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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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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맘 편한 아이금융' 오픈

KB국민은행이 KB스타뱅킹 앱에 '맘 편한 아이금융'을 오픈했다고 14일 밝혔다. '맘 편한 아이금융'은 부모가 편리하게 미성년 자녀의 금융거래를 이용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성 콘텐츠를 제공한다. KB스타뱅킹을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미성년 고객의 금융거래 시 필요한 서류 안내부터 추천 상품, 주요 혜택, 편리한 은행 서비스 등을 종합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주요 서비스 내용으로는 ▲미성년 자녀 계좌 개설 시 필요 서류 안내 ▲모바일번호표 발급 등 편리한 은행 이용 팁 소개 ▲가족 단위로 거래실적을 합산해 우대서비스를 제공하는 'KB스타클럽 가 족고객 제도' ▲10대 전용 금융플랫폼 '리브넥스트(Next)' ▲통신비 절약을 위한 '리브엠(Liiv M)' ▲경제·금융 관련 상식 '금융자산 증여 관련 정보' 등이 있다. 또한 KB국민은행은 오는 31일까지 만18세 이하 고객을 대상으로 최초 입출금 통장 개설 시 최대 3만5000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다양한 미성년자 관련 금융 서비스를 고객이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번 서비스를 오픈했다"며, "앞으로도 미래의 주역인 미성년 고객이 금융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유익한 콘텐츠 제공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3-14 14:57:5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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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신한 쏠(SOL) ‘AI 음성뱅킹’ 서비스 시행

신한은행이 '인공지능(AI) 음성뱅킹' 서비스를 새롭게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AI 음성뱅킹'은 신한 쏠(SOL) 로그인 후 우측 상단 마이크 아이콘을 눌러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업무 내용 음성 지시를 통해 ▲메뉴 이동 ▲거래내역 조회 ▲계좌 이체 ▲대출 상품 안내 ▲다 빈도 질문에 대한 설명 등 450여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신한은행 'AI 음성뱅킹'은 고객이 일상적인 언어로 자연스럽게 얘기하면 업무처리에 해당되는 서비스·기능을 찾아 자동 실행해준다. 여기에는 챗봇·전화상담 2000만 건 중 유효데이터 8만 건을 분리해 고객 사용 단어들을 분석한 '자연어 이해 시스템'이 기반이 됐다. 신한은행은 'AI 음성뱅킹' 서비스를 지속 발전시켜 '대화형 AI' 서비스로 구현하고 언제 어디서든 고객 필요에 맞게 모든 금융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인비저블 뱅크(Invisible Bank)'의 핵심 채널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터치 기반의 모바일 뱅킹을 넘어 음성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차원의 편리함을 경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금융 편의성을 높이고 고객의 일상에 스며드는 금융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3-14 14:10:0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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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수입물가지수 2.1%↑…유가·환율 상승 영향

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수입물가가 3개월만에 상승했다. 수입물가는 약 한달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소비자물가 둔화속도가 예상보다 더딜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23년 2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138.03으로 전월 대비 2.1% 올랐다. 3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수입물가 지수는 국제유가와 환율이 오르며 상승했다.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월평균 가격은 지난달 배럴당 82.11달러로, 지난 1월(80.42)보다 2.1%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1월 평균 1242.25에서 지난달 평균 1270.74원으로 1.9% 상승했다. 통상 환율이 상승하면 수입물가가 상승하고, 이후 생산자물가, 소비자물가를 올린다. 수입물가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국내 물가에 반영되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3월 우리나라 소비자물가 둔화속도가 예상보다 더딜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수출물가지수는 115.17로 전달보다 0.7% 올랐다. 반도체 가격 약세에도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영향이다. 농림수산품(-2.0%), 석탄·석유제품(-4.6%) 등이 내렸으나 화학제품(2.6%), 운송장비(1.8%), 제1차금속제품(1.5%) 등이 수출 물가를 끌어올렸다. 세부 품목에서는 과일(-16.5%), 제트유(-13.1%), 경유(-6.4%), 시스템반도체(-3.5%) 등이 내렸으나, 폴리에틸렌수지(5.9%), 중후판(7.5%), RV자동차(1.8%) 등이 올랐다. 서정석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이달 1∼10일 환율은 전월 대비 평균 3.1% 상승했으나, 두바이 유가는 같은 기간 0.7% 정도 하락했고, 비철금속 가격도 내렸다"며 "원자재 가격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지만, 지난해 3월 국제유가가 급등했기 때문에 전년동월대비 3월 수입물가는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3-14 09:20:2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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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한은,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SVB 사태 영향 점검

