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나유리
기사사진
금융위, "SC주가폭락사태 원인 차액결제거래(CFD)…제도개선할 것"

"신속한 조사를 통해 관련자들의 시세조종 수법, 공모여부 등을 명백히 밝히고, 차액결제거래(CFD)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보완해 나가겠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일 금융감독원, 거래소와 임원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 주가 폭락사태의 원인으로 CFD가 지목된 데 따른 조치다. CFD는 기초자산의 보유 없이 가격 변동분에 대해서만 차액을 결제하는 장외파생 계약(TRS)의 일종으로 전문투자자만 거래할 수 있다. 전문투자자는 실제 주식을 보유하지 않아도 거래가 가능하다. 현재 CFD는 40%의 증거금으로 최대 2.5배 레버리지를 일으켜 투자할 수 있다. 당초 CFD는 증거금이 최소 10%로 10배 레버리지가 가능했지만 지난 2021년 10월 금감원은 CFD에 대해 투자자 신용공여와 동일한 수준의 증거금률 최저한도 40%를 적용하는 행정지도를 한 상태다. 김 부위원장은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지만, 이와 별개로 CFD 의 제도상 보완해야 할 사항을 우선 검토하겠다"며 "추후 조사결과에 따라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 밝혀지면 추가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보완이 필요한 사항으로는 ▲실제 소유자는 개인임에도 외국계 증권사 등 기관이 매수한 것으로 표기 ▲신용융자와 달리 증권사 신용공여한도(자기자본의 100%)에 미포함 ▲종목별 매수잔량 등의 공시 미비 ▲투자자의 대부분이 개인 전문투자자로 구성 된 점이 지목된다. 김 부위원장은 "CFD가 일부 작전세력등에 유동성이 낮은 종목이나 공매도 금지 종목에 악용될 경우 통정매매 등을 통해 시세상승 등 불공정거래에 취약한 측면이 있다"며 "(SG사태처럼) 급격히 주가가 하락하면 주가하락폭이 더욱확대돼 증권사 리스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만큼 재발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5-02 16:05:34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금융그룹, ADB 연차총회서 비금융 플랫폼 서비스 홍보

KB·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가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를 맞아 메타버스, 인공지능(AI) 등 비금융 플랫폼 서비스를 홍보한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ADB 연차총회를 맞아 오는 4일 인천 송도 쉐라톤 그랜드 인천에서 KB금융그룹 칵테일 리셉션을 개최한다. 칵테일 리셉션은 기업이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비즈니스 파트너, 투자기관 및 정부 관계자 등을 초청해 스탠딩 방식으로 소통하는 활동이다. 이번 리셉션은 국제기구, 각국 정부 및 글로벌 주요 금융기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KB금융그룹의 주요 비즈니스와 글로벌부문 성장 전략을 설명하고 다양한 협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한 자리다. 신한금융은 ADB 연차총회가 열리는 인천 송도 컨벤시아 홍보관에서 '금융의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메타버스 플랫폼 '시나몬', 음식주문 중개 플랫폼 '땡겨요', 신한카드의 'Face Pay' 등 각국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한다. 하나금융도 홍보관에서 외환시장에서의 디지털 혁신 서비스와 솔루션 체험'을 주제로 하나금융의 해외여행 특화 서비스 플랫폼 '트래블로그', 하나은행의 간편 환전서비스 '환전지갑' 등의 디지털 외환서비스 체험 및 볼거리를 ADB 연차총회 참석자들에게 제공한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9월 최초로 출시한 공급망 금융 플랫폼 '원비즈 플라자'를 소개한다. 원비즈플라자는 기존에 수기로 처리했던 구매업무를 디지털 기반 전자방식으로 전환해 편리하고 투명하게 수행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다. 자금조달이 어려운 중소·중견기업에 운전자금을 안정적이고 빠르게 지원하고, 원자재 조달부터 제품 생산, 유통, 최종 판매까지 이어지는 공급망 전반을 최적화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카카오뱅크도 인터넷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홍보관에 참가해 IT기술을 제시한다. 카카오뱅크는 신분증인증과 셀피인증, 무자각인증 등 보이스피싱 징후를 탐지하는 기술을 선보인다. 원본이 아닌 신분증을 감별하고 셀카 촬영을 한 실시간 사용자가 신분증 인물과 동일 인물인지 즉시 확인할 수 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5-02 15:48:13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ADB총회 개막…한중일 경제수장,'경제회복 공조 강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아시아 각국 재무당국 수장들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모였다.