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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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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국내상품 구매하는 역직구, 직구의 5분의 1수준…"결제 방식 개선해야"

지난해 국내 소비자가 해외상품을 직접 구매하는 금액은 8조원을 넘어섰지만, 해외 소비자가 국내상품을 구매하는 금액은 2조원도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28일 '외국인의 국내 상품 인터넷 직접 구매(역직구) 활성화 방안'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번 보고서는 한은 금융결제국의 김철 결제정책부 부장과 김원익 결제연구팀 차장, 추승우 전자금융팀 차장, 이상아 결제연구팀 과장이 작성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전자상거래 규모는 지난 2014년 1조 3000억 달러에서 2024년 6조 원 달러로 4배 가량 증가했다. 이중 국내 전자상거래 규모는 2017년 94조 원에서 2024년 259조 원으로 늘었다. 우리나라 온라인 쇼핑몰의 경우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해외 전자상거래 규모는 국내에서 해외 상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금액이 2017년 94조 원에서 2024년 259조 원으로 8조 1000억 원으로 연평균 15.6%성장했다. 반면 해외에서 국내상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금액은 2017년 6000억 원에서 2024년 1조6000억 원으로 연평균 14.7% 상승해 불과했다. 2024년 규모만 비교해도 국내→해외상품을 구매한 경우보다 해외→국내상품을 구매한 경우가 현저히 낮다는 설명이다. 김 부장은 "직구가 활성화 되면서 해외 온라인 쇼핑몰 앱의 국내 사용자수는 크게 늘었다"며 "주로 찾는 온라인 쇼핑몰도 1월에는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가 쿠팡에 이어 월간사용자 수 2,3위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해외에서 국내 상품 구매하는 역직구가 늘어날 수 있도록 ▲회원가입 절차와 ▲대금지급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회원가입 절차의 경우 국내 쇼핑몰은 주민등록 기반의 본인명의 국내 개통 휴대폰을 통해 인증해야 한다. 반면 해외 쇼핑몰은 이메일주소, SNS를 통해 사용자 인증을 하고 있다. 김 부장은 "우리나라는 회원가입시 국내 휴대폰 이동통신사가 수행하는 SMS 인증을 통해 회원가입 신청자와 휴대폰 명의자가 일치하는지 여부를 검증하는 방식이 보편적"이라며" 이 경우 국내 개통 본인 명의 휴대폰을 소지하지 않은 해외소비자는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에 가입하는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금지급도 대부분 국내에서 발급한 카드와 간편지급결제서비스로만 결제가 가능했다. 미국, 일본, 호주 등 주요국에서 해외 발급 글로벌 브랜드 카드나 페이팔, 알리페이, 그랩페이로도 상품 구매가 가능한 것과 대비된다. 김 부장은 "대금지급시 사용자의 본인 여부를 파악하는 것은 국내와 해외 모두 동일하지만 해외에서 보다 다양한 방법을 자율적으로 채택하고 있다"며 "자신 만이 알고있는 비밀번호를 입력하거나, 플랫폼이 자체적으로 본인여부를 파악하는 방법 등이 널리 쓰이고 있다"고 말했다. 예컨대 아마존의 경우 소비자가 지급카드 정보(카드번호, 유효기간, CVC)만 제공하면 비밀번호 입력 없이 쇼핑몰이 이상탐지시스템을 가동해 본인여부를 직접 확인한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회원가입시 인증방식을 다양하게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국인이 회원가입을 할 경우 보유한 이메일이나 휴대폰의 개설 국가나 본인 명의 여부에 관계없이 가입할 수 있는 사용자 인증방식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대금지급 수단도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내 온라인 쇼핑몰이 해외 발급카드로 결제하는 것을 꺼리는 이유는 지급수단 도용 분쟁 등에 대한 대응 부담, 손실발생 우려 때문이다. 지급 카드 거래 승인시 비밀번호 입력을 의무화하고, 해외 발급 지급카드가 확대될 수 있도록 해외 발급 거래카드 거래에 대한 가맹점 수수료가 인하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김 부장은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을 세계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혁신하는 것은 안정적인 해외 소비자 기반을 확보해 지속가능한 성장구조를 만드는 것"이라며 "혁신의 주체인 민간을 독려하고 지원할 수 있는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7-28 12:00:1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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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트로트 가수 구재영 "내 노래로 훈훈한 사회되길"

