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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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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로봇 도입 늘면 ‘부상·사망’ 재해근로자 8% 감소

산업용 로봇을 도입하면 업무 중 부상을 입거나 사망하는 재해 근로자수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근로자 1000명당 로봇대수가 9.95대 증가할 때 근로자 100명당 재해근로자수가 8% 감소한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BOK경제연구: 로봇 도입이 산업재해와 근로자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2010~2019년 산업용 로봇도입이 많이 늘어난 지역은 그렇지 않은 지역과 비교해 산업재해 건수가 크게 감소했다. 근로자 1000명당 로봇대수를 뜻하는 로봇노출도는 1표준편차(9.95대) 늘어날 때 재해근로자 수가 평균 8% 줄었다. 업무상 부상으로 근로자의 신체 등에 장해가 남는 경우에는 장해급여를 지급하는데, 로봇노출도가 증가한 지역의 장해급여 지급건수는 그렇지 않은 지역에 비해 16.9% 낮았다. 김혜진 미시제도연구실 부연구위원은 "로봇이 노동집약적이고 위험한 업무를 대체하면서 근로자 중 육체직무 종사자 비중이 감소한 영향"이라고 말했다. 로봇은 무거운 물체를 운반하거나 반복적인 업무를 대체해 근골격계 위험을 낮추고 용접 공정, 위험 물질 처리 등을 수행할 수 있다. 실제 로봇노출도가 1표준편차 증가했던 지역의 육체직무 종사자 비중은 0.36%포인트(p) 감소했다. 아울러 로봇도입이 많이 증가한 지역은 근로자의 주관적 건강상태도 개선됐다. 우리나라는 2020년 기준 제조업 근로자 1만명당 산업용 로봇 보급 수를 나타내는 로봇 밀집도가 932대로 세계에서 가장 높다. 전 세계 평균인 126대의 약 8배 수준이다. 2021년 우리나라 로봇 밀집도는 1000대로 증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업재해 사망자 수는 여타 선진국에 비해 많은 편이다. 국제노동기구(ILO)에 따르면 우리나라 근로자 10만명당 산업재해 사망자 수는 4.75명으로 스페인(1.78명)의 2.5배, 일본(1.4명)의 3.3배에 달한다. 김 부연구위원은 "향후 산업재해 감소 관련 정책을 수립할 때 산업용 로봇의 긍정적인 효과를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2-27 14:06:5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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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예금 한달새 17.3억달러 감소…외인 자금 회수

지난달 우리나라 외화예금이 17억달러 감소했다. 기업들이 수입 결제대금을 지급하고, 외국인이 직접투자 자금을 회수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3년 1월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을 보면 지난달 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1092억5000만달러로 전월 대비 17억3000만달러 줄었다. 한달만에 감소 전환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이 보유한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유로화예금과 엔화예금이 늘었지만, 달러화예금이 줄면서 감소세로 전환했다. 지난달 기준 달러화예금 잔액은 923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한달새 30억40000만달러 감소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기업의 수입 결제대금 지급과 해외 직접투자를 위한 자금이 인출되며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기업의 해외 자회사 배당금이 일시적으로 예치되며 전 달보다 12억 달러 오른 67억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도 일부기업이 수입 결제예정 대금을 예치하면서 전달보다 4억달러 오른 70억1000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 보면 국내은행 외화예금은 984억5000만달러로 전월 대비 15억5000만달러 줄었다. 외국계 은행 국내 지점은 108억달러로 전월 대비 1억8000만달러 감소했다. 기업예금(942억8000만달러)은 18억2000만달러 줄었고, 개인예금(149억7000만달러)은 9000만달러 늘었다.

