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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인사]산업은행

◆산업은행 ◇ 본부장/지역본부장 △해양산업금융본부 박종만 △구조조정본부 임정주 △PF본부 이희준 △IDT본부 박한진 △KDB미래전략연구소 최호 △정보보호최고책임자/정보보호부 김미덕 △강남지역본부 이호국 △강북지역본부 서동호 △경인지역본부 정명국 △중부지역본부 박영상 △동남권지역본부 최동선 ◇ 부·실장 △홍보실 백준영 △동남권투자금융센터 최만식 △해양산업금융1실 이동훈 △해양산업금융2실 김연식 △스케일업금융실 제정용 △산업금융협력센터 신승우 △기업금융2실 김병수 △기업금융3실 김춘호 △기업금융4실 김상견 △기업구조조정1실 양재호 △기업구조조정2실 김무석 △해외사업실 김선우 △자금운용실 고원빈 △발행시장실 최혁수 △PF1실 김태희 △PF2실 안욱상 △심사3부 조영준 △여신감리부 김동진△디지털전략부 오재균 △IT기획부 김덕종 △코어금융부 박선주 △종합기획부 한민석 △녹색금융기획부 김성진 △인사부 박찬호 △총무부 김영오 △재무기획부 이정권 △수신기획부 이익수 △기간산업안정기금국 황성민 △미래전략개발부 김성환 △산업기술리서치센터 이정 △윤리준법부 장인규 △법무실 김강서 ◇ 지점장 △서초 김종현 △압구정 명광식 △제주 이송기 △한티 최관호 △가산 강상철 △노원 정윤철 △성동 김수야 △종로 김시학 △김포 김삼식 △송도 최원욱 △시화 이용준 △동탄 이석준△수원 이주희 △용인 김흥철 △원주 김태현 △금정 이형진 △서부산 서영태 △양산 조현갑 △진주 박상춘 △창원 양동원 △경산 송강국 △구미 여동복 △성서 김태균 △울산 김종구 △포항 이준호 △오창 심경우 △충주 송윤석 △목포 이윤기 △여수 신원용△뉴욕 윤태정 △런던 김노현 △상하이 최동묵 △선양 정용수 △양곤 우정훈 △칭다오 신상택 △도쿄 박진우 △모스크바사무소 이희찬 △방콕사무소 김태구 △KDB아일랜드 이진규

2023-01-13 08:58:1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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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12월 수출입 물가지수 감소…"국제유가, 원·달러환율 하락 영향"

지난달 수출·수입물가지수가 나란히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가 하락한 영향이다. 수입물가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는 만큼 5%대 고물가 흐름이 둔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22년 12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138.63으로 전월대비 6.2% 감소했다. 1년 전과 비교해 9.1% 올랐다. 지난달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동반 하락하면서 수입물가를 내렸다.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월평균 가격은 지난달 77.22달러로 전월(배럴당 86.26달러)과 비교해 10.5%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은 11월 평균 1364.10원에서 지난달 평균 1296.22원으로 5% 하락했다. 달러화 강세영향으로 지난해 한때 1400원대까지 올랐던 환율은 1200원대까지 떨어졌다. 저환율은 차례로 수입물가와 생산자물가를 자극해 소비자물가를 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그 결과 광산품을 중심으로 원재료가 9.9% 하락했다. 석탄및석유제품과 화학제품등이 내리며 중간재도 전월대비 4.7% 떨어졌다. 자본재와 소비재도 각각 전월대비 2.9%, 3% 하락폭을 보였다.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6% 내린 118.03을 나타냈다. 1년전과 비교하면 3.1% 올랐다. 전년 동월 기준으로는 22개월 연속 상승세다. 석탄및석유제품과(30.7%) 화학제품(1.1%),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14.2%) 등 공산품을 중심으로 수출물가도 내림세를 보였다고 한국은행은 설명했다.

