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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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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자산운용, ‘1Q K소버린AI ETF’ 온라인 세미나 개최

하나자산운용은 지난 9월 30일 상장한 1Q K소버린AI ETF 투자 전략을 주제로 이날 오후 6시 30분 하나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 라이브 세미나를 개최한다. 소버린AI는 영국, 프랑스, 핀란드, 독일 등 유럽국가는 물론, 중국과 인도, 싱가포르, 대만 등 아시아 국가에서도 국가 차원에서 지원 및 육성하고 있으며, 이재명 정부에서도 AI(인공지능) 3대 강국을 1호 공약으로 내세우며 AI가 국가 주권과 산업 경쟁력의 핵심 인프라 라는 점을 강조하며 한국만의 코리아 소버린 AI정책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최근 소버린AI 대표종목인 네이버가 가상자산 1위 거래소 업비트를 소유한 두나무와의 전격 합병을 발표하며 스테이블 코인과 토큰증권 등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자산영역으로 사업 확대가 기대되며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네이버를 가장 높은 비중으로 편입하고 있는 국내 최초의 소버린AI ETF인 1Q K소버린 AI ETF는 지난 9월 30일 상장 후 10영업일 연속 개인 순매수 흐름을 이어 나가고 있으며, 그 결과 개인 및 은행 투자자 누적 순매수 100억원을 빠르게 돌파했다.(개인 누적 순매수 97억원, 은행 누적 순매수 11억원) 1Q K소버린AI ETF는 iSelect K소버린 AI 지수를 추종하며,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 중 자체 AI기술 역량을 개발하고 상용화를 추진하는 국내 소프트웨어 대표 기업을 선별해 투자한다 . iSelect K소버린 AI 지수는 AI소프트웨어, AI플랫폼, AI검색엔진, 클라우드, 모바일 서비스, 데이터 분석 등 소버린AI와 연관성이 큰 핵심 기업 15종목에 투자하며 각 종목의 최대 비중 27.5%, 최소 비중을 2%로 제한하며 연 4회 분기 리밸런싱을 진행한다. 스테이블 코인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할 예정인 네이버와 함께 AI 네이티브 전환을 발표한 카카오에 각 27.5%씩 가장 높은 비율로 투자하며, 삼성SDS, LG씨엔에스, 더존비즈온, 셀바스AI, 우리기술투자, 엠로, 아이티센글로벌, NHN, 다날 등을 편입한다. 이번 온라인 세미나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는 글로벌 디지털자산 금융기관인 비트코(BitGo)코리아의 박승현 이사와 함께 '네이버와 두나무가 꿈꾸는 디지털 자산 기반의 웹 3.0 시대'라는 주제로 스테이블 코인 및 블록체인에 대해서 설명하며, 2부는 하나자산운용 ETF·퀀트솔루션본부 김승현 본부장이 '1Q K소버린AI ETF 투자 전략' 이라는 주제로 이재명 정부의 AI 3대 강국 정책 분석 및 수혜 기대되는 소프트웨어 관련주 투자 방법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김태우 대표는 "AI 3대 강국 도약은 이재명 정부 5년 동안 가장 큰 수혜가 기대되는 핵심 정책 중 하나"고 언급하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1Q ETF를 통한 K소버린AI에 대한 ETF 투자전략 뿐만 아니라 스테이블 코인 등 디지털 자산에 대한 이해도를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세미나는 하나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으며, 참석자 대상으로 이재명 정부 초대인 AI미래기획수석 하정우 수석과 한상기 박사가 공동 집필한 'AI전쟁 2.0 ' 서적과 스타벅스 커피쿠폰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21 16:24:4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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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주식관련사채 행사금액 1.2조…전분기 대비 25% 급감

올해 3분기 주식관련사채 행사 금액이 전분기 대비 25%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예탁원을 통한 주식관련사채 행사 금액은 1조1767억원으로, 전분기(1조5784억원) 대비 25.5% 줄었다. 반면 행사 건수는 1019건으로 전분기보다 5.7% 늘었다. 주식관련사채는 전환사채(CB), 교환사채(E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으로, 일정 조건에 따라 주식으로 전환하거나 타 회사 주식으로 교환할 수 있는 채권을 말한다. 종류별로는 전환사채(CB) 행사 금액이 7819억원으로, 전분기(1조2159억원)보다 35.7% 감소했다. 신주인수권부사채(BW) 행사 금액도 258억원으로 전분기(477억원) 대비 46% 줄었다. 반면 교환사채(EB)는 3690억원으로 전분기(3158억원) 대비 16.9% 증가했다. 건수 기준으로는 CB가 844건으로 전분기보다 28.1% 늘었고, EB는 124건으로 163.8% 급증했다. BW는 51건으로 전분기 대비 80.2% 감소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주식관련사채 행사 규모는 시장 변동성과 주가 수준, 발행기업의 자금조달 전략에 따라 분기별로 등락이 나타난다"며 "특히 최근 금리 변동성과 주식시장 변동성이 행사 추이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21 16:22:3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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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감] 이찬진 금감원장 “디지털금융안전법 마련…보안 인프라 개선에 국회 지원 절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1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디지털금융안전법을 마련하겠다"며 금융권 보안체계 강화를 예고했다. 