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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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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자립준비청년 사회 첫 걸음 지원 프로그램 실시

KB국민은행이 자립준비청년 사회 첫 걸음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자립준비청년은 만 18세가 되면 복지시설 등을 떠나 사회로 나오는 청년을 의미한다. 2021년부터 시작된 이번 프로그램은 'KB 드림웨이브(Dream Wave) 2030'의 일환으로 사회에 첫 걸음을 내딛는 자립준비청년이 안정적인 정착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KB국민은행은 자립준비청년 100명을 선발해 자립 지원금과 노트북을 제공한다. 부동산, 경제, 법률, 진로, 자립 이야기 총 5개 분야의 전문가 교육도 병행해 자립준비청년이 사회에 안전하게 자립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지원대상은 만 18세에서 25세 사이의 자립준비청년으로 오는 12일까지 사단법인 사피엔스4.0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사회로 첫 발을 내딛는 자립준비청년이 사회구성원으로서 안정적인 정착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그룹은 대표사회공헌사업 'KB Dream Wave 2030'을 통해 학습·진로·지원 분야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미취학아동부터 대학생까지 성장 단계별 맞춤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청소년이 올바르게 성장하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3-02 16:00:42 나유리 기자
한은 "유가 상승·공공요금 인상에 물가 둔화 더딜 것"

소비자물가가 둔화되고 있지만, 국제유가와 공공요금 상승 등에 따라 둔화속도가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물가 여건 변화 및 주요 리스크 점검(BOK이슈노트 2023-7)에 따르면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7월 6.4%까지 상승했다가 올해 1월 5%대로 낮아졌다. 다만 한국은행은 ▲국제유가 상승 ▲공공요금 인상 ▲국제유가·공공요금에 따른 파급영향 ▲기대인플레이션 ▲노동시장 등이 물가 둔화의 리스크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우선 국제유가는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으로 수요가 확대될 경우 가격이 오를 수 있다. 여기에 러시아는 3월부터 원유 생산량을 감산하기로 했다. 수요가 늘고 공급차질이 불확실해지면 국제유가가 올라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 올해 전기·도시가스 등 공공요금의 추가 인상에 따라 물가도 요동칠 전망이다. 현재 서울의 버스·지하철, 경기·인천의 택시요금 인상은 하반기로 연기한 상태다. 송상윤 조사국 물가동향팀장은 "전기·도시가스 요금의 경우 누적된 원가상승분을 반영해야 하기 때문에 요금을 인상할 수 밖에 없다"며 "공공요금인상이 소비자물가를 상승시키는 직·간접적인 요인으로 작용하는 만큼, 인상폭과 시기에 따라 물가에 미치는 영향도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유가와 공공요금 상승폭이 확대될 경우 생산원가가 상승하며 재화 및 서비스 가격등을 중심으로 물가가 오를 수 있다. 송 팀장은 "국제유가와 공공요금 인상은 물가에 직접 영향을 미치지만, 이들이 오르면 근원물가가 올라 2차 파급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며 "특히 지난해 10월 전기·도시가스 요금이 주택용보다 산업용에서 더 크게 오른점도 이차 파급효과가 크게 나타날 가능성을 높인다"고 말했다. 근원물가는 소비자물가에서 농산물이나 에너지처럼 가격변동이 심한것을을 제외한 물가를 말한다. 근원물가는 비근원물가(농산물, 에너지 등)의 영향을 받아 개인서비스물가를 주로 높이는데, 특히 비근원물가가 높으면 개인서비스물가로 전이가 빠르다. 농산물, 에너지 등의 인상분이 개인서비스물가에 적잖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밖에도 한국은행은 기대인플레이션이 상승해 물가오름세 둔화속도를 더디게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근로자가 물가상승을 예상하면 기업에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기업은 임금을 비롯한 비용인상분을 제품가격에 반영해 실제 물가가 상승할 수 있다. 지난 2월 기대인플레이션은 4%로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송 팀장은 "우리나라의 물가상승률은 미국과 달리 노동시장 이외의 요인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며 "국내외 경제상황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진만큼 정교한 정책대응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2023-03-02 15:08:3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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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전월세보증금 대출 특판 진행

