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나유리
기사사진
최종구 금융위원장 "2021년까지 가계부채 증가율 5%대로 낮출 것"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오는 2021년까지 가계부채 증가율을 명목 국내총생산(GDP) 증가수준인 5%까지 낮추겠다고 밝혔다. 또 제2금융권에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서둘러 도입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5일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가계부채관리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가계대출 동향과 리스크 요인을 점검해 2019 가계부채 관리방안 등에 대한 금융권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최 위원장은 "10%를 넘었던 가계부채 증가율은 2017년 8%대로 낮아졌고 지난해 3분기 말 6.7%까지 낮아져 하향 안정 기조가 정착되고 있다"면서 "가계부채 증가율을 2021년까지 명목 GDP 성장률 수준인 5%대로 낮추겠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올해 가계부채가 시장 위험을 유발할 가능성은 낮지만 대내외 여건 변화에 따라 건전성이 취약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가계부채 절대 규모와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상환 부담 증가, 전세대출, 개인사업자 대출에 모두 긴장감을 갖고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상호금융과 저축은행권에서 개인사업자 대출이 증가하고 있는 점도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상환능력이 충분한 실수요자에게 가계대출이 공급되도록 기준도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해 10월 은행권에 도입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관리지표는 올해 상반기에 제2금융권에도 도입한다. 최 위원장은 "지난해 6월 기준 72%에 달했던 신규 가계대출 DSR이 11월과 12월에는 47% 수준까지 개선됐다"며 "제2금융권에도 올해 상반기 중 DSR 관리지표를 차질없이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잔액 기준 코픽스(COFIX)도 7월부터 도입한다. 최 위원장은 "새 코픽스는 기존 코픽스보다 27bp가량 낮다"며 "대출금리가 이만큼 인하되면 적게는 연간 1000억원, 많게는 1조원 이상의 혜택이 소비자에게 돌아갈 수 있다"고 했다. 이 밖에도 금융당국은 개인사업자 대출은 가계대출 처럼 금융회사들이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감독당국이 준수여부를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쏠림이 과도한 업종은 필수 관리대상 업종으로 지정해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최 위원장은 "가계대출 관리 노력이 실질적 성과를 거두기 위해선 금융사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증가세가 꺾였다고 관리에 빈틈이나 느슨함이 있어서는 안 되며, 계속해서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2019-01-27 14:34:28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SNS 불법대출 활개… 20대 개인파산에 '멍든다'

"○○물류 입니다. 휴대폰 개통하고 단말기 불량신고 이후 (휴대폰을) 보내주면 보상금이 나옵니다. 우선 ○○만원 입금해드리고 보상금 나오면 명의이전 시켜드리겠습니다." 취업준비생 김 모씨는 6개월 전 급전이 필요해 페이스북 그룹페이지를 통해 '내구제(내가 나를 구제한다) 대출'을 받았다. 별다른 서류 없이 휴대폰을 개통해 유심을 제거하고 박스 채로 다시 보내기만 하면 됐기 때문이다. 중개인은 "보상금 130만원을 받고 매달 4만원의 요금만 내다 3개월 유지한 후 해지시키면 된다"며 "유심을 빼지 않고 보내주면 보상금을 더 줄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현재 김 모씨는 한달에 4만∼5만원의 기계 값, 유심이 들어있던 한대까지 소액결제수단으로 사용되면서 채권추심회사로부터 시달리는 상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불법대출이 급격히 확산하고 있다. 그러나 불법대출의 주 대상이 취업준비생 등 경제적으로 취약한 이들이어서 개인회생 파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SNS에 대한 부실한 감시체계와 미흡한 정보통신당국, 금융당국의 관리감독이 청년을 불법대부업체로 내몰고 있다는 지적이다. 27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4~2018) SNS 및 포털 등 온라인을 통한 불법대출광고 심의건수는 1만1582건이다. 