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나유리
기사사진
10명 중 8명, 자산관리 관심있지만 상담 어려워…SC제일은행 150명 상담 기회제공

/SC제일은행 10명 중 8명이 자산관리에 관심은 있지만,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는 것은 부담스러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SC제일은행은 거래여부와 관계없이 150명을 선정해 글로벌 자산관리 상담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SC제일은행은 지난 1월 말부터 약 한달동안 2527명을 대상으로 자산관리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결과 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 전문적인 금융회사에서 자산관리서비스를 경험해본 사람은 19.6%(495명)에 불과했다. 투자상품 가입경험은 '없다'가 41%로 가장많았고, '1년 미만' 29%, '1~3년미만' 15%, '3년이상' 15% 순이었다. 투자상품 가입은 20와 30대를 중심으로 관심이 이어졌다. 20대와 30대가 투자상품 가입경험이 1년미만이라고 대답한 경우는 각각 37%, 32%로 다른 연령대보다 높았다. 투자 시 선호하는 자산으로는 모든 연령대가 주식을 압도적으로 높게 꼽았다. 선호 자산은 주식(66%), 채권(13%), 기타(12%), 외화자산(7%), 원자재(2%) 순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 주식 선택 비중은 20대 76%, 30대 65%, 40대 62%, 50대 66%, 60대 이상 59% 등으로 젊은 층에서 주식 선호 경향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 이에 따라 SC제일은행은 오는 3월 12일까지 전문가의 자산관리서비스를 경험해볼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청자 중 선정된 150명은 SC제일은행 PB고객들이 제공받는 글로벌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고, 모바일커피쿠폰을 받을 수 있다. 이벤트 신청은 SC제일은행 거래여부와 관계없이 이벤트 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1-02-25 09:34:46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사실상 재연임 성공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의 재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25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전날 위원회를 개최하고 김정태 현 회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단독후보로 추천했다. 김 회장은 재연임이 확정된 후 "무거운 책임감으로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위기 극복과 그룹의 조직 안정화에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회추위는 지난 15일 내부 3명, 외부 1명 등 총 4명의 최종 후보군(Short List)을 선정한 데 이어, 오늘 후보자들에 대한 심층 면접을 거쳐 1년 임기 연장의 차기 대표이사 회장 단독후보자를 확정했다. 이 날 회추위는 '대표이사 회장 경영승계계획 및 후보추천절차'에서 정한 면접 평가요소인 기업가 정신, 전문성과 경험 및 글로벌 마인드, 비전 및 중장기 경영전략, 네트워크 및 기타 자질 등에 대 해 질의·응답을 통한 심층적인 평가를 거쳐 개별 후보자들을 검증했다고 밝혔다. 윤성복 하나금융지주 회추위 위원장은 "주주와 감독당국을 비롯해 하나금융그룹을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시는 분들이 우려하시는 부분들을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후보자들을 평가했다"며 "코로나 19의 여파로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조직의 안정 및 급변하는 금융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고, 글로벌 및 ESG 분야 등에서 그룹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김정태 현 회장이 최고 적임자라고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또한, 윤 위원장은 "회추위는 김정태 현 회장이 그동안 하나금융그룹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왔으며 탁월한 실적으로 주주와 손님, 그리고 직원들로부터 능력을 인정받아 왔다는 점도 높게 평가했다"고 말했다. 이 날 단독후보로 추천된 김 현 회장은 다음 달 개최되는 이사회와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임기 1년의 차기 대표이사 회장으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2021-02-25 08:01:49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금융당국, 타인계좌 악용 주의보…맡긴계좌 불공정 거래 악용시 공범 처벌