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등을 통해 세계경제 변화를 살펴보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특히 이번 총회는 인천 송도에서 나흘간 열린다. ADB총회를 한국에서 개최하는 것은 1970년, 2004년에 이어 세번째다. 2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는 이른 오전부터 ADB 회원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등 각국대표단과 국제기구, 학계, 금융계 등의 인사가 몰렸다. ADB는 이번행사에 약 5700명가량이 참석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 7년만에 열린 한일 재무장관 회담 특히 이번 총회에는 약 7년 만에 부활하는 한·일 재무장관 회담에 이목이 쏠렸다. 앞서 한·일 정부는 지난 3월 한·일 정상회담 이후 이를 위한 물밑작업을 벌여왔고, 최근 워싱턴DC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 기간에 양국 재무장관 회담이 전격 결정됐다. 추경호 부총리는 이날 회담에서 "정상회담 이후 수출 규제 정상화 등 양국 간 분위기 변화가 감지되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앞으로 일본 측 화이트리스트 복원이 조속히 완료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앞서 우리나라는 일본 수출규제를 풀었으나 일본은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 대상국으로 재지정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또 추 부총리는 "항공편 추가 증편과 고교생·유학생 등 미래세대 교류 확대 등을 통한 양국 인적 교류 회복, 민간·정부 차원의 대화채널 복원·확대를 보다 가속할 필요가 있다"며 "신산업, 글로벌 수주시장 공동 진출, 저출산 고령화·기후변화 등 미래 대응과 같이 공동의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한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글로벌 이슈도 공조를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대두되고 있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공급망 불안 등에 양국이 협력해 대응하자는 취지다. 스즈키 순이치 일본 재무상은 "추 부총리가 말씀하신 내용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한·일 양국은 세계 경제와 지역 및 국제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해야 하는 중요한 이웃이다. 한·일 재무장관 회의가 7년 만에 개최된 만큼 앞으로도 많은 교류가 이뤄지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 한중일 재무장관 "3국 경제관계 둔화돼" 이날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은 '제23차 한중일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를 통해 금융, 교역·투자 등 경제 분야뿐만 아니라 관광, 문화, 인적교류, 정책공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제안했다. 앞서 역내 거시경제조사기구(AMRO)는 올해 3국이 경제재개와 정책 지원 등을 통해 4.5%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팬데믹 이후 경제 관계가 둔화된 만큼 관광, 인력, 문화교류 등 경제·민생 부문에서 협력을 확대해 경제회복에 기여하자는 설명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우리나라의 경제는 하반기 이후 점차 회복해 내년에는 올해보다 성장세가 개선될 것"이라면서 "수출·투자 활성화, 양질의 일자리 창출, 경제 구조개혁, 재정의 지속가능성 확보 등을 통해 경제회복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중·일 3국은 공동메시지를 통해 역내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이행을 지지했다. RCEP는 아세안(ASEAN) 10개국(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과 한중일, 호주, 뉴질랜드 등 15개국이 참여하는 다자 자유무역협정(FTA)을 말한다. 팬데믹을 딛고 빠르게 지속가능한 경제 회복을 위해 경제·교역 강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의 실효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에도 동의했다. CMIM은 아세안 10개국과 한중일 3국이 역내 국가에서 금융위기 발생시 부족한 외화 유동성을 지원해 준다.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역내 금융안전망이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페이드인 캐피탈(회원국이 출자를 통해 기금 조성) 등 재원구조에 대한 점검이 중요하다"며 "금융안전망이 강화될 수 있도록 가산금리를 재검토하는 등 제도개선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3국은 의장국으로 아시아 10개국과의 미래과제가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논의를 주도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작업반1은 싱가포르가 의장국으로 금융인프라금융을, 작업반2는 중국이 구조적 이슈대응을, 작업반3은 일본이 금융변화와 자연재해에 대응해 나가고 있다. 우리나라(작업반4)도 핀테크 기술발전을 위해 역내 공통규범을 연구하고, 오픈 뱅킹 기술을 지원한다. 내년 제24차 한중일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는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2023-05-02 15:42:08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신한금융, 300억원 규모 '보이스피싱 피해자 지원 및 예방'

