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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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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창립 13주년 "도전과 지속성장 이어간다"

티웨이항공은 오는 16일 창립 13주년을 앞두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발전을 위한 도약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11일 김포공항 화물청사 훈련센터에서 정홍근 대표이사와 임직원 들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 이후 첫 대면 '창립 13주년 기념식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기념식은 객실 본부 승무원들의 비올라, 바이올린 합주 연주와 성악공연으로 시작했다. 이어 회사 발전에 기여한 모범사원 21명과 장기근속직원 201명에 대한 포상이 수여됐다. 모범사원에게는 상장과 상금이 수여됐으며, 장기근속직원에게는 포상으로 순금으로 제작된 명함 상패를 비롯해 왕복항공권 2매와 과일바구니를 전달했다. 정홍근 대표이사는 기념사를 통해 "코로나19 펜더믹 기간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임직원끼리 소통하며 노력한 결과로 오늘날 이 자리에 왔다"며 어려운 시간을 함께 감내해온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이어 설악산을 비유로 티웨이항공이 걸어온 길과 앞으로 나아갈 미래에 대해 강조했다. 정 대표이사는 "임직원 모두가 합심해 소청봉을 넘었으니 모두의 목표인 남은 설악산 대청봉 고지를 향해 열심히 한 발자국씩 함께 나아가자"고 덧붙였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엔데믹에 접어들며 운항 재개 및 노선 확장으로 신속하게 경영 정상화를 이뤘다. 올해 상반기에만 인천-비슈케크, 인천-코타키나발루 등의 신규 노선 추가를 비롯해 청주-나트랑, 연길, 대구-울란바타르 등 다양한 지방 출발 국제선 노선을 개설하며 지역민 편의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 외에도 지난해 A330 중대형 항공기를 도입해 중·장거리 노선을 운영하고 티웨이플러스 멤버십 구독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차별화 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티웨이항공은 창립 이래 올해 상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이번 13주년 창립기념일은 회사가 새로운 미래를 바라보는 시점에 맞이하게 돼 임직원 모두에게 감회가 새롭게 다가왔다"며 "구성원 모두가 하나 되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도약을 위한 힘찬 걸음을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2023-08-14 10:30:3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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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인천공항공사, 출국 잼버리 대원 환송에 만전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를 마치고 출국하는 잼버리 대원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출국할 수 있도록 환송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지난 1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을 포함한 공사 임직원들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잼버리 대원들에게 환송의 마음을 담아 인천공항 기념품 및 여행용품 등을 기념품으로 전달했다. 공사는 ▲관계기관 협력체계 구축 및 현장 모니터링 강화 ▲잼버리 대원 전용 출국시설 운영 ▲안내인력 현장 배치 등 잼버리 대원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출국할 수 있도록 특별 출국지원대책을 시행했다. 11일부터 이틀동안 출국을 앞둔 야간 시간대 공항에서 대기하는 잼버리 대원 약 2400명을 위해 공사는 4000여명이 수용할 수 있는 전용 대기공간을 제공했다. 