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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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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추석은 단 하루, 즐기는 문화는 남북간 차이 없어

추석을 앞두고 치러진 평양 남북정상회담으로 북한의 추석풍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통일부 북한정보포털에 따르면 북한 명절은 정권과 사회주의 발전에 의미가 있는 날을 기념하는 '국가 명절'과 해마다 민족적으로 즐기는 '민족 명절'로 구분한다. 추석은 민족 명절에 속하는데, 추석에 3일씩 쉬는 남한과 달리 북한은 추석 당일 하루만 쉰다. 추석의 대표음식인 송편은 남한과 북한이 공통적으로 먹는다. 다만 남한의 송편은 한입크기인 반면 북한의 송편은 어른 손바닥만 하다는 차이가 있다. 이 밖에도 북한은 추석에 밤알 크기의 찹살떡에 밤 고물을 묻힌 '밤단자'와 참쌀, 찰기장, 차조 등의 가루로 반죽한 후 기름을 둘러 지져먹는 '노치'를 먹는다. 추석 때 즐기는 문화는 남북이 크게 다르지 않다. 북한에서는 추석 때마다 전국 단위의 큰 씨름대회를 열고 TV로 중계한다. 어린이들은 추석을 맞아 우리민족의 전통놀이인 널뛰기, 제기차기, 윷놀이 등을 한다.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비는 모습은 우리와 같다. 한편 최근 김정은 정권에 들어서면서 추석 북한의 문화도 변하는 추세다. 평양최대의 워터파크인 '문수물놀이장'과 승마체험을 할 수 있는 '미림승마구락부'를 찾아 휴일을 즐기는 문화도 생겼다.

2018-09-23 14:43:2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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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귀성길 "시동 걸기 전 챙기세요, '교대운전 보험특약'"

추석연휴 자차를 이용해 고향집을 찾는다면 반드시 챙겨야 할 것이 있다. 교대운전 등에 대비한 보험특약이다. 장거리 이동이 잦은 명절기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보험사에서 제공하는 보험특약에 가입하거나, 손해보험사가 제공하는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챙기는 것이 좋다. 먼저 본인 차량을 가족이나 제3자가 교대로 운전한다면 '단기운전자확대특약'에 가입할 필요가 있다. 지정한 운전자 범위에 해당하지 않은 사람이 운전하다 사고를 내면 보험처리가 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 일반적으로 자동차 보험에 가입시 가족이나 부부한정특약에 가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지정운전자 범위를 확인하고 특약에 가입해야 한다. 단기운전자확대특약은 5일 기준 1만워~2만원 가량의 비용을 내면 가입할 수 있다. 다만 단기운전자확대특약의 경우 가입일 24시(자정)부터 종료일 24시까지만 보장되므로 교대하기 전날에 미리 가입해야 한다. 다른 차량을 운전하다 발생한 사고에 대해 보상받을 수 있는 '다른자동차운전담보특약'도 있다. 본인 또는 배우자가 본인의 차량과 동일한 차종으로 타인의 차량을 운전하다 사고가 나더라도 자신이 가입한 자동차보험의 보상 범위 안에서 보상받을 수 있는 특약이다. . '대인배상Ⅱ'과 '대물배상', '자기신체사고' 보상 등이 가능하다. 한편 운행을 하다 사고가 났다면, 119나 112에 신고한 후 비상등을 켜고 차량 트렁크를 완전히 개방해야 한다. 만약 차량이동이 가능하다면 안전한 곳으로 차를 옮긴 뒤 차량 뒤쪽에 안전삼각대를 설치하면 된다.