2023-01-13 06:00:2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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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경기둔화 리스크↑…외국인 증권투자자금 24억달러 순유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속도조절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 반면 고금리 여파로 경기둔화 리스크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면서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순유출로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22년 12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지난 10일 종가 기준 1244.7원으로 지난 11월 말(1318.8원)과 비교해 6%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4분기(10~12월) 변동이 극심했다. 4분기 국내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전일대비 변동율은 0.67%로 전분기(0.49%)에 비해 상승했다. 12월 중 원·달러 환율의 변동률은 0.56%로 러시아, 일본, 브라질 이후 4번째로 변동률이 높았다. 한은 관계자는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조절에 대한 기대감과 중국의 코로나 정책 완화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변동성이 커졌다"며 "다만 12월 중 외화수급 여건이 개선되면서 소폭 감소했다"고 말했다. 원·달러 스와프레이트(3개월)는 기업의 선물환 매입이 지속되고, 외국인의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매도와 거주자의 해외투자관련 외화자금수요 등 하락요인이 엇갈리며 소폭 하락했다. 지난 10일 기준 -1.19%로 전월(-1.14)대비 0.05%포인트(p) 감소했다. 통화스와프금리(3년)는 국고채금리 하락(3년물 기준 -0.13%p)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외화채권 발행 기대감과 외국인의 차익거래 목적 외화자금이 공급되며 11월(3.37%)보다 0.18%p 상승했다. 12월 중 국내 은행 간 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268억3000만달러로 전월(295억7000만달러)에 비해 27억4000만달러 감소했다. 한편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주식투자자금은 경기둔화 리스크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면서 순유입이 줄었다. 12월 기준 주식투자자금은 3억달러로, 11월(21억달러)과 비교해 감소했다. 외국인 채권자금은 만기도래 규모가 증가하고, 차익거래 유인이 줄며 27억3000만달러 순유출됐다. 주식과 채권을 합한 외국인의 국내 전체 증권투자자금은 24억2000만달러 순유출됐다. 유출폭은 지난해 9월(-22억9000만달러)과 비슷한 수준이다. 국가의 신용위험도를 보여주는 외평채 5년물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53bp(1bp=0.01%p)로 전월(57bp)보다 소폭 하락했다. CDS프리미엄이 높을수록 부도위험이 크다는 의미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1-12 12:01:1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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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소상공인 '희망플러스 신용대출' 1년→2년 연장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희망플러스 신용대출' 지원기간이 기존 1년에서 2년으로 연장된다. 지원대상도 '손실보전금 또는 방역지원금'을 받은 고신용 소상공인에서 '영세 소상공인 이차보전 프로그램'을 받은 소상공인까지 확대된다. 금융위원회는 12일 '희망플러스 신용대출' 지원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희망플러스 신용대출은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고신용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대 3000만원까지 저금리 자금을 공급하는 은행대출 프로그램이다. 현재 희망플러스 신용대출을 이용중인 소상공인은 내년까지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고, 올해 새롭게 신청하는 소상공인은 향후 2년간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지원대상도 확대한다. 손실보전금 또는 방역지원금을 고신용 소상공인에서 영세소상공인 이차보전 프로그램을 지원받은 소상공인도 포함한다. 영세소상공인 이차보전 프로그램을 이용중인 소상공인은 희망플러스 신용대출로 전호나해 금리상승 및 원금상환의 부담을 낮출 수 있다. 희망플러스 신용대출 공급규모는 총 4조8000억원으로 지금까지 지원한 자금(1조4000억원 2년)과 연장기간을 고려했을때 신규공급은 약 1조원(2년누적 2조원)이 될 전망이다. 금리는 1년간 3.3%다. 희망플러스 신용대출은 오는 25일부터 14개 은행 모바일 앱 또는 전국 영업점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1-12 12:00:0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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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계대출 사상처음 감소…"금리인상·가계대출 규제 영향"