"이번 사태는 고강도 금융긴축이 지속되면서 취약부문의 금융불안이 불거져 나온경우다. 이번사태의 여파를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경각심을 갖고 상황을 예의주시 해나가겠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서울 은행연합회관에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 최상목 경제수석이 참석했다. 추 장관은 "미국 실리콘밸리 은행에 이어 시그니처 은행까지 폐쇄되면서 시장불안이 확대되자, 미국 재무부·연준·연방예금보험공사가 예금자 보호조치와 유동성 지원조치를 긴급 발표했다"며 "실리콘밸리 은행의 해외지점들이 위치해 있는 여타국가들도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러한 대응에도 불구하고 국제 금융시장은 상반된 모습이다. 지난 10일 금리선물시장에서는 오는 3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50bp(bp=0.01%) 인상할 수 있다는 의견이 40.2% 를 차지했지만, 13일에는 0%였다. 이날 25bp 인상은 61.3%, 동결에는 38.7%가 몰렸다. 미국 국채금리도 10년물의 경우 13bp, 2년물의 경우 61bp 하락했다. 추 장관은 "이번 사태는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대응하기 위해 고강도 금융긴축이 지속되면서 취약부문의 금융불안이 불거져 나온 경우"라며 "이번 사태의 여파를 예측하기 어려우므로 높은 경각심을 갖고 상황을 예의주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 금융시장은 미국 대응조치 이후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이 소폭 반등한 상황이다. 국채금리는 글로벌 긴축전망이 약화되면서 3년물의 경우 10일 3.703%에서 13일 3.435%로 하락했다. 추 장관은 "국내 금융기관은 자산 부채구조가 실리콘밸리 은행과 상이하고, 유동성이 양호해 일시적 충격에 견딜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며 "주요금융기관과 3대 공적연금, 한국투자공사, 우정사업본부 등 관련 은행에 대한 위험 규모도 크지 않은것으로 파악돼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세계경제가 인플레이션을 통제하지 못한 상황에서 금융시스템 불안요인까지 겹친 만큼, 관계기관은 합동점검체계를 24시간 가동할 방침이다. 추 장관은 "국내외 시장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금융시스템 전반의 취약요인을 지속 점검 보완해 나가겠다"며 "필요시에는 관계기관과 공조해 신속히 시장안정조치를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3-14 08:47:1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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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길을 묻다]투자 혹한기… 채권 비중 늘려야