새벽 5시. 그의 하루는 운동으로 시작한다. 체력은 단순히 힘이나 운동 능력을 넘어서, 하루 일과를 감사히 여길 수 있는 힘을, 사람들에게 다정하게 대할 수 있는 힘을 준다는 게 그의 신념이다. 그에게 붙여진 타이틀은 많지만, 최근 가장 많이 불리는 타이틀은 '트로트 가수' 구재영(64)이다. 봉사활동으로 시작한 트로트 가수지만 인지도가 쌓이며 활동 범위가 넓어진 것. 미스터 트롯, 현역가왕, 내일은 미스트롯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트로트 열풍이 불고 있는 영향이 컸다. ◆ 빙빙 돌았지만, 결국은 '가수' 충남 서천에서 태어나고 자란 그의 꿈은 가수였다. 젊은 나이에 서울로 상경한 그는 처음에는 시골에 계신 부모님을 위해, 나중에는 태어난 두 딸을 위해 꿈을 미뤘다. 먹고사니즘을 해결해야 꿈에도 더 가까워질 수 있다는 판단이었다. "거기에서도 남자가 일할 수 있나요?." 판촉물 영업으로 돈을 벌기 시작한 그는 30년 전 삼성화재 보험설계사로 일하기 시작했다. 구재영 씨는 "행사용 판촉물을 납품하는 사업으로 제법 돈을 벌기도 했지만 1990년대로 접어들며 값싼 중국 제품들이 쏟아져 가격경쟁력에서 떨어졌다"며 "이후 삼성화재에 전화해 남자도 일을 할 수 있는지 물어보고 삼성화재에서 보험영업을 시작한 뒤 30년째 삼성화재 재영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처음 그가 선 무대는 무료급식소다. 구재영 가수는 "늦깎이 가수로 데뷔해 무료급식소를 찾는 어르신들, 요양원에 계신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재능기부 가수로 봉사활동을 하기 시작했다"며 "수입이 생길 것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현재 그는, 그를 알아본 기획사와 계약을 맺고 활동범위를 넓히고 있다. 그는 "마음을 비우고 활동을 해서 지역 축제 가수로도 참여하게 되고, 그 이후 여러 기획사 대표님의 연락을 받게 됐다"며 "덕분에 수입도 늘고 활동범위도 넓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 진심을 담은 노래 부르고파 구재영 씨가 가수로서 가장 중요시 여기는 점은 '경험'이다. 그는 "경험하지 못한 곡은 그 감정을 다 담아 부르기 어렵다"며 "최대한 마음을 닮은 곡을 부르거나 작사를 통해 진심을 담아 부르려고 한다"고 했다. 가장 인기있는 곡은 '덕분에'다. 전국의 노래교실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덕분에'는 코로나19가 확대되던 2020년 덕분에 챌린지에 참여하면서 불리기 시작했다. 가수 진성의 히트곡인 '안동역에서'를 만든 김병걸-최강산이 만든 곡이다. 김병걸이 작사한 곡에 가사 일부만 바꿔 취입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덕분에 덕분에 웃고삽니다/ 그대께서 귀하께서/ 사랑주지 않았다면/ 제가 어찌 이런 기쁨 있겠습니까/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다 여러분의 덕분입니다/ 아픈 일 잊으시고 좋은 날 만 있기를/ 진심으로 빕니다 행복하길 빕니다/ 덕분에 저도 행복합니다 그는 "가사에도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란 노랫말이 들어있어 덕분에 챌린지에 어울렸다"며 "고객과 관객들 덕분에 이자리에 왔다는 뜻을 담아 부르게 됐다"고 말했다. 구재영씨는 진심을 담아 부르기 위해 작사도 하고 있다. 최근 나온 '장항선'은 어떻게 나왔냐는 질문에 그는 "34년 전 추석 명절을 보내기 위해 서천가는 기차를 탔는데, 이쁜 여자가 입석으로 서 있는 걸 보게 됐다"며 "자기 자리를 양보하고 서천에서 내릴까 하다가 여자가 내리는 장항까지 갔다. 그때의 기분을 표현하고자 했다. 물론 그 여자는 내 아내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현재 구재영씨는 신곡 준비에 한창이다. 한 곡은 서천에 있는 동백정에 대한 이야기를, 또 다른 곡은 아내에 대한 이야기다. 그는 "학창시절 자주 갔던 동백정 동산에서 보는 경치가 참 좋았던 기억이 있어 가사에 담았다"며 "아내를 사랑하는 것도 '뻥이 아니라 진심이다'라는 내용을 담아 작사했다"고 말했다. ◆ "9월 영동 세계 국악엑스포에서 만나요" 구재영씨는 올해 예정된 '영동 세계 국악엑스포' 홍보대사다. 오는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열리는 영동 세계 국악엑스포는 국악의 고장인 영동에서 과거의 국악과 지금의 국악을 세계에 전파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는 "K팝(K-Pop), K음식(K-Food) 등 한국의 많은 문화가 세계에 퍼져 나가고 있는 것 처럼 국악도 세계에 알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충북 영동에서 시작된 난계국악제가 국악의 맥을 잇는 중요한 전통이 된 것 처럼 영동 세계 국악엑스포도 우리나라 축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제 그의 꿈은 자신의 노래가 훈훈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그는 "밝은 성격을 가지고 있어 늘 긍정적인 곡으로 힘을 실어주려 노력하고 있다"며 "대스타가 되지는 않겠지만, 구재영이라는 이름 세글자, 또 그 가수가 부른 노래로 인해 훈훈한 사회가 되면 보람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많은 무명가수가 설수 있는 무대가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내비쳤다. 구재영 씨는 "방송사가 만드는 가요 프로그램이 많이 없다"며 "신인가수 또는 무명생활이 긴 가수들이 설수 있는 무대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2025-07-27 16:11:2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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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AI·소프트웨어 기업 해외진출 기반 구축

