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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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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3개월 연체 '요주의 여신' 급증…부실 확대?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은행권을 중심으로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다.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의 연체율이 증가한 데 이어 제1금융권인 은행권으로 부실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잠재부실의 가능성을 파악할 수 있는 요주의여신 잔액이 증가하고 있어 건전성까지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2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3분기 연체율은 0.14~0.2%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0.11~0.19%)과 비교해 하단은 0.03%포인트(p), 상단은 0.01%p 상승했다. ◆ 시중은행 연체율 상승 KB국민은행은 3분기 기준 연체율이 0.14%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0.02%p 올라갔고, 신한은행은 같은 기간 0.19%에서 0.2%로 0.01%p 상승했다. 하나은행도 3분기 기준 0.14%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0.03%p 상승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말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앞서 금융당국은 2020년 4월부터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대출만기연장과 상환유예조치를 시행했다. 이로 인해 4대 시중은행의 연체율도 최저수준을 이어가고 있지만, 올해부터는 연체율도 미묘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올해 중반 이후 이자 등 채무부담을 견디기 어려운 차주들이 늘면서 연체율도 상승하고 있다"며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금리가 상승하면, 내년 초에는 연체율이 눈에 띄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4대 은행은 잠재부실의 가능성을 파악할 수 있는 요주의여신 잔액도 증가하고 있다. 요주의여신 잔액은 연체기간이 1개월 이상 3개월 미만인 대출금을 말한다. 4대 시중은행의 3분기 요주의여신 잔액은 8조2850억원으로 지난해 말(6조9310억원)과 비교해 19.5% 늘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말 1조6700억원에서 2조1860억원으로 30.9% 증가해 4대은행 중 가장 많이 늘었다. 하나은행은 같은 기간 1조6700억원에서 1조8840억원으로 16.3% 늘었고, KB국민은행은 2조7340억원에서 3조1660억원으로 15.8%, 신한은행은 9070억원에서 1조490억원으로 15.6% 증가했다. ◆ 대출금리 상승에 차주 부담 증가 은행권에서는 건전성 지표를 파악하기 위해 대출 채권을 정상, 요주의,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등 5단계로 분류하고, 고정이하여신을 부실로 파악한다. 당장 고정이하여신에 요주의여신이 포함되지 않지만 대출금리가 지속적으로 올라 차주의 상환능력이 떨어질 경우 요주의여신이 부실채권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재무건전성과 부실위험지표에 대해 세심하게 모니터링해 부실전이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국경제연구원의 '미국 금융긴축의 전개와 금리정책에 대한 시사점'에 따르면 기준금리 인상으로 내년 기업대출 연체율은 현재 0.27%에서 0.55%로, 가계대출 연체율은 현재 0.56%에서 1.02%로 높아질 전망이다. 이승석 한국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잠재리스크를 막기 위해선 재무건전성과 부실위험지표의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고정금리 대출 비중 확대 등 부채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며 "현금성 지원과 같은 근시안적인 시혜성 정책이 아닌, 한계기업과 취약차주의 부실화에 따른 위험이 시스템리스크로 파급되는 악순환 방지를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2-11-22 09:22:5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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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2일자 메트로신문 한줄뉴스

