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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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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우이 해상풍력 PF 약정 체결…국민성장펀드 1호 사업 가동

국민성장펀드 1차 메가프로젝트인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약정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자금 집행 단계에 들어간다. 금융위원회는 9일 산업은행 본관 IR센터에서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 PF 금융 약정식'을 개최하고 금융단 구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 심진수 기후에너지환경부 재생에너지정책관을 비롯해 산업은행, KB국민은행 등 대주단과 한화오션, 한국중부발전, SK이터닉스, 현대건설 등 사업 참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신안우이 해상풍력 사업은 전남 신안군 우이도 남측 해상에 390MW 규모 발전단지를 건설·운영하는 프로젝트다. 총사업비는 3조4000억원으로, 이 가운데 5100억원은 자기자본, 2조8900억원은 타인자본으로 조달된다. 자금조달 구조를 보면 선순위 대출 2조5000억원에는 첨단전략산업기금 7000억원과 국내 5대 금융지주, 기업은행, 부산은행, 보험사 등 18개 금융기관 자금이 포함된다. 후순위 대출 3900억원은 미래에너지펀드 3400억원과 첨단전략산업기금 500억원으로 구성됐다. 금융 주선은 한국산업은행과 KB국민은행이 맡았다. 대출약정 체결에 따라 첨단전략산업기금 등이 참여하는 후순위 대출을 중심으로 올해 2분기부터 자금 집행이 시작되며, 공정률에 따라 2029년 초 준공 시점까지 단계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약정은 지난 1월 첨단전략산업기금운용심의회에서 자금 지원이 승인된 이후 금융단 구성이 완료되면서 사업이 실제 집행 단계로 넘어갔다는 의미가 있다. 신안우이 해상풍력은 순수 국내 자본으로 추진되는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으로, 풍력터빈을 제외한 하부구조물, 해저케이블, 변전소, 설치선박 등 주요 기자재에 국산 제품 활용이 추진된다. 완공 이후에는 전남 지역에 조성될 국가 AI데이터센터(해남), 백신산업 특구(화순), 이차전지 특구(광양), 청정수소 클러스터(여수), 우주발사체 국가산단(고흥) 등에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기후에너지환경부 및 산업은행 등과 협력해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안정적인 재원 집행과 리스크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4-09 14:00:0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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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번 주문으로 주가 띄워”…차명계좌로 3000만원 챙겨

개인투자자가 다수 계좌를 동원해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린 뒤 차익을 실현한 시세조종 행위가 적발됐다. 금융당국은 불공정거래에 대해 엄정 대응 방침을 재확인했다.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8일 제7차 정례회의에서 개인투자자 A를 자본시장법상 시세조종 행위 금지 위반 혐의로 수사기관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A는 2017년 3월부터 2018년 4월까지 약 1년여 동안 본인과 가족, 본인 소유 회사 명의 등을 포함한 총 5인의 13개 계좌를 활용해 총 5042회, 195만1898주의 시세조종 주문을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통해 특정 종목(C사)의 주가를 인위적으로 상승시키고 약 3000만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했다. A는 거래량이 적어 가격 영향력이 큰 종목을 선택한 뒤, 거의 매일 반복적으로 주문을 제출해 시세를 끌어올렸다. 보유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추가 매수에 나서는 등 매매차익을 극대화하는 방식도 동원했다. 특히 A는 증권사로부터 유선 및 서면 경고, 수탁거부 예고와 실제 수탁거부 조치까지 받았음에도 거래를 지속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탁이 제한되자 여러 증권사를 옮겨 다니며 타인 명의 계좌를 번갈아 사용한 정황도 드러났다. 자본시장법은 매매가 성황을 이루는 것처럼 오인하게 하거나, 투자 판단을 왜곡할 목적으로 가격을 인위적으로 변동시키는 행위를 시세조종으로 규정하고 있다. 위반 시 1년 이상의 유기징역 또는 부당이득의 최대 6배에 해당하는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차명계좌 이용 시에는 금융실명법 위반으로 추가 처벌도 가능하다.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은 “자본시장 공정성과 투자자 신뢰를 훼손하는 불공정거래에 대해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엄중 조치할 것”이라며 “의심 사례는 적극 신고해 달라”고 밝혔다.