신한금융그룹이 금융감독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보이스피싱 피해자 지원 및 예방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최근 다양한 수법의 보이스피싱을 통해 피해를 입은 취약계층이 급증함에 따라 이들에 대한 다양한 지원 및 금전적 피해 예방을 위해 추진됐다. 신한은행은 3년간 총 3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해 ▲피해자 중 취약계층 생활비 지원 ▲예방교육 및 보이스피싱 보험 제공 ▲심리·법률상담 ▲대국민 홍보 및 캠페인, 정책개발 등의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은 취약계층에는 180억원 규모의 생활비를 지원한다. 약 6000명에게 인당 최대 300만원을 지원하는 이번 사업은 중위소득 100% 이내의 저소득층 피해자 전체가 대상이다. 하반기 중 모집공고를 통해 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며 심사 과정을 거쳐 지원 대상자를 최종 선정한다. 신한금융은 보이스피싱 예방교육 및 보험 제공을 위해 15억원 규모의 사업을 진행한다. 사회초년생과 고령층을 대상으로 자립지원전담기관, 학교, 노인복지센터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보이스피싱 예방교육과 함께 보이스피싱 보험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보이스피싱 피해로 인한 우울증 등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심리치료 및 법률자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약 30억원을 지원한다. 홍보 및 캠페인, 정책 개발 등의 진행을 위해 75억원 규모의 사업비도 투입할 계획이다. 신한금융 진옥동 회장은 "보이스피싱 피해로 곤경에 처한 금융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보이스피싱 피해자들을 위한 세심한 지원 및 예방 노력을 통해 기업시민으로서 선한 영향력을 전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5-02 15:30:51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올해 1분기 일평균 외환거래액 668억3000만달러 '사상 최대'

올해 1분기 외국환은행의 하루평균 외환거래액 규모가 668억3000만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국내 거주자의 해외증권투자와 외국인 국내증권투자가 상당폭 증가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023년 1분기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올해 1~3월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668억3000만달러로 전분기(574억4000만달러)와 비교해 94억달러 증가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편제된 2008년 이후 사상 최대치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회계연도 결산 등으로 거래가 축소된 뒤 1분기에 증가하는 계절적요인과 함께 거주자 해외증권투자와 외국인 국내증권투자가 상당폭 증가한 영향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상품별로 보면 현물환 거래규모는 일평균 264억5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55억8000만달러 늘었다. 통화별로는 원·달러 거래가 38억5000만달러 증가한 189억달러를 기록했다. 외환파생상품 거래는 38억1000만달러 증가한 103억9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선물환 거래(133억7000만달러)는 비거주자와의 NDF 거래를 중심으로 19억 3000만달러 증가했고, 외환스왑 거래(256억3000만달러)는 비거주자와의 거래를 중심으로 15억1000만달러 늘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 거래가 142억9000만달러로 3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은지점 거래는 25억7000만달러 증가한 121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5-02 12:00:12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한국은행, 인도네시아와 직거래 촉진 위한 MOU 체결

한국은행이 인도네시아 중앙은행과 양국간 원화·루피아화 직거래 촉진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수입·수출업자가 원화와 루피아를 환전한 뒤 송금 하는 등의 절차를 대폭 줄이게 돼 거래비용과 환변동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일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총재와 만나 양국간 원화·루피아화 직거래 촉진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인도네시아 수입업자가 원화로 결제하기로 계약을 체결한 경우 루피아화를 원화로 환전한 뒤 송금을 요청해야 했다. 인도네시아 민간은행이 한국 민간은행에 해당원화를 수출업자에게 이체하도록 요청하면 한국 민간은행이 이를 받아 수출업자에게 대금을 지급하는 구조다. ​ 앞으로는 번거로운 절차없이 수입업자가 인도네시아 민간은행에서 루피아화로 이체를 하더라도 직거래를 통해 한국 민간은행에서 원화로 받을 수있어, 절차가 줄고 환변동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양국간 금융협력 강화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로컬통화 사용을 통해 기업의 거래비용을 절감하고 환리스크를 완화해 궁극적으로 양국간 교역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02 10:00:22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신한은행,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여

