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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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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 대통령, 아시아계 혐오 규탄…"아시아계 공격 멈춰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EPA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계 혐오 분위기를 강력히 규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 애모리대를 방문해 "(총격범의) 동기가 무엇이든 간에 너무 많은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걱정하면서 거리를 걸어다니고 있다"며 "그들은 공격당하고 비난당하고 희생양이되고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며 아시아계 여성들은 남성보다 갑절로 고통받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증오와 폭력은 보이는 곳에 숨어있고, 침묵과 자주만난다"며 "미국은 증오의 피난처가 될 수 없는만큼 우리모두가 함께 중단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6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 근교 마사지숍과 스파 등 세곳에서는 연쇄 총격이 발생해 한인 여성 4명을 포함해 아시아계 6명 등 8명이 숨졌다. 이를두고 경찰은 증오범죄 일 가능성을 두고 조사하고 있다. 조지아주는 최근 증고범죄 관련법을 제정한 곳이다. 해당지역 판사는 인종이나 피부색, 종교, 출신국가, 성(性), 성적지향, 젠더, 정신적·신체적 장애때문에 피해자를 표적으로 삼은 범죄자에게는 더 무거운 처벌을 부과할 수 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1-03-20 11:42:5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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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 취약계층 위한 생활안정자금 지원 확대

/신협중앙회 신협사회공헌재단이 코로나19로 더욱 어려워진 경제 상황을 고려해 위기가정에 생계자금을 지원하는 '온누리에 사랑을 캠페인'을 확대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온누리에 사랑을 캠페인은 신협 임직원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원들을 위해 자발적으로 기부금을 조성하며 시작됐다. 1998년부터 매년 지역사회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 가정을 발굴 및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505 가정에 총 16억 4000만 원을 지원했다. 특히, 올해 재단은 코로나19로 경제 상황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점을 고려해 전년 대비 지원 대상자 및 성금을 두 배 가까이 증원했다. 전국 신협 임직원들로부터 추천받아 선정된 64명의 조합원에게 2억여 원 이상의 생활안정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재단은 한국사회복지관협회 및 카카오와 함께 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외부캠페인도 운영한다. 온라인 모금플랫폼(카카오with같이가치)을 통해 취약가정을 위한 성금을 신협 임직원과 전 국민으로부터 모집하고, 모인 성금에 재단의 지원금을 더하는 방식으로 취약가정을 5년째 어부바하고 있다. 김윤식 신협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은 "복지 취약계층의 발굴, 지원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는 것이 신협의 사회적 역할로 이번 사업을 통해 어려움을 겪는 위기가정에 희망을 드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소외된 이웃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협 #온누리에사랑을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1-03-19 13:45:0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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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쌍용차 P플랜 기한 임박…워크아웃 돌입하나