2018-09-23 08:00:1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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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된 김영란법, 농수산물 선물 10만원까지 가능

김영란법(청탁금지법)이 개정되면서 추석에 건넬 수 있는 선물의 폭이 확대됐다. 먼저 선물을 받는 대상이 청탁금지법이 적용되는지 확인 후, 개정된 선물비 내용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22일 국민권익위원에 따르면 추석선물을 고를 때 추석 선물을 고르기 앞서 선물을 받는 사람이 공직자인지부터 확인해야 한다. 청탁금지법은 선물을 받는 사람이 공직자일 때 적용되기 때문이다. 받는 사람이 공직자가 아니라면 어떠한 선물을 주고받더라도 청탁금지법에 제한을 받지 않는다. 이어 선물을 받는 사람이 공직자라면 선물비를 확인해야 한다. 지난해 추석에는 선물비는 5만원까지였지만 개정된 김영란 법으로 선물비는 기본 5만 원까지 가능하되 농수산물·가공품은 10만 원까지 가능하다. 다만 10만 원까지 가능한 선물비 품목은 농수산물, 농수산 가공품 두 가지다. 농수산 가공품의 경우 원재료 비율은 50%를 넘어야 한다. 농수산물이나 농수산 가공품이 아닌 경우, 원재료 비율이 50% 미만이라면 선물비는 5만 원 이하에서만 가능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청탁금지법에 저촉되지 않는 식품에 한해 '인증 스티커'를 붙이도록 했다. 소비자들이 추석선물을 고르는데 불편함 없이 법을 지킬 수 있도록 마련한 것. 그러나 공직자에게 주는 선물이더라도 ▲상급자가 하급자에게 ▲동창회나 친목회 등에서의 선물 ▲장인, 처형, 동서, 아주버니 등 친족이 주는 선물은 금액 제한이 없다. 이때 친족은 법에서 정한 '친족'으로 8촌 이내의 혈족이거나 4촌 이내의 인척, 배우자로 제한된다.

2018-09-22 14:41:0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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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센터 방문한 문 대통령, "올해 안 종전선언 목표" (상보)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서울 프레스센터를 방문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대국민보고를 통해 '북의 비핵화를 통해 연내에 종전선언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20일 오후 6시 30분쯤 서울 프레스센터를 방문한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 기간 동안 대부분의 시간을 비핵화를 논의하는데 사용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확고한 비핵화 의지를 거듭거듭 확약했는데, 가능한 한 빠른 시기에 완전한 비핵화를 끝내고 경제발전에 집중하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고 전했다. 다만 문 대통령은 "종전선언에 대한 개념이 다른 것 같다. 우리측의 개념은 평화협상(종전선언)의 출발점으로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는 것이고, 이후 평화협정이 이뤄지는 것이다. 김위원장도 제가 생각하는 것과 똑같은 개념으로 종전선언을 생각하고 있고, 완전한 비핵화가 시작되면 평화협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측의 조속한 비핵화를 통해 연내 종전선언을 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문 대통령은 사흘 뒤인 23일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을 만나고 중재외교에 돌입할 예정이다. 평양에서 이뤄진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공유하고 북한 비핵화 문제와 체제보장 문제애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교착상태에 있는 북미간 대화를 촉진시키려는 의도다.

2018-09-20 19:18:1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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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평양정상회담]文-金, 사흘간 어록 정리해보니

