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나유리
기사사진
환율 1200원대 이어지자 수입물가지수 2.3% 하락…고물가 해소 기대

지난달 수입물가지수가 전월보다 2.3% 하락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대로 올랐지만,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간 영향이다. 수입물가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는 만큼 물가상승률은 5% 안팎에서 소폭 둔화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23년 1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134.95로 전월대비 2.3% 내렸다.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수입물가지수를 1년전과 비교하면 1.7% 상승했다. 전년 동월 기준으로는 23개월 연속 오름세다. 수입물가지수는 국제유가가 올랐지만 원·달러 환율의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며 하락했다.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월평균가격은 지난달 배럴당 80.42 달러로 12월의 배럴당 77.22달러와 비교해 4.1% 상승했다. 반면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12월 평균 1296.22원에서 지난달 평균 1247.25원으로 3.8% 하락했다. 그 결과 광산품을 중심으로 원재료가 전월대비 1.8% 내렸다. 화학제품,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등이 내리며 중간재도 2.4% 하락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도 전월대비 각각 2.4%, 3% 떨어졌다. 수입물가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국내물가에 반영되는 만큼 우리나라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5% 안팎의 수준에서 소폭 둔화될 전망이다.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3% 하락한 114.28을 기록했다. 전월( 6.1%)보다 하락폭이 줄었다. 1년전과 비교하면 1.3% 떨어졌다. 전년 동월기준으로는 23개월 연속 상승하다 하락세로 전환한 셈이다. 수출물가는 석탄및석유제품(1.2%)이 올랐으나 화학제품(-2.4%), 컴퓨터·전자및 광학기기(-7.7%) 등이 내리며 전월대비 3% 떨어졌다.

2023-02-15 06:00:23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한은, 은행위기시 기업 기술혁신↓…벤처캐피탈 대체적 역할 수행

은행의 신용대출이 어려워지는 은행 위기시기에는 기업의 기술혁신이 위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캐피털(VC) 금융이 발달할 수록 위축 정도를 완화시킬 수 있는만큼 정치적·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1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BOK경제연구:은행위기와 벤처캐피털이 기술혁신에 미치는 영향 (Banking Crisis, Venture Capital and Innovation)'을 발표했다. 보고서는 31개국 제조업체의 혁신활동을 20개 산업단위로 측정할 수 있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은행위기 자료와 벤처캐피털 자료를 결합해 분석했다. 분석결과 은행 위기 시기, 기업의 기술혁신 활동은 위축됐다. 은행 위기는 한 국가의 은행들에 갑작스럽고 심각한 은행계좌인출이 발생하고, 기업과 금융기관의 채무불이행 등이 급증하는 시기를 말한다. 특히 외부금융에 의존적인 산업일수록 은행 위기 발생시 혁신활동은 급격히 위축됐다. 은행 위기 시기 각 산업의 외부금융의존도가 한 단위씩 증가하면 특허의 등록수와 인용수는 평균적으로 각각 35.9%, 11.5% 감소했다. 특허 독창성과 일반성 점수도 각각 17.6%, 26.6% 줄었다. 다만 은행위기의 부정적 영향은 벤처캐피털이 발달한 곳일수록 완화됐다. 한 국가의 벤처캐피털 지수가 평균 3.786(7점 만점)보다 1.458점 이상 높을 경우 은행위기의 특허 등록수가 감소하지 않았다. 밴처캐피털 투자자들이 금융지원 뿐만 아니라 사업적 네트워크, 경영 및 기술적 컨설팅, 모니터링, 멘토링 등 비금융적 자원을 제공하면서 은행의 대체금융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완화효과는 특히 지적재산권 제도와 민주주의 정치제도가 확립된 나라일 수록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성원 한은 미시제도연구실 부연구위원은 "은행의 신용경색 또는 은행 위기시 벤처캐피털이 대체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다만 벤처캐피털 시장이 확대된다고 하더라도 효율적인 투자지원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정치적·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3-02-10 12:25:17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한은, ‘한국의 국립공원’ 기념주화 발행…은화 5만원화 3종