자산관리 전문가(PB·프라이빗뱅킹)들은 올해 재테크 전략에 영향을 미칠 가장 큰 변수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을 꼽았다. 황재수 신한투자증권 서울금융센터 지점장은 "미국이 기준금리를 예상보다 높게 올릴 경우 경기침체와 기업실적 감소로 약한 고리들이 쉽게 끊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달러강세(원화약세)로 이어져 수입물가가 오르고, 소비자 물가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 자산비중, 채권>주식>대체자산 PB들은 투자성향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전체적인 자산비중을 채권>주식>대체자산으로 조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채권은 원금상환을 보장하고, 통상 1년에 두 번씩 이자를 지급하는 반면 주식은 기업수익의 일정비율을 배당으로 지급한다. 다만 주식은 적자가 나거나 경영에 재투자할 경우 배당을 지급하지 않을 수 있다. 김유나 KB국민은행 KB GOLD&WISE the FIRST센터 PB 수석전문역은 "인플레이션(물가상승)과 고용지표에 대한 데이터가 발표될 때마다 지수가 일진일퇴를 거듭하고 있는 만큼 예측불허의 시장에서는 리스크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채권은 분할 매수한 뒤 기간과 채권 종류별로 비중을 조절하고, 주식은 주가지수가 좋지 않을 수 있지만, 기업실적이 좋은 섹터 등으로 분류해 배분해야 한다"고 했다. 채권은 국채의 경우 10년 3.7% 수준의 장기 국채를 추천했다. 서채영 KB증권 부천지점 PB부장은 "채권투자의 관건은 투자하는 시점의 금리수준과 향후 예상되는 금리 하락 경로"라며 "미국보다 금리인상 사이클을 먼저 종료할 가능성이 높고, 경기 진폭도 커질 수 있는 만큼 장기국채에 대한 투자를 고려해 볼 만 하다"고 말했다. 직접투자가 부담스럽다면, 만기 매칭형 채권 상장지수펀드(ETF)도 가능하다. 만기 매칭형 채권 ETF는 국공채, 은행채, 회사채 등 10여종이 넘는 채권에 투자하는 ETF로 증시가 열리는 시간에는 시장에서 사고팔 수 있다. 또 만기가 있어 만기까지 ETF를 보유하면 매수시점에 예상한 수익률을 받고 펀드를 청산할 수 있다. 주식은 직접투자나 하방 리스크를 제어할 수 있는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 투자를 제안했다. 수익률이 높은 분야는 2차전지소재와 인공지능(AI), 신재생에너지를 꼽았다. 정세호 한국투자증권 GWM센터 PB팀장은 "2차전지소재와 같이 이슈 있는 종목들 사이에서 수익률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대형주 보다는 모멘텀이 뚜렷한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움직임이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빠른 순환매에 개인투자자들이 직접투자로 대응하기 어려운 만큼 펀드를 통한 간접투자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손현승 하나증권 Club1한남WM센터 PB부장은 "올해부터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 본격화돼 미국 내에서 생산 및 판매되는 배터리·태양광·풍력 등 첨단부품과 핵심 광물 등은 생산비용의 약 10%를 세액공제 받게 됐다"며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종목을 편입한 상품의 수익률이 높을 것"이라고 했다. ◆ 고액자산가, 절세 위해 장기국채 찾아 자산이 많은 부자들은 높은 세율을 적용 받는 경우가 많아 낮은 절세형 채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원호 KB증권 강동지점 PB부장은 "미국 기준금리가 2분기 정점을 찍고 내년부터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고채 20~30년 장기물을 통해 채권 매매차익을 기대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 2021년 발행된 표면이율 1%대 장기물의 경우 절세를 위해 대기하는 예약만 몇 천 억이 될 만큼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채권, 주식, 옵션의 특징을 모두 갖춘 신종자본증권 투자도 확대되고 있다. 매달 이자를 받을 수 있고, 금리인상으로 발행금리가 2년전보다 약 2%포인트(p) 올라 은행권 정기예금 금리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서다. 남유리 우리은행 TCE강남센터 PB팀장은 "최근 발행된 신한, 국민, 대구, IBK기업은행 신종자본증권은 4.53~4.73%로 확정됐다"며 "현재 시장에서 5년 고정금리로 3개월마다 이자수취가 가능해 자산가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주가연계증권(ELS) 투자에 대한 선호도도 뚜렷했다. ELS는 주가지수나 개별주식 주가에 연계해 사전에 정해진 조건에 따라 투자수익이 결정된다. 조기상환 기준일에 하락률이 기준 이상이면 정해진 수익률로 조기 상환된다. 우종윤 유안타증권 MEGA센터분당 PB차장은 "지난해 시장 변동폭이 커지면서 조기상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상품이 증가해 발행 시장도 얼어 붙었다"며 "올해는 지난해 만큼 변동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해 ELS 선호가 늘고 있다"고 했다.

