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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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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사랑의 기내 동전모으기 캠페인’ 3년만에 재개

아시아나항공이 임직원 자녀들과 함께 '사랑의 기내 동전 모으기 캠페인'을 통해 모인 기내 동전을 계수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8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하계 방학을 맞이해 서울 강서구 오쇠동에 있는 아시아나항공 교육훈련동에서 임직원 자녀 60명을 모아 기내에서 기부된 외화 동전 계수를 분류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오즈 유니세프' 담당 승무원에게 해당 활동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설명을 들은 후 모금함을 개봉하고, 외국 통화를 권종별·금액별로 분류, 계수했다. 유니세프 동전 계수 봉사활동은 코로나19 기간 동안 중단되었다가 올해 5월부터 약 3년만에 활동을 재개했다. 이번 활동을 통해 분류된 동전들은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기부되어 전세계 어려운 환경의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허준우(12) 어린이는 "부모님 직장에 와서 이렇게 봉사활동에 참여해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제가 직접 분류한 동전들로 어려운 환경에 있는 친구들을 도울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사랑의 기내 동전 모으기 캠페인'은 1994년 아시아나항공과 유니세프한국위원회가 협약을 체결해 해외 여행 후 국내로 돌아오는 외화 동전을 모아 전세계 취약 지역 아동들을 지원하는 아시아나항공 최초의 사회공헌활동이다. 아시아나항공은 29년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누적 모금액 157억원을 돌파했다. 조성된 모금액은 아프리카와 아시아 취약 지역의 어린이들을 위한 ▲말라리아 예방 활동 ▲신생아 보건 지원 활동 ▲어린이 학교 만들기 ▲긴급구호 상황 교육지원 등 다양한 사업의 재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2023-07-28 15:42:3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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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2Q 영업손실 1068억 적자 전환…SK온은 '분기 최대 매출'

SK이노베이션이 올해 2분기 매출액 18조 7272억원, 영업손실 1068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SK온은 영업손실을 줄이며 흑자 전환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 SK이노베이션의 올해 2분기는 전 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부문에서 각각 4157억원, 4818억원 감소했다. 2분기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유가와 정제마진 하락으로 석유사업이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SK이노베이션 측은 "화학사업의 파라자일렌(PX) 중심 견조한 아로마틱 시황과 배터리사업 신규공장 수율 향상, 미국 첨단제조세액공제(AMPC) 반영 효과 등으로 손실폭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별로 보면 석유사업은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정제마진 하락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6860억원 하락한 411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화학사업은 납사가격 하락에 따른 재고관련손실과 수소 등 부산물 판매 수익 감소에도 PX 중심의 견조한 시황으로 전 분기 대비 613억원 증가한 170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윤활유사업은 유가 하락에 따른 원가 감소 요인으로 마진이 개선되며 전 분기 대비 7억원 개선된 2599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석유개발사업 영업이익은 매출증가에도 유가와 가스가격 하락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453억원 감소한 682억원을 기록했다. 소재사업은 주요 고객사의 판매량 증가에 따른 매출 효과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적자규모가 39억원 축소되며 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주력인 석유 사업에서 대규모 적자를 냈지만 배터리 사업은 성과를 거뒀다. 배터리사업은 지난해 신규가동을 시작한 공장들의 생산성 향상과 판매량 증가에 따라 전 분기(3조 3053억원) 대비 3908억원 증가한 3조 6961억의 분기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영업손익은 판매물량 증가, 신규 공장 수율 제고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AMPC 효과 반영 등으로 전 분기(영업손실 3447억원) 대비 2132억원이 개선됐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사업은 전년 동기(1조2880억원) 대비 187% 성장한 매출액을 달성했다"며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7조원으로 작년 상반기 2.5조원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한 수치"라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AMPC 수혜 반영(1,670억원)으로 영업손익 개선이 있었고, 하반기에는 판매량 증가로 인한 AMPC 수혜 반영 규모 확대 등 추가적인 손익 개선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를 포함한 그린 포트폴리오 강화와 기존 석유화학사업의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 전환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7-28 15:40:0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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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 종주국’ 자신감 내비친 삼성…글로벌 시장과 '잘파세대' 공략는?