쌍용자동차/뉴시스 쌍용자동차가 추진하는 사전회생계획제도(P플랜)의 신청기간이 14일 앞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잠재적 투자자인 HAAH오토모티스는 아직까지 인수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 P플랜 신청여부가 불투명해진 만큼 산업은행 등 채권금융기관의 주도하에 워크아웃을 진행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지난 17일 쌍용차 대표이사 및 노조위원장과 면담을 실시하고, 최선의 방안을 제시해 HAAH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내 달라고 요청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잠재적 투자자의 의사결정이 지연되고 있어 쌍용차가 선제적으로 최선의 방안을 제시해 HAAH가 인수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잠재적 투자자의 투자결정과, 자금조달 능력 확인 및 사업계획에 대한 객관적 타당성이 검증된다면 쌍용차 정상화를 위해 금융지원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쌍용차, HAAH 투자 여부 지지부진 쌍용차는 오는 20일까지 HAAH오토모티브에 투자의향을 밝혀 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그러나 HAAH는 현재 쌍용차의 경영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하고, 투자여부에 대해 결정을 내리지 못한 상태다. HAAH가 투자를 주저하는 이유로는 먼저 쌍용차의 고비용 구조가 꼽힌다. 지난해 3분기 쌍용차 누적매출은 2조620억원으로 이중 매출원가(생산비용)만 2조330억원이다. 원가율이 98.6%로 차를 팔아도 남는게 없다는 의미다. 고임금 구조도 문제다. 지난 2019년 쌍용차 직원 5003명의 평균 급여는 8600만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2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낸 기아차 직원 임금(8600만원) 과 맞먹는다. 고용노동부의 자동차산업 신성장 분야의 고용효과에 따르면 전기차 생산이 본격화될 경우 부품산업, 특히 파워트레인, 배기계를 포함한 연료시스템 등의 부품산업에서 고용감소가 예상된다. 이항구 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국내 완성차업체들의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생산단가를 낮춰야하는데, 필요하다면 인력도 과감히 줄여 기업부터 살릴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기업구조조정제도 개관/산업은행 ◆워크아웃 가능성↑ 이에 따라 업계 안팎에서는 쌍용차가 워크아웃을 진행하면서 잠재적 투자자를 기다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쌍용차는 지난 1999년 워크아웃에 들어간 이후 주채권 주도하에 2004년 10월 감자와 출자전환 등을 거쳐 상하이차에 매각 된 바 있다. 기업구조조정은 회생절차와 워크아웃이 있다. 그러나 회생절차의 경우 법원의 통제하에 회사가 관리돼 채권금융기관의 신규자금 지원이 사실상 어려워 영업활동에 중대한 타격이 초래될 수 있다. 워크아웃을 통해 산업은행 등 채권금융기관의 주도하에 경영정상활동을 도모하고, 필요 시 채권 금융기관 공동으로 신규자금을 지원받아 영업활동을 유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워크아웃의 경우에는 금융채권자 협의회에서 채권자 4분의 3 이상 동의가 필요하고, 기촉법에 명시된 금융기관채권외에 상거래 채권자 및 기타채권자는 논의에서 제외된다. 지난해 3분 기 기준 쌍용차의 유동부채는 약 1조원으로 이중 상거래 채권 규모는 약 60%(6000억원)에 달한다. 워크아웃을 위한 길도 현 상황만큼 어려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쌍용차는 현재 법원으로부터 암묵적으로 회생개시보류 결정을 받은 가운데 지난 8일 각종 회생 절차에 들어가는 비용 1억4000만원을 예납했다.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 39조에 따르면 회생철차 개시 신청인은 회생절차 진행비용을 미리 납부해야 한다. 이는 쌍용차가 P플랜에 돌입하거나, 회생절차에 돌입하는 경우 모두 납부해야 하는 비용이다. 만약 쌍용차가 워크아웃을 결정하면 회생 취하 허가를 받아 쌍용차는 채권단 관리에 놓일 예정이다.

2021-03-18 15:53:4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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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자전거래시 자산가치 임의평가 금지…제 2의 라임사태 막는다