2023-03-13 11:41:2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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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가 선호 투자상품?…"국채, 신종자본증권에 몰려"

#. 직장인 A씨(35)는 최근 예·적금 만기가 도래한 목돈 5000만원을 인터넷전문은행 수시입출금통장에 맡겼다. 목돈을 찾으면 주식에 투자해 자금을 불려, 내년 아파트 청약에 도전해보려 했지만 시장이 불안하고, 예·적금을 다시 넣으려니 금리가 3%대로 내려와 탐탁치 않았기 때문이다. A씨는 "금리가 오를지 내릴지 가늠하기 어려워, 투자처를 결정하지 못했다"면서 "당분간 파킹통장에 넣어두고 상황을 지켜보려 한다"고 했다. 부동산은 불안하고, 주식은 무섭고, 예·적금은 아쉬운 시대다. 불확실성의 시대가 이어지며 재테크 시장에도 짙은 안개가 깔렸다. '위기는 곧 기회다'라는 말이 있지만 고금리·고환율·고물가가 만들어낸 혼란의 소용돌이 앞에서 많은 이들이 멈춰 서 있다. 실제로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요구불예금 잔액은 609조1543억원에 달한다. 한달 전과 비교해 20조5503억원 늘었다. 요구불예금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과 수시입출금식예금(MMDA)를 포함한 대기성 자금을 말한다. 미국의 통화정책에 따라 주식시장이 휘청이고, 예금금리가 5%에서 3%대까지 떨어지면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들이 요구불예금으로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메트로신문(메트로경제)은 13일 주요 은행과 증권사 자산관리 전문가(PB·프라이빗뱅킹)에게 '재테크의 길'을 주제로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PB들은 부동산 시장의 경우 매수와 매도의 호가 차이가 좁혀지며 최악의 국면은 지났지만, 올해 중 회복하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부터 금리가 낮아지더라도 절대적인 금리수준은 높기 때문에 구매력 있는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거래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주식시장은 등락을 반복하는 '박스권 장세'가 이어지다 하반기 이후 변곡점을 맞이할 수 있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코스피는 지난해 6월부터 2100~250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시장이 상승하기 위해선 금리인하와 달러약세라는 두가지 요인이 필요한데, 상당기간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미국 기준금리의 추가 상승이 예상돼 환호할 만한 달러약세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최근 자산가들이 선호하는 투자상품은 절세형 장기국채(20~30년물)나, 예금금리보다 높은 신종자본증권 투자였다. 얼마전 발행된 신종자본증권의 금리는 4.5~4.7%. 5년 고정금리로 3개월 마다 이자를 받을 수 있어 고액 자산가들의 투자 대기 자금이 밀려 있는 상황이다. PB들은 적은 위험으로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채권, 기업의 성장성이 꺾이는 등 최악의 경우에도 최소한의 수익 또는 원금을 보장받을 수 있는 주식형 상품을 선택해 시장변동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신한은행 장개천 PWM판교센터 PB팀장은 "부동산과 주식시장의 열기가 가라앉은 시장에서 적은 위험을 부담하면서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상품을 찾는 투자자가 늘어날 것"이라며 "특히 위험 대비 수익률이 양호한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13 11:40:4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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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부동산 PF시장 5000억원 규모 유동성 지원…만기1년 브릿지대출로 차환

KB금융그룹이 5000억원 규모의 부채담보부증권(CDO) 발행을 통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유동성 지원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CDO는 금융사 대출채권 등을 유동화시켜 새로운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파생상품을 말한다. 이번 CDO발행은 KB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KB캐피탈, KB저축은행 등이 투자자로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조성된 자금은 대형 건설사가 시공사로 참여하는 부동산 사업장이 보유중인 3~6개월 만기의 브릿지대출을 1년 만기의 시장금리수준을 반영한 브릿지대출로 차환하는데 사용된다. 금번 지원은 PF시장에 유동성을 제고하는 효과와 더불어 안정된 시장금리가 적용되어 고비용구조를 해소해주는 효과가 있다. 브릿지대출은 시행사가 사업부지 매입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토지를 담보로 제공하거나 참여 시공사의 신용공여를 조건으로 지원해주는 초단기 대출로 본 PF대출이 실행되는 착공 단계까지 넘어가기 위한 가교 역할을 수행한다. KB금융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사업비용 증가와 금리 변동성 확대로 인해 브릿지대출 만기 차환에 어려움을 겪는 부동산 사업장이 늘고 있는 점에 주목해, 금번 CDO발행을 통한 브릿지대출 유동화 지원을 결정했다. 유동화 실행 예정일은 오는 3월 15일이다. KB금융 관계자는 "부동산 PF 시장을 안정화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브릿지대출의 장기대출 전환이 급선무라고 판단하여 금번 유동성 지원을 추진하게 되었다"며 "이번 조치가 건설시장에 도움이 되고 나아가 온 국민이 함께 노력하고 있는 삼고(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시대 극복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3-13 11:04:4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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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금융사 국내시장 의존해선 성장 어려워…"해외 직접진출·투자 지원"