한국은행이 설악산·치악산·월출산을 표현한 '한국의 국립공원' 기념주화 3종을 발행한다고 9일 밝혔다. 한은은 지난 2017년부터 우리나라 모든 국립공원을 소재로 한국의 국립공원 기념주화를 발행하고 있다. 2017년에는 지리산, 북한산, 2018년에는 덕유산, 무등산, 한려해상, 2019년에는 속리산, 내장산, 경주, 2020년에는 월악산, 계룡산, 한라산, 태안해안, 2021년에는 소백산, 태백산, 다도해해상, 주왕산, 2022에는 가야산, 변산반도, 오대산의 기념주화를 발행했다. 발행화종은 은화 5만원화 3종이며 모양은 원형, 재질은 은 99.9%로 제작한다. 발행량(판매량)은 화종별 1만장 씩 총 3만장이다. 단품 화종별로는 각 2000장(총 6000장), 3종세트는 8000세트(총 2만4000장)다. 단품가격은 각 6만3000원(액면가 5만원+케이스 등 부대비용 1만3000원), 3종 세트는 18만6000원(액면가 15만원+케이스 등 부대비용 3만6000원)이다. 단품의 경우 1인당 화종별 최대 3장, 3종 세트는 1인당 최대 3세트이며 단품과 세트에 중복신청이 가능하다. 신청기간은 3월 2일부터 3월 17일 까지이며, 우리·농협은행의 창구 또는 홈페이지, 한국조폐공사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접수하면 된다. 배부시기는 4월 28일부터 예약자가 신청한 방법으로 한국조폐공사가 배부한다. 상세한 예약 접수·배부방법 및 진행상황은 한국조폐공사와 우리·농협은행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2-09 14:26:49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외국인, 지난 1월 한국채권 6.5조원 팔아…역대 최대 순유출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채권을 대거 팔아치우면서 지난달 증권투자자금이 순유출 됐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23년 1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의 채권투자자금은 52조9000억 달러 순유출됐다. 통계치를 작성한 2000년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은 49조5000억 달러 순유입됐다.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은 지난해 10월부터 4개월간 순유입됐다. 지난달 순유입된 규모는 지난 2020년 11월(55.2억달러)이후 가장 큰 규모다. 한은 관계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속도 완화와 중국의 경기회복기대감이 투자심리에 반영돼 유입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주식과 채권을 합한 전체 외국인 증권 투자자금은 3억4000만달러 순유출 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 증권시장에서 빠져나간 자금이 들어온 자금보다 많았다는 의미다. 원·달러 환율은 지속적으로 하락하다 미국의 1월 고용지표 발표이후 하락폭이 축소됐다. 1월 미국의 미농업부문 고용은 월가의 예상보다 두배이상 많은 51만7000명을 기록했다. 고용이 증가한 것은 경제상황이 좋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물가가 오를 수 있다. 연준의 금리인상이 지속된다는 판단하에 환율 하락폭이 축소됐다는 의미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2일 1272.6원에서 2월 2일 1220.3원으로 하락한뒤 지난 7일 1255.3원으로 나타났다. 변동폭은 지난해 12월 7.2원에서 1월 4원으로 줄었다. 변동률도 같은기간 0.56%에서 0.32%로 감소했다.