하나금융그룹이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한민국 AI·소프트웨어 산업 성장을 위한 금융지원 인프라 강화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하나금융은 KOSA가 선정한 유망 기업과 우수 ESG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 및 금융 지원 ▲금리·환율·수수료 우대 혜택 제공 ▲자본시장 금융주선 및 증권대행 ▲IPO, 경영·기업승계 컨설팅 지원 등 국내 AI·소프트웨어 기업이 글로벌 첨단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나금융그룹만의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하나금융과 KOSA는 국내 기업들의 인공지능전환(AI Transformation, AX) 전략 가속화에도 협력한다. 양 기관은 인공지능전환을 추진하는 기업들에 대한 지원 및 교육을 공동으로 시행하고, 국내 기업들이 AI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혁신을 더욱 빠르게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하나금융과 KOSA는 국내 AI 기술력 강화를 위한 공동연구, AI 모델 개발 등에도 협력하고, AI 유망기업 발굴 및 육성, 투자 등을 함께 추진한다. 이외에도 하나금융은 전 세계 26개 지역에 분포된 글로벌 네트워크와 기업금융 노하우를 활용하여 국내 AI·소프트웨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구축하고,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첨단기업의 세계화에도 앞장설 방침이다. 함영주 회장은 "국내 최고 수준의 글로벌 역량과 기업금융 노하우를 보유한 하나금융과 1만5000여 개 AI·소프트웨어 기업을 대표하는 KOSA가 협력해 대한민국 인공지능 산업의 성장에 새로운 활로를 마련하길 기대한다"며 "미래 산업을 선도해 나갈 AI·소프트웨어 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7-27 13:44:4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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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연준, 이달 말 금리 동결 예상 무게

트럼프의 금리인하 요구에도 이달에는 미국의 금리인하가 어려울 전망이다. 27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Fed Watch)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오는 28~29일(현지시간) 열리는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란 의견에 97.4% 동의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6월 기준 2.7%로 집계됐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월 3.0% 이후 ▲2월 2.8% ▲3월 2.4% ▲4월 2.3% ▲5월 2.4% ▲6월 2.7%다. 연준의 물가상승률 목표치(2%)를 웃돈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내놓은 관세정책은 명확히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한국, 일본 등 14개국에서 미국으로 수입하는 제품에 대한 관세인상은 8월로 유예됐다. 물가상승률이 지난 5월 2.4%에서 6월 2.7%로 오른 배경이 관세정책이 꼽히는 상황에서 관세가 정해지기 전에 기준금리 인하 결정을 하긴 어렵다는 설명이다. 블룸버그(Bloomberg)는 "관세의 영향이 일회성인지, 지속적일지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며 "고율의 관세 부과 등이 예정된 상황에서 연준은 관망세를 지속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선 경제 전반이 어려워지고 있어 올해 말 즈음에는 금리인하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한다. 현재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6월 기준 14만7000개 증가했다. 비농업 일자리 수는 4월 17만7000명에서 5월 13만9000개로 줄었다가 다시 늘었다. 시장에선 비농업 일자리수가 5월 트럼프 이민 단속여파에 외국인 근로자들이 미국을 탈출하거나 종적을 감추고, 미국 국경으로 다시 진입하지 못하면서 줄어든 것으로 내다봤다. 실업률도 2월 4.1%에서 3~5월 4.2%로 0.1%포인트(p) 상승했다. 지표로 보이는 일자리와 실업률은 한시적 눈가림에 불과하다는 분석이다. 일자리가 6월 들어 증가한 점도, 실업률이 4.1%를 유지하는 점도 추후에는 일탈하는 외국인이 늘며 파이가 줄어, 고용주들의 임금압박과 투자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연준이 발표한 점도표(Dot plot)을 보면 연방준비제도위원회 위원들은 올해 말까지 금리를 연 3.75~4.00%로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에 8명, 지금처럼 4.25~4.5%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에 7명이 몰렸다. 지난 3월 3.75~4.0%로 내릴 것이라고 9명이 몰린 것과 비교하면 의견이 갈린 셈이다. 웰스 파고(Wells Fargo)는 "세부내용을 보면 고용 증가가 주로 지속가능하지 않은 정부부문에 기인했고, 실업률 하락은 노동시장을 떠난 근로자의 영향이 컸다"며 "7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매우 낮아졌지만 9월 회의부터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5-07-27 11:02:2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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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미국, 금리 동결과 인하 '줄다리기'