지난해 은행의 가계대출이 사상 처음 감소했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금리가 상승하자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기타대출이 대폭 감소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12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058조82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조6000억원 감소했다. 2004년 통계속보치를 작성한 이후 처음이다. 황영웅 한은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차장은 "지난해 가계대출은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기타대출이 22조8000억원 감소한 영향이 컸다"며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높아진 금리수준과 규제가 이어지며 가계부채는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가계대출 중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지난해 12월까지 감소세를 이어갔다. 12월 기타대출 잔액은 257조9000억원으로 대출금리 상승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시행이 지속되며 전월 대비 2조8000억원 줄었다.. 반면 주택담보대출은 소폭 증가했다. 12월 기준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798조8230억원으로 전월 대비 3조1000억원 늘었다. 전세거래 둔화로 전세대출은 4000억원 감소한 반면, 집단대출과 개별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아파트 매매·거래는 지속적으로 감소한 반면 분양·입주물량은 12월 들어 증가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2월 분양물량은 4만4000호, 입주물량은 3만5000호 늘었다. 은행의 기업대출은 전월 대비 9조3551억원 감소한 1170조823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기업대출은 재무비율관리를 위한 일시상환 등으로 6조1000억원 감소했다. 중소기업대출은 코로나19 금융지원 규모가 축소하면서 3조3000억원 줄고, 개인사업자대출도 8000억원 감소했다. 이 밖에 은행 수신은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한달 새 15조2000억원 감소했다. 연말 재정집행에 따라 지자체가 자금을 인출하고, 은행간 수신경쟁이 완화되면서 가계 및 기업자금 유입이 둔화됐기 때문이다. 정기예금은 전월 대비 15조1000억원 감소했고, 수시입출식예금은 가계의 연말상여금 예치 등이 늘며 11조6000억원 증가했다. 자산운용사 수신도 한달 새 4조6000억원 줄었다. 은행이 연말 BIS비율 관리를 위해 환매하고, 국고자금이 유출되며 머니마켓펀드(MMF)는 3조3000억원 감소했다. 지난달 국고채금리는 국내외 경기둔화 우려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속도조절 기대가 더해지며 하락했다. 코스피는 주요국의 통화긴축이 지속되고, 국내외 주요기업 실적 부진 전망등으로 큰 폭하락하다 올해 1월 들어 반도체 공급과잉 완화 기대감이 반영되며 상승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1-12 12:00:0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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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구로구청과 업무협약… 내달 1일부터 '구로땡겨요' 출시

신한은행이 구로구청과 구로형 공공배달앱 추진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다음달부터 '구로 땡겨요'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땡겨요'는 지난해 1월 출시해 1년만에 기준 가입자수 165만명, 참여 가맹점수 6만여개를 달성했다. '구로 땡겨요'는 고객이 땡겨요 앱에서 구로구로 지역을 설정하면 '구로 땡겨요' 맞춤 서비스 화면을 통해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가맹점에겐 할인쿠폰을 발행할 수 있는 '사장님지원금'을 기존보다 10만원 더 추가해 30만원 제공한다. 또한 구로구 소재 가맹점에서만 사용가능한 '구로땡겨요상품권'도 발행한다. '구로땡겨요상품권'은 신한 SOL과 서울Pay+ 등에서 15% 할인된 금액으로 1인당 10만원까지 구입 가능하다. 구입한 땡겨요상품권으로 1만원이상 결제 시 땡겨요 3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해 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경영 실천을 위해서는 상생이 답이라 생각한다"며 "우리 삶에 가장 중요한 먹거리를 연결고리로 삼아 지자체와 땡겨요가 함께 ESG 경영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21년 12월 광진구청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광진형 공공배달앱을 출시했으며 전용 상품권인 '광진땡겨요상품권'을 1년간 16억원을 발행해 완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1-12 09:07:4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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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중기부, 중소기업 육성에 80조 지원