개인투자자들이 높은 수익률을 내줄 것으로 기대되는 투자전문가에게 계좌를 맡기는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 금융당국은 타인에게 맡긴 계좌가 불공정거래에 악용되는 경우 계좌주 역시 조사대상이 되거나 형사처벌을 받을 수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거래소는 24일 불공정 거래 동향 감시단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감시단에 따르면 최근 다수의 타인계좌를 이용한 불공정 혐의거래가 빈번하게 모니터링 되고 있다. 특히 이 거래는 실제계좌의 주인과 거래를 대리수행한 사람의관계가 가족·친척·회사직원 등으로 한정되지 않는점이 특징이다. 주식투자 커뮤니티나 지인·증권사 직원의 권유등을 통해 투자전문가를 소개받아 주식계좌의 운용을 맡기는 경우가 빈번하다는 설명이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타인에게 맡긴 계좌가 불공정 거래에 악용되는 경우 계좌주 역시 조사 대상이 되거나 최종적인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 시세조종범행을 인식하고도 계좌를 제공하는 경우 범행을 방조한것으로 인정돼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 또 자신의 투자와 상관없이 계좌 명의만 빌려주는 경우라도 의도적으로 차명거래를 이용한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범행을 용이하게 한 것으로 인정된다면, 금융실명법 위반으로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 금융실명법 제3조3항에 따르면 탈법행위 목적으로 타인의 실명으로 거래가 이뤄진 경우 5년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불공정 거래를 방지하기 위해 행동원칙을 발표했다. 개인 투자자는 자신의 계좌가 불공정 거래등 위법행위에 사용될 것으로 의심되는 경우 주식계좌를 맡기면 안된다. 특정 주식계좌로 이상주문이 반복돼 증권사로부터 경고를 받은 경우 계좌가 시세조종 등에 이용되는 것은 아닌지 의심해보고 매매 내역등의 계좌정보를 살펴봐야 한다. 금융당국과 거래소는 연계계좌에 대한 조사심리를 강화하고 타인계좌를 악용한 혐의자들을 엄격히 조치한다. 또 투자자에게 관련정보 및 유의사항을 공유해 투자자들이 의도치 않게 불법행위에 연루되는 것을 방지할수 있도록 투자자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계획이다.

2021-02-24 15:23:15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OO페이, 수수료도 없는데 왜 할까?

데이터가 돈이 되는 시대다. 중국 최대규모의 온라인 쇼핑몰 알리바바는 '알리페이'를 통해 쌓인 데이터로 맞춤형 소액대출, 보험 등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도 마찬가지다. 유통과 금융의 경계는 무너진 지 오래다. 소비자가 먹고 입고 사용하는 것이 금융상품이 되기도 하고, 소비자가 이용하는 금융상품이 먹고 입는 것을 수월하게 하기도 한다. 데이터가 돈이 되는 시대, 데이터가 돈이 되는 과정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간편결제·송금서비스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유토이미지 #. 직장인 A씨는 출근길 버스단말기에 OO페이 모바일 교통카드를 찍으며 하루를 시작한다. 점심시간 동료들과 함께 찾은 식당에서 A씨는 OO페이를 이용해 결제하고, 저녁시간에 단체로 결제된 금액은 OO페이 1/N 정산시스템을 이용해 송금한다. 퇴근하는 길, A씨는 쇼핑몰에서 추천하는 운동복과 운동화를 OO페이를 이용해 결제했다. OO페이 하나면 의식주 모두를 해결할 수 있는 시대다. 현재 국내 출시된 간편결제·송금서비스는 50개.