1970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기준금리를 연 13.0%까지 인상했다. 베트남 전쟁이 길어지면서 전쟁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찍어낸 달러가 시간을 두고 가치가 하락해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이끌었기 때문이다. 연준은 초기에는 적극적으로 긴축정책을 시행했지만, 1974년 경기가 침체하자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했다. 1974년 7월 연 13.0%였던 금리는 1976년 1월 연 4.75%로 8.25%포인트(p) 내렸다. 문제는 인플레이션이 제대로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의 금리인하가 기대인플레이션을 상승시켰다는 점이다. 기대인플레이션은 제2차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졌고 1977년~1982년 명목성장률은 역성장했다. 결국 미국은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연 15.0%까지 금리를 올려야 했다. ◆ 파월 "과거 일 겪고 싶지않아" "우리는 지금까지 그 누구도 넘지 않았던 선을 여러 번 넘었다." 2023년 7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를 0.25%p 인상하며 이 같이 말했다. 당시 미국의 기준금리는 연 5.25~5.50%, 2001년 2월 이후 22년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었다. 금리를 인상한 이유는 코로나19로 물가가 치솟은 영향이 가장 컸다. 당시 소비자물가상승률(CPI)은 3.2%. 소비자물가상승률이 9.1%까지 치솟아 금리를 인상했음에도 여전히 목표치(2.0%)까지 내려오지 않자 내린 결정이다. 그 이후 2년이 지난 지금, 미국의 기준금리는 연 4.25~4.50%다. 1%p 내렸다. 파월 의장은 지난달 금리를 세번째 동결하며 "통화정책 조정을 검토하기에 앞서 경제의 향후 전개 과정에 대해 더 많이 파악할 때까지 기다릴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며 "우리는 관세에 대해 여름을 거치며 많은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물가가 안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섣부르게 금리를 내렸다가 또다시 올리게 된 뼈아픈 과거의 경험을 되돌리지 않겠다는 의지다. ◆ 트럼프 "연준은 항상 늦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을 두고 '늑장쟁이(Too late)', '패배자(major loser)'라며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다. 물가상승률이 둔화되고 있으니, 더 늦지 않도록 경기 회복을 위해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미국의 실질 소비지출은 1분기(1~3월) 0.5%로 시장예측(1.2%)를 크게 벗어났다. 전분기(4.0%)와 비교하면 3.5%p 떨어졌고, 전년 같은 기간(1.5%)과 비교하면 1.0%p 낮다. 아울러 금리가 낮아지면 국채 이자 부담을 줄여 더 많은 재정을 지출할 수 있게 된다. 미국 정부는 공공지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국채, 말하자면 차용증(IOU)을 판매하고 그 대가로 이자를 지급한다. 현재 미국 국채는 연준이 금리인하를 할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수요가 증가해 금리가 상승(채권값 하락)하고 있다. 금리정책에 민감한 2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25일 기준 3.925%로 전날(3.891%)높다. 이날 같은 시각 벤치마크 금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416%로 전날(4.390%)보다 올랐다. 30년물 미국 국채금리도 같은 시간 4.948%에서 4.961%로 상승했다. 장단기 국채금리 모두 전일에 이어 이틀 연속 올랐다. 소비 회복에 이어 더 많이 재정을 활용하고 싶은 트럼프의 욕심도 담겨 있다는 설명이다. 그렇다면 이번에 연준이 금리인하를 단행하지 않으면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연준 의장을 해임할까. 우선 미국 대통령은 통화 정책에 대한 이견을 이유로 연준 의장을 해임할 권한이 없다. 미 연방대법원도 지난 5월 노동관계위원회 등 독립기관 인사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해임이 유효하다고 결정하면서, 연준에는 동일하게 적용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1913년 제정된 연방준비제도법에 따르면, 연준 의장은 중대한 부정이나 위법 행위 등 '정당한 사유'에 의해서만 해임이 가능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연준 의장을 해임할 수 있는 명분으로 연준 개보수 프로젝트의 비용이 기존 27억달러에서 31억달러로 4억달러 초과된 부분을 꼽고 현장에 방문했지만, 정당한 사유로 주장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 25일 공사현장을 둘러본 트럼프 대통령은 공사비가 31억달러(약 4조2000억원)에 달한다고 주장했고, 파월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내민 문서를 확인한 뒤 "그 수치는 5년 전에 이미 완공된 길 건너편 제3의 건물까지 포함한 것"이라고 정정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현장 