잇따른 해킹사고와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감독당국의 대응이 도마에 오른 가운데, 그는 "보안 인프라 개선을 위한 국회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이 원장은 "금융권의 보안투자 수준이 해외의 5분의 1, 많게는 15분의 1에 불과하다"며 "디지털금융화 시대에는 보안을 사회적 필수비용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사뿐 아니라 금감원 자체도 인력·시설 인프라가 열악한 상태"라며 "디지털 인프라 구축과 전산화 관련 예산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금감원이 금융사의 총예산 대비 정보보호 예산 배정 기준치라도 제시할 필요가 있다"는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업권별 지배구조법 내 정보보안 조항을 금소법에 준하는 수준으로 강화하겠다"며 "조만간 금융위와 함께 법률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은 SGI서울보증 랜섬웨어 사고 직후 롯데카드 개인정보 유출이 재발한 점을 지적하며 "금감원이 여전히 2021년 IT 검사 지침으로 감독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원장은 "위원 지적을 실무에 반영해 점검체계를 보완하겠다"며 "보안투자 확대가 제도적으로 뒷받침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김용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피해보상 미비 지적에도 그는 "피해자 보호와 보안투자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보안 사고에 대한 감독권한과 조기 대응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디지털금융안전법을 통해 법인보험대리점(GA)을 제도권에 편입시켜 정보보안 규제 체계에 포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GA협회가 가이드라인을 시행 중이지만, 근본적 관리체계가 필요하다"며 "조만간 금융위와 함께 법안을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거듭 "보안 인프라 개선을 위한 국회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하며, 반복되는 해킹사고 대응 한계를 제도·예산 차원에서 해소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21 16:19:3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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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이냐 숏이냐?” 맞히면 금이 쏟아진다…LS증권 ‘롱숏커뮤니티’ 열기 후끈

LS증권은 '롱숏커뮤니티' 이용 고객들을 대상으로 경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롱숏커뮤니티'는 파생상품시장의 방향성(롱·숏)을 예측하는 소통형 플랫폼이다. KOSPI200선물의 시가 대비 종가에 대한 매수(롱)·매도(숏) 예측 투표를 통해 시장 심리를 파악하고 투자 의견도 나눌 수 있다. LS증권은 롱·숏 포지션 예측에 처음으로 성공한 모든 고객에게 수수료 상품권 1만원을 증정한다. 또 10회 연속으로 예측이 적중하면 30만원, 30회 연속으로 예측이 적중하면 금 3돈을 각각 제공한다. 이와 별도로 전체 예측 적중 횟수에 따라 ▲5회 이상 적중 고객 ▲10회 이상 적중 고객 ▲15회 이상 적중 고객을 나누어 각 구간별로 300만원의 상금을 각 구간에 속한 고객들에게 균등 분배한다. 이번 이벤트는 3회차로 11월 6일까지 진행된다. 앞선 2회차 이벤트에서는 10회 이상 예측 적중 고객이 단 1명 배출되어 상금 300만원을 단독 수령했다. 5회 이상 예측이 적중한 고객 5명에게는 각각 상금 60만원이 지급됐다. 롱숏커뮤니티는 기존에 LS증권의 투혼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지만, 3회차 이벤트부터는 투혼HTS(홈트레이딩시스템)에서도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전찬호 LS증권 Prime영업팀장은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 덕분에 커뮤니티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와 풍성한 경품을 통해 투자자 경험을 강화하고, 시장 인사이트를 함께 나눌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LS증권은 12월 31일까지 국내 파생상품 신규 및 휴면 고객을 대상으로 수수료를 할인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21 16:11:2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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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가족과 함께한 ‘패밀리 페스티벌’…AI·VR 체험·사회공헌 한자리