<정책사회부> ▲올해 상반기 연구개발(R&D) 투자 상위 국내 1000대 기업의 투자액이 전년 대비 12.9% 증가한 22조70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학습지 사업자인 장원교육이 가맹 희망자들에게 예상 매출액을 뻥튀기해 제공하다 적발돼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는다. ▲제조 강국 5개 나라 중 한국의 제조업 서비스화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가 나라빚 관리 등 재정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나선다. 연금과 노동, 교육, 공공 등 4대 구조개혁 관련 조직 기능도 효율화한다. <산업부> ▲통신사·포털 등 주요 IT 기업들이 미국에서 출시된 인공지능(AI) 초거대 언어모델인 'GPT-3'에 대항할 한국어에 특화된 초거대 AI들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정부가 이동통신 3사에 할당한 5G 통신용 28㎓ 에 대해 2개사에 대해 주파수 취소에 나서면서 현재 추가 할당이 논의되는 3.7∼4.0㎓ 대역 주파수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매출 1000억원이 넘는 벤처기업이 2021년 기준 739개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전년에 비해 무려 106개사가 늘어난 것으로 연간 증가율로는 최근 10년내 가장 높았다. <금융부> ▲손태승 우리금융회장이 '라임펀드 사태' 중징계로 향후 거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는 25일 정기 이사회에서 연임 방향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수도 베이징이 하루 코로나19 감염자가 천명 가까이 나오자, 재택근무와 학교의 온라인 수업 전환, 식당 내 취식 금지 등의 조치를 시행했다. ▲최근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주는 수익형부동산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달러 상승 기대감에 우리나라 외화예금 잔액이 81억달러 증가했다. <자본시장부> ▲2022 카타르 월드컵과 함께 국내 '치맥(치킨+맥주)' 관련 유통업체들이 수혜를 얻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 ▲한국거래소가 코스닥 시장의 블루칩 기업 51개사를 '코스닥 글로벌' 편입기업으로 확정했다.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코프로비엠, 카카오게임즈 등 다양한 산업군의 대표 코스닥 종목들이 선정됐다. ▲지난달부터 순매수세를 이어가며 국내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다시 국내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이 지난달 3연임을 확정짓자 미·중 데탕트 기대감 등이 부상하면서 '차이나런(글로벌투자자금의 중국 이탈현상)'자금의 국내 유입이 주춤하고 우리 증시 대표주들의 저평가 메리트도 저감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2022-11-22 06:00:2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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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11월 소비자동향조사…기대인플레이션 여전히 4%대

앞으로 1년뒤의 물가상승률을 전망하는 기대인플레이션이 소폭 하락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중앙은행이 통화정책을 운용할 때 참고하는 주요지표 중 하나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22년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달 보다 0.1%포인트(P) 낮은 4.2%로 집계됐다. 기대인플레이션은 지난 7월 4.7%로 정점을 찍은 뒤 두 달 연속 하락했으나 여전히 4% 대를 유지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기대인플레이션은 공공요금과 석유류제품에 집중됐다. 향후 1년간 소비자 물가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품목(복수선택)을 질문한 결과 공공요금(59%)와 석유류제품(39.1%)의 비 중이 가장 컸다. 농축수산물이라고 응답한 비중도 37.1%로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소비자들의 종합적인 경기인식을 나타내는 소비자 심리지수는 86.5로 전달보다 2.3P 하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서 장기평균치 (2003년 1월~2021년 12월)를 기준 값 100을 기준으로 100보다 크면 소비심리가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으로 해석한다. 소비자 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 구성지수는 현재생활형편을 제외하고 모두 감소했다. 현재생활형편은 83으로 전달과 동일했고, 생활형편전망(82) 가계수입전망(93) 소비지출전망(107), 현재경기판단(46), 향후경기전망(54)로 전달과 비교해 평균 1.8P 줄었다. 금리수준전망(151)은 기준금리 추가인상 예상 등으로 1P 상승해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주택가격전망(61)은 지속되는 금리상승, 가계대출 규제 등의 영향으로 3P 하락했다. 물가수준전망(156)과 임금수준전망(113)도 각각 1P 낮아졌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2-11-22 06:00:2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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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훈 예보 사장, 경제 불확실성 대비…금융안정계정 도입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선재적 위기대응기구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금융안정계정 ▲기금체계 개선 ▲소비자보호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유 사장은 21일 취임식을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유 사장은 "금융시장 경색에 따른 위기 전염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금융안정계정 설치를 내용으로 하는 예금자 보호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국회의 법개정논의와 후속조치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예금보험제도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최적의 기금체계 개선방안도 강구한다. 