2023-02-27 12:00:3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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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3월부터 중국관광객 200만명 유입…서비스업황 개선

중국의 리오프닝(경제재개)으로 오는 3월부터 중국인 관광객수가 증가해 우리나라의 서비스업황이 개선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2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BOK이슈노트 중국리오프닝이 우리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했다. 남석모 한은 국제무역팀 과장은 "중국 리오프닝이 예상보다 빨라져 올해 중국 성장률 전망치가 지난해 11월 4.5%에서 올해 2월 5% 로 상향했다"며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성장률도 0.3%포인트(p)내외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고 말했다. 이날 한국은행은 올해 중국인 관광객수가 200만명 유입될 것으로 분석했다. 우리나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수는 2019년 602만명에서 2022년 23만명으로 감소했다. 남 과장은 "중국 관광객은 1인당 지출규모가 1689달러로 미국(1106달러), 일본(675달러)등 다른나라 관광객보다 높다"며 "중국인 관광객이 유입되면 우리나라의 서비스업황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중국인 관광객이 100만명 증가하면 우리 GDP성장률은 0.08%p 증가한다. 올해 200만명이 유입되면 0.16%의 제고효과가 발생할 수있다. 또 한국은행은 오는 3월 양회 이후 중국의 투자및 수출이 회복되며 대(對)중 재화수출이 회복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단기적으로 중국 내수경기에 민감한 품목(화공품 등)으로 시작해 이후 장기적으로는 휴대폰 반도체 등 IT제품으로 회복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남 과장은 "코로나 확산이후 중국 내 제조업을 중심으로 PC, 휴대폰 등 전자제품이 증가했고, 자체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어 중간제 수출회복을 제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중국의 리오프닝으로 유가 등 원자재 수요가 늘면 가격이 상승해, 국내 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예상했다. 국제유가가 상승하면 석유류 가격과 전기·도시가스 등 공공요금이 올라 소비자물가 내 여타 상품 및 서비스가격에도 이차 파급영향이 나타날 수 있다. 남 과장은 "중국 리오프닝이 국내 성장률에 미치는 효과는 제약적일 수 있다"며 "중국 또한 미·중갈등에 따른 선진기술 접근이 제약되고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등이 이어져 중장기 성장을 제약 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3-02-27 12:00:2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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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유가, 러 감산에 中 리오프닝…물가 악영향 우려"

국제유가가 러시아의 원유공급 상황과 중국 경제의 재개 양상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국제유가가 오르면 우리나라의 물가 또한 상승하는 만큼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분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은행은 2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해외경제포커스: 최근 글로벌 원유시장의 주요 수급요인 점검'을 발표했다. 지난 24일 기준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93달러 오른 배럴당 76.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국제유가, 러시아 감축 계획에 반등 국제유가가 지속적으로 오르는 이유는 러시아가 오는 3월부터 일일생산량의 5% 수준인 50만 배럴을 감축한다는 계획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앞서 유럽연합(EU)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이유로 지난해 12월 5일부터 러시아산 해상운송 원유수입을 금지하고, 이달 5일부터는 원유 이외의 석유제품 수입을 금지했다. 서방의 제재에 대한 보복으로 유가생산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다만 한국은행은 러시아의 이러한 태도가 EU를 대신할 수요처를 확보하지 못한 것을 반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러시아는 EU가 원유수입을 중단하자, 중국, 인도 등 아시아지역으로 수출을 확대했다. 그러나 인도와 중국의 운송기간은 각각 60일, 120일로, 북유럽(10일내외)보다 길어 기존에 확보한 그림자 선단(가격이 낮은 중고 유조선 활용)으로는 운송여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한국은행은 국제유가가 러시아의 운송선 확충 여부와 EU의 석유제제 기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 5일 EU가 석유제품 수입을 금지한 이후, 가솔린을 운송하는 유조선의 화물운임이 400% 이상 큰폭으로 상승했다. 