이와 함께 생수, 담요, 간식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여객터미널 상업시설을 24시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의료·보안·환경미화 지원 강화 등 대원들이 공항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대기한 후 출국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대원들이 공항에 도착하기 전인 11일 저녁 잼버리 대원 전용 대기공간을 찾아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이 사장은 "8월 15일까지 약 3만 4000명의 잼버리 대원들이 인천공항을 이용해 출국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귀국길에 오르는 잼버리 대원들이 우리나라에서 갖는 마지막 인상이 따뜻하고 친절하게 느껴질 수 있도록 환송 및 출국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3-08-14 00:07:4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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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S23 시리즈 대상 'One UI 6' 베타 운영 실시

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폰의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위해 'One UI 6'의 베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통해 갤럭시 S23 시리즈 사용자는 새로운 소프트웨어 기능 및 이용자환경(UI)을 미리 체험하고 의견 제시를 할 수 있다. 사용자 의견은 공식 버전을 보완하는 데 반영되며 베타 프로그램은 한국, 미국, 독일에서 진행된다. 삼성전자 측은 "베타 프로그램에서 얻는 사용자 피드백을 분석해 세부적인 보완에 나선 뒤, 공식 버전의 'One UI 6'를 통해 보다 향상된 사용자 경험과 혁신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One UI 6은 신규 기본 글꼴을 제공하고 삼성 키보드에 새로운 이모지를 추가하는 쪽으로 개선됐다. 스크린 상단에 위치한 '빠른 설정창'도 사용성을 높였으며 사용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레이아웃을 개편했다. 스크린 화면 상단을 두 번 내려야 접근할 수 있었던 '빠른 설정창'은 오른쪽 상단을 위에서 아래로 한 번만 쓸어내리면 이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이 밖에도 사용자는 '모드 및 루틴' 기능에서 수면, 운전 등 특정 모드에 따라 '잠금 화면'이 자동으로 바뀔 수 있게 개인 설정을 할 수 있다. 수면 모드가 실행되면 미리 지정해둔 평온한 느낌의 숲 사진이 잠금 화면에 적용되는 방식이다. 'One UI 6' 베타 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하는 갤럭시 S23 시리즈 사용자는 삼성 멤버스 앱에서 신청할 수 있다. 윤장현 삼성전자 MX사업부 소프트웨어 담당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사용자 취향을 반영할 수 있는 One UI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새로운 업데이트마다 갤럭시 사용자의 의견을 반영하고, 더욱 풍부하고 직관적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13 23:51:3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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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소도시 인기"…제주항공, 한~일 노선 다변화 전략 시도

제주항공이 도쿄·오사카 등 대도시 노선 외에도 마쓰야마·시즈오카·히로시마 등 일본 소도시에 연이어 취항하며 한~일 노선 다변화 전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제주항공은 8월 현재 기준 국적 LCC 중 가장 많은 37개 도시, 50개 국제선을 운항하고 있다. 특히 한~일 노선에서만 인천과 부산을 기점으로 국적 항공사 중 가장 많은 10개 도시, 14개의 노선을 운항하고 있으며, 이중 인천~마쓰야마, 시즈오카, 오이타, 히로시마는 제주항공이 단독으로 운항하는 노선이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10월 일본 방역 완화에 맞춰 선제적으로 운항 재개에 나서며 점유율을 빠르게 높여왔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6월 국적항공사들의 일본노선 수송객수는 139만8502명으로 이 중 22.7%인 31만7976명이 제주항공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이전인 2019년 6월 163만4837명 중 27만1482명을 수송하며 16.6%의 점유율을 기록했던 것 대비 6.1%P 늘어난 수치이다. 제주항공은 새로운 시장 발굴을 위한 일본 소도시 노선 하늘길 확대에도 적극 나서며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올해 3월 재운항을 시작한 시즈오카 노선의 경우 늘어나는 소도시 수요에 맞춰 운항편수를 늘려 6월 한 달간 9679명을 수송했다. 이는 코로나19이전인 2019년 6월 3880명 대비 149.4% 증가한 수치이다. 마쓰야마 노선 또한 성장세를 보이고있다. 지난 3월 재운항 시작 이후 수송객수를 꾸준히 늘려나가며 6월 한 달간 6939명을 수송해 2019년 6월 4209명 대비 64.8% 증가했다. 이러한 소도시 여행 수요 증가에 발맞춰 신규 취항을 시작한 노선들도 점차 수송객수를 늘려가며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지난 6월22일 신규 취항한 인천~오이타노선과 7월13일 취항한 인천~히로시마 노선은 취항 이후 평균 70%후반대의 탑승률을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2023-08-13 11:34:4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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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지오센트릭-中 시노펙 JV, ‘중한석화’ 출범 10주년 맞아