세번째 남북정상회담이 18일부터 20일까지 평양에서 열렸다. 평양순안공항서 문대통령이 김위원장을 만난 순간부터 헤어진 삼지연공항까지, 숨가쁘게 돌아간 남북정상회담 속 두 정상의 발언을 되짚어 봤다. ◆평양 남북정상회담 1일차(18일) 평양 남북정상회담으로 평양을 방문한 문대통령 부부를 백화원 영빈관까지 안내한 김 위원장은 "세계 여러나라를 돌아보셨을텐데 발전된 나라에 비하면 너무 초라하다. 지난 5월 판문점에서 제대로 해드리지 못해 늘 가슴에 걸려 기다리고 기다렸다. 수준은 낮을 수 있지만 최대 성의를 다해서 하는 것이니 우리맘으로 받아주시면 좋겠다"고 말했고, 문대통령은 "평양시민들의 열렬한 환영에 가슴이 벅찼다. 최고의 환영과 최고의 영접을 받았다. 감사하다"고 답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1차 정상회담이 열린 노동당 본부 청사에서 "판문점의 봄이 평양의 가을이 됐다"고 말했고, 김 위원장은 "큰 성과가 있었는데 문 대통령의 지칠 줄 모르는 노력 때문이다. 북남관계, 조미관계가 좋아졌다. 역사적이 조미대화 상봉의 불씨를 문 대통령이 찾아줬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위원장은 목란관에서 열린 환영만찬에서 "지난 4월 새로운 역사의 출발선에서 신호탄을 쏘는 심정으로 판문점 분리선을 넘었다.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신뢰와 우의를 두터이 하고 역사적 판문점 선언을 채택했다. 북과 남에 굽이치는 화해와 단합의 뜨거운 열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는 누구도 경험해보지 못한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화답했다. ◆평양 남북정상회담 2일차(19일) 2차 정상회담을 마치고 이어진 옥류관 오찬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촬영하니까 식사를 못하겠고만. 오늘 많이 자시고 평가해달라"고 농담을 던졌다. 저녁까지 김위원장을 동행해 대동강 수산물시장을 방문한 문 대통령은 " 오늘 내가 너무 시간을 많이 뺏는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이날 5.1경기장에서 환영 예술공연을 관람에 앞서 김 위원장은 "귀중한 한걸음의 전진을 위해 평양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의 지칠줄 모르는 열정과 노력에 감사하다"고 말했고, 문 대통령은 "우리는 5000년을 함께 살고 70년을 헤어져 살았다. 이자리에서 70년 적대를 완전히 청산하고 평화의 큰그림을 내딛길 바란다"고 말했다. ◆평양 남북정상회담 3일차(20일) 김위원장과 함께 백두산을 오른 문대통령은 "사람들이 중국쪽으로 백두산을 많이 갔다. 당시 나는 우리 땅으로 해서 오르겠다고 다짐했다. 영 못 오르나 했는데 소원이 이뤄졌다"고 말했고 김 위원장은 "오늘은 적은 인원이 왔지만 앞으로는 남측인원, 해외동포들이 와서 백두산을 보길 바란다"고 답했다. /평양공동취재단 나유리 기자

2018-09-20 16:37:4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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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평양정상회담]평양서 백두산, 그리고 다시 서울로…

"내가 오래 전부터 이루지 못한 꿈이 있는데 바로 백두산과 개마고원을 트래킹하는 것입니다. 제가 퇴임하면 백두산과 개마고원 여행권 한 장 보내주시겠습니까?" 지난 4·27 남북정상회담 만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한 백두산 여행의 꿈을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이루게 됐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날 문 대통령이 한 말을 기억했다가 정상회담 마지막 날인 20일 백두산 트래킹을 제안한 것. 이번 제안으로 문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함께 백두산 등반을 하게 됐다. 20일 오전 6시39분 백화원 영빈관에서 양복차림의 문 대통령 부부는 백두산으로 가기 위해 나섰다. 문 대통령 부부의 모습이 보이자 영빈관 북측 직원들은 복도 양쪽에 서서 문 대통령 부부를 박수로 환송했고 문 대통령 부부는 한 명 한 명 악수를 청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차에 올라탄 문 대통령은 나무가 빽빽이 우거진 길을 지나 평양거리에 들어섰다. 지난밤 내린 비로 촉촉하게 젖은 거리에는 정상회담 첫날에도 마주했던 평양시민들이 있었다. 평양시민들은 꽃과 한반도기를 들고 "조국통일'을 외쳤다. 문 대통령은 창문을 열어 손을 밖으로 내민 후 평양시민들을 향해 작별인사를 했다. 평양시민들의 외침이 잦아들 즈음 문 대통령은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서도 평양시민과 군악대 의장대의 환송은 이어졌다. 문대통령은 공군2호까지 이어진 레드 카펫을 걸으며 김영남 상임위원장의 안내를 받아 수행원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곤, 공군 2호 비행기에 올랐다. 8시 20분 문 대통령이 삼지연 공항에 내리자, 미리 기다리고 있던 김 위원장 부부는 반갑게 문대통령 부부를 맞았다. 쌀쌀한 날씨에 백두산에 오르기 전 문대통령은 검은색 코트를 입고, 김정숙 여사는 흰색 코트와 파란색 머플러를 둘렀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자동차를 타고 백두산의 정상 장군봉까지 향했다. 이른 새벽부터 흐렸던 장군봉의 하늘은 문대통령과 김위원장이 도착하자 거짓말처럼 금세 맑은 하늘을 내보이며 천지를 비췄다. '3대가 복을 쌓아야 그 후손이 천지를 볼 수 있다'는 그 천지는 이날 남북정상에게 문을 활짝 열었다. 문 대통령은 "우리 땅으로 백두산을 오르겠다고 다짐했었는데, 그 소원이 이뤄졌다"고 말했고, 김위원장은 "오늘은 적은 인원이 왔지만 앞으로는 남측 사람들과 해외동포가 와서 백두산을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문대통령은 "여긴 아무래도 위원장과 함께 손을 들어야겠다"는 말을 하며 김 위원장은 손을 잡고 하늘높이 들었다. 문 대통령과 김위원장은 케이블카가 있는 간이역, 향도역에 도착해 백두산 천지로 향하는 케이블카에 올랐다. 남북 정상 내외가 탄 1평 남짓한 케이블카 안에는 따뜻한 온기가 감돌았다. 10시 20분 백두산 천지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천지 주변을 산책했다. 이날 김 여사가 가져온 500ml 생수병에 담겨 있던 제주도 한라산 물은 천지 물과 함께 섞였다. 이후 문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삼지연 초대소에서 마지막 점심식사를 함께했다. 삼지연공항서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아쉬운 작별인사하곤 서울서 만날 날을 기약했다. 문 대통령은 오후 3시 30분 공군2호기에 올라 서울에 도착했다. 민족의 영산으로 평가 받는 백두산 천지를 남북 정상 내외가 동반 산책한 것은 4.27회담때 도보다리 대화와 마찬가지로 역사의 명장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평양공동취재단 나유리기자