유 사장은 "보호한도와 예보료율 등에 대한 개선안은 금융업권의 공감을 바탕으로 할때 의미가 있다"며 "민간 테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기금체계 개선안을 오는 8월까지 마련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예금보험제도 안내를 강화한다. 유 사장은 "자본시장 금융소비자 보호에 소홀하지 않도록 보호 사각지대 해소와 투자자 보호제도 보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며 "사전 부실예방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상시 감시역량을 제고하고, 금융환경 변화와 대응한 평가지표 개발 등 차등보험료율제도 개선을 통해 자발적 건전경영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유 사장은 대형금융회사의 부실정리계획은 해외정리기구와 협력등을 통해 고도화 하고, 서울 보증보험 등 공적자금이 투입된 출자금융회사는 매각가치 제고 노력을 통해 매각할 계획이다. 유 사장은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공공기관 혁신과 경영효율화를 추진하고 수준높은 내부 통제와 윤리경경제도를 제화하겠다"며 "우리공사의 대내외 신인도를 더욱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2-11-21 16:26:42 나유리 기자
인사-11월21일

◆외교부 <국장> △아시아태평양국장 서민정 △동북아시아국장 최용준 △북핵외교기획단장 이준일 ◆농림축산식품부 <실장> △차관보 권재한 △식품산업정책실장 김정희 ◆문화재청 <고위공무원>△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장 김성배 <과장> △발굴제도과장 김동대 △국립문화재연구원 고고연구실장 박윤정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장 황인호 ◆한국산업인력공단 ◇임용 △기획운영이사 김영중 ◆대신파이낸셜그룹 <상무> △동부WM부문장 김경렬 △Club1962센터장 김광혁 △기업금융담당 박석원 △비서실장 김성균 △WM추진부문장 최광철 △고객자산부문 부부문장 최대경 <이사대우> △정보보호부문장 정회민 ◇전보 <상무> △금융소비자보호부문장 김상원 △재경1WM부문장 신재범 △디지털부문장 강준규 ◇대신저축은행 <대표이사> △노명문 <상무> △디지털금융본부장 박현식 <이사대우> △준법감시인 진덕현 ◇대신에프앤아이 <상무>△경영기획본부장 조상규 ◇대신자산운용 <상무>△마케팅&지원그룹장 이동수 ◇대신자산신탁 <상무> △리스크관리부문장 장중식 △경영지원부문장 김동훈 <이사대우> △리츠투자부문장 박영곤 ◇대신에이엠씨 <상무> △자산관리본부장 오규택 ◇대신프라퍼티 <상무> △사업총괄 신제현 ◆삼천리그룹 ◇삼천리 △전무 김태석 △이사 김종훈 ◇삼천리모터스 △대표이사 서광영 △전무 남호상 ◆SNT모티브 △경영지원본부 상무 박종길 △모빌리티사업본부 모빌리티개발담당 상무 안재준 △특수사업본부 특수영업담당 이사 손주현 ◆마이데일리 △생활경제부(Life부) 부장 이지혜 △사진영상부 부장 곽경훈 △스포츠부 차장 최용재

2022-11-21 15:41:0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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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산업DT "소수에게 행해진 '개인 맞춤형서비스' 확대계기 될 것"

"금융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은 소수의 부유층 위주로만 행해졌던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모두에게 제공하게 할 것이다." 김우창 카이스트(KAIST) 산업 및 시스템공학과 교수는 21일 서울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금융데이터 컨퍼런스 2022: AI·빅데이터가 선도하는 금융 패러다임의 전환'에서 이같이 말했다. 디지털 프랜스포메이션은 조직이 디지털 기술을 모든 비즈니스 영역에 통합시켜 고객 서비스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기 위해 적용하는 프로세스를 말한다. 이날 김 교수는 데이터의 활용범위가 넓어지면서 대안신용평가, 금융 마이데이터 등 금융데이터 활용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제시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간 금융산업에는 일부분야를 제외하고는 데이터의 활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지만, 개인정보 수집이 가능해지면서 다양한 금융서비스가 출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김 교수는 개인정보를 중심으로한 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활용하기에는 어려운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AI의 발전으로 AI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지만, 금융에서는 개인정보보호등의 규제로 활용이 어렵다"며 "가명정보 활용 등 규제를 개혁하고, 재현 데이터등의 기술혁신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데이터를 활용하면서 가치충돌의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증권사가 상품을 추천하는 경우 데이터를 통해 고객의 성향과 투자성과를 파악할 수 있다. 