SK지오센트릭은 중국 국영 석유기업 시노펙(Sinopec)과 합작한 '중한석화'가 올해 출범 10주년을 맞아 12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공장에서 출범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중한석화는 SK지오센트릭과 시노펙이 35대 65 비율로 총 3조 3천억원을 투자해 지난 2013년 설립됐다. 중한석화는 가동 첫 해 1477억원의 영업흑자를 시작으로 지난 10년간 지속 운영해오며, 현재 약 3천여명 임직원이 근무 하고 있다. 화학의 쌀이라 불리는 에틸렌 110만톤을 포함해 폴리에틸렌 90만톤, 폴리프로필렌 70만톤 등 다수의 화학제품을 연간 총 300만톤 생산하고 있다. SK지오센트릭은 지난 10년간 중한석화와의 합작 경험을 바탕으로 폐플라스틱 재활용과 고부가 화학소재 생산 분야에서 글로벌 협력을 강화한다. 시노펙 등 해외 각지의 파트너사와 협업을 확대해 미래 화학시장 선점을 가속화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美 PCT등과 세계 최초 플라스틱 재활용 종합 단지인 울산 ARC를 구축 중이다. 日 도쿠야마, 사우디아라비아 사빅 등 글로벌 화학기업과는 활용도가 높은 고부가 화학제품 생산을 통한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에도 힘쓰고 있다. 장슈린 중한석화 동사장은 "중한석화는 앞으로도 중국 내 화학제품 주요 생산기지 역할을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은 "1972년 국내 최초로 납사분해설비(NCC) 가동한 SK지오센트릭이 쌓아온 화학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품생산에 힘 써왔다"며 "플라스틱 재활용, 고부가 화학소재 등 미래 화학시장 개척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기업과의 협력 다각화로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13 11:30:3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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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한전, 2분기 2조3000억 영업손실…누적적자 47조원 육박

한국전력공사의 2분기 영업손실이 전분기 대비 63.2% 감소하고 순손실도 61.2% 개선됐지만 영업손실은 누적을 해소하지 못했다. 한전은 잇따른 전기요금 인상에도 올해 2분기(4∼6월)에 2조 원대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9개 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3분기(7∼9월)에는 흑자 전환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2021년 이후 47조원 가까이 누적된 적자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11일 한전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매출액은 41조2165억원, 영업비용은 49조6665억원으로 영업손실이 8조45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영업손실 규모가 40.9%(5조8533억원) 개선됐다. 결산 기간을 2분기로 한정하면 매출은 19조622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4% 증가했다. 순손실은 1조9043억원으로 1년 전보다 60.6% 개선됐다. 한전 측은 "요금조정 등으로 9조 2244억원 매출액이 증가했고, 영업비용은 연료비·전력구입비 증가 등으로 3조 3711억원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요금 조정과 연료 가격이 안정을 찾으면서 2분기 영업손실은 1분기에 비해 약 4조 원 감소했지만 상반기 적자로 인해 올해 말이 되면 대규모 적립금 감소와 자금 조달에 제한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한전의 누적 적자 규모가 46조9516억원, 지난달 말 기준 한전채 발행 잔액이 78조9000억원에 이르러 한전 재무 상황에 대한 우려는 이어지고 있다. 한전은 "재무위기 극복을 위해 재정건전화 및 혁신계획에 따른 긴축 및 자구 노력을 속도감 있게 진행할 것"이라며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원가에 맞는 전기요금 현실화, 자금조달 리스크 해소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3-08-12 19:45:2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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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말레이시아, CCS프로젝트 본격화…"사업 추진 가속도"

