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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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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세상이야기] AXA손보, 보험의 본질을 사회공헌에 반영

악사(AXA) 손해보험이 '고객행복'이란 사명아래 특별한 가치를 만들어 내고 있다. 보험은 장기적인 사업이지만 모든 사람들의 신뢰로 만들어진다고 생각하는 악사손보가 사회 속에서 신뢰를 얻고 그것을 바탕으로 우리가 속한 사회발전에 기여하려 노력하고 있는 것. 악사 손보는 매년 6월 둘째 주를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 주간으로 선정하고 전 세계 57개국, 총 16만명의 전 세계 악사 직원이 1주일에 걸쳐 다양한 사회 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악사 손보는 '사회 곳곳의 위험(Risk)을 없애는 일'을 주요 테마로 총 20만 유로를 모금해 41개의 NGO자선단체에 기부했다. ◆직원 자원 봉사단을 통한 기부활동 악사 손보는 악사그룹 내에서 자발적인 직원 자원 봉사단(AHIA)을 구성해 자신의 기술과 시간, 따뜻한 마음을 이용해 활발한 사회 공헌을 펼치고 있다. 특히 국내 AHIA는 '아름다운 가게', '동방사회 복지회' 등의 비영리 단체들과 연계해 사랑의 바자회, 미혼모 아기 돌보기 등의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악사 손보 직원들은 해마다 '글로벌 챌린지 데이'를 마련해 대중 교통, 자전거 및 도보를 이용한 출퇴근을 한다. 본사 전 임직원이 다함께 공원을 직접 도보로 걷는 행사를 통해 기부금도 적립하고 환경 보호의 의미도 되새기는 시간을 갖는 것. 직원들이 도보로 이동한 전체 이동거리는 1㎞당 1유로 (약 1507원)로 환산돼 NGO단체인 녹색교통에 전액 기부되고, 기부금은 향후 교통사고 유자녀의 장학사업 및 녹색 교통 운동에 쓰인다. 이밖에도 악사 손보는 음식물의 수송거리를 줄이고 안전한 우리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는 '푸드 마일리지 줄이기 캠페인', 페이스북을 통해 노래와 뮤직비디오를 이용한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 캠페인 및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 바람직한 교통문화를 선도하고 사회 전체적으로 위험을 줄여 나가기 위해 교통 안전과 관련된 다양한 사회공헌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또한 손해보험협회,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적극적인 연계를 통해 음주운전 방지와 안전띠 착용을 독려하고, 독특한 음주운전 방지 광고 등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아동 및 소외계층 돌봄 악사손보는 보험의 본질이 "곤경에 처한 사람을 돕고, 그들을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 일"이라고 생각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아동 치아보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치아보험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선정된 아동들에게 3년 만기 장기 치아보험료 전액을 지원하고 치아보존치료, 크라운치료, 치수(신경)치료 등을 보장했다. 이에 악사 손보는 단순 기부에서 벗어나 현실적인 분야에서 후원이 이뤄지는 의미의 보험지원 사업이 더 많은 아동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악사 손보 관계자는 "사회 취약 계층을 위한 안정망으로 작용하는 보험업의 특성을 살려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보장의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 아동을 지속적으로 후원해 악사손보의 핵심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독거노인을 위한 후원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 12월 악사 손보는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에서 '사랑의 반찬 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 악사손보 임직원은 불고기, 산적, 김치겉절이 등 반찬을 직접 만들어 경제적 정서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독거노인 142가구를 방문했다. 악사손보 관계자는 "독거노인에게 정성스럽게 만든 반찬이 위안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의 소외계층에 사랑을 전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8-08-27 14:08:3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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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로서비스그룹 국내 대부 줄이고, 해외진출 늘린다