금융위원회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총 80조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공급한다. 금융위원회와 중소벤처기업부는 11일 '복합위기 극복을 위한 중소기업 금융지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중소기업은 대내외 경제여건이 녹록하지 않은 가운데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기업들의 금융이용부담을 완화하고, 미래혁신분야를 영위하는 기업을 지원해 미래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80조원의 정책금융은 ▲3고(고금리·고물가·고환율) 현상 대응(22.8조원) ▲혁신기업 성장지원(52.3조원) ▲취약기업 재기지원(8.9조원) 에 투입된다. ◆3고 현상 대응에 22조8000억원…자금조달 어려운 창업초기 기업 지원 우선 3고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15조4000억원은 고금리로 이자상환을 하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한다.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지역신용보증재단 등 보증기관은 신규 보증 보증료율을 0.2%포인트(p) 인하한다. 신규자금 조달이 어려운 창업초기 기업은 우대보증을 통해 금리가 최대 1.5%p 감면된 자금을 이용할 수 있다. 6조5000억원은 고물가로 원자재 가격상승과 인건비 부담이 큰 중소기업에 공급한다. 산업은행은 납품단가연동제를 실시하는 위탁기업에 금리감면 대출로 운전자금을 공급한다. 대기업은 최대 0.3%p, 중견·중소기업은 최대 0.7%p까지 감면된다. 납품단가연동제는 원사업자와 수급사업자 또는 위탁기업과 수탁기업 간 계약기간에 원자 재 등의 가격이 변동할 경우, 이를 납품단가에 반영하도록 하는 제도다. 신용보증기금은 우대보증을 통해 원자재 수급 차질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들이 0.3%(p) 낮은 금리로 자금을 이용할 수 있게 한다. 환율상승으로 인한 결제부담과 수출기업의 비용부담을 줄이기 위해 9000억원의 정책금융도 투입한다. 기업은행은 전년도 수출실적 1000만달러 이하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2.7% 감면된 금리의 수출관련 운전자금을 제공한다. 수출입은행은 대출만기 1개월 전까지 대출통화를 다른통화로 변경할 수있는 통화전환옵션부 대출을 공급한다. ◆미래혁신산업 분야 기업에 52조3000억원 지원 혁신산업을 육성하고 창업·벤처기업을 촉진하기 위해 52조3000억원이 투입된다. 10대 초격차 분야·12대 국가전략기술 등 미래 혁신산업 분야 기업이거나 기술개발(R&D) 사업화를 추진하는 중소기업은 저금리(3.2∼3.7%) 대출 등 우대 조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기존 사업을 경쟁력 있는 분야로 전환·재편하거나 해외 진출 기업이 국내로 복귀하는 경우, 또 비대면 서비스 전환·제조공정 디지털화 등 스마트화를 추진하는 중소기업은 저금리(3.2%) 대출 등 우대조건의 자금을 이용할 있다. 대표자가 만 39세 이하인 청년창업, 혁신산업 분야 창업기업에는 저금리(2.5% 고정) 대출과 우대보증(보증료 0.3% 고정) 등으로 자금을 공급한다.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은 규모를 키울 수 있도록 보증한도를 확대하고 벤처기업을 위한 벤처대출과 투자연계보증도 공급한다. 5년간 15조원 규모의 혁신성장펀드와 5년간 10조원 규모의 모태펀드를 통해 장기 투자자금도 공급한다. 재무 성과가 낮고 담보 자산이 부족해도 기술력이 우수하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에는 최대 3%p 감면된 금리 등 우대자금을 공급하고 기술력과 지식재산권(IP)을 통한 자금조달과 동산담보대출은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취약기업 8조9000억원 공급…신속금융지원제도 상시화 취약기업의 재기지원을 위해 신속금융지원제도는 상시화 하고, 지원대상은 신용위험평가 B등급 기업, 다중채무기업에서 신용공여액 10억미만 기업, 단일채무기업으로 확대한다. 신속금융지원제도는 경제여건 악화 등으로 일시적 자금애로를 겪고 있는 정상 중소기업에 대해 유동성을 신속히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신용위험평가 B등급 또는 C등급 기업 중 은행이 추천한 경영정상화 가능성이 높은 기업은 신규자금도 공급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은행권이 1억원미만 지원할 경우 5억 한도, 1억원 이상을 지원할 경우 운전 10억·시설 60한도의 자금을 공급한다. 총 여신 30억 미만의 중소기업은 상환유예, 금리인하 등 채무조정을 지원한다. 1년내 이행가능한 경영정상화 계획이 승인된 기업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로, 3년내 이행가능한 경영정상화 계획이 승인된 기업은 한은 기준금리에 1~3%p금리를 적용해 자금을 공급한다. 기업인의 재창업 기회도 제공한다. 폐업등 회수가능성이 낮은 부실채권은 상각하고, 재산 상환능력등을 검토해, 최대 90%까지 원금을 감면하는 채무조정을 지원한다. 김 위원장은 "은행권에서도 중소기업을 위한 자체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정부와 금융권이 중소기업의 도약을 위한 제도개선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1-11 15:38:2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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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금리인상과 같은 인기없는 결정해야"…한미 1.5%p 벌어지나