한국-말레이시아 CCS(Carbon Capture & Storage) 프로젝트 연합군에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이 가세, 보강된 전력을 바탕으로 사업 진행이 추진력을 얻게 됐다. SK에너지와 SK어스온,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 롯데케미칼,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Petronas) 등 셰퍼드CCS 프로젝트(Shepherd CCS Project) 참여사들은 한국석유공사, ㈜한화, 에어리퀴드코리아(Air Liquide Korea), 쉘(Shell Gas & Power Developments B.V.) 등이 새롭게 합류하며, 이를 기반으로 한 MOU(Memorandum of Understanding)도 새롭게 갱신,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셰퍼드 CCS 프로젝트는 국내 산업단지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포집, 국내 허브(Hub)에 집결시킨 후, 말레이시아로 이송, 저장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아시아 국가 간의 CCS 허브 프로젝트로 밸류체인(Value Chain)의 전주기에 대한 개발이 동시에 진행된다는 점에서 주목받아 왔다. 또 최근 CCUS를 통한 국가 이산화탄소(CO2) 감축 목표가 2030년까지 1030만톤에서 1120만톤으로 늘어나는 등 CCUS의 역할이 더욱 강조되고 있어 이번 프로젝트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참여사들은 작년 8월 사업개발에 대한 MOU를 맺고 타당성조사(Feasibility Study)를 진행중이며, 국내 허브 부지와 말레이시아 탄소 저장소를 각각 1곳 이상 잠정 확정했다. 참여사들은 규모의 경제 달성을 위해 국내 허브 부지와 말레이시아 탄소저장소를 추가로 모색하는 한편, 사업 계획의 보완?강화를 통해 프로젝트 개발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참여사의 확대로 기술력과 전문성이 강화됨은 물론, 잠재 탄소포집원도 확보함으로써 사업 추진이 한층 더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새로 합류한 기업들은 한국석유공사, ㈜한화, 에어리퀴드코리아, 쉘 등으로 각 분야별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프로젝트 추진에 기여할 계획이며, 컨소시엄 내 개별 회사들과의 기존 파트너십을 적극 활용해 협업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2023-08-11 11:16:0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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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SK가스 합작사, 일반수소발전 사업자 선정

SK가스는 9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일반수소발전 입찰시장 결과, 롯데SK에너루트가 100% 출자한 울산에너루트2호를 포함해 총 5개 사업자가 낙찰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롯데SK에너루트는 SK가스(주)(45%)와 롯데케미칼(주)(45%), 에어리퀴드코리아(10%)가 부생수소 기반 발전사업과 수송용 수소 사업 등을 위해 지난 해 9월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롯데SK에너루트는 20MW급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롯데케미칼 울산공장 내에 설치하여, 25년부터 20년 동안 운영할 예정이며, SK가스 자회사 및 롯데화학군으로부터 안정적인 부생수소 공급을 확보하였다. 타 사업자들과는 달리 탄소배출이 전혀 없는 수소전용모델을 적용하여, 향후 청정수소 도입 시, 추가적인 설비 변경 및 개조없이 연료전환이 가능하며, 연료전지 폐열을 활용하여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등 친환경 발전원으로서 강점이 있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완공되면 울산시민 약 4만가구(4인 기준)에 연간 약 16만MWh의 친환경 전력을 공급할 수 있으며, 울산시 세수 증가와 지역 내 직간접적인 고용창출 효과 등을 유발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게 되었다. SK가스는 지난 2021년부터, 새로운 비전인 'Net Zero Solution Provider'로의 도약을 천명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해 '단계적 에너지 전환 플랜'을 가동 중이다. 