특히 지난해 3분기 누적 심의건수는 총 4569건으로 5년전인 지난 2014년(1755건)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불법 대출영업으로 적발된 곳도 지난해 1분기 총 531건(956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418건)에 비해 27% 증가했다. 저비용으로 다수에게 접근할 수 있는데다 단속을 피하기도 쉬워 SNS를 활용한 불법대출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주로 이들은 연락처나 업체명은 알리지 않고 주소링크나 카카오톡 아이디로 연락을 취하도록 유도한 뒤 채팅을 통해 대출을 진행하고 있다. 실제로 27일 대표적인 SNS플랫폼인 페이스북에 '대출'을 검색한 결과 대학생과 미취업 청년, 무직자 등을 모으기 위한 그룹 페이지가 80개 이상 검색됐다. 인스타그램에서는 동일키워드 관련 게시글이 62만9000건이 검색됐다. 일부 게시글에는 대놓고 '휴대폰 내구제대출, 3시간안에 입금완료, 신용불량자 연체자 무직자 남녀노소 100% 가능하니 망설이지 말고 메신저로 연락하기 바란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특히 이들이 SNS를 통해 주로 광고하는 대출은 '작업대출'과 '내구제 대출'이다. 작업대출은 대출 요건이 안 되는 청년들이 브로커들에게 의뢰해 재직증명원 등 서류를 조작해 대출을 받는 방법이다. 작업대출 브로커는 수수료로 대출액 가운데 최대 70%까지 떼어간다. 내구제대출은 '내가 나를 구제한다'는 신조어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물건을 되팔아 현금화하는 것을 말한다. 당장 현금화 할 수 있는 물건이 없는 경우 휴대전화 여러 대를 개통한 뒤 기계를 파는 방식이다. 문제는 위와 같은 불법대출 대상 대부분이 직업이 없고 신용등급이 낮은 청년층이라는 것. 급전이 필요한 사람이 대부분이어서 꼼꼼히 대출을 따져보기도 어렵고, 불법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당장 돈이 필요해 사용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때문에 청년층의 개인파산 개인회생도 증가하고 있다. 대법원에 따르면 전체 개인파산 신청건수는 2014년 5만5400건에서 2017년 4만4000건으로 감소한 반면 20대 개인파산 신청 건수는 2014년 499건, 2015년 542건, 2016년 743건, 2017년 780건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한영섭 청빚넷 집행위원장은 20대의 개인회생 파산 증가와 관련해 "20대 연체의 대부분은 내구제 대출 영향이 상당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러한 불법대출은 형법상 사기와 공문서 위조 혐의로 가해자뿐만 아니라 피해자도 처벌이 가능해 청년들의 또다른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전기통신사업법 제32조 4항에 따르면 자금 제공이나 융통하여 주는 조건으로 단말장치 계약을 권유 알선하고 그로 인해 이용자 본인도 자금을 제공을 받았다면 개인 및 사업자, 중개자는 모두 처벌대상에 해당한다. 전문가들은 보다 근본적인 문제로 청년을 위한 금융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한영섭 청빚넷 집행위원장은 "청년들이 정상적인 금융을 공급받지 못해 고금리대출과 약탈적 금융으로 밀려나고 있다"며 "청년들 부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도권 금융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브로커들의 수법은 더욱 교묘해지고 전문화되고 있다"며 "불법금융에 대한 관리·감독과 금융기관 대출 심사를 강화해 불법금융으로부터 청년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9-01-27 14:34:20 나유리 기자
[인사]DGB금융그룹

◆DGB금융그룹 ◇DGB금융지주 △ HR기업문화부 조사역(부장대우) 정광석 △ 경영지원실 실장 황병우 △ HR기업문화부 부장 장태기 △ 미래전략부 부장 강정훈 △경영지원실 부실장 안상덕 △ DGB경영연구소 과장 김재환 △ 디지털금융부 과장 김석현 ◇DGB대구은행 △노변지점장 김원재 △월배영업부장 박성하 △팔달영업부장 서정오 △대구2본부 센터장 성태문 △계명대지점장 윤종권 △용산동지점장 이상근 △구미영업부장 이석근 △대구2본부 센터장 이재철 △대구1본부 센터장 최상수 △준법감시부장 김경봉 △세천지점장 김근철 △사상공단영업부 기업지점장 박영삼 △상인지점장 박은숙 △성명지점장 사공욱 △침산동지점장 서봉석 △서부산지점장 송용래 △노원동지점장 안영읍 △여신심사부 수석심사역(부장대우) 예병대 △남문시장지점장 유현호 △동성로지점장 윤윤섭 △울산영업부장 이상만 △중동지점 부지점장 강경원 △죽전PB센터 PrivateBanker 고경미 △본점영업부 부지점장 고민식 △와룡지점 부지점장 고철민 △경산영업부 부지점장 김광삼 △마케팅부 부부장 김동주 △상인역지점 부지점장 김원렬 △포항영업부 부지점장 김위숙 △본점영업부 부지점장 김은숙 △3공단영업부 부지점장겸PrivateBanker 김은현 △울산영업부 부지점장 김정인 △시지지점 부지점장 류수빈 △여신심사부 심사역 박동락 △만촌동지점 부지점장 박정환 △강남영업부 부지점장 박진호 △IT기획부 부부장 박철우 △범어4동지점 부지점장 박태원 △효목동지점 부지점장 배병목 △인재개발부 부부장겸교수 배주연 △본리동지점 부지점장 백외정 △대구2본부 부부장 서민지 △여신심사부 심사역 손삼호 △투자금융부 부부장 오주환 △대천로지점 부지점장 윤영민 △여신심사부 심사역 윤장한 △기업윤리센터 부부장 이승엽 △침산동지점 부지점장 이임수 △성당동지점 부지점장 이정미 △월성동지점 부지점장 이종혁 △형곡동지점 부지점장 이창기 △북비산지점 부지점장 이창용 △대천로지점 부지점장겸PrivateBanker 이현정 △검사부 선임검사역 임재훈 △금융개발부 부부장 장대성 △IT기획부 부부장 전정미 △동구청지점 부지점장 조한천 △BPR지원부 부부장 채종훈 △준법감시부 준법감시역 최혁진 △여신관리부 과장 김민재 △구암동지점 과장 김선영 △본점영업부 과장 김성진 △성서공단영업부 과장 김성훈 △3공단영업부 과장 김소희 △금융소비자보호부 과장 김충희 △여신기획부 과장 김태진 △서대구지점 삼익뉴타운점 과장 김현정 △투자금융부 과장 류성우 △신암동지점 과장 박상현 △디지털금융부 과장 박선영 △영천영업부 과장 박윤재 △만촌역지점 과장 박지훈 △삼덕동지점 과장 박현주 △수성구청지점 과장 서정원 △신탁연금부 과장 석대진 △칠곡지점 과장 석명옥 △성서비즈니스센터영업부 과장 안형주 △수신기획부 과장 이도희 △삼덕동지점 과장 이민수 △노변지점 과장 이윤석 △금융개발부 과장 이진호 △금융개발부 과장 이찬원 △경산공단영업부 과장 장기철 △여신관리부 과장 최경욱 △디지털개발부 과장 최종수

2019-01-25 17:41:13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증선위, 부정거래 29건 수사기관에 고발·통보 조치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해 4분기 조사한 안건 총 29건을 심의해 혐의자를 수사기관에 고발·통보 조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조치 사유는 미공개정보이용 32건, 시세조종 12건, 사기적 부정거래 15건, 보고의무 위반 45건 등 총 104건이다. 증선위는 대규모 유상증자 등 미공개 중요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상장사 최대주주, 로펌, 회계법인과 같은 관련 전문가 및 임원이 연루된 불공정거래 사건을 집중 조사했다. 지난해 증선위는 회장이자 실질적 사주인 내부자가 스스로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한 후 미공개 정보가 공개되기 전 차명으로 보유 중이던 주식을 매도해 54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로 A사를 수사기관에 고발했다. 특히 증선위는 기업사냥꾼이나 자금공급책, 계좌공급책 등 인적네트워크를 활용해 상장사를 무자본으로 인수 합병한 후 주가를 조작하는 사례도 적발 제재했다. 증선위는 지난해 코스닥 상장사를 무자본으로 인수하고 허위 지분공시 및 허위 보도자료를 통해 정상적인 인수 및 사업추진을 가장하는 한편 증권신고서를 허위 기재해 자금을 조달, 이 자금을 타법인에 출자하는 방식으로 편취 유용한 기업사냥꾼 B와 C를 수사기관에 고발했다. 증선위는 "조직적·계획적으로 상장사를 무자본 인수 합병한 후 주가를 조작하는 사례는 일반 투자자 뿐 아니라 해당기업에도 막대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며 "올해에도 주식 불공정거래 행위를 신속하게 조사해 엄중 제재 조치해 자본시장 거래질서를 바로세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9-01-24 16:18:32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은성수 수출입은행장 "62조 여신지원...우산 역할"

-수출입은행 올해 62조원 여신 지원…전년대비 4.1조원 증가 "무역의존도가 70%에 육박하는 우리나라는 수출이 잘돼야 경제도 좋아진다. 금융이 없어서 수주하지 못했다는 말이 안 나오도록 하겠다."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은 24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대출·투자·보증방식으로 총 62조원의 여신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수은은 올해 수출관련에 31조2000억원, 해외사업 11조2000억원, 수입 6조5000억원 등 48조90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하고, 1000억원 규모의 투자 등 총 49조원의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보증도 올해 건설·플랜트, 선박 등 수주 산업 중심으로 13조원을 지원한다. 지난해 (9조1000억원) 대비 3조9000억원 늘어난 수준이다. 은성수 행장은 "올해는 미·중 무역갈등과 주요국 경제전망이 하향조정 되는 등 불안이 산재해 있는 상황"이라며 "수주산업 경쟁력 강화와 혁신성장산업 육성을 위해 필요한 부분에 금융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수은은 올해의 주요 사업 추진계획으로 ▲해외수주 지원을 위한 사업개발 및 금융주선강화 ▲국가전략산업 고부가가치화 지원 강화 ▲혁신성장산업 금융지원 육성 강화 ▲중소중견기업 해외진출 지원 강화 ▲효과적인 수탁기금 운용을 제시했다. 