이때 투자성과가 저조하지만 고객이 구매할 가능성이 높은 상품을 추천해야 할지, 투자성과가 높지만 고객의 구매 가능성이 낮은 상품을 추천해야 할지 딜레마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고환경 변호사는 법제도와 AI 활성화 사이에 충돌하는 주요쟁점을 고려하여 법제도를 개선하고, 공공데이터의 가명정보결합, 결합 가명정보의 재제공과 판매 등 유통생태계를 강화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정부는 데이터의 가치평가를 지원하고, 데이터 생산·거래를 활성화하는 데 데이터자산 개념을 활용해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도록 '데이터 산업진흥 및 이용촉진에 관한 기본법'을 마련했다. '산업 디지털 전환 촉진법'을 통해서는 산업데이터를 사용·수익화 할 수 있도록 권리를 명시하고 데이터 표준화 및 품질관리 지원체계를 마련할 수 있도록 했다. 고 변호사는 "애플카드의 신용평가 성차별 논란이나 데이터 부족으로 무인전투기 개발이 지연되는 등 데이터와 인공지능 관련이슈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만큼 인공지능관련 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최근 신용정보법은 신용정보회사 등의 종사자가 평가 업무에 관여하지 아니하고 컴퓨터 등 정보처리장치로만 개인신용정보 및 그 밖의 정보를 처리하여 개인의 신용정보주체를 평가하는 경우 평가 결과 산출에 유리하다고 판단하는 정보를 제출할 권리가 있다고 개정했다. AI를 활용할 경우 데이터에서 일정한 패턴을 찾아내거나 자동적으로 예측·분류·결정을 할 때 차별이 발생할 수 있는만큼 이를 규율하겠다는 것이다. 고 변호사는 "유럽중앙집행위원회가 AI기술의 활용 전단계를 아우르는 프레임워크를 구축했지만, 과잉규제 우려가 존재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며 "법제도와 AI 활성화 사이에 충돌하는 주요 쟁점을 중심으로 유통생태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국회 정무위원회 백혜련 위원장, 금융위원회 김주현 위원장, 금융감독원 이명순 수석부원장을 비롯하여 은행·증권·보험 등 전 금융권, 핀테크·빅테크, 금융혁신 촉매기관, 금융데이터 포럼 위원, 학계 및 업계 관계자·전문가 등 현장과 온라인으로 300명 이상이 참여했다. 신현준 신용정보원장은 개회사를 통해"데이터를 더욱 가치 있게 이용하고 혁신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해 내는 것이 우리 경제의 지속 발전에 필수적인 전략이며, 금융 산업이 다음 단계로 도약하기 위한 현명한 선택지"라고 강조하면서 "신용정보원은 금융권 핵심 데이터 플랫폼으로서 금융산업의 AI·빅데이터 기반 디지털 혁신에 그림자와 같은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2-11-21 15:15:5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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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상승 전망에…지난달 외화예금 81억달러↑

지난달 우리나라 외화예금 잔액이 81억달러 증가했다. 지난달 원 달러 환율이 오르자 기업들이 수출대금으로 받은 외화를 매도하지 않고 보유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22년 10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976억5000만달러로 전달(895억달러) 대비 81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거주자 외화예금이란 ▲내국인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이 국내에 보유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통상 기업들은 월말에 수출대금으로 받은 외화를 원화로 바꿔 국내에서 사용한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오를 수 있다는 관측에 기업들이 달러 매도를 미룬 것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9월 평균 1391.59원에서 10월 1426.66원으로 35원 넘게 올랐다. 지난달 달러화예금 잔액은 848억달러로 전달(772억6000만달러)과 비교해 75억4000만달러 늘었다. 엔화예금 잔액은 전달보다 4억3000만달러 늘어난 57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유로화예금 잔액은 41억1000만달러로 전달 대비 3000억원 줄었다. 은행별로 보면 국내은행 외화예금은 66억6000만달러 늘어난 885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외국계 은행 국내지점은 14억9000만달러 늘어난 90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기업예금은 833억8000만달러로 전달대비 78억2000만달러 늘고, 개인예금은 142억7000만달러로 3억3000만달러 늘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2-11-21 12:00:1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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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MZ세대 소비감소'…경기완충기능 약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베이비붐 이전(1941~1954년생)세대와 MZ(1980~1995년생)세대의 소비가 급격히 줄면서 경기완충기능이 약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가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야 경기가 활성화될 수 있는 만큼 이들 세대의 소비가 위축되지 않도록 소득 및 자산기반을 마련하고, 금융교육을 실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은행은 22일 'BOK경제연구: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계소비행태 변화분석'보고서를 발표했다. 