2026-04-08 17:51:0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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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붐, 안 끝났다"…삼성전자 다음은 SK하이닉스, 반도체 호황 '시험대'

삼성전자가 한 분기 만에 57조원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초대형 어닝 서프라이즈'를 내놓자 시장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다음 타자'인 SK하이닉스로 이동하고 있다. 이달 23일 예정된 SK하이닉스의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반도체 업황이 본격적인 이익 가속 구간에 진입했다는 기대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8일 SK하이닉스는 중동 휴전 기대감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과 외국인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12영업일 만에 '100만닉스'를 회복했다. 전일 대비 13.65% 상승하며 104만1000원을 기록했다. 증권가는 SK하이닉스의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분기 컨센서스는 매출 46조6252억원, 영업이익 31조56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4%, 324% 증가할 전망이다. 다만 일부 증권사는 영업이익이 35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NH투자증권은 매출 48조4000억원, 영업이익 34조5000억원을, 하나증권은 매출 53조5000억원, 영업이익 36조9000억원을 제시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영업이익 38조9000억원까지 전망치를 높이며 기대치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은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중심으로 한 AI 수요 확대가 핵심 배경이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AI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에 따른 메모리 탑재량 증가가 비용 부담을 상쇄하며 가격 상승에 대한 수요 저항이 구조적으로 낮아지고 있다"며 "1분기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이익 가속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상향도 이어지고 있다. KB증권은 170만원으로 가장 높은 목표주가를 제시했으며, 한국투자증권은 180만원, 노무라증권은 193만원까지 제시했다. NH투자증권과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 역시 각각 145만원, 150만원, 160만원으로 눈높이를 높였다. 특히 ADR 상장 추진과 장기공급계약(LTA) 확대는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변수도 존재한다. 우선 D램과 낸드 가격 상승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가 핵심이다. 현재 가격 상승은 AI 서버 수요와 선제적 재고 확보 수요가 맞물린 결과로, 향후 수요 둔화 시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수요 구조 역시 변수다. 현재 메모리 수요의 상당 부분이 엔비디아 등 빅테크 중심의 AI 데이터센터에 집중돼 있어, 특정 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진 점은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된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HBM 관련 노이즈가 존재하지만 경쟁사 대비 수율과 고객 수요를 고려하면 여전히 선두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면서도 "장기계약 확대에 따른 가시성 확보 여부와 계약 조건이 향후 주가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4-08 15:40:0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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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IPO 임박…국내는 '우주 ETF 경쟁' 간접투자 관심↑