2018-09-20 16:24:4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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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평양정상회담]평양서 다시 만난 남과 북, 말, 말, 말

남북정상회담의 문이 열렸다. 18일부터 열린 제3차 남북 정상회담에서 오고간 발언 속에 남북간 분위기도 감지됐다. 평양에서 11년만에 실시된 남북정상회담에서 이목을 끌은 발언을 모아봤다. ▲백화원 영빈관 김정숙 여사: 일부러 여기까지 안내해주시니까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김정은 위원장: 그거야 응당 해야 할 일이죠. 김정은 위원장: 대통령께서는 세상 많은 나라 돌아보시는데 발전된 나라들에 비하면 우리 숙소라는게 초라하죠. 너무나 장소와 환경이 그래서 제대로 된 영접을 해 드리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식사 한 끼도 대접해 드리지 못하고, 그게 늘 가슴에 걸리고… 오늘 기다리고 기다렸는데 오늘 이렇게 오시니까. 우리 비록 수준은 좀 낮을 수 있어도 최대 성의를 다해서, 성의를 마음으로 보인 숙소고 일정이고 하니까, 우리 마음으로 받아주시면 좋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오늘 아주 최고의 환영과 최고의 영접인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노동당사 본청 김 위원장: 북남 관계, 조미 관계가 좋아졌습니다. 역사적인 조미대화 상봉의 불씨를 문 대통령께서 찾아줬습니다 문 대통령: 우리가 지고 있고 져야할 무게를 절감하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8천만 겨레에 한가위 선물로 풍성한 결과를 남기는 회담이 되길 바랍니다. ▲옥류아동병원 리설주 여사: (현정화 前 탁구선수를 소개받자) 손 좀 한번 잡아 봅시다. 여성들이 남북관계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리설주 여사: (마술사 최현우 씨가 자신을 "요술사"라고 소개하자) 제가 없어지나요? ▲김원균명칭 음악종합대학 김정숙 여사: 계절이 바뀌는 것을 꽃과 과일 등 자연을 보며 느끼게 됩니다.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에 대한 의지를 세계에 보여준 것이 5개월 지났습니다. 이렇게 풍성하게 열린 가을과일처럼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좋은 결실이 맺혀지면 좋겠네요 리설주 여사: 맞습니다. 저도 이번 회담이 잘되길 기대하고, 또 기대합니다 ▲공식 환영 만찬 김정은 위원장: 나는 문재인 대통령과의 이 뜻깊은 상봉이 북남관계 발전과 우리의 전진을 더욱 가속화시키고 온 겨레에게 다시 한 번 크나큰 신심과 기쁨을 안겨주는 역사적인 일로 되리라 확신합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의 건강을 위하여, 그리고 이 자리에 참석한 남측의 귀빈들과 여러분 모두의 건강을 위하여 잔을 들 것을 제의합니다. 국민과 여러분 모두를 위하여 건배를 제안합니다. 문재인 대통령: 우리 민족이 가장 좋아하는 명절인 한가위 추석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속담처럼 온 겨레의 삶을 더 평화롭고 풍요롭게 하는 만남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우리의 만남이 북과 남의 국민 모두에게 최고의 한가위 선물이 되길 기원합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내외분의 건강과, 백두에서 한라까지 남과 북 8천만 겨레 모두의 하나 됨을 위하여! ▲만경대학생소년궁전 김정숙 여사: (다이빙 하는 키카 큰 아이를 가리키며) 저기 계신 분은 선생님이십니까? 렴윤학 총장: 아닙니다 학생입니다" (김정숙 여사 웃음) 김정숙 여사: (렴윤학 총장이 다음 장소로 옮기자고 말하자)저기 꼬마들 이렇게 열심히하는 데 봐줘야죠. 아이구, 진짜 아이들이 에스컬레이터 타고 10미터짜리 올라가서, 저기는 7미터짜리죠? (아이가 뛰어내리는걸 보자)우와, 잘합니다. /평양공동취재단·나유리 기자