경유·가솔린 등 석유제품은 원유와 달리 유조선이 필요한데, 러시아가 석유제품을 운송할 유조선을 구하면서 유조선 공급이 줄며 운임이 상승했다는 설명이다. ◆ 중국 경제재개 본격화…수요 늘며 변동성↑ 아울러 한국은행은 중국 경제활동 재개로 원유수요가 늘면 원유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달 중국의 러시아산 원유수입은 민간 정유회사를 중심으로 2020년 4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공급이 제한된 상황에서 중국의 수요가 늘면 국제유가 상승이 불가피하다. 다만 한국은행은 중국의 가계소비 여력이 낮고, 부동산시장이 위축돼 있어 경제재개 효과를 제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중국 가계 초과저축은 가처분소득 대비 약 6% 수준으로 주요 선진국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팬데믹 회복 과정에서 억눌렸던 소비가 크게 증가한 것과 달리 중국의 경우 소비진작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박세준 한은 국제종합팀 차장은 "공급측면에서는 러시아 원유공급 감산발표로, 공급차질 요인이 다시 부각될 우려가 있고, 수요측면에서는 중국의 경제활동 재개로 인한 수요 증가가 유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다양한 지정학적 요인에 따라 변동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종합적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2-26 12:00:1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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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외국인 관광객 팬데믹 이전 56% 회복…한국 37% 불과

지난달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 입국자수가 15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팬데믹 이전 외국인 입국자수의 56% 수준이다. 반면 우리나라의 외국인 입국자수는 같은기간 37% 수준에 그쳤다. 경상수지를 구성하는 여행수지가 적자로 이어지며, 개선이 어려워 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해외경제포커스: 일본의 외국인 관광객 회복 현황 및 영향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개인관광여행을 재개한 일본의 외국인 입국자수는 2019년(월평균 266만명)의 56%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日, 외국인 입국자 56%…경상수지 개선 외국인 입국자를 국적별로 보면 한국이 57만명으로 전체의 38%를 차지했다. 팬데믹 직전인 2019년 월평균(47만명)을 넘어선 수준이다. 대만은 26만명으로 17%를 차지했다. 외국인 입국자가 증가한 배경에는 관광산업에 대한 정책지원을 강화한 영향이 크다. 특히 지난해 6월에는 지방경제 및 고용활성화 정책으로 '관광입국 부활'을 발표한 뒤 관광목적의 개인여행을 허가하는 등 무비자 조치를 제개했다. 하루 1만명으로 입국을 제한한 입국자수 상한선도 철폐했다. 한국은행은 여행성수기가 도래하고, 중국의 경제가 재개되면 일본내 관광객이 늘면서 경상수지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했다. 경상수지는 국가 경제의 기초체력(펀더멘털)을 보여주는 대표적 지표다. 지난해 일본 경상수지는 11조4432억엔(약 109조6705억원)으로 1년전과 비교해 47% 감소했다. 경상수지 계정은 무역수지에다 외국과의 투자거래를 나타내는 1차 소득수지(이자·배당 소득 등 본원소득수지) 및 서비스수지(해외 운송운임 및 여행 등)로 구성된다. ◆韓, 외국인 입국자 37%…경상수지 흑자폭 축소 반면 우리나라의 외국인 입국자수는 지난해 12월 기준 54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9년 월 평균(146만명) 대비 37% 수준이다. 같은기간 일본이 52% 인 것과 비교하면 외국인 입국자수 회복이 더디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경상수지는 298억3000만달러 흑자로, 2021년의 약 3분의 1수준, 2011년 이후 가장 적은 규모를 기록했다. 무역수지 적자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경상수지를 구성하는 여행수지 적자까지 확대돼 경상수지 개선이 제약됐다. 앞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25일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과거 한 해 평균 600만 명 수준이던 중국인 관광객이 코로나 이후 20만 명으로 급감한 상태"라며 "중국인 관광객의 회복 규모에 따라 긍정적 효과가 예상보다 커질 수도 있다"고 했다. 한국은행은 "일본내 관광객이 늘면 서비스업황이 회복되고, 이는 경상수지 개선에 기여할 것"이지만, "우리나라는 해외여행에 나서는 한국인이 늘며 서비스업황의 적자가 확대돼 경상수지의 흑자폭이 축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3-02-26 12:00:0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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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F, 러시아 회원국 자격 정지…자금세탁 고위험국가 북한 포함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고 회원국 자격을 정지했다. 자금세탁 고위험국가에는 북한과 이란, 미얀마가 포함됐고, 강화된 관찰대상국가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나이지리아가 추가됐다. 