앞으로 자산운용사는 자사 사모펀드 간 자전거래시 거래되는 자산 가치를 운용사 임의로 평가할 수 없게 된다. 투자자에게 제공된 설명서를 위반한 사모펀드를 운용할 경우 불건전 영업행위로 규정돼 50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금융위원회는 18일 사모펀드가 건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금융투자업 개정안'을 의결하고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우선 자전거래시 신뢰할 만한 시가가 없는 모든 자산은 제3의 독립기관(회계법인·신평사 등)이 평가한 공정가액으로 거래하도록 의무화 된다. 자전거래는 동일한 자산운용사가 운용하는 펀드를 한쪽이 매도하고 다른 한쪽이 매수하는 방법으로 거래량을 부풀리는 방식을 말한다. 지금까지 시가가 없는 자산의 경우 자산운용사가 자체적으로 평가하도록 했는데, 이 경우 자전거래를 통해 특정펀드의 부실이 다른펀드에 전가될 개연성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또 총수입스왑(TRS)거래로 발생한 레버리지는 사모펀드 레버리지 한도에 명확히 반영하고, 펀드투자자에게 사전 위험고지를 해야한다. TRS는 증권사가 자산운용사로부터 일정수수료를 받고 주식, 채권 등을 자산운용사 대신 매입해주는 계약을 말한다. 투자 자산의 소유권은 증권사가 갖고 있지만 계약 이후 자산 가격 변동으로 인한 이익이나 손실은 투자자에게 귀속된다. 지금까지 TRS 계약을 통해 레버리지 가 발생한 경우에는 한도(400%)에 과소 반영되는 측면이 있었다. TRS 거래로 발생한 레버리지를 명확히 반영해 투자자들이 TRS를 통한 손실을 미리 인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자산운용사가 투자자에게 제공된 설명서를 위반한 사모펀드를 운용할 경우 불건전 영업행위로 규정한다. 위반 시 기관및 임직원 제재와 50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 밖에도 전문사모운용사의 자기자본 적립의무가 강화된다. 지금까지 전문사모운용사는 등록을 위해 최소자기자본 10억원, 등록 이후에는 7억원 이상의 자기자본을 유지해야 했다. 앞으로는 전문사모운용사도 공모운용사와 동일하게 최소 영업자본액 이상의 자기자본 유지의무가 부과된다. 수탁고의 0.02~0.03%에 해당하는 금액을 손해배상재원 활용을 위해 추가 적립(고객자산운용필요자본)하고, 고유자산 위험투자에 대응해 추가 적립(고유자산운용필요자본)해야 한다. 금융위는 금융투자업 규정 개정안을 이날부터 시행하고, 전문사모운용사의 자기자본 적립의무는 고시후 6개월이 경과된 날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사모펀드 #자전거래 #TRS

2021-03-18 12:00:1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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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케어닥과 실버케어 사업 추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업무협약식에서 박지환 하나은행 CIB그룹 부행장(오른쪽)과 박재병 (주)케어닥 대표(왼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하나은행 하나은행이 노인 돌봄 서비스 중개 플랫폼 기업인 케어닥과 '실버케어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케어닥은 전국 요양시설 및 노인 돌봄 서비스 전문가를 중개하는 맞춤형 실버케어 플랫폼 업체로, 월 활동 간병인 수 1700여 명, 실 사용자 3만 명에 이르는 업계 1위의 플랫폼 업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간병비 수납 및 정산시스템 개발 ▲실버케어 시장 관련 맞춤형 금융상품 및 서비스 제공 ▲실버케어산업 관련 플랫폼 공동 개발 등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케어닥의 플랫폼에서 간병비 입금부터 간병인에 대한 급여지급 등 정산 자동화를 위한 시스템 개발을 시작으로 플랫폼 이용자들을 위한 치매 대비형 신탁, 시니어 보험 등 맞춤형 금융상품을 제공한다. 또한 케어닥은 식품, 의료, 복지용품, 상조 등 시니어 생애주기 전반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니어 라이프 케어 플랫폼'으로의 사업 확장을 위해 하나은행과 시스템 공동 개발 등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박지환 하나은행 CIB그룹 부행장은 "고령인구의 증가로 실버산업이 성장하면서 뉴시니어로 소비층이 변화 하는 등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면서 "하나은행은 기업형 돌봄 시대에 대비하여 경쟁력 있는 기업과 다양한 협력 및 플랫폼 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3-18 09:02:3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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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 ‘우리동네 어부바’에 5억 지원

