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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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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하반기 채용연계형 인턴 모집

케이뱅크는 7, 8월 두 달 동안 실무 경험을 쌓고 정규직 채용 기회까지 얻을 수 있는 채용연계형 인턴십 모집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케이뱅크 채용연계형 인턴십은 2022년부터 시작된 전형으로 경력직 채용 위주의 인터넷전문은행 업계에서 사회초년생이 입사할 수 있는 대표 전형으로 꼽힌다. 이번 인턴십의 가장 큰 특징은 케이뱅크의 핵심 전략인 'AI Powered Bank' 도약에 발맞춰 AI 역량을 갖춘 'AI 네이티브(AI Native)' 인재 선발에 집중한 다는 점이다. 모든 모집 직무에서 AI 이해도와 활용 경험을 주요 역량으로 반영해 인턴십 기간 동안 전원이 참여하는 'AI 과제'를 운영한다. 인턴들은 소속 팀장 및 멘토의 코칭을 바탕으로 각 직무 특성에 맞는 AI 과제를 설정할 예정이다. ▲AI 기반 업무 효율화 ▲AI 에이전트 제작 ▲서비스 및 프로세스 기획 등 직무 특성에 맞는 과제를 수행한다. 모집 직무는 ▲금융 상품·서비스 기획(Biz·Marketing) ▲백엔드 개발·정보보호(Tech) ▲자금세탁방지(Compliance) 등 총 4개 분야로, 지원자는 한 가 지 직무를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채용절차는 ▲서류접수 ▲역량검사-과제 또는 AI면접 전형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채용부터는 지원자의 잠재력을 다각도로 검증하기 위해 AI면접 전형을 새롭게 도입했다(백엔드 개발 직무 제외). 백엔드 개발 직무 지원자는 AI면접 대신 코딩테스트를 거치게 된다. 모집대상은 2026년 8월 졸업 예정자 및 기졸업자이며, 기졸업자는 정규직 경력 2년 미만인 경우에 지원 가능하다. 서류전형은 이달 24일 17시까지 케 이뱅크 채용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다. 채용된 인턴은 7월부터 두 달 간 현업팀에 배치돼 인턴십 기간을 거치고 우수한 평가를 받은 인턴은 9월 중 정규직으로 최종 입사하게 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채용연계형 인턴십을 통해 선발된 신입직원들이 각 직무에서 전문성을 쌓으며 핵심 인재로 성장하고 있다"며 "AI 역량과 열정을 갖춘 우수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4-20 09:39:4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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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앞두고 산은·기은 지방이전 재점화…정책 실효성 논란 확산

이재명 대통령이 공공기관 2차 지방이전을 수차례 언급하면서 국책은행 포함 여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대선 공약으로 장기간 제시돼 온 만큼,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관련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는 수도권에 남아 있는 공공기관 350여 곳을 대상으로 이전 여부를 검토 중이다. 이 과정에서 한국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기업은행 등 국책은행 3곳도 후보군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이전 당시 적용된 예외 기준을 재검토해 수도권 잔류 기관을 최소화하는 방향이 유력하다. 일각에서는 지방선거 전까지 대상 기관을 확정한 뒤, 일부 기관을 우선 이전하는 '단계적 추진' 가능성도 제기된다. 과거 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먼저 논의되면서 수출입은행 내부에서 반발이 일었던 전례가 반영된 관측이다. 금융권에서는 이른바 '선(先) 산은-후(後) 수은' 구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어느 기관이 먼저 이전 대상이 될지를 두고도 의견이 엇갈린다. 기업은행은 전국 지점망을 갖춘 시중은행형 구조라는 점에서 본점의 서울 잔류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평가가 있다. 반면 이미 영업망이 분산된 상황에서 본점 이전이 정책 효과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결국 '본점의 상징성'과 '실질 기능' 중 어디에 무게를 두느냐에 따라 판단이 갈리는 셈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기업은행은 지점 기반 영업 구조라 이전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시각이 있다"면서도 "산은과 수은을 비교하면 정책금융 기능 측면에서 산은이 상대적으로 분산돼 있어 수은보다 먼저 이전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포퓰리즘' 논란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민심을 겨냥한 공약 성격이 짙다는 지적이다. 정책금융 수요가 수도권에 집중된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비판도 이어진다. 