"올해는 폴더블 대세의 '티핑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 사업부장 사장이 '갤럭시 언팩 2023'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폴더블(접히는 스마트폰)의 대중화'를 자신하며 한 말이다. '티핑 포인트'는 '한번 변화가 일어나면 되돌릴 수 없는 시점'을 뜻하는 말로 삼성전자가 폴더블에 거는 기대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갤럭시Z플립5·폴드5로 '젊은 세대' 이용자들과 '인구 대국' 국가 이용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삼성전자, "폴더블 대중화 확신, 후발주자들 '견제'에도 '건재'" 노 사장은 올해 국내에서 출시하는 고가·고사양 스마트폰(플래그십) 3대 중 1대를 폴더블폰으로 팔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복수의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올해 폴더블 누적 판매량은 전 세계적으로 30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삼성전자도 이러한 판매 예측 데이터를 바탕으로 폴더블 신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가감 없이 드러내는 중이다. 실제로 트렌드포스 조사에 따르면 폴더블폰 비중은 2021년 0.7%에서 올해 1.7%로 늘었으며 2025년에는 3.3%, 2027년에는 5%선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지난해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은 2013년 이후 최저 수준이었기에 비중이 는다고 해서 판매 수량까지 늘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만을 기대할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노 사장은 "5년 내로 연간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1억대에 다다를 것이라는 예측이 있다"며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 때 높았던 시장점유율이 생태계 확장으로 떨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폴더블폰 시장 선도자이자 메이저 플레이어로서의 위상과 위치는 유지하며 혁신을 이어갈 거라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폴더블 시장을 개척한 삼성전자로서는 구글, 화웨이, 오포 등의 제조사들이 폴더블 시장에 후발 진출해도 오히려 '갤럭시 에코시스템'과 '선도 기술력'을 필두로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다는 입장이다. ◆ 숫자로 증명된 국내 인기…인도·중국 '인구 대국' 공략은? 국내 시장만으로 '폴더블 글로벌 대중화'를 이끌기는 역부족이기에 중국과 인도 같은 인구 대국 공략 전략은 삼성전자에게 필수 과제로 남아있다. 특히 인도의 기세는 무섭다. 올해 인도의 인구는 14억2862만명으로 중국 14억2567만명을 제쳤으며 이중 중산층 인구는 4억명, 스마트폰 이용자는 5억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전자의 인도 내 인지도는 높기에 인도 시장을 대상으로 한 폴더블 플래그십 스마트폰 점유율 상승 전략은 더욱 절실하다. 삼성전자는 인도에서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0%를 차지하며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인도 소비자들의 사용도는 갤럭시A와 같은 중저가 시리즈에서 높은 편이다. 삼성전자가 인도 시장 1위를 차지한 배경에는 5G를 지원하는 중저가 라인업인 갤럭시A 시리즈의 높은 수요 덕분이기도 하다. 노 사장은 "인도 시장은 어느 지역보다 폴더블 성장률이 빠른 지역이며 새로운 기술 수용도가 높은 곳"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인도 시장에 맞는 기능들을 제공하고 파트너사들과 협업을 강화하면 프리미엄 시장 확장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비교적 저가인 보급형 폴더블스마트폰 출시에 대해서는 "폴더블 전용 부품들의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쉽지는 않다"며 "성과가 나오는 시점에서 여러 가지 포트폴리오 전략을 최적화해 운영해볼 수는 있을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보급형 폴더블에 대한 계획이 없음을 시사했다. 중국 시장도 숙제다. 지난 1분기 기준 삼성전자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1%대 초반을 기록해 충격을 안긴 바 있다. 노 사장은 "폴더블 대중화를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은 만큼 어느 지역도 중요하지 않은 지역이 없다"면서도 중국의 내수시장 강세와 중국만의 사용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노 사장은 "여러 가지 로컬 서비스 콘텐츠를 폴더블 제품에 최적화하고 있다"며 "본사 인력과 중국 내 삼성 모바일 연구소, 중국 전략 파트너사들과 함께 중국 시장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잘파세대' 아이폰 선호는 어쩌나…"현상 알고 있어, 계층 가리지 않고 공략" 노 사장은 "국내를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폴더블 판매 수량이 과거 한해 동안 판매됐던 갤럭시 노트의 판매량을 넘어설 것"이라며 폴더블 혁신이 과거 '노트 붐'처럼 소비자들의 지지를 받을 것으로 확신했다. 실제로 지난해 국내 전체 스마트폰 중 폴더블폰의 판매 비중은 지난해 기준 13.6%로 빠르게 판매고를 높여가고 있다. 하지만 이는 10~20대 '잘파세대(Z세대와 알파세대의 합성어)'에게는 해당하지 않는 분위기다. 지난 22일 한국갤럽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국내 18~29세 '아이폰' 이용률은 65%로 지난해(52%)보다 무려 13%p나 상승했다. 이러한 결과를 들며 이른바 '젊은 세대 공략' 전략을 묻자 노 사장은 "갤럭시의 가장 중요한 방향은 글로벌 전 지역에서 모든 계층으로부터 사랑받는 것"이라며 "특정 계층에서 선호도가 갈리는 점은 결코 우리에게 바람직하지 않고 중요한 문제이며, 전 지역·계층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과 기능을 제공하는 게 우리의 의무이자 바람"이라고 설명했다. 노 사장은 "이번에 출시한 갤럭시Z플립5는 젊은 세대가 좋아할 제품군"이라며 "젊은 층이 많이 사용하는 여러 핵심 기능을 분석하고 최적화하는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3-07-28 15:19:2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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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문 사장, 갤Z플립5·폴드5로 자신감↑…"3대중 1대는 폴더블 될 것"

삼성전자가 올해 국내 갤럭시 프리미엄 스마트폰 3대중 1대를 폴더블로 판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삼성전자는 28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노태문 MX 사업부장(사장)이 답하는 국내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목표를 제시했다. 노 사장은 폴더블 판매량 관련해 "새롭게 출시한 갤럭시 Z 플립5와 갤럭시 Z 폴드5를 앞세워 올해 국내 갤럭시 플래그십 스마트폰 3대 중 1대를 폴더블로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 글로벌 폴더블 판매 비중이 전체 갤럭시 플래그십의 20%를 넘어설 것"이라며 "2019년 갤럭시 폴드를 처음 선보인 이래, 폴더블 스마트폰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3000만대를 넘어서는 등 폴더블 대세화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를 포함한 많은 국가에서 폴더블 판매 수량이 과거 한해 동안 판매됐던 갤럭시 노트의 판매량을 넘어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태문 사장은 새롭게 출시한 폴더블 시리즈에 대한 강한 자신감과 자부심도 내비쳤다. 이번 폴더블 신제품을 두고 "5세대를 이어온 폴더블 혁신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에서 모두 최고의 혁신을 거뒀다"며 "타협 없는 유연성과 다양한 기능을 갖춰, 혁신적인 폴더블 경험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함께 공개한 갤럭시 탭 S9시리즈는 "프리미엄 태블릿의 새로운 기준을 정립하고 업그레이드 된 엔터테인먼트와 생산성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 워치6 시리즈는 "원형의 아름다움을 강조한 완성도 높은 디자인과 고도화된 삼성헬스 서비스로 사용자들에게 더 건강한 내일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언팩을 개최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국내 소비자들의 폴더블에 대한 믿음과 애정이 큰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폴더블 선도자로 원천 기술과 핵심 노하우를 바탕으로 폼팩터 혁신을 계속 이끌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노 사장은 갤럭시 소비자들과 삼성전자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공개한 갤럭시 제품에는 삼성전자 임직원의 정성과 노력이 담겨 있다"며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고,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언급했다.