'2021년 신협 우리동네 어부바' 사업 발대식/신협 신협사회공헌재단이 전국 조합 및 두손모아봉사단의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활동을 지원하는 '2021년 신협 우리동네 어부바' 사업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2021 우리동네 어부바 사업은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지역민 복리 증진 및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총예산은 5억원으로, ▲취약계층 어르신 돌봄 ▲지역민을 위한 인문학 교실 ▲다문화가정 아동 한국사능력자격증 지원 ▲취약계층 가정 한방 무료 방문 진료 ▲지역 예술인과 지역 내 명소 조성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협 우리동네 어부바'사업은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지역사회의 특성 및 문제를 반영한 지역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이다. 2015년 신협 임직원들로 구성된 두손모아봉사단 사업에서 시작됐으며, 2019년부터 전국 단위 공모사업으로 확대됐다. 2015년 설립 이후 6년간 1만 3000여 명의 신협 임직원 및 조합원이 참여해 8만 8천여 명의 취약계층을 지원했다. 김성주 신협중앙회 신협행복나눔부문장은 "신협 우리동네 어부바 사업은 지역과 함께 성장해온 신협의 정체성에 가장 부합하는 사업 중 하나"라며, "신협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어려움과 지역민의 필요에 귀 기울이며 지역의 나눔 온도를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1-03-17 08:42:0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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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SGI서울보증과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 업무협약' 체결

(왼쪽부터) 유광열 서울보증보험 대표이사,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이 SGI서울보증과 16일 하나은행 본점에서'글로벌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해외 네트워크 상호 조성 및 활용을 통해 공동 영업기회를 발굴함으로써 고객 가치를 실현하고 각 사의 성장을 도모한다. 또한, 중소기업·서민 금융지원을 확대할 뿐만 아니라, 해외 신시장을 개척하여 해외진출 기업금융 지원도 확대할 예정으로 기업 보증지원과 금융상품 공동판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종합적인 업무제휴를 추진한다.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글로벌 부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아시아보증신용보험협회(AGGIA)의 이사회 의장사를 맡고 있는 서울보증보험의 파트너십을 활용하여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신남방 시장 개척을 동반 추진하고, 코로나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외진출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에도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현재 24개국 213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으며, 특히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9개 국가에 채널을 보유하여 신남방 지역에 진출한 중소기업에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1-03-17 08:40:3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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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00세 플러스 포럼]코로나 시대 재테크 지형도 바뀐다

/뉴시스 "가장 강한종이나 가장 똑똑한 종이 살아남는 것이 아니다. 변화에 가장 잘 적응하는 종이 살아남게 되는 것이다." 찰스 다윈은 '종의 기원'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세상의 '변화물결'에 함께 편승해 적응할 수 있는 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의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휘청거렸던 세계경제가 백신상용화로 정상궤도를 찾아가고 있다. 그러나 다시 찾은 세계경제는 예전의 모습이 아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적·물적 네트워크가 모두 차단되면서 그 동안 쌓아왔던 경제적 성과들은 모두 허물어 졌고, '언택트·디지털 문화'라는 새로운 환경이 정착됐다. 이제는 어떻게 적응하느냐에 따라 삶이 달라질 수 있다. 코로나 이후 잘되는 계층은 더 잘되고 못 되는 계층은 더 어려워지는 케이(K)자형 구조가 심화되는 상태다. 통계청의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하위20%(소득1분위) 근로소득은 59만6000원으로 전년 대비 13.2%감소한 반면, 상위 20%(소득5분위)는 721만4000원으로 소득이 1.8% 늘었다. 