우선 수은은 해외 수주지원을 위해 미개척 자원 보유국이나 거대 내수시장 보유국 등을 핵심 전략국으로 선정해 최적의 금융지원 전략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초기단계 사업에 대한 금융자문을 강화하고, 수은-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원공사(KIND) 협력체계를 구축해 우리기업의 해외사업을 지원한다. 은 행장은 "수은이 모든 기업에 투자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KIND, 연금기금 등과 함께 협력체계를 구축, 투자하는 방식으로 지원할 계획이다"면서 "수주를 딴 후에 지원받는 형식이 아닌, 먼저 수은에 와 계획을 얘기하면 디자인을 해주는 방식으로 금융자문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가전략산업인 고부가가치화 지원을 위해 우리기업의 신북방, 신남방 진출을 지원한다. 다만 고위험 국가 사업은 공적수출신용기관(ECA)이나 다자개발은행(MDB) 등과의 협조융자로 사업성 심사를 보완하고 리스크를 분산도 병행키로 했다. 이를 위해 수은은 발전, 건설·플랜트, 자원, 조선·해운 등 산업별로 차별화된 전략적 금융을 제공한다. 특히 수은은 건설·플랜트에는 단순 도급형이 아닌 고부가가치 투자 개발형 사업을 중점 지원하고 조선·해운에는 친환경 고부가 선박 수주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은성수 행장은 "조선업이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지만 정상화를 이룰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면서 "최근 조선·자동차 관련 업체는 신용등급이 하락해 신용한도가 줄어들 수 있는데, 이러한 특수업체에 대해선 자금압박을 두기보단 시간을 두고, 기존에 나갔던 대출을 회수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은은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 지원도 강화한다. 해외건설협회,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해외진출정보를 적기에 제공하고,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의 연계를 통해 아시아, 아프리카, 구소련 독립국가연합(CIS) 등 신흥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남북협력기금(IKCF)과 관련해선 올해 대북제재 완화 추이 등을 고려해 남북경협 재개 기반 조성 및 교류협력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은 행장은 "남북관계는 특수성을 감안할 때 예측하기 어려운 분야지만 지금까지 남북협력기금, 이산가족상봉 연구수행 등 묵묵히 제 역할을 수행해온 만큼 남북관계의 중추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라며 "수출입과 해외투자 등 북미발전에도 이바지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9-01-24 15:22:24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SC제일은행, 정기예금 최대 연 2.3% 특판 이벤트

SC제일은행이 오는 30일까지 디지털 전용 정기예금인 'e-그린세이브예금'에 대해 최고 연 2.3%의 금리를 제공하는 공동구매 특판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모집 마감일인 오는 30일까지 6개월 만기 예금과 12개월 만기 예금을 합산한 총 모집금액에 따라 적용금리가 결정된다. 6개월 만기로 가입 시 최종 모집금액이 100억원 미만일 경우 기본금리인 연 1.65%(연1.55%, 이하 괄호 안은 월이자지급식), 100억원 이상~500억원 미만인 경우 연 1.9%(연1.8%), 500억원 이상~1000억원 미만일 경우 연 2.0%(연1.9%), 1000억원 이상일 경우 연 2.1%(연2.0%)로 금리가 확정된다. 12개월 만기로 가입 시 최종 모집금액이 100억원 미만일 경우 기본금리인 연 2.0%(연1.9%, 이하 괄호 안은 월이자지급식), 100억원 이상~500억원 미만인 경우 연2.1%(연2.0%), 500억원 이상~1000억원 미만일 경우 연2.2%(연2.1%), 1000억원 이상일 경우 연 2.3%(연2.2%)로 금리가 확정된다. 다만 오는 30일 이전에라도 모집금액이 총 판매한도인 1500억원에 도달하면 이벤트는 조기 종료된다. e-그린세이브예금은 SC제일은행의 인터넷뱅킹 및 스마트폰뱅킹 그리고 비대면 금융거래 모바일 앱인 '셀프뱅크'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특히, 셀프뱅크 앱을 이용하면 평일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공인인증서 없이 쉽고 간편하게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계좌 당 가입 한도는 100만원 이상 5억원 미만이며, 개설 가능 계좌 수는 제한이 없다. 김용남 SC제일은행 수신상품팀 이사는 "모집금액이 많을수록 더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공동구매 이벤트의 최고 금리는 시중은행 정기예금과 비교하여 경쟁력 있는 수준"이라며 "고객들의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이번 16차 공동구매에서는 단기 여유자금도 6개월 만기로 가입할 수 있도록 해 고객의 선택권을 넓혔다"고 말했다.