2023-07-28 11:30:1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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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배터리 2분기 실적 '훈풍' 불었다…LG엔솔·삼성SDI 영업익 모두 올라

북미 중심의 전기차 판매량 증가로 국내 배터리 업계 실적이 2분기에도 호실적을 거뒀다. 27일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 8조7735억원, 영업이익 4606억원을 기록했다. 삼성SDI는 2분기 영업이익이 450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9% 늘었으며 매출은 23.2% 증가한 5조8406억원으로 영업이익과 매출 모두 2분기 기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온도 이전보다 적자 규모를 축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 예상보다 낮은 영업익…LG엔솔 "성장 대세에 지장 없다" LG에너지솔루션의 매출은 전년 동기(5조706억) 대비 73%, 전분기(8조7471억) 대비 0.3% 증가했으며 이는 분기 기준 매출 최대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1월 유가 증권시장 상장 이후 6개 분기 연속 매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4606억원으로 당초 잠정 제시됐던 6116억원에서 1510억원이나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7월 GM '쉐보레 볼트EV'의 리콜 분담금이 일회성 비용에 반영되면서 영업손실에 영향을 미쳤다. 이번 실적에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내 첨단제조생산 세액공제(AMPC) 조항에 따라 2분기 세액공제 예상금액 1109억원이 영업이익으로 포함됐다. LG에너지솔루션 CFO(최고재무책임자) 이창실 부사장은 "영업이익의 경우 메탈 가격 반영 시점 차이로 인한 일시적인 제조 원가 상승과 GM 리콜 비용 충당금 반영으로 전분기 대비 둔화됐다"면서도 "지속적인 생산성 향상 및 비용 효율화를 통해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대폭 향상되는 등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방산업 수요 둔화와 원재료 가격 변동 등으로 하반기도 대외 불확실성이 증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녹록지 않은 대외 환경에도 LG에너지솔루션은 중장기적 관점의 전략을 통해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창실 CFO는 "IRA 보조금을 제외하고도 LG에너지솔루션은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과 고객 포트폴리오 확보를 통해 올해 전년 대비 30% 중반 이상의 매출 성장을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6월 말 기준 수주 잔고는 440조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타겟 시장별 맞춤형 제품 개발·양산할 계획이다. 연내 오창 에너지플랜트에 4680 원통형 배터리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중국 남경 공장의 ESS 라인 일부를 LFP로 전환한다. 여기에 미드 니켈, 망간 리치, LFP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세부 시장별 제품 경쟁력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 IRA 보조금 없이 최대 실적 올린 삼성SDI 삼성SDI는 4분기 연속 매출 5조원을 돌파하며 영업이익률 7.7%를 기록했다. 경쟁사들이 보조금을 반영한 것과 달리 삼성SDI는 미국 IRA가 제공하는 AMPC를 실적에 반영하지 않고도 견조한 실적을 올렸다. 중대형 전지 중 자동차 전지는 프리미엄 배터리 P5를 탑재한 주요 고객사의 차량 판매가 확대되며 매출과 이익이 증가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전지는 계절적 비수기를 지나 전력용 및 무정전공급장치(UPS)용 중심으로 판매가 늘었다. 삼성SDI 컨퍼런스콜에서 "2025년 미주 생산의 60%를 충족할 예정"이라며 이후 매년 10%씩 비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모듈 공정의 현지화, 셀, 분리막, 전해액 공급사 북미 진출 등 현지 진출 일정을 파트너사와 계획 중인 사실도 공개했다. 특히 삼성SDI는 전고체 전지 개발과 LFP 배터리 개발을 통해 다양한 배터리 포트폴리오를 마련한다는 전략도 공유했다.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인 SK온은 적자 규모가 전년 대비 3분의 1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SK온의 2분기 실적 평균 전망치는 매출 3조5196억원, 영업손실 1114억원으로 매출은 1년 전보다 173.3% 늘고 영업손실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2023-07-27 15:51:2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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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어려운 석화 시황 속 2분기 영업익 작년보다 29.9%↓

LG화학이 석유화학부문과 생명과학부문의 부진 여파로 영업이익이 감소하며 고군분투 중이다. LG화학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4조5415억원, 영업이익 6156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8.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9.9% 줄었다. LG에너지솔루션 등을 제외한 LG화학의 2분기 직접 사업 실적은 매출 6조 9448억원, 영업이익 968억원 규모다. 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4조5천589억원, 영업손실 127억원을 기록했다. 석유화학 시황 부진과 생산설비 유지보수 작업의 영향으로 적자를 기록했지만, 태양광 패널 필름용 소재(POE)와 탄소나노튜브(CNT)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은 견조한 수익성을 이어갔다. 첨단소재부문은 매출 2조2204억원, 영업이익 1천846억원을 기록했다. 전지재료 사업은 유럽 전기차 시장 성장세의 둔화와 메탈 가격 하락으로 수익성이 감소했지만, IT/반도체 소재 사업은 전방 시장의 시황이 일부 회복되며 매출과 수익성이 증가했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3169억원, 영업손실 92억원을 기록했다. 성장호르몬과 당뇨치료제 등 주요 제품과 신장암 치료제의 매출 성장으로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하지만 아베오(AVEO) 인수 후 일회성 비용 등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수익성 악화 속에서도 LG에너지솔루션은 매출 8조7735억원, 영업이익 4606억원을 기록했다.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출하량이 늘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3분기에도 수익성 확대가 기대된다. 팜한농은 매출 2천473억원, 영업이익 274억원을 기록했다. 작물보호제의 해외 판매 확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LG화학은 완제품 재고로 인한 역래깅 심화로 수익성 하락이 예상된다고도 언급했다. LG화학은 컨콜을 통해 "3분기 양극재 물량은 당사가 공급 중인 유럽 등의 일부 프로젝트의 일시적인 판매 감소로 2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물량이 예상된다"며 "2분기의 리튬 가격이 전 분기 대비 40% 하락면서 메탈가 하락이 양극재 판가에 온전히 반영돼, 양극재 판가는 20% 이상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LG화학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원가경쟁력 증진 및 운영체계 효율 극대화와 미래 성장을 위한 3대 신성장 사업 육성을 통해 위기를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바꾸는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27 15:16:0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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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행코! 친환경 아이돌이지"…SK이노 캐릭터 행코, 슈퍼주니어와 함께 '아이돌 도전'