방문을 끝낸 뒤 기자들에게 "파월 의장을 해임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그건 매우 큰 조치이고, 나는 그럴 필요가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이 어떤 말을 하면 비판을 멈출 것이냐'는 질문엔 "글쎄, 나는 그가 금리를 인하해 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2025-07-27 11:02:0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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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상반기 순익 2.3조 '역대 최대'…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

하나금융그룹의 올해 상반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 2조 3010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불확실한 대내외 경제 속에서 수익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전사적 비용을 효율화한 결과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의 상반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은 2조 301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2323억 원) 증가했다. 핵심 이익인 이자이익은 4조 4911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비이자 이익 부문에서 10% 증가한 1조 3982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매매평가익과 수수료이익의 수익 구조 다각화를 통한 것이라고 하나금융은 강조했다. 비이자 이익 중 수수료이익은 1조 804억 원으로 전년 대비 4.6%(476억 원) 늘었다. ▲투자금융 확대에 따른 인수주선 ▲자문수수료와 퇴직연금 ▲방카슈랑스 ▲운용리스 등 축적형 수수료의 증가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분기 말 기준 보통주자본비율(CET1) 추정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9%포인트(p) 오른 13.39%를 기록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76%로 전년 동기 대비 0.4%p 상승했고, 총자산이익률(ROA)은 0.73%로 0.04%p 오르는 등 수익성 지표들도 개선됐다. 한편 하나금융 이사회는 실적발표와 함께 주당 913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박종무 하나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하나금융은 2027년 주주환원율 50%를 달성하는 목표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차질 없이 달성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주주 환원에 대한 속도가 더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주주 친화적 상법 개정안이나 배당소득 분리과세안 등 시장 분위기를 감안했을 때 2027년 50% 목표를 고정된 것이라 보기는 어렵다"며 "지속 가능한 수익성을 창출하고 안정적인 자본 비율을 유지한다면 주주 환원에 대해 상당히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7-26 09:26:5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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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상반기 당기순익익 3.4조원… 역대 최대

신한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 3조37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IB, 외환, 유가증권 등 자본시장 관련 이익 증가로 비이자이익이 개선된 영향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상반기 3조37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기준 3조원이 넘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2분기 순이익은 4.1% 늘어난 1조5491억원으로 집계됐다. 천상영 신한금융그룹 재무 부문 부사장은 "최근 경기 둔화 우려로 인한 대손비용의 증가와 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이익 둔화했다"면서도 "비이자이익 중심의 견조한 실적 개선과 안정적인 영업비용 관리를 통해 그룹의 안정적 재무 펀더멘털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상반기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1.90%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0.05%포인트(p) 소폭 줄었다. 그러나 순이자 이익은 자본 수익성이 증가하며 5조7188억원을 시현했다. 2분기 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0.3% 오른 2조8640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비이자이익은 2조20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2분기 비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34.7% 오른 1조2650억원이다. 