특히 기업은행은 과거부터 대구 이전설이 반복적으로 제기돼 왔고, 이번에도 정치권 공약과 맞물리며 이슈가 재점화되는 모습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금융 수요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데도 이전을 추진하는 것은 정책 현실과 괴리가 있다"며 "정치 논리에 따라 기관을 나눠 이전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는 불신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임금 수준이 업권 평균에도 못 미치는 상황에서 지방이전까지 겹치면 인력 이탈이 가속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금융권은 특히 이번 정부의 정책 추진 속도에 주목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과정에서 신규 청사 대신 기존 건물 활용을 지시하며 신속하게 이전을 밀어붙인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국책은행 이전 역시 구체안이 확정될 경우 단기간 내 실행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다. 다만 법 개정이라는 현실적 장벽도 있다. 산업은행법, 수출입은행법, 중소기업은행법 모두 본점 소재지를 서울로 명시하고 있어 이전을 위해서는 법률 개정이 선행돼야 한다. 현재 국회에는 관련 개정안이 모두 계류 중이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부산 이전을 담은 법안은 2024년 6월 발의 이후 진전이 없고, 기업은행 대구 이전을 담은 개정안 역시 통과되지 못한 상태다. 은행권 관계자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법 개정이 급물살을 탈 경우 지역균형 발전보다는 표심을 겨냥한 정책으로 비칠 수 있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6-04-19 11:36:1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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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발달장애 예술가와 함께하는 '제5회 하나 아트버스' 시상식 개최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7일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에서 '제46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발달장애 예술가와 함께하는 미술 공모전 '제5회 하나 아트버스(Hana Artverse)'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하나 아트버스는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과 포용 문화 확산을 위해 하나금융이 2022년부터 매년 발달장애 예술가를 대상으로 개최하는 미술 공모전으로, 예술 활동을 통한 이들의 사회 진출과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그룹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이다. 자유 주제로 진행된 이번 '제5회 하나 아트버스' 미술 공모전에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약 3개월간 역대 최대 규모인 1255명의 발달장애 예술가들이 참여했다. 출품된 작품들은 한양대학교 미술디자인교육센터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성인 부문 20명과 아동·청소년 부문 10명 등 총 30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하나금융은 수상자에게 총 102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며, 특히 성인 부문 수상자 가운데 선발된 3명에게는 장애인 예술가 육성 사회적 기업인 '스프링샤인'에서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수상 작품에 대한 전시는 오는 24일까지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1층 갤러리에서 진행되며, 5월 4일부터 5월 15일까지는 을지로3가에 위치한 하나금융그룹의 복합문화공간 하트원(H.art1)에서 특별 전시할 계획이다. 또한, 대상 및 최우수상 수상작품은 5월 21일부터 5월 24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진행되는 국내 최대 아트페어 'ART BUSAN 2026'에도 전시될 예정이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공모전의 관심과 열기가 한층 더 뜨거워지고 있다"며, "열정과 재능을 가진 발달장애 예술가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이들의 사회적 성장과 경제적 자립을 돕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는데 아낌없는 응원과 전폭적인 지원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6-04-19 08:30:1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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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보험 자본규제 푼다…98.7조 생산적 금융 지원