미래에셋증권은 임직원 가족을 초청해 회사 탐방과 미래기술 체험,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는 '미래에셋증권 패밀리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본사 곳곳을 둘러보며 다양한 체험과 함께 회사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이해하는 '도슨트 투어'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상반기보다 참여자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먼저 참여자들은 3층 스튜디오에서 미래에셋증권 유튜브 '스마트머니'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인공지능(AI) 생성 캐릭터 '동물원정대'와 함께 AI와 가상현실(VR)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AR비행시뮬레이터', '인공지능 오목·바둑 로봇' 등 다양한 미래기술도 경험했다. 이후 본사 1층 '바늘 없는 시계', 5층 '트레이딩 센터', 36층 '대회의실' 등을 탐방하며 미래에셋증권의 기업문화와 핵심가치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미래에셋의 핵심가치 중 하나인 '사회적 책임'에 대한 철학을 실천하는 사회 공헌 활동도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기부 물품을 직접 제작해 취약계층 시설 및 기관에 전달했다. 현장에 마련된 사회적기업 마켓의 판매 수익금도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한 한 직원은 "아이들과 함께 유튜브로 보던 AI 캐릭터 동물원정대를 가상현실에서 직접 만나보고 미래기술 체험도 하면서 알찬 시간을 보냈다"며 "여기에 사회공헌 활동도 함께 할 수 있어서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가족과 함께 회사의 가치와 미래 기술을 경험하며 나눔을 실천하는 이색적인 행사를 마련해 미래에셋의 핵심가치를 전달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 가족이 미래에셋증권을 더욱 자랑스럽게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다양한 형태의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과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 지역사회에 생기를 불어넣는 벽화 그리기, 환경보호를 위한 이촌 한강공원의 미래에셋숲 가꾸기, 물품기부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21 16:07:1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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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감] 이찬진 금감원장 “강남 아파트 두 채 실거주 중… 한두 달 내 정리하겠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서울 서초구 우면동의 아파트 두 채를 보유한 '다주택자 논란'에 대해 "실거주하고 있다"며 "한두 달 내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금융권을 향해 부동산 자금 쏠림을 개혁하라고 주문하면서 본인은 강남 아파트 두 채를 보유하고 있어 내로남불이라는 비판이 나온다"는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보유 중인 아파트 두 채는 가족 관련 용도로 모두 사용 중이며,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분은 한두 달 안에 정리할 것"이라며 "염려를 끼쳐 송구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원장은 "재산신고 기한이 10월 말로 예정돼 있어 다소 지연되고 있다"며 "서울 서초구 우면동 대림아파트로, 인터넷 검색만으로 확인 가능한 일반적 수준의 주택"이라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서울 서초구 우면동 대림아파트 단지 내 47평(155㎡) 규모의 아파트 두 채를 보유하고 있다. 한 채는 2002년에 매입했고, 또 한 채는 2019년 약 13억5000만원에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시세는 채당 약 17억~22억원 수준이다. 당초 한 채를 창고 용도로 사용한다는 해명이 있었지만, 이 원장은 "창고로 쓰고 있다고 한 적 없으며, 두 채 모두 가족이 거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강 의원은 "참여연대 시절 고위공직자 임용 시 다주택자를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입장이 달라진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이 원장이 과거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공익소송위원장 시절 구로 농지 강탈 사건 국가배상 소송에서 수임료로 약 400억 원을 받은 부분도 도마에 올랐다.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이 "400억 원을 어디에 보관하고 있느냐"고 묻자, 이 원장은 "대부분 금융기관에 있다"고 답했다. 야당 의원들은 이 원장이 금융당국 수장으로서 가계대출과 부동산 시장 관리를 책임지는 위치에 있음에도 다주택을 보유한 점이 '위선적'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 원장은 인사청문회 비대상자여서 재산 내역이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인사혁신처는 오는 11월 초 금감원장을 포함한 주요 공직자의 재산을 공개할 예정이다./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21 15:27:3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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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 세제혜택 강화해야…“가계 자산, 부동산서 자본시장으로”