증권수탁·IB 등 자본시장 관련 수수료이익 증가와 금리 인하에 따른 유가증권 관련 손익이 개선된 결과다. 상반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1조6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늘었다. 2분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628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4.2% 늘었다. 기업 정기 신용평가에 따른 충당금 적립,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 자산신탁에 대한 소송충당금 적립 등의 영향이다. 6월 말 잠정 그룹 BIS자기자본비율은 16.20%, 보통주 자본비율(CET1비율)은 13.59%로 자본 효율성 관리를 통해 안정적 수준의 자본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그룹 핵심 계열사인 신한은행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1387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0.9% 증가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조26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늘었다. 금리 하락에도 불구 마진 방어를 통해 이자이익이 유지되면서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증가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이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2분기 주당 배당금으로 570원을 결정했다. 또 하반기 중 8000억원 규모 자사주 추가 취득·소각한다. 연말까지 6000억원, 내년 초까지 추가 2000억원의 자사주 취득·소각할 예정이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7-26 09:26:5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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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소상공인·자영업자 위한 신용평가 시스템 마련

앞으로 개인사업자는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시스템으로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다. 사업자금 마련도 은행에서 대출받는 것 뿐만 아니라 토큰증권으로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받을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24일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주재로 '인공지능(AI) 데이터 활용 소상공인 신용평가 개선을 위한 현장간담회'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난 17일 열린 간담회에서 소상공인들이 제기한 '소상공인을 위한 별도의 신용평가 모형 구축'에 대해서 논의했다. 권 부위원장은 "유망한 업종의 창업을 돕고 성장성 있고 지속가능한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신용평가가 선행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인공지능(AI), 데이터 결합과 같은 디지털 기술을 총동원하여 완전히 새로운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업자 개인의 금융정보외에도 사업체로서 그동안 쌓아온 평판이나 업력 같은 비정형 정보, AI기술을 활용해 분석한 미래성장성 등을 바탕으로 금융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우선 개인사업자 마이데이터(My Business Data)를 도입한다. 사업자로서의 금융정보 외에도 상거래정보, 공공정보 등을 통합 관리한다. 권 부위원장은 "창업단계에서는 상권분석, 창업컨설팅 등을 통해 창업을 지원하고, 영업단계에서는 정책자금 추천, 매출분석, 금리 등 상품비교추천을 수행한다"며 "상황이 어려워질 경우 폐업과 재기지원도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개인사업자 마이데이터는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시스템에 반영한다. 비금융과 비정형 정보를 분석해 금융지원을 하겠다는 설명이다. 이밖에도 금융위는 토큰 증권을 통해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토큰 증권은 블록체인과 스마트 컨트랙트를 활용하여 주식·채권과 같은 증권을 토큰형식으로 발행하는 것을 말한다. 권 부위원장은 "은행에서 대출 받으시는 것 뿐만 아니라(간접금융) 자본시장 투자자로부터 직접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토큰증권을 활용하면 사업의 수익을 배분하는 조건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증권 발행이 쉬워져, 다양한 사업자금을 모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는 이후에도 소상공인 금융애로 해소를 위한 주제별 릴레이 간담회를 진행한다. 오는 8월에는 소상공인연합회, 금융권과 함께 찾아가는 지역간담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7-24 14:00:1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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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중소기업 한시 특별지원 6개월 연장…8월부터 시행

