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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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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반도체 부진에...기업체감 경기 2년4개월만에 최저

우리나라 기업의 체감 경기가 2년 4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악화됐다. 글로벌 경기 둔화로 그동안 경제 성장을 견인해온 수출과 소비가 부진하면서 경기 불확실성이 커진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3년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전 산업 업황 BSI는 전월대비 5포인트(p) 하락한 69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9월(64) 이후 2년 4개월 만에 최저치다. BSI는 기업의 경기 인식을 조사한 지표로 100을 웃돌면 업황이 좋다고 응답한 기업이, 100을 밑돌면 업황이 나쁘다고 답한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제조업 업황 BSI는 전월 대비 5p 하락한 66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수요 감소로 인한 매출 감소와 재고 증가의 영향으로 전자·영상·통신장비(-5p)가 하락했다. 원자재 가격상승과 건설, 자동차, 선박 등 전방산업 업황 둔화로 1차금속(-9p), 금속가공(-6p) 등도 내렸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66)이 전월 대비 8p, 중소기업(66)은 1p 하락했다. 기업형태별로 보면 수출기업(66)은 8p, 내수기업(66)은 3p 하락했다. 이달 서비스업을 비롯한 비제조업 업황 BSI는 71로 전월 대비 5p 내렸다. 정보통신업(-14p)은 연말 예산소진 효과 소멸, 겨울철 비수기 등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매출 감소가 겹치면서 큰 폭 하락했다.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내수 부진으로 도소매업(-3p)도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월의 경우 설 연휴를 앞두고 도소매업의 매출이 늘어나면서 체감경기도 개선됐지만, 올해는 전반적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명절 효과'가 없었다"고 했다. 제조업은 다음달 체감경기가 더 나빠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조업의 2월 업황전망 BSI는 3p 내린 65로 나타났다. 고물가·고금리 기조 속에서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란 본 기업이 많았기 때문이다. 다음달 비제조업 전망지수도 소비 감소와 부동산 경기 부진 등의 여파로 악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비제조업의 2월 업황전망 BSI는 2p 하락한 70로 조사됐다. BSI에 소비자동향지수를 합쳐 산출한 경제심리지수(ESI)는 이달 기준 90.1로 전월 대비 1.4p 하락했다. ESI는 2003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장기평균치 100을 기준으로 이를 웃돌면 기업, 가계 등 민간 경제주체들의 경제심리가 과거보다 나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1-27 12:36:2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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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신규 영세·중소가맹점에 카드수수료 총 645억 환급

금융위원회가 올 상반기 영세·중소 신용카드가맹점으로 선정된 선정된 이들에게 수수료 총 645억원을 돌려준다. 가맹점당 평균 약 34만원 수준이다. 금융위원회는 올해 상반기 영세·중소 신용카드 가맹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영세·중소신용카드가맹점은 연매출 30억원 이하 신용카드가맹점 297만7000곳(전체 가맹점의 96%)으로 우대수수료(0.5~1.5%)가 적용된다. 지난해 하반기에 신규로 신용카드가맹점이 돼 일반가맹점 수수료율을 적용받다가 이번에 영세·중소가맹점으로 매출액이 확인된 약 18만7000개의 가맹점은 약 645억원이 환급된다. 여신금융협회는 해당 신용카드 가맹점에 우대수수료율 적용 안내문과 함께 환급여부를 안내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해 하반기 신규가맹점이 됐다가 하반기 중 폐업한 경우도 환급대상에 포함된다. 사업장이 없어 안내문을 받지못하는 경우, 오는 3월17일부터 가맹점 매출거래정보 통합조회시스템과 카드사 홈페이지를 통해 환급대상 여부와 환급액을 확인할 수 있다. PG하위가맹점 및 개인택시사업자도 지난해 하반기 개업하고 영세·중소 신용카드 가맹점에 해당하는 것으로 확인되면, 수수료 차액을 지급한다. 지난해 하반기 개업하고, 올해 상반기 우대수수료를 적용받는 PG하위가맹점은 15만4000곳, 개인택시사업자는 4843명이다. 환급내역은 오는 3월 17일 PG사와 교통정산사업자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1-26 13:51:3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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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취약 중소기업 종합 금융지원 실시