가계 자산의 자본시장 유입을 확대하기 위해 연금 세제 혜택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우리나라 가계의 부동산 중심 자산 구조가 경제 성장 잠재력과 역동성을 약화시키고 있어, 생산성이 높은 산업으로 자금을 유도하기 위한 정책적 인센티브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정화영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발표한 '가계 자산의 자본시장 참여 확대 필요성과 과제' 보고서에서 "부동산 중심의 자산 형성은 가계 잉여자금이 생산적인 산업으로 공급되는 것을 제약해 경제 전반의 성장 잠재력을 떨어뜨린다"며 "자본시장을 통한 투자 확대는 혁신기업 중심의 성장을 촉진하고 경제성장률 제고에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가계는 부동산 비중이 높고 금융자산 비중이 낮아 유동성이 부족하며, 부동산 가격 상승기에 가계부채가 급증하는 구조적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미국은 가계 자산의 절반 가까이가 주식·채권·연금 등 자본시장 상품으로 구성돼, 가계 저축이 기업 성장과 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정 연구원은 "가계의 자산 형성 방식이 자발적으로 바뀌기 어렵기 때문에 정책적 인센티브가 필요하다"며 "특히 연금 적립에 대한 세제 혜택 강화가 가계 자산의 자본시장 유입을 촉진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그는 "의무가입 연금을 기준으로 한국의 소득대체율은 31.2%로 OECD 평균 50.7%보다 낮다"며 "미국의 401(k)는 연간 납입 한도가 7만달러(약 9900만원)에 달할 만큼 세제 혜택 규모가 크다"고 덧붙였다. 이어 "자본시장이 안정적인 수익률을 제공해 투자자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업 성장성·수익성 제고와 지배구조 개선 등 제도적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10-21 13:28:0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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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I 111.5로 전월대비 12.4p 상승…금리 하락 기대, 환율 불안은 부담

국내 채권 전문가 10명 중 8명 이상이 이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물가 상승 압력은 완화됐지만 원·달러 환율이 1430원대까지 오르는 등 외환시장 불안이 커지면서 채권시장 전반의 긴장감은 여전한 모습이다. 21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5년 11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10월 13~16일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5%가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는 가운데 한은이 경기 둔화와 물가 안정 사이에서 '동결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이번 조사는 펀드매니저, 트레이더, 브로커 등 채권 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달 종합 채권시장심리지수(BMSI)는 111.5로 전월(99.1) 대비 12.4포인트 상승했다. 미·중 무역갈등 재점화 등 글로벌 변동성이 확대됐음에도 금리 하락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시장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BMSI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시장 심리가 양호함을, 미만이면 위축된 상태를 의미한다. 금리전망 BMSI는 151.0으로 전월(115.0)보다 36포인트 상승했다. 금리 하락 응답자는 55%(전월 34%)로 21%포인트 늘었고, 금리 상승 응답은 4%(전월 19%)로 15%포인트 줄었다. 미·중 갈등 심화와 경기둔화 우려에 따라 금리 하락 기대감이 확산된 결과다. 물가 BMSI는 85.0으로 전월(70.0)보다 15포인트 상승하며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22%가 물가 상승을, 7%가 하락을 전망했다. 수입물가와 유가 상승에도 내수 소비 둔화가 이어지면서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환율 BMSI는 54.0으로 전월(91.0) 대비 37포인트 급락했다. 응답자의 49%가 환율 상승을, 3%만이 하락을 예상했다. 한미 무역협상 장기화와 중동 지정학 리스크, 미국의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 등으로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원화 약세 전망이 확대된 영향이다. 금투협 관계자는 "글로벌 변수 확대 속에서도 국내 금리 동결 기조에 대한 신뢰가 유지되고 있으나, 환율 불안 요인이 채권시장 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21 12:09:5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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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전력기기 ‘글로벌 탑티어’ 부상…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코리아AI전력기기TOP3플러스 ETF’ 상장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거래소에 'TIGER 코리아AI전력기기TOP3플러스 ETF'를 상장한다고 21일 밝혔다. 