카카오뱅크가 1조 5000억원 규모로 전월제보증금 대출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대상 상품은 ▲일반 전월세보증금 대출과 ▲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로 신규로 대출을 받거나 기존 대출을 연장하는 경우 모두 해당된다. 전월세보증금 대출 상품 특판은 1조 5000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해당 상품 판매 기간은 3월 2일부터 오는 5월 31일까지로, 특판 대출 한도 소진 시에는 조기 종료될 수 있다 특별 금리인하가 적용되면 신규 대출금리는 최저 연 3.42%로, 금융권에서는 가장 낮은 수준의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규로 일반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받는 경우 최저 연 3.43%, 기존 대출을 연장할 시에는 최저 금리가 연 3.39%로 적용된다. 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의 경우 신규 대출금리가 최저 연 3.42%, 연장 시 대출금리도 최저 연 3.42%다. 정부의 전세대출 규제 완화 조치에 따라 전월세보증금을 받을 수 있는 대출 대상자도 확대된다. 1주택자의 경우 소득과 보유 주택 시세 제한 없이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부부합산 소득 1억원을 초과하거나 주택 시세 9억원을 초과하는 1주택자는 전세대출 보증이 불가능했는데, 정부 조치에 따라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단 2020년 7월 10일 이후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내 주택 시세 3억원을 초과하는 아파트를 취득한 경우에는 대출이 불가하다. 전월세보증금 대출 특판은 카카오뱅크 모바일 앱 대출 탭의 전월세보증금 대출 메뉴에서 '나의 한도 확인하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2023-03-02 13:49:0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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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국제유가·공공요금 인상'에 소비자물가 둔화속도 늦어져

소비자물가가 둔화되고 있지만, 국제유가와 공공요금 상승 등에 따라 둔화속도가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물가 여건 변화 및 주요 리스크 점검(BOK이슈노트 2023-7)에 따르면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7월 6.4%까지 상승했다가 올해 1월 5%대로 낮아졌다. 다만 한국은행은 ▲국제유가 상승 ▲공공요금 인상 ▲국제유가·공공요금에 따른 파급영향 ▲기대인플레이션 ▲노동시장 등이 물가 둔화의 리스크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우선 국제유가는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로 수요가 확대될 경우 가격이 오를 수 있다. 여기에 러시아는 3월부터 원유 생산량을 감산하기로 했다. 수요가 늘고 공급차질이 불확실해지면 국제유가가 올라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 올해 전기·도시가스 등 공공요금의 추가 인상에 따라 물가도 요동칠 전망이다. 현재 서울의 버스·지하철, 경기·인천의 택시요금 인상은 하반기로 연기한 상태다. 송상윤 조사국 물가동향팀장은 "전기·도시가스 요금의 경우 누적된 원가상승분을 반영해야 하기 때문에 요금을 인상할 수 밖에 없다"며 "공공요금인상이 소비자물가를 상승시키는 직·간접적인 요인으로 작용하는 만큼, 인상폭과 시기에 따라 물가에 미치는 영향도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유가와 공공요금 상승폭이 확대될 경우 생산원가가 상승하며 재화 및 서비스 가격등을 중심으로 물가가 오를 수 있다. 송 팀장은 "국제유가와 공공요금 인상은 물가에 직접 영향을 미치지만, 이들이 오르면 근원물가가 올라 2차 파급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며 "특히 지난해 10월 전기·도시가스 요금이 주택용보다 산업용에서 더 크게 오른점도 이차 파급효과가 크게 나타날 가능성을 높인다"고 말했다. 근원물가는 소비자물가에서 농산물이나 에너지처럼 가격변동이 심한것을을 제외한 물가를 말한다. 근원물가는 비근원물가(농산물, 에너지 등)의 영향을 받아 개인서비스물가를 주로 높이는데, 특히 비근원물가가 높으면 개인서비스물가로 전이가 빠르다. 농산물, 에너지 등의 인상분이 개인서비스물가에 적잖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밖에도 한국은행은 기대인플레이션이 상승해 물가오름세 둔화속도를 더디게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근로자가 물가상승을 예상하면 기업에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기업은 임금을 비롯한 비용인상분을 제품가격에 반영해 실제 물가가 상승할 수 있다. 지난 2월 기대인플레이션은 4%로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송 팀장은 "우리나라의 물가상승률은 미국과 달리 노동시장 이외의 요인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며 "국내외 경제상황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진만큼 정교한 정책대응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2023-03-02 12:00:0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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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국내 기관 해외투자 423.7억달러 감소