신한은행이 취약 중소기업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은행권 공동 중소기업 금융지원과 함께 자체적인 종합 금융지원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금융지원은 신용도가 상대적으로 열위 하나 성실상환을 위해 노력해 온 중소법인이 대상이다. 신한은행은 약 1만800개 업체(기업대출 약 4조 6500억원)를 선정해 2분기 중 순차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우선 대출 만기연장 시 금리가 7%를 초과하는 취약 중소기업 대출 이자 중 7%초과분을 최대 3%포인트(p)까지 1년간 고객에게 환급해 준다. 이자 환급액은 '특별금융지원' 명목으로 고객에게 입금될 예정이며 대상은 2022년 12월 기준 약 3200개 업체(기업대출 약 8500억원)다. 또한 신한은행은 변동금리 기업대출을 사용하고 있는 취약 중소기업에게 낮은 고정금리로 대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미 시장금리가 높아진 만기시점에서 고정금리를 산출하지 않고 연기전 적용중인 변동금리 수준의 고정금리를 1년간 적용한다. 신용등급 하락으로 금리 상승을 우려하는 취약 중소기업도 지원한다. 대출 만기 연장시 신용등급 영향으로 인해 인상되는 금리를 최대 1%p까지 인하한다. 인상폭도 최고 3%p로 제한해 중소기업의 이자 부담을 최대한 완화할 계획이다. . 이 밖에도 올해 말까지 모든 중소기업의 연체 가산금리를 2%p인하한다. 기존 3%였던 기업대출 연체 가산금리를 1%로 대폭 인하해 취약 중소기업이 연체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신한은행은 취약 중소기업 대출의 부실화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기업 포괄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프로그램은 중소기업 대출의 장기분할대환, 원금상환유예, 이자유예 등 기업 상황에 따른 맞춤형 상환방법을 제시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다양한 취약 계층 가계대출 프로그램과 취약 중소기업의 금융지원을 통해 고객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1-26 13:50:3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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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에 민간소비 무너지니 성장률↓…한은, 하반기 반등 기대