"물가안정을 위해선 기준금리 인상과 같은 인기 없는 결정을 해야 한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지난 10일(현지시각) 스웨덴 중앙은행 주최 심포지엄에 참석해 "물가안정은 건전한 경제의 기반"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가파른 금리인상이 경기둔화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지만, 물가안정을 위해 금리인상은 불가피 하다는 설명이다. ◆ 美 연준, 이달 말 0.25%p 인상 전망 현재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1월 기준 7.1%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12월 소비자물가지수도 전월보다 0.06%포인트(p) 낮은 6.5%로 예상된다. 임금상승률도 둔화하고 있다. 미국 노동부에서 발표한 고용상황을 보면 비농업 민간일자리의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년 대비 4.6%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1년 5%대에서 지난해 10~11월 4.8%대로 떨어진 뒤 한차례 더 내려온 것이다. 물가와 임금이 서로를 자극하며 연쇄 상승하는 순환이 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미국의 금리인상 기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날 파월 의장은 "연준의 결정에는 직접적, 정치적 통제가 없기 때문에 독립적으로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며 "최대고용과 물가안정 목표를 위해 통화정책을 활용하겠다"고 했다. 미국 연준의 목표 소비자물가지수는 2%대다. 2%에 근접할 때까지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시장에서도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1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0.25%p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4.25~4.5% 수준이다. 얀 하치우스 골드만삭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FOMC 의사록에서 금리인상 속도가 경제지표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금리인하가 필요하다고 여긴 의원이 한 명도 없었다는 점을 비춰 봤을 때, 금리인상 속도조절을 위해 0.25%p 인상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는 2월에 이어 3월까지 0.25%p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연준의 간부들도 미국의 기준금리가 5% 이상 오를 것으로 전망한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연준이 금리를 5% 이상으로 끌어 올릴 것"이라고 말했고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연준이 오랫동안 5% 이상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 환율 급락에 운신폭 커졌지만… 한국은행도 기준금리(연 3.25%)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5%대 고물가가 이어지고, 미국과의 금리격차는 1.25%p까지 벌어졌기 때문이다. 오는 13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를 인상하지 않고, 미국 연준만 0.25%p 금리인상을 할 경우 미국과의 금리격차는 1.5%p까지 벌어지게 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소비자물가지수는 107.71로 전년 대비 5.1%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19년 0.4%, 2020년 0.5%, 2021년 2.5%로 확대됐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12월 기준 3.8%로 높은 수준이다. 기대인플레이션은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가계, 기업 등 경제주체들의 전망이다. 기대인플레이션이 오르면 근로자는 기업에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기업은 비용 인상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실제 물가도 상승 압력을 받게 된다. 이른바 '임금발(發) 물가 상승'으로, 물가가 계속 오를 것이란 전망이 인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 상승)을 부추기는 것이다 한미 금리차도 1.25%p까지 벌어진 상황이다. 한미 금리격차가 벌어지면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금리가 더 낮은 한국에 투자할 이유가 없기 때문에 주식과 채권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갈 우려가 있다. 또한 외국인 자금 이탈로 원화가치가 하락해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게 되면 무역수지 적자와 수입물가 상승을 피하기 어렵다. 다만 이 같은 금리차에도 원·달러 환율이 급락해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이날 원·댤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2원 내린 1241.5원에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가장 중요한 물가가 잡히지 않았고, 원·달러 환율이 완전한 안정기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번에 0.25%p 올릴 것으로 전망한다. 