지난해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해외주식과 채권에 투자한 잔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등 주요국의 금리상승으로 기관투자가의 해외증권 순매수 규모가 줄었고, 투자대상국의 주가하락으로 기관이 보유한 외화증권의 투자손실이 발생한 영향이다. 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잔액은 3652억9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423억7000만달러(-10.4%) 감소했다. 상품별로 보면 주식, 채권 등의 잔액이 모두 감소했다. 주식투자잔액은 1731억7000만달러로 1년 전과 비교해 5.3% 감소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주요국 주가하락으로 평가손실이 발생하고, 신규투자가 축소되면서 자산운용사(-79억4000만달러)를 중심으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주요국 주가 상승률은 미국 다우존스(-8.8) 미국 나스닥 (-33.1%) , 유럽(-11.7%) , 일본(-9.4%) 등으로 나타났다. 외국 채권투자는 243억달러 감소한 1638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자산운용사(-159억2000만달러), 보험사(-124억1000만달러)를 중심으로 줄었다. 미국의 10년물 국고채 금리는 지난 2021년 말 1.51%에서 지난해 말 3.87%로 상승했다. 코리안페이퍼(Korean Paper)에 대한 투자는 84억달러 줄어든 282억8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주요국의 금리상승으로 모든 기관투자자의 투자잔액이 감소한 영향이라고 한국은행은 설명했다. 기관투자자별로는 자산운용사의 투자가 254억달러, 보험사 173억3000만달러 줄었다. 반면 외국환은행은 거주자외화예금증가로 47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2023-03-02 12:00:0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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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행, 중·저신용 대출 확대 후폭풍…연체액 1년새 3배

시장금리가 상승하는 기간에 인터넷은행의 대출이 늘어나 연체금액이 1년 전보다 3배 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카카오·케이·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의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은 급격하게 늘었다. 이에 따라 인터넷은행 건전성 관리에 경고등이 켜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인터넷은행의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은 카카오뱅크 25.4%, 케이뱅크 25.1%, 토스뱅크 40.37%로 집계됐다. 중·저신용자 신용대출은 신용점수 하위 50%(KCB기준 820점 이하)에게 공급하는 대출로, 인터넷은행은 오는 2024년까지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 확대 계획을 금융당국에 제출했다. 지난해 인터넷은행이 목표로 한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은 카카오뱅크 25%, 케이뱅크 25%, 토스뱅크 42%로, 토스만 목표치를 채우지 못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지난해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확대해 인터넷은행 본연의 임무를 성실히 수행했다"며 "올해 2월 41.2%를 돌파해 목표치(44%)에 근접하고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금액별로 보면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중·저신용자 신용대출은 2조5975억원으로 1년 전(1조7166억원)과 비교해 51% 증가했다. 케이뱅크는 같은 기간 7510억원에서 2조265억원으로 2배 이상 늘고, 토스뱅크는 1260억원에서 2조9000억원으로 23배 이상 급증했다. 문제는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늘어난 만큼 단기 연체금액도 늘고 있다. 가파른 금리인상의 영향으로 중·저신용자의 상환능력이 악화되면서 건전성 지표가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인터넷은행의 1개월 이상 연체 대출잔액은 2915억9100만원이다. 지난해 1분기말(1062억원)보다 3배 가까이 늘었다. 특히 토스뱅크는 중·저신용자 대출비중이 증가한 만큼 1개월 이상 연체 대출잔액도 크게 증가했다. 토스뱅크의 1개월 이상 연체대출은 619억원으로 1분기(11억원) 말보다 56배 이상 늘었다. 케이뱅크는 920억원으로 같은 기간 2.5배, 카카오뱅크는 1377억원으로 2배 증가했다. 연체율도 증가했다.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말 연체율은 0.49%로 1년전인 2021년 말(0.22%)과 비교해 0.12%포인트(p) 증가했다. 케이뱅크의 연체율도 3분기 기준 0.67%로 같은 기간 0.26%p 올랐고, 토스뱅크도 0.3% 늘었다. 이에 따라 인터넷은행은 신용평가모델을 고도화해 금융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현재 중위 구간에 집중된 금융이력부족 고객을 세분화해 중·저신용자를 선별하고 있다. 기존모형으로 거절된 중·저신용자 10명 중 1명은 우량한 중·저신용자로 추가 선별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타행 대환대출과 개인사업자 대상 신용평가모형 등을 개발·분석해 중·저신용자, 금융이력부족 고객 등 금융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대출공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케이뱅크는 사용하는 대안정보로 통신, 쇼핑 데이터 외에 전자책 등 도서구매 데이터, 운전이력 데이터 등을 추가한다. 토스뱅크는 토스를 통해 확대된 소비내역이나 금융생활 데이터 등을 확대해 신용평가모델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3-01 11:39:4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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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부진에 수출지수 4개월째↓…교역조건 22개월째 악화