지난해 수출부진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경제성장률(GDP)은 2.6%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GDP는 -0.4%로 2년 반 만에 역성장했다. 이달까지 반도체 등 주요수출 품목의 부진이 이어지는 것으로 비춰봤을 때 1분기까지 마이너스(-) 성장률을 이어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황상필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은 "올해 1분기 수집된 자료들을 종합해 보면 수출은 전년 대비 감소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있다"며 "코로나 팬데믹 이후 억눌렸던 소비가 얼마나 살아나는 지, 물가 상승률에 따른 소비자의 부담이 얼마인지에 따라 경제성장률이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 ◆ 수출·민간소비 무너지자 경제성장률↓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1분기 0.6%, 2분기 0.7%, 3분기 0.3%, 4분기 -0.4%를 기록했다. 위태롭던 경제성장률이 급격히 하락한 이유는 수출부진에 민간소비 약화가 더해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1분기(-0.5%) 감소했던 민간소비는 코로나19 방역조치가 해제된 4월 이후 대면 서비스를 중심으로 빠르게 회복해 2분기 2.9%, 3분기 1.7% 증가했다. 그러나 8월 이후 고물가와 금리인상에 따른 자산가격이 하락하면서 4분기 민간소비는 -0.4%로 하락했다. 황 국장은 "지난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억눌려 있던 소비(펜트업)가 증가하면서 2~3분기 민간소비를 회복시켰지만 (4분기)조정을 받았다"며 "부동산 거래 위축으로 이사수요가 줄면서 가전 등 내구제 소비가 줄고, 10~11월 이례적으로 날씨가 따뜻해 의료 신발 등 재화 소비도 줄었다"고 말했다. 수출은 주력품목이 부진했다. 지난해 반도체 수출액은 1292억3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0% 증가에 그쳤다. 디스플레이 수출액은 211억5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1% 감소했고, 선박은 182억달러로 20.8% 줄었다. 민간소비 약화와 수출부진으로 떨어진 경제성장률은 정부소비가 메웠다. 정부소비 증가율은 올해 1분기 0%에서 4분기 3.2%로 증가했다. 황 국장은 "지난해 물가상승 부담 등으로 이연됐던 예산집행이 4분기에 이뤄지면서 물건비 지출이 높아졌고, 독감 등이 유행하면서 건강보험급여비 지출도 늘어났다"고 말했다. 정부소비가 증가하며 낮아진 경제성장률을 올렸다는 설명이다. ◆ 하반기, 중국 리오프닝효과로 반등 기대 문제는 올해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해 11월 올해 경제성장률을 1.7%로 조정했다. 1%대 성장률은 코로나19가 확산하던 2020년 -0.7%,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은 2009년(0.8%)을 제외하면 2000년대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은 336억21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 줄었다. 조업일수를 고려하면 일평균 수출액은 8.8% 감소한 수준이다. 민간소비가 증가한다는 보장도 없다. 지난해 국내총소득은 1분기 0.5%에서 2분기 -1.1%, 3분기 -1.3% 하락하다 4분기 1%로 회복했다. 다만 물가상승률은 5%대의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공공요금 인상으로 기대인플레이션도 3.9%로 상승하는 추세다. 소비자가 느끼는 체감경기가 악화하면서 민간소비가 증가하는 폭이 줄어들 수 있다. 이미 해외 투자은행(IB)은 우리경제가 올해 1%에도 못미치는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한다. ING은행은 올해 한국 성장률을 0.6%로 제시했고 노무라증권은 -0.6%로 마이너스 성장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국제금융센터가 이달 초 주요 IB 9곳의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평균 1.1%에 그쳤다. 한은은 경기침체 우려는 과하다는 입장이다. 황 국장은 "1분기는 가늠하기 어렵지만 하반기부터는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로 소비나 투자수요가 늘어날 수 있고, 반도체 과잉공급 부분도 완화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좋아질 것"이라며 "현재 경기침체를 우려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1-26 13:40:5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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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韓 경제 2.6% 성장…2년 만에 최저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2.6%를 기록했다. 2020년 코로나 팬데믹으로 -0.7%의 성장률을 기록한 이후 2년 만에 최저수준이다. 인플레이션과 주요국의 금리인상 영향으로 글로벌 경기둔화 흐름이 본격화되면서 4분기 이후 수출이 부진한 영향이 컸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2년 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6%로 나타났다. 한은이 지난해 8월 발표한 경제성장률 전망치(2.6%)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지출항목별로는 건설투자와 설비투자는 각각 -3.5%, -0.7% 감소했다. 수출과 수입은 증가세가 둔화됐다. 지난해 수출은 2.9% 상승해 전년(10.8%) 대비 증가세가 둔화됐다. 우리나라 수출액은 지난해 6839억5000만달러로 전년(64444억달러) 대비 6.1% 늘었다. 코로나 진정세 이후 보복소비 등 글로벌 수요가 확대되며 1~9월까지는 월 최고 수출실적을 이어갔지만, 10월 이후 주요국의 금리인상 등으로 경기둔화 흐름이 본격화되면서 수출이 감소했다. 수입은 전년 대비 3.5% 늘었다. 수입의존도가 높은 에너지가격이 급등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연속 수입액이 증가했다. 민간소비는 4.4% 증가해 2008~2009년 금융위기 직후 경제가 반등했던 지난 2010년(4.4%)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로나 확산으로 전반적으로 위축됐던 소비가 전반적으로 살아난 영향이 컸다. 황상필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은 "우리나라는 코로나 펜데믹 이후 빠르게 회복했으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글로벌 경기둔화, 유가상승 등으로 인해 민간소비의 회복에도 불구하고, 수출을 중심으로 경제성장이 둔화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국민들의 실질구매력을 보여주는 소득지표인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1.1%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상승 등에 따른 교역조건 악화로 실질 GDP 성장률을 한참 밑돌았다.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은 -0.4%로 집계됐다. 중국의 코로나 재확산과 반도체 경기 하락등이 겹치며 수출, 민간소비 등이 감소한 영향이다. 민간소비는 재화와 서비스 소비가 줄며 0.4% 감소했다. 정부소비는 물건비,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을 중심으로 3.2% 늘었다. 건설투자는 비주거용 건물건설 등을 중심으로 0.7% 성장하고, 설비투자는 기계류를 중심으로 2.3% 증가했다. 수출은 반도체,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5.8% 줄었고, 수입은 원유, 1차 금속제품 등을 중심으로 4.6% 감소했다. 경제활동별로는 서비스업 등이 증가했지만, 제조업의 감소폭이 확대됐다. 농림어업은 재배업을 중심으로 1.5% 증가했다. 제조업은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4.1% 감소했다. 전기가스수도사업은 가스, 증기 및 공기고절 공급업을 중심으로 1% 성장했다. 건설업은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1.9% 늘었다. 서비스업은 운수업, 금융 및 보험업 등을 중심으로 0.8% 증가했다.

