서는 AI 기반 경영지원 솔루션을 개발 및 제공하며 스타트업의 디지털 전환과 성장 전략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창훈 삼일PwC AX노드 스타트업 통합경영지원서비스 담당 파트너는 "외부 투자에 의존하는 스타트업의 특성상 투명한 경영관리 없이는 성장이 불가능하다"며 "삼일PwC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위벤처스의 투자 여정에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하태훈 위벤처스 대표는 "창업가를 찾아 투자하는 과정에서는 성장 단계에 따른 최적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창업가들이 작은 조직으로도 세상을 변화시키는 데 집중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경영지원 체계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14 19:22:48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한국 딜로이트, ‘AI·가상자산·리스크 거버넌스’ 집중 조명…11월 웨비나 개최

한국 딜로이트 그룹의 기업지배기구발전센터는 오는 11월 12일 오후 2시 국내 사외이사, 감사위원, 감사 및 C레벨 등을 대상으로 '기업지배기구발전센터 2025 웨비나'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웨비나는 '새로운 환경에 직면한 이사회·감사위원회의 과제: 리스크, 가상자산, AI 거버넌스'를 주제로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지배기구의 역할과 전략적 대응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3개 세션으로 진행되며, 올해 새롭게 위촉된 자문위원단과 한국 딜로이트 그룹 전문가들이 발표자로 참여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기업지배기구발전센터 자문위원인 박종성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가 '부정 사례로 본 기업 리스크와 지배기구의 대응전략 ? 증권선물위원회 위원 경험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발표한다. 증권선물위원회 비상임위원으로서 다수 기업 사례를 감독·심의한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사례 분석을 통해 기업 리스크의 발생 양상과 지배기구가 취해야 할 대응전략을 심층적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김경호 한국 딜로이트 그룹 디지털자산센터장이 '가상자산 관련 거버넌스 대응과 감독 방안'을 주제로 강연한다. 김경호 센터장은 기업 자문 경험을 토대로 가상자산 규제 환경을 개관하고, 기업이 가상자산을 보유할 때 직면할 수 있는 주요 리스크와 거버넌스 구축 방안을 설명한다. 또한, 이러한 환경에서 감사위원회가 수행해야 할 감독 역할과 시사점도 함께 제시할 예정이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김학범 한국 딜로이트 그룹 경영자문부문 파트너가 'AI 기반 내부통제 및 리스크 관리 혁신: 감사위원회의 진화와 책임 있는 AI 거버넌스 구축'을 주제로 발표한다. 김 파트너는 생성형 AI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함에 따라, 기업 현장에서 신뢰할 수 있는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체계적인 거버넌스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특히 AI가 감사위원회 역할에 가져올 혁신과 도전과제를 분석하고, 책임 있는 AI 거버넌스 구축에 대한 감사위원회의 감독 방향을 제언할 예정이다. 김한석 한국 딜로이트 그룹 기업지배기구발전센터 센터장은 "이번 웨비나는 리스크 대응, 가상자산 감독, AI 기반 감사위원회 역할 변화와 책임 있는 AI 거버넌스 구축 감독까지, 새로운 리스크 환경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함으로써, 기업 지배기구가 보다 전략적이고 선제적인 감독 기능을 수행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웨비나는 한국 딜로이트 그룹 홈페이지(링크)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웨비나 접속 경로는 사전 등록자에 한해 개별 안내될 예정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14 19:20:46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