"금융회사의 해외 직접진출과 해외투자를 지원하겠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3일 '금융산업 글로벌화 테스크포스(TF)를 열고 "금융산업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외연을 확대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 외국에 진출한 은행은 205개로 지난 2010년(132개)과 비교해 55% 증가했다. 자산운용사도 같은기간 22개에서 67개로 늘었다. 김 부위원장은 우선 금융회사의 해외 직접진출과 투자확대를 지원한다. 그는 "우리나라의 금융환경은 고도성장기를 지나 성숙단계에 접어들었고, 인구구조 고령화도 급격히 진행되고 있어 국내시장에 의존해서는 지속적인 성장을 담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해외에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해 경제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자금 유입도 활성화한다. 김 부위원장은 "모험자본 등 기존에 자금배분이 부족했던 분야에 글로벌 자금이 투자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며 "금융규제를 전면 재점검하고 개선하겠다"고 했다. 이 밖에도 글로벌 금융회사들이 국내 진출시 어려움을 겪는 세제·노동·교육 등 비금융 이슈에 대해서도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글로벌 금융회사가 유치될 수 있도록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법·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다만 ▲최고경영자(CEO) 법적리스크(형사처벌) ▲자유로운 고용과 해고의 어려움 ▲정부의 시장개입 등이 한계로 지목된다. 김 부위원장은 "글로벌화는 단기간에 달성되기 어려운 과제인 만큼 향후 지속적으로 추진할 정책비전을 명확히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TF이후 금융업권별 릴레이 세미나를 통해 금융회사들의 정책 제안과 애로사항을 빠짐없이 수렴해 비전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3-13 09:55:1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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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美 SVB 사태 '시장상황 점검회의'…자본유출입 모니터링 강화

한국은행이 미국의 실리콘밸리뱅크(SVB)의 파산과 관련해 국제 금융시장 상황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고 13일 밝혔다. 미국 16위 은행인 SVB는 유동성 및 수익성 악화에 대처하기 위해 지난 8일 증자계획을 발표한 뒤, 대량인출이 발생하는 등 증자가 무산됨에 따라 10일 미국의 금융당국은 SVB의 영업을 중지시키고 예금보험공사(FDIC) 예금보호 절차에 돌입한 상태다. 한국은행은 이날 SVB사태로 위험 회피심리가 강화되면서 미 금리와 주가가 큰폭으로 하락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지난 9~10일 중 미 국채금리 2년물은 -48bp(bp=0.01%p), 10년물은 -29bp, S&P500은 -3.3%, 미 달러화지수(DXY)는 -1.0%이다. 다만 한국은행은 SVB의 사태가 금융권 전반의 리스크로 확대될 가능성은 크지 않은 만큼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승헌 부총재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 은행들의 건전성이 개선됐고, 미 재무부와 연준(Fed), 예금보험공사(FDIC)가 예금자 전면 보호조치를 즉각적으로 시행한 점을 고려할 때 SVB 사태가 금융권 전반의 리스크로 확산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며 "다만 투자 심리에 미치는 영향, 미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결과에 따라 금융시장 변동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는만큼 국내 금리, 주가, 환율 등 가격변수와 자본유출입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3-13 09:22:29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