신한은행이 인천 송도에서 개최되는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후원은행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1일 밝혔다. ADB는 1966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지역 중 하나인 아시아의 경제 성장과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만들어진 국제기구로 회원국의 극심한 빈곤퇴치를 위해 대출, 기술 지원, 보조금 및 지분 투자 등을 제공하고 있다. ADB 연차총회는 회원국 거버너들이 ADB의 행정, 재정 및 운영 방향을 결정하는 ADB의 최대 행사다. 이번 제56차 ADB 연차총회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3년만에 인천 송도에서 대면으로 개최되며, 60여개국 약 5000명의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신한은행은 지난 4월 14일 기획재정부와 ADB 연차총회 후원 협약을 체결했으며 ▲기업전시부스 운영 ▲네트워킹 허브 공용공간 조성 ▲참가자 오찬 제공 등 다양한 형태로 이번 연차총회에 참여한다. 이와 함께 신한금융그룹의 계열사는 '금융의 디지털 전환'을 소재로 전시 홍보관을 운영한다. 신한은행은 자체 구축한 메타버스 플랫폼 '시나몬', 음식주문 중개 플랫폼 '땡겨요'를, 신한카드는 '페이스 페이(Face Pay)' 등을 제공한다. 또한 신한은행은 ADB 연차총회 개최지인 인천광역시의 제1금고 은행으로서 참가자들이 공항, 행사장, 숙소 등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약 30대의 셔틀버스를 후원하고, 편리하게 환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동점포 '뱅버드'도 배치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3년만에 대면으로 개최되는 ADB 연차총회가 우리나라에서 진행되는 만큼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후원은행으로서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5-01 13:21:48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기업구조혁신펀드, 오는 2일부터 자펀드 운용사 모집

금융당국이 정책금융기관과 함께 1조원 규모의 기업구조혁신펀드를 조성해 중소기업 정상화를 지원한다. 기업구조혁신펀드는 기업의 구조조정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와 정책금융기관, 민간투자자 등이 출자해 조성하는 펀드다. 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2일부터 기업구조혁신펀드의 자펀드 운용사를 모집한다. 앞서 자산관리공사(캠코)와 산업은행·기업은행·수출입은행은 모펀드 조성을 위해 500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운용주체인 캠코가 민간운용사를 모집해 연기금·공제회 등 기관투자가의 자금을 추가로 더해 중소기업을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캠코는 자산매각 후 재임대(Sale&LeaseBack), 회생·워크아웃기업 자금 지원 등 자체적인 기업지원프로그램을 연계하여 피투자기업의 경영정상화를 입체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캠코는 오는 2일부터 자펀드 모집계획을 공고하고, 23일 부터 블라인드 펀드 제안서를 접수받아 6월말 운용사 선정을 마무리한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기업구조 혁신펀드를 통해 단기적으로는 기업을 대상으로 신규자금을 지원해 재기 또는 구조혁신 기회를 제공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국내 구조조정 투자시장을 성숙시켜 나가고자 한다"며 "기업정상화를 통해 이익을 공유하는 시장중심 구조조정으로 전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5-01 12:00:11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美 은행 올들어 4번째 파산…또다시 드러난 'SNS→뱅크런' 위험

최근 한달동안 고객 예금이 130조원 이상 빠져나간 미국의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이 붕괴 수순을 밟게 됐다. 3월 실버게이트, 실리콘밸리은행(SVB), 시그니처은행 파산 이후 4번째다. 이들 은행의 파산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포심리가 확대되며 모바일 뱅크런(대규모 인출사태)이 발생했다는 것이 공통점이다. 다시 불거진 은행발 금융불안 사태를 두고, 차액결제 담보비율 상향 등 금융 사각지대를 하루빨리 메꿔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 또 다른 변수 SNS→모바일 뱅크런 1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의 회생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지난달 30일을 입찰마감일로 정하고 매각 인수자를 물색했다. FDIC가 입찰의사를 물은 곳은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 PNC파이낸셜그룹, US뱅코프 등으로 JP모건과 PNC가 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 다만 입찰을 통한 매각이 불발될 경우 FDIC는 파산관재인을 맡아 예금과 자산을 인수해 관리해야 한다.