하지만 올해 경기침체가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어 다음달부터는 금리인상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우리나라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둔화됐을 뿐 아직까진 나이지진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한미 간 금리차가) 장기적으로 봤을 때 금융불안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며 "국내금융시장이 어려워 금리인상이 어려워지면 그 자체로 경제불안을 증폭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1-11 14:15:3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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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 특례보금자리론 출시…최대 5억원까지

오는 30일 소득과 관계없이 연 4%대 고정금리로 최대 5억원까지 빌릴 수 있는 '특례보금자리론'이 출시된다. 서민·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을 돕고,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부담을 낮추기 위한 조치다. 1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30일부터 특례보금자리론 신청을 받는다. 특례보금자리론은 안심전환대출, 보금자리론, 적격대출 등으로 나뉜 정책상품을 통합한 상품으로 1년간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지원대상은 소득에 관계없이 주택가격이 9억원 이하면 가능하다. 주택가격은 KB시세-한국부동산원시세-주택공시가격-감정평가액 순으로 적용한다. 자금용도는 ▲주택을 구입하려는 용도 ▲기존대출을 상환하려는 용도 ▲임차인 보증금을 반환하려는 보전용도로 구분된다. 무주택자는 구입용도로, 1주택자는 상환·보전용도로 신청할 수 있다. 단, 대체취득을 위한 일시적 2주택자는 기존주택을 2년 이내 처분하는 조건으로 가능하다. 대출한도는 최대 5억원 이내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은 최대 70%까지 적용되며, 생애최초 주택구입시 80%까지 가능하다. 단, 연립·다세대·단독주택 등 비아파트는 5%포인트(p), 규제지역은 10%p 차감한다. 총부채상환비율(DTI)도 최대 60% 내에서만 가능하며, 규제지역은 10%p 차감한다. 단 LTV와 DTI 규제지역 차감은 실수요자 요건(주택가격 8억원, 소득9000만원)충족 시 차감이 배제된다. 대출만기는 10년·15년·20년·30년·40년·50년으로 6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단 만기 40년은 만 39세 이하 또는 신혼부부(혼인 7년이내), 만기 50년은 만 34세이하 또는 신혼부부만 가능하다. 금리는 우대형(4.65~4.95%)과 일반형(4.75~5.05%)로 나뉜다. 특히 우대형 금리는 차주 특성에 따라 최대 0.9%p 반영돼 3.75~4.05%까지 인하될 수 있다. 중도상환수수료는 면제다. 특례보금자리론은 한국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 스마트주택금융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2023-01-11 12:00:0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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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특례보금자리론, LTV적용금액과 대출한도 중 '적은금액 대출' 가능

금융위원회는 이날 특례보금자리론 대출가능금액이 LTV적용금액과 대출한도 중 적은금액이 적용되는만큼 이를 고려해 자금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예컨대 5억원 아파트는 LTV 70% 적용시 3억5000만원이다. 이 경우 대출한도는 5억원이지만 3억 5000만원까지만 대출이 가능하다. 반대로 8억원 아파트에 LTV 70%를 적용하면 5억6000만원으로 대출한도 5억원을 넘어 5억원까지만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다음은 특례보금자리론과 관련한 일문일답 -특례보금자리론 신청부터 실제 대출실행까지 얼마나 소요되나. "대출한도 심사 등 필요 절차를 거쳐 대출신청일로부터 30일 이후 대출실행이 가능하다." -2월 중 주택매매계약을 잔금을 치러야 하는 차주는 이달 30일에 신청하면, 받을 수 있나. "대출실행은 신청일부터 30일 이후 가능하기 때문에 신청접수 가능일(1월30일)부터 한달 이내 자금이 필요한 경우는 특례보금자리론 이용이 어렵다. 이 기간내 자금이 필요한 이용자는 기존 정책모기지(보금자리론·적격대출)을 신청해야 한다." -하나의 주택을 구입하면서 디딤돌대출과 특례보금자리론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나. "두 상품의 지원요건을 모두 충족한 경우 가능하다. 디딤돌 지원요건은 주택가격 5억원이하, 부부합산 연 소득 6000만원 이하다. 디딤돌 대출이 상대적으로 대출금리가 낮기 때문에 디딤돌 대출로 최대한의 한도를 받고, 부족한 경우 특례보금자리론을 나머지 필요금액만큼 신청해 받으면 된다." -오피스텔, 생활숙박시설도 이용 가능한가. "오피스텔, 생활형숙박시설, 기숙사, 노인복지시설 등은 주택법상 주택이 아닌 준주택이다. 특례보금자리론을 이용할 수 없다." -특례보금자리론을 받으려는 담보주택외 분양권·입주권을 가지고 있는 경우 신청 가능한가. "분양권·조합원 입주권도 보유주택 수에 포함되기 때문에 특례보금자리론 이용이 원칙적으로 불가능하지만, 구입용도에 한하여 2년이내 처분하는 조건이라면 이용 가능하다." -폐업 또는 실직·휴직중인 경우에도 이용이 가능한가. "폐업 또는 실직인 경우 건강보험료 또는 국민연금 납부내역으로 소득을 추정하여 대출심사가 가능하다. 