한국은행이 중소기업 한시 특별지원 운용기한을 6개월 연장한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중소기업 한시 특별지원 최초 도입분 9조원의 기한을 2026년 1월말까지 6개월 연장하기로 의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중소기업 한시 특별지원은 경기변동이나 특별한 경제상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시적으로 지원하는 정책이다. 한은이 은행에 1%대 금리로 자금을 지원하면, 은행은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저렴하게 대출을 공급하고 만기를 연장할 수 있다. 현재 중소기업 한시 특별지원 규모는 2024년 11월 최초도입시 9조원 한도에 올해 1월 5조원이 증액되면서 총 14조원 한도로 운용하고 있다. 14억원은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감안해 전체 한도의 80%(11조2000억원)를 15개 지역 본부에 배정하고 나머지 20%(2조8000억원)는 본부(서울지역)에 배정한다. 지원 대상은 서울과 지방 소재 저신용 중소기업(자영업자 포함)이다. 단, 주점업, 부동산 업은 배제하며, 상대적으로 자금조달 여력이 양호한 고·중신용 중소기업은 제외한다. 은행은 지원대상 중소기업에 대한 은행 대출 취급실적의 75% 해당액을 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 한시 특별지원은 오는 2025년 8월 1일 부터 시행한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운용기한 연장은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기업의 금융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취약한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7-24 11:34:2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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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불확실성" 기업 심리, 두달째 '악화'

미국과의 관세 협상 시한이 다가오면서 기업 체감경기가 두 달 연속 악화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기업경기조사 결과를 보면, 7월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전달보다 0.2포인트(p) 하락한 90.0으로 집계됐다. 지난달에 이어 두달째 하락세다. 비상계엄 사태 이전 수준(지난해 11월 91.8)과 20년 장기평균선(100)을 밑도는 수준이다. 기업심리지수는 3월부터 석 달 연속 완만히 상승하다 지난달부터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7월 소비자심리지수(CCSI·110.8)가 넉 달 연속 상승해 4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회복한 것과 대조된다. 이혜영 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대(對)미 관세 협상 관련 불확실성이 지수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모니터링 결과 불확실성 확대가 수출 계약 유보나 신규 수주 감소로 이어진다는 응답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 지수는 기업들의 경제·경영 상황에 대한 주관적 인식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으로, 장기평균(2003~2024년)인 100을 웃돌면 낙관적 응답이 더 많은 것이다. 이번 조사는 이달 9~16일 전국 3293개 기업(제조업 1834개·비제조업 1459개)이 응답한 것이다. 제조업 기업심리지수는 신규 수주와 생산, 제품 재고 항목을 중심으로 6월보다 하락(-2.5)했고, 비제조업은 업황과 자금 사정 등이 개선되면서 상승(1.3)했다. 대기업(-1.5)보다 중소기업(-3.9) 하락폭이 컸고, 수출기업(-1.9)보다 내수기업(-2.6) 심리가 더 나빴다. 다음달 전망도 나빠졌다. 8월 기업심리지수 전망값은 대기업(-0.7)과 중소기업(-3.7), 내수기업(-3.7)이 모두 전달 대비 하락했고 수출기업(0.2)만 소폭 상승했다. 이달 세부 업종의 기업경기실사지수 흐름을 보면, 제조업 중에 자동차, 석유정제·코크스, 전자·영상·통신장비 등의 업종이 부진했다. 비제조업은 정보통신업, 건설업 등을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전기, 가스, 증기 업종은 폭염에 냉방용 전략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좋아졌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7-24 11:02:3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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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2분기 국내총생산 0.6% 성장…민간소비·수출 늘었다