SK이노베이션의 친환경 캐릭터 '행코(행복한 코끼리)'가 슈퍼주니어와 함께 '유명해지기 대작전' 아이돌 데뷔 훈련에 나선다. SK이노베이션과 SM C&C는 선한 영향력 확대를 위해 유명 아이돌을 꿈꾸게 된 연습생 행코의 데뷔를 위해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행코의 고강도 트레이닝 멘토로 나섰다고 밝혔다. 트레이닝 현장은 오는 28일부터 유투브 콘텐츠로 총 6회에 걸쳐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행코의 <도전! 뮤직 뱅코>는 아이돌 연습생 행코의 고군분투 과정을 그린 콘텐츠로, 부모 세대에게는 어린 시절 '행코'에 대한 추억을 되살리고, MZ세대에게는 전혀 색다른 캐릭터로 인지도를 높여 아이돌 인플루언서로 거듭난 행코가 사회 전반에 영향력을 전파하기 위해 기획·제작됐다. 주인공 행코는 1980~90년대 전국 축구장을 누비며 얼굴을 알렸던 국내 대표 캐릭터다. 82년생 행코가 지난 2022년 환경을 지키는 코끼리로 돌아왔지만, 급격히 나빠지고 있는 지구환경을 되살릴 수 있도록 선한 영향력을 펼치려면 더 유명해져야 한다고 생각해 아이돌 데뷔를 결심했다는 콘셉트다. 행코의 소속 팀이었던 유공 코끼리 축구단의 모기업인 SK이노베이션이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기업 색을 배제한 친환경만을 목적으로 대한민국 대표 캐릭터로 육성하고 있다. 40년 만에 컴백으로 현 아이돌 시스템이 낯선 연습생 행코를 위해 SM 엔터테인먼트 선배 아티스트인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이 행코와 완벽한 호흡을 선보이며 '멘토'이자 '매니저'로 행코의 데뷔 전 과정을 리드한다. 또 데뷔 18년 차 아이돌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직접 '각 분야의 트레이너로 분해, 아이돌 행동 강령부터 댄스, 보컬 예능감까지 현실 아이돌 연습생을 트레이닝하는 다양한 모습들을 담는다. 행코의 아이돌 데뷔 대장정을 통해 SM 아이돌 연습생 과정을 엿볼 수 있다는 점은 흥미진진한 관전 포인트가 될 예정이다. 오는 28일 공개하는 행코의 <도전! 뮤직 뱅코> 1화 '행코, SM 아이돌 연습생이 되다' 편에서는 행코와 슈퍼주니어 '이특'과의 첫 만남이 이뤄진다. 행코의 아이돌 지원서 검토부터 아이돌 행동강령TMI, 요즘 아이돌 '필수템' 서사 스토리텔링까지 통과해, 과연 SM연습생으로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을 지 첫 회부터 파란만장한 행코의 '매운맛' 아이돌 데뷔기의 시작을 예고한다. 행코의 <도전! 뮤직 뱅코>는 슈퍼주니어와의 듀엣곡 제작기와 댄스챌린지, 요즘 예능게임 배우기 등 현실 아이돌 데뷔를 예행 연습해 보는 심화과정을 총 6회에 걸쳐 다채롭게 제작될 예정이며, 'SM C&C STUDIO' 유튜브 채널과 행코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오는 7월 28일부터 총 6편의 영상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2023-07-27 14:27:0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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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임단협 36년 무분규 기록 달성하며 '협력 약속'

금호석유화학이 올해로 무분규로 임단협을 마무리했다. 금호석유화학은 27일 오전 금호석유화학 본사에서 사측 및 여수와 울산 사업장의 3개 노조가 모여 ▲임금인상 ▲복지 개선을 포함하는 노사간 임금·단체협약을 마무리하고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금호석유화학 측은 "'무분규 임단협' 36년 차"라며 "금호석유화학 노사는 코로나19와 경영권 이슈 등 회사가 대내외적 난관에 봉착할 때마다 더욱 협력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지난 3년간 금호석유화학 3개 노조는 사측에 임협 및 임단협 권한을 위임하며 기업이 경기 둔화에도 위기를 극복하고 준수한 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오늘날 업계에 모범이 되는 협력적 노사 관계는 박찬구 명예회장이 경영 인생 전반에 걸쳐 오랫동안 공을 들인 결과물"이라며 "1사 3노조임에도 36년 무분규 대기록을 달성한 점에 노사 모두 고무적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조인식에 참여한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오늘은 노사간 굳건한 신뢰를 다시 한 번 확인한 뜻 깊은 자리"라며 "업계가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는 만큼 더욱 협력해서 위기를 돌파하자"는 격려의 말을 전했다.

2023-07-27 11:32:3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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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플러그파워, '수소 생태계 조성' 위해 협력 체계 강화