미국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가 임박하면서 국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대규모 공모가 글로벌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직접 투자 기회와 함께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간접 투자 수요가 동시에 확대되는 양상이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오는 6월 상장을 목표로 약 750억달러(약 113조원) 규모의 공모를 추진 중이다. 주관사는 모간스탠리,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등이 맡았으며, 미국을 비롯해 영국·독일·프랑스·일본·호주 등 10여개국에서 투자자 모집이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IPO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개인 투자자에게 최대 30% 이상을 배정하겠다는 방침을 언급하면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상장 이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1조7500억달러로, 글로벌 증시 시총 상위권 진입이 유력하다. 일부 외신에서는 장기적으로 엔비디아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국내에서는 미래에셋그룹이 공모주 일부를 확보할 경우 국내 투자자에게 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국내 투자자들의 직접 접근성이 제한적인 만큼, 자금은 이미 간접 투자 시장으로 선제적으로 이동하고 있다. 자산운용사들은 ETF와 공모펀드를 앞세워 스페이스X 상장 이전부터 시장 선점 경쟁에 나서는 모습이다. 스페이스X 상장을 염두에 둔 ETF와 공모펀드는 이미 7개 이상이 출시됐고, 추가 상품도 잇따라 대기 중이다. 이달 중 신한자산운용은 'SOL 미국우주항공TOP10 ETF'를,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 ETF'를 선보일 예정이다. 두 상품 모두 우주 산업 전반에 투자하면서 향후 스페이스X 편입을 고려한 구조다. KB자산운용 역시 우주항공 관련 상품 출시를 논의 중이다. 시장에서는 상장 전부터 자금이 빠르게 유입되는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스페이스X 직접 편입이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투자자들은 우주항공 ETF와 펀드를 통해 '상장 이전 기대감'을 선반영하고 있다. 하나자산운용의 '1Q 미국우주항공테크 ETF'는 초기 100억원 규모에서 최근 6000억원대로 급증했고,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우주항공 ETF'도 상장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아 2922억원이 유입됐다. 성과 측면에서는 한화자산운용의 'PLUS 우주항공&UAM ETF'가 두드러진다. 상장 이후 수익률 340.57%로 관련 상품 가운데 가장 높은 성과를 냈고, 순자산도 3041억원까지 커졌다. NH아문디자산운용의 '글로벌 우주항공 증권자투자신탁(UH)'은 순자산 4930억원, 누적 수익률 약 217%를 기록했고,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 글로벌우주테크&방산액티브 ETF'도 순자산 4094억원, 수익률 125.90%로 뒤를 이었다. 운용사들이 앞다퉈 관련 상품을 내놓는 배경에는 스페이스X 상장이 하나의 이벤트를 넘어 우주 산업 전반의 투자심리를 끌어올리는 촉매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아직 상장하지 않은 단일 기업을 겨냥해 상품 경쟁이 벌어지는 것은 이례적이지만, 시장에서는 그만큼 스페이스X의 상징성과 흡인력이 크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박승진 하나증권 연구원은 "우주항공 산업은 상업화 단계로 진입하면서 매출 기반이 확대되고 있다"며 "스페이스X 상장 기대와 정책 모멘텀까지 더해지며 중장기 성장성이 부각되는 영역"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4-08 15:02:4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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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공정위 “금융약관부터 바꾼다”…불공정 조항 정조준

금융감독원이 금융회사의 '약관'부터 손보는 방식으로 소비자 보호 강화에 나섰다. 상품 구조나 판매 관행이 아닌, 계약의 출발점인 약관을 정비해 분쟁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공정거래위원회와 금감원은 8일 금융감독원에서 '금융 분야 불공정약관 개선을 위한 공동 설명회'를 열고 금융협회와 81개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약관 심사 제도와 주요 점검 사항을 공유했다. 은행·여신전문금융회사·저축은행·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자 등 업권 전반이 대상이다. 이번 설명회는 2023년부터 이어진 공동 점검의 연장선으로, 금융회사 스스로 약관을 점검하고 내부통제를 강화하도록 유도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단순 사후 제재가 아니라 사전 예방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당국은 특히 약관이 금융소비자 보호의 '첫 관문'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금융회사가 약관을 통해 권리·의무와 서비스 내용을 명확히 해야 향후 분쟁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공정위는 약관법과 심사지침, 금융투자업 약관 가이드라인을 중심으로 최근 심사에서 지적된 불공정 유형을 집중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서비스 변경·중단 사유를 포괄적으로 규정해 회사가 자의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조항 ▲계약 해지 기준이 불명확한 조항 ▲중요 사항을 홈페이지 게시 등으로 갈음하는 부적절한 통지 방식 등이 제시됐다. 금감원 역시 금융관계 법령상 약관 신고·보고 의무와 유의사항을 안내하며, 불공정 약관 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전산 장애 등 회사 책임이 있음에도 손해배상 책임을 면책하는 조항이나, 소비자에게 불리한 재판관할 조항 등에 대해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양 기관은 설명회 이후 금융회사 실무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향후에도 약관 관련 소통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금융당국은 앞으로도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과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해 협력을 강화하고, 금융회사가 상품 설계 단계부터 소비자 보호 관점을 반영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4-08 14:00:2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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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법 개정 영향에 정관 변경 안건 급증…주주권 논의 확대