소득 5분위별 소득 및 소비지출/통계청 반면 한국은행에 따르면 통화지표(M2) 통화량은 지난해 9.3% 늘어나 지난 2008년 10.3% 이후 최고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M2는 넓은 의미의 통화로 현금과 수시입출금식예금 외에도 2년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금융채 등이 포함된다. 국내 주식 코스피의 연평균 수익률은 7%, 국내 부동산의 50년 연평균 수익률도 6%다. M2통화량 증가와 주식, 부동산 모두 연평균 수익률이 비슷하다. 꾸준히 일해서 버는 근로소득이 자본소득을 따라잡지 못하는 시대가 됐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재테크 방식을 찾아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불확실성이 높은 주식시장의 경우 투자를 확대하되 수익률과 리스크를 관리해 나가야 한다. 글로벌금리가 상승하더라도 국내 금리는 일정수준 이상으로 상승하기 힘들다. 때문에 수익성을 끌어 올리기 위해선 자산배분전략을 명확히 짜야할 필요가 있다. 김민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저금리가 고착화되면서 가계의 자산형성에 필요한 위험자산 투자는 필수적"이라며 "다만 주식시장이 회복되는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투자 위험도가 높은 주식의 매수비중을 높이게 되면 결과적으로 포트폴리오의 수익률 변동성을 키우게 되고, 경우에 따라서는 위험감내 수준을 초과한 손실을 감당해야 하는 만큼 성향에 맞는 투자방식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주식 이외의 대체 투자도 확대해 나가야 한다. 대체투자는 부동산, 사모펀드, 벤처기업, 원자재, 선박 등 다양하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장기 침체가 이어지자, 대체투자가 활발해졌다. 백신 상용화 등에 따른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상장지수펀드(ETF)나 부동산 리츠 등의 투자방식도 고려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안유미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원은 "ETF 등 간접투자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장기적으로 비용을 절감하고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며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대비 ETF의 자산총액 비중은 지난해말 기준 2.6% 수준이지만 일평균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전체 거래대금의 25.8%로 ETF 거래가 활성화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1-03-17 06:00:2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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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새로운 시작, 하나와 함께해 봄 이벤트' 실시

/하나은행 하나은행이 새로운 시작, 하나와 함께해 봄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하나은행 계좌로 급여를 처음 받는 만 19세 부터 35세 이하의 새내기 직장인이 대상이다. 추천 상품 가입 등 요건 충족시 모바일 앱 '하나원큐'에서 응모 가능하다. 하나은행은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프로 ▲에어팟 프로 ▲치킨세트 등 다양한 경품을 총 111명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이 새내기 직장인에게 추천하는 상품은 목돈 마련을 위한 '급여하나 월복리 적금'과 대출상품인 프리미엄 직장인론, BEST 신용대출 등이다. 특히 '급여하나 월복리 적금'은 ▲급여이체 우대금리 연 0.9% ▲온라인·재예치 우대금리 연 0.1%에 더해 청년 직장인에게는 연 1.3%의 특별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하나은행 리테일사업지원섹션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서도 취업문을 통과한 새내기 직장인을 응원하고자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하나은행은 금융생활의 든든한 동반자로 손님 행복을 위해 더욱 다양한 금융상품과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추천 상품과 이번 이벤트의 상세 내용은 모바일 앱 '하나원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1-03-16 14:55:4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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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청-광진장애인단체총연합회 '이상한 거래' 있었다