SK E&S와 글로벌 수소기업 플러그파워(Plug Power)가 올해 말 액화수소충전소 구축·운영을 시작으로 국내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합작사업 추진한다. SK E&S는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과 앤디 마시(Andy Marsh) 플러그파워 CEO(최고경영자)가 만나 양사의 수소사업 협력 계획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만남은 마시 CEO가 양사의 수소사업 합작법인 'SK 플러그 하이버스'(SK Plug Hyverse)'의 주요 사업 추진 현황 점검을 위해 이달 17~19일 일정으로 한국을 직접 방문하면서 이뤄졌다. 마시 CEO가 한국을 찾은 것은 2021년 10월 합작법인 설립 주주간 계약 체결을 위한 방한 이후 2년 만이다. 양사는 이듬해인 지난해 1월 SK 플러그 하이버스를 설립했다. 두 CEO는 SK E&S의 액화수소 생산·공급 계획이 가시화되는 올해를 '양사 합작사업이 본격 시동을 거는 첫 해'라고 평가하며, 약 1조원을 투자하는 국내 합작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실질적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SK 플러그 하이버스는 올해 말 SK E&S 인천 액화수소플랜트의 상업가동 개시 시점에 맞춰 액화수소충전소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SK E&S가 액화수소를 생산하면, SK 플러그 하이버스가 전국 주요 지점에 구축한 액화수소충전소를 통해 차량·버스·트럭 등 수소 모빌리티에 액화수소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SK 플러그 하이버스는 상용차 중심의 액화수소충전소를 늘려 나갈 예정이며, 이 과정에서 플러그파워의 세계 최대 액화수소 충전 사업 운영 경험과 기술력을 활용해 국내 최대 액화수소 충전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마시 CEO는 방한 기간 연내 준공을 앞둔 연산 3만톤 규모 세계 최대 인천 액화수소플랜트 건설현장을 방문해 SK E&S의 액화수소 사업 준비 현황을 직접 확인하기도 했다. 또한 서울 시내에서 유일하게 수소버스 전용 충전소가 설치된 강서 공영차고지를 찾아, 국내 수소 충전소의 실제 운영 사례도 살폈다. 양사 CEO는 또한 합작법인의 '수소기술 R&D센터 및 기가팩토리(Giga-factory)' 건설 사업 추진 계획도 차질 없이 이행하기로 했다. 기가팩토리에서는 차량용·발전용 수소연료전지와 수전해 설비를 대량 생산해 국내 및 아시아 내 각종 수요처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 플러그 하이버스는 지난 18일 마시 CEO 방한을 계기로 SK E&S, CJ대한통운, 한국복합물류와 '친환경 수소 물류단지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소지게차 등에 활용될 연료전지를 조기에 개발·보급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마시 CEO는 같은날 '플러그파워와 수소경제'(Plug Power and the Hydrogen Economy)를 주제로 SK E&S 임직원 대상 특별강연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마시 CEO는 플러그파워의 수소사업 비전을 소개하고, 플러그파워의 수소분야 기술력과 파트너사인 SK E&S의 사업 역량을 결합한다면 성공적인 합작사업을 이끌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SK E&S 관계자는 "수소 분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플러그파워와 차질 없는 합작사업 추진을 통해 국내 수소 생태계를 조기 조성하고 이를 발판으로 아시아 수소 시장에 진출하는 등 글로벌 수소산업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7-27 11:27:0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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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2분기 영업익 4502억 전년比 4.9%↑…4분기 연속 매출 5조원

삼성SDI가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삼성SDI의 올 2분기 매출운 5조8406억원, 영업이익은 4502억원을 기록했다. 남은 하반기에는 전고체 개발에 주력하고 46파이 원형 전지 라인 생산을 시작하는 등 초격차 기술 중심의 경쟁력 을 확보해나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 매출과 수익성 모두 잡은 삼성SDI 삼성SDI는 27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4분기 연속 매출 5조원을 돌파한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2%, 영업이익은 4.9%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7.7%를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전지 부문이 5조27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4% 늘었다. 전지 부문 영업이익은 388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8.5% 급증했다. 중대형 전지 매출과 영업이익도 모두 증가했다. 삼성SDI 측은 각형 배터리 브랜드인 P5 배터리를 탑재한 고객사의 프리미엄 차량 판매가 증가했다. 또한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도 계절적 비수기를 지나 전력용과 전원공급장치(UPS)용 중심으로 판매량이 늘어난 덕분이다. 소형전지는 원형 배터리를 중심으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원형 배터리는 고출력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가 늘면서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됐다. 스마트폰 등에 탑재되는 파우치형 배터리는 IR 제품 수요 둔화 영향으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전자재료 부문 매출액은 57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7% 감소했다. 반도체 소재 매출은 IT 수요 둔화가 지속되며 감소했다. 다만 편광필름은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되며 매출이 증가, 전자재료 부문 실적이 소폭 개선됐다. ◆ 전고체 개발과 리튬인산철(LFP) 포함한 다양한 포폴로 승부수 삼성SDI 컨퍼런스콜에서 "2025년 미주 생산의 60%를 충족할 예정"이라며 이후 매년 10%씩 비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모듈 공정의 현지화, 셀, 분리막, 전해액 공급사 북미 진출 등 현지 진출 일정을 파트너사와 계획 중인 사실도 공개했다. 특히 삼성SDI는 전고체 전지 개발과 LFP 배터리 개발을 통해 다양한 배터리 포트폴리오를 마련한다는 전략도 공유했다. 중대형전지 부문 전략마케팅 손미카엘 부사장은 전고체 전지 기술에서 삼성SDI가 차별점을 두고 있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전고체 개발 관련 일정은 계획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며 " 6월에 개발 시제품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고객향 샘플 시작으로 완성차 업체 데모 차량에 탑재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구체적인 고객명은 밝힐 수 없지만 2027년 양산을 목표로 신규 고객을 확보했고 현재 복수의 완성차업체와 협의 중이며 2027년 양산을 목표로 미래 자동차 기술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컨퍼런스콜에서는 LFP 배터리에 삼성SDI가 뛰어들게 되면서 '배터리 프리미엄 전략'이 희석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다. 이에 손 부사장은 "LFP 배터리 개발이 기존의 프리미엄 전략을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며 "프리미엄향 전고체 전지 배터리와 볼륨, 엔트리 등 다양한 베터리 포트폴리오를 갖춰 세분화한 고객 니즈를 충족하며 더 많은 성장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한 "LFP 배터리 시장 진입이 중국보다 늦었지만 NCA삼원계 등 기존에 보유한 기술과 품질 안전성, 현지 오퍼레이션 경험을 살려서 LFP시장에서 차별화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3-07-27 11:24:2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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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2분기 영업익 전년比 135.5%↑ 1분기比 27.3%↓