금융당국이 은행·보험권 자본규제를 손질해 최대 98조7000억원 규모의 추가 자금공급 여력을 확보한다. 부동산·가계대출 중심 자금 흐름을 첨단산업·벤처·인프라 등 생산적 분야로 전환하기 위한 금융권 자본규제 완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16일 이억원 금융위원장 주재로 '제5차 생산적 금융 대전환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은행의 경우 기존의 담보와 보증 위주의 영업관행에서 벗어나 미래 성장성 높은 분야, 전략산업, 수출현장 등에 자금을 공급해야 한다"며 "보험업은 장기자산 운용이란 업권 특성을 살려 국가 인프라 및 에너지 전환 등에 대한 장기투자를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은행권, 기업대출 여력 74.5조 확대 금융위는 은행권의 자본 규제를 손질해 최대 74조5000억원 규모의 추가 자금 공급 여력을 확보한다. 앞서 금융위는 비상장주식 위험가중치 하향, 정책목적 펀드 특례 명확화, 주담대 위험가중치 하한 상향 등 4개 과제를 완료한 바 있다. 금융위는 운영리스크 손실 인식 기준을 합리화한다. 지금까지는 대규모 금융사고로 발생한 손실이 향후 10년간 운영리스크 산정에 반영돼 은행의 자본비율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앞으로는 재발 가능성이 낮은 일회성 대형 손실사건을 3년 이상 인식한 경우 내부통제 개선, 재발방지 대책 마련, 소비자 보상 완료, 법률 분쟁 종료 등 요건을 충족하면 심사를 거쳐 운영리스크 산출에서 제외한다. 금융위는 이 경우 5대 금융지주 기준 보통주자본비율(CET1)이 최대 0.26%포인트(p)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은행의 건전성 지표부담을 덜어 기업대출과 산업투자 여력을 넓히는 효과로 이어질 수 있게 한다는 설명이다. ◆ 보험권 투자규제 합리화 보험권의 자본규제를 손질해 최대 24조2000억원 규모의 추가자금을 확보한다. 보험사의 자본부담을 줄여 첨단산업 벤처 인프라 등 생산적 분야 투자 여력을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우선 국민성장펀드 등 정책프로그램 투자시 위험계수를 49%(비상장주식 등)에서 20%이하로 경감한다. 적격 벤처투자에 대한 위험계수는 49%에서 상장주식 수준인 35%로 경감한다. 벤처기업으로 확인된 기업의 주식이나 신기술사업투자조합 등 벤처펀드를 통해 투자한 경우에도 투자를 확대해 생산적 금융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대출·채권 부문에서는 매칭조정 제도를 완화하고, 정부 일부보증 인프라 대출에 대해서도 보증분을 무위험으로 인정한다. 레버리지펀드와 블라인드펀드의 위험액 산정 방식도 현실화해 과도한 자본 적립 부담을 줄인다. 이와 함께 보험사 내부모형 도입과 유동성 프리미엄 산출기준 개선으로 투자여력 측정 체계를 정교화한다. 다만 주택담보인정비율(LTV) 60~80% 구간 주담대 위험계수는 4.0%로 높여 은행권과의 규제 형평성도 맞출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생산적 금융 회의체 등을 통해 이번 조치로 증가된 추가 자금공급 여력이 생산적 부문 등으로 활용되는지 면밀히 지속 점검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규제 개선 태스크포스(TF) 등을 통해 생산적 금융 추진을 위한 추가 제도 개선 과제를 현장과 함께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16 14:00:2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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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미토스가 던진 경고

금융권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다. 상담 챗봇부터 이상거래탐지(FDS), 대출심사, 내부 업무 자동화까지 AI는 금융의 효율을 높이는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 미국 AI기업 엔트로픽이 공개한 차세대 모델 미토스는 금융권 AI 양면성을 다시 일깨웠다. 미토스는 복잡한 소프트웨어 구조를 스스로 분석해 숨어 있는 보안 취약점을 찾고, 침투 가능 경로까지 설계할 수 있다. 과거 해커가 수주에서 수개월 걸려 찾던 시스템의 약점을 AI가 훨씬 짧은 시간 안에 찾아낼 수 있다는 의미다. 그러나 미토스는 보안 취약점을 찾아주는 순기능만 있는 것이 아니다. 악의적 공격 주체가 이를 활용할 경우 금융사의 시스템 구조를 빠르게 분석하고, 기존보다 훨씬 정교한 해킹 시나리오를 짤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리스크로 꼽힌다. 특히 금융권은 계좌이체망, 카드 승인 시스템, 인터넷뱅킹 등 복잡한 레거시 시스템 비중이 높아 작은 허점 하나도 대규모 정보 유출이나 전산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과거에는 해커가 오랜 시간에 걸쳐 시도해야 했던 공격이 AI를 통해 훨씬 빠르고 정밀하게 이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금융당국과 금융권은 이제 AI를 얼마나 빨리 도입할지보다, 얼마나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을지에 더 초점을 맞춰야 한다. 