OK저축은행의 모회사인 아프로서비스그룹이 국내 대부자산을 줄임과 동시에 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저축은행을 인수한 아프로서비스그룹이 내년까지 대부자산을 40% 이상 감축하기로 하면서 새로운 수익원인 해외 시장에 눈길을 돌리고 있는 것. 안정권에 접어든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동남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아프로서비스그룹은 지난해 6개 해외법인이 모두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지난 2012년 중국 천진을 시작으로 중국 심천 중경, 홍콩,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 4개 국가에 운영되고 있는 6개 해외법인이 지난해 150억원의 이익을 낸 것. 특히 가장 먼저 진출한 중국 내 법인 3곳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보이며 현지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첫 해외법인인 중국 천진아부로소액대출유한공사는 지난 2016년 1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데 이어 2017년 16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2013년에 진출한 중국 심천아부로소액대출유한공사도 지난해 1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고, 2014년 사업에 나선 중경아부로소액대출유한공사 2017회계연도엔 7500만원의 순익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의 현지화 성공이 잇따르자 아프로서비스그룹은 동남아 시장 확대에도 힘을 싣고 있다. OK뱅크 인도네시아는 지난 2017년 8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OK뱅크 인도네시아는 지난 2016년 제2금융권으로서는 처음으로 인수한 인도네시아 1금융권 안다라뱅크의 후신이다. 아프로서비스그룹은 인도네시아 디니르뱅크가 현지 금융당국의 영업허가를 받으면 기존 안다르뱅크와 합병해 사업 규모를 늘릴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 처럼 아프로서비스그룹이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있는 이유는 지난 2014년 아프로그룹이 OK저축은행을 인수하면서 대부자산을 40% 이상 감축하고 점진적으로 대부업체를 정리하기로 금융당국과 약속했기 때문이다. 아프로서비스그룹은 2019년 미즈사랑·원캐싱대부 사업철수를 시작으로 2024년까지 러시앤캐시 등 국내 대부사업을 청산하기로 했다. 국내 금융시장 확대가 어려워지자 해외 시장 진출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원캐싱 대부 대출자산은 1259억원으로 2014년 3월 말의 1604억 원보다 21.5%(345억 원) 줄었고, 미즈사랑의 대출자산은 올해 3월 말 2305억원으로 지난 2015년 같은 기간 대비 50%(4621억4900만원) 이상 급감했다. 아프로서비스그룹 관계자는 "대출전환을 통해 미즈사랑과 원캐싱 고객을 OK저축은행으로 옮기고 있다"며 "그룹 내에서도 빠르게 정리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 하에 원캐싱은 이르면 올해 안, 미즈사랑은 내년 예정된 기간까지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내 금융시장에서 사업확대가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국내 소비자금융에서 얻은 노하우를 활용해 해외 리테일(소매금융)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08-26 11:35:4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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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에 몰린 자영업자-서민, 불법사금융 이용↑

대부업에 대한 최고금리 인하와 대출규제 강화가 돈을 빌리기 어려운 자영업자와 서민을 불법사채시장으로 내몰고 있다. 저신용계층의 마지막 보루로 사용되는 대부금융에 법정 최고금리(연 24%)를 반영할 경우 금리운영의 폭이 좁아져 제도권 금융기관에서 배제되는 저신용계층이 증가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23일 사단법인 한반도미래정책포럼, 자유시장경제포럼, 한국금융ICT융합학회와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은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벼랑 끝에 몰리는 자영업자·서민과 서민금융제도 개선 방안' 세미나를 열었다. 김무성 의원은 이날 축사에서 "법정 최고금리를 낮추면 서민들의 이자부담이 줄어들 수 있지만 신용도가 낮은 진짜 서민들은 아예 금융회사 문턱도 넘지 못하고 수 십, 많게는 수 백 퍼센트의 금리가 적용되는 불법 사채시장을 찾아가 돈을 빌려야 한다"며 "'저위험-저금리, 고위험-고금리'의 신용체계가 적용되는 금융시장에 정부가 무리하게 개입하면 서민들의 돈 빌리기가 더욱 힘들어진다"고 말했다. 금융시장 원칙을 잘 지키는 정책이 진정으로 소상공인 자영업자 서민들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이라는 설명이다. 