'TIGER 코리아AI전력기기TOP3플러스 ETF'는 글로벌 탑티어로 부상한 K-전력기기 대표 기업 10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ETF 기초지수는 'KEDI 코리아AI전력기기TOP3플러스 지수(Price Return)'로, 전력기기 BIG 3인 효성중공업, HD현대일렉트릭, LS일렉트릭를 중심으로 밸류체인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전력기기란 전기를 생산·전송·분배하는 데 필수적인 기기(발전기, 변압기, 전동기 등)와 시스템을 개발 및 생산, 공급하는 산업이다. 고효율, 친환경,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에서 핵심 역할을 하며 특히 기술 표준화 및 국제 경쟁이 심화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가 중요해지고 있다. 'TIGER 코리아AI전력기기TOP3플러스 ETF'는 글로벌 기업들을 추월하기 시작한 코리아 전력기기 기업들에 효과적으로 투자 가능하다. 국내 전력기기 기업들은 초고압 대응, HVDC 기술, 냉각·절연 고도화 등 기술력에서 단연 우수한 것은 물론 적기 증설에 따른 빠른 납기를 무기로 글로벌 경쟁사 대비 높은 성장률을 달성하고 있다. 특히 최대 시장인 미국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빠르게 늘려나가면서 레퍼런스를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 BIG 3 기업을 보면 효성중공업은 올해 북미 지역 수주액 1조원을 돌파했고, HD현대일렉트릭은 최근 미국 텍사스 전력회사와 2778억원 규모 초고압 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LS일렉트릭의 경우 올해 북미 데이터센터 관련 수주 금액이 약 4000억원에 달하며, 데이터센터 전력솔루션 공급을 넘어 전력망 구축을 위한 마이크로그리드·배전기기 사업으로 외연을 넓히고 있다. 이 외에도 국내 전력기기 기업들은 미국을 넘어 유럽 및 중동 시장까지 개척하면서 추가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전력 인프라 투자는 규모가 크고 기술 집약적이며 장기 프로젝트인 만큼 규모의 경제와 기업의 신뢰도가 핵심으로, 국내 기업들은 설비 투자, 기술력, 국제 인증, 레퍼런스를 모두 갖춘 글로벌 탑티어로 부상하고 있다"며 "'TIGER 코리아AI전력기기TOP3플러스 ETF'는 턴키 수주역량을 갖춘 BIG 3 기업과 밸류체인을 통합한 수직계열화 구조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전력기업 시장 성장의 수혜를 적극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코리아AI전력기기TOP3플러스 ETF' 신규 출시를 기념해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상장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유진투자증권에서 해당 ETF의 일 거래 조건을 충족한 일부 고객에게 문화상품권이 증정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해당 증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21 12:05:5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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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감] 이찬진 금감원장 “금융소비자 보호 최우선…감독원 기능 전면 재설계”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소비자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금융감독원의 조직을 전면 재설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8월 취임 후 처음으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이 원장은 금융시장 불안요인에 대한 선제 대응과 함께 소비자 중심의 감독체계 확립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 원장은 "감독원의 모든 기능이 금융소비자 보호 목표를 실현하는 데 온전히 활용될 수 있도록 조직을 재편하겠다"며 "금융소비자보호 결의대회, 금융소비자보호 기획단 출범 등 전면적인 쇄신 노력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연말까지 기획단을 운영해 금융상품 생애주기에 걸쳐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소비자보호 과제를 발굴·개선할 계획이다. 그는 금융소비자 중심의 공정한 금융 패러다임 정착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금융회사 소비자보호담당임원(CCO)의 독립성을 강화하고 내부통제위원회 기능을 확대해 피해를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 내 민원조사 전담조직을 통해 피해 가능성이 확인되면 즉시 현장 점검에 착수하고, 고위험 금융상품은 '적합한 소비자에게 충분히 설명 후 판매'하도록 제도 개선도 추진 중이다. 이 원장은 또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감독 강화 의지도 내비쳤다.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 재발을 방지하고, 취약 차주와 업종의 재무구조 개선을 유도해 금융권 부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PF 대출 위험가중치 상향과 보험부채 계리가정 감리체계 구축 등을 통해 건전성 감독을 강화하고 있다"며 "미국 관세정책 불확실성과 미·중 무역분쟁 심화 등 대외 변수에도 긴장감을 갖고 시장을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자본시장의 투명성과 생산적 금융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구상도 제시됐다.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제도 개편과 자본규제 합리화를 통해 부동산 자금 쏠림을 완화하고,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을 통해 대규모 시세조종을 신속히 적발하고 있다. 