생성형 AI가 업무 효율을 높이는 것은 분명하지만, 데이터 접근 권한 관리, 내부망 분리, 외부 AI 활용 기준, 사고 발생 시 책임 소재 등 기본적인 통제 장치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혁신은 오히려 새로운 불안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은 신뢰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산업이다. 한 번의 보안 사고는 단순한 전산 장애를 넘어 고객 불안과 시장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 AI 도입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지만, 속도에만 매몰돼 안전장치 마련을 뒤로 미뤄서는 안된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빨리 앞서가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흔들림 없이 갈 수 있느냐다. 금융권이 지켜야 할 것은 기술 경쟁의 우위가 아니라 고객의 신뢰라는 가장 기본적인 가치다.

2026-04-16 13:37:2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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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전세사기 피해 예방 금융지원

신한은행은 전세사기 피해 예방과 임차인의 주거 안정성 강화를 위해 '전세사기 예방 금융비용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은 임대인이 보증금을 반환하지 않을 경우 보증기관이 이를 대신 지급하는 제도로, 대표적으로 한국주택금융공사의 'HF 지킴보증'과 주택도시보증공사의 'HUG 반환보증'이 있다. 신한은행은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이 임차보증금을 보호하는 데 필요한 제도이지만, 보증료 부담으로 사회적 배려계층의 가입이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번 프로그램의 지원 대상은 신한은행 전세자금대출을 이용하면서 'HF 지킴보증' 또는 'HUG 반환보증'에 가입한 고객 중 ▲1991년생부터 2006년생까지의 청년 ▲본인 또는 배우자가 외국인이거나 귀화한 다문화가정 ▲본인·배우자 또는 직계존비속 중 장애인이 포함된 경우다. '전세사기 예방 금융비용 지원 프로그램'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운영된다. 지원 금액은 1인당 최대 30만원 한도로,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약 11억원 규모로 3900명의 고객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전세사기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보증제도는 임차인의 주거 안정을 위해 꼭 필요하지만, 사회적 배려계층에게는 반환보증료 부담이 가입의 문턱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신한은행은 포용금융 실천의 일환으로 고객의 주거 안정과 금융 접근성 제고를 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6-04-16 11:31:0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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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만에 다시 코픽스 0.01%p 하락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인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한달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3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81%로 전월 대비 0.01%포인트(p) 하락했다. 1월 2.77%에서 2월 2.82%로 상승한 뒤 하락세로 전환한 것이다. 다만 잔액 기준 코픽스는 2.85%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코픽스는 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하나, 기업, KB국민, 한국씨티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취급한 예·적금과 은행채 등 주요 수신상품의 금리가 인상·인하되면 코픽스가 상승·하락하게 된다.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지난 2019년 6월 도입된 신(新)잔액 기준 코픽스는 2.45%로 전월 대비 0.02%p 떨어졌다. 신잔액 코픽스는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결제성 자금 등이 추가로 포함된다. 신규 취급액 코픽스는 은행이 지난달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하게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반면 잔액 기준과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된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6-04-15 16:04:5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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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두산그룹과 전략산업 초격차 경쟁력 확보 위해 ‘맞손’