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이 갑작스레 파산, 매각 수순을 밟고 있는 이유는 SNS를 통한 뱅크런을 막지 못했기 때문이다. SNS로 위기소식이 알려진뒤 36시간 만에 파산한 실리콘밸리은행과 같은 수순을 밟은 셈이다. 지난 3월 JP모건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11개은행은 실리콘밸리은행 파산과 같은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퍼스트리퍼블릭은행에 긴급자금 300억달러(약 40조원)를 예치했다. 연방준비은행(FRB)도 1000억달러(약 134조원)를 긴급 대여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이러한 노력이 전례 없는 인출행렬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의 예치금 중 63%는 기업고객 자금이었고, 예금자 보호한도 25만달러(약 3억원)를 넘는 비중은 68%에 달했다. FDIC가 개입할 수 있다는 소식이 나오자 손실을 우려한 고객들이 대규모 인출을 강행했다. ◆ 韓 뱅크런 더 빨라…'차액결제 담보비율' 높여야 문제는 비단 이 같은 문제가 미국에서만 일어난다는 보장이 없다는 사실이다. 앞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달 24일 간담회에 참석해 실리콘밸리은행 파산사태와 유사한 사례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모바일 뱅킹이 발달한 우리나라에서 뱅크런이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경고한 것이다. 앞서 이 총재는 지난달 초 미국 워싱턴DC 출장 중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나라가 실리콘밸리은행 파산과 유사한 사태가 벌어질 경우 예금인출 속도는 100배는 빠를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뱅크런에 따른 파산을 예방하기 위해 떠오르는 방안은 '차액결제 담보비율'을 높이는 것이다. 차액결제 담보비율은 한국은행이 은행 간 차액결제 실패를 대비해 금융기관으로부터 받아 놓는 담보증권의 비율을 말한다. 현재 결제시스템에 참여한 금융기관들은 일정시간 동안 발생한 이체 등의 자금거래를 취합해 각 금융기관마다 줄돈, 받을 돈을 계산해 차액만을 결제한다. 한국은행은 그 중 소액거래를 대상으로 다음날 오전 11시 차액을 정산하고 있다. 은행이 갑자기 파산에 이를 경우 차액 정산이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은행은 차액규모의 70%에 해당하는 국채·통화안정채권 등을 한국은행이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실리콘밸리은행과 퍼스트리퍼블릭은행 등의 사태로 담보비율을 100%까지 올려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차액결제담보비율은 올해 2월 80%까지 올린 뒤 2025년 2월까지 100%까지 인상될 계획이었지만, 지난해 레고랜드 사태 등으로 2025년 8월(100%)까지 연기된 상태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차액결제 담보비율은 자금시장상황과 개별 금융기관의 유동성 부담까지 살펴야 한다"며 "미국의 은행이 수시간 이내에 파산한 사실과 한국의 온라인 결제규모 등을 고려할 때 비율인상을 계속 미루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5-01 11:45:23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은행 가계대출 4.96%…3개월째 감소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 금리가 4.96%를 기록하면서 3개월 연속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한 이후 시장에서 긴축종료 기대감이 커지면서 대출금리에 영향을 미치는 지표금리가 내렸기 때문이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3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금리는 한달 전과 비교해 0.26%포인트(p) 내린 4.96%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8월(4.76%)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가계대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담대 금리는 4.4%로 한 달 사이 0.16%p 내렸다. 박창현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주담대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한 이유에 대해 "은행채 5년물 등 지표금리가 내린 데다, 상대적으로 금리 수준이 낮은 특례보금자리론 취급이 확대된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 지표금리 가운데 고정형 주담대 금리 산정의 기준이 되는 은행채 5년물 금리는 2월 기준 0.09%p 내린 4.19%를 기록했다. 지표금리는 약 한 달의 시차를 두고 시장금리에 영향을 미친다. 이 경우 2월 지표금리 흐름이 3월 대출금리에 적용된다는 의미다. 