중저신용자 대출 인센티브 확대와 소상공인 신용평가모델 구축으로 가계·자영업자 자금 지원도 강화 중이다. 이 원장은 "온라인 플랫폼의 불법 금융광고 자율규제 확산을 유도하고 범정부 차원의 '보이스피싱 근절 종합대책'을 마련해 민생 금융범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AI를 활용한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는 동시에 규율체계를 마련해 책임 있는 혁신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며 "금융권 IT 리스크 관리체계 강화, 제3자 위탁 리스크 관리 기준 확립 등 보안 인프라 개선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금융사 보안사고와 관련해서는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대책을 신속히 마련해 국민이 안심하고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금감원이 보유한 모든 기능이 금융소비자 보호 목표 실현에 집중되도록 조직을 전면 재설계하고, 데이터 기반 감독체계와 AI 기반 불공정거래 조사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금융감독의 디지털 전환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21 11:01:4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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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50만닉스’ 시대 개막…증권가 목표가 줄상향

SK하이닉스가 21일 장중 50만원을 넘어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업황 호조와 증권가의 잇단 목표가 상향이 맞물리며 '50만닉스' 시대를 열었다. 이날 오전 10시48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만3000원(2.68%) 오른 49만85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50만2000원까지 오르며 처음으로 50만원선을 돌파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1.63% 오른 9만9700원을 기록하며 '10만 전자'를 목전에 두고 있다. 대신증권은 이날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48만원에서 55만원으로 높이며 "D램을 제때 구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수요의 FOMO(기회를 놓칠까 두려워 사들이는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류형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 4분기 범용 D램 가격은 전 분기 대비 15~20% 상승할 것"이라며 "HBM4 12단 인증에서 가장 앞서 있고 내년에도 점유율 1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B증권도 목표가를 46만원에서 60만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김동원 KB증권 센터장은 "AI 데이터센터의 메모리 수요가 HBM 중심에서 서버 DRAM, GDDR7, LPDDR5X, eSSD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보수적 설비투자 기조로 단기 공급 증가가 어려워 2026~2027년 메모리 공급 부족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김 센터장은 "이익 성장이 본격화되면서 내년 SK하이닉스의 매출은 121조원, 영업이익은 64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외에도 키움증권은 목표가를 52만원으로, iM증권은 53만원으로 각각 올리며 반도체 슈퍼사이클의 본격 진입을 전망했다. 업계에서는 AI 수요 확산과 D램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SK하이닉스의 이익 체력이 장기적으로 강화될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2025-10-21 10:53:1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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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레이드 김학수 대표, 연임 유력…2기 체제에 무게

국내 첫 대체거래소(ATS)인 넥스트레이드의 김학수 대표가 연임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제도 이해도와 당국과의 협의 경험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향후 3년간 2기 경영 체제를 이끌 전망이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넥스트레이드는 지난 16일 이사회를 열고 김 대표를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단수 추천했다. 후보추천위원회 역시 김 대표를 차기 대표이사로 최종 선출하기로 결정했으며, 내달 10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공식 재선임안이 상정될 예정이다. 임기는 2028년 3월까지로 연장된다. 김 대표는 2022년 넥스트레이드 초대 대표로 취임해 법인 설립과 전산 시스템 구축, 제도 설계 등 출범 전 과정을 총괄했다. 넥스트레이드는 올해 3월 공식 출범 후 불과 6개월 만에 목표였던 시장점유율 10%를 초과 달성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특히 '프리마켓(오전 8시~8시 50분)'과 '애프터마켓(오후 3시 30분~8시)' 거래가 출퇴근 시간대 투자 수요를 흡수하며 거래량 확대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한편 넥스트레이드는 거래시간 확대와 수수료 인하 등으로 시장 변화의 촉매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자본시장법상 거래량 15% 제한 규제가 여전히 성장의 걸림돌로 지적되며, 향후 당국과의 제도 개선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21 01:27:2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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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상 최고치 행진…한미 협상·APEC은 '호재'이자 '변수'