올해 2분기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0.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석유·화학 제품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하고, 민간 소비가 회복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4~6월 경제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0.6% 성장했다. 지난 2024년 1분기 1.2% 이후 6분기만이다. 국내총생산은 한 나라의 경제규모를 측정하는 지표로, 물가 변동의 영향을 제거하고, 생산량의 변화만을 반영해 경제 성장이나 경기 변동을 파악한다. 이동원 경제통계2국장은 "수출부분이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타났고, 소비가 비슷했지만, 4월보다 5월이, 5월보단 6월이 좋아지면서 예상(0.5%)보다 0.5%포인트(p) 늘었다"고 설명했다. 지출별로 살펴보면 수출은 반도체, 석유·화학 제품 등이 늘며 4.2% 증가한 반면, 수입은 에너지류(원유, 천연가스 등)를 중심으로 3.8% 증가에 그쳤다. 그 결과 수출에서 수입을 뺀 순수출이 국내총생산에 기여한 비율은 전분기 0.2%포인트(p)에서 0.3%p로 늘었다. 우려했던 민간 소비도 재화(자동차 등)와 서비스(오락·문화 등)를 중심으로 0.5% 오르며 증가세로 전환했다. 민간소비의 기여도는 -0.5%p에서 0.3%p로 늘었다. 반면 건설투자와 설비투자는 여전히 감소세다. 건설투자는 건물과 토목건설이 줄며 1.5%감소했고, 설비투자는 기계류(반도체·제조용 기계 등)와 운송장비(선박 등)가 줄며 1.5% 감소했다. 건설투자의 기여도는 전분기 -0.4%p에서 -0.2%p로, 설비투자는 0.0%p에서 -0.1%p로 줄었다. 이 국장은 "건설투자는 지난해 연간성장률을 낮춘데 이어 올해 1분기 성장률도 낮췄다"면서 "그 동안 착공실적이나 선행지표, 건설수주 동향을 보면 빠르게 회복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비를 중심으로 1.2% 증가했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1.3% 늘며 실질 국내총샌산(GDP) 성장률(0.6%)를 상회했다. 실질 국내총소득은 한 나라에서 생산된 모든 최종 생산물의 가치를 시장 가격으로 평가한 총액을 말한다. 한편 이날 한은은 미국 관세가 명확해지지 않아 연간 성장률을 예측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한은은 지난 5월 올해 연간 성장률을 기존 1.5%에서 0.8%로 낮췄다. 최근 국내외 기관들은 우리나라의 올해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0%대 후반에서 1% 초반 사이로 예상하고 있다. 아시아개발은행(ADB)는 0.8%로 전망했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1.0%를 제시했다. 일부 해외 투자은행(IB)들은 0.9%를 예상하기도 하며 일부기관에서는 1% 미만을 전망한다. 이 국장은 "아직 미국의 관세가 정해지지 않았고, 하반기에는 2분기와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며 "예컨대 2분기에는 수출이 성장률을 이끌었다면, 3분기에는 미 관세 영향으로 수출 기여도는 줄고 민간소비의 기여도가 증가해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또 "산술적으로 추가경정예산으로 성장률이 0.1%p 증가한 0.9%가 되기 위해서는 3분기와 4분기 평균 0.7%가 나와야 한다"며 "연 1%성장률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평균 0.8%가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2025-07-24 08:01:3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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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시원한 여름나기 행복상자' 전달

하나금융그룹이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여름철 필수품이 담긴 '시원한 여름나기 행복상자' 1111개를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하나금융은 매년 폭염, 한파, 집중호우, 산불피해 등 계절별 위기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왔다. 올해에도 무더위에 지친 독거 어르신, 기초생활수급자 등 폭염에 취약한 지역사회 이웃들을 위해 여름철 필수품이 담긴 행복상자를 마련했다. 행복상자에는 기상관측 117년 만의 폭염에 대비해 ▲선풍기 ▲냉감이불 ▲냉감 소재 티셔츠 ▲가정용 간편식 등이 담겼다. 하나금융은 행복상자를 전국에 있는 지역 노인복지관, 장애인 가정, 쪽방촌 등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소중히 전달했다. 아울러, 그룹 관계사 및 임직원들도 폭염 속 지역사회 이웃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기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하나벤처스는 지난 3일 아동복지시설 '명진들꽃사랑마을'을 방문해 아이들을 위한 레크레이션 활동 및 여름용품이 담긴 행복상자를 전달했다. 하나저축은행은 지난 10일 부평노인복지관에서 무료 배식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하나증권·하나카드·하나금융티아이는 오는 24일 아동양육시설 '향림원'에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급식지원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 ESG상생금융팀 관계자는 "집중호우 뒤 폭염으로 지친 어르신과 지역사회 이웃들이 건강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에 행복상자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하나금융그룹은 포용사회를 향한 진정성 있는 발걸음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7-23 13:51:33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