2019-01-24 10:55:43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산업은행·기업은행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15조원 지원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이 3년간 15조원 규모의 기업투자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중소·중견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환경·안전투자를 위해서다. 금융위원회와 산업은행, 기업은행은 23일 기업투자 지원프로그램 운영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산업구조 고도화 ·환경안전투자 프로그램으로 나뉘며 각각 10조원, 5조원이 지원된다. 프로그램은 24일부터 운영된다. 우선 산업구조 고도화 지원프로그램에는 3년간 10조원이 지원된다. 산업은행은 예비중견·중견기업을 중심으로 7조원을, 기업은행은 중소기업에 3조원을 투입한다. 지원대상은 생산성 향상을 위해 설비·기술투자나 대중소 협력사업 등을 통한 산업생태계 경쟁력 강화, 사업전환, 사업장 이전 등 사업구조 혁신에 나선 기업이다. 기업당 최대 2500억원(중소기업은 250억원)까지 지원하고 금리는 0.5∼0.7%포인트 감면된다. 환경·안전투자 지원프로그램은 중소·중견기업의 환경·안전설비 확보, 노후설비·건축물 교체, 민간 생활 SOC 투자 등이 지원 대상이다. 기업당 최대 지원한도는 300억원(중소기업은 200억원)이며 금리는 1.0%포인트 감면된다. 지원 프로그램 상담이나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고객센터 또는 인근 영업점을 방문하면 된다. 한편 금융위는 투자효과가 조기에 가시화될 수 있도록 15조원 중 6조원을 올해 배정하기로 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두 은행과 기업투자 활성화 금융지원단을 구성해 분기당 1회씩 지원실적을 점검할 방침"이라며 "기업투자 촉진을 통해 기업성장과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2019-01-23 15:26:14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밀레니얼 세대와 금융] <끝> '집' 꼭 넓어야 하나요?

#. 5평 남짓 원룸에서 살고 있는 A씨(32)는 집에 대한 만족감이 높다. 지하철역이 가까워 출퇴근 하기도 편리할뿐더러 일찍 퇴근해 자기만의 시간을 충분히 보낼 수 있어서다. A씨는 "좁긴 하지만 지하철역에서 10~15분 거리여서 계약하게 됐다"며 "살 집이 아니니 편리함을 위주로 집을 보게 됐다"고 했다. 밀레니얼 세대가 성장하면서 집에 대한 인식도 바뀌고 있다. 재태크를 할 수 있는 소유의 개념에서 거주의 개념으로 바뀌고 있는 것. 특히 밀레니얼 세대가 1인 가구의 주축을 이루면서 크기보다는 편리성을 추구하는 주거형태가 주목을 받고 있다. 23일 통계청 '2017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1인 가구수는 561만9000가구로 전년(2016년) 대비 22만1000가구(0.7%) 증가했다. 반면 3인 가구 21.2%, 4인 가구 17.7%로 전년 대비 각각 0.2%포인트, 0.7%포인트씩 감소했다. 5인 이상 가구도 5.8%로 전년에 비해 0.4%포인트 줄었다. 연령별로는 2030세대가 34.3%, 60대 이상이 32.3%를 차지했다. 밀레니얼 세대의 1인가구 비율이 가장 많은 셈이다. 전문가들은 밀레니얼 세대의 낮은 경제력과 개인 행복을 중시하는 경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자발적 1인가구가 증가했다고 분석한다. KB금융연구소 김지훈 책임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낮은 경제력과 주택가격 증가는 결혼지연으로 이어져 만혼 비혼 비중이 큰 1인가구를 생산했다"면서 "밀레니얼 세대의 개인적인 가치와 행복 중시 등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점도 자발적 1인가구를 증가시켰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밀레니얼 세대는 가질 수 없는 집을 사는데 집착하지 않는다. 국토교통부의 2016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40세 미만에서 '내 집이 필요하다'고 답한 경우는 74.6%로 지난 2010년(79.9%)에 비해 5.3% 줄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청년세대가 주택구입의 필요성을 덜 느끼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신 밀레니얼 세대는 집을 고를 때 교통편의성 등 편리함을 우선으로 꼽는다. 