이날 '사지로 내몰린 자영업자의 눈물'을 주제로 발표한 조동근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통계청이 발간하는 '가계금융 복지 조사' 2012년과 2017년을 분석한 결과 자영업자의 경제적 추락에 따라 금융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조 교수는 "자영업자는 상용근로자에 비해 처분가능소득은 줄어든 반면 각종 재무 금융위험 노출 요인(DTI·DSR 등)은 크게 높아졌다"며 "자영업자가 실패하면 도산, 바로 빈곤층으로 전락할 수 있기 때문에 규제 완화 등을 통한 자영업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영업자의 실패가 국내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문종진 명지대 경영학부 교수는 일본의 과거사례를 비교하며 저신용계층을 위해선 최고금리 인하 외에도 서민금융 취급기관의 대출금리 수준을 낮출 수 있는 근본적인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문 교수는 "판매부진 상태에서 최저임금 인상, 최대근로시간 52시간 단축 등으로 어려움에 빠진 서민들의 자금수요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 최고금리 추가 인하로 금융운영의 폭이 좁아지면 고위험등급인 저신용계층의 서민자금 공급이 큰 폭으로 축소될 수밖에 없다"며 "이 경우 최고금리를 지속적으로 인하했던 과거 일본 처럼 신용불량자가 대량 양산되고, 경제적 양극화가 심화돼 사회적, 경제적으로 큰 손실을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일본의 수순을 밟지 않기 위해선 먼저 소득계층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금융소외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서민금융의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며 "서민금융을 취급하는 대부업체에 대해서도 저축은행 처럼 은행의 일반 차입허용, 회사채발행 허용, 유동화 허용 등의 조치로 자금조달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금조달 규제를 그대로 둔 채 최고금리만 낮춘다면 결국 대부금융의 공급을 줄여서 대부금융이용자의 상당수를 사채시장으로 밀어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지난 2015년 제도권 금융권에 진입한 대부업에 대한 역할을 설명하며 대부업에 대한 인식개선과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 회장은 "저신용계층에게 마지막 보루와 같은 대부업이 과거 사채업을 연상시켜 부정적인 인식이 강하다"면서 "서민금고나 생활금융 등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모바일 앱 등을 통한 교육 및 홍보에도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무리한 최고금리 인하는 저신용계층이 제도권 금융대출을 받는 것을 어렵게 할 수 있다"며 저신용계층에게 포용적 금융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대부업의 자금 조달원을 다양화해 조달금리를 낮추는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8-08-23 15:40:3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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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소액연체자 빚 탕감? 깐깐한 지원요건에 채무자 고개숙이다

#. 450만원의 빚을 지고 쪽방촌에 이사 온 지 12년째가 된 A씨. 주로 연락하는 사람은 동사무소 직원뿐이다. 신문도 안 보고 인터넷도 하지 않는 그가 정부의 장기소액 연체 채무지원 정책을 알 리가 없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동사무소 직원이 신청해보라고 귀띔했지만 이것저것 챙겨야 할 서류가 많아 막막하기만 하다. #. 금융권에 800만원의 빚이 남아 있는 B씨는 최근 재단에 빚 청산 여부를 문의했지만 거절당했다. B씨의 월급은 120만원 가량. 최저시급에도 미치지 못하는 금액이다. 하지만 직원은 지난해 B씨의 월급이 99만원이 넘었기 때문에 신청할 수 없다는 말만 반복했다. 오랜 기간 빚에 시달린 채무자를 구제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시행된 장기소액연체자(1000만원 이하 채무를 10년 이상 연체한 차주로 상환능력이 없는 사람) 지원 사업이 제 역할을 못하면서 채무 면제가 절실한 이들이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다. 홍보부족과 깐깐한 자격요건 등의 이유로 장기소액연체자 재기지원 사업이 헛돌고 있다는 지적이다. 22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서민금융안정을 위해 정부가 추진한 '장기소액연체자 지원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31만1000명이 채무감면을 받았거나 면제 또는 추심중단 혜택을 받았다. 당초 정부가 추산한 장기소액연체자 지원대상은 119만명이었다. 실제 정책 수혜자가 전체의 26%에 머문 셈이다.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장기소액연체자 지원대책 추진현황 점검 간담회'에서 "지원 자격을 갖추고 있음에도 몰라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례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금융위는 장기소액연체자 채무조정 접수기간을 내년 2월 말까지 6개월 연장키로 했다. 소액연체자 지원사업이 원활하지 못한 것은 적극적인 홍보부족과 함께 복잡한 지원방식, 깐깐한 지원요건이 꼽히고 있다. 실제로 네이버나 다음 등 포털 사이트에서 장기소액 연체자를 검색한 결과 '장기소액 연체자 지원센터'만 검색이 가능했다. 그러나 장기소액 연체자 지원센터는 정부가 민간 금융회사 등의 장기 연체 채권을 매입하려 설립한 기구로 지원 신청을 할 수 없는 곳이다. 장기소액 연체자 지원을 신청하기 위해선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지역본부 26곳,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43곳을 방문하거나 캠코가 관리하는 온크레딧 홈페이지에 접속해야 한다. 엄격한 지원요건에 대한 지적도 제기된다. 현재 장기소액 연체자 지원 대상은 재산이 없고 중위소득의 60% 이하인 채무자다. 1인 가구일 경우 지난해 월 소득이 99만원 이하여야 신청이 가능한 수준이다. 