특히, 수소와 암모니아의 도입 및 생산, 저장, 운송, 활용 등 전체 밸류체인 구축을 실질적으로 추진하면서 국내 수소 생태계 구축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롯데SK에너루트의 연료전지발전 사업자 선정은 SK가스가 추진하는 수소 사업의 또 다른 한 발자국이 됐다. 윤병석 SK가스 대표는 "이번 롯데SK에너루트의 수소연료전지발전 사업자 선정을 통해 SK가스가 추진하고 있는 수소 사업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었다. SK가스는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을 통해 대한민국의 수소밸류체인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8-11 11:13:3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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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SK에너루트, 일반수소발전 사업자 선정

롯데케미칼이 9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일반수소발전 입찰시장 결과, 롯데SK에너루트가 100% 출자한 울산에너루트2호를 포함해 총 5개 사업자가 낙찰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롯데SK에너루트는 롯데케미칼(주)(45%)과 SK가스(주)(45%), 에어리퀴드코리아(10%)가 부생수소 기반 발전사업과 수송용 수소 사업 등을 위해 지난해 9월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롯데SK에너루트는 20MW급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롯데케미칼 울산공장 내에 설치하여, 25년부터 20년 동안 운영할 예정이며, 롯데화학군 및 SK가스 계열사로부터 안정적인 부생수소 공급을 확보하였다. 타 사업자들과는 달리 탄소배출이 전혀 없는 수소전용모델을 적용하여, 향후 청정수소 도입 시, 추가적인 설비 변경 및 개조없이 연료전환이 가능하며, 연료전지 폐열을 활용하여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등 친환경 발전원으로서 강점이 있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완공되면 울산시민 약 4만가구(4인 기준)에 연간 약 16만MWh의 친환경 전력을 공급할 수 있으며, 울산시 세수 증가와 지역 내 직간접적인 고용창출 효과 등을 유발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게 되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4월 수소에너지사업단을 발족시킨 후,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추진하며 국내 수소 생태계 구축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롯데SK에너루트의 낙찰로20년의 장기 계약을 맺게 되어, 변동성이 큰 석유화학 산업에서 안정적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에너지 산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데 첫 발을 떼었다. 롯데케미칼 수소에너지사업단 황진구 단장은 "2030 비전달성을 위해 미래사업을 속도감 있게 실행하고 있으며, 이번 낙찰은 수소에너지사업의 첫번째 성과이다. 이를 발판으로 수소에너지 사업을 더욱 가속화 할 것" 이라고 밝혔다.

2023-08-11 11:11:0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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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Z5·워치6·탭9 50여개국 공식 출시

삼성전자가 11일(한국시간) '갤럭시 Z 플립5·폴드5', '갤럭시 워치6 시리즈', '갤럭시 탭 S9 시리즈'를 글로벌 공식 출시했다. 폴더블폰 사전 판매량 신기록을 달성하며 연간 판매량 1000만대 돌파를 돌파할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싱가포르, 중국 등 50여개 국가에서 신제품을 출시했다. 다음달까지 글로벌 출시를 완료할 예정이다. 공식 출시 전 진행된 플립·폴드5사전 판매의 경우 한국을 포함한 유럽, 중남미, 동남아 등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 기록적인 판매량을 달성하며 전작을 넘어섰다. 특히 국내는 1주일간 102만대의 사전 판매를 기록하며, 폴더블폰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갤럭시 워치6 시리즈는 수면 심층 분석, 개인화된 피트니스 관리 등 건강 관리 기능이 강화됐다. 이와 함께 더 넓어진 디스플레이와 강력한 성능을 제공하며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호평 받고 있다. 