휴직자는 휴직직전 연간소득으로 심사한다." -개인회생 또는 신용회복 중인경우에도 신청이 가능한가. "본인의 개인회생, 파산면책 및 신용회복지원 등 한국신용정보원에 신용정보가 등록돼 있는 경우 신청은 불가하다. 충분한 대출한도를 지원받기 위해 부부합산소득 정보가 요구되는 경우에도 배우자가 (개인회생, 파산면책, 신용회복지원 등) 등록된 경우 신청할 수 없다." -초기에는 낮은 금액을 상환하고, 매월 상환금액이 증가하는 '체증식 상환방식'을 이용할 수 있나. "만 40세 미만 차주는 체증식 상환방식 이용이 가능하다. 다만 50년 만기대출시에는 체증식 상환방식을 이용할 수 없다. 만 40세 미만 차주는 시간이 지나면서 소득이 증가할 가능성을 반영해 체증식 상환을 허용하지만, 긴 만기동안 은퇴 등으로 소득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2023-01-11 12:00:0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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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세계 성장률 전망 3.0%→1.7%…"경기침체 가능성↑"

세계은행(WB)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을 큰 폭으로 하향 조정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세계 식량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높은 금리가 선진국의 성장을 둔화시킬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세계은행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1.7%에 그칠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6월 전망한 3.0%보다 1.3%포인트(p) 낮아진 것으로, 경기 침체를 겪은 2009년과 2020년을 제외하면 지난 30년간 가장 낮은 성장률이다. 세계은행은 지난 20년을 분석한 결과 이렇게 낮은 성장 둔화는 세계 경기침체로 이어졌다고 경고했다. 세계은행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 등 악영향이 지속되고 있다"며 "선진국이 고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인상을 지속하면서 빈곤국의 자본유출 등 금융환경이 악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은행은 선진국 경제의 95%, 신흥 경제와 개발도상국의 거의 70%에 대해 성장률 전망을 기존보다 낮췄다. 선진국 경제 성장률은 작년 2.5%에서 올해 0.5%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성장률은 기존 전망보다 1.9%p 낮은 0.5%로 하향했다. 유로존의 경우에도 1.9%p 하향하면서 성장이 정체될 것으로 전망했다. 작년 2.7% 성장률을 기록한 중국은 올해 4.3% 성장률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코로나19 확산과 외부 수요 약화를 반영해 작년 6월보다는 기대치를 0.9%p 낮췄다. 중국을 제외한 신흥 경제와 개도국의 성장률은 작년 3.8%에서 올해 2.7%로 둔화할 것으로 봤다. 외부 수요가 훨씬 줄어든 상황에서 고물가와 통화 가치 절하, 자금 조달 환경 악화, 기타 각국 내부의 악조건이 상황을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는 "신흥 경제와 개도국은 막대한 채무 부담과 투자 위축 때문에 수년간 저성장에 직면해 있고, 선진국은 매우 높은 수준의 국가부채와 금리 인상을 마주한 상태에서 세계 자본을 빨아들이고 있다"고 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1-11 09:01:1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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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금융 순익 17조원 육박…신한 5조클럽 청신호

지난해 금리인상으로 시중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이 커지면서 4대 금융지주의 연간순이익도 17조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특히 신한금융그룹은 지난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전년 한 해 실적을 훌쩍 뛰어넘어 연간 순익 5조원을 넘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금융·신한·하나·우리금융 등 4대 금융지주의 지난해 순이익 전망치는 16조622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1년 순이익(14조5430억원)과 비교해 14.3% 증가한 수준이다. ◆ 신한금융 '순익 5조클럽' 입성하나 특히 신한금융의 지난해 순이익은 5조162억원으로 전년(4조193억원) 대비 24.8%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 2021년 신한금융은 순이익 4조193억원을 달성하며 4조 클럽에 입성했다. 1년 만에 1조원을 늘려 리딩 뱅크를 탈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신한은행의 희망퇴직비용 2000억원과 신한투자증권의 독일 헤리티지 파생결합증권(DLS)관련 예상손실 1400억원이 추정돼 순이익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신한은행이 소호를 제외한 기업대출을 견조하게 늘리면서 NIM개선여력을 확보했고, 지난 3분기 신한투자증권의 사옥매각 이익이 버퍼역할해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KB금융의 지난해 순이익 전망치는 4조7946억원으로 전년(4조4096억원) 대비 8.7% 증가했다. KB금융 또한 2020년 순이익은 3조4146억원, 2021년 4조193억원에 이어 최대실적을 갈아치울 전망이다. 