최영준 경제연구원 미시제도연구실 연구위원은 "통상 소비는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면서 GDP 성장률의 진폭을 완화하는 역할을 하는데, 금융위기 이후에는 가계소비 증가율이 GDP 성장률보다 큰 폭으로 위축하면서 경기완충역할이 약화시키고 있다"며 "어떤 세대의 소비행태 변화가 가계소비의 경기동행성을 야기했는지 분석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 이후 가계소비행태의 변화를 ▲베이비붐 이전세대(1941~1954년생) ▲베이비붐 세대(1955~1964년생) ▲X세대(1965~1979년생) ▲MZ세대(1980~1995년생)으로 분류해 분석했다. ◆금융위기 이후, 소비줄며 경기완충기능 약화 보고서에 따르면 가계소비가 증가하면 경기완충기능이 작동해 경기가 활성화될 수 있다. 우리나라의 가계소비 증가율과 GDP 성장률은 경기순환주기를 집계하기 시작한 1970년대부터 외환위기 이전까지 가계소비 증가율이 GDP 성장률을 상회하며 경기완충기능이 작동했다. 그러나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는 가계소비 증가율이 GDP 성장률을 하회하며 경기완충기능이 약화됐다. 1970년대 우리나라의 GDP 대비 가계소비 비중은 67.4%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 가장 컸지만, 다른 국가들과 달리 가계소비의 비중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2010년대에는 GDP대비 가계소비 비중이 49.4%다. ◆MZ세대 중심 소비감소…경기회복 치명타 분석결과 주로 베이비붐 이전(1941~1954년생)세대와 MZ(1980~1995년생)세대의 소비가 급격히 줄면서 경기완충기능이 약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기 이후 가계소비가 부진한 가운데, 베이비붐 이전세대와 MZ세대의 선택 소비재가 줄면서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선택 소비재는 외식비, 차량유지비, 교양 오락비, 통신비, 내구재 등이다. 이와 달리 필수소비재는 식품과, 음료 등 생활유지를 위해 항상 소비되는 필수품을 말한다. 베이비붐 이전세대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금융자산 축적비중이 낮고, 은퇴로 인한 소득이 불확실해지면서 선택 소비재를 줄였다. MZ세대는 소득 및 자산기반이 취약해지고, 부채 등이 증가하며, 선택 소비재를 줄였다. 보고서는 이러한 결과로 비추어 봤을 때 향후 이들을 통해 경기 동행성이 심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MZ세대의 경우 여가 및 취미활동을 위해 필수 소비재를 절약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 소득 및 자산기반이 취약해질수록 선택 소비재까지 감소하게 되면 소비가 크게 감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경기완충기능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선 베이비붐 이전세대와 MZ세대의 소비가 지나치게 위축되지 않도록 소득, 자산 및 사회안전망이 필요하다. 최 연구위원은 "소비의 주력세대인 MZ세대를 중심으로 크게 감소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소득 자산기반이 취약한 MZ세대의 소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며 "MZ세대의 건전한 소득, 자산형성을 위해 적절한 금융 문해력 교육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2-11-21 12:00:1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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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중저신용 대출 40%…1금융권 최초

토스뱅크의 중저신용자 가계대출 비중이 전체 가계대출의 40%를 넘어섰다. 토스뱅크는 지난 19일 기준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가계대출(KCB 850점 이하)비중이 40.1%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40%를 넘어선 건 제1금융권 가운데 처음이다. 토스뱅크는 가계·기업대출로 총 8조원을 공급했다. 지난해 말 여신잔액은 5315억원으로,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가계대출은 총 2조7000억원이다. 또한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기업대출은 전체 기업대출의 48.3%를 넘어섰다. '사장님 대환대출' 서비스는 2개월 만에 대출잔액 300억 원을 넘어섰다. 전 은행권을 통틀어 두 번째로 큰 규모로 집계됐다. 지난 1년 간 토스뱅크는 자체 신용평가모형에 따라 시장의 중저신용 고객 4명 중 1명 이상(25.7%)을 고신용자로 재평가했다. 고객 가운데 신용점수 475점(과거 KCB 기준 8등급)까지 대출이 이뤄졌고, 이들은 성실 상환 등으로 신용점수 상향 효과를 누리기도 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금융소외계층을 가장 적극적으로 포용하는 은행이 되겠다"며 "개인사업자 대출 등이 중저신용 대출 비중에는 포함되지 않더라도, 시장의 여러 자금 수요와 금융 사 각지대를 들여다보고 제 역할을 하는 신뢰의 은행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2-11-21 09:04:2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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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보험분야 규제개선…보험가입시 물품제공 3만원 →20만원 확대