지원서류도 단순 재산 확인서류, 소득증빙서류, 거주지 임대차 계약서, 최근 3년간 출입국 사실 증명서 등 8~9종에 달한다. 금융사가 사실상 회수를 포기한 부실 채권임에도 지나치게 지원요건 및 서류가 깐깐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금융위는 채무조정 신청 제출서류를 간소화해 지원율을 높일 계획이다. 복잡한 절차와 구비서류가 신청의지를 낮추고 민원을 유발한다고 판단해서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정책에 확신만 있다면 지원요건 완화 등도 검토해 볼 만 하다고 조언한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는 "장기 채무연체자는 사회정의나 형평성, 복지뿐만 아니라 경제적 효율성의 관점에서도 빨리 사회에 복귀하는 것이 사회적으로 이득"이라며 "정부도 실익이 크다고 판단해 사업을 진행한 만큼 금융당국이 지원요건을 완화하는 등의 제도 손질로 장기 채무 연체자를 우선적으로 구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이달 말까지 채무조정 지원 1차 접수를 진행하고, 상환능력 심사에 따라 10월 말까지 채무자에게 지원여부와 지원방법(추심중단·채무감면·채무면제)을 통보할 예정이다. 또 2차 접수를 오는 9월부터 내년 2월 말까지 받아 내년 3월 이후 심사결과를 통보할 방침이다.

2018-08-22 15:01:1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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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금리 대출 전쟁으로 소형저축은행 정리수순 밟나...

제2금융권의 중금리 대출시장이 확대되면서 저축은행이 연 20% 미만의 중금리 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오는 4분기(10~12월)부터 중금리 대출이 가계대출 총량규제에서 제외됨에 따라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중금리 대출 시장에 뛰어 들고 있는 것. 그러나 대출시장에 뛰어드는 대부분이 대형 저축은행이어서 저축은행 업계의 '실적 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1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전국 16개 저축은행(BNK, JT, JT친애, KB, NH, OK, SBI, 대신, 삼호, 신한, 웰컴, 유진, 페퍼, 하나, 한국투자)이 총 28개 중금리 대출 상품을 새롭게 출시했다. 그 중 BNK·삼호 저축은행을 제외한 14개 저축은행은 79개사 저축은행 중 자산규모 20위권 안에 드는 업체다. 대형저축은행을 중심으로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일각에서는 중금리 대출상품의 경쟁이 자산 1조원 이상의 대형저축은행과 2000억원 미만의 소형 저축은행간의 성장성 및 수익성 격차를 더욱 심화시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고금리대출보다 영업마진이 떨어지는 중금리 영업을 확대해 이익을 보려면 판매량을 늘려야 하는데 마케팅 차원에서 소형 저축은행은 불리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소형 저축은행의 경우 상대적으로 지점 수가 적어 대출모집인이 없다보니 고객을 모으기 어렵고, 이를 대체할 광고나 모바일·웹 등 비대면 채널을 강화할 여력도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소형저축은행의 경우 지난 2월 최고금리 인하에 따라 대출 리스크가 큰 저신용자에 대한 대출을 줄여 대출 수익도 감소한데다 저축은행업권이 총량규제로 인해 리테일, 개인 신용 대출의 확장도 어려워진 상태다. 올해 1분기 자산규모 2조원을 넘는 7개 대형저축은행(SBI·OK·한국투자·애큐온·유진·JT친애·웰컴저축은행)의 순이익은 890억원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반면 자산규모 2000억원 이하인 소형 저축은행의 순이익은 21억원에 불과했다. 업권 간 경쟁심화와 지역경제의 침체 등이 심화되면 결국 소형 저축은행의 부실화까지 연결될 수 있어 제도적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소형저축은행은 정책금융상품만을 중금리 대출로 운영하고 있는 반면 대형저축은행은 정책금융상품과 함께 자사상품을 출시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지역경제에 의존하고 있는 소형저축은행에 한해 '업권 규제'를 완화하는 등 또다른 수익원을 발굴할 수 있도록 제도적 변화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8-08-21 15:14:4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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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롯데카드 MOU, 다음달 저축은행 전용카드 나온다