공식 출시 전 진행된 국내 사전 판매는 전작을 뛰어넘는 높은 판매 성과를 거뒀다. 갤럭시 워치6 클래식과 갤럭시 워치6가 비슷한 비율로 판매됐으며, 특히 2년만에 돌아온 클래식 디자인이 호평을 받고 있다. '갤럭시 탭 S9 시리즈'는 다이나믹 아몰레드 2X 디스플레이와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2세대 탑재, 탭 S시리즈 최초 IP68 등급의 방수·방진 지원 등이 적용됐다. 삼성전자는 공식 출시일부터 9월30일까지 신작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해당 기간 중 플립·폴드5를 구매하는 고객은 '삼성 케어 플러스' 파손 보장형 1년권 혹은 이벤트 몰에서 사용 가능한 10만원 쿠폰 중 한 개를 선택할 수 있다. 삼성닷컴 앱에서 갤럭시 워치6 시리즈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10만원 할인 쿠폰, '스마트싱스 스테이션'과 '25W PD 충전기' 구매 시 사용 가능한 30% 할인 쿠폰,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정품 보호필름 1회 무료 부착 서비스' 쿠폰도 제공된다. 이외에도 '유튜브 프리미엄' 4개월 체험권, '마이크로소프트 365 베이직' 6개월 체험권, 오디오북 플랫폼 '윌라' 3개월 구독권 등 콘텐츠 혜택도 준비됐다. 플립·폴드5 구매 시 기존에 사용하던 스마트폰을 반납하면 중고 스마트폰 가격에 최대 15만원을 추가 보상해주는 '트레이드 인(Trade-in)' 행사도 9월30일까지 진행된다. 갤럭시 워치6 시리즈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이벤트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워치 액세서리 3만원 쿠폰이 제공된다. 2000종류 이상의 워치 페이스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타임플릭' 오리지널 워치 페이스 6개월 이용권도 함께 증정된다. 갤럭시 탭 S9 시리즈의 경우에는 삼성멤버스 앱을 통해 정품 액세서리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이 제공된다. 키보드 북커버, 아웃도어 커버, 프라이버시 스크린 등 갤럭시 탭 S9 시리즈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신규 액세서리와 필기구 전문 브랜드와 협업한 'S펜'이 특별한 가격에 제공된다. 이외에도 필기 앱 '굿노트' 1년 이용권, '유튜브 프리미엄' 4개월 무료 체험권, 820여개의 강의를 제공하는 '삼성에듀' 1년 이용권 등 제휴 콘텐츠 혜택이 함께 제공된다. 트레이드 인 혜택은 갤럭시 워치6와 갤럭시 탭 S9 시리즈 구매 시에도 적용된다. 기존에 사용하던 워치나 태블릿을 반납하면 중고 기기 가격에 각각 최대 6만원, 35만원을 추가 보상해준다. 노태문 삼성전자 MX 사업부장(사장)은 "사전 판매 기간 동안 최신 갤럭시 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삼성전자는 차세대 폴더블, 워치, 태블릿 제품을 통해 다양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새롭고 매력적인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이러한 비전이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공감을 얻게 돼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3-08-11 11:09:0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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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2분기 영업익 1602억…전년 동기 대비 94.5%↓

국내 최대 컨테이너선사 HMM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1300억원, 영업이익 1602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7%, 영업이익은 94.5%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 3128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과는 큰 차이가 났다. 지난 4일 기준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1년 전보다 72% 하락해 HMM 매출 감소의 주요 원인이으로 꼽힌다. HMM 측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슈가 해소되면서 올해부터 글로벌 해운시장의 운임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했다"면서 "상반기 순이익률은 14.5%로 글로벌 선사 중 탑클래스 수준이며, 영업이익률은 11.1%로 국내 코스피 상장사 1분기 평균 순이익률 2.7%, 영업이익률 3.6% 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HMM은 올해 하반기에도 컨테이너선 운임이 큰 폭으로 반등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드라이벌크(건화물선)와 탱커선(유조선) 운임도 물동량 