"와우~사천피(코스피 4000포인트)는 가뿐할 듯요", "추매(추가매수)하고 싶은데 조정 오는 것도 아쉽고 안 오는 것도 아쉽다", "코스피200 ETF 지금 들어가도 될까." 코스피가 20일 38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쓰자 국내 주식 커뮤니티에는 이런 글들이 잇따랐다. 연일 이어지는 코스피 상승세에 투자자들은 조심스러운 기대감과 흥분이 교차하는 분위기다. 코스피에 불이 붙었다. 인공지능(AI) 수요로 촉발된 반도체 경기 회복과 이달 말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앞두고 글로벌 무역 긴장이 완화(미·중 무역 갈등, 한·미 관세 협상) 조짐을 보이면서다. 이젠 '최고치'라는 수식어가 식상할 정도다. 전문가들은 4000이 가시권에 들어섰다고 평가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장 초반 3775.40에서 출발해 한때 3728.38까지 밀렸지만, 오후 1시6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51.91포인트(1.36%) 오른 3800.80을 기록했다. 장 초반 흔들리던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빠르게 반등했고, 3800선을 다시 넘어섰다. 다만 상승세의 이면에는 불안감도 짙다. 이달(10월 1일∼20일) 들어 코스피의 일평균 일중 변동률은 1.86%로 2021년 2월(2.03%) 이후 4년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에서도 자금은 반도체와 AI, 지주, 증권 등 일부 성장 업종에 집중됐다. 단기 수급이 쏠리며 낙폭이 컸던 2차전지주가 급반등하는 등, 불안정한 장세 속에서도 상승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시장의 분위기를 되살린 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었다. 그는 전날(현지시간 19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미국을 위해 무언가를 한다면 관세를 낮출 수 있다"고 밝히며 유화적인 태도를 보였다. 당초 예고했던 '대중 100% 추가 관세' 방침을 사실상 철회하고,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APEC 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 일정을 재확인한 것도 투자심리를 안정시켰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미·중 갈등 완화 기대를 자극하며 국내 증시에 심리적 호재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기류 변화에 더해 한미 간 무역협상도 돌파구를 맞을 수 있다는 전망이 투자심리를 지탱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간스탠리는 19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한미 무역협상이 2주 내 진전될 가능성이 크다"며 "한국이 미국에 3500억달러 투자를 약속하는 대신, 미국은 자동차 부문 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출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3500억달러는 한국 외환보유액의 83%에 달해 부담이 크다"며 "한국은 현금 비중을 5% 이내로 줄이고, 수출입은행·무역보험공사의 보증과 대출로 나머지를 충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모간스탠리는 또 외환안정기금(ESF)보다 연준의 한시적 통화스와프 라인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100% 현금 선투자가 요구되면 단기 외환 충격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이번 주에도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는 산재해 있다. 이번 주에는 한미 협상 결과뿐 아니라 미국 빅테크 기업의 3분기 실적, 그리고 24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증시 향방을 가를 주요 이벤트로 꼽힌다. 여기에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APEC CEO 서밋도 시장의 또 다른 관심사다. 이번 행사는 28일부터 31일까지 열리며 젠슨 황 엔비디아 CEO를 비롯해 AWS,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테크기업 CEO와 씨티그룹, JP모건, IMF·OECD·세계은행 등 국제기구 인사 1700여명이 참석한다. AI, 반도체, 조선, 에너지 등 국내 관련 업종의 모멘텀이 다시 부각될 수 있다는 기대가 확산되고 있다. 이상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중국에 100% 추가 관세를 발표한 뒤 트럼프 대통령의 완화적 발언으로 일시 진정됐지만, 양국 간 긴장은 여전하다"며 "단기 조정은 불가피하나 구조적 강세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2025-10-21 01:20:45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