상법 개정 영향으로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 안건이 크게 증가하고, 주주권 관련 논의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의결권 자문사 서스틴베스트는 8일 '2026 정기주주총회 시즌 리뷰'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32개 상장사가 상정한 2248개 안건을 분석한 결과, 반대 권고율은 12.8%로 전년 대비 0.8%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정관 변경 안건은 729건으로 전년 대비 3.7배 증가했으며, 반대 권고율도 15.4%로 상승했다. 상법 개정에 따른 자기주식 소각 의무화, 집중투표제 관련 제도 변화 등이 안건 구성과 의결권 판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정관 변경 과정에서는 일부 기업이 이사 수 상한 설정이나 임기 분산 등을 통해 집중투표제 효과를 제한할 수 있는 구조를 도입한 사례도 확인됐다. 반면 주주환원 흐름은 지속됐다. 분석 대상 기업의 약 72%가 배당을 확대했고 자사주 소각과 분기·중간배당 활용도 증가했다. 이에 따라 재무제표 및 이익잉여금 처분 안건의 반대 권고율은 1.3%로 전년 대비 하락했다. 이사 및 감사 선임 안건은 총 845건 상정돼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으며, 기업가치 훼손 이력이나 장기 재직에 따른 독립성 저하 등이 주요 반대 사유로 꼽혔다. 보수한도 안건에서도 판단 기준이 강화되며 반대 권고율이 상승했다. 또한 상법 개정으로 자기주식 소각 의무화 제도가 도입되면서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 승인 안건이 새롭게 등장했다. 일부 안건은 활용 목적에 대한 설명 부족으로 반대 권고를 받았다. 주주제안 역시 배당·자사주 중심에서 벗어나 지배구조와 내부통제 전반을 대상으로 확대되는 흐름을 보였다. 서스틴베스트는 상법 개정 이후 제도 변화가 실제 주총 안건과 의결권 판단에 직접 반영되고 있으며, 향후에는 보수 정책과 주주환원, 이사회 운영 전반에서 주주와의 소통과 설명 책임이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4-08 13:28:1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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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 심리 반등, 동결 전망 우세 속 경계감 공존

물가와 환율 상승 압력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채권시장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외국인 자금 유입 기대도 시장 안정 요인으로 작용했다. 금융투자협회는 8일 '2026년 5월 채권시장지표'를 통해 5월 종합 BMSI가 96.3으로 전월(90.8) 대비 5.5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BMSI는 100 이상이면 채권가격 상승(금리 하락) 기대가 우세한 시장 심리를 의미한다. 금리 전망에서는 동결 기대가 지배적이었다. 응답자의 93%가 오는 10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인상 전망은 6%, 인하 전망은 1%에 그쳤다. 시장금리 관련 심리도 개선됐다. 금리전망 BMSI는 102.0으로 전월 대비 상승하며 기준선(100)을 웃돌았다. 글로벌 채권시장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 따른 외국인 자금 유입 기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물가와 환율에 대한 부담은 다소 완화됐다. 물가 상승 응답 비중은 31%로 전월보다 크게 낮아졌고, 물가 하락 응답은 증가했다. 환율 역시 상승 응답이 줄고 하락 응답이 늘면서 추가 상승 가능성에 대한 경계가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고유가·고환율 우려는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다. 시장에서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혼재된 상황에서도 물가와 환율 상승 기대가 둔화되며 채권시장 심리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4-08 11:54:4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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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4월 8일자 한줄뉴스