LG에너지솔루션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 8조7735억원, 영업이익 4606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불확실한 대외 환경이 지속되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은 다각도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원재료 확보를 위한 공급망 현지화와 폐배터리 재사용·재활용 시장 지배력 높일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 예상보다는 감소한 영업익…LG엔솔 "성장 대세에는 지장 없어" LG에너지솔루션은 27일 오전 10시 실적설명회를 열었다. 매출은 전년 동기(5조706억) 대비 73%, 전분기(8조7471억) 대비 0.3% 증가했으며 이는 분기 기준 매출 최대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1월 유가 증권시장 상장 이후 6개 분기 연속 매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의 2023년 2분기 영업이익이 당초 잠정 제시됐던 6116억원에서 4606억원으로 1510억원이 감소한 이유는 지난해 7월 결정한 GM 볼트 전기차 리콜 분담금이 일회성 충당금으로 추가로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번 영업이익은 미국 IRA(Inflation Reduction Act) 세액 공제(Tax Credit) 금액 1109억 원이 반영된 수치다. LG에너지솔루션 CFO(최고재무책임자) 이창실 부사장은 "영업이익의 경우 메탈 가격 반영 시점 차이로 인한 일시적인 제조 원가 상승과 GM 리콜 비용 충당금 반영으로 전분기 대비 둔화됐다"면서도 "지속적인 생산성 향상 및 비용 효율화를 통해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대비 대폭 향상되는 등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리튬 가격 급락으로 영향을 받을 것은 아니냐는 질문에는 "올해 1월부터 급락한 것은 맞다"며 "메탈가는 평균적으로 1~2분기 후행해서 제품가에 반영되는데 이에 따라 2·4분기부터 판매가에 영향을 받았다"고 답했다. 이어 "메탈 연동 계약의 근본적인 목적은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이기에 원재료 가격 및 배터리 가격 모두 시장 가격으로 정해지고 있어 메탈 가격이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시장 불확실성 ↑…LG엔솔의 해결 방법은? LG에너지솔루션은 전방산업 수요 둔화와 원재료 가격 변동 등으로 하반기도 대외 불확실성이 증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올해 지역별 전기차 판매량 전망이 유럽 3.9%, 중국 0.6% 하향 조정되는 등 북미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수요 둔화가 예상되고 있다. 또한, 상반기 큰 폭으로 하락한 메탈가격이 하반기 판가에 본격 반영되면서 매출 성장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녹록치 않은 대외 환경에도 LG에너지솔루션은 중장기적 관점의 전략을 통해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제품(Product) ▲글로벌 생산시설 운영(Operation) ▲원재료 확보(Sourcing) 등 3가지 부문에서 경쟁력 강화 전략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창실 CFO는 "IRA 보조금을 제외하고도 LG에너지솔루션은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과 고객 포트폴리오 확보를 통해 올해 전년 대비 30% 중반 이상의 매출 성장을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6월 말 기준 수주 잔고는 440조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타겟 시장별 맞춤형 제품 개발과 양산을 추진한다. 연내 오창 에너지플랜트에 4680 원통형 배터리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중국 남경 공장의 ESS 라인 일부를 LFP로 전환한다. 또한, 미드 니켈(Mid-Ni), 망간 리치(Mn-Rich), LFP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세부 시장별 제품 경쟁력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주요 완성차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 생산능력 확대와 스마트팩토리 구축도 가속화하고, 안정적인 원재료 확보를 위해서 공급망의 현지화도 적극 추진한다. 여기에 최근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는 폐배터리 재활용·재사용 산업 시장에서도 생산 거점별 자원 선순환 체계(Closed Loop)를 구축해 해당 분야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CEO 권영수 부회장은 "상반기 유수의 완성차 업체와의 합작공장 건설은 물론 스마트팩토리 등 생산성 향상 노력을 통해 유의미한 성과를 달성했다"라며 "하반기에도 견조한 수주 잔고와 독보적인 제품 경쟁력 등을 통해 세계 최고의 고객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3-07-27 10:42:2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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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무거운 갤Z플립5·폴드5…폴더블 경쟁자 ‘맹공’ 속 2000명 모인 언팩은 ‘성공’