감소와 경기 침체로 하반기 약세일 것으로 전망했다. HMM 측은 컨테이너 부문은 미국 경제 불확실성 상존과 소비시장 수요 회복 지연으로 단기적 급격한 공급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벌크 부문은 "OPEC, 산유국 추가 감산 합의에 따라 중동 지역 물동량 감소가 예상되지만, 신조선 유입 감소로 인해 안정적 선복 공급이 예상된다"며 "동절기 수요 증가에 따른 4분기 이후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08-10 17:17:0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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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 끝 안 보이는 불황…한계사업 접고 신사업 띄운다

국내 석유화학 업계가 글로벌 경기 침체와 중국의 공장 증설 및 리오프닝 지연 등으로 불황의 늪에서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석유화학 업체들이 근본적인 체질 개선에 나서는 모습이다. 석화업계는 친환경·이차전지 소재 등 신(新)성장 동력을 키우는 동시에 기존의 거침없는 조직 개편을 통해 출구 전략을 마련하는 중이다. ◆ 공장 정리하고 구조조정 나선 석화기업들 중국발 공급과잉으로 석유화학 업황을 가늠하는 지표인 에틸렌 스프레드 가격이 15개월째 손익분기점인 톤(t)당 300달러를 넘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2·4분기 에틸렌 스프레드 가격은 247달러로 '팔수록 손해'라는 말이 나온다. 이처럼 석화 시황이 회복되지 않아 석화기업들은 한계사업을 정리하고 구조조정에 나서느라 분주하다. 실제로 LG화학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4조5415억원, 영업이익 615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29.9% 줄었다. 특히 석유화학 부문에서는 영업손실이 127억원이나 났다. 석유화학 시황 부진과 생산설비 유지보수 작업의 영향으로 3개 분기 연속 적자가 이어진 것이다. 이에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 사업본부장은 임직원들에게 "범용 사업 가운데 경쟁력 없는 한계 사업에 대한 구조 조정을 늦출 수 없다"며 "장기 가동 중지와 지분 매각, 합작 법인(JV) 설립 등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이에 따른 인력 재배치를 추진하겠다"고 메일을 보내기도 했다. 한화솔루션도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4.1% 늘고 영업이익은 28.7% 줄며 실적 악화를 피하지 못했다. 특히 케미칼 부문의 영업이익은 492억으로 전년 동기(2354억원)보다 79.1% 줄었다. 롯데케미칼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77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적자 폭이 증가했다. 5개 분기 연속 적자다. 이에 롯데케미칼은 기존 사업이 경쟁력이 떨어진다면 과감히 정리할 것이라는 의지를 내비쳤다. 실제로 롯데케미칼은 올초 고순도테레프탈산(PTA)을 생산하는 파키스탄 자회사의 지분을 전량 매각했고, 2분기에는 중국 에틸렌옥시드(EO) 생산 설비 매각을 단행한 바 있다. 김민우 롯데케미칼 화학군HQ 전략기획본부장(CSO)은 "2분기에는 중국 에틸렌옥시드(EO) 생산 설비를 매각하는 등 수익성 낮은 사업을 정리하는 경영 합리화를 시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굴뚝' 대신 '신사업'으로 반전 노려 전통적인 석화사업들을 정리하는 대신 기업들은 새로운 돌파구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중이다. LG화학은 이차전지 소재에 대한 투자를 이어간다. 이차전지 소재인 양극재, 반도체 소재 등을 다루는 첨단소재 부문에서 2분기 영업이익 1850억원을 달성하며 '효자' 노릇을 했다. LG화학은 연간 12만톤 규모의 니켈 생산능력을 2028년 47만톤까지 확대하고 전고체 배터리용 양극재 개발에도 투자한다. 또한 LG화학은 2030년까지 전지 소재 매출을 30조 원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양극재 ▲분리막 ▲탄소나노튜브(CNT) 등 부가소재 사업을 육성하고 ▲퓨어 실리콘 음극재 ▲전고체 배터리 전해질 등 신소재 R&D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롯데케미칼도 배터리 소재 시장을 겨냥하며 '전지소재·수소·리사이클' 3대 신사업에 공을 들일 전망이다. 롯데케미칼은 알루미늄박·동박·전해액 유기용매·분리막 소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분리막용 폴리에틸렌(PE)과 폴리프로필렌(PP), 배터리 전해액 유기용매인 고순도 에틸렌 카보네이트(EC)와 고순도 디메틸 카보네이트(DMC)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를 통해서 고체전해질과 3세대 실리콘 복합 음극소재, LFP(리튬인산철) 양극소재 등 연구개발도 추진한다. 