①광진구청과 (사)광진구장애인단체총연합회간 '검은 돈' 이렇게 오갔다 서울시 한 구청과 구내 장애인단체간 '검은 돈'이 오간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포착됐다. 광진구청(구청장 김선갑)과 지역내 10개 장애인단체 중 하나인 사단법인 광진구장애인단체총연합회(회장 김효식) 사이에 상식을 벗어난 방식으로 '이상한 돈 거래'가 이뤄지면서다. 광진구청이 관내 법인사업자와 제품·서비스 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그 대가로 매달 지급한 돈이 이들 사업자를 거쳐 광진구장애인단체총연합회(광진장애인단체총연합)로 흘러들어간 것이다. 일부는 단체 통장으로 송금됐지만 현금으로 바꿔 회장 개인에게 전달된 사례도 있다. '도적적 해이'가 심각하게 우려되는 대목이다. 이것이 광진장애인단체총연합과 이를 이끌고 있는 회장의 '원맨쇼'인지, 아니면 구청과 단체가 사전 모의해 법인사업자인 소상공인을 '돈 심부름'에 조직적으로 동원했는지 여부가 관건이다. 특히 어떤 경우든 문제가 드러난다면 국민 혈세가 쓰이는 관내 단체를 관리·감독해야 할 당사자인 광진구청도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할 전망이다. 광진구청은 게다가 제품·서비스 계약을 맺은 후 해당 사업자에게 물건 납품이나 서비스를 한 차례도 요구하지 않아 단체를 우회 지원하기 위해 면피용으로 '가짜 계약'을 맺은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16일 광진구내 지역주민들과 관련 내용 제보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광진구청과 광진장애인단체총연합간 '은밀한 거래'는 이렇게 이뤄졌다. A씨는 광진구내에서 휴대폰 판매점을 오랫동안 운영했다. 그러다 광진장애인단체총연합 김효식 회장을 알게 됐다. 둘 사이는 이후 호형호제하는 사이까지 발전했다. 그러던 어느날 A씨는 김 회장으로부터 부탁을 하나 받았다. 구청에서 매달 들어올 돈이 있는데 사업자등록증을 가진 사람이 필요하니 도움을 좀 달라는 것이었다. 김 회장은 A씨에게 수수료 명목으로 사례를 충분히 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그래서 A씨는 김 회장의 말에 따라 광진구청을 찾아갔다. A씨에게 장애인 담당 주무부서인 사회복지장애인과의 공무원이 계약서를 내밀었다. 구청은 휴대폰 판매업을 하는 A씨와 '컴퓨터 임대보수' 계약을 맺고 매달 29만7000원을 입금해주기로 했다. 물론 휴대폰 판매점을 운영하고 있는 A씨가 계약서대로 구청에 '컴퓨터 임대보수' 서비스를 해준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구청이 이를 요구하지도 않았다. 2020년 3월3일. 광진구청사회복지장애인과로부터 A씨 이름의 개인 통장으로 29만7000원이 처음 입금됐다. A씨는 이 가운데 김 회장이 자신에게 주겠다고 약속한 사례금 10만7000원을 빼고 나머지 19만원을 김 회장 소속 단체의 법인통장으로 송금했다. 지난해 11월30일까지 A씨의 통장엔 '광진구청사회복지과' 이름으로 총 10차례의 돈이 들어왔다. 그때마다 A씨는 받은 돈 가운데 일부를 떼고 광진장애인단체총연합에 입금했다. A씨는 "평소 형님으로 생각하던 김 회장의 부탁을 거부할 수 없었다. 나중엔 김 회장이 미안했는지 마지막 석달치는 따로 입금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그때는 이게 나쁜 일인지도 몰랐다. 그러다 나중에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제보자 B씨, 구청서 돈 들어오면 현금 바꿔 회장에 '전달' 광진구청에서 송금해준 돈을 아예 현금으로 바꿔 김 회장 개인에게 전달한 이도 있다. 광진구에서 컴퓨터 대리점을 운영했던 B씨. B씨도 평소 친했던 김 회장으로부터 A씨와 같은 부탁을 받았다. B씨 역시 거절하지 못하고 김 회장이 시키는대로 했다. B씨가 계약을 한 부서는 광진구청 일자리정책과였다. B씨가 일자리정책과와 맺은 계약서에 따르면 B씨는 해당과에 데스크탑(모니터 포함) 3대를 임차해준다. 임차 기간은 2019년 1월2일부터 같은해 11월30일까지다. 그리고 일자리정책과는 B씨에게 컴퓨터 임차·유지관리에 드는 비용 19만8000원을 매달 10일 입금하는 것으로 했다. 계약서엔 B씨의 이름 외에 김선갑 광진구청장의 이름도 적시돼 있다. 광진구청은 이 계약을 하면서 B씨에게 계약서 외에 '청렴계약이행서약서'도 함께 나눠줬다. B씨는 광진구청 사회복지장애인과와도 비슷한 계약을 체결했다. 사회복지장애인과는 B씨에게 매달 44만원을 입금해주기로 했다. 계약은 계약일 뿐 이 과정에서 광진구청이 B씨로부터 계약서대로 컴퓨터를 납품받은 적도, 또 이를 요구한 적도 없었다. B씨는 "김 회장이 (구청에서 돈이 들어오면)꼭 현금으로 찾아달라고 부탁을 했다. 그래서 일자리정책과와 사회복지장애인과에서 매달 들어오는 63만8000원 가운데 사례금으로 (김 회장이)약속한 액수를 빼고 50만원을 현금으로 바꿔 김 회장에게 전달했다"고 전했다. B씨는 구청의 2개과로부터 들어오는 돈을 그때마다 현금으로 김 회장에게 전달했다. 광진장애인단체총연합 김효식 회장은 메트로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현금을 직접 받은 적이 없다. 다만 단체가 어렵다보니 기부를 좀 해달라고 부탁한 적은 있다. 그래서 (A씨·B씨가)한 달에 10여 만원씩을 단체에 기부금을 낸 것으로 기억한다. 