금융정보분석원은 이달 22일부터 24일까지 프랑스 파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FATF 총회가 열렸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FATF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고 회원국 자격을 정지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FATF는 지난해 6월과 10월 총회에서 회원국 활동을 제한한 바 있다. FATF는 또 자금세탁 고위험국가(대응조치)에 북한과 이란을 포함하고, 미얀마도 고위험국가(강화된 고객확인)에 포함키로 했다. 고위험국가(대응조치)는 해당 국가에 금융회사 해외사무소 설립이 금지되는 등 적극적 대응조치가 적용된다. 고위험국가(강화된 고객확인)은 해당국가와의 거래시 강화된 고객확인 등이 필요하다. 아울러 강화된 관찰대상 국가에는 캄보디아, 모로코 등 2개국이 제외되고, 남아프리카공화국, 나이지리아 등 2개국이 추가됐다. 강화된 관찰대상 국가는 알바니아, 바베이도스, 아랍에미리트, 부르키나파소, 케이만군도, 아이티, 자메이카, 요르단, 말리, 파나마, 필리핀, 세네갈, 남수단, 시리아, 터키, 우간다, 예멘, 지브롤터, 콩고 민주공화국, 모잠비크, 탄자니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나이지리아 등 총 23개국이다. 이날 FATF는 가상자산 관련 권고안 15 이행을 위한 로드맵을 승인했다. 가상자산실무그룹(VACG)는 오는 6월까지 각 국가dml 권고안 15의 기준이행 실태에 대한 보고서를 받아 내년 1분기 가상자산거래가 활발한 국가의 이행실태를 공개할 예정이다. 법인신탁의 실제 소유자 정보에 대한 접근성도 강화했다. 현재 FATF는 법인과 신탁의 실제 소유자 정보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파악해 법인 및 신탁을 이용한 자금세탁과 테러자금조달을 방지 할 수 있도록 관련 국제기준과 지침서를 개정하고 있다. 이번 총회에서는 지난해 3월 개정된 권고안 24(법인의 실소유자 투명성 강화) 개정안과 권고안 25(법률관계의 실소유자 투명성 강화) 개정안을 최종 채택했다. 박정훈 금융정보분석원장은 "가상자산 관련 자금세탁 방지를 위한 보다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며 "법무부등 국내 유관부처의 의견을 수렴해 범죄수익 환수 강화를 위한 권고안 4 개정안 논의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2-26 12:00:0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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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지난해 중저신용 대출 2조원 공급…전년 대비 2.7배↑

케이뱅크가 지난해 중저신용자 대출을 약 2조원 공급했다. 케이뱅크는 23일 지난해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잔액이 2조26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7510억원) 대비 2.7배 증가한 수준이다. 케이뱅크의 전체 신용대출에서 중저신용자는 39.5%다. 중저신용자대출비중은 25%로 전년(16.6%) 대비 8.5%포인트(p) 상승했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2월 중저신용자의 특성을 반영한 신용평가모델(CSS)을 구축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CSS 도입이후 대출 승인율이 기존대비 약 18.3% 증가했다"며 "대출한도가 높아지고 실행금리는 낮아져 중저신용자 대출 공급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케이뱅크는 올해도 신용평가시스템(CSS) 고도화, 대환대출 프로그램 도입 등을 통해 중저신용자 대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CSS에 활용하는 대안정보를 확대한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통신, 쇼핑 데이터 외에 전자책 등 도서구매 데이터, 운전이력 데이터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또 카드·캐피탈 고금리 대출상품을 이용 중인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비대면 대환대출 프로그램을 올해 1분기 내 도입할 계획이다. 중저신용자의 1금융권 대출 접근성을 확대해 금리 부담을 완 화한다는 목적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올해도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를 통해 포용금융을 실천하면서 CSS 고도화 등을 통해 리스크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2-23 15:42:5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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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위험 커졌다…한은 "올 성장률 전망치 1.6%로 하향"