어차피 살 수 없는 집이라면 다양한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주거형태를 선호하는 것. 용산구에서 부동산 중개 업무를 오래 해온 한 중개인은 요즘 사람들은 집을 구할 때 지하철에서 한 발자국도 걷기 싫어해요. 내 집이면 또 몰라요. 월세나 전세를 구할 땐 더하다"고 말했다. 집의 크기도 상관없다. 편리성과 접근성을 확보하기 위해선 집의 크기를 포기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030세의 72%는 25평 이하에서 거주하고, 그 중 42%는 18평 이하에서 거주했다. 여유 있는 삶을 위해 크기보단 접근성을 중요시 여기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초소형(미니) 아파트나 세대분리형 아파트가 청약시장에서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초소형 아파트는 보통 전용 60㎡ 이하인 소형 아파트보다도 작은 전용 50㎡ 미만으로 원룸이나 투룸으로 구성돼 있다. 세대분리형 아파트도 인기다. 세입자는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이나 주차공간을 활용할 수 있고 집주인은 집의 일부를 임대해줄 수 있어서다. 박영숙 이화여대 교수는 "일자리 감소와 교통의 발달은 일자리를 찾아 어디로든 이동하는 노마드(nomad. 유목민) 문화가 생성될 수 있다"며 "때문에 주택 소유의 문화는 사라지고 쉽게 빌려쓰고 공유하는 최소한의 주거공간이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밀레니얼 세대의 비혼과 수명연장으로 1인가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다"며 "주택의 수요 역시 소형주택으로 몰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19-01-23 15:07:40 나유리 기자
[인사]산업은행

◆산업은행 ◇혁신성장금융부문 팀장 △신성장정책금융센터 김재철 △벤처기술금융실 안성진, 안영균 △넥스트라운드실 정욱상, 정재혁, 제정용 △간접투자금융실 윤태정, 최임봉 △온렌딩금융실 김규진 ◇중소중견금융부문 단장 △영업부 문은주 ◇중소중견금융부문 팀장 △중소중견금융실 나대호, 최대승, 방수경 △경인지역본부 이석원 △강남 유창호, 김종규 △도곡 문윤정 △서초 박기륜, 이승철 △압구정 이용석 △잠실 송지은 △잠원 박영집 △제주 박영우 △금천 이희용 △노원 지은주 △동대문 양정승 △마포 김동기, 유영아 △서소문 김현준 △성동 정형묵 △신문로 심승섭 △여의도 김기근, 배경호 △영업부 박래현, 이원숙, 오혜경 △의정부 최장열 △종로 정옥림 △김포 정홍수, 김사회 △반월 김현준 △부천 박철홍 △시화 오병성 △안산 이영철 △인천 이양섭 △일산 양재호 △동탄 박세민 △분당 민장기 △산본 박응철 △수원 윤정호, 공태희 △안양 안경순 △원주 하광진 △평택 조용호, 김상래 △금정 강명수 △김해 박석민 △녹산 이익수 △대구 나재민 △부산 장명수 △성서 허윤 △양산 김수용 △울산 신지협 △광주 박혜련 △군산 김진수 △대덕 부기원 △대전 임채성, 명선이 △목포 고성 △아산 김동우 △오창 홍석기 △전주 김용준 △천안 김영균 △청주 최상운 △충주 김인복 ◇기업금융부문 단장 △기업금융1실 김지완 △기업금융2실 장세호 ◇기업금융부문 팀장 △기업금융1실 도종희, 신승우, 고대영 △기업금융2실 김동진, 이춘원, 원홍필 △기업금융3실 엄태창, 임철규 △기업금융4실 이희준, 오성엽, 김일오 ◇글로벌사업부문 팀장 △해외사업실 정윤철, 노형준, 김노현, 박영윤 △무역금융실 박재석, 김현경□해외주재원 △뉴욕 김병수 △런던 원상훈 △싱가폴 한상종 △칭다오 천성현 △홍콩 이용운 △우즈베키스탄 정성득 ◇자본시장부문 단장 △대우건설 경영관리단 이병인 ◇자본시장부문 팀장 △발행시장실 기윤성, 전성민 △PE실 이웅세 ◇심사평가부문 단장 △심사1부 최두선 ◇심사평가부문 팀장 △심사2부 양명승 △신용평가부 박성윤 ◇리스크관리부문 단장 △리스크관리부 김국종 ◇리스크관리부문 팀장 △리스크관리부 최혁수, 현정혜, 권황현 △여신감리부 이주희 △금융결제부윤혜신, 박은숙 ◇정책기획부문 팀장 △영업기획부 전진효, 박윤석 △수신기획부 조두일 △재무기획부 주동빈, 김종덕, 나혜연 ◇경영관리부문 원장 △산은아카데미 현희철 ◇경영관리부문 팀장 △인사부 진형태 △총무부 김종록, 황인준 △홍보실 백준영 △안전관리부 오병삼, 이민상 ◇해양산업금융본부 팀장 △해양산업금융실 고원빈, 황의철 ◇구조조정부문 팀장 △기업구조조정1실 최은수, 김웅식, 서호철, 김무석 △기업구조조정2실 김수야 △투자관리실 