지난달 수출물량과 금액 모두 감소했다. 글로벌 경기둔화의 여파로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 화학제품 등의 수요가 줄어든 영향이다. 해당 상품을 만드는 데 필요한 장비의 수입이 줄면서 수입물량과 금액도 감소했다. 수출품 가격보다 수입품 가격이 더 오르면서 교역조건은 22개월 연속 악화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3년 2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달러기준 수출금액지수는 110.50으로 1년전보다 18.3% 하락했다. 지난달 11월(-11.5%)과 12월(-6.6%), 올해 1월(-12.2%)에 이어 4개월 연속 하락이다. 품목별로는 석탄 및 석유제품(12.6%), 운송장비(8.5%) 등이 증가했지만 컴퓨터·전자·광학기기(-36%) 1차 금속 제품(-24.9%) 섬유·가죽 제품(-29.6%) 화학 제품(-17.6%) 등 우리 수출 주요 품목이 하락했다. 수출물량지수는 107.35로 1년전과 비교해 13% 떨어졌다. 섬유 및 가족제품(-27.9%), 컴퓨터·전자·광학기기(-18.7%) 등이 감소한 결과다. 지난달 수입금액지수는 164.46으로 1년전과 비교해 2.1%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25개월만에 하락전환한 뒤 2개월 연속 하락세다. 수입물량지수도 135.25로 전년대비 1.2% 떨어졌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84.65로 전년 동월대비 5.2% 하락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상품 한 단위 가격과 수입상품 한 단위 가격 간 비율이다. 우리나라가 수출 한 단위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의미한다. 예컨대 지난달 기준으로는 상품 100개를 수출하면 84.65개 상품을 수입할 수 있다는 의미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22개월 연속 하락했다. 수출 가격(-6.1%)이 수입 가격(-0.9%)보다 더 크게 내린 영향이다. 지난달 소득교역조건지수(90.87)는 수출물량지수(-13%)와 순상품교역조건지수(-5.2%)가 모두 하락해 전년 동월 대비 17.5% 내렸다. 2009년 1월(-25.6%) 이후 14년 만에 최대폭 하락이다. 소득교역지수는 우리나라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전체 상품의 양을 의미한다. 서정석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IT 경기 부진 심화로 1월 수출이 크게 감소하면서 소득교역조건지수가 큰 폭의 하락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2-28 12:28:3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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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예금·대출금리 2개월째 하락…예대금리차 1.63%p

은행의 예금·대출 금리가 2개월째 하락했다. 기준금리 인상에도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진데다 금융당국이 은행간 금리 경쟁을 당부한 데 따른 결과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3년 1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의 대출가중평균금리(신규치급액기준)는 연 5.46%로 전달보다 0.10% 포인트 감소했다. 대출금리는 지난해 11월 5.64%에서 12월 5.56%로 떨어진 뒤 두달연속 하락했다. 지난달 13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p 인상했지만, 대출금리는 반대로 하락했다. 은행채 금리등 지표가 되는 시장금리가 하락한 영향이다. 가계대출금리는 5.60%에서 5.46%로 떨어지며 20개월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특히 일반신용대출은 0.76%p 떨어지고, 주택담보대출은 0.05%p 하락했다. 기업대출은 0.09%p 내려온 5.47%를 기록했다. 저축성수신 금리는 3.83%로 0.39%p 떨어졌다. 은행간 수신경쟁이 완화하고 시장금리가 하락한 영향이다. 순수저축성예금금리는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4.29%에서 3.87%로 내렸다. 지난해 10월(3.96%) 이후 처음으로 3%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예대금리차는 1.63%p로 지난해 1.34%p에서 확대 전환했다. 지난해 5월(1.66%p)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2023-02-28 12:12:2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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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 가구 5명 중 1명 연소득 3배 이상 빚…부채평균 8455만원