우리나라의 경기가 더 어두워졌다.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7%에서 1.6%로 낮췄다. 우리경제 버팀목인 수출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고물가·고금리 여파로 민간소비 회복세도 약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3일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은 낮아지겠지만, 물가는 목표수준을 상회하는 높은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번 기준금리 동결을 '금리인상 기조가 끝났다'는 의미로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경제성장률 1.7%→1.6% 이날 한국은행은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1.6%로 제시했다.지난해 11월 발표한 기존전망치(1.7%) 보다 0.1%포인트(p) 낮은 수준이다. 이 총재는 "앞으로 국내경제는 글로벌 경기둔화와 금리상승의 영향으로 부진한 성장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 이후 중국의 경제재개와 IT경기 회복 등으로 국내 성장세도 나아질 것으로 예상하지만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총재는 중국의 경제 재개로 중국의 성장률이 오르는 것은 (우리나라에) 긍정적인 효과임에 틀림없지만, 미·중 간 무역 갈등 등 정치 경제적인 불확실성이 커지거나, 과거와 달리 중국이 소비재 중심으로 소비가 될 경우 예전만큼 성장 효과를 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반도체 수출의 55%가 중국으로 가고 있는데, 소비재중심이 아닌 투자재를 중심으로 소비가 되지 않으면 효과는 미비할 수밖에 없다"며 "보수적으로는 과거에는 1% 오르면 우리나라도 0.2~0.25% 오른다고 봤지만, 이번에는 이전의 절반정도만 효과를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 물가, 내년 2.6%로 목표치 근접할 듯 한국은행은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3.6%에서 3.5%로 소폭 하향조정했다. 이 총재는 "석유류 가격 오름세가 둔화되었지만, 전기·가스 요금이 오르고, 가공식품 가격이 오르면서 1월 물가상승률이 5.2%를 기록했다"며 "2월까지 물가상승률이 5% 내외를 나타내다가 3월부터는 4%대로 떨어져 올해 말에는 3%대로 둔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누적된 전기·가스 요금 인상분이 남아있어 미국, 유럽 등 주요 선진국과 비교해 물가상승률 둔화속도는 더딜 전망이다. 이 총재는 또 물가 흐름이 전기·가스요금 인상 외에도 국제유가와 환율의 움직임, 경기둔화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배럴 당 80달러 수준으로 지난해(배럴당 90달러)보다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중국의 경제활동이 재개되면 수요가 늘면서 국제유가는 상승할 수 있다. 원·달러 환율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 원·달러환율은 1303.5원으로 시작했다. 지난 2일 1216.4원에서 약 20일만에 87.1원 뛰었다. 이 총재는 "지난해 11월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결정할 당시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를 배럴당 93달러로 예상했지만, 이번 전망치는 85달러 정도로 낮춰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낮출 수 있었다"며 "공공요금 또한 지난해 인상정도 수준으로 예상해 선 반영했지만, 정부의 정책에 따라 공공요금 인상이 변하게 되면 전망치도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금통위 6명 중 5명 "최종금리 3.75% 열어둬야" 이날 6명의 금융통화위원 중 1명은 3.5%의 기준금리가 적절하다는 의견을, 나머지 5명의 금융통화위원은 3.75%까지 열어 두고,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이 총재는 "시간을 두고 추가적으로 올릴 필요가 있는지 고려하기 위한 조치"였다며 "물가가 빨리 떨어지지 않으면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수 있고, 빨리 떨어지면 그 외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 경기가 아닌 물가를 중심으로 앞으로의 금리인상 여부도 결정하겠다"고 했다. 다만 이 총재는 금리인하 시기와 관련해 "상당기간 물가지수가 예상경로에 부합하게, 목표치(2%)로 가고 있다는 것이 지표로 확인되면 금리인하를 논의하겠다"며 "그 이전 금리인하를 논의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통상 상당기간은 6개월을 의미하지만, 현 5%대에 달하는 물가상승률이 목표치(2.0%)에 다다르는 지표가 나타나야 금리인하를 논의하겠다는 설명이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2-23 15:20:0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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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연 3.50%로 동결…경기침체 우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3.50%를 유지키로 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23일 서울 중구 본관에서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연 3.50%의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은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이다. 이번 기준금리 동결 결정은 물가보다 경기를 고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기준금리를 인상해 경기침체가 이어지고 가계부채 위험을 키우는 것보다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2.0%)에서 안정될 때까지 현재 기준금리(3.50%)를 유지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1월까지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11개월 연속 적자는 1997년 이후 26년 만이다. 