2018-09-19 16:39:0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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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평양정상회담]"멀다고 하면 안 되갔구나" 했던 그 랭면, 이번 회담에도 먹었다

"멀다고 하면 안 되갔구나" 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낸 그 냉면은 이번 회담에도 함께 했다. 남북정상회담 둘째날인 19일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오전 정상회담을 마친 뒤 오찬을 위해 옥류관으로 이동했다. 평양 대동강변에 위치한 옥류관은 평양냉면으로 유명하다.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평양 정상회담 오찬 장소로 유명한 옥류관은 2010년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연간 방문객이 137만 6000명, 하루 약 3800여명에 이른다. 지난 4.27 남북정상회담 당시에도 문 대통령은 평양냉면을 맛봤다. 북측의 옥류관 수석 주방장이 판문점 북쪽지역 통일각에 설치한 옥류관 제면기에서 직접 면을 뽑아 회담장 만찬에 평양냉면을 내놓은 것. 문대통령이 "만찬 음식으로 옥류관 냉면이 좋겠다"고 제안하자" 북측이 받아들인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정상회담이 평양에서 열리면서 문 대통령은 옥류관을 직접 방문해 평양냉면을 맛볼 수 있게 됐다. 평양냉면을 한 번쯤 접해본 사람들은 '밍밍하다, 심심하다' '담백하다' 등으로 평양냉면 맛을 표현한다. 그도 그럴 것이 평양냉면의 맛을 한마디로 표현할 단어가 딱히 없기 때문. 평양냉면을 맛본 그들은 "도대체 무슨 맛인지 표 현하기 어렵다"며 "여러 가지 맛이 섞여있는 은은한 맛을 느낀다"고 말한다. 옥류관 평양냉면의 특징으로 꼽히는 것은 '육수'와 '면'이다. '육수'는 소, 돼지, 닭고기를 배합해 우려내는 일반육수와 달리 꿩과 닭 육수를 이용해 깊은맛이 난다. 반면 담담하고 쫄깃한 면은 메밀의 함량에 따라 달라지는데, 시대상과 분위기를 담으며 서서히 변해가고 있다. 90년대 '고난의 행군' 시기를 겪으며 메밀과 전분함량 비율이 달라지고 있는 것. '고난의 행군'시기 메밀의 소출이 줄어들자 고구마나 감자 등의 전분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1996년 북한의 조선료리협회가 출간한 '조선료리전집'에는 메밀과 전분함량이 8대 2라고 적혀있지만 현재 평양냉면의 메밀과 전분함량 비율은 5대 5나 6대 4 정도다. 이에 옥류관 지배인 명예화씨는 '육수'와 '면'만 같다고 옥류관 평양냉면이 될 수 없다고 말한다. '평양의 시간은 서울의 시간과 함께 흐른다'의 책을 통해 그는 "평양냉면은 육수와 면 외에도 '시원한 느낌을 줄 수 있는 놋그릇, 놋젓가락, 놋잔', '시원하고 쩡한(시원하고 차가운) 육수'. '꾸미(고명)'가 어우러져야 평양냉면이 완성된다"고 말했다. 면과 육수, 국수사리, 고명, 고기, 재료 외에도 감싸는 육수와 놋그릇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는 의미다. /평양공동취재단·나유리 기자