한국수출입은행이 두산그룹의 성공적인 '인공지능(AI) 대전환'과 '글로벌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위해 5조원을 지원한다. 수은은 두산그룹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국가전략산업 분야 수출 경쟁력 강화 및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AI 대전환에 맞춰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반도체 소재인 동판적층판(CCL)과 ▲차세대 에너지원인 소형모듈원자로(SMR) △가스터빈 ▲로보틱스 등 국가전략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우리 기업의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은은 이번 협약을 통해 2028년 말까지 두산그룹을 대상으로 총 5조원 규모의 금융을 적기에 공급함으로써 글로벌 시장 확대와 초격차 확보를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수은은 두산의 전략 사업들이 적기에 실행될 수 있도록 '인공지능대전환(AX) 특별 프로그램'(최대 1.2%p)을 비롯해 가용한 금융 우대 조치를 최대한 적용해 지원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이 생산시설 확충 및 원자재 확보 등 실질적인 금융지원 성과로 이어지도록 실무 협의에 착수할 예정이다. 황기연 수은 행장은 "AI 시대 핵심 인프라인 반도체와 미래 에너지 산업은 단순히 개별 기업의 성장을 넘어 우리 국가 경쟁력과 경제 안보를 결정짓는 핵심 보루"라면서 "두산그룹이 글로벌 시장에서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수은이 가장 든든한 금융 파트너이자 버팀목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6-04-15 14:04:3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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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앤트로픽 ‘미토스’ 보안 우려에 긴급 점검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이 최근 공개한 차세대 모델 '미토스(Claude Mythos Preview)'를 둘러싼 사이버 보안 우려가 커지자 금융위원회가 금융권 긴급 점검에 나섰다. 앤트로픽은 이 모델이 복잡한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찾아내고 수정하는 데 강점을 지녔다고 설명했지만, 반대로 악의적 공격 주체가 이를 활용할 경우 금융 시스템 전반의 보안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15일 금융권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는 이날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감독원, 금융보안원, 은행·보험권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 등을 불러 긴급 현안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금융위 고위 관계자는 "미토스 영향과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해보려고 한다"며 "글로벌 대응 논의에 한국도 적극적으로 합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앤트로픽은 고도화된 보안 역량을 갖춘 최신 AI 모델 미토스를 극소수 파트너사에 제공하는 사이버 보안 프로젝트 '글래스윙(Project Glasswing)'을 가동하며 업계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미토스는 복잡한 소프트웨어 구조를 스스로 추론해 보안 취약점을 찾아내고, 침투 가능 경로까지 설계할 수 있는 수준의 성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처럼 해커의 코드 작성을 돕는 보조 도구를 넘어, 목표 시스템을 분석하고 공격 시나리오를 스스로 구성하는 '자율형 에이전트' 단계에 근접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에 따라 해킹 등 범죄에 악용될 경우 금융권 전산망은 물론 지급결제 시스템, 고객정보 보호 체계 전반에 새로운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골드만삭스·시티은행·뱅크오브아메리카·모건스탠리 등 금융기관들은 앞다퉈 이 모델 접근 권한을 얻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캐나다, 영국 등 주요국들도 미토스 관련 보안 취약점 노출이 금융 시스템에 미칠 영향을 평가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전날 긴급 현안 점검 회의를 열고 각 기업 CISO에 AI를 활용한 보안 위협에 주의하고 각사별로 긴급 보안점검을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6-04-15 13:41:4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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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연구소 “부자, 부동산에서 금융으로 이동”