대표 수출품인 반도체는 수출액이 감소한 반면 원유·가스·석탄 등 3대 에너지원 수입액은 증가한 영향이다. 무역수지 적자가 계속되면 국외로 빠져나가는 달러가 많아 국내기업의 성장성에 대한 신뢰가 약해지고 외국인의 투자가 줄어들 수 있다. 가계부채도 지난해 말 1867조원으로 1년전과 비교해 4조1000억원 늘었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금리가 상승하면 이자상환 부담으로 이어져 소비를 위축시킬 수 있다. 다만 한국은행은 이날 연 3.50%의 금리가 최종 인상금리라고 단정짓진 않았다. 물가는 지속적으로 오르고,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도 아직 남아있기 때문이다.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기·가스요금 인상 등으로 1년 전과 비교해 5.2% 올랐다. 외환위기 때인 1998년(7.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앞으로 1년간의 소비자물가 상승에 대한 전망인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2월 기준 4%로 두 달 연속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도 3월과 5월 기준금리를 0.25~0.5%p 인상할 가능성이 커졌다.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과 비교해 6.4% 오르고, 생산자물가지수는 한달 전과 비교해 0.7% 올랐다. 예상치를 웃돌면서 물가를 잡기 위해 미국 연준도 금리인상을 결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미국과의 금리격차는 1.25%p 벌어진 상태다. 미국 연준이 3월 기준금리를 최소 0.25%p 인상하더라도 금리격차는 1.50%p까지 벌어진다. 미국과의 금리격차가 벌어지면 강 달러 현상이 이어져 외국인 자금이 유출될 가능성이 커진다. 또 수입물가가 오르면서 물가상승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편 한국은행은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1.6%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11월 발표한 전망치(1.7%)보다 0.1%p 낮은 수준이다.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3.6%에서 3.5%로 내렸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2-23 10:21:2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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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생산자물가 0.4% 상승…전기·가스요금 인상 영향

지난달 전기 및 도시가스 요금이 오르면서 우리나라 생산자 물가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생산자물가는 통상 한 달 정도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향후 소비자 물가 상승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1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20.29로 전월보다 0.4%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1월부터 2개월 연속 하락하다가 올해 1월부터 상승세로 전환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1년 전과 비교해 5.1% 올라 25개월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상승폭은 둔화했다. 지난해 6월 10%까지 오른 이후 7월 9.2%, 9월 7.9%, 12월 5.8%로 7개월 연속 둔화하는 추세다. 품목별로 보면 전력·가스·수도·폐기물은 전월보다 4%올랐다. 특히 전력은 10.9%올라 1980년 2월 37.1% 오른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비스는 전월대비 0.5% 상승했다. 정보통신및방송서비스(1%), 음식점및숙박서비스(0.5%) 등이 오른 영향이다. 농림수산품도 0.6% 올랐다. 축산품이 5.8% 내렸지만, 농산물(4.9%)과 수산물(0.4%)이 올랐기 때문이다. 서정석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농산물이 일조량 감소에 따른 작황부진과 난방비 상승으로 풋고추,오이 등을 중심으로 올랐다"며 "수산물도 어획량이 증가했지만, 수요가 늘면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공산품은 음식료품(0.7%)과 화학제품(0.1%)등이 올랐지만, 석탄및석유제품(-3.1%) 등이 내려 전월대비 0.1% 하락했다. 물가변동의 파급과정을 파악하기 위해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한달 사이 0.1% 하락했다. 최종재(0.1%) 가 올랐으나, 원재료(-8.1%) 및 중간재(-0.4%)가 내렸다. 국내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할 수 있는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6% 하락했다. 전력·가스·수도·폐기물(4%)과 서비스(0.5%)가 올랐으나 공산품(-1.6%) 내렸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2-23 06:00:2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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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금융지원협의회, 정책금융 지원대상 7곳 추가…공급목표액 81조원→91조원