앞으로 기존 보험사는 동물보험 등 소액단기전문보험회사를 자회사로 설립할 수 있게 된다. 보험가입시 1회 이상 소비자를 만나 상품설명을 해야 했던 의무도 화상통화로 가능해진다. 보험가입시 제공하던 물품서비스도 현행 3만원 이내에서 20만원 이내로 확대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2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험규제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신상훈 금융위 보험과장은 "디지털·비대면 경제 확산에도 보험시장의 디지털 전환은 아직 초입단계 불과하다"며 "고령화와 함께 MZ세대(1981년부터 2010년에 출생한 세대)가 주력 수요층으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규제를 개선해 경쟁력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보험사, 1사 1라이선스 규제 완화 현재 보험산업은 연 225조원 규모로 실손보험의 보험료가 연 11조원, 자동차 보험의 보험료가 연 20조원을 차지하고 있다. 다만 온라인을 통한 보험가입 비중은 2020년 기준 생명보험 0.3%, 손해보험 6.3%으로 자동차, 여행자 보험 등으로 제한돼 있다. 주력소비층으로 부상한 MZ세대의 보험 가입률도 20대 기준 생명보험 58.5%, 손해보험 66.5%로 전체 가입률(생명보험 72.7%, 손해보험 76.2%)의 14%포인트(p)가량 낮은 수준이다. 금융위는 우선 1사 1라이선스 규제를 완화해 보험사도 동물보험 등 소액단기전문보험회사를 자회사로 둘 수 있게 했다. 1사 1라이선스 규제는 1개 금융그룹이 각각 1개의 생명보험회사와 손해보험회사만 보유할 수 있도록 제한한 것을 말한다. 보험설계사도 교차모집제도가 완화돼 기존 모집회사 외에도 자회사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 온라인 영업이 제한된 기존보험사는 모바일과 홈페이지 등을 활용해 영업이 가능하다. 예컨대 현재 한화그룹은 1사 1라이선스를 받기위해서 한화손보와 캐롯손보의 판매채널과 보험종목을 달리하고, 캐롯손보를 통해서만 온라인으로 자동차보험을 판매했다. 앞으로는 한화손보도 모바일과 홈페이지를 통해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 ◆화상통화로 보험가입 가능…가입시 물품금액 3만원→20만원 확대 금융위는 또 화상통화를 통한 보험가입을 허용한다. 지금까지 대면보험은 1회 이상 소비자를 만나 중요사항을 설명하고, 비대면 보험은 전화를 통해 표준상품을 설명한뒤 음성내용을 녹취·보관해야 했다. 화상통화로 상품설명 의무를 이행할 경우 소비자와 만나 상품을 가입한 것으로 인정한다. 단, 보험사별 교육과정을 마련해 이를 이수한 설계사에 허용하는 등 불완전 판매 방지 등 소비자 보호를 위한 보안장치를 마련할 계획이다. 전화로 보험을 가입할 경우 휴대폰 화면을 통해 표준상품설명서를 안내하면 음성내용 녹취의무는 제외된다. 신 보험과장은 "전화와 휴대폰 화면을 통한 하이브리드 모집은 기존 전 화모집보다 완화된 규제를 적용할 것"이라며 "단 설명내용이 많고 복잡한 상품은 허용대상에서 제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보험가입시 제공하던 물품·서비스 가격도 3만원에서 20만원 이내로 확대한다. 현재 보험사들은 보험가입시 보험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 물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주택화재보험 가입시 가스누출 및 화재발생감지제품을 제공하고 자전거 보험가입시 충돌센서가 내장된 스마트 자전거 후미등을 제공한다. 금액제한으로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려웠던 부분을 개선해 소비자에게 합리적으로 이익이 되는 물품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설명이다. ◆보험사, 경영자율성 제고 이밖에도 연금보험에 맞는 상품규제 체계도 만든다. 앞서 금융위는 연금보험을 저축성보험에 포함하고, 납입완료시점까지 해지환급금이 납입원금을 초과하도록 설계해 중도해지자가 수령하는 금액을 보장했다. 연금보험의 경우 장기간 납입하고, 운용한 돈을 일정기간 이후 나누어 받아야 하는 것이 목적인 만큼, 중도해지환급금보다 수령연금액이 높더라도 중도환급률 규제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한다. 파생상품의 거래한도도 폐지한다. 현재 보험사는 파생상품 거래한도가 총자산의 6%로 제한돼 있다. 내년부터 새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가 도입될 경우 보험부채에 대한 시가평가가 도입돼 금리리스크에 노출될 수 있다. 파생상품의 거래한도를 폐지해 시장상황에 맞게 자산운용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차환발행 과정에서 일시적 한도초과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존채무 상환이 명백한 발행분은 한도에 합산하지 않는다. 예컨대 채권발행 한도가 10,000억원인 보험사가 이미 6000억원의 채권을 발행했지만, 1개월내 상환할 예정이라면 한도에 한해 신규채권을 발행할 수 있다.