하나금융과 우리금융도 지난해 순이익이 각각 3조6786억원, 3조1334억원으로 추정됐다. 다만 우리금융과의 차이는 5452억원으로 줄며 올해 3·4위 경쟁은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구경희 SK증권 연구원은 "2010년대 초반 건설, 해운, 조선 등 한계산업 구조조정 당시 우리금융지주는 타금융사에 비해 부실대출이 많이 늘어난 적이 있었기 때문에, 사례를 반복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크다"며 "향후 가장 문제가 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경우 우리금융은 약 2조5000억원(그룹 전체 신용 엑스포저의 0.5%)으로 타 금융사에 비해 신용위험이 높지 않아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 2023년 성장세 둔화…은행 마진↓·비은행 부실↑ 다만 금리인상으로 가파르게 올랐던 금융사의 성장세는 올해 들어서는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순익을 담당하고 있는 시중은행의 마진이 줄고, 비은행을 중심으로 대출이 부실화되면서 수익성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시중은행의 경우 대출금리가 높아 예금금리를 인상하는 만큼 대출금리를 추가로 인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대출금리는 그대로인 상황에서 예금금리만 올리면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은행은 정기예금 금리를 급격히 올리면서 은행은 극심한 NIM 축소를 경험한 바 있다. 아울러 비은행을 중심으로 부동산 PF 부실이 본격화되면 순이익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한국은행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9월말 비은행 PF대출잔액은 109조8000억원으로 100조원을 넘어섰다. 지난 2018년에 비해 77% 증가한 수준이다. PF대출 연체율 또한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다. 여전사의 연체율은 지난 2020년 말 0.2%에서 지난해 9월 0.9%로, 저축은행은 같은기간 1.2%에서 2.4%로 높아졌다. 김재우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은행들의 부동산PF는 우량 자산을 중심으로 대출이 이뤄져 리스크가 크지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비은행부문은 리스크가 큰 자산이 많아 향후 손실이 증가할 우려가 있다"며 "지난해까지 비은행이 금융지주의 실적개선을 해왔다면, 앞으로는 비은행 리스크를 최소화 하는 것이 향후 대응과제다"라고 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1-10 15:03:0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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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이터 사업자, 2024년 1월부터 데이터 수수료 내야

금융당국이 내년부터 마이데이터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데이터 수수료를 받는다. 올해 사용한 데이터 수수료는 내년 월별 과금액 정산시 포함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1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 마이데이터 과금 시행방향 및 향후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신용정보원과 회계법인은 데이터 전송 원가분석을 위해 5800여개 전체 정보제공기관을 대상으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투입된 전송시스템 개발·구축비용과 지난해 마이데이터 시행 이후 발생한 운영비용을 분석했다. 분석결과 정보제공기관들의 데이터 전송을 위한 시스템 구축비는 연 372억원, 운영비는 연 921억원으로 총 원가는 1293억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다만 금융위는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회계법인에 제출한 지난해1~9월 데이터만을 토대로 과금체계를 산정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는 지적에 따라 데이터 전송원가를 추가 분석할 방침이다. 현재 카드 가맹점 수수료는 3~5년간의 자료를 기반으로 적격비용을 산정하고, 기상청 항공기상정보 수수료는 3년간 이해관계자간 논의를 거쳐 사용료를 도입하고 있다. 금융위는 올해 정보제공기관, 마이데이터 사업자, 관련전문가가 참여하는 워킹그룹 논의를 거쳐 과금산정체계를 마련한다. 금융감독원 신용정보원은 원가조사와 과금 연구용역을 실시해 과금산정체계를 세분화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중소형 사업자들의 재무적 부담, 경제·영업여건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하겠다"며 "내년 이후에도 마이데이터 산업 성숙도 등을 고려해 주기적으로 원가 재검증 및 과금체계를 조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1-10 12:00:03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