2018-09-19 15:35:3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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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평양정상회담]문 대통령 "누구도 경험해 보지 못한 미래를 만들어나가겠다" 10시 53분 만찬 종료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8일 평양 목란관에서 환영 만찬을 열었다. 목란관은 앞서 2000년, 2007년, 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을 방문한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 부부를 위한 만찬이 열렸던 곳이다. 이날 만찬에는 남측의 공식 일반 특별 수행원 200여 명과 북측 수행원 50여 명, 현악단 35명과 현송월 단장, 남측의 마술사 최연우, 가수 알리 등이 참석했다 환영 만찬에서 김 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그리고 남측의 손님 여러분을 꽃피는 봄 계절 4월과 5월 판문점 상봉에 이어 풍요한 가을에 평양에서 만나게 돼 참으로 기쁘고 감회가 깊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4월 이후 몇 개월 사이에 극적인 변화들이 일어났다"며 "그 누구도 멈출 수 없는 민족화해와 평화 번영의 새 시대로 당당히 들어서게 된 데 만족스럽게 생각하고 판문점 선언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여러 문제를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평양시민의 열렬한 환영과 김 위원장의 결단에 감사를 밝히면서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 다시한 번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평양의 모습을 통해 김위원장의 지도력과 성취를 알 수 있게 됐고, 김정은 위원장과 머리를 맞대 우리는 누구도 경험해 보지 못한 미래를 만들어나가겠다"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정착도 중요한 의제인 만큼 김 위원장과 항구적 평화와 평화 번영을 위한 큰 그림을 그려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만찬은 오후 8시 35분부터 10시 53분까지 약 2시간가량 진행됐다. 만찬주로는 홍성수삼인삼술, 평양소주, 와인 등이 마련됐고, 만찬 메뉴로는 백설기 약밥, 강정합성 배속김치, 칠면조말이랭찜, 해산물 물회, 과일남새 생채, 상어날개 야자탕, 백화 대구찜, 자산소 심옥구이, 송이버섯구이, 흰쌀밥, 숭어국, 도라지 장아찌, 오이숙장과 수정과 유자고 강령녹차가 준비됐다. /평양공동취재단

2018-09-19 00:14:5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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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평양정상회담]리설주 여사, 마술사 최현우에게 "제가 없어지나요?", 웃음 자아내