그리고 구청과 이들과의 계약은 나와는 관련이 없다. (A씨·B씨가)구청일을 맡고서 그 일부를 후원금으로 낸 것이다. 단체 장부 확인하면 다 나온다"고 해명했다. 김 회장의 부탁을 받고 구청→사업자→단체로 '돈 심부름'을 한 제보자들의 말이 맞는지, 아니면 김 회장의 언급대로 이들이 순수하게 기부를 했는지는 반드시 따져볼 대목이다. ◆광진구청 공무원이 공익제보 민원인 회유도? 이런 가운데 A씨가 이를 '검은 거래'로 의심해 공익제보를 하려고하자 광진구청이 회유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A씨는 지난 3일 '광진장애인단체총연합 김효식 회장에 대한 비리를 제보할 것이 있다'며 광진구청 홈페이지 '구청장에게 바란다'에 비공개로 글을 올렸다. 그러자 이튿날 광진구청 장애인복지팀 공무원 두명이 A씨의 휴대폰 가게를 직접 찾았다. 장애인복지팀을 맡고 있는 강경애 팀장과 장애인단체를 담당하는 류은숙 주무관이었다. 광진구청 강경애 팀장은 "민원인이 인터넷에 올린 글에 증거내용 등이 첨부되지 않아 사실확인을 하기위해 직접 찾아갔다"면서 "한 시간 정도 면담을 했고, 그러면서 올린 글에 추가할 것이 있으면 반드시 증거내용도 첨부해달라고 전했다. 그러다 민원인께서 불리하다고 판단했는지 나중에 스스로 글을 내렸다"고 전했다. 하지만 A씨는 가게로 찾아온 이들 공무원이 자신을 회유했다고 밝혔다. A씨는 "공무원이 내가 구청과 맺은 계약서까지 들고왔더라. 그러면서 그게 (단체에 준)기부금이었다면 나도 피해를 볼 수 있다며 오히려 내가 지목한 단체 편을 들었다. 또 홈페이지에 올린 글도 내려달라고 (공무원이)요구했다. 게다가 내가 증거로 제시한 서류도 현장에서 살펴본 후엔 가져가질 않았다"고 말했다. A씨의 말에 강경애 팀장은 "민원인 이름을 살펴보니 구청과 (계약)관련이 있는 분이어서 서류를 들고 갔던 것"이라며 "홈페이지에 올린 글은 (A씨가)스스로 내린 것이다. 민원인으로부터 그날 현장에서 들은 내용 등을 토대로 지목당한 해당 단체(광진장애인단체총연합)에 대해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다만 진행중인 것이라 추가로 답변할 내용은 없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광진구청→관내 휴대폰 판매점·컴퓨터 대리점→광진장애인단체총연합으로 이어지는 돈의 흐름이 매우 비상식적이라는 반응이다. 장애인 분야에서만 30년 가량 활동한 한 관계자는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금은 해당 단체·기관 명의의 통장으로 직접 입금해 투명하게 쓰이도록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처럼 제3자를 통해 우회해서 가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로 예산이 샐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면서 특히 중간에 현금으로 협회장 개인에게 전달된 것은 해당 단체와 구청간의 관계도 의심하게 만들 수 있는 대목"이라고 꼬집었다. 사회복지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또다른 관계자는 "물품이나 용역서비스가 필요한 경우 공개 입찰 등을 통해 지자체의 지원금이 사업자에게 전달되고, 이 사업자가 계약한 물품, 서비스를 계약서에 따라 단체 등에 제공하는 것이 정상적인 방법"이라며 "그러나 계약서에 있는 물건 납품이나 용역 제공 없이 돈만 오간 것은 납득할 수 없고, 이 과정에서 구청의 관리감독 부실도 충분히 문제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광진구청 #서울시 #광진구장애인단체총연합회 #단체보조금 #장애인단체 #구청예산 #김선갑 #김효식

2021-03-16 13:40:23 김승호 기자 2021-03-16 13:40:23 김나인 기자 2021-03-16 13:40:23 나유리 기자 2021-03-16 13:40:23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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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경영 실천 '하나 용기내 챌린지-善블러 캠페인'

하나금융그룹이 ESG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하나 용기내 챌린지-선(善)블러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하나금융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일회용품 폐기물 처리 이슈가 대두되는 현 상황을 심각한 환경 문제로 인식하고, 일상 생활 속 일회용품 배출 감소를 통해 환경보호에 도움이 되고자 이번 캠페인을 실시하게 됐다. 환경을 지키는 착한 텀블러인 '善블러' 캠페인은 4월 16일까지 5주간 진행된다. 손님들과 하나금융 임직원은 일상 생활 속에서 일회용품 대신 개인 텀블러를 사용하는 인증샷을 개인 SNS에 업로드하는 간단한 방법으로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참여하는 손님과 임직원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친환경 제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한다. 