"폴더블폰을 이끄는 삼성전자의 자신감을 강하게 느낄 수 있었다." "삼성은 폴더블폰 시장에서 완벽한 주류이며 기술력은 그 누구도 따라가지 못 한다." 26일 오후 8시 삼성전자의 첫 국내 언팩을 방문한 미국에서 온 기자와 한 일본 인플루언서의 평가다. 삼성전자 측에 따르면 '언팩 2023' 현장에는 2000명의 인파가 운집했다. 이 중에서 해외 미디어가 700명, 해외 거래선이 800명이 언팩장을 찾아 세계적으로도 폴더블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을 실감하게 했다. 취재진 외에도 언팩에 초청 받은 K팝 스타들을 보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수 백 명의 팬이 몰려 '엔데믹 언팩'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신제품을 소개를 위한 프리젠테이션은 오후 8시(한국시각)에 시작하지만 1시간 30분 전부터 입장을 시작했고 행사장에 들어서자 콘서트홀을 방불케 하는 무대가 중앙에 자리하고 있었다. 무대 주변으로는 어디에 앉아도 제품 소개를 잘 보고 들을 수 있도록 대형 디지털 사이니지가 벽면을 두르고 있었다. 오후 8시가 되자 'The future is open. Join the flip side'라는 제목의 오프닝 영상이 나오면서 장내는 박수 소리로 가득 찼다. 환호 속에 등장한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은 "우리의 언팩에, 한국에, 서울에 오신 여러분들을 환영한다"며 "갤럭시 Z 플립5와 갤럭시 Z 폴드5는 삼성의 혁신 기술을 통해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맞는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실현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폴더블 기술을 통해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혁신을 이끌어 왔다고 자부했다. 특히 이번 언팩은 이전과 달리 서울 강남에서 열려 드높아진 한국 문화의 위상을 드러내는 한편 '폴더블 종주국'이라는 이미지도 소비자들에게 각인시켰다. ◆ 폴더블 경쟁사들 견제하며 실적 구원투수로도 나선 갤Z5시리즈 이날 새롭게 공개된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5·폴드5의 어깨는 무겁다. 반도체 업황 부진 속에서 하반기 실적을 견인할 '효자'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올해 1분기 14년 만에 1조 원을 밑도는 분기 영업이익(6400억 원)을 기록했지만, 갤럭시 S23 시리즈가 MX사업부의 영억이익을 받쳐준 바 있다. MX사업부는 S23 출시 효과로 3조9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으며 DS 부문 4조5000억 원의 영업손실을 대부분 상쇄하기도 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4∼6월)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약 5% 감소했지만 하지만 판매가 600달러(약 77만 원) 이상인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량은 오히려 늘었다.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6년에는 7%였지만 지난해에는 21%로 증가했다. 매출도 2016년 18%에서 작년에는 55%로 커졌다. 프리미엄폰 제품군이 체계적으로 구축된 삼성전자로서는 호재다. 하지만 '1위'를 노리는 경쟁사들도 많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19~2025년 폴더블폰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이 114%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폴더블폰 시장이 급성장은 중국 제조사들의 폴더블폰 출하량 급증을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지금까지는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 분야를 개척해 줄곧 1위를 수성하고 있지만 구글, 오포, 샤오미 등의 제조업체들도 속속 폴더블 폰 전장에 뛰어들고 있어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삼성전자에서도 전·현 고위 경영진들이 언팩에 대거 참석해 폴더블의 역할이 여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방증했다.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부회장), 고동진 전 모바일 부문(옛 IM부문) 대표이사, 박학규 경영지원실장(사장), 이영희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장(사장) 등이 현장에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 플립5 바뀌고, 폴드5 가벼워졌다…거의 딱 붙는 '힌지' 삼성전자는 이번 언팩을 통해 갤럭시Z플립5의 모습을 대폭 바꿨다. 1.9인치에 불과했던 전작의 커버스크린을 3.4인치로 확실히 키웠다. 화면을 펼치지 않고도 커버스크린을 통해 메시지 답변을 할 수 있게 됐다. 쿼티 키보드를 지원하며 편리성을 높였다. 이 밖에도 쿼티 키보드를 사용해 문자에 답장할 수 있고 사진과 동영상 시청도 가능하다. 갤럭시Z폴드5는 멀티태스킹 기능을 강화하면서 전작 대비 무게는 10g 가볍게, 두께는 0.2mm 얇게 만들었다. S펜은 이번에도 폴더블에 기본 탑재되지틑 못했다. 하지만 별도로 구매할 수 있는 전용 S펜 제품인 'S펜 폴드 에디션'을 갖췄으며 전작 대비 S의 두께도 3mm 줄였다. 플립·폴드5에 전작에 적용됐던 'U자형 힌지(경첩)'가 아니라 더 비싸고 좋은 성능을 보이는 '물방울 힌지'가 적용되면서 화면 사이의 공간이 그야말로 '딱' 붙어 이목을 끌었다. 신제품의 가격은 전작보다 소폭 인상되었으며 다음달 11일 국내 출시된다. 플립5는 메모리 용량에 따라 256GB(기가바이트), 512GB 제품이 각각 139만9200원, 152만200원, 갤럭시폴드5는 각각 209만7700원, 221만8700원, 1TB(테라바이트) 모델은 246만 700원이다. 전작보다 플립은 약 5만원, 폴드는 약 10만원 올랐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이날 언팩에서 스마트워치 신제품 '갤럭시 워치6' 시리즈와 태블릿PC 신제품 '갤럭시 탭S9' 시리즈도 함께 공개했다. 특히 탭S9는 태블릿 최초로 IP68 등급 방수방진 지원하고 야외 사용성을 강화하며 프리미엄 태블릿 시장을 공략할 전망이다.

2023-07-27 05:10:0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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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취타’ 울린 언팩장에 슈가 등장…장원영과 美배우 시드니는 ‘셀피 공유’