2023-02-09 13:48:42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금리부담에 1월 가계대출 '뚝'…18년 만에 가장 큰 폭 감소

가파른 금리인상으로 지난달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업대출은 금리상승에도 운전자금 수요가 늘면서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1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은행의 가계대출은 전월대비 4조6000억원 감소한 1053조4019억원으로 집계됐다. 통계 속보치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4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특히 지난달 가계대출은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기타대출잔액은 253조2000억원으로 지난달과 비교해 4조6000억원 줄었다. 대출금리가 상승하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규제가 시행된 것으로 풀이된다. 주택담보대출은 전세자금대출이 큰 폭으로 줄면서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전세자금대출은 전월에 비해 1조8000억원 감소했다.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234억원 증가한 798조8475억원으로 집계됐다. 윤옥자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차장은 "금리수준이 높아지고 부동산 경기가 부진한 편이기 때문에 주택담보대출 신규자금 수요가 많지 않다"며 "향후 이주비, 중도금대출 등 집단대출 수요가 발생할 수 있고, 봄 이사철을 맞아 전세자금대출도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주택담보대출 감소세가 이어질 것인지에 대해서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기업대출은 금리상승에도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말 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은 1178조 2103억원으로 전월대비 7조9000억원 늘었다. 대기업대출은 연말 일시상환 되었던 운전자금이 재취급되면서 전월대비 6조6000억원 증가했다. 중소기업대출도 1조3000억원 늘었다. 부가가치세 납부관련 자금수요가 늘면서 중소법인 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다만 개인사업자대출은 감소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말 개인사업자대출잔액은 441조8000억원으로 전월대비 9000억원 감소했다. 지난 2009년 이후 처음이다. 회사채는 연초 기관의 자금운용이 재개되면서 순발행 규모가 확대됐다. 지난달 말 회사채 발행규모는 전월대비 3조2000억원으로 늘었다. 기업어음(CP)·단기사채도 같은 기간 우량기업을 중심으로 6조9000억원 증가했다. 이 밖에 은행 수신잔액은 금리가 떨어지며 수시입출식예금을 중심으로 한달 새 45조4000억원 감소했다. 수시입출식 예금은 전월 대비 59조5000억원 줄고, 정기예금은 9000억원 감소했다. 자산운용사 수신 역시 머니마켓펀드(MMF) 등 은행의 단기자금 유입을 중심으로 51조4000억원 늘어났다. 지난달 국고채금리는 주요국의 통화 긴축 완화 기대와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하락했고, 코스피는 국내외 경제 지표 부진에도 주요국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와 중국의 리오프닝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으로 상승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2-09 12:00:09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금리인하요구 늘어도 70% 이상 거절…금융사 거절시 평가정보 제공해야

앞으로 금융회사는 신용도가 높아진 차주를 선별해 반기 1회 이상 금리인하요구권을 추가로 안내해야 한다. 금리인하요구를 거절할 경우 차주 희망시 신용도 평가에 활용된 정보내역도 제공해야 한다. 금융위원회는 9일 금리인하요구제도 실효성 제고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금리인하요구권은 대출받은 금융회사에 대출상품의 금리를 인하해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소비자의 법적 권리를 말한다. 현재 금융회사는 금리인하요구권을 연 2회 정기적으로 안내하고, 반기별로 금리인하요구권의 수용한 비율과 이자감면액을 공시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금리인하요구권 신청건수는 119만1000건으로 2019년(75.5만건)에 비해 58% 증가했다. 반면 수용률은 2019년 48.6%에서 지난해 상반기 28.8%로 감소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리인하요구권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신청건수는 증가하고 있지만, 금융권의 수용률은 오히려 하락하고 있다"며 "신용도가 높아진 차주에 대한 안내를 강화해 수용률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금융회사는 우선내부신용등급이나 개인신용평가회사(CB)의 신용평점 등을 통해 신용도가 상승한 차주를 대상으로 반기 1회이상 선제적으로 금리인하요구권을 추가 안내해야 한다. 안내 내용은 취업, 승진등에 국한되지 않고, 실제 승인에 활용되는 요건(수신실적, 연체여부 등)을 포함한다. 공시정보 범위도 확대한다. 지금까지 금융회사는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전체를 대상으로 수용률과 이자감면액(총액)만을 공시했다. 앞으로 금융회사는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을 세부항목별로 구분해 ▲수용률 ▲이자감면액 ▲비대면 신청률 ▲평균 인하금리폭을 공시해야 한다. 수용률 산정시 신청건수에서 중복신청 건수는 제외한다. 금리인하요구 거절시 차주가 희망할 경우 신용도 평가에 활용한 정보내역도 공개해야 한다. 불수용사유를 ▲대상상품이 아님 ▲이미 최저금리 적용 ▲신용도개선이 경미함 등으로 구분·안내해 사유를 구체적으로 알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공시 개선사항은 2월 중 은행에 우선 반영하고, 타 업권은 올해 상반기 중 반영할 계획이다. 소비자 안내는 업권별 특성을 반영해 올해 상반기 중 시행할 예정이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2-09 12:00:07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4대금융그룹, 튀르키예 등 지진 피해지역 지원