<정치> ▲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전략경제협력 특사로 중동 지역에서 원유 등을 확보하기 위해 7일 오후 출국해 카자흐스탄, 사우디아라비아, 오만을 방문한다. 여기에 더해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는 한국 국적 선박 26척 통과 방안을 마련 중이다. ▲ 이재명 대통령,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7일 만났다. 지난해 9월 오찬 이후 7개월 만이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추경안에 포함된 고유가 피해지원금은 '포퓰리즘'이 아니라고 강조했고, 장 대표는 이 대통령에게 국정기조를 전환하라 요구했다. 장 대표가 추경안과 관련해 요구한 내용을 이 대통령과 정 대표가 일부 수용하기도 했다. ▲ 여아가 7일 국회에서 중동 사태 대응을 위한 추경안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민생경제 어려움 극복을 위해 추경 편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국민의힘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목적에 맞지 않는 예산이 편성됐다는 점을 지적했다.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7일 6·3 지방선거에 나설 경기지사와 전북지사 후보를 추가 공모하기로 했다. 부천시장 후보로는 곽내경 부천갑 당협위원장을 우선추천했다. 강릉시장 경선은 한국시리즈 방식을 도입한다. <금융·부동산> ▲이억원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동상황 피해업종 산업-금융권 간담회'를 주재하고 원유 수급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석화 및 정유업계의 상황을 점검했다. 중동발 에너지 충격이 커지자 정책 대응의 무게중심이 통화보다 재정으로 먼저 쏠리고 있다. ▲국민연금은 앞으로도 보험료율 조정을 비롯한 개혁을 이어갈 전망이다. 기대수명 연장과 출생률 감소로 인구구조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국민연금을 지급하는 재원인 국민연금기금도 점진적인 소진이 불가피해서다. ▲지난해 저축은행 상위 20곳의 순이익이 전년 대비 50배 불어난 가운데 순이익의 80%가 오케이(OK)저축은행과 에스비아이(SBI)저축은행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권 저축은행사이에서도 순익 양극화가 뚜렷하다. ▲김용태 한국GA협회장이 보험 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한 해법으로 보험판매전문회사 도입 필요성을 제기했다. ▲정부가 오는 2027년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대비해 자율주행 환경 조성에 나선다. <산업부>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급변하는 인공지능(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산업 생태계 조성과 기술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최근 브라질과 미국을 잇달아 방문하며 미래 성장 전략을 재정비하고 그룹 차원의 성장 동력 확보와 글로벌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행보로 보인다. ▲현대자동차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 공략을 위해 가격 경쟁력을 갖춘 '2027 코나'를 선보인다. 국내 소형 SUV 판매량 1위 기아 셀토스와 한국GM 트렉스 크로스오버 등과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코나는 2023년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한지 3년을 넘어서면서 판매 부진에 시달려왔다. ▲BMW가 올 1분기 국내 프리미엄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와 아우디 등을 누르고 판매 1위를 기록했다. BMW코리아는 1분기 총 2913대의 전동화 모델을 판매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1분기 순수전기차 총 1732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총 1181대를 판매했으며, 순수전기차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1157대) 대비 49.7% 증가했다. <자본시장> ▲삼성전자가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반도체 업황에 대한 시장 기대가 빠르게 재평가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실적 추정치 상향과 함께 목표주가 상향이 잇따르는 모습이다. 다만 기술 변수와 가격 흐름, 금리 환경 등은 단기 투자심리를 흔드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금융당국이 반복되는 IT·보안 사고를 막기 위해 금융보안 감독 패러다임을 '사전예방 중심'으로 전면 전환한다. 디지털 금융 확산 속에서 보안이 곧 시장 신뢰와 직결된다는 판단에서다. ▲6000선을 넘나들던 코스피를 널뛰기한 건 외국인 투자자다. 외국인은 중동 전쟁이 터진 이후 지난달 3일부터 이날까지 단 5거래일을 제외하고 연일 주식을 팔아치웠다. 하루 1조원 넘게 판 적도 13번이나 됐다. 이 기간 코스피 시장에서 빠져나간 외국인 자금은 35조6000만원에 달한다. 시장 전문가들은 외국인 복귀 여부는 중동 지역 리스크 해소 여부에 달렸다고 분석한다. <유통&라이프부> ▲셀트리온의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가 국산 바이오시밀러 가운데 최초로 세계 최대 제약 시장인 미국에서 처방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삼천당제약이 위고비의 제네릭 의약품 허가 신청(ANDA)의 사전 절차인 미국 식품의약국(FDA)과의 PRE-ANDA 미팅이 공식 승인됐다고 7일 밝혔다. 현재 개발 중인 먹는 비만치료제(위고비)가 제네릭으로 인정받지 못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중동 전쟁 여파로 알루미늄과 나프타 가격이 급등하면서 식품·유통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업계가 확보한 포장재 재고가 1~2개월 치에 불과해 종이·골판지로 대체를 검토하는 등 대응에 나서는 모습이다. 전쟁 장기화 시 생산 차질과 제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국내 이동통신 3사의 올해 1분기 실적 전망이 지난해 있었던 보안 사고라는 대형 악재의 그림자 속에서 크게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 컨택센터(AICC)가 통신업계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소비자 불만과 서비스 품질 논란이 동시에 커지고 있다.