삼성전자는 '안방'인 한국에서 언팩을 열면서 한국 콘텐츠를 활용한 K-마케팅을 적극적으로 구사했다. 슈가와 장원영 같은 K팝 스타를 언팩에 대거 초청했으며, 언팩 취재를 위해 방한한 외신 기자들을 대상으로는 ▲경복궁 체험 ▲삼성 수원사업장 투어 등의 별도 일정을 소화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에서 개최한 '최초의 언팩'인 '언팩 2023'은 갤럭시를 애용하는 연예인과 인플루언서는 물론, 그들의 팬들에게도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삼성전자는 그간 미국 뉴욕·샌프란시스코, 영국 런던, 독일 베를린,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 글로벌 IT 중심지에서 언팩을 개최해 왔기에 이런 삼성이 서울을 선택한 것은 '폴더블 종주국'의 면모를 다시금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 '갤럭시 찐팬' 슈가도 인정한 폴더블폰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팬덤 아미가 언팩 행사장 입구에 운집한 이유는 BTS 멤버 슈가(본명 민윤기)가 '갤럭시 언팩 2023' 현장에 나타났기 때문이다. 언팩 시작 전에는 2020년 발표한 슈가의 믹스테이프 타이틀곡 '대취타'가 울려 퍼져 '갤럭시 팬' 슈가의 등장이 기정사실처럼 됐다. 슈가는 언팩에 공식적으로 참석한다는 발표도 없었고 현장에서도 특별한 발언을 하지 않았지만 최원준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장(부사장) 옆에 앉아 행사를 지켜봤다. 슈가는 발표자에게 "새로운 폴드5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을 받자 대답 대신 자신의 폴드5를 수줍게 들어 올리며 갤럭시를 향한 애정을 표현했다. 슈가는 가요계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를 사용하는 대표 주자로 인지되어 있다. 자신의 콘서트 장에서 팬들이 셀피를 요청할 때도 팬들에게 갤럭시를 선호한다고 공개적으로 말해 이목을 끌었다. 실제로 슈가는 지난 4월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에서 열린 첫 솔로 월드투어 콘서트에서 팬들을 향해 "제가 달라고 하면 갤럭시만 주세요. 아이폰 말고(No iphone)"라고 말하며 갤럭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언팩 개장 2~3시간 전부터 코엑스 B홀 앞에는 슈가를 비롯한 언팩 참석 유명인들을 보기 위해 팬들이 북새통을 이뤘다. 슈가 외에도 아이브의 장원영, 트와이스의 정연, 스트레이키즈 등 국내·외 유명인사와 인플루언서들이 속속 갤럭시 언팩을 방문했다. 행사장에는 행사에 초대받은 미디어, 파트너, 인플루언서임을 증명하는 QR코드가 있어야지만 들어갈 수 있었기에 팬들은 포토월 주변에서 자신의 '스타'들을 기다렸다. 홍콩에서 슈가를 만나기 위해 온 린씨(13)는 "BTS 슈가를 보기 위해 어머니와 함께 왔다"고 말했으며, 스트레이키즈의 이탈리아 팬 모니카씨(28)는 "예전엔 아이폰을 썼는데 스트레이 키즈 멤버 창빈이 갤럭시 모델로 나서 갤럭시 폰을 사용하니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 "우리는 폰 덮고 찍어"…장원영·시드니 스위니 갤Z플립5로 '찰칵' 언팩 행사 중간에는 HBO 시리즈 '유포리아'로 유명한 미국 배우 시드니 스위니가 등장해 이번 언팩을 통해 공개된 갤럭시Z5플립으로 장원영과 즉석으로 셀피를 촬영했다. 시드니와 장원영이 1.9인치에서 3.4인치로 커진 외부화면으로 플립5를 덮은 채 '플렉스캠(FlexCam)'으로 사진을 촬영하자 관객들은 신기해했다. 시드니는 스마트폰을 펼치지 않은 상태에 빠른 보기 기능인 '퀵 뷰(Quick View)'를 사용해 장원영과 사진을 확인하며 대화를 나눴다. 촬영 후 '퀵 셰어' 기능을 통해 두 사람의 사진이 공개되자 박수가 터져 나왔다. 두 사람의 플랙스 캠 시연 때문이었는지 언팩 행사 직후 체험 공간에서도 플렉스 캠을 이용해 사진을 촬영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 밖에도 듀얼 프리뷰(Dual Preview)'를 사용하면 사진을 찍는 사람과 찍히는 사람이 모두 촬영물을 직접 확인하며 적절한 구도를 잡을 수 있으며, '슈퍼 스테디(Super Steady)' 손떨림 보정 기능이 탑재돼 움직이는 와중에도 안정적인 촬영을 가능하도록 해준다. '자동 프레이밍(Auto Framing)' 기능이 얼굴을 인식하고 자동으로 촬영 범위를 조정해 빠지는 사람 없이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돕는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신형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Z플립5·폴드5 외에도 태블릿PC 갤럭시 탭 S9,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6 등을 공개했다.

2023-07-27 03:18:1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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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팩 2023] ‘폴더블 원조’ 강조한 노태문 사장, “향후 폴더블 판매량 ‘1억대 돌파’ 확신한다”

"몇 년 후에는 폴더블폰 판매량이 1억 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중략) 평생 엔지니어로 일해 왔기에 한 가지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결코 안주하지 않겠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26일 오후 8시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3'에서 '갤럭시 Z 플립5'와 '갤럭시 Z 폴드5'를 공개하며 폴더블 스마트폰 영역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각오를 다졌다.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전자가 개척했지만 이제는 다양한 스마트폰 제조사에서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서울 강남 코엑스(COEX)에서 '원조 폴더블 스마트폰'은 삼성전자라는 사실을 '언팩 2023'을 통해 다시금 공표했다. 노 사장은 키노트 스피치에서 "스마트폰 사용자의 절반 이상이 다음에는 폴더블 제품을 구매하는 걸 고려 중이라고 답했다"며 "삼성 갤럭시는 가장 인기 있는 폴더블 스마트폰 브랜드로서 빠르게 성장 중인 이 시장을 이끌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폴더블이 단순히 새로운 폼팩터를 보여주는 것에 그치지 않았음을 이번 폴더블 갤럭시Z5시리즈를 통해 입증했다. 노 사장은 "갤럭시Z플립은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최적의 도구로 스타일리시하고 과감한 디자인을 통해 개성을 표출하는 더 많은 방법을 제공한다"며 "갤럭시Z폴드는 주머니 속의 PC 같아 대화면이 있어 어디서나 몰입감 넘치는 경험을 선사하고 멀티태스킹과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갤럭시Z폴드5의 경우는 약 192.1mm(7.6형)을 제공하며 사용자에게 시원한 시야감을 준다. 또한 노 사장은 갤럭시 폴더블폰이 작은 디테일의 완벽함까지 추구한 제품이라며 장인정신과 기술 혁신을 위해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헌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신제품 폴더블폰은) 세련된 디자인을 지니면서도 어려운 환경에서 견딜 수 있는 우수한 내구성과 뛰어난 배터리 수명을 더해 강력한 성능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노 사장은 폴더블폰이 강력한 연결성을 지닌 '갤럭시 에코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노 사장은 "갤럭시Z플립5는 커스트마이징 기능을 통해 자신의 개성을 표출하는 최적의 도구이며, Z폴드5는 대화면을 통해 어디서나 멀티태스킹이 가능한 주머니 속 PC와 같다"면서 "갤럭시 에코시스템을 통해 일상의 변화와 새로운 가능성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 사장은 엔터테인먼트와 생산성, 건강과 웰빙까지 삼성 갤럭시 에코시스템에서 그 모든 것은 아우를 수 있을 거라는 자심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도 노 사장은 '제품 혁신의 공(功)'은 사용자들에게 돌렸다. 그는 "우리(삼성전자)는 여러분으로부터 영감을 받는다. 여러분의 의견을 귀 기울여 듣고 배우며, 여러분이 가진 높은 기대를 뛰어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하루가 멀다고 바뀌는 세상 속에서 여러분의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2023-07-27 02:00:04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