2023-01-26 10:12:3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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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특별대손준비금 적립요구권' 도입…은행 추가부실 대응

금융당국이 은행권 손실흡수 능력 확충을 위해 '특별대손준비금 적립 요구권'을 도입한다. 현재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지원조치로 은행의 여신은 증가하는 반면, 부실채권 비율은 감소하고 있다. 금리인상 등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만큼 대손준비금을 늘려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6일 은행권 손실흡수능력을 확충하기 위한 '은행업 감독규정 개정안의 규정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현재 은행업감독규정은 은행들의 예상손실과 관련해 회계기준(IFRS9)에 따라 대손충당금을 적립하고, 손실흡수능력 보완을 위해 대손준비금을 적립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만 은행업감독규정은 대손충당금과 대손준비금의 최소합산액이 건전성 분류별로 산출된 금액의 합으로 규정돼 있어 추후 부실에 따른 탄력적 대응이 어려운 상황이다. 금융위는 우선 특별대손준비금 적립요구권을 도입해 은행들이 선제적으로 손실흡수능력을 확충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한다. 금융위는 금감원의 평가결과 등을 보고 은행의 예상되는 손실에 비해 대손충당금, 대손준비금이 부족하다고 판단할 경우 은행에 대손준비금의 추가적립을 요구할 수 있다. 금융위의 승인을 얻을 시간적 여유가 없는경우, 금감원이 적립을 요구하고 금융위에 보고도 가능하다. 또 회계기준에 따른 대손충당금 적립을 위해 은행의 예상손실 전망모형을 매년 주기적으로 점검한다. 현재 예상손실 전망모형은 정기적인 관리·감독체계가 미흡하고, 은행별로 충당금 산출방법의 차이가 크다는 평가에 따른 조치다. 앞으로 은행은 예상손실 전망모형의 적정성을 점검하고, 그 결과를 금감원에 제출해야 한다. 금감원은 점검 결과가 미흡하다고 판단될 경우 개선요구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은행업감독규정개정안은 3~5월 규제개혁위원회와 법제처 심사를 거쳐 상반기 중 시행될 예정이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1-26 06:55:4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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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인플레이션율 한 달만에 반등 …'공공요금 인상' 영향

우리나라 가계와 기업이 예상하는 미래 물가상승률인 기대인플레이션이 이달 3.9%를 기록하면서 소폭 상승했다. 전기·도시가스 요금에 이어 다음달 중 교통요금까지 인상될 것으로 예상돼면서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으로 해석된다. 주택가격지수는 최근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전 지역이 규제지역에서 해제되고, 부동산 세제 보완방안이 시행되면서 집값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3년 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9%로 집계됐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해 8월부터 하락세를 이어가다 이달 들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기대인플레이션은 앞으로 1년뒤의 물가상승률을 전망하는 지표로, 중앙은행과 정책당국이 예의주시하는 물가지표다. 근로자가 앞으로 물가상승을 예상하면 기업에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기업은 임금을 비롯한 비용 인상분을 제품가격에 반영해 실제 물가도 상승압력을 받게된다. 이른바 '임금발 물가상승(wage push inflation)'인데, 물가가 계속 오를 것이란 전망이 인플레이션을 부추기는 셈이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올 들어 공공요금이 오르면서 덩달아 올랐다. 지난해 12월 3.8%였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이달 3.9%로 0.1%p 상승했다. 황희진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농축산물과 석유류 가격이 안정화 되고 있지만, 공공요금이 인상할 것이라는 예상이 반영되면서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상승하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며 "글로벌 경기와 국제유가의 움직임에 불확실성이 있어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달 소비자심리도 상승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집계한 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 대비 0.5p 오른 90.7로 나타났다.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 심리지수는 기준값을 100으로 두고 이보다 높으면 낙관적, 낮으면 비관적으로 해석된다. 경제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시각이 여전히 우세하지만, 지난해 4분기에 비해서는 소폭 개선된 모습이다. 소비자 심리지수의 구성요소 중 하나인 금리수준전망은 전월대비 1p 하락한 132를 기록했다. 장기시장금리가 하락하고, 기준금리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가 약화된 영향이다. 반면 주택가격지수는 6p 상승한 68로 집계됐다. 황 팀장은 "1월 초 정부가 주택투기지역을 해제하고, 부동산 세제 보완방안이 시행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며 "아직까지 금리가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바로 영향을 미친다고 보긴 어렵고, 매수심리등의 방향이 바뀌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3-01-26 06:28:1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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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KB굿잡' 통해 취준생 3만2000명 일자리 연결