2026-04-08 07:00:01 허정윤 기자
부고-4월 7일

▲ 이만환씨 별세, 이미숙씨 남편상, 이슬기·이선기·이완기(서울경제신문 국제부 차장)씨 부친상= 6일 오후 5시40분, 대구파티마병원 장례식장 402호실, 발인 8일 오전 10시. 053-940-8197 ▲ 한순덕씨 별세, 이강우(팝콘뉴스 부사장)·이동미·이천우(현대건설 부장)씨 모친상, 김경애·최영경씨 시모상, 김석한씨 장모상 = 7일 오전 4시42분, 동국대일산병원 장례식장 11호실, 발인 9일 오전 7시. 031-961-9400 ▲ 김원중(포스텍 명예교수·전 한국문인협회 부회장)씨 별세, 이옥희씨 남편상, 김기현(MBC 기자)·김지현(재캐나다)씨 부친상, 한희정(전 동국대 연구교수)씨 시부상, 크리스 포터씨 장인상 = 6일 오후 7시20분, 대구전문장례식장 특302호실(7일 낮 12시부터 조문 가능), 발인 9일 오전 7시30분, 장지 천주교안성추모공원. 053-242-7302 ▲ 정영목씨 별세, 정원철(새마을금고중앙회 대외협력홍보부문 홍보부장)·정원옥·정원숙씨 부친상 = 7일 대구 수성구 모레아장례식장, 발인 9일 11시. 053-801-9999 ▲ 신영전씨 별세, 유홍준(국립중앙박물관장)·유세준·유명진·유승연·유지연·유종현씨 모친상 = 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10일 오전 8시 30분, 장지 경기 하남 하산곡동 선영. 02-2072-2020 ▲ 신영중씨 별세, 류열성(강원도체육회 기획조정본부장)씨 장인상 = 6일 오후, 나주 애향장례식장 1호실, 발인 8일 오전 9시 30분, 장지임실호곡원 061-334-9000

2026-04-07 17:23:4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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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어닝서프라이즈’에 기대감↑…소부장 반등 속 변수는 여전

삼성전자가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반도체 업황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빠르게 재평가되고 있다. SK하이닉스를 포함한 메모리 투톱의 실적 추정치가 동반 상향되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목표주가 상향과 비중 확대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다만 일부 기술 변수와 가격 흐름, 금리 환경 등은 단기 투자심리를 흔드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매출 133조원, 영업이익 57조2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8.1%, 755% 증가한 수치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매출이 100조원을 넘어선 것도 처음이다.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웃돌며 '실적 레벨' 자체를 끌어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증권가는 이번 실적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이익 가속 구간에 진입했다고 보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1분기 메모리 가격이 예상치를 상회했고 상승 흐름은 2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1분기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가속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I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에 따른 메모리 탑재량 증가로 가격 상승에 대한 수요 저항은 구조적으로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실적 개선 기대는 SK하이닉스로도 확산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연초 대비 각각 111%, 86% 상향된 것으로 추정한다. HBM과 D램 중심의 수요 폭증이 양사 실적을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익 전망도 빠르게 상향되고 있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을 각각 327조원, 488조원으로 제시하며 기존 대비 49%, 62% 상향 조정했다. 김 본부장은 "이익 추정치가 현실화될 경우 삼성전자는 내년 글로벌 영업이익 1위 기업으로 도약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업황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시각이 우세하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디램과 낸드 평균판매단가 상승 폭이 기존 추정보다 가팔랐던 것으로 보인다"며 "2분기에도 가격 상승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현재 메모리 사이클은 미드 사이클 초입에 해당한다"며 "향후 판가 상승과 물량 확대 구간이 중복되며 실적 개선이 더욱 가속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는 장비·소재·부품(소부장) 업종에도 일부 반영되는 모습이다. 이날 리노공업(3.98%), 이오테크닉스(4.30%), 원익IPS(1.69%) 등이 상승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실적을 계기로 투자심리가 전환되고 있다"며 "신규 투자 확대와 공정 고도화 흐름을 감안하면 소부장 업종에 대한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일제히 끌어올리고 있다. KB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32만원에서 36만원으로 상향했고, 한국투자증권은 33만원을 제시했다. 신한투자증권과 흥국증권도 각각 27만원, 26만원으로 올렸으며, 메리츠증권은 25만원 수준을 제시했다. 맥쿼리증권 역시 목표주가를 34만원으로 상향하며 밸류에이션 매력을 강조했다. 다만 변수도 여전히 남아 있다. 구글이 공개한 메모리 효율화 기술 '터보퀀트'는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정성한 신한자산운용 본부장은 "터보퀀트 이슈로 경계감이 높아졌지만, 실제 업황에 미칠 영향은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D램 가격 흐름도 관건이다. 최근 PC용 범용 D램 가격이 보합세를 보이며 상승세 둔화 우려가 일부 제기됐다. 여기에 미국 금리 방향성과 중동 지정학 리스크까지 더해지며 투자심리는 여전히 변동성이 큰 상황이다.