4대 금융그룹이 튀르키예 및 시리아 지역에 발생한 지진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들을 위해 긴급성금을 지원한다. 지난 6일 튀르키예 남동부에는 7.8규모의 강진이 발생해 인접국가인 시리아까지 합쳐 1만50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상황이다. 신한금융그룹은 9일 3억원의 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튀르키예 이재민들에게 전달하고 주요 그룹사별로 임직원 및 고객이 참여하는 모금 운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임직원 기부프로그램인 '사랑의 클릭'을 통한 모금을 진행한다. 신한카드는 사회공헌 사이트인 '아름인'을 통해 고객들이 모금한 금액만큼 신한카드가 추가 후원하는 1:1 매칭 모금 이벤트를 진행한다 KB금융그룹은 국민들이 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기부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KB금융 주요 모바일 앱을 통한 캠페인 활동을 진행한다. 참여한 국민들의 기부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KB금융이 매칭 적립해 최대 3억원의 구호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해당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현지 주민들의 긴급 구호 및 복구활동, 이재민들을 위한 임시 보호소 운영 및 의료 지원 등에 사용된다. 기부 참여를 희망하는 국민들은 KB국민은행의 ▲KB스타뱅킹, 인터넷뱅킹 ▲KB증권의 M-able(MTS), HTS ▲KB국민카드의 KB Pay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3일부터 2월말까지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하나금융그룹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글로벌 구호단체 등을 통해 총 30만 달러의 긴급 구호금을 전달했다. 현재 하나금융은 튀르키예의 수도인 이스탄불에 사무소를 보유하고 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갑작스러운 지진 피해를 겪은 튀르키예 국민들과 시리아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피해 현장의 조속한 복구와 겨울 추위에 고통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을 위해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그룹도 국제 구호개발과 인도적 지원 활동을 하는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를 통해 30만불을 긴급 지원했다. 기부금은 이재민의 기본적인 의식주 해결 및 일상회복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이재민들의 일상회복을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국제사회의 재해·재난복구에도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글로벌 ESG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2023-02-09 11:48:03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특례보금자리론, 신청·접수 9일 만에 10조원 넘어…총공급 물량 30% 소진

특례보금자리론 신청금액이 10조원을 돌파했다. 특례보금자리론 공급규모는 36조9000억원으로 신청을 받은지 9일 만에 약 30%가 소진됐다. 금융위원회는 8일 특례보금자리론이 신청 접수를 시작한지 9일(7영업일)만에 10조5008억원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특례보금자리론은 지난달 30일 출시 이후 3일간 7조원 규모로 신청·접수되다가, 대기수요가 해소되면서 최근 3일간 1조5000억원 규모로 접수되고 있다. 특례보금자리론은 금리상승기 서민 실소유자의 금리변동 위험을 덜어주기 위해 1년간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상품이다. 주택가격이 9억원 이하인 차주는 소득 제한없이 주택담보인정비율(이하 LTV)과 총부채상환비율(이하 DTI) 한도 내에서 최대 5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자금용도는 주택구입, 기존 주담대 상환, 임차보증금 반환 3가지로 무주택자 또는 1주택자가 신청할 수 있다. 2주택자의 경우 기존 보유 주택을 2년 이내에 처분하는 조건으로 신청 가능하다. 대출신청은 한국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 또는 스마트주택금융 앱을 통해 가능하다. 스크래핑 서비스(서류제출 자동화) 및 행정정보 이용에 동의하면 별도 서류 제출 없이 간편하게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한국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시중 주택담보대출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의 고정금리를 적용받아 기존대출 상환, 신규주택 구입, 임차보증금 반환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어 출시 초기 서민·실수요자에게 인기를 끈 것 같다"며 "향후 신청물량의 심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2-08 14:57:05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신한금융, 지난해 당기순이익 4조6423억원…역대 최대