KB국민은행이 'KB굿잡'을 통해 취업준비생 3만3000명의 구직을 도왔다고 25일 밝혔다. KB굿잡(KB Goodjob)은 KB국민은행이 2011년 1월 출범시킨 일자리연결 프로젝트다. KB국민은행은 구인기업과 취업준비생들을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취업박람회, 취업교육, 유관기관 협업사업 및 일자리 정보제공 사이트 운영 등 일자리 연결 사업을 13년째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KB굿잡을 통해 연간 최대인 5750여 명에게 일자리를 연결했다. 지난 11월 7일에는 '2022 제2차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22차)'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했다. 대면 행사인 만큼 모집단계부터 우량기업이 대거 참가하는 등 성황을 이뤘으며, 역대 박람회 중 참가기업수 대비 가장 높은 일자리 연결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또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비용 및 인건비 부담 완화를 위해 KB굿잡 취업박람회'참여 구인기업이 KB국민은행에 신규대출 신청시 최대 1.3%p 범위 내 우대금리를 제공하는'KB굿잡 금리우대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KB굿잡 취업박람회를 통해 정규직원을 신규 채용한 기업에게 1인당 100만원을 지급하는 'KB굿잡 채용지원금'도 지원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민간 주도의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13년간 지속해온 다양한 노력의 결과, 3만여 명이 넘는 구직자들에게 일자리를 연결할 수 있었다"라며, "13주년을 맞이한 올해에도 다양한 KB굿잡 유관기관과 함께 민관 협업을 통한 일자리 연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오는 5월 22일부터 이틀간 단일 규모 국내 최대의 취업박람회인 '2023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23차)'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2023-01-25 14:52:3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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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가스요금 인상에 고물가 체감↑…금리인상 딜레마

올 겨울 도시가스·전기요금이 크게 오르면서 체감물가 부담이 커졌다. 물가를 낮추기 위해선 금리를 인상해야 하지만, 금리를 인상할 경우 대출이자 부담까지 더해질 수 있어 내달 금리인상 여부를 두고 한국은행의 고심이 깊어질 전망이다. 25일 통계청의 12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달 도시가스요금은 전년 대비 36.2%, 지역난방비는 34%, 전기요금은 18.6% 상승했다. ◆도시가스·전기요금 더 오른다 도시가스요금 인상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에너지 수급난으로 국제 에너지 가격이 오른 탓이다. 도시가스 요금은 액화천연가스(LNG)의 수입단가인 원료비(기준원료비+정산단가)와 도소매 공급업자의 공급비용, 투자보수를 합한 금액으로 구성된다. 전기요금도 연료인 LNG비용과 기후환경 비용이 오르면서 지난해 세차례 킬로와트시(kWh) 19.3원, 가스요금은 네차례에 걸쳐 메가줄(MJ)당 5.47원씩 인상했다. 문제는 도시가스·전기요금인상으로 2분기까지 물가는 더 오를 수 있다는 것.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주 "유로지역의 가스·전기요금은 에너지요금 상승률이 40%를 상회한 반면 한국은 13%에 그쳤다"며 "한국의 경우 그간 누적된 비용인상 압력이 올해 반영돼 물가상승 둔화속도가 더뎌질 수 있다"고 했다. 에너지 비용 급등에 따른 영향이 소비자물가지수에 뒤늦게 반영돼 물가가 잡히는 속도도 늦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美, 기준금리 0.25%p 인상 가능성 98% 이처럼 물가 자극요소가 더해지자 일부 전문가들은 금리인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장민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물가를 생각하면 최종금리 수준은 3.50∼3.75% 정도가 될 것"이라며 "한 번 더 올린다면 2월에 빨리 올려놓고 시장상황을 보는 것이 불확실성을 더는 방법일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의 기준금리 격차도 고려해야 할 요소다. 이날 페드워치(Fed Watch)에 따르면 시장의 98.1%는 내달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0.25%p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을 잡기위해 금리를 0.25%p 인상할 경우 시장 하락 위험이 더 크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미국이 금리를 0.25%p 인상할 경우 한미간 금리차는 1.25%p로 벌어진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4.25~4.5%으로 한국의 기준금리(3.5%)보다 1%p 높다. 한미간 금리차가 확대되면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고 원화 가치가 떨어질(원·달러 환율 상승) 가능성이 커진다. 원화 약세는 수입 물품 환산 가격을 높여 물가 상승을 부추긴다. 한미간 금리차 확대가 곧바로 자금유출로 이어지진 않겠지만 위험을 키우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대출이자 부담에 소비약화 업계 안팎에선 시장상황을 지켜보면서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앞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5년동안 주택가격이 급등해 주택담보대출이 많이 늘고, 경제까지 어려워지면서 추가 대출을 쓰는 서민들이 늘었다"며 "그 여파로 인해 금리를 조금 올려도 대출이자 부담이 커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대출이자 부담은 민간소비 약화로 이어져 경기침체가 불가피하다. 이날 한국은행은 '금융·경제 이슈분석'을 통해 올해 국내 소비여력이 약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 이후 축적된 가계저축이 소비를 뒷받침할 수 있으나 이자부담 증가와 실질구매력 저하가 이어지면서 소비가 약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더구나 주택 가격이 빠르게 내려가면서 부실화된 가계의 차입 능력을 제약해 소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물가 안정을 위해 금리를 크게 올리면 부채 정리(디레버리징)이 나타날 수밖에 없다"며 "(한은이)경기·물가·금융 등 3가지 변수의 가중치를 어떻게 둘 것인지 잘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1-25 14:44:0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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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거주자외화예금 사상 최대…환율 하락에 기업'달러' 대량확보↑