2026-04-07 15:27:5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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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금융보안, 사후제재로 못 막는다”…감독 패러다임 전면 전환

금융당국이 반복되는 IT·보안 사고를 막기 위해 금융보안 감독 패러다임을 '사전예방 중심'으로 전면 전환한다. 디지털 금융 확산 속에서 보안이 곧 시장 신뢰와 직결된다는 판단에서다. 금융감독원은 7일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국회, 금융협회, 금융보안원, 학계 및 국내외 보안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보안 패러다임 전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금융권 보안 수준과 감독 방식만으로는 IT·정보보안 사고를 근절하기 어렵다는 위기의식 속에 마련됐다. 이날 자리에는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을 비롯해 국회 정무위원회 이정문 의원, 은행·금투·보험·여전업권 협회장, 박상원 금융보안원장, 강병훈 KAIST 교수, 민기식 SK쉴더스 대표, 팔로알토네트웍스 관계자 등 정책·산업 전반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 원장은 개회사에서 "최근 금융권 사고를 보면 외부 해킹뿐 아니라 내부 관리 부실로 인한 전산 장애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보안 취약점 방치, 용량 미확충 등 기본적 의무 미준수와 내부통제 미흡이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금융보안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이에 따라 감독 방식을 사후 제재 중심에서 사전 예방 중심으로 전환한다. 금융회사 스스로 취약점을 조기에 식별·조치하는 선제적 리스크 관리 체계를 정착시키고, 사고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사를 선별해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동시에 침해사고 발생 시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응 체계도 정비한다. 특히 기본 의무를 지키지 않거나 내부통제 부실로 사고가 발생할 경우에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중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이다. 이 원장은 국회와 금융권의 협력도 강조했다. 그는 "대규모 정보보안 사고를 실질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가 필요하다"며 "금융협회는 업권 전반에 보안 중심 문화를 정착시키고 IT·보안 인력과 투자 확대를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충남 천안병, 국회 정무위원회)도 "해킹 등 IT 사고가 빈발하는 상황에서 전자금융거래의 안전성을 확보해 소비자 신뢰를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금감원의 사전예방적 감독 전환은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보안 위협이 지능화·정교화되는 환경에서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경영진 책임 강화, 조직문화 개선, 인력·예산 투자 확대 등 근본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금감원은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금융보안 통합관제시스템(FIRST) 등을 활용한 상시 감시 체계를 고도화하고, 금융회사와의 정보 공유 및 대응 체계를 강화해 사전예방 중심 감독이 실효성 있게 작동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4-07 14:00:3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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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SK가스·SK케미칼 지분 매각, 재무엔 긍정적”