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페이와 같은 전자금융업자가 내놓은 서비스 26종 외에도 은행에서 자체적으로 내놓은 서비스가 11종, 카드사가 내놓은 서비스는 8종이다. ◆간편결제·송금서비스 이용량 급증 간편결제·송금서비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증가 추세다. '간편결제'서비스는 신용카드와 같은 카드 정보를 모바일 기기에 미리 저장해두고 거래 시 비밀번호 입력과 단말기 접촉 등을 거쳐 결제하는 것을 말한다. '간편송금'서비스는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계좌이체 등의 방법으로 충전한 선불금을 송금하는 서비스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기준 간편결제서비스는 일 평균 731만건으로 2018년(392만건)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간편송금서비스도 지난해 상반기 기준 291만건으로 2018년(141만건) 대비 2배 증가했다. 일 평균 거래 금액도 2020년 상반기 3226억원으로 지난 2018년(1045억원) 대비 3배 급증했다. 간편결제서비스 일평균 거래 현황/한국은행 간편송금서비스 일평균 거래 현황/한국은행 ◆데이터로 맞춤형 마케팅 소비자가 결제한 내역은 간편결제 송금서비스 업자에게 양질의 데이터로 쌓인다. 성별, 연령대, 주요구매시간, 자주 보는 콘텐츠 등 소비자와 관련된 정보가 누적되면, 인공지능(AI) 분석을 통해 고객 맞춤형 마케팅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카카오페이의 경우 지출하는 패턴을 분석해 금융리포트를 제공한다. 또 소비자의 지출패턴이나 자산정도에 맞는 투자상품을 제공한다. 카카오페이 이용만으로 소비자에게 수수료를 받진 않지만 소비자가 다른 투자상품 가입으로 발생하는 수수료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특히 간편결제 송금서비스의 경우 '락인(Lock-in)효과'가 커 데이터를 통한 신규사업 발굴도 촉진시킬 수 있다. 락인효과는 기존에 사용하던 서비스보다 더 뛰어난 서비스가 등장해도, 이미 투자된 비용과 습관 등으로 수요이전이 촉진되지 않는 현상이다. 예컨대 네이버페이 결제가 익숙한 소비자는 쇼핑 플랫폼에서 결제 시 네이버페이가 가능한 쇼핑몰을 이용할 가능성이 크다. 이를 이용해 네이버는 쇼핑몰에 네이버페이 아이콘 광고를 노출하는 방법으로 부가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도 데이터를 통해 불필요한 금액도 줄일 수 있다. 삼성페이, 현대페이 등 카드사 페이가 확대될 수록 카드제작 및 분실카드 자재 값이 절감될 수 있다. 은행 페이가 확대되면 자연스레 실물통장 발급건수가 줄고, 지점당 운용비용까지 절감할 수 있다. 김희웅 연세대 정보대학원 교수는 "간편결제서비스는 보다 간편해질수록 고객 이탈율이 적어질 것"이라며 "단 간편결제 송금서비스의 경우 편리하더라도 보안, 해킹, 개인정보유출에 대한 염려로 서비스의 지속 이용을 주저하게 될 수 있는 만큼 보다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 기술을 상용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1-02-24 14:59:14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은행마다 ESG 전담조직…투자, 대출도 ESG 평가

은행들이 ESG(환경 사회 기업지배구조) 경영을 확대하고 있다/KB금융그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은행권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은행연합회도 ESG 전담부서를 신설한다. ESG가 장기적인 기업가치의 주요 요소로 부각되는 만큼 ESG요소를 반영한 대출·투자가 확대될 전망이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ESG 전담부서를 신설하는 내용이 담긴 조직개편안을 확정했다. 연합회 차원에서 은행권 ESG 경영을 지원하고 관련 협의사항을 논의해 ESG경영 추진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는 취지다. ◆은행, ESG 조직 신설·확대 은행권은 ESG경영에 더 속도를 내고 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 등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은 ESG 경영을 위해 ESG 관련 조직을 신설·확대하고 있다. KB금융은 사내·외 이사 9명으로 구성한 'ESG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ESG위원회는 그룹 ESG전략과 정책수립, ESG추진현황 등을 관리·감독한다. 특히 KB금융은 지주 및 계열사 임원 평가 시 친환경 캠페인 횟수, 탄소배출 및 전기사용량 감소 목표달성 여부, ESG 관련 기업 투자 및 공동사업 등의 ESG 성과를 반영한다. 신한금융은 이달 그룹 내 ESG경영성과를 관리하기 위해 계열사 CEO를 회원으로 하는 'ESG 추진위원회'를 신설했다. 앞서 신한금융은 사회책임경영위원회를 ESG전략위원회로, 그룹·지속가능 경영 CSO협의회를 그룹 ESG CSSO협의회로, 그룹 지속가능경영 실무협의회를 그룹 ESG 실무협의회로 변경했다. 