백웅조, 정광락 ◇자금시장본부 단장 △금융공학실 이은규 ◇자금시장본부 팀장 △자금부 김성권, 김태현 △자금운용실 강태욱, 이윤진 △금융공학실 이제희, 백승주, 오재균 ◇PF본부 단장 △PF3실 박인석 ◇PF본부 팀장 △PF1실 김태희, 고병규, 조재성, 김경민 △PF2실 김성진, 유진석 △PF3실 정유형, 배재진 ◇IT본부팀장 △IT기획부 신광순 ◇연금신탁본부 팀장 △연금사업실 배창환, 배선태, 이현수, 최중복 △신탁실 송우석, 이승호, 정영구 ◇KDB미래전략연구소 단장 △미래전략개발부 최호 △한반도신경제센터 사진환 ◇KDB미래전략연구소 팀장 △미래전략개발부 김성환, 장기천, 김기홍 △산업기술리서치센터 김민성, 박해옥 ◇검사부 팀장 △서영태, 박정렬 ◇비서실 팀장 △김시학 ◇준법감시인 팀장 △윤리준법부 이송준, 윤정식 △소비자보호부 조용준 ◇정보보호부 팀장 △정보보호부 장병수

2019-01-23 14:52:51 나유리 기자
[일문일답] "금리 인하 효과...소비자가 혜택"

금융위원회는 22일 은행의 주먹구구식 대출금리 산출관행을 바로잡기 위해 '은행권 대출금리 산정을 위한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이번 방안으로 대출결정과 관련한 상세정보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게 해 금융소비자의 권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다음은 김태현 금융정책국장과 남동우 금융시장분석과장과의 일문일답. -현재 경남은행이 지난해 대출금리 과다 산정으로 제재 심의 중이다. 은행법으로 제재를 하는 것이 불가능 한가. "현재 은행법령상으로는 처벌이 불가능한 부분이다. 제재할 근거를 찾기 어렵다. 현재는 은행법 외의 다른 법령을 통해 제재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 지 체크해 보고 있다. 이번 개선 방안을 발표한 이유도 이런 일이 재발한 경우 법적 근거를 명확히 하기 위해서다." -대출금리를 새로운 코픽스를 도입되면 소비자에게 금리효과를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근데 그러면 가계대출을 규제하는 정부의 입장과 상반되는 것이 아닌가. "가계대출을 규제한 것은 무리한 대출을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지금 개선방안은 명확한 기준을 마련해 금리를 줄여 소비자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는 측면이 크다. 개선방안이 가계대출을 증가 감소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결제성자금과 기타예수·차입부채를 포함한 새로운 코픽스를 이용하면 잔액기준 코픽스가 현행보다 27bp 하락한다. 27bp로 소비자가 느끼는 체감 정도가 크지 않을 것 같은데. "새로 대출을 받는 사람만 새로운 코픽스를 적용 받는 것이 아니라 3년이 경과하면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변동금리 중도상환수수료가 인하되면 3년 미만이어도 새로운 코픽스를 적용 받을 수 있게 했다. 체감할 정도로 낮지 않더라도 쉽게 낮은 금리로 이동할 수 있게 한 부분이 시중은행의 대출금리를 인하하는 압박요인으로 작용해 금리가 낮아지는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가계대출 금리인하사유에 전문자격증이나 특허 취득은 은행이 선택적으로 할 수 있게 조정한다고 했다. 은행 자율에 맡기겠다는 의미인가. "변리사, 공인회계사(CPA) 등 전문자격증이나 특허를 취득하면 잠재적인 소득 수익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실질적인 소득증가로 연결된다는 보장은 없다. 때문에 은행이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모범규준을 조정할 방침이다." -은행연합회에서 공시하는 대출금리를 좀 더 세분화해 공개한다고 했다. 그렇다 하더라도 금융소비자입장에선 조건이 제각각이어서 금리를 비교하기가 쉽지 않다. 금융소비자들이 발품을 팔아 비교하는 방법 외에 다른 방법은 없나. "예전부터 고민해온 부분이다. 그러나 각 금융기관의 여신심사시스템은 기준이 다르다. 신용등급만으로 판단하면 비슷할 수 있지만 직장에 따라 소득에 따라 대출금리가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다. 금융 소비자별로 판단해 금리를 산정하면 좋겠지만 개별 건을 일일히 산정하는 것은 어려운 방법이다. 추천하는 방법은 신용등급 기준 평균금리가 어느 정도인지 보고 주거래은행 2~3곳을 찾아 은행과 협상하는 방법이다. 신용등급 기준 평균금리만 알아도 합리적인 대출금리를 요구할 수 있다."