하나금융그룹 사회가치팀 관계자는 "손님과 임직원 모두가 환경 문제를 인지하고 작은 실천을 통해 환경보호의 생활화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기업의 선한 영향 력 전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ESG경영 실천을 위해 관계사인 하나은행의 전 임직원에게 텀블러를 지급하여 일회용컵 사용을 줄이는 등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으며, 향후에도 환경보호 관련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2021-03-16 08:53:4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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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해보험, 사외이사 지원 강화로 ‘이사회 중심 경영’ 확립

롯데손해보험은 '이사회 중심 경영' 확립을 위해 사외이사 역량과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로의 경영 패러다임 대전환이 가속되는 가운데 이사회 중심의 효율적이고 투명한 지배구조(Governance) 확립을 위한 차원이다. 우선 관련 법령에 따라 이사회 총 5인 중 3인을 독립성이 확보된 사외이사로 구성하고 이사회의 의장을 사외이사로 임명한다. 또 이사회를 월 1회 이상 개최해 이사회가 회사의 실질적인 최고 의사결정기구가 되도록 한다. 이사회 내 소위원회를 사외이사로만 구성함으로써 실질적인 의사결정이 독립성과 전문성에 기반을 두고 이뤄지도록 한다. 또 보험·금융환경 변화에 맞춰 이사회 구성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사외이사를 대상으로 신 국제회계기준인 IFRS17과 신 지급여력제도(K-ICS), RBC, RAAS제도 등 다양한 주제로 교육 세션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사외이사의 연구·교육비 등 재정적 지원과 핫라인 구성, 전용 사무공간 등 물적 지원시스템을 마련해 충실한 이사회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회사와 이사회 상호간 전문성이 최대로 융합되고 부족한 부분이 보완되도록 해 회사가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과제와 도전을 효율적으로 해결할 것"이라며 "국내 최고의 지배구조를 갖춘 회사로 거듭나 그 성과가 고스란히 회사와 전체 주주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03-15 17:41:2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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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산은 회장 "쌍용차 전망 밝지않아…노사 생즉사 사즉생 정신으로 협상해야"

"전망이 밝진 않다. 쌍용차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은 산업은행, 정부가 아니라 쌍용차가 찾아야 한다." 이동걸 산업은행장은 15일 구조조정 제도 관련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쌍용차 건에 주객이 전도되어선 안된다"며 "쌍용차 노사가 '생즉사 사즉생'의 정신으로 잠재적 투자자와 적극적인 협상을 해서 뭔가 끌어내면 산은과 정부도 도울 수 있지만, 스스로 돕지 않으면 산은과 정부도 도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 현재 잠재적 투자자인 HAAH는 쌍용차의 경영환경이 심각하다고 판단하고 최종결정을 미루고 있는 상태다. 이 회장은 "인도중앙은행에서 마힌드라의 지분을 25%로 낮추는 감자승인을 받았지만 이는 한 단계에 불과하다"며 "쌍용차와 산은이 HAAH 투자를 독려하고 있지만 협의과정이 어떻게 될 지 비관도 낙관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회장은 쌍용차를 위해 먼저 자금을 지원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잠재적 투자자가 투자를 결정한 후 자금조달 증빙을 제시하고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산은이 쌍용차에 대한 외부타당성을 검증해 자금을 지원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사업성이 담보된 후 투자의사를 결정해야지, 무조건 자금을 지원하는 것은 배임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회장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동차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아무도 앞날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쌍용차 노사와 대주주, 협력업체까지도 고통분담에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1-03-15 17:30:21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