하나금융은 계열사 CEO를 회원으로 '사회가치경영위원회'를 구성해 ESG전략을 포함한 관련 정책을 수립하고 사업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우리금융도 ESG전담부서인 ESG경영부를 신설한데 이어 ESG경영위원회를 신설할 예정이다. ESG경영위원회는 ESG 전략 및 정책을 수립하고, ESG 관련 각종 추진현황을 보고받는 등 ESG 경영전반에 대한 의사결정기구 역할을 수행한다. 농협금융은 사회가치 및 녹색금융위원회를 신설하고,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이 주관하는 ESG전략협의회와 ESG실무회의도 신설 예정이다. 5대 금융지주 ESG 조직개편 현황/각 사 ◆대출 투자시 ESG 반영 전문가들은 금융권의 ESG 경영이 기업들의 대출·투자 평가를 크게 변화시킬 것으로 분석했다. 임욱빈 한국국제회계학회 연구원은 "비재무적 정보인 ESG경영평가가 당기 및 차기의 기업가치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기업가치가 증가하는 요인이 될 수 있는 만큼 기업 신용평가에 반영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기후문제나 기업총수의 불법행위 등 '오너리스크'가 기업가치를 훼손하는 경우가 많아진 만큼 기업 대출 투자 시 평가요소에 ESG요소를 적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현재 KB금융은 중소기업 대출 심사에 ESG 등 비재무 정보를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대출과 투자 승인 절차에도 ESG적 요인을 평가하고 있다"며 "자체 여신기본강령이나 모범규준에 따라 사회공익에 반하는 불건전기업에 대한 여신이나 투자는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올해 ESG 성과관리체계를 구축해 ESG평가로 스타트업 지원을 늘리고, 대출투자 심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하나금융도 여신업무 내부 기준에 환경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업체에는 간접적으로 여신을 제한해 온실가스 저감 등의 친환경운동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회사 입장에서도 환경 사회 기여도가 높은 기업에 자금지원을 확대해야 장기적인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인식이 확대되고 있다"며 "ESG에 충실한 기업을 얼마나 많이 발굴할 수 있냐가 관건인 만큼 ESG 평가요소를 반영한 대출 투자는 더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1-02-24 09:36:00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김진균 Sh수협은행장, 취임 100일 공감소통 행보

김진균 수협은행장이 지난 2월 초, 설명절을 앞두고 전남?경남지역 영업점을 찾아 직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다. 김진균 은행장이 경남진주지점을 찾아 직원들에게 선물을 전달하는 모습/Sh수협은행 김진균 Sh수협은행장이 '도전·자존감·행복추구'의 공감소통을 이어나가고 있다. 23일 수협은행에 따르면 취임 100일을 맞은 김진균 Sh수협은행장은 비전과 경영목표, 경영철학 등을 직원들과 공유하기 위해 영업현장 직원들과의 소통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신규 보임 영업점장, 수도권 및 일부 지역본부 부지점장 등과 잇따른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김 행장은 현장 리더의 역할과 자세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열정과 도전정신', '수협인으로서의 자존감', '행복한 일터 만들기' 등 임직원 중심의 가치경영 실천을 설명했다. 아울러 매주 한두차례씩 점심시간을 활용한 도시락간담회를 연다. 지난 2월 초에는 전남·경남지역 영업점을 찾아 직원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김 행장은 "조직이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함께 근무하는 직원들과 공감하고, 상호 신뢰에 기반한 창의적 조직문화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협은행에서 꿈과 비전을 실현하고, 스스로 더 즐겁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더 좋은 근무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1-02-23 09:45:54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씨티그룹, 韓 소매금융 매각?...IB·WM 집중?