신한금융그룹이 지난해 4조642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년 전과 비교해 15.5% 증가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3년 만에 KB금융을 제치고 순이익 1위를 차지했다. 대내외의 불확실한 경기상황으로 유가증권의 손익이 감소하며 비이자이익이 줄었지만 금리상승으로 은행·카드사의 이자이익이 증가해 당기순이익 증가를 이끌었다. 신한금융은 결산 배당금을 주당 865원(연간 2065원)으로 결의했다. 연간 보통주 배당성향은 전년 대비 2.4%p 하락한 22.8%, 우선주를 포함한 연간 배당성향은 23.5%다. 신한금융이 8일 발표한 '2022년 경영실적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4조6423억원으로 집계됐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올해 유가증권의 손익이 감소하는 등 비이자이익이 부진했지만 실물경제 회복을 위해 기업대출을 확대하고, 증권사 사옥을 매각해 안정적인 당기순이익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4분기 당기순이익은 3269억원으로 전분기(1조5946억원) 대비 79.5% 감소했다. 헤리티지펀드 고객 보상비용 1802억원, 금리인상에 따른 대체투자 평가손실인식 1041억원, 희망퇴직비용 1450억원 등 일회성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 이자이익 10.6조원…순이자마진↑ 신한금융의 연간 이자이익은 10조67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 늘었다. 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은 1.96%로 1년전(1.81%)과 비교해 0.15%p 올랐다. 은행도 같은 기간 1.41%에서 1.63%로 0.22%p 증가했다. 연간 비이자이익은 2조5313억원으로, 수수료손익와 유가증권 관련 손익이 모두 감소하며 전년 대비 30.4% 줄었다. 수수료이익은 주식시장 위축으로 증권수탁수수료가 크게 줄고, 가맹점수수료율 인하와 리오프닝에 따른 판촉비 증가로 신용카드 수수료도 줄며 전년말 대비 5.6%(1494억원) 감소했다. 특히 4분기 비이자이익은 64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9.8%(5619억원) 감소했다. 회계기준원의 새로운 해석에 따라 원본보전신탁(옛 개인연금신탁)의 회계처리를 변경하고, 부동산 경기 둔화와 자본시장 침체로 인한 투자금융 수수료가 감소한 영향이다. 신한금융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3%를 기록해 전년 대비 1.13%p 증가했다. 같은 기간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04%p 증가한 0.7%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그룹의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41%를 기록했다. 보통주자본비율(CET1비율)은 12.7%로 나타났다. ◆ 신한은행, 이자이익 8.2조…기업대출 증가 영향 신한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조 4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1%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금리인상과 실물경기 회복을 위한 기업대출이 증가하며 NIM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1%(1조5934억원)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수수료이익이 전년동기 수준을 유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유가증권 관련 손익이 감소하며 전년 동기 대비 59.8%(4053억원) 감소했다.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경기 대응 관련 추가 충당금 적립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3%(2,709억원) 증가한 6125억원을 기록했다. 대손비용률은 0.19%다. 12월 말 원화대출금은 281조 4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3.8% 증가했다. 가계 부문은 금리인상,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강화 등으로 전년말 대비 3.7% 감소한 반면, 기업 부문은 회사채 시장 경색 등에 따른 대출 수요 증가 영향으로 전년 말 대비 11.2% 증가했다. 12월 말 연체율과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각각 0.22%와 0.25%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2-08 14:56:32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신한금융, 정상혁 부행장 신한은행장 내정