변동형 주담대 금리의 기준으로 활용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2월에 0.29%p 하락한 3.53%, 91일물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는 0.28%p 내린 3.52%로 집계됐다.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6.44%였다. 한 달 사이 0.11%p 내렸다.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일부 은행이 가산금리 등 우대금리 조정을 통해 금리 감면 혜택을 늘린 데다, 고신용자에 대한 대출취급이 확대되면서 신용대출 금리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기업대출 금리는 5.25%로 나타났다. 일부 예금은행이 중소기업 대출에 대해 가산금리 등 우대금리를 확대 적용한 영향으로 전월 대비 0.11%p 하락했다고 한국은행은 설명했다. 대기업 대출금리는 0.05%p 내린 5.19%,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0.17%p 하락한 5.28%였다. 가계와 기업 대출금리가 동반 하락하면서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 대출평균금리도 전월 대비 0.15%p 내린 5.17%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부터 4개월 연속 하락했다. 저축성수신금리의 경우 연 3.56%로 한 달 사이 0.02%p 소폭 떨어졌다.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의 차(差)인 예대금리차는 1.61%p로 전월 대비 0.17%p 줄었다. 예대금리차는 수신금리가 0.02%p 상승한 반면 대출금리는 0.15%p 하락하면서 3개월만에 축소 전환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4-28 15:38:33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KB금융, 리딩금융 탈환…1분기 순익 1조4976억

올해 1분기 실적은 KB금융그룹이 신한금융그룹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 보험 계열사 등 비은행 부문의 수익이 확대되고, 지난해 여신성장과 금리상승에 따른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된 영향이다. ◆KB금융, 당기순이익 1조4976억원…분기배당금 1주당 510원 KB금융그룹은 27일 실적발표를 통해 1분기 1조497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1조4606억원)과 비교해 370억원 늘어난 수준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어려운 시장여건 속에서도 견고한 기초체력과 다각화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통해 우수한 실적을 시현했다"며 "그룹의 순이익에서 비은행 부분이 차지하는 비중이 41%까지 확대돼 그룹의 이익 구성비율도 한층 개선됐다"고 말했다. 그룹의 순이자마진(NIM)도 한 몫했다. 1분기 NIM은 2.04%로 전분기(1.99%)대비 0.05%포인트(p) 올랐다. 은행 NIM이 핵심예금 감소에도 불구하고 자산재조정과 탄력적 조달 포트폴리오로 상승세를 이어갔고, 카드채권 수익률도 개선됐다. 그룹의 순이자이익은 2조7856억원으로 전년 대비 5.1% 늘었다. 자산건전성도 안정적으로 관리됐다. 1분기 KB금융그룹은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을 6682억원 적립했다. 1년전(1458억원)과 비교해 5224억원 늘었다.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연체율과 부실채권(NPL)비율이 상승하자 그룹차원에서 보수적으로 충당금을 적립한 것이다. 대손충당금전입비율(CCR)도 0.63%을 기록했다. 대손충당금적립비율은 부실여신에 대비한 대손충당금 적립정도를 나타내는 비율로 그룹의 신용손실흡수능력을 평가하는 지표다. 아울러 1분기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43%로 1년전과 비교해 1%포인트(p) 올랐다. 다만 NPL 커버리지비율은 196.2%를 기록해 같은기간(208.9%) 12.7%p 낮아졌다. 신용리스크 확대에도 불구하고, 자산건전성 지표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날 KB금융은 1분기 배당으로 1주당 510원을 배당하기로 결의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분기배당을 정례화하고, 올해부터는 자사주 매입·소각해 배당금이 소폭 확대됐다"며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들을 고민하고 일관성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한금융, 당기순이익 1조3880억원…분기배당금 1주당 525원 신한금융그룹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 3880억원으로 1년전(1조3848억원)과 비교해 32억원 증가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올해 2월말까지 이자마진 하락에 따라 이자감소가 우려됐지만, 3월 이후 시장금리 하락으로 채권 평가이익이 증가하며 비이자이익이 개선돼 감소상황을 방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자이익 중 은행은 2조003억원(78.8%), 비은행은 538억원(28.2%)으로 총 2조540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출채권 및 유가증권 등 금리부자산이 전년 말 대비 0.9% 증가했으나 전분기 대비 그룹과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한 영향이다. 