저축은행중앙회와 롯데카드가 전략적 업무 협약을 맺고, 공동마케팅에 나선다. 저축은행중앙회는 2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전략적 업무제휴를 위한 조인식을 갖고 차별적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중앙회와 롯데카드는 다음 달 3일 제휴카드 신상품을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저축은행 전용 롯데카드는 올해 롯데카드가 출시한 아임(I'm)시리즈 중 롯데카드 '아임 원더풀(I'm WONDERFUL)'과 '롯데카드 아임 그레잇(I'm GREAT)' 카드 2종을 기반으로 한다. 아임 원더풀 카드는 전월 카드이용 조건과 관계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결제액의 0.7%가 할인되며, 건당 10만 원 이상 결제 시 월 10만 원 할인 한도 내에서 1.4%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아임 그레잇 카드는 이동통신·관리비 등 월납요금 최고 10% 할인을 해준다. 아울러 오는 11월 30일까지 저축은행 정기 예·적금에 가입하는 고객 및 제휴카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캐시백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예·적금에 가입한 달로부터 1년 동안 제휴카드 월평균 이용금액이 30만 원 이상인 경우 캐시백 대상이다. 저축은행 정기예금 가입자는 계약금액 중 최대 2000만 원에 대해 0.15%, 적금 가입자는 계약금액 중 최대 1000만 원에 대해 0.3%를 현금으로 돌려준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 예적금 고객 대상 캐시백 행사를 비롯한 다양한 공동 마케팅 활동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한층 높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2018-08-21 15:14:1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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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커진 중금리 대출, 2금융권 승자는?

하반기 중금리 대출 시장에서 2금융권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정부의 중금리 대출 활성화 정책으로 중금리 대출이 가계대출 총량규제 대상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특히 수익성 위기에 몰린 카드사와 저축은행이 신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하반기에 앞다퉈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어서 중금리 대출 시장의 판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20일 여신금융협회 중금리 대출 상품 운용현황에 따르면 카드 전업사 8개사 중 7개사가 중금리 대출 상품을 운용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카드는 지난 2016년 출시한 연 19.0%의 'MF일반대출'을 운용하고 있으며, 우리카드는 중금리 상품에 준하는 올인원 대출을 출시했다. 삼성카드와 롯데카드는 최근 '삼성프라임론'과 '롯데카드 신용대출'의 최고금리를 연 23%에서 연 19.9%로 내렸으며 KB국민카드는 기존상품 리뉴얼과 상품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또한 중금리 상품을 보유하지 않았던 하나카드와 현대카드까지 출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처럼 카드사들이 앞다퉈 중금리 상품에 열을 올리고 있는 이유는 오는 4분기부터 중금리 대출이 가계대출 총량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 중금리 대출에 한해서는 카드사들이 원하는 만큼 대출 취급고를 확대할 수 있는 것. 카드사의 경우 다른 2금융권보다 금리경쟁력이 높아 고신용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장점을 이용해 중금리 대출 상품을 대거 쏟아낼 것으로 보인다. 카드사 관계자는 "다른 규제보다 중금리 대출 규제가 약해 카드사의 역량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중금리 상품을 통한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중금리 대출 상품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중금리 대출 시장은 마냥 카드사의 입맛대로만 움직이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으로부터 최고금리 인하, 대출총량 규제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는 저축은행도 중금리 대출시장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저축은행은 카드사의 고객층이 신용카드를 발급할 수 있는 1∼6등급으로 제한돼 있다는 점을 겨냥해 카드사들이 영업하기 부담스러워 하는 6~7등급을 대상으로 영업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하반기 16개 저축은행에서 총 28개의 중금리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지난달 말까지 11개 중금리대출 상품이 판매됐던 것을 감안하면 올 3분기 말에는 상품 수가 39개로 늘어나는 셈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5개)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OK저축은행은 연 9%대인 중금리 대출 상품 'OK히어로'를 이달 초 출시했고, JT저축은행은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중금리 대출상품 '파라솔' 라인업을 기존 파라솔K, 파라솔D에서 파라솔W로 확대해 중금리대출 상품군 고도화에 나섰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중금리 대출로 이전 대출 만큼 수익률을 얻기 위해선 다량 판매하는 방법밖에 없다"며 "타 금융권보다 강화되어있는 중저 신용자에 대한 신용평가 모형을 바탕으로 6~7등급 신용자에 대한 영업을 강화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2018-08-20 14:29:18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