신한은행 정상혁 부행장이 신한은행장으로 내정됐다. 신한금융그룹은 8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 임시 이사회를 열고 정 부행장을 신한은행장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2월 취임한 한용구 은행장은 건강상의 사유로 사임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은 금융시장 및 그룹에 미치는 중요성을 고려해 은행장 경영공백을 최소화하고자 신임 신한은행장 후보를 추천했다. 이날 자경위는 정 부행장이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금융환경에서 위기대응 역량을 갖춘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정 부행장은 1964년생으로 1990년 신한은행에 입행했다. 2013년 신한은행 삼성동지점장과 2019년 비서실장을 거친 그는 2020년 신한은행 경영기획그룹 상무이후 지난 2021년부터 신한은행 부행장으로 경영기획·자금시장 그룹을 맡고있다. 자경위는 "자금시장그룹장으로 자금 조달·운용, 자본정책 실행등을 총괄하면서 자본시장 현황과 자산부채관리(ALM) 정책 및 리스크 관리 등 내부사정에 정통하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2년 간 은행의 경영전략 및 재무계획 수립, 실행을 총괄하는 경영기획그룹장도 역임하며 '2030 은행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조직혁신을 주도해 변화관리 리더십 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지난 연말 체계적으로 육성되어 온 다수의 후보군에 대해 이미 폭넓은 검토를 진행한 바 있어, 갑작스러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번 신임 은행장 후보 심의 과정은 순조롭게 진행됐다"며 "그룹의 핵심 자회사인 은행의 경영안정을 위해 후보들의 업무역량과 함께 안정적으로 조직을 이끌 수 있는 리더십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말했다. 정 부행장은 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 및 주주총회를 거쳐 약 1주일 이내 신임 신한은행장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2023-02-08 11:13:52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카카오뱅크 작년 당기순이익 2631억원…역대 최대

지난해 카카오뱅크가 당기순이익 2631억원을 기록하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카카오뱅크의 고객수는 2042만명으로 1년 만에 243만명 늘었다.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최대 순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뱅크는 8일 2022년 연간 경영실적을 발표하며,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263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연간 영업수익은 1조6058억원으로 전년대비 50.8%, 영업이익은 3532억원으로 1년전과 비교해 37.5% 늘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상승하며 이자이익이 확대되고, 주택담보대출 등의 새로운 상품이 시장에 안착하면서 연간 최대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수신잔액은 지난해 말 기준 33조1000억원으로, 전월대비 3조1000억원 증가했다. 저원가성 예금이 61.3% 비중을 차지했다. 여신잔액은 같은 기간 25조9000억원에서 27조9000억원으로 늘었다. 중저신용자대출과 전월세 보증금,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한 영향이다. 중저신용자 대상 무보증 신용대출 잔액은 3조2414억 원으로 전년(2조4643억원) 대비 31.5%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은 출시된 지 10개월만에 잔액 1조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4분기 취급액은 전분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7900억원을 기록했다. 수수료·플랫폼 부문의 수익도 증가했다. 체크카드 결제규모는 21조원으로 전년대비 18% 증가했다. 결제액 기준 시장점유율도 11.9% 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 순이자마진(NIM)은 2.48%을 기록했다. 연체율은 0.49%로 집계됐다. 한편 카카오뱅크의 고객수는 총 2042만명으로 1년전(1799만명)과 비교해 243만명 증가했다.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644만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개인사업자 뱅킹, 가상자산거래소 연계, 국내주식 투자 서비스 등 신규 상품·제휴 서비스를 연이어 출시한 결과다. 고객 연령별 비중은 ▲10대 8% ▲20대 24% ▲30대 25% ▲40대 23% ▲50대 이상 20%로 나타나 다양한 연령대가 고르게 이용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2-08 09:50:42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