미래 불확실성에 대비해 대손충당금전입액도 1년전에 비해 2배가량 늘었다. 1분기 대손충당금전입액은 4610억원으로 전년(2434억원)대비 2176억원 늘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7%로 전 분기인 지난해 말(0.41%)과 비교해 0.06%p 늘었지만, NPL레버리지 비율은 209%에서 194%로 줄었다. 신한금융은 이날 1분기 주당 배당금을 525원으로 결의하고, 150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하기로 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디지털 기반의 금융혁신과 고객 금융거래 보호 등 디지털 부문에서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친환경 금융을 확대해 금융의 선한 영향력을 전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4-27 16:38:11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PF 대주단 협약식 개최…全 금융권 부실 방지 총력

"부동산 시장 연착륙은 금융시장 안정뿐만 아니라 향후 주택 수급 안정에도 중요하다. 부실·부실우려 사업장을 대상으로 여러 금융기관들이 만기연장, 채무조정, 신규자금 지원 등 재무구조 개선에 신속하게 합의할 수 있게 하겠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7일 은행연합회에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주단 협약식'을 개최하고 이같이 말했다. 협약식에는 은행엽합회와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금융투자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 새마을금고, 농협·수협·신협·산림조합중앙회 대표가 참여했다. 앞서 금융위는 부동산시장 위축이 지속되자 자금난 해소를 위해 PF 사업자 보증공급을 확대했다. 또 PF-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차환을 지원하는 등 50조원+α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3600개의 부동산 PF 사업장을 대상으로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추진하고 있다. 직·간접적으로 PF지원 어려워지자 채권관계로 얽혀 있는 금융회사를 중심으로 자율협약을 통해 사업장에 출자 또는 구제 방안을 마련해 달라는 설명이다. PF대주단 협약이 진행되는 사업장은 3개이상의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고, 총 대출금액에 100억원 이상인 부실·부실우려 사업장이다. 시행사 또는 대출을 해준 금융기관들이 공동관리절차를 신청하면 자율협의회가 금융회사의 동의(4분의 3이상)를 받아 개시한다. 공동관리절차에서는 시행사와 시공사, 대출해준 금융사가 사업성평가를 통해 사업정상화 계획을 마련한다. 사업정상화 계획에는 만기연장, 상환유예, 원금감면, 출자전환 등이 포함되며 시행사와 시공사의 분양가 인하 등 손실부담이 전제된다. 이날 김 위원장은 "채권 금융기관의 합리적인 자금지원분담과 시행사와 시공자의 자구노력이 조화롭게 이뤄져야 한다"며 "정부도 민간의 정상화 노력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했다. 금융위는 사업정상화 계획을 통해 일정기간 대출을 정상 상환할 경우 해당 금융회사의 자산건전성 분류를 상향 조정한다. 비조치의견서를 받은 저축은행·여전·상호금융 권역 외에 다른 업권에 도 필요시 비조치의견서를 발급한다. 또 사업장 정상화를 위해 채권을 재조정하거나 신규자금을 지원한 금융회사는 업권별 한도규제를 한시적을 완화한다. 채권을 재조정하거나 신규자금 지원 등이 고의·중과실이 아닌 경우 관련 임직원에 대한 검사·제재도 면책해 부담을 낮춘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금감원도 부동산PF 총괄지원센터를 설치해 정상화 진행상황을 점검·관리할 것"이라며 "사업장 정상화와 관련된 여신에 대해서는 자산건전성 분류 및 한도규제를 탄력적으로 적용하고 관련 직원에 대해 면책하는 등 금융회사의 부담이 완화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3-04-27 14:59:54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3월 외화예금 3000만달러 감소…기업 수입대금 결제 영향

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이 3000만달러 감소했다. 기업의 수출대금과 해외 자회사 배당금이 일시적으로 예치돼 늘었지만, 기업의 수입대금 결제대금 지급이 더욱 커, 소폭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3년 3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974억9000만달러로 전월대비 3000만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이 보유한 국내 외화예금의 합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달러화 예금과 유로화예금은 기업의 수출대금이 예치되고, 해외 자회사 배당금이 예치되며 증가했다. 달러화 예금은 1억8000만달러 증가한 843억3000만달러, 유로화 예금은 3억3000만달러 증가한 48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엔화예금은 4억7000만달러 감소한 56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은 기업의 수입 결제대금이 지급되며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은행별로 보면 국내은행 외화예금이 10억달러 늘었고, 외국계 은행 국내지점은 10억3000만달러 줄었다. 기업예금은 전월말 수준을 유지한 반면 개인예금은 한달전과 비교해 3000만달러 감소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4-27 12:00:09 나유리 기자