부자들의 자산 관리가 바뀌고 있다. 고금리·고환율·저성장 국면이 장기화하면서 부동산 중심의 자산 배분 전략에서 벗어나 금융투자 비중을 늘리려는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다. 경기 개선 기대가 살아나는 가운데, 자산가들은 부동산보다 실물경기 회복 가능성에 무게를 두며 올해 자산 포트폴리오를 보다 유연하게 재편하는 모습이다. 하나금융연구소 15일 발표한 '부자, 부동산보다 금융에서 기회 찾아' 보고서에 따르면 부자의 60%가 2026년 금융 목표 수익률은 10% 이상을 기대했다. 지난해까지는 예금선호가 가장 높았지만, 상장지수펀드(ETF) 등으로 관심이 이동한 것이다. ◆ 금융으로 옮겨가는 자산 배분 부자들은 지난해 총자산이 2024년 대비 증가했다. 2024년과 비교해 2025년에는 부동산 가치 상승폭이 더 커 총자산 내 금융자산의 비중이 축소됐다. 그러나 최근 5년간 포트폴리오 변화를 보면 부동산과 금융자산의 비중이 유사해지는 모습이다. 특히 금융자산 내에서도 투자성향이 보다 적극적으로 바뀌고 있다. 예금·적금 등 안전자산 중심에서 벗어나 주식과 ETF 등 시장형 상품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것이다. 부자들은 자산관리의 궁극적 목표를 상속·증여로 보고 있다. 부자들을 대상으로 자산이전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부자의 68%는 '재산을 많이 물려줄수록 후손의 삶에 성장의 기회가 생긴다'는 데 동의했다. 부자들의 대부분은 분산증여를 활용했다. 부자들 중 57%는 증 상속과 분산 증여를 함께 계획했다. 또 시점을 나눠 증여하는 방식과 관련해, 응답자의 과반은 이미 자산 일부를 증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을 포함해 주택 구입, 사업 자금 등 자녀가 목돈이 필요한 경우 이전하는 것이다. ◆ 모임이 투자 성향도 바꿨다 아울러 부자의 83%는 정기적 모임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임의 가장 큰 가치는 '친목 도모와 즐거움'이지만 자산운용에도 직간접적 영향을 미친다. 모임 참여자는 ETF에 더 많은 자산을 배분했으며(미참여자의 1.5배 수준)연금자산도 더 많이 확보한 반면, 모임 미참여자는 예금 등 현금성 자산에 더 많은 돈을 예치(참여자의 1.4배)해 금융 수익 측면에서 모임 참여자가 더 유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황선경 하나금융연구소 연구위원은 "이들을 중심으로 과거 부 형성의 원동력이었던 부동산 불패 믿음에 균열이 생기고 자산관리의 무게중심이 금융으로 이동한다는 점 또한 주목할 만한 변화"라며, "자산 구조의 전환이 가속화되는 시점에서 금융회사가 진정한 자산관리 파트너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새로운 시도, 역할의 확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6-04-15 11:21:2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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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손24 문턱 낮춘다…금융위, 요양기관 직접 지원

앞으로 실손24를 활용하기에 어려움이 있는 요양기관은 보험개발원이 직접 연계에 필요한 기술을 제공한다. 금융위원회는 요양기관에 직접 인센티브를 제공해 병의원이 자발적으로 실손24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실손24는 병원 약국에서 종이 영수증이나 진료비 세부내역서 없이 스마트폰 앱이나 웹(PC)을 통해 24시간 실손의료보험금을 간편하게 청구할 수 있는 서비스다. 소비자의 불편함이 감소할 수 있도록 병의원 및 요양기관에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15일 금융위원회는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점검회의를 열고, 요양기관의 실손24 연계현황을 점검하고 참여 확대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현재 실손 보험 청구 전산화는 총 2만9849개의 요양기관이 연계되어 실손24앱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실손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 요양기관수 기준 연계 완료율은 28.4%로 1단계 병원급 의료기관과 보건소 연계율은 56.1%(4377개), 2단계 의원 및 약국 연계율은 26.2%(2만5472개)다. 금융위 관계자는 "미참여 병원(의원급) 대다수가 이용하는 대형 전자의무기록(EMR)업체가 경제적 이익 제공을 요구하며 참여를 거부하고 있다"며 "실손보험 청구 대상 자체가 적어 병원 차원에서 연계 유인이 적거나 EMR의 연계 절차가 복잡하다는 점도 저조한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보험개발원은 실손24의 보안 기술수준 준수에 어려움이 있는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직접 연계에 필요한 기술을 지원한다. 