2022-11-20 12:02:4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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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낙수효과는 없다

외국 영화를 보면 종종 파티장에서 샴페인 잔 여러 개를 아래에서 위로 포개어 놓고 맨 위에 있는 잔에 술을 따른다. 맨 위에 있는 잔에 술이 넘치면 아래잔으로 흐르고, 결국 모든 잔에 술이 찬다. 낙수효과는 이처럼 대기업의 수익과 고소득층의 소득이 늘어나면 경제전반의 투자와 소비가 늘어나 저소득층의 소득도 증가하는 효과를 말한다. 금융당국은 지난주 금산분리 규제를 완화한다고 밝혔다. 현재 15%로 제한돼 있는 은행의 비금융자회사의 출자한도를 100%로 확대하는 것이 골자다. 은행의 비금융업 진출 범위를 확대해 네이버·카카오 등 빅테크로 쏠려 있는 운동장의 기울기를 바로잡겠다는 의도다. 보험사의 1사 1라이선스 규제도 완화했다. 지금까지 금융그룹은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회사를 각각 1개씩만 소유할 수 있었다. 앞으로는 소액단기전문회사도 자회사로 둘 수 있게 해 기존 보험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이 개선안은 오히려 기존 은행과 기존 보험사의 입지만 강하게 만드는 규제가 될 수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융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는 카카오·케이·토스 등 인터넷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000억원에 불과한 반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시중은행의 당기순이익은 9조1000억원에 달한다. 보험사도 생명보험의 경우 삼성·교보·한화 등 대형 3사가 47.4%를 점유하고 있고, 손해보험사는 삼성·현대·DB·KB 등 대형 4사가 62.3%를 점유하고 있다. 규제가 완화되면 성장하고 있던 플랫폼, 핀테크 기업들의 입지까지 앗아가 낙수효과의 첫번째 단계에서 그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세계적 불평등 확대의 위험성을 경고해온 노벨경제학 수상자(2001년)인 조지프 스티글리츠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는 낙수효과를 허상이라고 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 이후에도 낙수효과 같은 신자유주의 정책이 빈곤층을 돕지 못하고 있다"고 했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낙수효과는 단 한 번도 작동한 적이 없다"고 주장한다. 낙수효과만을 지향하면 경제적 양극화는 심해지고 사회적으로는 갈등의 골이 깊어질 수 있다. 어떤 것이 소비자에게 파급효과가 있는지, 어떤 것이 소비자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지를 돌아봐야 한다. 소비자를 위한 혁신금융서비스가 어디서부터 시작하는지만 봐도 알 수 있다. 대기업 수익이 늘면 중소기업이 혜택을 보는 시대는 지났다.

2022-11-20 09:10:1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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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센터, 세계경제 성장률 올해 3.1%→ 내년 2.3% 둔화…통화긴축 파장 경계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통과했음에도 불구하고 고물가가 지속될 경우 통화긴축 정책이 추가로 강화되면서 글로벌 경기침체가 장기화될 수 있다." 17일 정현민 국제금융센터 리스크분석 본부장은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2 세계경제 동향 및 2023 전망'에서 이 같이 말했다. 현재 주요 투자은행(IB)는 경제성장률이 올해 3.1%에서 내년 2.3%로 둔화할 것으로 보고, 성장률이 2%를 하회할 경우 장기침체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정현민 본부장은 "내년 노동시장과 서비스 소비가 회복되며 성장세를 지지할 수 있지만, 선진국을 중심으로 투자가 감소하고, 주택가격이 하락하면 주거용 건설이 10~20% 감소할 수 있다"며 "이 경우 성장률이 0.5~1.0%포인트(p) 감소해 장기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내년, 고용·서비스 성장 이끌지만…에너지, 투자감소로 성장률 둔화 할것 이날 정 본부장은 미국의 경우 고용 및 서비스 소비가 회복되며 경기하방을 지지할 수 있지만, 고금리에 따른 투자 감소, 긴축정책의 여파로 완만한 경기침체 가능성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현재 해외IB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내년금리수준에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보고,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내년 말까지 연준 물가목표(2%)를 상회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PCE 가격지수는 연준이 물가 추이를 판단할 때 비중 있게 참고하는 지표다. 유로존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에너지확보 불확실성, 중국의 경기부진 등이 회복 모멘텀을 제약할 수 있다. 