2019-01-22 16:08:38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윤석헌 금감원장 "여신업계, 체질 변화 잘 적응해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신용카드 등 여신금융업권 최고경영자(CEO)를 만난 자리에서 4차 산업혁명 등 금융 산업 변화에 잘 대응해줄 것을 당부했다. 윤 원장은 22일 서울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여신금융업권 CEO 합동 신년 조찬 간담회에서 "글로벌 경기 둔화와 통상 압력, 가계부채 등으로 올해는 어느 때보다 힘든 한 해가 될 것 같다"며 "4차 산업혁명과 핀테크 등으로 금융의 체질이 바뀌는 부분을 고려해 잘 대응해 달라"고 밝혔다. 윤 원장은 또 유동성 관리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달라고 주문했다. 여신금융사들은 수신 기능이 없어 시장 변동 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금융당국은 카드상품의 출시 시점과 소비자 이용 기간, 카드사의 손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부가서비스 축소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밖에도 윤 원장은 이달 말 공공기관 지정 여부와 관련해 정부와 협의가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 금감원의 3급 이상 상위직급 비율을 30% 수준으로 낮추라는 요구에 대해선 "강도 높은 쇄신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정례회의에서 금감원의 1~3급 인력비중을 30% 이하로 줄일 것을 요구했다. 금감원 임직원 1980명 가운데 3급 이상의 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약 43%(851명)에 이른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여신금융협회 주최 연례 신년회로 비공개로 진행됐다. 윤 원장을 비롯해 정원재 우리카드 사장, 이문환 비씨카드 사장,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 등 여신업계 CEO 40여명이 참석했다.

2019-01-22 14:59:47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31일부터 카드수수료 개편…가맹점의 96% 수수료 부담 덜어

오는 31일부터 신용카드 우대 수수료율 구간이 확대된다. 따라서 매출액 5억∼30억원 이하 가맹점들도 카드 수수료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금융위원회는 2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카드수수료 종합개편방안'의 후속조치로 우대 가맹점 확대는 오는 31일부터 적용된다. 현재 우대수수료율은 연 매출 5억원 이하 가맹점만 해당된다. 그러나 법 통과에 따라 오는 31일부터는 5억원 초과~10억원 이하 가맹점의 수수료율이 2%에서 1.4%로, 10억원 초과~30억원 이하는 2%에서 1.6%로 각각 0.6%포인트, 0.4%포인트 인하된다. 이에 따라 우대수수료율을 적용받는 가맹점은 262만개로 1월 말 기준 전체 가맹점(273만개)의 96%를 차지할 전망이다. 카드이용액 기준으로는 약 34% 수준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우대가맹점 확대로 연 매출액 5억~30억원 구간은 연간 5300억원의 카드수수료 부담을 덜 것으로 보인다"며 "해당 구간의 소상공인(33만9000개)은 연간 평균 160만원 가량의 수수료 절감 효과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대수수료가 적용되는 영세·중소가맹점은 여신협회가 오는 25일부터 우편통지하고, 일반가맹점 중 수수료가 인하되는 가맹점은 카드사가 28일 우편통지한다. 수수료가 올라가는 가맹점은 오는 29일 통지, 1개월 간의 이의신청 기간을 거쳐 3월 1일부터 적용하게 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1분기 중 금감원을 통해 개편 수수료율의 실제 적용 실태를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라며 "카드업계의 고비용 마케팅 관행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19-01-22 14:09:21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