지난달 국내 거주자외화예금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이 한풀 꺾이자 기업들이 달러를 많이 쌓아둔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12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1109억8000만달러로 전월 말 대비 35억9000만달러 증가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에서 보유하고 있는 외화예금을 말한다. 통화별로 보면 달러화예금과 유로화예금이 증가했다. 지난달 달러화예금 잔액은 85억9000만달러 증가한 953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경상거래 대금이 예치되고 해외직접투자 자금이 일시적으로 예치되는 등 기업을 중심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통상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 환율이 낮을 때 달러를 확보해두는 수요가 늘면서 달러화예금 규모가 증가한다. 환율은 지난해 9월 1400대까지 올랐다가 10월말 이후 가파르게 하락(원화값 상승)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2.5원 내린 1233원에 시작했다. 유로화예금 잔액은 일부기업의 수출 결제대금이 예치되면서 5억달러 증가한 55억달러로 나타났다. 은행별로 보면 국내은행 외화예금은 90억1000만달러 증가한 1000억달러를 기록했다. 외국계은행 국내지점은 9억9000만달러 증가한 109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기업예금(961억달러)은 86억6000만달러, 개인예금(148억8000만달러)은 13억4000만달러 늘었다.

2023-01-25 12:00:2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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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휴대전화 명의도용 예방 서비스' 제공

카카오뱅크가 '휴대전화 명의도용 예방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휴대전화 명의도용 예방 서비스는 본인 명의로 개통된 휴대전화 회선을 직접 조회하고 필요 시 신규 개통을 제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카카오뱅크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와의 제휴를 통해 카카오뱅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는 카카오뱅크 모바일 앱 내 '인증/보안 - 금융사기예방' 메뉴에서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입출금통장 계좌 개설 고객 또는 오픈뱅킹 서비스를 이용중인 만 19세 이상의 고객이라면 인증 후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고객은 조회 시점에 본인 명의로 개통된 국내 모든 통신사(알뜰폰 포함)의 휴대전화 회선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 추가 개통을 차단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금융소비자들이 보다 안심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 이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들을 지속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휴대전화 명의도용 예방 서비스 외에도, 이용자가 설정한 일정시간 이후에 이체를 실행시키는 지연이체서비스, 지정한 입금계좌로만 이체할 수 있는 입금계좌지정서비스 등 금융사기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1-25 09:59:26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