정책금융지원협의회가 정책금융자금을 공급할 수 있는 산업분야를 확대하고, 공급목표액을 81조원에서 91조원으로 확대한다. 혁신성장펀드도 3조원 규모로 조성해 성장잠재력이 높은 신(新)산업, 혁신벤처기업에 투자한다. 정책금융지원협의회는 정부와 정책금융기관(산업은행·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 등)이 유기적으로 연계해 부처가 추진하는 주요 산업에 필요한 정책자금을 공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2일 제2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를 열고 "정책금융기관들이 부처 핵심산업분야를 대상으로 별도의 자금지원 프로세스를 마련해 기업들이 적정한 금융상품을 안내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신속한 금융지원이 가능하도록 정책금융지원협의회가 중점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선 정책금융위원회는 정책금융자금을 공급할 수 있는 산업 분야를 확대하고, 공급목표액을 81조원에서 91조원으로 확대한다. 앞서 정책금융지원협의회는 지난해 26일 정책금융을 공급할 수 있는 5대 분야로 ▲글로벌초격차산업육성 ▲미래유망산업지원 ▲사업재편 및 산업구조고도화 ▲유니콘 중소·중견 육성 ▲대외여건 악화에 따른 기업경영해소 등을 정했다. 정책금융지원협의회는 미래유망산업지원 분야에 항공우주, 탄소소재, 양자기술, 방위산업, 농식품 신산업 등 5개 산업을 추가하고, 사업재편 및 산업구조고도화 분야에 탄소중립·플라스틱과 탄소중립·시멘트 등 2개 산업을 추가한다. 공급목표액도 81조원에서 91조원으로 확대한다. 아울러 3억원 규모로 혁신성장펀드를 조성해 5년간 총 15억원을 지원한다. 1조5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혁신산업펀드는 정책금융기관과 공동으로 선정한 성장잠재력이 높은 주력산업과 신산업을 지원한다. 성장지원펀드는 민간자본 조성이 부진한 성장 중·후기 단계에 집중 투자한다. 이 밖에도 혁신성장공동기준을 개편한다. 지원대상 품목이 단순 나열식으로 구성돼 있어 산업정책과의 연계성이 미흡하다는 판단에서다. 정책금융지원협의회에서 논의된 전략산업 분야가 지원기준이 될 수 있도록 구성체계를 개편하고, 혁신성장공동기준 운영시 참여부처와 소관산업별 협회들도 논의체계에 포함한다. 정책금융지원협의회 지원분야도 신성장분야를 반영해 ▲주력산업 초격차 ▲미래유망산업육성 ▲탄소중립·녹색경제 실현 ▲산업선진화·체질개선 등의 4대 이니셔티브에 따라 재분류한다. 이번 정책금융지원협의에서 추가된 7개 산업분야는 이날부터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본점이나 영업점을 통해 자금지원신청을 할 수 있다. 혁신성장펀드는 산업은행이 심사를 거쳐 모펀드를 운용할 2개운용사를 선정하고, 이후 6월까지 모펀드운용사와 심사를 거쳐 혁신산업, 성장지원 2개분야의 자펀드를 운용할 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혁신성장공동기준 개편안은 내달 1일부터 혁신성장정책금융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새 공동기준에 해당하는 기업들은 금융기관에 내달 1일부터 혁신성장 분야 전용상품 이용을 신청할 수 있다. 금융기관은 8개 정책금융기관(산업·기업·수출입은행, 신용보증·기술보증기금, 무역보험공사, 벤처중소기업진출공단)과 우리·국민은행이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2-22 16:30:1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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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신임 사외이사 후보 김성용, 여정성, 조화준씨

KB금융지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신임 사외이사 3명, 중임 사외이사 3명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22일 밝혔다. 신임 사외이사 후보는 김성용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여정성 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 조화준 메르세데스벤츠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상근감사이며, 임기는 2년이다. 김경호, 권선주, 오규택 등 총 3명의 기존 사외이사는 임기 1년의 중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됐다. 추천된 후보들은 오는 24일 정기주주총회의 의결을 거쳐 KB금융지주 사외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특히 신임 후보인 여정성, 조화준 후보와 권선주 후보가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선임되면 국내 금융지주사 최초로 3명의 여성 사외이사가 이사회에 합류하게 된다. 이 경우 사외이사 7명 중 여성 사외이사 비율은 28.6%에서 42.8%로 높아진다. 유럽연합(EU)이 2026년 6월부터 의무화한 사외이사 여성 비율 40%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 KB금융지주 사추위 관계자는 "신임 후보들은 엄격한 프로세스를 거쳐 추천된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로 기존 이사회와 함께 전문성이 배가되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확대된 이사회의 전문성과 성별 다양성은 지배구조의 선진화를 주도하고, 주주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더욱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2-22 14:13:57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