정 본부장은 "고물가에 따른 소비위축과 에너지 집약 산업의 생산활동이 둔화되며 유로존의 분기별 성장률은 내년 1분기 -1.4% 역성장한뒤 4분기 1.4%로 오를 것으로 보고있다"며 "경기침체로 유럽중앙은행(ECB)이 긴축정책을 완화하더라도 고물가 지속시 제약적 수준의 금리인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중국과 관련해 제로코로나가 완화하며 경기부양 등으로 5%에 근접한 성장을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인프라 투자를 위한 정책지원규모가 GDP의 2%에 달해 주요국 대비 양호한 성장이 기대된다"며 "단, 선진국 수요위축 등으로 수출 증가율이 크게 둔화되고, 미국의 기술견제로 인한 자본유출 압력이 심화될 경우 경기 회복력이 제약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내년 달러 약세시, 주식·채권 모두 상승 기대 한편 이날 김용준 시장모니터링 본부장은 물가·금리가 정점을 통과하면 주요국 통화정책의 방향이 전환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달러가 약세하고, 주식과 채권가격이 모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중요한 것은 달러의 약세폭이다. 김 본부장은 "주요투자은행(IB)들의 방향성은 유사하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달러의 약세폭"이라며 "이는 미국과 주요국간 상대적인 금리차와 세계 경제 성장 경로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경제가 연착륙 또는 얕은 침체에 빠질 것이란 현재의 컨센서스가 악화될 경우 안전자산이자 상대적인 고금리인 달러화 수요가 확대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주요투자은행(IB)은 내년 5월 정책금리가 고점을 찍고, 1분기중 시장 금리가 정점을 찍은뒤 하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고점을 찍더라도 연준의 양적긴축 등이 계속될 수 있어 하락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금리와 물가가 고점을 찍고 주요국의 정책전환이 있은 뒤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 내년 주식과 채권은 반등할 것이란 분석이다. 김 본부장은 "내년 기업 실적 성장 둔화는 부담이지만 밸류에이션이 회복되며 주가 반등을 견인할 것"이라며 "하반기 고물가의 점진적 하락세와 통화정책 기조 전환 기대로 선제적 반응이 예상 된다"고 말했다. 다만 국내 증시는 반도체 업황 개선 시기와 수출회복 전망이 주요 변수다. 김 본부장은 "대외 수요 둔화로 국내 대형 수출주에 대한 하방 압력이 가중되고 2분기 이후 업황 개선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날 김 본부장은 내년 취약지대로 ▲미 국채 유동성 저하 ▲주요국 통화 전쟁 ▲디레버리징에 따른 신용 여건 악화 및 기업들의 디폴트 우려 등 신용등급 강등 ▲중국 부동산 경기 둔화 등을 꼽았다. 무디스는 기업 디폴트율이 미국, 유럽 등에서 올해보다 내년 세 배 이상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중국 부동산 업체의 20%는 미분양 아파트 등 재고자산 평가액을 현 시세로 할 경우 파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 가계자산의 70%는 부동산이다.

2022-11-17 16:10:2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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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계열사 합동 IT 재난 대응 훈련 개최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장애 및 재해 등 재난상황에서 위기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비상대응 훈련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비상대응 및 재난복구 훈련에는 토스 외에도 토스뱅크, 토스증권, 토스씨엑스 총 4개사가 함께했다. 비상대응 시나리오는 디도스 공격으로 토스 서버의 대고객 서비스 장애, 대고객 서비스와 연계기관 서비스 장애 두 가지 경우를 가정해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 토스 및 계열사들은 위기대응 및 재해복구 체계의 유효성을 검증하고 실전 재난 대응역량을 확인했다. 현재 토스는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데이터센터(IDC)를 주센터와 데이터복구(DR)센터간 액티브-액티브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2018년부터 IDC 이중화를 도입해, 현재 수도권 내 총 3개 IDC를 운영하고 추가 1개 IDC도 오픈을 앞두고 있다. 액티브-액티브 방식은 유사 시 백업 센터를 통해 복구 과정을 거치는 액티브-스탠바이 방식에 비해, 빠르게 대응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데이터센터 내 주요 전산 자원을 평소 동일하게 보유하고 있어 지진, 화재 등 비상상황 뿐 아니라 오류, 해킹 등이 발생해도 업무 이관을 통해 서비스 중단을 최소화할 수 있다. 장세인 토스 최고정보보안임원(CISO)는 "앞으로도 전자금융서비스망 장애 재난 상황을 고려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개발해 정기적으로 비상대응 및 재해복구 훈련을 실시하겠다"며 "어떤 재난 상황에도 토스 사용자가 안심하고 쓸 수 있도록 위기 대응력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17 14:28:27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