남북의 퍼스트레이디가 18일 옥류아동병원과 음악종합대학을 방문했다. 남북 두 정상이 회담을 진행하는 동안 김정숙 여사와 리설주 여사는 옥류아동병원과 음악종합대학을 찾은 것. 이날 오후 2시 30분쯤 먼저 도착한 리 여사는 병원에서 다른 관계자들과 함께 김 여사를 기다리다 50분께 김여사가 도착하자, 병원측과 함께 반갑게 김 여사를 맞았다. 먼저 두 여사는 나란히 병원 내부를 둘러보며 외래환자 대기실에서 어린이 및 보호자와 함께 대화를 나눴다. 두 여사는 "아프지 말고 빨리 나았으면 좋겠다"며 그들을 위로했다. 이후 김 여사는 함께 방북한 특별수행원을 한명 한명 리 여사에게 소개했다. 이날 병원에는 작곡가 김형석 씨와 가수 에일리, 알리, 지코 외 현정화 전 탁구선수와 박종아 아이스하키 선수, 마술사 최현우 등이 동행했다. 리 여사는 이름을 귀담아들으며, 현정화 전 탁구선수에게는 "손 좀 한법 잡아 보자"며 "여성들이 남북관계에 앞장서고 있다"고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헀고, 마술사 최현우씨에게는 "제가 없어지나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여사는 옥류아동병원의 CT실과 체육 지도실 외에도 신경 발당장애 아동들을 위한 '회복치료실'과 장기간 병원 생활로 수업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한 '소학교 학습실'을 둘러보았다. 김 여사는 "애들이 많이 놀랐나 봐요", "언니라서 많이 알려줘야겠네" 라고 하며 아이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한 시간 남짓 옥류아동병원을 방문한 두 여사는 이후 음악종합대학으로 이동했다. 성악을 전공한 김 여사와 북한에서 내로라하는 성악가로 알려진 리 여사 모두 '음악'에 일가견이 있는 만큼 해 음악을 매개로 공감대를 쌓은 것. 김 여사는 수업실 방문 후 음악당으로 이동하는 길에 본 왕다래 열매를 두고 "계절이 바뀌는 것을 꽃과 과일 등 자연을 보며 느끼게 된다"며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에 대한 의지를 세계에 보여준 것이 5개월이 지났는데, 풍성하게 열린 가을 과일처럼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좋은 결실이 맺혀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리 여사도 "저도 지금 하고 있는 회담이 정말 잘되었으면 좋겠다."라며 화답했다. 음악동에서 열린 오케스트라는 아리랑 등 총 3곡과 가야금 연주자 합주, 독창 등으로 이루어졌다. 나란히 중간에 앉은 두 여사는 합창단이 부르는 '우리는 하나'를 더 듣고 나서야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날 함께한 김형석 작곡가는 "아리랑을 편곡한 음악이 참 좋았다"며 "내년 100주년을 맞이하는 3.1절에 통일을 주제로 남과 북의 음악인들이 함께 부를 수 있는 노래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평양공동취재단

2018-09-18 19:49:1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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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평양정상회담]평양서 다시 만난 두 정상, 남북정상회담 말, 말, 말

세 번째 남북정상회담이 18일 평양에서 열렸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오전 평양 국제 비행장(순안공항)에서 만난 뒤 평양 백화원 영빈관을 찾아 오찬 및 회담을 진행했다. 숨가쁘게 돌아간 관저서부터 두 정상이 회담을 진행한 평양 백화원 영빈관까지 회담과 관련한 주요장면과 두 정상의 발언을 정리했다. 오전 8시. 관저를 나온 문 대통령은 인수문 입구 직원들의 환송에 "고맙습니다. 잘 다녀오겠습니다"라고 인사했다. 이후 성남공항 환담장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이번 방북으로 북미 대화가 재개되기만 하면 그것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며 "무엇보다 남북이 자주 만나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정례화를 넘어 필요할 때 언제든 만나는 관계로 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전쟁공포의 일상화에서 평화의 제도화로 전환되고 있다는 의미다. 10시 평양 순안공항에서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만나 환영행사를 갖고 평양 백화원 영빈관으로 향했다. 백화원 영빈관까지 안내한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에게 "평양시민들의 환영은 문재인 대통령을 열렬히 환영한다는 의미와 함께 또 우리가 이룩한 성과 만큼 앞으로 더 큰 성과가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을 표현 한 것"이라며 그 모습을 보며 "북과 남의 인민들 마음 잊지 말고, 온겨레의 기대를 잊지 말고 우리가 더 빠른 걸음으로 더 큰 성과 내야 겠구나라는 생각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세계 여러 나라를 돌아보셨는데 발전된 나라에 비하면 너무 초라하다. 지난 5월 판문점에서 제대로 해드리지 못해 늘 가슴에 걸려 기다리고 기다렸다. 수준은 낮을 수 있지만 최대 성의를 다해서 대우해드리는 것이니 우리 맘으로 받아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문대통령은 "가슴도 설레지만, 한편으로는 어깨가 무겁다고 느낀다"며 "그러나 우리 사이에 신뢰와 우정이 쌓였기 때문에 잘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평양 시민들의 열렬한 환영에 가슴이 벅차 올랐다. 최고의 환영과 최고의 영접을 받았다. 다시 한 번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2018-09-18 17:11:51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