SK가스와 SK케미칼이 발전·에너지 자회사 지분 일부를 매각하며 대규모 현금을 확보한다. 재무 부담을 덜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지만, 향후 투자 확대 여부에 따라 개선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7일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SK가스와 SK케미칼은 각각 자회사 지분 49%를 사모펀드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SK가스는 울산지피에스 지분을 약 1조2242억원에, SK케미칼은 에스케이멀티유틸리티 지분을 약 3710억원에 넘긴다. 거래 상대방은 스틱한투인프라 사모투자합자회사이며, 거래는 오는 5월 말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 거래 대상인 울산지피에스는 울산 미포국가산단에 위치한 1212MW급 가스복합화력발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2024년 말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SK멀티유틸리티 역시 울산에서 LNG·LPG 기반 열병합발전소를 운영하는 집단에너지 사업자로, 지난해 말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두 회사 모두 지분을 절반가량만 매각하는 구조여서 경영권은 유지된다. 매각 이후에도 각각 51% 지분을 보유해 연결 기준 실적에는 큰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신용평가 측면에서는 단기적으로 긍정적이다. SK가스는 약 1조2000억원 규모의 자금 유입으로 재무 부담을 일부 완화할 수 있게 됐다. SK케미칼 역시 차입금 축소에 매각 대금을 활용할 경우 재무 안정성이 개선될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효과가 지속될지는 불확실하다. SK가스는 LNG터미널, 수소 연료전지, ESS 등 신규 사업 투자와 기존 프로젝트 자금 소요가 예정돼 있어 재무지표 개선이 일시적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SK가스의 순차입금은 최근 수년간 투자 확대 영향으로 크게 늘어난 상태다. SK케미칼도 상황은 유사하다.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 실적 부진과 신규 투자 부담으로 순차입금이 증가한 가운데, 이번 매각 대금이 실제로 재무구조 개선으로 이어질지가 관건이다. 특히 에너지 자회사인 SK멀티유틸리티의 향후 수익성 개선 여부도 중요한 변수로 꼽힌다. 한국신용평가는 "양사 모두 매각을 통해 재무 여력을 확보했지만, 향후 투자 방향과 자금 활용에 따라 재무 안정성 개선 폭이 달라질 것"이라며 "사업 포트폴리오 변화와 주요 자회사 실적 흐름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4-07 11:39:5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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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삼성E&A, 중동 재건·반도체 투자 기대↑…장중 신고가

삼성E&A가 중동 재건 기대감과 반도체 투자 사이클 수혜 기대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오전 10시 18분 기준 삼성E&A는 전 거래일 대비 3600원(7.89%) 오른 4만9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5만2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주가 상승은 중동 지역 지정학적 긴장 완화에 따른 재건 수요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지속으로 종전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인프라 복구 관련 수주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 여기에 반도체 투자 재개에 따른 수혜 기대도 더해졌다.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향후 생산시설 확장 및 설비 투자 확대 가능성이 부각됐고, 이에 따른 공사 수주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긍정적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키움증권은 삼성E&A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5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2115억원으로 전년 대비 34.5% 증가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신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삼성전자는 P5의 클린룸 구축을 3분기 초부터 진행할 예정이며 이를 고려할 때 삼성E&A의 그룹사 수주와 매출은 예상보다 빠르게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삼성E&A 반도체 투자 외에도 중동 재건에 따른 수혜가 국내 건설사 중 가장 클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추가적인 주가 상승 동력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4-07 10:21:2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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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어닝서프라이즈' 삼성전자, 20만전자 터치…상승세 속 숨고르기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하며 장 초반 '20만전자'를 재탈환했다. 7일 오전 9시 55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5100원(2.64%) 오른 19만8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프리마켓에서 20만9500원까지 오르며 20만원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시가총액은 1171조4963억원 수준이다. 주가 강세는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영향이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매출 133조원, 영업이익 57조2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8.06%, 755.01% 증가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수급 측면에서도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11거래일 연속 매도에 나섰던 외국인은 최근 이틀 연속 순매수로 전환하며 투자심리 개선에 힘을 보탰다. 증권가도 잇따라 목표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이 33만원으로 가장 높은 목표가를 제시했고, KB증권은 32만원을 제시했다. 흥국증권과 신한투자증권도 각각 26만원, 2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메리츠증권은 25만원 수준을 제시했다. 앞서 맥쿼리증권 역시 지난 2월 목표주가를 24만원에서 34만원으로 크게 높인 바 있다. 실적 개선은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업황 호조 영향이다. D램과 낸드 가격 상승이 이어지며 반도체 사업이 실적을 견인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실적을 계기로 삼성전자가 20만원선 안착을 시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단기 급등 이후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함께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4-07 10:12:50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