또한 롯데케미칼은 차세대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기 위해 작년 4월 수소에너지·전지소재 사업단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사업에 집중한다. 하반기 웨이퍼 가격 인하 효과가 나타나면서 모듈 판매 수익성이 향상될 것이란 게 회사 관계자 설명이다. 미국 공장 증설을 통한 IRA 첨단세액공제(AMPC) 수혜도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AMPC에 따르면 미국 현지에서 태양광 제품을 생산할 경우 잉곳·웨이퍼는 와트당 4.69센트, 셀과 모듈은 와트당 각각 4센트, 7센트의 세금이 공제된다. 한화솔루션은 신재생에너지 부문에 힘을 쏟는다. 해당 부문은 올해 2분기에도 영업이익 138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도 2분기보다 292.0%가량 영업익을 끌어올렸다.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사업 확대를 위해 북미지역을 공략한다. 한화솔루션은 내년 말까지 솔라허브에 각각 연 3.3GW 규모의 '잉곳→웨이퍼→태양전지→모듈' 등 태양광 밸류체인 5단계를 완성하는 복합 단지 완공 목표를 세웠다. 또 연간 생산 능력이 1.7GW인 모듈은 생산설비 증설을 통해 8.4GW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끝>

2023-08-10 14:58:5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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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커가 몰려온다"…中, 6년 만에 자국민 韓 단체여행 허용

중국이 한국을 비롯해 세계 각국에 대한 자국민 해외 단체관광을 허용한다는 공지문을 발표했다. '큰 손'으로 불리는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가 돌아오면서 한국의 여행수지 적자 개선과 항공업계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2017년 3월 사드(THAAD) 사태 이후 보복 조치 중국인의 한국행 단체관광이 중단된 이후 6년 5개월여 만의 일이다. 10일 중국 문화여유부(문화관광부)는 한국·미국·일본 등 세계 78개국에 대한 자국민의 단체여행을 허가한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단체관광 재개 소식은 항공업계와 관광업계에게는 호재다. 7월 말 기준 중국 노선 운항 편수는 코로나19 이전의 35% 수준이다. 이번 조치로 중국 노선 운수권을 많이 가지고 있는 대형항공사(FSC)들이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다. 아시아나항공은 2019년에는 22개 노선에 191회를 띄우다가 현재는 14개 노선에 주 79회 운항으로 운항 횟수가 줄었다. 일본 여행 수요 폭발로 실적에 날개를 단 저비용항공사(LCC)도 중국 관광객이 늘어나면 '중국 리오프닝' 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미 제주항공은 지난 2일부터 제주~베이징 노선에 주 3회 일정으로 신규 취항을 했고, 티웨이항공은 지난달 21일부터 청주~옌지 노선에 신규 취항하며 중국 노선 늘리기에 돌입했다. 이번 조치로 LCC들의 중국 노선 복항과 신규 노선 취항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이번 조치로 중국 온·오프라인 여행사들은 자국민을 상대로 단체 여행상품 및 패키지 상품을 판매할 수 있기에 한국으로 올 중국 단체여행객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연말까지 한국인은 상무·관광·승무 단수 및 더블 비자를 신청할 경우 지문 채취를 면제받을 수 있어 비자 발급 절차도 간소화될 전망이다. 사증 발급 절차의 번거로움 때문에 중국 여행을 포기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했기에 내려진 조치로 풀이된다. 중국 정부는 중국은 올해 1월 '제로 코로나' 정책 폐기에 따라 태국,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몰디브 등 20개국에 대한 단체여행을 허용한 바 있다. 3월에는 베트남, 몽골, 스페인, 이탈리아, 덴마크, 프랑스·이탈리아 등 40개국에 단체관광을 허용했다. 하지만 미중 갈등으로 '친미' 국가로 분류되는 한국, 일본은 제외됐었다. 중국 정부는 일본 외무성에도 10일부터 일본 단체관광 제한을 해제한다는 정책을 통보했다. 중국인의 일본 단체 관광은 약 3년6개월 만에 재개되는 셈이다. 중국 정부가 전격적으로 관광 빗장을 풀기로 한 배경에는 경제상황에 대한 타개책 마련이 시급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다만 한·중 관계가 나빠지면 언제든 다른 조치가 나올 수 있다는 시선도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중국 여행 빗장이 풀렸다고 해서 즉각적으로 중국 노선을 증편하기는 시기상조"라면서 "노선 수요를 파악하고 차츰 증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10 13:34:54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