씨티그룹이 한국, 태국, 필리핀,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소매금융 사업을 정리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한국에서도 소매금융 철수가 불가피해졌다. 하지만 기업금융(IB)과 자산관리서비스(WM) 부문에 집중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완전 철수' 보다는 '부분 철수' 쪽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제인 프레이저 CEO/블룸버그 통신 ◆프레이저 "경쟁력 위해 선택과 집중"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최고경영장(CEO)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사업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프레이저 CEO는 지난달 컨퍼런스 콜을 통해 "전 세계가 빠르게 디지털화 되는 가운데 어떤 사업부문이 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지 가늠해보고 있다"며 "씨티그룹 또한 회사를 단순화 시킴으로서 얻을 수 있는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씨티그룹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 소매금융 매출은 지난해 4분기 15% 감소한 15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즉,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디지털화 등 금융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씨티그룹 또한 수익을 낼 수 있는 분야를 선택하고 다른 부문을 정리해 나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씨티은행의 소매금융업도 매각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씨티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총수익은 2999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은 710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것으로, 2019년 3분기의 총수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267억원과 900억원이었다 특히 씨티은행의 국내 예수금 시장 점유율은 2019년 1.95%으로, 지난 2017년 2.11%, 2018년 2.06%에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대출금 또한 2017년 1.90%, 2018년 1.74%, 2019년 1.63%로 감소세다.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국내에서 일정 점유율을 유지해야 하지만 시중은행 평균 점유율(20.79%)보다 한참 밑돈다. 같은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3.41%)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한국씨티은행 수수료 손익현황 /한국씨티은행 ◆기업금융·자산관리(MW) 집중 가능성↑ 그러나 업계 안팎에서는 소매금융을 철수하더라도 씨티은행의 기업금융(IB)과 자산관리서비스(WM) 부문은 살릴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 2014년 씨티그룹은 일본의 법인 씨티뱅크를 두고 저금리 예금에 치중돼 있는 개인금융에서 수익을 내기 어렵다며 소매금융 부문은 매각하고, 기업금융, 투자은행 트레이드 등의 도매금융에 집중하기로 했다. 현재 씨티은행의 경우에도 소매금융의 수익률은 낮지만, 기업금융과 WM부문의 수익은 증가하는 상황이다. 지난 해 3분기 한국씨티은행의 수수료 누적손익은 831억원으로 전년 동기(296억원) 대비 3배가량 늘었다. 특히 씨티은행은 지난해 해외 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를 시작으로 라임·옵티머스·디스커버리펀드 등 부실 사모펀드 대란에서도 무풍지대로 부각되면서 오히려 지난해보다 더 많은 WM 고객을 늘렸다. 지난해 말 기준 최상위 자산관리 고객층은 지난 2015년 WM센터를 선보인 이후 64%, 투자상품규모(AUM)는 20% 성장했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신임 회장의 새 경영전략이 일부 발표됐을 뿐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씨티그룹 본사 관계자도 "각 사업들의 조합과 상호 적합성을 포함하여 냉정하고 철저한 전 략 검토에 착수했다"며 "장시간 동안 충분히 심사숙고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1-02-22 16:04:34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은성수-5대 금융협회장, 3월 초 대출 장기·분할 상환방안 마련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5대 금융협회장과 만나 코로나 대출을 6개월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또 차주부담이 집중되지 않도록 오는 3월 장기·분할 상환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은 위원장은 22일 금융협회장과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대출 유예조치를 6개월 연장하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은 위원장과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장이 참석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코로나19에 따른 실물위기와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만큼 실물분야 지원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금융권 자체도 손실부담 능력을 확충하는 등 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금융협회장들은 "오는 3월말 시한도래 예정인 만기 연장·이자상환 유예조치를 6개월 연장할 필요가 있다"며 "만기연장 이자상환유예조치가 금융부문의 위험이 되지 않도록 상환능력 변동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과 선제적 충당금 적립등을 통해 건전성 관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유예기간 종료뒤 연착륙방안도 논의 됐다. 금융협회장들은 "유예기간 종료후 차주의 상환부담이 일시에 집중되지 않도록 연착륙 지원 5대원칙에 따라 3월 초 다양한 장기·분할 상환방법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상환유예 연착륙 지원 5대원칙은 ▲최적의 상환방안 컨설팅 제공 ▲분할상환시 유예기간 이상의 상환기간 부여 ▲유예기간중 발생한 이자는 상환 방법·기간과 관계없이 총액유지 ▲차주 조기상환 원하는 경우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가능 ▲최종적인 상환방법·기간등에 대한 결정은 차주가 선택 등이다. 이밖에도 은 위원장은 코로나19 금융대응조치를 단계적으로 정상화 하기 위해 정책판단시스템을 구축·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방역상황, 실물경제, 금융안정의 세 가지 측면에 대한 계량지표와 정성판단을 종합 고려해 구체적 대응조치별로 단계적으로 정상화 해 나가겠다는 설명이다.

2021-02-22 15:57:02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