#. 입사한 지 1년차인 A씨는 교통비를 아끼기 위해 회사근처로 이사하려 했지만 한달째 집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 4년 전 계약한 투룸 전세집은 1억2000만원의 전세자금대출로 충분했지만 현재 같은 크기의 집을 계약하기 위해선 2억원 정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청년전용 전세자금을 이용하고 있어 금리(연 2%대)는 상대적으로 낮지만 대출금이 2억 정도로 늘면 매달 내야 하는 이자가 13만원가량 늘어난다. A씨는 "주택가격이 낮아졌다고 하지만 올랐던 만큼 내려온 상황이 아니어서 대출금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을 뿐 매월 내야 하는 이자부담은 오히려 늘어났다"고 했다. 청년층 가구 가운데 5명 중 1명은 연 소득의 3배가 넘는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층 가구의 부채잔액은 2012년 3405만원에서 2021년 8455만원으로 약 2.5배 상승했다. ◆청년부채, 주택마련 68.8% 27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청년미래의 삶을 위한 자산실태 및 대응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19~39세 청년 가구주의 평균 부채는 8455만원으로 집계됐다. 2012년 3405만원과 비교하면 10년 가까운 기간동안 2.5배 급증했다. 이 평균값은 부채가 없는 청년층 가구도 포함해 계산됐다. 부채가 있는 청년만을 대상으로 하면 평균 부채액은 1억1511만원으로, 2012년(5008만원)과 비교해 2.3배 늘었다. 청년층 가구의 빚이 늘어난 이유는 집값이 급등하면서 대출금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대출금의 용도를 보면 평균 부채 8455만원 중 주택마련 용도로 쓴 비중은 68.8%, 사업 투자용도는 16.5%를 차지했다. 대출 유형별로 보면 금융기관 담보대출이 78.6%, 금융기관 신용대출은 15.9%였다. 특히 빚이 늘어난 시기는 집값이 상승한 시기와 맞물렸다. 청년층 가구의 부채 연평균 값은 561만원이었다. 그 중 2017년과 2018년, 2020년도와 2021년도는 평균을 넘는 수준으로 급증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주택가격매매지수는 2018년부터 90.6을 시작으로 2021년 104.6까지 올랐다. 전세가격지수는 2019년 92.6으로 주춤하다 2021년 103.2까지 올랐다. ◆청년부채, 주택+고용문제 논의 문제는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상환부담은 지속될 수밖에 없다.주택가격매매지수는 2023년 1월기준 98.2다. 2021년부터 낮아졌지만 한참 올랐던 2020년보다 높다. 전세가격지수도 95.2로 2020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연간총소득에서 매년 갚아야 하는 원금과 이자가 차지하는 비율, 총부채상환비율(DTI)이 300% 이상인 가구는 21.8%에 달했다. 2012년 8.37%에 비해 2.6배 늘었다. 이 외에도 소득대비부채상환비율(DSR)이 30%이상인 가구는 2012년 15.7%에서 2021년 25.8%로, 자산대비부채비율(DTA)이 300%이상인 가구는 같은 기간 11.8%에서 16.7%로 늘었다. 청년층 가구의 경우 불안정한 고용상황으로 소득이 낮고 사회진출 기간이 짧아 소득이 상대적으로 낮다. 부동산가격 상승폭을 임금폭이 따라가지 못하면서 주거부담이 지속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곽윤경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책임자는 "청년부채문제는 주택 및 고용문제와 함께 해결책이 논의되어야 한다"며 "주택의 경우 주거비 부채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청년의 주거비부담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병행되어야 하고, 고용의 경우 계약직이나 저임금 문제를 해결하는 등 고용의 질을 개선, 미취업청년 고용보험 가입 지원 등을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3-02-27 17:35:3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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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ESG 진단 관련 자체 시스템 구축

신한은행은 중소·중견기업의 ESG 컨설팅을 위해 ESG 진단 관련 자체 시스템을 구축 했다고 27일 밝혔다. 지금까지 신한은행은 외부 정량 데이터, 외부 평가기관 ESG 보고서를 활용했다. 앞으로는 전문인력이 자체적으로 중소·중견기업을 진단하고, 보다 심층적인 'ESG 진단보고서'를 작성, 자체적으로 컨설팅 전 과정을 완료할 수 있다. 'ESG 진단보고서'의 각 항목은 'K-ESG 가이드라인' 및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활용했다. 개별기업 실사를 통해 확보한 기업의 정량·정성적 데이터를 이용해 진단한다. 해당 보고서는 3개 영역, 19개 ESG 항목(환경 6개, 사회 8개, 지배구조 5개)으로 진단하며 은행의 기술평가(TCB) 노하우를 기반으로 친환경 혁신역량도 동시에 진단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자체 ESG 진단보고서를 적극 활용해 컨설팅 역량의 수준을 높이겠다"며 "기업에 대한 단순한 결과 제공이 아닌 진단 기업의 강·약점을 도출해 지속가능성을 강화할 수 있는 컨설팅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지난해 시중은행 최초로 ESG 컨설팅 전담 부서를 신설해 현재까지 110여건의 컨설팅을 실시했다. 기업 인터넷뱅킹에 '신한 ESG 자가진단 서비스'를 오픈해 ESG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에 체계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2-27 15:45:33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