요양기관은 실손24를 사용하기 위해선 SSL인증서와 고정 IP를 갖추고 연계해야 한다. 보험개발원이 이 기술을 직접 지원해 요양기관의 부담을 대폭 낮추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직접 인센티브를 제공해 병의원이 자발적으로 참여를 신청할 유인을 강화한다. 예컨대 실손24에 연계시 요양기관이 소개글 및 이미지를 게시할 수 있도록 하고, 해당 병의원의 실손24 청구 건수 표시기능도 추가해 소비자가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요양기관의 실손24 연계 과정도 대폭 간소화한다. 지금까지는 EMR업체가 요양기관으로부터 참여의사를 취합해 보험개발원에 일괄 신청하는 구조였다. 앞으로는 요양기관이 실손24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연계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설명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청구 전산화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요양기관과 EMR업체의 '실손24 참여를 독려하겠다"며 "소비자들의 청구전산화 이용 불편사항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서비스이용 편의성과 만족도 제고를 위한 노력도 병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6-04-15 10:23:4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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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대출규제 발목...비이자이익 찾기 골몰

은행권이 '이자장사'에서 벗어나 비이자이익 중심의 수익구조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로 이자이익 확대에 한계가 뚜렷해지면서 자산관리(WM), 플랫폼, 기업금융(IB), 해외사업 등 새 먹거리 확보 경쟁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를 1.5%로 제시했다. 이는 물가상승률(2%)을 밑도는 수준으로, 실질 기준으로는 자산성장세가 둔화하거나 사실상 자산이 역성장할 수 있다.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등 5대은행은 당초 2% 안팎으로 잡았던 가계대출 성장계획을 1% 안팎으로 조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럴 경우 주택거래 회복 등으로 대출 수요가 늘더라도 총량규제로 인해 신규대출은 중단해야 한다. 이에 따라 은행권은 자산관리(WM), 퇴직연금, 기업금융, 해외사업, 생활금융 플랫폼 등 비이자이익 확대를 위한 사업포트폴리오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자산관리(WM)와 퇴직연금 부문을 핵심 성장축으로 삼고 있다. 고액자산가와 은퇴자 고객을 겨냥한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하고 퇴직연금 시장 점유율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수수료 수익 기반을 넓히겠다는 것이다. 신한은행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생활금융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앱 기반 자산관리, 보험, 결제 등 비금융 서비스를 연계해 고객 체류시간을 늘리고 플랫폼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하나은행은 외환·해외사업 강점을 앞세워 글로벌 부문 비이자이익 확대에 힘을 싣고 있다. 해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외환 수수료와 현지 금융사업을 키우는 동시에, 기업금융과 투자은행(IB) 부문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과 NH농협금융지주는 기업금융, 지역 밀착형 생활금융, 디지털 서비스 확대를 통해 수익 다변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특히 기업대출, 공급망 금융, 플랫폼 연계 서비스 등에서 새로운 수수료 수익원 발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실제로 KB국민은행의 순수수료 이익은 지난해 1조2035억원으로 전년 대비 8.1% 증가했다. 신한은행은 같은기간 5206억원에서 9448억원으로 81.5% 늘었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은 1조0260억원, 1161억원으로 각각 8.6%, 3.3% 확대됐다. 다만 비이자이익 확대가 단기간에 은행의 이자이익을 대신하긴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자산관리 수수료는 금융시장 변동성에 영향을 받고, 플랫폼 사업 역시 초기 투자 비용이 큰 탓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예대마진 중심의 수익구조는 한계에 직면했다"며 "단기 실적 방어를 넘어 고객 기반 확대와 디지털 경쟁력 확보를 위한 체질 개선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6-04-15 00:14:04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